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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등록 첫날 야권 풍경]버티는 이정희 … 고개돌리는 지지층 민주당 안산단원갑 백혜련 공천 … "상처뿐인 야권연대, 젊은층 투표포기 우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출마를 강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야권지지층의 찬반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특히 이 대표의 출마여부가 야권지지층 내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오면서 자칫 선거초판 구도가 '적전분열'에 따른 새누리당 '어부지리'에 일조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 조작의혹이 불거진 20일 이후 모든 언론과 SNS 등 여론의 초점은 온통 이 대표의 출마 여부로 모아지고 있다. 진보진영의 도덕성에 상처를 주고 '게임의 룰'을 어긴 문제이기 때문에 이 대표가 '결자해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대세에 지장이 없다'며 출마해야 한다는 입장이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야권 내 오피니언리더인 조 국 서울대 교수는 "참담하다. 통합진보당 지도부가 문책을 넘는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 대표의 사퇴쪽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1일 "재경선해야 한다"고 이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가 22일에는 "민주당과 진보당이 함께 후보를 내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또 다른 해법을 내놨다. 이 대표의 거취 문제가 이처럼 야권 내 여론주도층은 물론 일반 지지층에까지 거센 후폭풍을 부른 것은 진보진영의 '도덕성'이라는 '핵심적 가치' 문제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조성대 한신대 교수는 "사적으로나 할 수 있는 얘기지만 언젠가 터질 문제가 드디어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좌파나 우파나 권력욕은 똑같다는 점을 보여준 사건"이라며 진보진영의 도덕적 '둔감'에 대한 근본적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실제로 진보진영의 도덕성 문제는 지난해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사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던 사안이다. 진보진영의 한 학자는 "진보파는 '무죄추정의 원칙'이니 '이명박에 비하면'이라는 궤변으로 자신의 치부를 덮고 넘어가려고 한다"며 "진보와 보수 모두 잣대가 하나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정희 사태로 선거판세에 끼칠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내 한 전략통 의원은 "가장 큰 문제는 젊은이들이 투표장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며 "보수층은 갈수록 결집할텐데 젊은층이 투표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수도권에서 야권에 치명적 타격이 될 것"이라고 했다.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지지율이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2004년에 민노당이 13%의 지지를 얻을 때는 열린우리당도 38%가 넘었다"며 "야권지지층이 위기를 느껴 민주당에 표를 몰아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한편 통합진보당 성남 중원 윤원석 후보가 22일 전격 사퇴했다. 윤 후보는 '민중의 소리' 대표 시절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민주당은 22일 야권후보단일화 '여론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통합진보당 후보에게 3표차로 패한 안산단원갑 후보 백혜련 전 검사를 공천했다. 다만 선거운동 기간에 양측이 단일화를 모색하기로 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2
