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7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엄마 생각, 자식 생각하며 헤어 미용 봉사 나서요”
요양병원이나 군부대에 헤어 미용 봉사를 가면 엄마나 자식 생각이 나 남의 일 같지 않다는 사람들. 파주지역 곳곳에서 헤어 미용 봉사를 펼치고 있는 파주시 교육문화회관 자원봉사회 ‘아름다운 미용 봉사’ 사람들을 만났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파주시 교육문화회관 수강생들 모여 봉사활동평일 오후,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민들레병원에서 헤어 미용 봉사를 막 마치고 나온 파주시 교육문화회관 ‘아름다운 미용 봉사’ 동아리 회원들을 만났다. 알코올 중독, 정신 질환 등을 앓는 환자들이 많은 이곳 병원은 이들이 매주 헤어 미용 봉사를 위해 찾는 봉사현장들 중 한 곳이다. “이곳에서 봉사를 하다보면 몸을 계속 움직이려는 분이나 화를 자제하지 못하고 자꾸 일어서려는 분, 그리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는 분도 계세요.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이제는 노하우가 생겨 환자 분에게 ‘멋있다’고 자꾸 칭찬해드리며 머리를 손질해드려요.”파주시 교육문화회관의 ‘아름다운 미용 봉사’ 동아리의 회장 유지원(51)씨의 말이다. 현재 ‘아름다운 미용 봉사’ 동아리 회원들은 매주 한 차례씩 파주지역 내에 있는 요양병원, 정신병원, 군부대 등을 순회하며 헤어 미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30~50대 여성들로 구성된 이들 회원은 가정일 돌보랴, 또 어떤 이들은 경제활동까지 하랴, 하루를 쪼개 써야 할 정도로 바쁘지만 일주일에 한 번, 오전부터 낮 시간 동안 짬을 내 지역 곳곳을 함께 다니고 있다. 회원 대부분은 취·창업을 위해, 혹은 취미를 위해 파주시 교육문화회관에서 헤어 미용 관련 강좌를 들었던 이들이다. 2년여 전, 봉사에 관심이 있는 수강생 몇몇이 모여 ‘아름다운 미용 봉사’란 자원봉사 동아리를 결성해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인원이 늘어 2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누워있는 환자 많은 요양병원, 힘들지만 보람 있어 병원 봉사를 가면 환자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머리를 손질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요양병원의 경우 꼼짝 못하고 누워 있는 와상환자들이 많아 혼자서는 미용기구를 제대로 사용하기조차 어려운 경우가 태반이다. 누운 채로 목을 가누지 못하거나 허리를 다친 이들의 머리를 손질하기 위해서는 2인 1조가 돼 한 사람은 환자의 몸을 부축하고 한 사람은 머리를 손질해야 한다. 이렇게 미용 봉사를 다녀오는 날이면 체력이 바닥나고 몸살이 날 정도로 힘들다고 하니 그 어려움을 짐작할 만하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봉사하는 날이 다가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지체 없이 길을 나선다고 한다.“몸살이 나면서도 가는 이유가 어르신들이 저희를 굉장히 기다리시기 때문이에요. 오전 10시쯤에 가면 진작부터 휠체어를 타고 나오셔서 저희를 기다리고 계시죠. 머리를 깨끗이 손질해드리고 말동무도 돼드리니 활기가 생겨 많이들 좋아하세요.”(유지원씨·51세)“요양병원의 환자분들 몸을 만지면 금방이라도 부러질 것처럼 뼈만 앙상해 마음이 짠해요. 저희도 부모님이 계시고 저 자신도 나이가 있다 보니 남의 일 같지가 않더라고요. 그분들에게 도움이 돼드릴 수 있어 기분이 참 좋아요. 일주일에 몇 번이라도 더 가서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에요.”(김경미 씨·47세)“손길이 그리우셔서 그런지 머리가 짧아 특별히 손질할 필요가 없는 어르신들도 손질해 달라는 분들도 계세요.”(정용미 씨·40세)
