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박철의 금융교실 신학기의 달 3월이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신문의 지면을 장식하는 기사가 있다. ‘대학 신입생 상대 교재 강매’대충 이런 내용이다. 필자 역시 멋모르던 신입생시절 고등학교 선배라며 접근한 사람에게 속아 얼떨결에 영어 테잎을 샀다가 꽤나 고생해서 환불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 사실 필자가 환불을 처음 경험한 것은 초등학교 때였다. 그 시절 아이들은 로봇 만화를 보면서 자랐다. 그래서 아이들 사이에 ‘태권브이’, ‘그레이트 마징가’, ‘그랜다이저’등 조립식 로봇만들기가 한창 유행이었다. 필자 역시 몇 달을 벼르고 별러서 학교 앞 문방구에서 조립식 로봇을 하나 샀다. 그런데 아무리 애를 써봐도 도무지 맞출 수가 없었다. 그런데 한참을 꼼꼼히 설명서와 비교해보니 부품이 몇 개 빠져있는 영락없는 불량품이었다. 당장 문방구로 달려가서 환불을 요구했다. 그러나 주인아저씨의 반응은 냉담했다. 포장한 비닐이 뜯어졌기 때문에 안된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아저씨와 실갱이를 벌여야 했지만 결국 환불을 받고 의기양양하게 문방구를 나설 수 있었다. 까마득한 어린 시절의 일이지만 난생 처음 소비자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해본 그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렇게 아이들이 물건을 사고서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 때가 있다. 이 때 “그런 걸 뭐하러 샀어?”라며 야단치기 보다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까를 아이와 함께 고민해보자. 부모가 하기에 따라서는 물건을 살 때 보다 훨씬 더 의미있는 금융교육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정당하게 돈을 주고 사는 만큼 상품이나 서비스가 약속했던 것과 다르거나 문제가 있다면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다. 그래서 아이가 현명한 소비자가 되려면 소비자의 권리를 알고 또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생활화 되어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물건에 이유있는 불만을 가질 때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소비자 불만편지’를 써보게 하는 것이다. ‘소비자 불만편지’란 말 그대로 소비자가 구입한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불만사항을 편지로 알리는 것이다. 불만편지를 쓸 때는 아이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미리 계획하고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먼저 누구에게 편지를 쓸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보통은 물건을 구입한 곳의 판매원이나 주인이 될테고 간혹 물건을 만든 회사에 직접 편지를 보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다음은 편지에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 것인가를 아이와 함께 따져보는 일이다. 상품이나 서비스에 어떤 하자가 있는 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한다음 구입한 날짜와 장소, 판매원의 이름, 문제가 된 제품이나 서비스의 사양 등 사실관계를 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 이렇게 문제를 제기한 다음에는 원하는 해결책과 시한을 얘기해야 한다. 부모가 도움을 주되 아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어떻게, 언제까지 해결해주면 좋겠니?”라는 질문에 아이 스스로 답하게 하는 식이다. 편지의 내용이 완성되면 영수증이나 품질보증서 같은 관련자료의 사본을 첨부하고 아이의 이름과 연락처 등이 기재되어 있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렇게 작성된 편지를 원본은 따로 보관하고 사본을 내용증명으로 보내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교환이나 환불받는 경험은 아이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스스로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기에 아이는 가슴이 뿌듯해 질 것이다. 그리고 이런 책임있는 소비자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작게는 나의 권리를 찾는 일이지만 결국은 올바른 상거래를 정착시키고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소비자 주권’이라는 말이 바로 이런 의미다. 소비자 교육은 말로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경험하고 느끼고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아이에게 현명한 소비습관을 심어주는 일은 바로 ‘당당한 소비자’로 키우는 데서 시작한다. 2005-03-14