- 민주당, 영남제외 전국서 16곳 무공천 제1당 '가물가물' … "최소 10석 날아가"수도권 70석 어려울듯 … 영남 주목"공천잡음, 야권연대로 만회 불투명"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과의 야권후보단일화로 영남을 제외한 수도권과 호남·충청 등 16곳에서 후보를 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40석 안팎을 두고 새누리당과 제1당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은 게임을 하기도전에 최소 10석을 잃고 간다는 분석이 나와 제1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민주당은 진보당과의 야권연대로 서울 노원병 관악을 지역과 경기 성남 중원 등 수도권에서 11곳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 전체 112석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것이다. 광주 서구을과 대전 대덕 등 호남과 충청지역도 5곳에서 무공천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이들 무공천 지역 가운데 경기 여주·가평·양평과 충남 홍성·예산을 제외한 14개 지역이 당선이 유력하거나 새누리당과 승부를 해볼 만한 곳으로 분류했던 곳이어서 절대 의석수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수도권 112석 가운데 △무공천 11곳 △서울 강남권 및 분당 등 10여곳 △경기 외곽지역과 인천 일부 등 15곳 △진 영 이재오 정두언 정몽준 등 새누리당의 강자가 출마한 서울 나머지 지역 10곳 안팎 등을 포함해 40~50개 지역에서 의석 확보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분석실장은 "야권연대로 새누리당과 3~5%의 박빙지역에서 야권표 분산이 없어져 민주당의 추가 당선이 있을 수 있지만 무공천에 따른 의석수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자칫 강경 민주당 지지층이 야권단일후보인 진보당 후보를 찍지 않아 새누리당이 당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도 "수도권에서 우리가 출마하지 않는 곳 가운데 이정희 노회찬 심상정 지역은 확실하고, 안산과 성남에서도 승리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나머지 5~6곳은 불투명하다"고 했다. 하지만 진보당 관계자는 "민주당 의석수가 줄지만 야권연대를 통해 여소야대를 만든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수도권에서 5% 이상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우리당 후보들이 출마하지 않아 민주당이 추가로 얻는 의석수도 상당하다"고 했다.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70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영남에서 10석 이상을 확보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다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윤 실장은 "부산경남과 충청에서 선전해야 하는 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야권연대의 효과를 극히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백왕순 디오피니언 부소장은 "민주당이 공천을 엉망으로 하고 민심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층부의 정치공학적 야권연대로 민심을 돌리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총선승리를 위해서는 야권연대뿐 아니라 민주당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0
- 제19대국회의원선거 문답풀이(제7회) 문 / 선거비용 제한액이란 무엇이고, 이번 제19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얼마인가요? 답 / 선거비용이란 후보자나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이 당해 선거에서 선거운동을 위해 사용한 모든 비용을 말하며, 여기에는 불법선거운동 비용도 포함됩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운동의 과열을 방지하고, 후보자간의 경제력 차이에 따른 선거운동기회의 불균등 완화 및 선거비용의 과다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물가상승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선거비용제한액을 산정·공고합니다.이번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도내 52개 국회의원선거구 선거비용제한액 평균액은 1억8천823만원으로, 지난 제18대 국회의원선거구의 1억7천998만원보다 6.6% 오른 금액입니다. 도내에서 선거비용제한액이 제일 많은 선거구는 여주·양평·가평 지역으로 2억3천6백만원이고, 가장 적은 선거구는 안산시단원구을로 1억5천8백만원입니다. 참고로, 선거비용제한액의 200분의 1이상을 초과지출하여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가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의 선고를 받을 때에는 그 후보자의 당선을 무효로 하고 있습니다. 문 / 이번 선거와 관련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은 없나요?