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문가 진단]기대되는 해외발 훈풍 주말 미국시장이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이며 이번주 우리시장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금요일 다우지수는 107포인트 상승해 1만940으로 마감했다. 이는 2001년 6월12일 이후 최고치로 사상 최고치에도 바짝 접근하는 수준이다. 영국 FTSE인터내셔널은 4일, 아시아태평양지역 정례회의를 열었다. 여기에서 우리나라 중소형주 25개(우리금융지주 부광약품 농심 동부제강 엠텍비젼 코아로직 금호석유 금호산업 SK케미칼 기륭전자 등)를 무더기로 신규 편입했다. 그렇다면 이는 어떤 의미일까? 현재 약 2조5000억달러의 해외자금이 FTSE지수를 추총해 매매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편입 자체가 적지 않은 호재이며, 우리금융지주가 최근 대규모 외국인 순매수가 있었던 것에서 벌써 알 수 있다. 이런 시점에서 또 한 가지 미묘한 사건(?)이 진행된다. 바로 네덜란드계 ABN암로증권이 7, 8일 양일간 ‘KOREA 20 Under 20 콘퍼런스’를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이다. 여기에 초청된 기업 중 이번에 FTSE 스몰캡지수에 포함된 기업은 금호석유, 우리금융(대형주), 대교, 기륭전자, 코아로직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알려지지 않은 의외의 기업도 있을 가능성이 높아 FTSE 스몰캡 신규편입 종목에 대해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외국인 매수가 거의 없다가 이번주 후반부터 매수가 있는 기업이라면 일단 추격 매수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재료 특성상 단기적으로 보다는 3월 한 달 이상을 보는 중기적 관점이 좋겠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5일부터 시작된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다. 작년의 경우 차이나 쇼크란 말을 낳을 정도로 충격을 주었는데 혹시 새로운 얘기가 나오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태민 아크론 대표이사 2005-03-06
- LG CNS, 사내 임원 500여명 총 집합(사진 LG_CNS) LG CNS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정병철 사장 이하 전 임원, 프로젝트 매니저, 팀장 등 이 회사 500여 명의 모든 리더들이 참여하는 ''다이나믹 2005''라는 대규모 행사를 경주에서 개최했다.천년 고도 (古都) 경주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회사 겅영전략과 목표를 사내 리더들이 공유하고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주 시내에 위치한 남산 산행과 인근 동해안 감포에서의 새벽 해돋이 행사 등을 가졌다. 사진은 경주 남산 산행을 앞두고 ‘일등 LG CNS’ 달성 결의를 다지는 LG CNS 임직원 모습 (2) 또는 3. 경주 남산 금오봉 정상에 오른 후, ‘일등 LG CNS’ 구호를 외치는 정병철 사장(가운데)과 직원들 2005-03-06
- 재판영화 보면 세상이 보인다 얼마 전 10·26을 다룬 영화에 대해 법원이 일부 장면 삭제 결정을 한 것을 두고 아직까지 논쟁이 뜨겁다. 5억원의 명예훼손 소송이 진행중이다. 찬반이 나뉘지만 상당수 영화인들과 네티즌들은 법원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다. 시대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아직도 발목만 잡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영화 속에서 묘사된 법정은 어떨까. 영화 속에 비친 법정은 당시 시대상황을 읽는 중요한 코드다. 특히 외국의 재판영화는 그 사회를 이해하는 주요한 참고자료가 되고 있다. 3월의 첫 주말 법정영화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해 보자. /편집자주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 재판영화만큼 관객을 지적으로 흥분시키는 것은 없다. 미스터리보다 더 재미있다. 재판영화는 미스터리를 두뇌와 화술의 게임으로 벗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진실은 베일에 싸여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재판이 진행됨에 따라 변호사와 검사에 의해 그 하나하나가 벗겨진다. 