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도봉구, ‘2016년 청소년 열린한마당 토론회’ 개최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개(開)꿈 3대 프로젝트중 하나인 ‘개(開)판 5분전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비를 지원받아 실행한다. ‘개(開)판 5분전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동아리 및 프로젝트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내 5인 이상의 청소년들이 주제 제한 없이 활동 계획서를 제안하면 심사를 통해 최대 100만원의 사업비와 멘토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신청은 3월 28일부터 4월 15일까지로 도봉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문의 : 02-2091-235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07
- 소리 내 함께 읽으면 고전이 마음으로 스며들어요 교하도서관 2층 모임방에 낭랑하게 울려 퍼지는 목소리. 고전읽기모임 ‘향연’ 회원들이다. 향연은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인문학 강좌를 듣고 후속 모임을 꾸린 사람들이 만든 동아리다. 매주 목요일 오전에 모여 한 사람이 한 장씩 낭독하기를 일 년 여 <일리아스>, <오뒷세이아>, <변신이야기>로 시작해 플라톤의 <대화편>, <국가> 같은 서양 고전들을 섭렵하고 있다.읽다 보니 재밌어서 소설 낭독 모임과 우리 고전 낭독 모임까지 꾸렸다.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어렵던 고전이 머리로 이해되고 마음까지 그 향기가 스며든단다. 혼자 책 읽기보다 풍성한 낭독 모임 한 권을 읽어내는 데 서너 달은 걸릴 만큼 두꺼운 책들. 두께에 놀라고 무게에 질리는 고전 이지만 꾸준히 읽으니 끝이 보였다.“플라톤의 국가라니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잖아요. 그런데 함께 낭독해 보니까 못 읽어내는 책이 이젠 없는 거예요. 왜 못 읽어 우리가? 같이 하면 못 할 게 뭐 있겠어? 이렇게 바뀌는 거예요.” 향연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은영씨의 말이다. 낭독 모임은 독서 토론 모임과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토론은 책을 반드시 읽고 가야 하지만 낭독은 가서 읽으면 되니 마음이 가볍다. 참석 인원도 최소 두 사람만 있으면 된다. 향연을 거쳐 간 이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 폭도 넓다. 아침에 읽으면 하루를 깨우는 맛이, 저녁에는 차분하고 속 깊은 멋이 있었다. 낭독의 즐거움을 알아보고 강남에서 찾아온 이도 있었다.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함께 읽고는 동네에 향연 같은 모임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휴가를 내서 참여한 직장인은 회사 안에 낭독 동아리를 꾸렸다. 낭독의 매력은 대단했다. 한 번 경험하면 계속 하게 되는 힘이 있었다. 어릴 때 읽은 고전 다시 보는 즐거움 이유리씨는 고등학생 시절에 읽었던 <오뒷세이아>를 향연에서 다시 읽고 제 맛을 알았다고 말했다. “어릴 때는 이해할 수 없었어요. 충동적이고 분노 조절도 못하는 덜 된 인간들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어요. 지금 나이 들어서 읽어보니 인간의 무의식과 원초적인 부분을 문학적으로 표현한 것이었다는 걸 알았어요.”추천 도서라고 막연히 읽었던 책을 소리 내서 읽는 건 새로운 발견이었다. 어릴 때는 몰랐던 고전의 깊이와 향을 제대로 즐기게 된 기분이랄까. 이선씨도 같은 마음이었다. 그는 낭독의 즐거움을 다룬 <낭독은 입문학이다>라는 책을 보고 모임을 찾던 중 향연을 알게 됐다. 그는 “독서 모임에서 느끼는 ‘나는 책 좀 읽는다’는 자기 만족과 낭독 모임은 달랐다. 책에 나오는 변화를 나도 맞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전을 통해 옛 사람들의 정신 세계와 교류할 수 있는 즐거움도 느낀다. “일리아스의 아킬레우스는 전우의 원수를 갚기 위해 전쟁터로 떠나요. 어머니의 예언을 통해 자신이 죽게 될 운명이라는 걸 듣고도 목숨이 사라지는 것보다 명예를 지키지 못하는 것이 더 두렵다고 말하면서요.”총무 강규순씨의 말이다. 그는 “이미 기원 전 8세기에 사람들이 높은 가치를 위해 몸을 던졌고 그 윤리가 작품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인상적인 장면을 되살렸다. 목소리마저 닮아가는 사람들 낭독에 대한 찬양은 계속 이어졌다.“내가 읽었던 책을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를 확인하면서 풍성해지는 느낌이 있어요. 혼자만 읽는 게 보통의 독서잖아요. 같이 읽으면 혼자 볼 때 생각하지 못했던 것, 책이 주는 기쁨이나 메시지도 증폭되고 감동도 오래 남아요.” (강누리씨)신옥림씨는 “낭독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가슴에 와 닿는다. 목소리로 활자를 표현해서 그게 가슴에 스미는 느낌이다. 천재 작가의 이야기를 현재의 목소리로 들어서 내 마음에 들어오는 느낌, 이건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소감을 말했다.낭독 모임이라고 해서 성우처럼 멋들어지게 읽을 필요는 없다. 이경화씨는 오히려 완벽하지 않은 목소리라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너무 완벽하게 읽으면 재미없을 것 같아요. 다 다르게 읽으니까 재밌어요. 음악하고도 공통점이 있거든요.”혼자 읽을 때도 서로의 목소리를 떠올리게 되고 점차 목소리마저 닮아간다는 사람들. 향연과 함께 낭독의 향연을 즐기고 싶다면 목요일 아침에 교하도서관을 찾아보자.문의 교하도서관 최성숙 사서 031-940-5153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미니인터뷰 최성숙 사서 “독서 토론을 할 때는 책에 대해 모르면 참여하기 어려운데 낭독 모임은 몰라도 읽으면 되니까 같이 참여할 수 있어 좋아요. 향연은 읽기에서 끝나지 않고 낭독한 책을 시각장애인들과 공유하려고 해요. 청소년들과 낭독 모임을 꾸리는 데 멘토도 자처하는 적극적인 회원들이에요.” 김은영 회장 “교하도서관은 주민들을 위해 전적으로 뭐든지 열어줘요. 낭독할 책과 관련된 영화를 보고 싶다고 부탁하면 인원이 적어도 틀어주고 관장님은 자녀와 함께 하는 낭독 모임을 만들고. 다른 나라와 지역에서도 배우려고 찾아오는 놀라운 도서관이에요. 너무 행복한 곳이라 이사를 못 가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29