답 /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유권자의 편의를 위하여 선거정보조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http://info.nec.go.kr에 접속하시면, 선거일정과 인구수 현황 등 기초자료부터 (예비)후보자 등록 현황과 선거운동 관련 정보를 비롯하여 투·개표 상황과 당선인까지 선거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선관위 홈페이지(gg.election.go.kr)에서도 선거정보조회시스템은 물론 (예비)후보자 등록현황 등 각종 선거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유권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8
- [부동산캘린더│3월 셋째주] 꽃피는 남쪽부터 분양 소식 몰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청약접수 8곳, 당첨자 발표 8곳, 당첨자 계약 11곳이 예정돼 있다. 견본주택 개관도 8곳이나 있다. 대부분이 지방이다. 꽃피는 남쪽 지방부터에 분양소식이 몰린 것이다.20일에는 포스코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 공급하는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의 청약접수를 하고, 21일에는 롯데건설이 부산 서대신1구역을 재개발 해 공급하는 '대신 롯데캐슬'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23일에는 한라건설이 부산진구 범천동에 소형주택 '범내골역 한라비발디 스튜디오 422'의 견본주택을 연다. 수도권에서는 20일 GS건설이 '금호자이 2차', 22일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안산아이파크 청약접수를 받는다. 23일에는 삼성물산이 서울 마포구 용강동 '래미안 마포 리버웰' 견본주택을 연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9
- SK케미칼에 가면 CEO 선물이 있다 전직원에게 개인비용으로 음료수 돌려CEO가 자비로 임직원에게 선물을 하는 'CEO가 쏜다'가 화제다.SK케미칼(대표이사 김창근 부회장) 그린케미칼 비즈니스 이문석 사장은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본사와 울산·안산·오산 ·청주 공장 등 13개 전국 사업장 임직원들에게 개인비용으로 음료를 선물했다.지난 2월14일 발렌타인데이에는 김창근 부회장이 2600잔의 음료를 개인비용으로 임직원에게 돌린 데 이은 두 번째 이벤트인 셈이다. 임직원들은 14일 하루 동안 SK케미칼 에코랩 1층 카페에서 모든 음료를 무료로 마실 수 있었다. 울산공장 등 지방사업장은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마친 뒤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했다.이번 행사로 이문석 사장이 개인비용으로 결제한 금액은 모두 380만원이다. 모두 2000잔이 판매됐다. 이번 CEO 이벤트 수익금을 포함한 카페 수익금 전액은 연말 사회공헌기금으로 활용된다.이문석 사장은 "작은 정이 모여 커다란 신뢰의 바탕이 된다"며 "SK케미칼의 42년 무분규 노사화합과 투명경영 바탕도 그 시작은 작은 것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5
- 오휘 안산지사, 컨설턴트 모집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오휘 안산지사에서 판매사원을 모집한다. 오휘 컨설턴트는 성과급 제도로 운영되며 능력에 따라 고소득도 보장되기 때문에 최근에는 전망 여성전문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이번 모집는 각종 판촉물과 샘플을 무상으로 특별 지원 한다. 또한, 출근수당도 별도로 지급된다.문의 : 오휘 안산지사 김영신 국장(010-9414-298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4
- 오티콘보청기 안산·시화점, 봄맞이 고객 사은행사 진행 오티콘 보청기 안산·시화점에서 봄을 맞아 고객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최신 울림없는 ‘오픈형 보청기’를 특별 할인가로 제공하고 모든 보청기를 무료 수리 점검 해준다. 행사는 3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한 달 간이다.문의 : 031-482-48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4