관객은 배심원의 입장에서 추리에 참여한다. 특히 화려한 화술과 마지막 역전이 재판영화의 백미이다. 이런 걸작으로 빌리 와일드가 감독한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의 , 알란 파큘러가 감독한 스코트 터로 원작의 등이 있다. 재판영화는 주제별로 나눠보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민사재판을 다룬 대표적 영화로는 (1979)가 있다. 재판에서 원고와 피고로 그 사건을 칭하는데서 유래한 제목이 재판의 이름이다. 이혼소송을 보여준 이 영화는 공전의 흥행성공을 거뒀다.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까지 받았다. 주인공은 더스틴 호프만과 메릴 스트립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가정에서 여성의 역할을 부정적으로 보았다는 점에서 대단히 가부장주의적인 영화로 비판받고 있다. (1982년)은 1542년 프랑스에서 실제 있었던 재판을 영화로 만든 것이다. 다니엘 비뉴가 감독하고 제라르 드 빠르디유와 나탈리 베이가 주연을 했다. 마틴 기어라는 이름의 남편이 뒤바뀐 것을 재판한 것인데 여자는 바뀐 남편을 받아들인다. 근대초의 재판을 볼 수 있는 역사 영화이자 부부의 사랑을 되새겨보는 애정 영화이기도 하다. 이들 두 작품은 파괴되어 가는 가정을 소재로 다뤘다. 에이즈를 소재로 한 영화도 있다. 조나단 뎀 감독의 (1993년)이다. 영화의 제목이 인 이유는 사건이 벌어진 곳이자 미국 독립 선언문이 낭독된 곳이기 때문이다. 권리찾기가 소재인 영화도 있다. 스테판 길켈한이 감독한 (1995년)은 마약중독의 흑인 미혼모가 실수로 아기를 버리고 감옥에 갔다가 출옥 후 백인부부에게 입양된 아이를 찾기 위해 소송을 한다는 내용이다. 으로 유명한 중국의 장예모 감독은 빼앗긴 권리를 찾고자 하는 여성의 자각을 보여준 (1992년)를 통해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강간사건을 주제로 한 영화는 숱하게 많다. 캐플란 조나단 감독의 (1988년)은 강간 피해 여성을 보는 남성중심의 사회 통념과 하층 여성에 대한 지식층 여성의 편견을 파헤쳤다. 이 영화는 대부분 다른 강간을 다룬 영화들이 분노와 복수로 점철된 점에 비해 재판을 통한 원인과 진상 규명을 합법적으로 풀어나간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더구나 이 영화는 1983년에 벌어진 실화에 기초해 더욱 관심을 끌었다. 주인공인 조디 포스터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밖에 판사들이 청부 살인업자로 하여금 범법자를 처치하기 위해 만든 조직인 Star Chamber를 다룬 (1983년)은 소재가 이채롭다. 형법이라는 뜻의 (1989년)는 살인범을 변호한 변호사로 게리 올드만이, 무죄석방 된 뒤에도 계속 범행을 자행하는 싸이코 범인으로 케빈 베이컨이 나와 치열한 연기 대결을 펼쳤다. 또 미국에서 1980년대 최고의 스캔들이었던 클라우스 폰 뷸로의 부인 살인미수 사건을 다룬 (1991년)은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재판 영화의 원칙을 깬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채롭다. 이 영화에서 법은 게임이 되고 정의는 실종된다. 로스쿨을 볼 수 있는 영화로 (1989년)이 있고, 사형에 반대하는 영화로 1995년 팀 로빈스가 감독한 (1995년)이 대표적이다. 이란 사형집행장을 걸어가는 사형수가 마지막으로 듣는 말이다. 은 ‘인간이 인간을 죽인다는 것’에 대해 묻는 성찰로서 사형수를 결코 이상화하지 않는다. 특히 형집행 30분 전의 시점부터 실제에 맞추었고, 실제 교도소에서 사형 장면을 촬영해 관심을 끌었다. ◆재판영화의 명배우들 = 말로 먹고 사는 변호사는 재판영화의 히어로다. 그 최초의 걸작은 라이오넬 배리모어라는 배우의 14분간에 걸친 연설조의 독백이다. 이 배우는 1931년 이라는 영화에서 술 취한 변호사 독백연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또한 재판 영화에 등장한 변호사 중에서 최고의 명성은 1959년의 이라는 영화의 오손 웰즈이다. 이 영화는 1920년대의 레오폴드와 로엡 사건을 다룬 것이다. 웰즈는 피고인 브레드 딜만과 딘 스톡웰을 위한 웅변적인 변호로 배심원들을 압도한다. 그러나 두 영화 모두 국내에선 보기 어렵다. 이밖에도 손꼽히는 변호사 연기를 한 배우로는 의 헨리 폰다, 의 제임스 스튜어트, 의 그레고리 펙, 의 폴 뉴먼, 의 로버트 레드포드, 의 글렌 클로즈, 의 쉐어, 의 리차드 드레이퍼스, 의 덴젤 워싱턴, 의 제시카 랭 등이 명성을 얻었다. ◆재판영화의 숨겨진 이데올로기 = 재판영화는 재미로만 볼 수는 없다. 