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형공연 구미에 가면 줄줄이 ‘대박’ 지역기업, “직원사기 높아져” 좌석 구입 앞장 구미시, 조례 개정 체육발전기금 절반 인하 공연기획사, 수익금 일부 지역사회에 환원 인구 37만 명에 불과한 공업도시, 경북 구미시(시장 김관용)가 대형공연의 ‘대박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이콤 인터내셔날(대표 윤호진)은 3월 26·27일 구미시 예술회관에서 뮤지컬 ‘명성황후’ 공연을 한다. 에이콤은 2월중 서울공연을 끝내고 3월부터 구미 수원 창원 전주 대구 순회공연에 나선다. 구미를 빼면 모두 도청 소재지다. 에이콤은 4회 공연을 갖는 구미에서 상당한 흑자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미공연이 이렇듯 흥행보증수표로 떠오른 것은 지난해 부터다. ◆조용필 윤도현 신승훈 공연 줄줄이 성공 = 지난해 11월 20일 구미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를 연 대중가수 신승훈씨는 공연을 마친 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지방 작은 도시에서의 공연임에도 여느 대도시 못지않은 열기를 느꼈기 때문이다. 신씨는 공연 끝마무리 시간에 “대부분 가수들이 돈도 돈이지만 관객이 안 오면 혹시나 이름에 해가 될까 두려워서 구미와 같은 지방 중소도시에서 콘서트는 생각도 안 해왔다”면서 “다른 어느 대도시 못지않을 정도로 관객도 많았고 관람수준도 높았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지난해 구미에서는 6월 12일 조용필 공연(2회)을 시작으로, 10월 16일 ‘포크 빅3 콘서트’ (송창식·윤형주·김세환), 11월 20일과 21일 신승훈 콘서트, 12월 30일 김건모 콘서트, 올해 1월 8일 윤도현밴드 콘서트, 1월 22일 웃찾사 공연(2회) 등 유료공연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줄지어 열렸다. 이런 까닭에 관객동원력이 뛰어난 윤도현 밴드가 올해 첫 공연무대를 구미시로 골랐다. ‘공업지대’를 먼저 떠올리는 구미시가 이처럼 공연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 데는 이유가 있다. ◆지역연고기업이 ‘지역문화 활성화’ 기여 = 뮤지컬 ‘명성황후’의 경우 공연 성공을 위해 지역에 연고를 둔 기업과 구미시가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구미공단에 입주해 있는 모 대기업 계열사는 하루치 관람석 전체를 구입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문화공연으로 직원의 사기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구미시는 지방공연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월 조례를 개정했다. 실내체육관과 예술회관 등 공연시설을 사용할 때 부과하는 체육발전기금을 입장권 판매액의 20%에서 10%로 내렸다. 덕분에 공연 기획사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구미시는 외국기업 유치 유공자와 시 수출액 273억 달러 달성 유공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뮤지컬 ‘명성황후’ 관람권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연 기획사인 에이콤도 지역의 성원에 보답을 하기로 했다. 에이콤은 공연 수익금 일부를 구미지역 독립유공자를 위한 지원기금으로내놓기로 했다. ◆초청장으로 객석 채우는 타도시 공연장 = 수도권 대도시조차도 수백억 원을 들여 조성한 대형공연장에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해놓고, 대부분 객석을 초청장으로 채우고 있다. 평소에는 지역잔치나 유치원·초등학생들의 장기자랑 장소로 활용하는 게 고작이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문화수준이 아직 낮다”는 푸념을 한다. 구미시에서 수차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무궁화엔터컴 조성국 사장은 “해당 지자체와 공연기획사, 지역연고 기업이 뜻을 모으고 지역 언론을 통해 홍보한다면 문화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지역 주민에게 얼마든지 훌륭한 문화를 선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구미시 송정동 박형식(41)씨는 “문화 불모지인 공단도시에 볼거리가 많아지는 것도 좋지만, 지역연고 기업들이 지역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 더 흐뭇하다”고 말했다. /장유진 구미 허신열 기자yjchang@naeil.com 2005-02-17
- 중앙-지방 쌍방향 정책 토론키로 국가사업의 지방 이양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효율적인 정책집행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쌍방향 정책 토론이 3월중에 개최된다. 정부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주재로 열린 제3차 ‘사회문화정책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오는 3월 11일 사회문화관계부처 장관과 253개 시·군·구청장 등이 함께 참석하는 사회문화정책협의회를 열기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가칭)사회문화정책협의회 참석예정자는 복지부 문화부 환경부 노동부 여성부 장(차)관과 관계관, 253개 시군구청장, 시·도 관계국장 등 500명 정도다. 이 행사는 정부과천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올해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지방정부의 정책건의와 양쪽의 토론 등을 벌일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원활한 국정운영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에 쌍방향 정책 공조가 강화됨으로써 국가사업의 지방이양 환경변화에 따른 효율적인 정책집행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정부는 사회문화부처별로 올해 주요 정책방향과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재정경제부에서 BTL(Bulit-Transfer-Lease: 리스 방식 민간투자)사업 등을 설명한다. 지방에서는 경제 및 사회문화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간 협의가 필요한 사업 등을 중심으로 6개 지자체에서 역점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시군구의 정책건의를 총괄해 집중 토론한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2005-02-16