- 음악다방 ‘세시봉’을 찾아서 얼마 전 TV의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대를 훌쩍 뛰어넘어 시청자들의 추억을 새록새록 솟아나게 만들었던 가수들이 출연해 화제가 되었다. 빠른 템포에 멜로디를 얹어 수없이 도돌이표를 찍은 듯한 후크송과 현란한 기계음으로 버무려진 인스턴트 음악들이 범람하는 요즘시대에 이들의 음악은 분명 색달랐다. 아니 아름다웠다. 윤형주, 김세환, 송창식, 조영남 등 이른바 세시봉 친구들이라고 불렸던 이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아마도 7080세대들의 잠자는 감성의 문을 두드려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여고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흥행몰이를 했던 영화 ‘써니’의 영향으로 중년세대들의 마음은 이미 과거를 그리워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제임스딘과 마리린 먼로를 만났다사람은 나이가 들면 옛 시절이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지금의 7080세대들도 아마 정신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오다 지금쯤 뒤를 돌아보고 싶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런 그들에게 타임머신같은 공간이 있었다. 바로 감성 음악다방 세시봉이 그곳이다. 계원조형예술대학에서 백운호수로 들어가는 초입에 위치한 세시봉.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는 시간에 차를 몰아 그곳으로 달려갔다. 미리 전화로 DJ가 활동하는 시간을 알아놓았고, 행여 DJ타임을 놓칠까봐 마음을 졸였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목조계단을 올라가며 야외 테라스에 걸려있는 그룹 아바(ABBA)의 앨범 자켓 사진을 흘낏 보았다. 이상하다. 벌써부터 맘속에선 낯선 떨림이 느껴진다. 사진 한 장으로도 이렇게 흥분될 수 있다니. 문을 열고 들어섰다. 참 아늑하다. 그리고 벽면 가득 그리운 스타들의 얼굴이 시선을 끌어당긴다. 꼼짝없이 그 자리에 서서 사진들을 하나하나 바라보았다. 사진 속에는 지금의 섹시아이콘 이효리보다 더 섹시했던 마리린 먼로와 반항아 제임스딘이 자이언트에서 입고 나왔던가죽 자켓 차림으로 서 있었다. 콧수염이 트레이드마크였던 할리우드의 제왕 클라크 케이블이 영화 속 연인 비비안리와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또 우리나라 가수들이 엉성하고 촌스러운 포즈로 찍은 사진들도 반갑고 정겨웠다. 이런 것인가 보다. 추억은 때론 먼지 쌓인 질그릇처럼 존재감이 없다가 막상 꺼내놓고 보면 명품보다 더 빛이 난다는걸... 가슴으로 듣는 아날로그 LP음악눈이 즐거워지고 마음이 벅차 오르다 보니 이젠 귀까지 행복해지려는 순간이 왔다. 바로 DJ박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귀를 기울일 차례다. 뮤직박스에서 흘러나오는 DJ의 멘트, 신청곡의 사연을 읽어주는 목소리가 차분하고 매력적이다. “음악을 좋아하면 마음이 젊어지죠. 특히 예전의 음악들은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들었던 음악들이 대부분이에요. 그 당시 암울했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음악만큼은 젊은층에게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역할을 했죠. 디지털화된 요즘 시대에서 다시금 아날로그 음악이 재조명 받고 있다는 건 반가운 일입니다.”70년대부터 DJ활동을 해왔다는 김석준 씨. 2평 남짓한 부스 안에서 그의 손길을 유난히 바빠진다. 턴테이블 위에 LP판을 올리고 또 벽면을 가득 채운 5000여장의 음반 속에서 신청곡을 골라야하니 말이다. 요즘 CD가 아무리 깨끗한 음색을 자랑한다지만 LP의 지지직하며 귀에 거슬렸던 잡음까지도 이젠 정겹게 느껴지는 7080세대들에겐 음악다방은 아련한 추억이자 그리움같은 공간이 되었다.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안양에는 중앙시장과 일번가 쪽에 수 십 군데의 음악다방이 있었어요. 역 전 보리수와 중앙시장 근처 약속, 동굴, 신신다방이 있었고, 참피언, 들판, 티파니 레스토랑을 비롯해 싱글벙글쇼를 진행했던 강석 씨가 일했던 상아탑도 유명했어요. 이곳 음악다방에는 안양뿐만 아니라 안산, 영등포 등지에서 일하던 직공과 여고생들까지 사복을 입고 드나들 정도로 전성기였죠.”콜라 한 잔 시켜 놓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음악을 듣던 그 시절. 무슨 사연이 그리도 많았는지 리퀘스트 용지 빼곡이 정성 들여 글씨를 쓰고, 그림까지 그려 자신이 신청한 음악이 나오기를 기다렸던 젊은이들이 이젠 중년이 되어 다시 노래를 듣고 있다. 기타 하나로 삶의 희노애락을 노래하던 포크 가수들이 유난히 많았던 7, 80년대. 자유, 낭만, 열정의 키워드로 동시대를 함께 했던 사람들이 이젠 그 시절이 그리워 이곳을 찾는다. 삶에 치여 변변한 문화 혜택 한 번 누릴 수 없었던 7080세대들에게 이곳 세시봉은 그들의 감성을 일깨워줄 안식처로 인정받고 싶어한다. 친구나 가족, 동창들과 함께 옛 이야기를 나누며 맘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세시봉. 그곳에 가면 학창시절의 나를 만날 수 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4