숨은 이데올로기인 미국식 자유주의를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 타락한 사회와 그것에 대항하는 개인을 대립시키는 그 기본 구도, 미국식 영웅상이 여기서도 어김없이 드러난다. 항상 세상은 너무 썩었다. 그런데 개인 힘으론 변화가 불가능하다. 영웅을 기대한다. 정형화된 틀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국내영화 도 마찬가지다. 또 남성우월주의 경향도 곳곳에 숨겨져 있다. 여성 변호사가 등장하는 영화가 늘고는 있지만 여전히 주인공은 압도적으로 남성이다. 그런 주인공은 법의 수호자이며 우월한 권력자로 등장한다. 법과 정의는 언제나 카리스마적인 개인을 통하여 구현된다. 그리고 아름다운 여성 주인공은 그 남성을 도우거나 방해하는 입장으로 묘사된다. ◆우리나라엔 왜 없나 = 외국에는 재판을 다룬 영화가 많다. 특히 미국 영화에서 그렇다. 우리나라엔 거의 없다. 간혹 영화가 있어도 흥행에 성공하는 경우가 드물다. 이유는 재판현실 때문이다. 영화는 현실을 반영한다. 외국에서는 재판 자체가 재밌다. 그러나 우리나라 재판은 재미없다. 줄줄이 등장한 피고들에게 간단한 질문 몇 마디로 우리 재판은 평균 5분도 안 걸려 끝난다. 이에 반해 외국 재판은 며칠을 두고 많은 증인들을 등장시켜 한 편의 드라마를 보듯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영화의 경우 그런 드라마성은 더욱 더해진다. 더군다나 우리재판은 외국처럼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없다. 유무죄를 결정하는 배심원단은 외국 재판제도와 우리 재판 제도의 근본적인 차이다. 그들에게 유무죄를 증명해야 하는 외국의 법률가는 그것을 증명하는 증거와 증인을 찾기에 동분서주한다. 배심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쉬운 말로 변론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과정이 매우 소홀하다. 법률가들만이 알아듣는 어려운 말을 사용하기에 일반인이 알려고 해도 알 수 없다. 그래서 재미가 없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자료출처: 박홍규 교수의 [법과 예술] 2005-03-04
- 석문단지 개발 조사설계 착수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는 석문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의 조사·설계용역을 수행할 업체를 선정했다. 석문국가산업단지는 1991년 12월 365만평 규모로 지구지정된 이후 급변하는 산업용지 변화패턴을 수용하지 못하고, IMF 등으로 사업시행을 미루어 오다가 지난해 12월 토공의 사업인수 표명으로 충남도에서 토공으로 사업시행자 변경후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토공은 사업인수 후 지난 2월 측량과 영향평가용역을 착수했으며, 조사설계는 업체가 결정돼 3월 중 용역착수 예정이다. 토공은 본 사업을 복합형 산업단지로 개발·추진할 예정이다. 복합형 산업단지는 동일한 단지에 생산, 주거, 연구, 업무·상업, 관광·휴양기능 등이 조화롭게 결합된 산업단지로, 첨단지식산업·서비스산업 등 고부가가치의 산업을 유치해 경제활동과 도시활동이 결합될 수 있는 단지이다. 이를 위해 토공은 2005년 중 철저한 조사설계를 거쳐 2006년 상반기 개발계획변경 후, 2007년 상반기에 사업착수 할 예정이다. /장병호 기자 2005-03-04
- 낙후지역 70곳 4월부터 본격 투자 전국 250개 지방자치단체 중 하위 30%에 해당하는 농·어·산촌의 낙후지역이 자립기반 구축에 나설 지역별 핵심사업을 선정했다. 신활력사업은 낙후지역에 매년 2000억원씩 3년간 총 6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지원, 지역 특성화 발전전략에 맞는 성장동력 및 혁신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됐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신활력지역으로 선정된 70개 지자체는 지난 2월12일까지 사업계획서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행자부에 제출했다. 담양군은 대나무를 이용한 신산업육성에 도전하고 금산군은 ‘유비쿼터스(Ubiquitous)형 건강체험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영암군은 ‘기(氣)산업’을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았다. 거창군은 ‘국제화교육 특성화’에 미래를 걸었다. 