- 이주의 파주소식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 뮤지컬 ‘달고나’ 보러 오세요”- 2015 파주시시립예술단의 무료 공연파주시가 주최하고 파주시시립예술단이 주관하는 2015 파주시시립예술단의 정기연주회가 문산행복센터와 운정행복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먼저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가 11월 19일에 문산행복센터에서, 12월 4일에 운정행복센터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다. 또 뮤지컬 ‘달고나’ 공연은 오는 11월 26일, 문산행복센터에서, 12월 11일에는 운정행복센터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으로 1인 2매에 한해 좌석권을 배부한다. 문산행복센터는 463석이고 운정행복센터는 542석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940-8521)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목요희망강좌, 서진규의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한다’…11월 19일11월의 파주목요희망강좌로 서진규의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한다’가 11월 19일, 오후 3시부터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가발공장 직공이 59세 하버드 박사 학위 취득을 하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전한다. 시민과 공무원 400명을 대상으로 하며 무료 공연으로 마련된다. 문의: 031-940-5921 2016 파주시 대입합격전략설명회, 11월 20일 열려파주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주최하고 파주시와 파주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2016학년도 파주시 대입합격전략설명회’가 오는 11월 20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파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의 이재진 씨가 강사로 나선다. 설명회 당일 승용차 주차가 어려우니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지원참조표(가,나,다군 배치표) 및 참고자료를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한다. 2015 파주장단콩축제, 20일부터 3일간 열려2015 파주장단콩축제가 오는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파주 임진각 광장에서 개최된다. 파주 장단콩을 널리 홍보하고 브랜드화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파주장단콩축제는 매년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파주 장단콩은 파주임진강쌀, 파주개성인삼과 함께 ‘장단삼백’이라 불리며 임금님 수랏상에 올랐을 만큼 명품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파주 장단콩이 대한민국 농식품 파워브랜드로 2년 연속 선정된 기념으로 장단콩을 20~30% 인하해 판매한다. 장단콩 판매 외에도 축제를 빛내줄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임진각 무대와 평화누리 소공연장, 평화누리 소무대 등에서 진행된다. 먼저 첫째날, 임진각 무대에서는 장단콩 OX 퀴즈, 파주장단콩 길놀이행사, 주민자치동아리 공연 등이 열리며, 둘째날에는 제8회 파주장단콩요리 전국경연대회와 장단콩 요리 시식회, 임진강 예술단 공연, 제4회 장단콩 주부가요대전 등이 열린다. 또 셋째날에는 두유마시기대회, 창작극 ‘장단콩은 우리콩’, 줄타기 공연, 파주한우경매, 파주장단콩 힘자랑대회 등과 번영의 한마당(설운도, 박진도, 심신, 최유나 출연)도 펼쳐진다. 또 평화누리 소공연장에서는 마당극과 콩튀기 등의 공연이, 평화누리 소무대에서는 버블쇼, 마술쇼 등의 공연이 행사기간 내내 이어진다. 문의: 농업기술센터 체험농업팀 031-940-5281, 5288 ‘만 가지 원예학교’ 겨울단기 특강 수강생 모집파주시 교육문화회관은 ‘만 가지 원예학교’ 겨울단기 특강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업은 11월 26일부터 12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오후 6시 30분부터 교육문화회관 1층 자유실에서 진행된다. 만 가지 원예학교는 베란다 힐링정원을 만드는 수업으로 이번 겨울 특강에서는 크리스마스 가족 파티를 위한 소품을 식물을 갖고 만들어본다. 수강료는 1만 5,000원이며 재료비는 5만원이다. 신청 및 접수는 파주시 평생교육 포털 홈페이지(https://lll.paju.go.kr)나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 031-940-2408 ‘고추장 담그기’ ‘메주 만들기’ 교육 수강생 모집파주시농업기술센터는 발효식품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전통장 만들기 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25일에는 ‘고추장 담그기’ 교육을, 30일에는 ‘메주 만들기’ 교육을 실시한다. 발효식품연구가(이창순, 창하된장 대표)를 초빙해 지역 농산물인 콩과 고추를 이용해 교육생이 직접 발효식품을 만드는 실습 방식으로 진행한다.먼저 고추장 담그기 교육은 오는 11월 25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창하된장 사업장(탄현면 법흥리 427)에서 진행된다. 교육비는 무료로 재료비는 3만원이다. 신청 및 접수는 11월 11일부터 인터넷(http://agri.paju.go.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메주 만들기 교육은 오는 11월 30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창하된장 사업장(탄현면 법흥리 427)에서 진행된다. 교육비는 무료고 재료비는 9만원이다. 11월 16일부터 산착순으로 인터넷(http://agri.paju.go.kr)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생활기술팀(031-940-4822)으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29