- 구미, 대우·롯데 듀클라스 분양 사진명 듀클라스 조감도 첨단 IT산업의 중심지인 경북 구미시에 대규모 신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구미 최고의 주거선호지역에 위치한 구미형곡1주공아파트를 ‘대우·롯데 듀클라스’ 2599세대의 대단지로 재건축한다. 대우·롯데 듀클라스는 경북 구미시 송정동1번지외 6필지의 구미형곡1주공아파트 117개동 968세대를 지하 3층, 지상 15~18층, A단지 1878세대, B단지 408세대, C단지 313세대 등 총 2599세대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그 중 21평형 32세대, 24평형 395세대, 29평형 56세대, 32평형 851세대, 38평형 24세대, 48평형 223세대, 55평형 57세대 등 총 1638세대를 일반분양한다. 견본 주택은 구미시 원평동 시외버스터미널 뒤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3월 중에 개관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평당 480~600만원 선이 될 전망이다. 듀클라스는 Duke(공작)와 Class(계급)의 합성어로 상류계층의 주거공간을 의미한다. 문의 054)456~8882 2005-03-14
- 대투 0318 대투증권, 매4개월 조기상환형 ELS펀드 판매 - 3월16일~22일까지, ‘대한 투스타Ⅷ 파생상품 투자신탁1호’ 대한투자증권(사장 金炳均)은 16일 KOSPI200지수 및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EL Warrant)에 투자하는 매4개월 조기상환형 상품 ‘대한 투스타Ⅷ 파생상품 투자신탁1호’를 22일까지 모집판매한다고 밝혔다. ‘대한 투스타Ⅷ 파생상품 투자신탁1호’는 매4개월 중간평가일의 KOSPI200지수가 기준초일 지수대비 30% 초과하여 하락하지 않고, 삼성전자 보통주 종가가 기준초일 주가 이상이거나 일별종가 기준으로 10%이상 상승한 적이 있는 경우 연7.5% 수익률로 조기상환하는 구조이다. 조기상환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에는 3년이 되는 시점에 KOSPI200 등락률과는 상관없이 삼성전자 보통주 주가가 기준초일 주가대비 하락하지 않은 경우 22.5% 수익률로 만기상환한다. 그러나 만기시 삼성전자 보통주 주가가 기준초일 대비 하락한 경우 기간중 30% 초과하여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에는 원금보존, 기간중 30% 초과하여 하락한 적이 있는 경우 삼성전자 보통주의 만기시점 수익률이 펀드수익률이 된다. 이 상품은 3년 만기 상품으로 최소가입금액은 1천만원 이상이고, 조기상환외 3년미만 중도해지시 환매금액의 8%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대투증권 고창웅 상품판매팀장은 "이 상품은 중간평가일을 매4개월로 단축하여 조기상환 기회를 확대한 장점이 있으며, 무엇보다 삼성전자 단일종목의 주가가 조기상환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향후 삼성전자의 주가가 현재 수준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고객상담실 2005-03-17
- 씨제이 자료 CJ 채권형 해외FoFs 출시 검증된 명품펀드로 족집게 투자 선물환 활용 換리스크도 “제로” CJ자산운용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해외펀드를 선별하여 분산투자와 다양한 수익기회를 제공하는 “CJ Global Bond Strategy 재간접 투자신탁 1호”를 CJ 투자증권 전지점에서 3월1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 Fund of Funds(재간접투자신탁)는 최근 채권시장의 금리 급변에 따른 채권형상품의 대안으로 더욱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번 상품은 효율적인 환율 헤지를 통해 환율변동 리스크를 제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기에 적당하다. CJ Global Bond Strategy 재간접 투자신탁 1호는 세계유수의 자산운용사가 운용하고 국내에도 잘 알려진 설정규모1,000억원 이상의 검증된 펀드 위주로 편입하였다. (ACM, Fidelity, PIMCO, Schroder, UBS, Goldman Sachs 펀드 등) 이 상품은 펀드간의 상호연관성이 낮아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고른 수익달성이 가능하며 채권형펀드를 중심으로 설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편입자산의 일부분을 절대수익추구형, 실물원자재지수, 인플레이션 연계펀드와 같이 다양한 펀드에 투자하고 있어 금리, 물가상승 등에 대한 내성이 강하게 되어있다. 