사업계획서를 유형별로 살려보면 농·특산물 등 향토자원 개발 분야가 32곳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문화관광 12곳, 지역이미지 마케팅 8곳, 교육·인재 육성 7곳, 한약재를 중심으로 한 생명·건강산업 6곳, 해양수산자원 개발 5곳 등이다. 이에따라 신활력사업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 자문위원회에서 사업계획서 검토가 마무리되는 4월부터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사업 선정 = 신활력지역으로 선정된 70곳 지자체는 다양한 사업계획서를 만들었다. 금산군은 도민들의 건강휴양도시로서 한 몫을 할 수 있도록 ‘유비쿼터스(Ubiquitous)형 건강체험 특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군은 1단계 사업(2005~2007년)으로 △인삼체험 금산 장소마케팅 전략사업 △인삼푸드피아 금산 플랜 △인삼·약초 관광마을 조성 △금산 웰빙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나무 고장으로 잘 알려진 담양군은 ‘대나무 신산업 육성’에 미래를 걸었다. 대나무와 부산물을 이용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2013년까지 대나무 재배면적을 3000ha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영암군은 ‘기(氣)’를 문화산업화 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영암의 역사·지리·문화적 특성을 활용한 ‘氣’ 중심의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관련 상품을 확대한다는 방안을 구축했다. 부안군은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연계한 종합적 ‘누에타운 조성’ 사업으로 확정했다. 누에그라, 실크화장품, 가공음료생산, 기능성 신제품 개발 등 고부가 가치의 산업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영월군은 ‘박물관 고을’ 육성에 나섰다. 현재 영월군에는 9개소의 박물관이 개관하고 있고 2개소가 건립 중이다. 영월군은 2015년까지 총 20개소의 박물관을 확보, 박물관 고을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구례군의 장수체험대학, 장성군의 홍길동 문화 컨텐츠, 액비이용 기능성 쌀 등이 있다. ◆자문위원 검토 들어가 = 행자부와 국가균형발전위는 지자체 사업이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착수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민간전문가 30명과 관계부처 9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은 지자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자문위원회는 권역별로 3개 분과로 나뉘어 3월 중순까지 1차 검토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때 자문위원회는 지자체 사업계획에 수정 보완을 요구한다. 수정 보완을 요구받은 지자체는 3월 말까지 수정 후 제출, 2차 검토를 받게 된다. 자문위는 4월까지 모든 사업계획을 마무리하고 제출된 사업계획서 중 모범적인 곳을 선정,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안세경 행자부 지역경제과장은 “신활력지역 사업이 오는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착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3년간 총 6000억 투입 = 한편 정부는 지난해 7월 ‘신활력지역 발전구상’을 발표하고 전국 234개 시군구를 종합평가해 하위 30% 이내인 70곳을 신활력지역으로 선정했다. 낙후된 농·산·어촌 지역이 도시와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거대한 계획이다. 이 지역에 정부는 매년 2000억원씩 3년간 총 6000억원을 투입, 자립기반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낙후지역은 국토면적의 49.8%를 차지하고 있지만 인구비중은 7.7%에 불과하다. 특히 급격한 인구감소(지난 30년간 460만명 감소)는 기본적인 공공서비스 기반마저 붕괴되고 있다. 이중 65세 이상 노령인구비율은 18.4%에 이르러 지역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인적자원이 취약한 상태이다. 이와함께 생산연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낙후지역을 방치한다면 2013년경에는 출생·사망률 모두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2005-03-03