빡빡 깎은 군인들 머리 보면 자식 생각 가득
군부대를 가면 마음이 조금 다르다. 자식 같은 군인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 한 편이 짠하기도 하면서 또 대견하기도 하다. 군부대 안에서는 이발병이 군인들의 머리를 깎아주는데, 아무래도 전문 기술을 가진 회원들이 가서 손질해주는 것을 군인들은 더 선호한단다. 그래서 자신들이 오는 날을 많이 기다리는데, 짧은 머리지만 그 속에서도 원하는 스타일이 있다는 게 회원들의 설명이다. “군인들을 보면 자식 같아요. 저희 아들도 지금 군대 가려고 신체검사를 받은 상태거든요. 요샌 머리를 빡빡 자른 군인을 보면 마음이 안쓰러워 머리 한 번 더 만져보곤 해요. 매주 봉사를 갈 때마다 몸은 힘들지만 돌아오는 발걸음은 참 가벼워요.”(김경미 씨)“군부대 갈 땐 자식 생각, 요양병원 갈 땐 엄마 생각하며 가요. 아들이 22살인데 군부대 봉사 가면 군인들이 다 자식 같이 느껴져서 어깨 다독여주고 힘내라고 하고 오곤 해요.”(차경희 씨·46세)
2015-06-12
- 피아이아트센터(P.I. Art Center), ‘국제 아트 여름캠프’ 진행 미국 명문 미대 입학 전문 피아이아트센터가 7월 6일부터 8월 15일까지 뉴욕 IONA대학에서 제11회 ‘국제 아트 여름캠프’를 진행한다. 미국 명문 미대 전현직 교수진이 직접 1:1로 지도하며, 미국 명문 미대 합격을 위한 특별 포트폴리오 준비 수업으로 진행한다. 미술 전공자와 고교생, 졸업생, 대학생, 직장인 등 미래의 아티스트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하루 총 8시간씩 수업을 운영하고, 담임 디렉터가 통역 서비스를 진행한다. 캠프 종료 후에는 포트폴리오 선별, 사진 작업, 에세이 준비 및 첨삭, 원서 워크숍, 추천서 등 입학 지원 서비스 등을 무료로 지원해 준다. 피아이아트센터는 미국 맨해튼과 뉴저지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미술 교육 기관으로 학생비자(F-1)에 필요한 입학허가서(I-20)를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으며, ETS 공식 인증 토플센터를 운영해 미술과 토플 수업을 함께 공부할 수 있다. 수많은 학생들이 피아이아트센터를 통해 매년 미국 및 해외 명문 미대에 합격하고 있다.문의 02-3482-91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8
-
"책의 숲에서 길 잃을 땐 권독사를 찾으세요”
지난겨울 파주출판단지 지혜의 숲, 어느 초보 아빠가 우는 아이를 달래지 못해 쩔쩔매고 있었다. 밖은 씽씽 찬바람이 불고 엄마는 안 오고 아이는 울고 있으니 대략 난감. 이때 다가간 사람이 ‘권독사’ 장경숙씨였다. 한 시간 울던 아이가 책 두 권을 읽어주자 울음을 뚝 그쳤다. 우는 아이 달래는 책의 위력을 실감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는 ‘권독사’들이 하는 수많은 일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왼쪽부터 권독사 박종일씨 장경숙씨, 지혜의 숲 서미화 매니저, 권독사 김선규씨, 출판도시 윤여진 대리
지혜의 숲을 꾸려가는 ‘권독사’‘권독사’란 책을 권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지혜의 숲’을 꾸려가는 자원봉사자들을 말한다. 이들은 3구역으로 나뉜 길이 3.1km 높이 9m의 서가, 15만 권이나 되는 지혜의 숲 책 가운데 방문객에게 맞는 책을 알아보고 권하는 일을 한다. ‘지혜의 숲’ 권독사 모임이 생긴 것은 지난해 6월이었다. 하루 4시간 이상, 한 달에 적어도 4번 이상 봉사를 해야 한다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40여 명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대학생, 직장인, 은퇴한 CEO와 가정주부까지 각계각층에서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권독사들은 하나같이 책을 사랑한다. 지난달 21일 ‘지혜의 숲’ 테라스에서 만난 권독사 모임 대장 박종일씨와 김선규씨, 장경숙씨도 그랬다.