- 지역사회와 연계한 살아있는 동아리 활동 펼쳐 일산대진고등학교(교장 정하근)는 ‘역량이 뛰어난 학생’을 위해 교과 및 비교과를 아우르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윤신혁 창의 부장은 “올해는 지역사회와 MOU를 체결해 복지관, 도서관 등에서 살아있는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산대진고에는 교육과정 동아리인 상설동아리(29개)와 비상설동아리(15개), 자율동아리(80여개)가 있다. 일산대진고등학교의 대표 동아리로 뽑힌 6개 동아리를 만나보았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위안부 문제 연구동아리 ‘세르미’“위안부 문제는 바로 우리의 역사이자 우리의 문제예요” 세르미(Serva me)는 위안부 문제 연구동아리(지도교사 김정선)다. 라틴어로 ‘나를 지켜줘’라는 뜻으로 지난 2014년 자율동아리로 창단해 32명이 활동하고 있다. 세르미에는 위안부 문제에 관심 있고,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학생들이 모였다. 매주 수요일마다 위안부 문제에 관한 바른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하며, 가장 주요한 주제를 정해 UCC를 만들고 교내 캠페인을 한다. 동아리 발표회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들께 전달하는 전교생 대상 롤링페이퍼와 위안부 의식 팔찌인 희움 팔찌의 공동구매를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팔찌 600개를 공동구매(120만원)해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에 기부하기도 했다. 학교 밖에서는 마두 청소년센터의 지원동아리로 발탁돼 고양시 ‘어울림 마당’에 부스를 운영한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되는 수요 집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동아리 부장인 김아영 학생 학생(2-9)은 “의미 있는 활동으로 고양시의 칭찬을 받는 동아리”라고 말했다. >>>시사 토론 동아리 ‘비바체’다양한 시사토론으로 비판적 사고력 길러 비바체(지도교사 김연희)는 시사토론 동아리다. ‘생기 있게’라는 뜻인 비바체는 올해 5기를 맞았다. 비바체는 최근 시사 이슈에 대한 관련 토론을 하고, 정치, 경제, 국제 외교, 사회 등으로 나눠 프로젝트 활동을 한다. 올해 다룬 주제는 ‘동성애 축제인 퀴어 페스티벌을 허용해야 한다’, ‘사드 미사일 도입해야 하나’, ‘성매매 특별법은 폐지되어야 하나’, ‘인공지능은 도입되어야 하나’ 등이다. 현재 19명이 활동하고 있다. 비바체 회장인 박서영 학생(2-4)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논리적인 말하기는 물론 생각이 넓어졌다”며 “특히 지도교사이신 김연희 선생님께서는 어떤 주제든 풍부한 상식을 바탕으로 피드백을 주셔서 사고 확장을 도와주신다”고 말했다. 올해는 대화도서관과 MOU를 체결해 대화도서관의 불편한 점이나 건의사항 등을 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교내 토론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의학 동아리 ‘뮤턴츠’심층적인 의학 관련 정보 얻을 수 있어 의학 동아리 뮤턴츠(지도교사 신연희)는 ‘돌연변이’라는 뜻이다. 의학과 유전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모인 뮤턴츠는 올해 만들어졌다. 현재 25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뮤턴츠는 외부 과학실험과 의학 관련 탐구과제물 작성, 개인 소논문 작성, 꿈돌이 축제 참가, 과학이나 의학 이슈에 대한 토론 등을 한다. 이들은 외과, 수의과, 유전공학, 정신학, 치예학, 이비인후과, 안과(한의학)으로 나눠 주제를 정하고 조별 탐구를 한다. 2학기에는 멘토 멘티를 구성해 논문을 작성하고 소논문 대회에 참가한다. 토론은 한 달에 한 번 진행한다. 올해는 메르스에 대한 집중 토론을 했다. 학교 축제에서는 법의학 부스를 운영한다. 살인사건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실험, 전시, 힌트를 주고 범인을 추리하게 한다. 동아리 회장인 서효진 학생(2-9)은 “유전공학 연구원이 꿈인데, 동아리활동을 통해 관심 분야의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봉사동아리 ‘코코 봉사단’이웃을 돌아보는 봉사활동으로 함께 성장해 코코봉사단(지도 교사 김명석)은 봉사동아리다. 현재 32명이 활동하고 있는 코코봉사단은 평소 봉사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모였다. 지난해부터 홀트 학교, 헌혈의 집, 지역아동센터, 독도 사랑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다니며 각 기관의 특성에 맞는 캠페인과 체험을 했다. 2학기부터는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활동에 참여해 문촌마을 7단지 종합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단지 내 화단(둘레길)에 꽃을 심고, 화분에 페인트를 칠해서 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기여했다. 복지관 20주년 행사에도 참여해 이웃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활동을 했다. 모든 봉사활동은 섭외부터 봉사활동까지 학생이 주체가 된다. 학교 축제에서는 그동안의 봉사활동 사진을 모아서 전시회를 연다. 동아리 회장인 조아현 학생(2-1)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을 돌아보게 보고 함께 성장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과학 실험동아리 ‘Sci’실험 설계부터 실험, 보고서, 논문, 발표까지 엄지 척! 과학 실험 동아리 ‘Sci(지도 교사 이영준)’는 1997년 창단됐다. 일산대진고의 역사와 함께한 Sci(에스씨아이)는 매주 수요일 방과후나 점시시간을 이용해 동아리 활동을 한다. 현재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 30명(1,2학년 각각 15명)이 활동하고 있다. 1학기에는 실험 기구와 실험방법에 대해 공부하고, 희망하는 실험을 조별로 진행한다. 소 간 해독실험부터 손가락 화석 만들기, 암모니아 분수 만들기, 오호 만들기, 감자 전분에서 녹말 추출하기까지 각 조당 10개의 실험을 한다. 2학기에는 자기 주도적 주제 탐구를 한다. 관심 분야별로 조를 편성해 직접 실험을 설계하고 실험과 보고서 작석, 발 2015-11-28