- 비차익거래 금년 최대 매도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에도 3월 선물의 상승 추세가 이어지며 금년도 최고가인 125.25P(+0.65P)로 마감되었다. 다만 프로그램 매도가 상승을 제한하면서 3월 선물의 일중 등락 폭이 2월 들어 가장 작은 1.05P에 그쳤다. 3월 선물의 시장베이시스도 시장 마감 무렵 악화되는 양상이 이어지기는 하였으나 거래일수로 6일만에 처음으로 직전일 보다 호전된 .23P로 마감되었다. 차익거래가 1,713억원으로 비교적 많은 금액이 매도되었음에도 원활하게 주식시장에 소화되며 코스피가 상승한 것은 시장 전망에 긍정적이다. 또한 매수차익거래잔고가 1월 31일 최고치(13,652억원)에서 5천억원이 넘게 매도되어 8,000억원대로 감소하며 매물 부담을 줄인 것도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차익거래 또한 금년 중에 가장 많은 1,078억원이 매도되었고, 최근 4일간으로는 2,260억원이 매도되었는데 시장에 원할하게 소화된 점은 시장 전망에 긍정적이다. 다만 비차익거래는 인덱스 매매로서 최근의 매도가 이익 실현 차원에서 매도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익거래 매도와는 그 의미에 차이가 있다. 즉 2004년 10월 28일 순매수로 전환되어 금년 1월 14일까지 최대 순매수(2조 634억원)를 나타내었는데 2월 4일(2조 2조 292억원 순매수) 직전 최고치를 넘지 못하고 최근 다시 매도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매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선물시장에서는 증권사가 729계약을 매도하였는데 4일 연속 매도를 나타내어 가장 적극적으로 이익 실현에 나섰다. 투신사 또한 1,713억원의 차익거래 매도에도 선물매수가 1,095억원에 그쳤고, 기금도 5일만에 처음으로 419계약을 매도하였다. 이에 따라 증권, 투신, 기금 등 주요 국내 기관들이 선물시장에서 비차익거래 매도와 같은 차원의 이익 실현 매도를 나타내었다는 점에서 금일도 매도가 이어질 경우에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코스피가 정배열을 완성하고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저가 매수 차원의 시장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국내 기관들이 선물시장에서 이익 실현에 주력할 경우에는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2005-02-16
- 강서구, 발산역 인근 주말 농장 분양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지하철 5호선 발산 전철역 부근에 주말농장을 조성하고 무료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주말농장은 내발산동 198-1번지 외 2필지로 모두 5000㎡ 규모다. 분양 대상은 신청일 현재 강서구에 주민등록이 등재되어 있는 주민으로 세대 당 1인으로 한정하며 가구당 10㎡씩 모두 500가구에 분양될 예정이다. 주말농장을 분양받고자 하는 사람은 접수 기간(3월 2일~11일) 중 거주지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분양 대상자는 3월 23일 구 홈페이지(http://www.gangseo.seoul.kr)에 게재, 발표된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2005-02-16
- 백화점 할인점 1월 매출 회복세 올해 들어 백화점, 할인점의 매출이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1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설 특수기간(1.14~22)을 제외한 작년과 올해 1월중 22일간의 매출을 비교한 결과 백화점 8.9%, 할인점은 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던 여성정장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의류부문의 매출이 늘어났다. 명품 부문도 지속적으로 판매가 증가하는 등 소비가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설 특수기간이 포함된 것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 비교했을 경우는 할인점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9.1%, 백화점은 2.8% 감소했다. 상품별 매출 동향은 백화점과 할인점이 다소 다르게 나타났다. 할인점은 가전·문화용품의 매출이 10.9% 증가하고, 의류(-15.2%), 식품(-13.1%), 가정·생활용품(-10.9%) 등은 매출이 줄었다. 백화점은 식품 및 잡화, 아동·스포츠 상품의 매출이 줄고, 여성캐주얼(10.1%), 명품(9.1%), 여성정장(8%), 남성의류(2.1%),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2005-02-16