- UNISK, 무선인터넷 가입자 20만 확보 SK텔레콤은 중국내 합작법인인 UNISK가 무선인터넷을 상용화한 지 1년만에 20여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UNISK는 지난 해 2월 6일 SK텔레콤이 차이나유니콤과 총 600만 달러(SK텔레콤 49%, 차이나유니콤 51%)를 투자해 설립한 합작통신업체로, 지난 해 3월 1일부터 차이나유니콤 가입자들에게 ‘U족부락’(U族部落)이라는 이름으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SKT는 이같은 성과에 대해 “UNISK가 중국 최초로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브랜드마케팅을 도입한데다 단순 콘텐츠 위주의 중국 무선인터넷 시장에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단계 높은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5-03-02
- 에티오피아 68년만에 오벨리스크 되찾아 에티오피아 정부는 1937년 이탈리아의 무솔리니정권에게 강탈당했던 문화재 악숨오벨리스크가 3월말 돌아온다고 발표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현재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악숨오벨리스크는 17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높이 24미터 무게 160톤에 이르는 거대한 화강암 석조물로서 태양신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에티오피아 정부대변인 솔로몬 아베 타세마는 “오벨리스크의 맨 윗부분만 3월에 돌아오고 나머지 부분은 그 이후 반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정부는 오벨리스크를 원래 있던 자리인 에티오피아 북부지방 악숨으로 옮기는 데 드는 항공운송비용 4억5000만 달러 전액을 부담하기로 약속했다. 이탈리아 무솔리니정권은 1935년 10월 에티오피아를 침공하여 18개월간 점령하고 있는 동안 수많은 문화재를 약탈해 갔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것이 악숨오벨리스크였다. 약탈 당시 너무 크고 무거워 세 부분으로 절단하여 옮겨가 로마의 콜로세움 근처(현 국제식량농업기구본부 앞)에 세웠다. 이 오벨리스크는 약 3천년 전부터 에티오피아 북부에서 번성하고 있던 악숨왕국이 세운 6개의 오벨리스크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것으로서 에티오피아에 기독교가 전파되기 이전인 4세기경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악숨왕국은 시바여왕과 솔로몬왕 사이에서 태어난 메넬리크 1세가 에티오피아 북부에 창건한 고대왕국으로서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많이 남겼다. 이탈리아정부는 1947년 오벨리스크를 반환하겠다고 UN에 약속했고 1997년 4월에도 에티오피아정부에게 반환을 약속하였으나 차일피일 약속을 미루어왔다. 심지어 일부 이탈리아의 정치인들은 “이미 오랫동안 이탈리아에서 보존해 왔기 때문에 오벨리스크는 ‘귀화한 시민’이나 다름없다”는 궤변을 늘어놓기도 했다. 한편 아디스아바바대학의 역사학자 리차드 판쿠르스트는 “오벨리스크 이외에도 아직 돌려받을 것이 두 가지 더 있다. 에티오피아 고문서와 전 황제 하일레 셀라시의 전용비행기도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빼앗긴 유물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은 에티오피아 정부뿐만 아니라 학계, 종교계 인사들도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시민들도 오벨리스크 반환을 위한 서명운동에 대대적으로 참여하였기 때문이다. 에티오피아의 자랑스러운 역사유물 오벨리스크는 이탈리아군에 의해 세 동강으로 잘린데다가 로마의 대기오염에 찌들고 2002년5월에는 벼락에 맞아 손상되기도 했지만 결국 에티오피아인들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오벨리스크의 귀환날짜에 맞추어 거국적인 축하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김광호 리포터 holhol@naeil.com 2005-03-04