- 수능 시험지 받고 막막할 때, 우리 응원을 기억해 잘 보라고 거울, 잘 풀라고 휴지, 떡하니 붙으라고 찹쌀떡을 선물하는 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시 지원이 늘면서 과거에 비해 영향력이 많이 떨어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수능 점수는 대입에 중요한 변수다. 고3 자녀를 둔 부모, 같은 학교에서 공부하는 후배, 한 해 동안 가르쳐 준 선생님…고3 수험생을 가까이서 지켜본 이들의 응원메시지로 11월의 톡 지면을 채웠다. 리포터 공동취재 >>>덕이고 후배들의 응원 이벤트고3 선배님들~ 좁은 대학 문 날씬하게 통과하세요덕이고(교장 이기철)의 수능 응원은 조금 특별하다. 수능일 2주 전부터 덕이고 교문 앞에는 100m가량의 분홍 리본 거리가 조성된다. 화사한 분홍 리본에는 고3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과 후배들이 정성껏 적은 응원 글귀가 적혀 있다. 학생복지부장 유승용 교사는 “응원 리본이 걸리면 3학년 학생들은 자기 이름을 찾아보곤 한다. 학부모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많이 받는 행사”라고 말했다. 등굣길을 분홍빛으로 물들인 응원 리본 물결은 보기에도 좋고 수능 막바지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을 준다. 고3 수험생들은 자신의 이름 옆에 적힌 글귀를 보며 힘을 얻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지곤 한다. 등굣길 물들이는 분홍빛 응원 리본덕이고의 수능 응원이 더 특별한 이유는 학생회 임원들이 기획하고 준비하기 때문이다. 학생회부회장 박지우(18)양은 “12년 동안 꾸준히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기를 바라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우리 후배들도 선배님들처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학생회장 백미래(18)양은 “고3 선배들을 위해 선물과 출정식도 준비하고 있다. 수능 박스에 초콜릿과 사탕, 엿 등을 넣고 선배님들의 이름과 응원 글을 써서 전달하려고 한다. 수능 전 날에는 모든 후배들이 일찍 하교하는 선배들을 위해 두 줄로 서서 박수로 응원하고, 수능 당일에는 응원팀을 나눠 고사장에 직접 찾아가 초콜릿 등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생회부회장 고태호(18)군은 “선배님들을 보며 내년 저의 미래를 생각합니다. 수능 대박! 선배님들 힘내세요”라고 응원의 말을 남겼다.덕이고 수험생 응원에는 상담 동아리 학생들도 참여한다. 또래중조동아리 솔리언또래상담 회원들은 ‘사랑의 약’을 준비했다. 하나하나 코팅한 약봉지 안에는 ‘안정감이 생기는 약’, ‘행복해지는 약’ 같은 이름을 붙인 초콜릿과 사탕, 젤리들이 시치미 뚝 떼고 들어있다. 후끈하고도 참신한 응원 열기에 힘입어 덕이고 학생들 모두 수능 결과에 웃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인생은 마라톤~ 최선은 다하되 목숨 걸지는 말자모랑아, 인생은 마라톤이니 우리 길게 바라보자. 요즘 엄마는 하루에도 마음이 열두 번씩 왔다 갔다 해. 우리 딸, 왜 이렇게 공부를 안 했을까. 어느 대학을 가면 좋을까. 하지만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닌 것 같아. 고3 엄마가 이러면 안 되는데 말이야. 현실을 보면 너희들이 너무 안쓰러워. 대학에 입학해도 그 이후에 기회가 주어진다는 보장이 없으니 답답해. 여기까지 오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수능도 잘 봤으면 좋겠고 최선을 다 했으면 좋겠지만 잘 안 돼도 너무 연연해하지 말자. 또 다른 길이 있겠지. 나는 네가 ‘밝은 모양’이라는 이름 뜻 그대로 밝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노력한 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보고, 시험 끝나면 집에 와서 편하게 쉬렴. 파주 조영미(49)씨 성실하고 정직하게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면 잘 될 거야초등학생 때부터 체육부장, 오락부장은 도맡아 하던 딸 예솔이는 방송국 무대연출을 목표로 대입을 준비하고 있어요. 수능이 얼마 안 남았지만 덤덤해 보이네요. 희망 분야가 방송이다 보니 고3이어도 공부하면서 TV도 보고 음악도 듣고 콘서트며 영화촬영 현장도 보고 와요. 저는 옆에서 지켜볼 뿐 잔소리는 하지 않아요. 다만 대입은 인생에서 가장 첫 번째 오는 선택의 순간이니까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하죠. 후회할 수도 안할 수도 있겠지만 최선을 다했다면 원하는 만큼 안 나왔어도 어쩔 수 없잖아요. 준비하는 동안에는 성실하고 정직하게만 하자고 말해요수능 날에는 차분히 잡생각 없이 시험에만 집중했으면 좋겠어요. 다른 생각 하지 않고요.파주 김은주(48)씨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 융합과학부 1학년 김훈민 선배가 저현고 3학년 9반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저현고등학교 후배들아, 이제 수능이 1주일 정도 남았구나. 많이 긴장되지? 나도 작년 이맘때 주변에서 보내는 기대의 시선이 모두 부담감으로 다가오고, 나 스스로가 잘해낼 수 있을지 매일매일 불안에 떨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아. 지난 1년을, 12년의 학교생활을 누구보다도 멋지게 해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해. 이건 내가 작년에 썼던 방법인데, 긴장이 많이 될 땐 매일 밤 잠들기 전 ‘괜찮다’고 자신을 세뇌하며 잠들려고 노력해봐. 나는 수능 당일 날까지 계속 괜찮다고 되뇌었는데, 실제로 수능 보러 가서 주변 친구들보다 더 편한 마음으로 수능을 볼 수 있었어. 너희도 꼭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그동안 공부하느라 너무 고생 많았고, 힘든 수험생활을 견뎌낸 것만으로도 모두 너희를 자랑스러워 할 거야. 저녁시간의 멘떡도, 드림스테이지 위의 공연도, 힘들었던 검도 시간까지도 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응원하고 기도할게. 마지막까지 파이팅!저현고등학교 파이팅!! 대화동 이상 2015-11-26