특히 세계적인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사의 풍부한 데이터베이스와 정밀한 통계분석을 토대로 편입비조정(rebalancing) 과정을 주기적으로 수행,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유지하고 선물환을 이용, 환위험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CJ 자산운용 AI 팀 양정경 차장은 “기존에 국내에 출시되어있는 여타 재간접 투자신탁 상품과 달리 CJ Global Bond Strategy 펀드는 금리상승 등 채권투자환경이 악화되더라도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밀한 구조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특히 채권형 펀드들과의 상관관계가 마이너스인 실물원자재지수의 편입으로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이 감소하고 고른 수익이 예상된다. CJ자산운용은 향후 시장상황 및 고객의 Needs에 맞춰 지속적으로 다양한 구조의 Fund of Funds(재간접투자신탁)를 선뵐 계획이다. 상품문의 : CJ자산운용 AI팀 양정경(02-727-2788) 2005-03-17
- 동대문구 양서·파충류 포획 제한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2월부터 시행된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따라 양서·파충류 불법포획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그동안 야생동물의 밀렵·밀거래에 대한 단속이 부족해 밀렵된 야생동물들이 건강원, 뱀탕집 등에서 많이 거래돼 왔으나 새로운 법 시행에 맞춰 불법 포획된 야생동물을 유통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먹는 사람도 처벌할 수 있게 됐다. 구는 3월 한달 동안 사전계도·홍보기간으로 삼아 전면 계도한 후 다음달 중으로 집중 감시·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5-03-17
- 인터넷기업협회, 이사진 재편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허진호)가 16일 삼성동 섬유센터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사진을 회원사 대표이사들로 구성키로 했다. 협회는 최근 KTH를 수석부회장사로 영입하고 다음커뮤니케이션, 네오위즈, NHN, 야후코리아, SK커뮤니케이션즈, 옥션, 넷피아 등 8개사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한편 인터넷기업협회의 전체 회원수는 지난해 315개사에서 휴폐업, 사업변경 등으로 인한 탈퇴로 3분의 1이 줄어든 207개 회원사로 조정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안전한 인터넷구현을 위해 자율규제와 인터넷 관련 정책의 합리화를 목표로 하는 제2기 세이프인터넷사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계획을 승인, 발표했다. 사업계획에는 자율규제 확대와 업계 주요 이슈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으며 협회내 부분별 협의회와 워킹그룹이 8개로 확대 재편된다. 특히 저작권 보호와 관련해 기존 워킹그룹을 (가칭)온라인저작유통사업자협의회로 격상시켜 내달 발족하기로 했다. 협회는 또 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인터넷전문협의회“를 운영하여 업계의 다양한 이슈를 정부에 건의, 협의하는 공식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체 회원수는 지난해 315개사에서 휴폐업과 사업변경으로 인한 탈퇴 등으로 3월 기준 207개 회원사로 조정되었으며, 매월 개최되는 이사회를 통한 주요사안의 결정과 협의체 중심의 회원사 참여폭 확대 등 회원중심의 협회 운영에 내실을 다져 나갈 방침이다. 2005-03-16