- 대투 자룟 대투증권, 조기상환형 ELS펀드 판매 - 3월4일까지, ‘대한 투스타Ⅵ 파생상품 투자신탁3호’ 대한투자증권(사장 金炳均)은 2일 삼성전자 및 삼성SDI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EL Warrant)에 투자하는 매6개월 조기상환형 상품 ‘대한 투스타Ⅵ 파생상품 투자신탁3호’를 4일까지 모집판매한다고 밝혔다. ‘대한 투스타Ⅵ 파생상품 투자신탁3호’는 매6개월 중간평가일의 삼성전자 및 삼성SDI의 보통주 종가가 모두 기준초일 주가대비 15% 초과하여 하락하지 않을 경우 연8.5%~8.8% 수익률로 조기상환하는 구조이다. 조기상환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3년이 되는 시점에 두 종목 종가 모두 기준초일 주가대비 15% 초과하여 하락하지 않을 경우 25.42% 수익률로 만기상환한다. 그러나 만기시 15%초과 하락한 경우 투자기간중 두종목 모두 한번이라도 40% 초과하여 하락(장중가 포함)한 적이 없는 경우에는 원금보존, 기간중 한 종목이라도 40% 초과하여 하락(장중가 포함)한 적이 있는 경우 두 종목중 더 많이 하락한 종목의 만기시점 수익률이 펀드수익률이 된다. 이 상품은 3년 만기 상품으로 모집금액은 180억 한도이며, 최소가입금액은 1천만원 이상이고, 조기상환외 3년미만 중도해지시 환매금액의 8%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대투증권 고창웅 상품판매팀장은 "두 종목의 주가가 매6개월 평가시점마다 현재 주가수준의 85%이상 유지하기만 하면 자동상환되므로 일정수준의 약세장에서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기간중 40% 초과하여 하락하지만 않으면 원금이 보존되는 구조이므로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2005-03-03
- 명동 이모저모 한국은행이 순혈주의를 깨고 외부인사를 영입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한국은행의 연구개발능력을 끌어올리려는 시도가 잇단 난관에 퇴색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21일까지 금융경제연구원장과 동북아경제연구실, 사회경제연구실, 경제제도연구실 등 3개 연구실장의 공모를 거쳤다가 공모기간을 연장하는 해프닝을 치렀다. 연구원장 공모에는 한국은행내에서 2명, 외부에서 3명 등 모두 5명이 지원했다. 한국은행은 ‘될수 있으면 외부인사를 영입한다’는 내부원칙과 나이, 격 등을 고려할 때 공모한 사람들이 ‘함량에 미달된다’고 판단, 추가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3명의 연구실장 공모에는 3명이 지원했고 2개의 연구실장 자리에 외국계 연구인력과 예산처 간부가 내정됐으나 외국계 연구원이 자진 사퇴, 현재로서는 3개 연구실중 1개만 수장이 내정된 상태. 따라서 나머지 2명의 연구실장을 어떻게 뽑을 것이냐가 숙제로 남아있다. 한국은행 고위관계자는 “처음에 시도했던 공모취지에서 많이 변질된 것은 사실”이라며 “한국은행의 보수적인 성향에 글로벌 스탠다드에 익숙해 있는 외부인사들이 적응하기 어려워 지원을 하지 않거나 지원했더라도 중도에 그만뒀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해외출장 1년에 7번=수출입은행의 마라톤 최다 완주자는? 정철중 고객지원팀장은 42.195킬로미터의 외로운 마라톤 코스를 12번이나 끝까지 달렸다. 수출입은행의 월간지인 ‘수은소식’은 지난해 수출입은행에서의 ‘최고’를 골라 소개했다. 지식관리시스템에서 가장 조회수가 높았던 ‘지식’은 경협 2실의 차경진 씨가 올린 ‘영어로 외국기관 업무담당자 등과의 전화상담 및 업무협의 요령’이었다. 지난 한해동안 무려 289회나 조회됐다. 해외출장을 가장 많은 다녀온 직원은 최성환 선박금융부 팀장, 국제협력실 전시덕 부부장, 이경환 법무실 부부장으로 모두 7번이었다. 수출입은행내에서 가장 많은 커뮤니티에 가입한 직원은 남북협력2팀의 조정원씨로 50개였다. 전 직원의 평균 가입 커뮤니티는 3.41개다. 가장 많은 동호회에 가입한 직원은 청원경찰인 김용건 씨로 8개다. 가장 많은 직원이 사는 곳은 일산으로 74명이었다. 수출입은행 직원(600여명)의 10%가 일산에 사는 셈이다. 10%가 다음으로는 영등포구(45명)와 양천구(44명)에서 많이 거주하고 있었다. 키가 가장 큰 사람은 193센티미터인 김진경 국제협력실장이었다. ◆국민은행만 18일 주주총회= 주주총회 시절이 돌아왔다. 예년과 같은 은행들은 3월 말엽인 30일에 주총을 열겠다고 공표했다. 다만 국민은행만 18일로 주총일을 정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신한지주 하나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은 30일로 내정했고 외환은행은 3월 말 정도로 잡아놓은 상태다. 