- “활발한 동아리 활동으로 학생들의 꿈과 끼 키워요” 일산동고등학교(교장 모혁남)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현재 일산동고에는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교육과정에 충실한 상설 동아리(71개 부서)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자율 동아리(52개 부서, 중복 포함)가 있다. 그 중에서 일산동고를 대표하는 동아리 6개 부서를 소개한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수학동아리 ‘E.I.N.S’“일생생활과 연계한 부드러운 수학 동아리에요” 올해 6년차를 맞은 ‘E.I.N.S(Everything Is NumberS)’는 수학 동아리다. E.I.N.S(이하 아인스)는 딱딱한 수학이 아니라 수학의 역사와 실생활에 주로 쓰이는 생활밀착형 수학을 연구하는 동아리다. 매년 주제를 정해서 1년 동안 연구하고 논문을 작성한다. 학교에서 가장 활발한 동아리인 만큼 학교 밖 활동도 열심이다. 매주 화요일마다 밀알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재능 나눔을 하고, 창의과학축전이나 다양한 축제에서 꾸준히 부스활동을 하고 있다. 2014년에는 벡스코 창의과학축전에 일산동고에서 유일하게 참가하기도 했다. 특히 아인스는 활동마다 보고서를 작성해 생기부를 차곡차곡 채운다.동아리 부장인 이동환 학생(2-8)은 “선배와 후배가 멘토-멘티가 되어 후배들의 적응을 도와준다”며 “진로와 배경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선발 경쟁률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아인스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필요한 자료나 전달사항을 공지한다. >>>보컬 동아리 ‘천성’하늘의 소리 ‘천성’, 학교 안팎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지난 2000년에 창단된 보컬동아리 ‘천성’(지도 교사 박노식)은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역사가 깊은 만큼 고양시에서도 알아주는 동아리다. 현재 18명(1학년 10명, 2학년 8명)으로 구성된 천성은 매일 점심시간마다 모여 노래 연습을 한다. 학교 안에서는 학교 축제를 비롯해 꿈·재·안 콘서트와 한 달에 한 번 학년별 공연을 한다. 학교 밖에서는 청소년 축제 ‘난짱’과 일산경찰서 주최 각종 발표회, 고양꽃박람회까지 다양한 무대에 오른다. 오는 12월에는 공연장을 빌려서 자체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회원 중에는 취미로 노래하는 학생도 있지만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많다. 노래를 하면서 꿈이 생긴 친구도 있다. 또한 졸업생 중에는 개인 앨범을 내거나 유명 예술 대학에 진학해 아티스트의 길을 걷는 이들도 있다. 동아리 회장인 박상우 학생(2-7)은 “천성은 5년 연속 전교회장을 배출한 유명 동아리로 선후배 사이가 좋아서 진로에 대해 상담도 해주고, 졸업 후 함께 활동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항공 공학 동아리 ‘나르샤’“모형 항공기 만들며 비행원리 알아가요” 2011년 창단한 ‘나르샤’(지도교사 조병래)는 현재 11명(1학년 6명, 2학년 5명)이 활동하고 있다. 소수 정예로 활동하는 ‘나르샤’는 모형 항공기 제작을 통해서 비행원리를 학습하고 항공관련 자료를 수집한다. 연간 대형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 심화된 지식을 습득하기도 한다. 교내 동아리 발표대회와 학교 밖 서울과학관과 고양꿈돌이 과학축전, 나눔 장터에서는 동력 비행기 키트를 제작해 비행원리를 교육했다. 또한 항공대학교와 MOU를 체결해 창의 글라이더를 제작한 경험을 살려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수학과학체험한마당에서 글라이더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 항공대학교 박물관 견학과 대학교에 진학한 선배와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학술담당인 김규빈 학생(2-8)은 “나르샤는 항공 쪽으로 진로를 정한 학생들이 찾아오는 동아리”라며 “개인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기 때문에 자유롭게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경제동아리 ‘GDP’“다양한 활동으로 경제상식 익혀요” ‘GDP(Global Dong go People)’는 2013년 창단한 경제동아리(지도교사 이혜선)다. GDP(이하 지디피)는 현재 22명(1, 2학년)의 학생이 모여 경제 상식을 배우고 있다. 책을 통한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박물관 견학이나 체험부스 운영, 토론, 보고서 작성, 논문 발표(공동1, 회장1)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모든 활동은 눈으로 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주제 정하기, 시장조사, 보고서(PPT), 발표순으로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지난 축제에는 직접 영화관을 운영하며 경영과 홍보에 대한 개념을 몸소 경험했다. 또한 이마트에 직접 나가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마케팅을 분석해 보기도 했다. 황윤선(2-6) 동아리 회장은 “지디피 활동을 하면서 어렵게 느껴졌던 경제상식들이 친숙해졌고, 듣는 귀와 리더십이 생긴 거 같다”며 “지디피는 열정이 있는 학생 누구에게나 열려있다”고 말했다. 학생 선발은 면접을 통해서 진행한다. >>>지구과학 동아리 ‘방동위’자연과학부터 각종 실험과 체험, 융합과학까지 아우르다 지구과학 동아리 ‘방동위(지도교사 김학수, 김경흠)’는 방사성 동위원소 붕괴열에서 따왔다. 지난 2013년 만들어진 방동위는 28명이 활동하는 일산동고 유일의 지구과학동아리다. 단순 자연과학 뿐 과학 실험과 광범위한 과학 체험, 그리고 융합과학에도 초점을 두고 있다.방동위의 활동은 천체 관측회 개최부터 킨텍스 창의축 2015-11-26