- “할머니 할아버지 따뜻하게 지내세요” 3월 12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매월리 황거마을. 아주 높지는 않지만 수리봉(401m) 삼각산(539m) 아래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계곡지대가 이어지는 곳이다. 황거마을 계곡은 이날 생명의숲과 청년숲 회원들의 거친 숨소리로 활기가 넘쳤다. 붕~붕~ 엔진톱 소리, 청년숲 회원들은 가지치기용 벌목용 칼로 큰 가지를 치고 어린이들과 주부 회원들은 서툰 톱질로 긴 가지를 땔감 크기로 자른다. 나무가 어느 정도 쌓인 뒤에는 한줄로 서서 전달하는 방법으로 땔감을 나른다. 산 밑으로 내려온 땔감은 지원 나온 산림청 소속 4륜구동 봉고트럭에 실려 마을로 내려간다. 30여명 남짓한 회원들이 얼마나 부지런히 움직였는지 이날 오전과 오후 황거계곡에서 실어낸 땔감은 1톤 트럭으로 3차가 넘었다. 그냥 두면 모두 버려질 소중한 에너지자원이다. ◆전형적인 소나무 조림지대 =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가 벌어진 황거마을 계곡 일대는 전형적인 소나무 조림지대다. 산 정상부는 이미 신갈나무 등 참나무 종류가 터를 잡았고 계곡부와 산기슭 주변만 소나무 숲으로 관리되고 있다. 간벌된 나무들도 대부분 지름 10cm 이하의 어린 소나무들이다. 간벌된 후 적당히 말라 있어 땔감으로는 안성맞춤인 셈이다. 이날 모아진 땔감은 모두 산 아래 월리터마을 박수정(54)씨 집으로 옮겨졌다. 박씨는 언어장애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 노모와 함께 살고 있다. 박씨 집의 주 난방기구는 아주 원시적인 형태의 장작보일러였다. 그 옆에는 ‘기름값이 비싸서 못 쓰는’ 석유보일러가 놓여 있다. 거동이 어려운 아들을 보살피며 살아가는 할머니는 “지난 겨울 며느리가 와서 피죽(나무각재를 켤 때 나오는 껍질 부분)을 사주고 갔다”며 “긴 피죽을 일일이 톱으로 썰어서 불을 때느라 겨우내 놀러 한번 못 갔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 말을 들은 산림청 직원들은 행사 후 박씨 집에 남아서 긴 피죽을 엔진톱으로 짧게 잘라주었다. ◆간벌재 70% 이상 산에 버려져 = 우리나라에서 연간 숲가꾸기를 통해 얻어지는 간벌재는 67만㎥이나 이 중 17만㎥만 수거된다. 간벌재는 목재와 톱밥, 펄프용 칩 등으로 활용되지만 수집비용(㏊당 60만원)이 수입비용(50만원 이하)보다 비싸기 때문에 70∼80%인 50만㎥(약 300억원 어치, 5톤 트럭 10만대) 정도는 그냥 산에 방치된다고 한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생명의숲 선우영 간사는 “숲가꾸기 산물을 땔감으로 쓰는 것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도와드리는 일도 되지만 목질 바이오매스로 활용, 화석연료로부터 나오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선우영 간사는 “난방유 1000리터의 열량을 내기 위한 목재 소모량은 약 3.7입방미터”라며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간벌재를 50%만 활용해도 약 16억 2100만리터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평= 글·사진 남준기 기자 jknam@naeil.com 2005-03-16
- 교보 자료 이 상품은 SK텔레콤, LG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펀드구요, 두 종목 중 주가상승률이 낮은 종목이 설정일 주가 대비 -15%보다 높거나 같으면 연 9% 수준으로 조기 상환되는 펀드입니다. 투자기간 3년 중 상승률이 낮은 주가가 비교시점의 주가보다 -40%를 초과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원금 보존을 추구하는 상품입니다. 또한 주가가 -40% 이상 하락한 적이 있어도 매 6개월 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의 주가가 -15% 이상인 경우 연 9% 수준의 고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상품명 : CJ Two Star Ⅵ 파생상품투자신탁 5호 기초자산 : SK텔레콤, LG전자 보통주 모집기간 : 2005년 3월 15일 ~ 2005년 3월 17일(목) 설정일 : 2005년 3월 18일(금) 환매관련 : 제4영업일 기준가격으로 제4영업일 기준 지급, 만기이전 환매시 환매금액의 8% 목표수익률 : 연 9% 수준 기준주가 : 설정일로부터 3거래일간 기초자산의 종가 평균가격(3/18, 21, 22일의 종가 평균) 비교주가 : 매 6개월되는 날(D)의 D-2, D-1, D일 기초자산의 종가 평균가격 판매사 : 교보증권, CJ투자증권, 동부증권 등 신탁보수 : 최초6개월 2.64%, 이후 0.03% 2005-03-16