- 광복60년기념사업추진위 활동 본격화 올해가 광복60주년이라는 것을 기념해 다양한 사업을 주도하게 될 ‘광복6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14일 오후 백범기념관에서 첫 회의를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 소속 위원 42명이 참석해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기념사업의 추진방향과 활동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강만길(상지대 총장)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사업에 초점을 맞춰 광복60년을 새로운 역사 창조의 계기로 삼자”며 “종래의 광복 기념행사와는 달리 ‘내실 있는 행사’ 위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이에 따라 △진실과 화해 △평화와 희망 △미래와 세계라는 3개 분과위를 각각 15명 선의 위원으로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을 논의했다. 이날 확정한 계획에 따르면 ‘진실과 화해’분과는 근현대사를 재조명하는 사업, ‘평화와 희망’분과는 남북 화해협력과 동북아 평화정착을 위한 사업, ‘미래와 세계’분과는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을 제고하는 사업 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추진위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3월 중순쯤 확정한 뒤, 본격적인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추진위 공동위원장인 이해찬 국무총리가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 출석으로 참석하지 못함에 따라 이날 회의는 정부와 민간위원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 위원장이 주재했다. 추진위는 올해 광복 60주년을 맞아 범국민적 기념행사와 문화사업을 벌이기 위해 지난 2일 출범했으며 모두 60명의 민·관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강연 기자 lkyym@naeil.com 2005-02-15
- 무주 태권도공원 조성사업 본 궤도 후보지 탈락지역의 반발로 주춤했던 무주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가 20명 안팎의 공원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전북도와 무주군은 조성부지 일대 300만평에 대한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을 지정하는 등 공원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문광부는 14일, 국립중앙방물관 건립추진 기획단장을 맡았던 송동근 이사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태권도공원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정부의 태권도공원추진위원회는 2∼3개과 20명 안팎의 인원으로 구성될 전망이며 오는 3월까지는 태권도공원 현장건설과 운용 등의 실무를 담당할 법인설립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북도와 무주군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전북도는 조만간 서기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며, 무주군도 서기관이나 사무관급을 단장으로 10여명 안팎의 전담기구를 구성키로 했다. 특히 무주군은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초청해 자문을 받는 등 종합 마스터플랜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한편 국제대학 규모로 세워질 태권도사관학교의 태권도공원내 유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미국을 방문, 지난해 미화 5억달러(한화 약 60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한 세계적인 투자개발회사 윈휠 블리언사(Winwheel Bullion)와 만나 본계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윈휠 블리언사는 5억달러를 투자해 공원주변에 대단위 단지를 조성하고 호텔과 쇼핑몰, 사무실, 병원, 주택가, 학교 등을 건립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었다. 이와 함께 태권도공원 조성후보지인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와 소천리, 두길리 일대 989만㎡(299만2000평)에 대해 난개발 방지와 부동산투기 예방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향후 5년동안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일대는 일정규모(농지 151평, 임야 303평, 기타 75.6평) 이상 토지를 거래할 경우 무주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5-02-15
- LG투자증권 아시아퍼시픽선박펀드 5~7호 판매 LG투자증권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연 6.0%의 수익을 고정배당하는 아시아퍼시픽 선박펀드 5, 6, 7호를 판매한다. 케이에스에프선박금융이 운용하는 이번 펀드는 컨테이너선을 매입·운용하며, 현대상선과의 장기계약을 통해 발생하는 용선료 등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향후 10년간 연 6.0% 수익률로 3개월마다 배당금을 지급한다. 특히 펀드당 액면가액 3억원 이하 보유주식의 배당소득은 비과세, 3억원 초과금액의 배당소득은 분리과세가 적용되는 절세형 상품이다. (단, 2008년 12월31일까지 적용되고, 이후는 미정) 이번 펀드는 LG투자증권과 삼성증권 현대증권이 공동 판매한다.이 펀드는 액면가 5,000원에 주당발행가액 5,150원으로 할증발행되고 주주는 할증발행금액 150원을 수익 분배 형식으로 지급 받는다. 또 펀드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하여 보험과 이자율 스왑 등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했고, 환금성을 높이기 위하여 3월 중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2005-02-14