-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한빛고, 문산제일고, 금촌고, 봉일천고 학교 설명회 탐방 필자는 10월 한달 동안 파주지역 일반고에서 진행된 입학설명회에 모두 참석했다.“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는 속담이 있다. 뜻밖의 감동을 준 학교들도 있지만, 안타까움을 준 설명회도 있었다. ■ 한빛고 : 힘차고 다채로운 설명회 풍경 한빛고는 아직 3학년이 없다. 대학 입시 결과가 없어, 성적대가 높은 학생을 모집하기에는 동패고나 교하고에 비해 힘겨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특별한 기대감 없이 입학설명회에 참석했다. “사랑합니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한 목소리로 외치며 방문객들을 맞아 주고 있었다.“사랑합니다!”는 이번 행사를 위해 만든 단순한 구호가 아니었다. 2년 동안 학교의 전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표현해 온 모토였다. 문화가 있는 집단은 힘이 있다. 미래가 있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다. 예감적중. 도입부터 달랐다. 락밴드 동아리가 나와 분위기를 띄운다. 학교의 역사와 특징을 조창민 학생회장이 나와 설명한다. 오케스트라 동아리가 클래식 공연도 한다. 방송부 학생들이 동분서주하며 이 모든 진행을 주도하고 있다. 외부 학부모와 학생들이 두 눈 크게 뜨고 바라보는 이 중요한 행사를 서툼과 실수의 위험을 감수하고 학생들에게 주도적으로 맡긴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한 교육적 가치도 있겠지만, 입시의 측면에서 대답하고 싶다.한빛고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안다! 신설 학교로서 대입을 위해 학생들에게 큰 기회를 준 것이다.학생회장을 비롯, 오늘 입학행사에 참석한 동아리 학생들의 생기부에는 특별한 이야깃거리가 생긴 것이다. 봉사활동이나, 창제 활동, 종합평가란에 오늘의 노력과 참여가 고스란히 기록될 것이다. 오바일까? 아니다! 15분으로 정한 교사의 입시트랜트 설명을 초시계로 확인하며 엄격하게 제한한 설명회였다. 학부모에게 나누어 준 유인물도 제일 많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행사기획과 실행을 보면 학교의 운영도, 미래도 보인다. 또 아는가? 지금은 인성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강조하지만, 내년엔 한빛고에서도 우수한 진학실적을 자랑할지 말이다. ■ 문산제일고 : 전통이 미래와 닿아 있기를 희망한다날씨가 추웠다. 그래서 학부모 참석이 적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같은 날, 같은 시간, 동패고등학교 설명회에는 약 300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동패고는 특목고도 자공고도 아니다. 그냥 문산제일고와 같은 일반고이다. 왜일까? 궁금함이다. 기대감이다. 명문대 합격생을 배출한 기세다. 자신감이다.이에 비해 문산제일고의 설명회가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다. 마음이 좋지 않다. 문산제일고는 해마다 적지 않은 합격생이 명문대에 합격한다. 그런데 왜 설명회 때 강조하지 않을까? 숙헌학사(기숙사)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더 부각시켜야 했다. 명문대 합격선배들의 인터뷰를 보여주며 문산제일고가 그 동안 지역사회에 공헌했던 빛나는 역사를 말했어야 했다! 왜 주춤했을까? 예비고1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아직 대입이라는 중압감을 주는 것이 부담스러웠을까? 결혼식 잔칫집에 갔는데 신랑,신부를 볼 순 없고 엄한 집 아들 딸들만 눈에 보이는 듯한 설명회였다.문산제일고는 과거 지역명문고로 그 입지가 확고했다. 그러나 앞으로도 그러할까? “미래는 신뢰하지 마라. 죽은 과거는 묻어 버려라. 그리고 살아있는 현재에 행동하라.” 롱펠로의 말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 ■ 금촌고등학교 : 무한한 가능성과 변화를 꿈꾸다!금촌 지역에서 금촌고등학교 보다 더 입지가 좋은 곳이 있을까?버스와 화물트럭이 쌩쌩 달리는 도로와 교문이 맞닿아 있거나, 아이들이 산을 타고 내려오기도 하는 학교들에 비하면 정말로 젖과 꿀이 흐르는 명당이다. 금촌고는 5단지, 4단지, 7단지, 1단지, 두보와 장미아파트 등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모두 걸어서 통학 할 만 하다. 보행자전용도로가 있어 더 없이 안전하다. 시간에 쫓기는 학생들에게 가까운 고등학교는 축복이요, 경쟁력이다. 그러나 금촌고를 바라보는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의 평가는 어떠할까? 금촌고 입학생들의 고입 산출점수가 낮게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한 가지만 말하고자 한다. 왜 금촌고는 자체 입학설명회를 하지 않았을까? 왜 중학교를 돌며 순회 설명회를 하는 걸까? 금촌고의 당당한 비전을 듣고 싶다! 금촌고 홈베이스반의 운영현황과 특징을 듣고 싶다! 금촌고의 입시 전략과 노력들을 보고 듣고 싶다!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은 금촌고가 부흥하기를 바란다. 잘 되기를 바란다. 필자도 마찬가지이다. 동패고를 보라! 서울대 2명이라는 입시결과가 학교의 평판과 수준을 확 바꾸어 놓았다. 금릉, 금촌중의 중3학생들을 보면 우수하고 뛰어난 인재들이 많다. 그들을 위한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고, 꾸준한 관리를 약속한다면, 그래서 좋은 입시결과가 나온다면 금촌고의 평판과 수준은 지금과는 180도 달라질 것이다! 그런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 확신한다! ■ 봉일천고 : 미술과 디자인 계열 진학을 원한다면 강추한다! 지면관계상 봉일천고 이야기는 다음을 기약한다. 한가지 꼭 하고 싶은 말!미술과 디자인 쪽을 공부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예고 준비가 늦은 학생이라면 봉일천고 강추한다! 진학해라!새로운 대안이며, 검증된 대안이다! 고수남 대표[파주]열린학원 대표이사[금촌]청담표현어학원 원장 문의 031-943-322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26