출판단지를 아끼는 하나같은 마음으로박종일씨는 은퇴 후 취미삼아 옛 책을 모으러 다닐 만큼 책에 대한 조예가 깊다. 헌책을 모으느라 오며가며 만난 지인들을 통해 ‘출판인들이 출판산업단지를 만들자는 모임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2002년 무렵부터 이미 듣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지혜의 숲 권독사로 합류하게 된 것은 평소 오래된 책이 둘 곳 없어 버려지는 현실에 안타까워하던 마음 때문이었다. 장경숙씨는 은퇴 전 근무하던 회사에서 교육 파트를 맡아 청소년들과 책을 통해 소통하는 일을 해왔다.책이 좋아 권독사를 자원했지만 정작 권독사들은 지혜의 숲을 즐기지 못한다. 4시간 동안 이들이 하는 업무는 책을 보는 것이 아닌 책을 읽는 사람들을 보는 일이기 때문이다. 김선규씨는 “권독사로 활동하면서 오히려 옛날보다 책을 더 못 읽는다. 보면 볼수록 좋은 책들이 많아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 년이 되도록 지속하고 있는 것은 이들이 아끼는 것이 책만이 아닌 출판도시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기부자들의 뜻 헛되지 않기를권독사로 봉사하다 보면 답답한 일도 많다. 관광코스처럼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사람들부터 책을 펼쳐 놓고도 스마트 폰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어린 학생까지, 지혜는 뒷전인 채 숲만 구경하고 가는 이들이 안타까울 뿐이다.책이 파손되고 음료를 흘려도 모른 척하는 이들부터 혼자 다 독식할 것처럼 읽지도 못할 책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읽는 이들까지 다양한 인간군상이 이곳에도 있다.박종일씨는 “지혜의 숲은 책 읽는 훈련을 하는 곳이 아니다. 훈련은 집에서 하고 엄마들도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기 바란다. 자기 주장하는 것 못지않게 공동체에 헌신하는 마음도 가르쳤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했다.때로는 “저 위에 있는 책들은 어떻게 보라고 쌓아놨냐?”고 항의하는 이들도 있다. 김선규씨는 “저 책이 갖고 있는 의미와 문화의 냄새, 그 소중함을 먼저 보시면 그런 질문은 안 하게 될 것”이라고 답한다. 출판도시문화재단 윤여진 대리는 “지혜의 숲에는 서고가 따로 없어 여러 권 중복되는 책이 있을 때 위쪽 서가를 사용한다. 아래에 진열된 책들이 파손될 때 위쪽에 진열했던 책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많은 나무들이 모인 숲처럼 지혜의 숲도 꼭 그렇게 파주출판도시 안에 자리를 잡았다. 때로는 잘못 길을 들어설 때도 있겠지만 걱정 마시라. 권독사들이 사람 이정표가 되어 기꺼이 길을 안내할 테니.
>>>권독사 미니인터뷰
김선규씨 “기업에서 해외 파트 근무를 하던 경력을 살려 출판도시 관광객들을 위한 영어 해설사 교육을 받은 이후로 출판도시를 사랑하게 됐어요. 요즘 아내까지 설득해 부부 권독사로 활동하고 있어요.”
2015-06-07
- 다양한 노인사회활동지원 이용해보세요~ 실버기획-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인생 100세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런 만큼 실버파워가 부상하면서 실버들을 위한 일자리, 건강, 여가생활, 의료, 운동 등에 대한 니즈와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내일신문에서는 실버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찾아 담아보려 합니다. 실버세대의 일자리, 건강, 주거문제 등이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노인 일자리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고양시에서는 일을 할 능력과 의사가 있는 실버들에게 임시방편이 아닌 장기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를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직 충분한 단계는 아니지만 경제적인 활동과 더불어 사회성을 쌓을 수 있는 일자리,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번 호에서는 다양한 고양시의 노인 일자리 사업을 찾아보았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고양시니어클럽 ‘행주농가참기름 사업단’참깨 볶는 냄새 고소한 실버들의 행복한 일터 ‘고양시니어클럽 행주농가참기름 사업단’이 위치한 대화동 골목 어귀에 이르자 고소한 참깨 냄새가 코끝에 와 닿았다. 고소한 내음이 이끄는 이곳은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선정돼 어르신들의 정성과 경험으로 참기름, 들기름, 볶음참깨 등을 생산해 판매하는 실버들의 일터이다. 총 6명의 인원이 하루 3명씩 2교대로 돌아가면서 근무하는 이곳을 찾아간 날은 서부영, 장영호, 전영애씨가 단체주문 물량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한낮엔 폭염주의보까지 내린 날, 하지만 깨를 볶고 기름을 짜느라 바쁜 세 사람은 “이 나이에 이렇게 일할 수 있는 일터가 있으니 더위가 무슨 상관? 보람 있고 감사하다”고 입을 모은다. 서부영씨는 “이렇게 나와 일하다보니 활력이 생기고 잡스러운 생각이 들어갈 시간이 없으니 좀 좋으냐?”고 한다. 