왜 국민은행은 ‘나홀로 주총일’을 택했을까. 국민은행은 늦출 이유가 없어 18일로 정했다, 다른은행의 주총일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한지주 최영휘 사장, 해외투자설명 순회중=신한지주 최영휘 사장은 지난 2일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강연을 한 이후 미국과 영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 및 경영전략 설명을 하고 있다. 최 사장은 지난달 후반에 외국계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하고 JP모건이 주최한 투자설명회에도 참석했다. 10일 귀국예정인 최 사장은 투자설명회를 직접 개최하지 않고 개별면담 형식으로 투자자들을 만날 생각이다. 특히 기존 투자자들과 만나 2005년 경영전략에 대해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5-03-03
- <밥일꿈>봄에 준비해야 할 것(최 성 림 2005.03.03) 봄에 준비해야 할 것 최 성 림 생명보험협회 홍보부 과장 이제 3월이다. 겨울의 긴 터널을 지나고 다시 봄을 맞이할 시간이다. 겨울을 벗고 봄을 맞이하는 절기로 경칩이 있다. 경칩에는 허리 아픈 데 좋고 몸에 좋다고 해서 개구리 알을 먹기도 하고, 단풍나무나 고로쇠나무에서 나오는 즙을 마시면 위병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약으로 먹기도 한다. 또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해서 이날 담 벽을 바르거나 담장을 쌓아 집을 수리하기도 하고 보리 싹의 자람을 보아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젊은 남녀들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징표로써 은행씨앗을 선물로 주고받으며, 나누어 먹는 풍습도 있었다 한다. 경칩에 하는 일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3월은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각급학교가 개학과 입학을 하고, 스포츠 리그가 시작되며, 사람들은 레저 및 취미 활동에 몰입한다. 지금이야 옛날과 달라 사시사철 모두 활동이 많지만 그래도 겨울보다는 활동이 많다.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각종 교통사고와 재해 등 안전사고이다.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면 필연적으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통계에 따르면 2003년도에 각종 사고(교통사고, 익사, 자살 등)로 인한 사망률이 12.8%에 이르러 사망원인 3위에 올라있는 실정이다. 안전사고에 대한 최선의 방법은 예방이다. 아무리 훌륭한 사후 수습이라도 사전예방만 못하다. 그러나 신이 아닌 이상 우리는 항상 실수를 하며, 거대한 자연 앞에서 무력한 존재이어서 모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이에 대한 대비로 저축을 들고 각종 부조를 받는 등 나름대로 준비를 한다. 이러한 준비 중에서 보험만한 제도는 없다. 보험을 든다고 해서 사고를 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사고의 경제적 피해는 줄일 수 있다. 사고를 당하게 되면 노동력을 잃거나 가장을 잃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보험은 큰 도움을 준다. 최근 보험의 필요성을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어 생명보험의 가구 가입률이 89.9%에 이를 정도로 이미 보험은 생활화 되어있다. 그러나 아직 많은 사람들이 불의의 사고로 인해 고통 받고 있으며 경제력의 상실로 힘들어하고 있어 보험의 필요성은 더욱 더 절실하다. 달력에서의 새해 첫날은 1월 1일이다. 그러나 생체 리듬과 자연 순리의 시작은 봄과 함께 하지 않을까 한다. 새해 첫날 많은 사람들이 다짐과 새해소망을 기원하듯이 이제 봄의 문턱에서 주변을 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자. 아울러 우리의 안녕과 행복을 위협하는 요인은 없는지 찾아보고 미리미리 대비해 두자. 모든 것을 대비하고 준비하였다고 하더라도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사후 대비도 잊지 말자. 보험은 이 ‘만에 하나’를 위해서 존재한다. 200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