- 북한 핵보유 공식화 이후 남북교류 기상도 북한 외무성의 핵보유 공식화 이후에도 개성공단 건설과 금강산관광 등 남북교류는 예정대로 이뤄지고 있다. 일단 단기적으로는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난 셈이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남북교류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경제협력 = 일단 우리 정부는 북핵 사태 악화에도 기존의 남북경협사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2일 미국 워싱턴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남북경협의 핵심사업인 개성공단과 관련 “상징적 의미를 감안, 시범사업에 대해선 그대로 해나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상황이 달라지면 정부 내에서 협의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개성공단 건설사업은 금강산관광이나 철도·도로연결과는 달리 전략물자 반출입문제, 수출문제 등이 북미관계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향후 북핵문제 향방에 따라 사업추진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 정부와 중국은 다음달까지 6자회담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3월이 북핵문제 안정화 여부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음달까지 한·중 양국 정부의 대북 설득 노력이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북핵문제가 크게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될 경우 3월쯤 1단계 100만평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개성공단 건설사업은 성공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전략물자 반출입문제나 수출판로 개척 등 핵심현안 해결이 상당기간 매우 불투명해지기 때문이다. ◆대북지원 = 북한이 남측에 요청한 50만톤 비료 지원 여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의 계속성을 판단할 근거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부 입장은 “북한 핵보유 공식화 이전에는 긍정적인 입장이었다가 북한 외무성 발표 이후에는 모든 것이 재검토되고 있다”는 것이다. 반 장관은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지만 실제로 성사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수천억이 소요되는 대북지원을 감행하기엔 악화된 여론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공동행사 = 광복 60주년인데다 6·15공동선언 5주년을 맞는 해인 올해는 남북이 함께 기념할 행사가 많지만 민간차원의 행사는 북핵의 영향권을 벗어나 있는 반면 당국간 행사는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은 11일부터 중국 선양에서 북한측 민화협(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관계자들과 ‘광복 60주년 기념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이 자리에서 남북 관계자들은 북핵문제와 관련된 얘기보다 사업과 관련 사항을 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이어질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공동행사’ 등 준비 과정도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남북공동행사가 당국간 행사로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일각에서는 올해 남북공동행사를 통해 남북관계 경색국면이 타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5-02-14
- 주공, 평택이충 국민임대 1914호 공급 대한주택공사(사장 한행수)는 경기도 평택시 이충동 택지개발사업지구내에 국민임대아파트 1914호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민임대아파트는 정부재정 및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건설하여 일정소득수준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에게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공급하는 30년 임대주택으로 분양전환되지 않는다. 이번에 공급하는 국민임대아파트는 15평형 276가구, 16평형 108가구, 19평형 453가구, 20평형 437가구, 22평형 108가구, 24평형 442가구, 25평형 90가구로 다양하다.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는 15~16평형이 1200만원에 10만7000원~12만4000원, 19평형이 1400만원에 15만원, 20~22평형이 1800만원에 18만3000원, 24~25평형이 2000만천원에 21만6000원이다. 입주시기는 20평형과 24평형이 2006년 6월, 그 외는 2006년 9월로 예정되어 있다. 무주택 세대주로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146만9590원이하(19평이하 신청시)이거나 205만 7420원이하(20평이상 신청시)이면 신청가능하다. 신청접수는 평택이충지구내에 주택전시관에서 2월 16~18일에 받으며 당첨자발표는 3월3일, 계약체결은 3월16일~18일 3일간 실시한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200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