장영호씨도 “내가 일해서 손주들에게 용돈이라도 줄 수 있으니 감사하지요. 처음엔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고양시니어클럽의 교육 시스템도 잘 되어 있어 가르쳐주는 대로 하다보면 기술자가 됩니다(웃음)”라고 거든다. 이날 근무자 중 홍일점인 전영애씨는 깨를 씻느라 손길이 바쁜 와중에 “근무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라 체력적으로 힘들지도 않고 재미있어요. 큰돈은 아니지만 매월 일정한 수입이 있으니 좋지요. 보다시피 근무환경도 좋잖아요. 참깨 볶는 고소한 냄새만 맡고 사니 매일매일 일상도 고소하고 행복 합니다”라고 한다. ‘고양시니어클럽 행주농가참기름 사업단’ 담당 이현정 팀장은 “이곳 근무자는 1~2년에 한 번 씩 교육을 통해 새로운 인원을 선발하고 있으며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있는 실버에게 우선 자격이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인증한 전통식품인증까지 받은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로 고양시에서 운영하는 ‘행주치마 장터’ 쇼핑몰을 통해 구입하거나, 직접 대화동 사업단을 찾아 구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양하나로마트에 입점해 점차 고객층을 넓히고 있어 타 지역에서도 노인일자리사업의 성공 케이스로 벤치마킹하고 있다. 구입문의 031-904-2611, http://gysenior.com/mall.php 신나는 발걸음, 고양시 노인사업활동 지원 사업고양시는 대한노인회 덕양구지회(031-967-2143), 대한노인회 일산동구지회(031-919-6640), 대한노인회 일산서구지회(031-917-1781), 고양시니어클럽(031-904-2611~2)/고양실버인력뱅크(1644-5104)/덕양노인종합복지관(031-969-7781)/일산노인종합복지관(031-918-4177)/대화노인종합복지관(031-917-1352) 등 총 8개 수행기관이 연합한 공동브랜드 ‘이음플러스’를 통해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아동 청소년 지원▲대한노인회 덕양구지회-365고양실버새싹지킴이, 숲 생태 해설▲대한노인회 일산동구 및 서구지회-365고양실버새싹지킴이, 초등학교 급식도우미▲고양시니어클럽-365고양실버새싹지킴이, 학교 텃밭 가드너,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지역아동센터 도우미, 보육시설 도우미▲고양실버인력뱅크-365고양실버새싹지킴이, 1-3세대 강사파견, 꿈 전파 문화공연단▲덕양노인종합복지관-365고양실버새싹지킴이, 1-3세대 강사파견, 아이돌보미, 인형극단, 결식아동급 2015-06-07
- 실험적인 농사일에 뛰어든 남편, 묵묵히 지원해 준 아내~ 아열대작물로 알려진 커피나무를 한국, 그것도 경기도 최북단 문산과 일산에서 이중 하우스와 보온 다겹 커튼만으로 재배하고 있는 정현석(51)씨. 처음 커피나무를 DMZ 근처 문산 농장에서 키운다고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미친 놈 이라고 했지만 아내 오은희씨는 끝까지 남편을 믿고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었다. 그렇게 부부가 일궈낸 커피농장이 ‘뜨렌비팜’. 이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가 보람되고 행복하다는 동갑내기 부부를 대화동 ‘뜨렌비팜’ 농장에서 만나보았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사회봉사의 꿈 담은 ‘뜨렌비팜’뜨렌비팜은 커피나무와 베리나무처럼 키울 거리를 통해 청소년 쉼터의 친구들과 이주가정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착한 기업(사회적기업화)이기도 하다. 또한 뜨렌비팜을 통해 커피나무를 분양받거나 수익을 낼 경우 그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적 기금으로 기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뿐만 아니라 남편 정현석씨는 뜨렌비팜의 운영체인 지역 커뮤니티센터 ‘Hue:’를 통해 그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혼자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자는 것이 제 경영소신이라고 할까요. 커피농장도 사회봉사단체에서 일을 하다가 착안한 사업이기도 하고요.” 정현석씨의 이런 봉사마인드는 하루 이틀에 생긴 것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그가 품어온 삶의 철학이기도 하다. 이제 시작이지만 나이 마흔이 되면 사회복지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던 바람을 ‘뜨렌비팜’을 통해 실천하고 있는 요즘이 더없이 행복하다는 정씨. 그는 보험회사에서 20여년을 근무했던 안정적인 직장인이었지만 취미로 집에서 키우던 커피나무의 가능성을 보고 과감히 농사일에 뛰어든 이제 5년차 새내기 농부다. 할 수 있다는 가능성 믿고 취미에서 업으로정현석씨가 커피나무를 키우기 시작한 때는 2008년 무렵. 사회복지에 뜻을 두고 있던 차에 사회복지학과로 편입하면서 고양 관내의 청소년 쉼터에 사회복지 현장실습을 나왔던 것이 계기가 됐다. “청소년 쉼터가 대부분 기부에만 의존해 운영하다 보니 환경이 열악할 수밖에 없지요. 또 노인들 문제만 해도 지원만으론 턱도 없는 것이 노인들의 생활이거든요. 