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67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23년 고교탐방] 일신여상 강남, 서초, 송파 지역의 유일한 여자 특성화고등학교 일신여상(학교장 정철우)은 70년 전통의 ‘오랜 역사’와 더불어 ‘미래 지향적’인 교육으로 ‘특정 분야’ 전문화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서울을 대표하는 특성화고등학교다.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수업 아래 내실 있는 실적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일신여상. ‘진로’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는 중3 학생들에게 일신여상은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적인 고교 선택을 제안한다. 정철우 교장은 “특성화고가 일반고보다 훨씬 수월하게 폭넓은 선택과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근거로 ‘뛰어난 사무인력 양성의 메카’인 일신여상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취업특별반, 공무원반, 공기업반 편성 아래 전담 교사들의 집중적인 관리와 체계적인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100% 취업’ ‘19세 공무원 매년 배출’이란 뛰어난 성과를 꾸준히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신여상은 교육청 지원형 특성화고로 선정(2010)되었으며 2012년, 2014년, 2015년 교육부 평가 ‘특성화고 취업역량강화 육성사업 우수학교’, 최근 2022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 성과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서울 동남권 최고의 특성화고로 자리매김했다. 송파강동 중3은 물론 서울 전역 중3 여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일신여상 4개 학과를 소개한다.▶스마트펫경영과 “특성화고에 반려동물 펫 학과가 있다!”반려인구 천만시대를 맞아 ‘반려 산업인력 배출’이란 목표로 지난해 신설된 학과다. 스마트펫경영과에서는 애완동물 미용과 사육, 수의 보조, 반려동물 관리, 반려동물행동교정 등 반려동물 케어 전문가로서 필요한 다양한 전공실무를 배운다. 오은주 교무(홍보)부장 교사는 “일신여상 스마트펫경영과는 반려동물 케어와 미용 관리는 물론 강아지 행동을 교정하는 훈련 과정, 동물 치료, 반려동물 사육사 등 반려동물 케어 전문가로서의 안정적인 취업 준비와 관련 대학 진학까지 이어지도록 세부적인 전공에 대한 이론과 실습이 이루어진다는 강점이 있다”며 “특히 일반적으로 경험하거나 접근하기 힘든 특수동물을 사육하고 있어 색다른 배움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신여상에서는 학생들이 강아지 두 마리를 직접 기르며 반려견의 특성을 이해하고,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애완동물 관리 경험을 키우고 있다.재학생들과 중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내 활동도 진행,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반려동물과 특수동물 관련 동아리 활동을 비롯 애견 간식 및 장난감 만들기 등의 방과후활동을 이어가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과체험프로그램(반려동물 간식 만들기, 장난감 만들기, 특수동물 핸들링 체험 등)도 많은 학생들의 참여 속에 진행되고 있다. 다가오는 10월 5일에는 중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채현 수의사를 초청한 이벤트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 교사는 “애견 미용부터 반려견 관리, 행동 교정, 수의 보조 등 학과 내에서 진행되는 커리큘럼으로도 충분히 자격시험에 합격해 다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될 2025년에는 실제 펫 창업을 위한 창업 인프라에 대한 이해와 온오프라인 마케팅 교육까지 겸해 기존 시장과는 차별화된 인재 양성에 힘 쏟을 계획”이라 말했다.▶디자인콘텐츠과 “미래의 디자인·콘텐츠 전문가 모여라!”‘디자인콘텐츠과’는 한국 문화예술 콘텐츠 산업과 디자인 산업 분야에 종사할 디자인·콘텐츠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학년별 체계화된 수업이 진행되는데 1학년은 디자인 일반과 조형, 색채 관리 과정을 공부하고 2학년과 3학년에서 전공과목에 대한 차별화된 실습 커리큘럼을 진행해 미래의 방송 PD, 유튜버, 웹툰이나 애니메이션 작가, 융합형 크리에이터, 웹디자이너를 위한 문화·예술 콘텐츠 기획 및 창작할 수 있는 자질을 키우게 된다. 일신여상의 강점은 영상 스튜디오 촬영과 편집, 만화·애니메이션·광고 콘텐츠 제작, 웹디자인(휴대폰 UI·표지 디자인 등) 실습 과정에 큰 비중을 둔 다양한 교육활동을 경험할 수 있어 관련 산업의 취업뿐 아니라 대학 진학까지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 특히, 각종 실습실 및 첨단 교육 기자재 구축과 실습 재료비를 지원해 주고 여기에 3년 간 취업과 진학을 위한 포트폴리오 관리, 수상 경력을 쌓기 위한 공모전·전공동아리 운영, 다양한 학과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과 선생님들의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학생들이 전문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제1회 졸업전시회 ‘첫 선을 보이다’에 이어 올해에는 오는 10월 5일 제2회 졸업전시회 ‘이음 커넥트(connect)’를 진행할 계획. 