- 유령빌딩 무더기 소유한 교보생명 지방세 회피 위해 건물 14곳 미등기 … 납부 안한 등록세 27억7천만원'투명한 정도경영'을 표방하던 교보생명보험이 지방세를 내지 않기 위해 소유건물 14곳의 소유권보존등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보생명보험이 소유권보존등기를 미뤄 내지 않은 지방세는 등록세와 지방교육세 등 모두 27억7000여만원(2012년 2월 기준)에 이른다.내일신문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교보생명이 소유권보존등기를 하지 않은 건물은 모두 14곳이다. 교보생명의 미등기 건물은 전북 군산과 강원도 강릉을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 서울에는 노원구 상계동, 강북구 번동, 영등포구 당산동2가, 용산구 한강로3가에 있는 교보생명 빌딩이 미등기 상태다. 의정부 안산 수원 평택 안양 송탄 부평 등 수도권 지역 7개 교보생명 빌딩 역시 마찬가지다. 교보생명은 이들 건물을 짧게는 12년, 길게는 20년까지 미등기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는 버젓이 존재하지만 서류상에는 없는 유령 건물인 셈이다.교보생명은 특히 자신들의 상징 건물인 서울 서초구 서초4동 교보타워 건물도 등기를 하지 않아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고 편법경영을 일삼는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2003년 4월 준공한 이 건물의 당시 취득가는 1765억원. 미등기로 인해 내지 않은 지방세만 16억9000만원에 이른다.교보생명이 건물 미등기로 내지 않은 지방세는 취득 당시를 기준으로 모두 35억8000여만원에 이른다. 건물의 감가상각액을 반영한 2012년 2월 기준 등록세액은 27억7000여만원이다.하지만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 불법이 아닌 이상 절세를 통해 비용을 아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해명해 전혀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교보생명은 미등기 건물에 대한 등기 계획도 내놓지 않고 있다. 여전히 지방세 납부를 피하는 셈이다. 미등기 교보생명 건물이 위치한 한 지자체 관계자는 "미등기로 지방세 납부를 회피하려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부정하는 일"이라며 "미등록 건물이 10건이 넘는 것은 교보생명의 의도적인 행위로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일부 기업들의 '건물 미등기' 행태에 대해 '법의 허점을 이용, 지방세 납부를 하지 않으려는 꼼수'라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기업들은 지역의 비난 여론이 일면 어김없이 등기를 하고 세금을 낸다. 최근 등록세를 낸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대한생명 부평사옥이 좋은 예다. 최근 롯데는 2억1800만원, 대한생명은 4억6000만원의 등록세를 냈다. 신규철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사무처장은 "일부 기업들이 지방세를 내지 않으려고 건물 등기를 미루다 여론이 나빠지면 슬그머니 세금을 낸다"며 "기업들도 자신들의 꼼수를 부끄러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처장은 또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기업윤리를 저버린 대기업들에 대해 항의농성과 상품 불매운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방세법이 개정돼 2011년 1월부터 취득세와 등록세가 통합되면서 건물 미등기 사태는 없어졌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5
- 주택 태양광 시설 무상지원 안산시는 ‘2012년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4월부터 태양광시설 가구에 200만원씩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단독·공동 주택으로 설치용량 3kw이내, 한전과의 전력 계약종별이 주택용으로 에너지관리공단에 태양광주택 신청·승인·설치 확인된 소유자를 선착순 지원한다.태양광주택은 주택의 옥상에 태양 전지판을 설치, 전기를 직접 생산하는 시설로 개별주택의 전기요금 절감효과는 물론 고유가시대 및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시설이다.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사업으로 지원대상자로 선정 시 태양광주택 기준 총 설치비 약 1200만원 중, 600여만원(국비 400만원, 시비 200만원)을 지원받는다.김철민 안산시장은 “주택용 월전기사용량이 430kWh(약 9만원) 이상인 주택은 지원금을 받아 태양광을 설치하면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크다”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태양광시설 보급사업을 확대 추진해 주민복지에 기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