기부금 외에 뭔가 수익성이 나는 경제활동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제안을 하기도 했지만 실제 그런 것이 실현되기는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한 번 사업성 있는 분야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지요.” 그러던 차 사회적 기업을 공부하는 이들과 미팅을 하면서 “커피는 밥보다도 더 현대인들이 즐겨 찾는데 정작 커피나무는 왜 우리나라에서 키우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 후 그는 서울 이주노동자센터에서 커피 씨앗을 지원받아 2010년 초봄에 파종을 하게 된다. 그가 커피를 맨 처음 파종한 것은 대형 하우스 안이 아니라 살고 있는 단독주택의 거실에 만든 폭 3m의 미니 하우스였다. 이후 거실뿐만 아니라 방에도 온통 커피나무 개별 화분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집에서 많은 커피나무를 키우는 것은 역부족,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환경 탓에 집에서는 한계가 있어 노후를 위해 마련해두었던 문산의 농장에 하우스를 조성해 2012년 6월, 나무들을 옮겨 심었다. 누구나 많이 재배하는 작물보다 아열대 작물에 대한 기대 커남편은 자신이 좋아하고 꿈꿔왔던 일들을 한다고 하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놔두고 실험적인 농사일에 뛰어든 남편을 보는 아내의 마음도 같았을까? 아내 오은희씨는 “남편은 무슨 일을 하기 전에 준비를 철저하게 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따뜻한 지방에서만 재배하고 있는 커피나무를 키운다고 할 때 모두가 안 된다고 했지만 저는 별로 걱정을 안했어요”라며 웃었다. 커피농장과 사회봉사로 바쁜 남편을 묵묵히 내조해온 아내 오씨는 농장일 뿐 아니라 주엽동 레이크타운에 ‘뜨렌비팜’ 화원을 운영하면서 남편을 돕고 있다. “아내가 함께 하지 않았으면 안정적으로 농장을 운영하기 힘들었겠지요”라는 남편 정씨. 말이 없고 표현에 서툰 남편이지만 모두가 미쳤다고 할 때 끝까지 믿고 따라와 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에둘러서 이렇게 말한다. “커피나무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어요. 2015-06-06
- 칼럼-가을 환절기 비염, 근본 원인 해결이 중요 환절기가 반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비염 때문이다.일교차가 커지면 일기예보보다 더 정확하게 몸이 먼저 반응한다. 아침마다 콧물, 재채기, 하루 종일 훌쩍이고, 늘 코맹맹이 소리에, 눈과 코가 가려워 하루 종일 비벼대기도 한다. 머리도 무겁고 식욕도 떨어져, 매년 반복되는 괴로움에 이 계절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랄 뿐이다. 요즘에는 아이들도 비염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차가운 공기는 받아들여 따뜻하게 만들고 오염된 공기도 걸러내어 깨끗한 공기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코가 해야 하는 일인데, 여러 요인으로 이런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환절기가 되면 몸이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편한 증상들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비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인체의 상부, 특히 폐에 열이 쌓여서 생기는 경우와 너무 차갑거나 기운이 약해서 순환이 잘 안 되어 생기는 경우로 볼 수 있다. 단순히 구분을 한다면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면서 찬 공기를 만나면 연신 재채기를 해대는 경우라면 코 점막도 창백한 경우가 많고 폐한으로 인한 비염이라 볼 수 있고, 코가 건조하고 가려우며 코를 풀어도 양이 많지는 않은데 진득한 코딱지가 생기고 가래가 자주 끼는 경우라면 폐열로 인한 비염이라 볼 수 있다. 코 점막에 분비물을 줄여주고 부은 점막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하는 것이 당장의 증상개선에는 도움이 되지만,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약복용이나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반복될 수 밖에 없다. 면역력, 체력을 길러주고, 장부의 한열 불균형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요즘 아이들의 생활은 몸 안에 열이 쌓이기 쉽다. 잘 해야하는 것들이 산적해있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없고, 먹는 음식들 역시도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등 열을 조장하는 음식들인데다, 늦게까지 자기 않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하는 것도 열을 만드는 습관이다. 운동 부족과 충분히 쉬지 못하고 활동을 하다보니 체력이나 기운이 떨어져 비염이 생기기도 한다. 비염이 있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같은 환절기라도 야근을 하거나 밤샘을 하면 증상이 심해지고, 푹 쉬면서 마음을 편히 하면 증상 역시 조금 덜해지는 것을 말이다. 비염은 치료가 안 된다며 포기하지 말고 우선은 생활에 변화를 주면서, 치료를 위한 노력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혼자서는 막막하고 답답하다면, 가까운 한의원에 가서 상담이라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조혜영 원장 수원영통 함소아한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5