- 머리부터 발끝까지 요양원 봉사 여성비전센터 봉사 동아리 연합회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월피동 ‘꿈꾸는 집 요양원’에서 찾아가는 행복 나눔 동아리 합동봉사를 진행했다. 여성비전센터 교육 수료생으로 구성된 봉사동아리 회원들은 요양원을 찾아 이 미용봉사부터 네일아트 발 마사지 봉사까지 3일에 걸쳐 진행했다. 봉사 동아리 연합회는 머리매무새, 네일아트, 다솜 하모니카, 블링퀸 댄스스포츠, 한소리 민요, 어울림우리춤 한국무용 등 동아리 8개 팀의 54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약손클럽&미인미남시대 마사지 동아리 회원들의 손, 발 마사지 봉사에 요양원 입소 어르신은 “이렇게 찾아온 것도 고마운데 마사지까지 받으니 모든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다” 며 연신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네일아트 동아리반은 어르신 손톱에 예쁜 그림을 그렸으며,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매우 보람되고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여성비전센터 관계자는 “소외계층과 어렵고 힘든 어르신들을위한 ‘찾아가는 행복나눔’ 재능 서비스를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26
- 강북 고교 구석구석 탐방① 서울외국어고등학교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서울외국어고등학교(교장 김강배)는 지난 23년간 강북 어학영재 양성의 메카로 지역적 요구에 충실히 부응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강북 최고 명문고로서의 제 2의 도약을 선언하고 전공어의 날, 농촌봉사활동 같은 창의 프로그램을 시작했을 뿐 아니라 한 단계 더 높은 학구열로 학생과 교사들이 힘을 합쳤다. 모집정원이 전체 수험생의 11%에 불과한 주요 11개 대학의 인문, 사회계열에 중복포함 2013년도 294명, 2014년도 272명, 2015학년도 190명을 진학시킨 저력의 서울외고, ‘가고 싶고, 머물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서울외고의 구석구석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 장성희 리포터 ritajang@hanmail.net도움말 서울외고 입학담당관 김태원 교사 01. 우리학교 자랑▶ Since 1994, 어학영재의 요람1994년 특수목적고로 설립돼 자기주도입학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서울외고. 입학을 위해서는 중2~3학년 영어성적을 상위로 유지하고,생기부에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담아 자소서를 기술하고, 면접을 준비하여야 한다. 이러한 준비와 선발 과정을 통해, 비로서 서울외고인’이 탄생한다. 예비 글로벌 리더로서 ‘서울외고인’이라는 자긍심은 지난 23년간의 서울외고의 정체성이다. 02 우리학교 진학 강점▶ 교내외 활동 통한 꿈의 구체화교육의 흐름이 창의·인성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서울외고는 학교의 창의, 인성 프로그램과 학생의 참여를 강조한다. 주 1회 글로벌리더십 수업을 통해 진로탐색부터 진로 논문으로 이어지는 진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과정을 배운다. 37개의 동아리, 40여개의 자율동아리, 40여개의 교내 경시대회를 통해 학생 스스로가 학교 안에서 능동적이고 치열하게 꿈을 준비해가는 과정을 학생부에 담아낼 수 있다. 03 우리학교 프로그램▶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 함양 1학년에 태권도를 승단심사과정에 기초해서 배움으로써 세계 속의 리더로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 2학년때는 통일 수업을 통해 21세기 ‘통일한국’을 위한 준비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는 1학년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이 전국에 걸쳐 시행될 예정으로 자율시간을 활용한 사전준비와 사후 보고대회를 통하여 교육여행의 참다운 의미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역시 올해 2학년 농촌봉사활동은 일손 돕기, 재능기부, 농촌체험을 통해 사회 속에서 나눔의 의미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04 우리학교 주요시설 소통의 공간 ▶개방형 로비, 비전홀 그리고 대강당서울외고 시설의 특징은 한마디로‘소통’이다. 1층의 넓은 로비 공간은 학생들의 모임과 축제 공간의 역할을 한다. 쉬는 시간이나 중·석식시간에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자율동아리나 ‘전공어의 날’ 행사에 축제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1층 비전홀에서는 매주 자발적인 예배가 열리며 5층 대강당은 입학식, 축제, 졸업식 등의 주요 행사에 활용된다. 1, 2학년 모든 학생 수용이 가능한 대규모 면학실은 그 어느 곳보다 학습의 열기가 뜨거운 장소이다. 05 우리학교 교복▶ 단정한 속에 세련됨을 표현하는 스쿨룩! 짙은 남색 상의 재킷 및 조끼, 하의는 바지와 치마로 구성된다. 상의 재킷을 받쳐주는 줄무늬 셔츠와 3색이 어우러진 넥타이와 리본은 단조로울 수 있는 교복에 세련됨을 돋보이게 한다. 재킷의 명찰을 한자와 영어로 병행 표시해서 외고만의 특별함을 느끼게 한다. 06. 학교 규율·학칙▶ 학생의 편의를 생각하되, 기본을 지키는 인성교육정보통신윤리상, 언어문화개선 공모전 등의 교내 경시를 통해 바른 언어를 사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학생다운 것이 제일 아름답다’는 전제 아래, 복장 규정을 엄격히 시행하고 있다. 자치법정, 학생회, 선도부 등을 통해 자율적 교칙준수문화를 형성하고자 노력하며 다양한 벌점경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습과 나눔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얻고 있다. 07 우리학교 급식▶ 아침부터 저녁까지-하루를 지켜주는 든든한 식사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수업과 비교과 활동으로 치열한 시간을 보내는 서울외고인을 위하여 영양가 높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메뉴를 구성하고 있다. 치킨마요덮밥을 비롯해 김치볶음밥그라탕, 갈릭허니브래드 등 퓨전 요리가 특징이며, 회오리 감자 같은 부식은 70분간의 중·석식시간을 즐겁고 풍족하게 한다. 학생식당은 독특한 조명시설이 설치돼 있어 분위기 좋은 PUB 같은 느낌을 준다. 08. 우리학교 동아리 & 축제▶ 열정의 해방구 - Rose Fete, 전공어의 날, 예체능 방과 후 발표회장미는 서울외고의 교화로 열정을 상징한다. 서울외고 축제인 ‘Rose Fete’는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후 체육대회와 함께 열린다. 