- 동탄 ‘청약하겠다’ 71% 응답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가 2월25일부터 동탄신도시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설문조사 기간은 2월25일~3월14일로 이번 발표는 3월10일 1시까지 집계된 중간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총 1902명(중복답변불가)이 설문조사에 응해, 1356명(71%)이 이번 동탄 3차 동시분양에 응할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의사를 밝힌 응답자를 거주지역별로 보면, 수원, 화성 등 인접 도시 거주자 612명(45%)이 청약의사를 보였고, 다음으로 서울 229명(16.9%), 용인 91명(6.7%), 성남 44명(3.2%) 순이었으며, 그 외 거주자도 전체의 27%를 차지해 동탄신도시가 수도권 전체 거주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있는 아파트 형태는 분양아파트가 전체의 63%를 차지했으며, 분양과 임대 모두 30평형대가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양에 참여하는 목적을 묻는 질문에서는 실제거주용이 투자용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85%를 차지했으며, 동탄 분양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에서도 ‘투자가치의 우수성’(13%)보다 ‘동탄의 주거환경이 좋아서’(73%)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2005-03-14
- [한국은행이 바뀐다]③ 달라진 금융통화위원회 금융통화위원회가 바뀌고 있다. 이는 금통위원들이 민간출신중심으로 짜여진 데다 ‘금통위의 독립성 확보’라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통위의 통화정책의 효과가 크지 않은 것도 변화를 재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금통위 구성인원들의 경력과 얼굴이 지난해 대거 바뀌었다. 금통위원 7명중 5명이 한꺼번에 선임됐다. 이들중 김종창 이덕훈 이성남 위원은 정부와 민간 성향을 두루 가지고 있고 강문수 위원은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이다. 김성태 위원은 한은 부총재로 당연직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재무부 출신인 김종창 위원, 재무부와 경제기획원 장관의 자문관 출신인 이덕훈 위원, KDI 출신인 강문수 위원은 사실상 현재 재경부의 입김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한국은행 안팎에서는 국책연구원과 관료 출신이지만 민간에서의 경영과 감독경험이 거시전문가 중심의 금통위를 바꾸어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물경제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통위원 간의 회의가 깊이 있고 자주 열려 충분한 토론을 통한 금리 결정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면서 금통위 개최하기 전 주 금요일에 경제전반의 조사통계를 가지고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또 금통위가 열리기 하루 전날엔 동향보고회의를 오전 9시부터 연다. 금통위원들은 점심식사를 같이 하면서 금리결정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거친다. 지난 2월 금통위 금리결정이 평상시보다 1시간정도 일찍 끝났고 3월 금통위도 큰 마찰없이 의견일치를 본 이유를 이같은 논의체계의 변동으로 꼽고 있다. 물론 최근 경제동향 자체가 금리를 변동시키기엔 무리수가 따른 것도 한 몫한 것은 사실이지만 충분한 논의로 인해 이견을 좁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금통위 회의록 공개를 한달 반(6주)이내로 줄인 것도 새로운 시도다. 규정상 회의록은 두달이후 발간하는 조사통계월보에 공개키로 했으나 실제로는 평균 석달 반 이후에 외부에 알려져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다음달 금통위 회의부터 새로운 규정이 적용되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번달까지의 네 번의 회의록은 4월초에 발간되는 조사통계월보 3월호(2004년 12월 회의)와 한국은행 인터넷 홈페이지(4월 11일, 4월 29일, 5월 13일)에 각각 공개된다. 4월 금통위 회의록은 6주가 지난 첫 화요일인 5월 24일에 역시 인터넷을 통해 알려진다. 6주를 3주나 2주로 바꾼 미국과 영국에 비하면 공개시한이 길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다음 금통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에서 최대한 빨리 공개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200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