- 기본에 충실한 학습 습관이 만든 수학의 기적! 자녀가 수포자가 안되게 수학태교를 하는 예비엄마들이 생겨날 정도로 ‘수포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나친 극성이라기보다는 ‘수포자’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예일 것이다. 그러나 얼마나 기본에 충실하고, 제대로 된 수학 학습습관을 가지느냐에 따라 수학실력은 달라질 수 있다. 중등 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로 ‘HN중등 수학·과학관’은 수포자 없는 수학의 기적을 만들어간다. ■HN중등수학 - 중1부터 경쟁력을 갖춰 수학강자로~자녀를 수포자를 만들지 않기 위한 엄마들의 몸부림은 지속되지만 한 통계에 따르면 일반계고 고3의 80%는 수포자의 길로 접어든다. 아이들의 개별적인 학습능력에 대한 고려 없이 같은 커리큘럼으로 내몰았기 때문이라는 HN입시전문학원 이철 원장. “수준에 맞춘 맞춤형 교육으로 중등부터 수학의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을 목표로 HN중등 수학·과학관의 문을 열었다. 2~3개월이 지난 현재, 벌써부터 변화의 조짐은 감지되고 있다. 특히 학습방법이나 내용에서 초등과 많은 차이를 보이는 중1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선행보다는 1학기 복습과 현행 과정에 집중하기를 원했던 수강생은 1달 만에 선행반에 진급해 앞서 나가고 있다. 또한 현행 진도의 학습량을 조율해 8월 동안 기초를 충실히 다졌더니 9월부터는 선행반의 진도를 맞출 수 있게 된 사례도 있다. ■수학을 잘 할 수밖에 없는 차별화된 시스템 현행 과정도 자신 없어 하던 학생들이 한 달여 만에 보이는 놀라운 발전. 이는 HN중등 수학·과학관의 차별화된 시스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담임선생님이 직접 지도하는 클리닉데이, 5시간 집중 몰입학습HN중등 수학·과학관은 주3회(월·수·금/화·목·토) 수업 중 주2회(월·수/화·목)는 강의와 일일 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나머지 하루(금/토)는 클리닉데이로 정했다. 클리닉데이에는 오후 5~10시까지 클리닉문제를 통해 한 주간 배운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게 된다. 이 원장의 설명이다. “필요할 경우 평일에도 5시에 나오게 하고 있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상황에 맞게 공부 시간을 늘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갖도록 지도한다. 억지로 공부하게 만드는 것은 하책이지만 스스로 공부하는 상책으로 가기 위한 필수과정이라고 본다.” 이 시스템의 큰 장점은 5시간을 수학에 몰입해 학습능력을 쌓아가고 공부습관을 잡아간다는 것이다. 또한 담임선생님이 직접 클리닉데이를 지도함으로써 잘못된 문제풀이 습관을 교정해 주고, 오답을 정확히 체크해 개인별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틀린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도록 집중 지도하는데, 유사문제를 포함해 5번까지 풀어 실수의 재발을 막고 있다. ▷수준별 수업과 다른 난이도 문제로 기초 탄탄, 실력 UP 각 학년 현행·선행반으로 구성되고, 중2·3의 최상위권은 원장 직강의 고등부 수업반도 개설됐다. 정원 10명 이내의 소그룹 수업으로 아이들의 성취나 진도 상황에 맞춰 실력을 키워간다. 각 반마다 큰 틀은 있지만 그 안에서 세부적인 진도와 수업 내용은 개인적으로 차이를 가진다. 기본 시험지만 동일하고, 클리닉 문제나 추가적인 문제도 학생들마다 다르다. 특히 탄탄한 기초가 수학실력의 근간이 되기에 진도가 나갔다고 해서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지 않고, 기본 다지기를 강조한다. ▷확실한 내신대비· 월1회 교육 간담회, 수포자는 없다!내신시험 3주 전에는 매 수업마다 5시부터 등원해 시험 준비에 돌입한다. 영통 및 인근지역의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제공해 내신에 철저히 대비한다. 또한 월 1회 주제를 달리하는 학부모 간담회로 교육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외부강사나 선배 학부모를 초빙해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법을 모색하려 한다. 아이들 교육의 품앗이가 될 수 있는데, HN 학원만이라도 그런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하는 바람에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열어갈 것이다”고 이 원장은 전했다. 9월에는 영통에서 형제를 서울대와 고대를 보낸 학원생의 학부모가 ‘영통에서 서울대 보내기’를 주제로 경험을 나눴다. 학부모들의 의문 사항을 조사한 후 10월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HN중등 수학·과학관은 10월19일에 중등부 가을 학기를 개강한다. 위치 영통구 영통동 959-1 모던타운 4층문의 031-202-8807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5