동아리 발표와 장기자랑 순서인 ‘Melting Pot’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푸는 열정의 해방구가 열린다. 전공어의 날’ 행사는 각 과별 학생회 주최로 기획되어 전공어권 문화를 공유하는 행사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09 우리학교 일과▶ 06:50 to 22:00, 머리를 이기는 것이 노력이다!얼리버드 자율학습이 아침 6시 50분에 시작된다. 등교시간은 7시 50분, 1교시는 8시 10분부터 시작된다. 가장 큰 특징은 자율시간을 통한 특색교육과 참여율이 매우 높은 야간 자기주도학습이다. 월요일 7교시에는 예배나 NIE가, 수요일 7교시에는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 준비나 명사초청 강연이 진행된다. 목요일 7, 8교시에는 예체능 방과후학교가, 70분간의 중·석식시간에는 자율동아리의 학술의 장이 열리는 소중한 짬으로 알차게 활용된다. 참여율 90%가 넘는 야간자율학습은 오후 6시 10분에 시작해 밤 10시에 종료한다. 희망자는 자정까지 심야 자율학습에 참여한다. 자율학습 참여도에 따라 얼리버드상, 자기주도학습상, 근면학습상, 와이즈맨학습상 등 다양한 자기주도학습상이 수여된다. 11개의 스쿨버스 노선이 운행 중이다. 10 우리학교를 빛낸 졸업생▶ 서울외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이름길지 않은 역사 속에서도 언론계, 법조계, 학계 등에서 활바한 활동을 하고있는 8000여명의 동문들이 있다. 방송분야에는 KBS 오언종 아나운서(1기 독일어과) 등이 활동하고 있으며 2015학년도 졸업 서울외고 20기(285명)는 중복포함 서울대 5명을 비롯해 연세대 17명, 고려대 15명,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59명, 중앙대·경희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이화여대 68명, 교원대·경찰대·외국대학에 111명이 합격해 강북 최고 명문으로서의 전통을 이 2016-04-07
- 분당 서울대병원 ‘월터 길버트’ 특별 사진전 진료나 병문안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꼭 가게 되는 분당 서울대병원. 병원의 신관과 본관을 오가면서 한 번도 눈에 들어오지 않던 그림들이 얼마 전 눈에 들어왔다. 노벨화학상 수상자 월터 길버트(Walter Gilbert) 특별 사진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니 작년 10월부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동안 왜 이 전시회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까? ‘과학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서브타이틀이 마음에 들어 아이들과 다시 한 번 이 전시회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벨화학상 수상한 하버드대 교수가 사진작가하버드 대학에서 화학과 물리학을 전공하고 케임브리지에서 수학박사 학위를 받은 분자생물학자 월터 길버트 박사는 하버드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DNA염기서열의 분석을 위한 연구에 전념했다. DNA가 갖는 유전정보의 문자에 해당하는 핵산염기의 배열을 간단히 결정하는 방법을 고안했고, DNA의 해석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0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2000년대에 들어서는 사진작가 활동에도 열정을 쏟기 시작했다. 찍은 사진을 전시하고 창작을 나누는 활동을 시작하면서 노벨상을 탄 과학자가 아닌 사진작가 월터로서 사람들에게 더욱 친숙하고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분당 서울대병원 갤러리 SPACE-U에서 사진전을 열게 됐다. 길버트 박사의 추상적 사진세계지난 10년 동안 길버트 박사는 디지털 아트 작업을 해왔다. 그는 작은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해 세상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피사체들의 형태와 질감, 색상에 초점을 두어 큰 이미지로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 사진들은 때론 기계나 건축물처럼 보이기도 했다. 매사추세츠 미술대학의 교수가 그의 작품을 알아보고 2004년에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했고, 그 이후 폴란드를 비롯해 뉴욕, 워싱턴 D.C,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샌디에고 등에서 전시회가 열렸다. 그는 사진에서 파생된 초기 실루엣에 기반을 둔 추상기법을 시도했다. 생물학적 곡선의 가벼운 잔상이 지니는 패턴을 추상화하면서 컴퓨터 수작업으로 기하학 형태에 기초한 디지털 화상을 생성해냈다. 작품들은 겹쳐지고 축소된 사각형과 삼각형, 강한 색상 또는 흑백의 패턴, 단선들로 표현됐다. 최근 그는 흑백 이미지와 동영상을 탐구하고 있다고 한다. STEAM(융합) 동아리 학생들의 전시회 감상용인 신촌중 STEAM 동아리 학생들과 다시 찾은 ''월터 길버트 특별 사진전’. 사전에 월터 길버트 박사에 대해 조사를 하고, 그의 전시회와 작품 세계에 대한 소개 글을 읽고 온 아이들은 꽤 진지하게 작품들을 감상했다.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온 권미성(신촌중 3) 학생은 “길버트 박사에 대해서 모르고 병원에 왔더라면 작품을 그냥 지나쳤을 텐데 사진작가가 노벨화학상을 받으신 세계적인 박사님이라는 것을 알고 보니 좀 더 의미 있게 감상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조승호(신촌중 1) 학생은 “과학자이면서 예술가로 활동한다는 것이 멋지고 놀라운 것 같아요.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전시회였지만 색다른 것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였어요”라고 감상을 표현했다. 분당 서울대병원 2동(동행) 1층 갤러리 SPACE-U에서 열리고 있는 월터 길버트 특별 사진전은 아쉽게도 4월 30일에 끝난다. 병원에 갈 일이 있다면 창가 햇살이 잘 드는 그 공간에서 길버트 박사의 심오한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사진 작품에 잠시 눈길을 주어 보길 바란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vd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