-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시름 던다 성남에 사는 외국인들을 위한 무료 진료소가 매주 일요일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수정남로10 제일프라자 2층)에 차려져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이 시름을 덜고 있다. 성남시(시장 이재명) 위탁기관인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센터장 이상락)는 지난해 1월 19일부터 매주 일요일(첫째 주는 목요일도 진료) 오후 2시~4시 외국인의 무료 진료를 지원한다. 진료가 있는 날은 의료협의체(회장 이종수) 소속의 의사, 간호사, 약사와 약학대 학생 등 15명 정도가 의료 봉사를 나온다. 진료 과목은 일정에 따라 치과, 내과, 외과, 산부인과, 피부과, 정형외과, 한방 등 7개다. 진료소를 찾는 외국인은 하루 평균 65명 정도다. 성남에 살면서 한국 국적 취득한 외국인은 물론이고, 의료 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사람, 한국말이 서툴러 치료 시기를 놓친 사람 등 의료사각지대 속 외국인이 많다. 진료 때, 의료협의체는 외국인 환자별 차트를 일원화해 중복 처방이나 과잉 진료를 막는다. 성남시는 필요시 성남시 거주 외국인에 한해 15~50만원의 긴급의료비를 지원한다.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의 무료 진료소를 찾아 의료협의체의 진료 기록부에 등록된 외국인은 535명(9월 18일 현재)이다. 이들은 치료차 7~9번 정도 무료 진료소를 방문해 진료 기록이 4,266회에 이른다. 문의: 가족여성과 다문화팀 031-729-307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5
- 아름다운 명절 마무리를 위해 필요한 덕목 명절이 끝나고 나면 저마다 후유증을 앓곤 한다. 비교하는 마음 때문이다. 젊어서는 본인이 비교 대상이 됐지만 나이가 들면 대개 자녀들을 두고 알게 모르게 비교를 하게 된다. ‘누구 딸은 어느 회사에 취직했다더라, 누구 아들은 이만큼 이뤘는데 우리 아들은 뭐냐’ 등등.한국인의 경쟁과 비교하는 문화는 하루 이틀 문제는 아니다. 꽤 오래 전 일이지만 SNS에서 ‘여자가 늙어서 필요한 5가지’라는 글이 회자된 적이 있다. 여자가 늙으면 ‘돈, 딸, 건강, 친구, 찜질방’의 순서대로 필요하다는 글이었다. 덧붙여 ‘남자가 늙어서 필요한 5가지’는 ‘부인, 아내, 집사람, 와이프, 애들 엄마’ 순이었다. 명절을 보내고 나면 그런 류의 글들이 더 공감을 얻는 것 같다. 필자에게는 왠지 씁쓸하게 다가왔다. 평소에 성형외과 의사로서 ‘세상을 아름답게 성형하고 싶다’는 바람을 품고 사는 나로서는 이런 일들이 그저 지나치는 농담으로만 들리지는 않았다. 오히려 마음이 답답하면서 화가 났다. 이 얼마나 사람의 존엄이 아닌 돈 중심, 편리한 것 중심의 사고방식인가?여성들이여 돈이 없어 비참하고 딸이 없어 슬프다는 생각에 빠져 서러운가. 이 세상 어딘가에는 분명 아픈 나보다 더 많이 아픈 누군가가 있다. 지금 이 만큼의 건강을 신께서 허락하신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처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남성들도 마찬가지다. 아내가 없어 세 끼 차려 먹기 힘들다면 두 끼를 먹고, 아니면 한 끼를 차려 먹으면 된다. 남들과 비교하고 주눅 들고 화를 내기 전에 좀 더 당당하고 긍정적으로 노후를 맞이하겠다는 마음을 먹어보면 어떨까. ‘남들은 그 나이에 여행 다니는데 나는 뭐야?’ 이렇게 생각하면 자신이 비참해진다. ‘여행 다니다가 병 걸리고 비행기 떨어져서 죽을 수도 있어. 그 사람은 그 사람 팔자고 나는 내 팔자야’라고 생각해 보는 것은 또 어떨까.나이든 사람은 젊음을 부러워하고 젊은 사람은 자녀 교육을 다 마친 장년의 부부를 부러워한다. 젊음이 부러워 얼굴에 하나 둘 손을 댔다가 돌이킬 수 없는 성형 중독의 늪에 빠지기도 한다. 이 모두가 자신만의 행복을 찾지 못해서라고 감히 생각해 본다. 남들의 행복을 보고 부러워하며 인생을 소모하기보다는 나만의 행복을 찾아서 멋지게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일산 이성형외과 이현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30
- 척추 측만증 , 제대로 알고 치료하자! 요즘 ‘등이 휜’ 청소년이 많다. 허리가 곧지 않고, 등이 S자로 틀어졌다면 척추 측만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성장기에 특별한 증상이나 통증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조기치료와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척추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는 ‘바른몸한의원’의 임준성 원장을 찾아 척추측만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좌우 대칭에 벗어난 불균형 상태척추 측만증은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에게만 있는 대표적 질환이다. 척추의 좌우 대칭적 구조에서 벗어난 현상으로 뒤에서 보았을 때 척추가 일자로 서 있지 않고 옆으로 휘어진 상태를 말한다. 가장 흔하게 보이는 경우가 특별한 원인이 없이 진행되는 ‘ 특발성 척추측만증’ 이다.바른몸한의원의 임준성 원장은 “ 특발성 측만증의 경우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성장과정에서의 연관성을 유추해 볼 수 있다”고 하며 “ 성장과정에서 충분한 신체활동을 통해 척추가 자극을 받지 못했다거나, 영양상태 혹은 호르몬의 불균형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척추측만증의 자가 진단법은 몸을 앞으로 구부렸을 때 등이 기울기가 수평을 벗어났을 때 판단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한쪽 등이나 허리가 다른쪽에 비해 더 많이 튀어나 보인다던가, 어깨 견갑골의 높이가 차이가 나는 경우, 갈비뼈의 높이가 차이가 나거나, 여학생의 경우 좌우 가슴이 짝짝이라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성장 방해, 호흡 곤란, 통증 유발까지척추측만증은 조기 발견이 쉽지 않은데, 이는 통증이나 기능적인 문제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나타나며, 성장기의 어린 아이들이 자기 몸 상태를 스스로 파악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모에 의해 우연히 발견 되는 경우가 대부분 이다. 그러나 척추측만증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데 첫째로 척추의 불균형은 척추질환 뿐만 아니라 골반과 어깨, 심지어 팔다리의 관절에도 영향을 미친다. 둘째는 외형적인 문제와 함께 척추가 곧게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셋째는 척추와 함께 흉곽이 틀어지면서 심한 경우에는 폐활량이 감소되고 심장에도 무리를 주며, 호흡에 장애를 주는 문제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결국 척추디스크나 협착증을 만들어주는 구조적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독일에서 시작된 “슈로스 운동법” 이 효과적척추 측만증은 기울어진 각도에 따라서 10도 안쪽이면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 큰 문제는 없지만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20도가 넘면 좌우 불균형이 외관상으로도 보일뿐 아니라 일자목에 구부정한 자세가 된다. 치료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치료 결과를 보이는 치료 방법으로 80년의 역사가 있는 ‘슈로스 운동법''이 있다. 슈로스 운동치료는 척추측만증을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꾸준히 운동한다면 척추측만증의 진행을 막고, 측막의 각도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척추가 틀어지는 원인은 올바른 척추모양을 유지하려는 인대와 근육의 힘이 없기 때문이예요. 슈로스는 3D입체운동으로 자세를 잡아주는 근육의 힘을 키우고 조절해서 좌우,앞뒤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운동입니다.”여기에 전문적인 추나요법과 근육조정술(MCT)를 병행하면 좋은 효과를 볼수 있다.성장기에 집중치료 기간은 3개월이고, 그 이후에도 관리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미니 인터뷰 - 바른몸 한의원 임준성 원장하루 30분 바르게 걷는 “보행문화” 절실해척추측만증은 신체활동이 적어지고 보행이 적어지는 환경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다른 신체부위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척추도 태어나면서 바로 완성된 척추를 갖게 되는게 아니라 단계를 밟으면서 성장을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충분한 자극을 받지 못하면 제대로 완성된 척추를 형성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 자극 중에서도 인간은 매순간 자세를 잡는 과정인 ‘보행’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여기서 전제되어야 것은 “바른자세”의 보행인데요. 이미 습관된 보행모습을 바로 잡는다는게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는 아니긴 합니다만, 적어도 최소한의 조건을 만족시켜도 많은 변화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바른자세로 걷기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란 첫째로 무릎이 정면을 향하게 하고, 둘째는 팔 스윙을 대칭적으로 하고, 셋째는 시선을 20m 앞을 주시해서 걷기입니다. 하루 30분이면 충분합니다. 특히 성인체형으로 진행되는 8세 이전까지 많이 걷게 해주세요.바른몸 한의원‘바른몸 한의원’은 척추교정부터 휜다리,안면비대칭까지 체형교정을 전문으로 한다. 바른몸한의원은 비수술체형교정 전문인인 포바즈네트워크 일산점이기도 한데, 포바즈는 전국네트워크로 포바즈(for body A to Z) ‘머리에서 발까지 교정의 모든 것을 담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바른몸한의원은 포바즈만의 교정치료법과 체형교정진단기, 최신체형교정장비 및 운동시스템을 공유하고 있다.위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194문의 : 031- 902- 7585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