각 학년별 재학생들의 작품을 12월 연말까지 전시할 예정이며 영상 콘텐츠, 시각디자인, 드로잉, 제품 디자인(화장품 케이스·각종 굿즈 등)을 중심으로 공모전 우수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금융정보과 & 회계정보과 “나는 높은 연봉의 20대 금융·회계 직장인!”금융정보과와 회계정보과는 상업계열 학과로 공통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저축 및 투자와 관련된 상품 및 서비스를 분석하고 경제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금융정보과’.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업에 필요한 실무를 익힐 수 있어 고연봉 금융권 취업이 가능하다. 또한 회계와 기업 경영, 사무 행정까지 배울 수 있어 공기업이나 일반기업의 회계, 인사관리, 경영지원 등 일반사무 직종과 무역업종까지 취업할 수 있다.‘회계정보과’는 기업 운영에서 자금의 흐름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직무 수행 능력을 갖추기 위한 세무·회계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다. 조형찬 취업지도부장 교사는 “고등학교에서 회계사나 세무사, 재무관리 직종에서 요구되는 기초 이론과 전공 실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대학 진학에 굉장히 유리한 경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1학년은 상업 경제와 회계 원리 등 상경 계열 진학에 필요한 수능 과목을 공통으로 배우고, 2학년은 금융 일반 또는 세무 일반으로 학과별로 차이는 있지만 무역과 관련된 국제 상무, 비즈니스 영어, 기업과 경영, 사무 관리 등 경영 사무 이론 과목은 공통으로 학습한다. 3학년은 회계정보처리시스템, 기업자원통합관리 등 사무 행정 실무과목을 배우며 창구사무, 증권실무, 세무 실무, 비서 중 원하는 전공 실무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고교학점제 커리큘럼이 운영되고 있다.금융정보과와 회계정보과 학생들은 고졸 취업 평균 연봉 2,950만원(예금보험공사·국민은행·한국콜마 등), 20대 젊은 금융자산관리 전문가는 물론 세무·회계 전문가로서 커리어를 쌓아 미래의 경영전문가로서의 꿈에 도전하고 있다. 오 교사는 “‘취업률 100%’란 취업 명문 학교로서 체계적인 취업특별반과 특성화고 특별전형 대학 진학까지 가능하도록 진학 2023-10-13
-
[스타샘] 구윤종 잠실여고 교사 “균형있는 진로와 진학 지도가 중요해요. 이젠 공교육에도 입시에 탁월한 식견과 전문성을 갖춘 진학 교사가 많아요. 반면에 제대로 된 진로 교육은 아직 미흡하고 전문성을 갖춘 교사진도 부족해요. 진로진학상담교사로서 저의 출발점은 진학이었지만 지금은 진로 교육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른이 되기 전 100세 인생의 첫 주춧돌을 놓는 학생들에겐 밀도있고 심화된 진로 경험이 꼭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중고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된 건 2011년부터. 구윤종 교사는 현역에서 활약하는 1기 진로진학상담교사로 잠실여고 진로창체부장도 맡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요한 진로, 창의체험 활동과 진로진학 컨설팅, 각종 캠프를 기획, 운영하고 학부모 대상 입시 설명회를 진행하느라 분주하다. “우리 학교는 진로 관련 모든 프로그램 운영은 진로창체부가, 진학은 3학년부에서, 과목별 역량 강화는 교육연수부, 이렇게 3개 축을 중심으로 짜임새 있게 진행돼 알찬 생기부가 만들어집니다. 잠실여고 수시 입시 성과는 체계적인 교사 협업에서 나옵니다”라고 구 교사가 귀띔한다.Q. 열정적인 ‘진로 교육 기획자’입니다. 의사, 변리사 등 각종 직업인들, 전공별 대학교수와 대학생들까지 알짜배기 인력풀을 보유하고 있지요? 학생들에게 양질의 진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선 전문가 그룹과 연계가 필수입니다. 계열별로 공부중인 대학생, 가르치는 전공 교수, 현업에서 활동중인 직업인의 관점이 모두 다르고 각자의 입장에서 해줄 수 있는 생생한 현장 이야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죠. 다양한 경로와 인맥을 총동원해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입니다. 코로나 전까지 60여 명의 전문가를 초청해 진로탐색 박람회를 열었어요. 섭외가 힘들었지만 공들인 만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대학생 전공 강연과 진로 멘토링, 희망 대학 탐방은 매해 진행합니다. 가고 싶은 대학을 직접 방문해 캠퍼스를 거닐고 대학생 홍보대사와 이야기를 나눈 아이들은 눈빛이 달라집니다. 긍정적의 자극을 통해 학생의 내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어 흐뭇합니다. 이처럼 진로 교육을 제대로 하려면 교육 예산이 많이 필요합니다. 교육청, 기업, 지자체 예산 지원 프로그램을 백방으로 찾아 재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Q. 학생 개개인의 다채로운 진로 경험이 구체적인 진로 설계와 진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연결 고리는 어떻게 만드나요? 고교 입학 당시 꿈이 분명한 아이는 약 1/3밖에 되지 않아요. 성인이 되기 전 고교 3년 동안 충분한 진로 고민과 경험이 필요하죠. 고1 때는 각종 진로 검사를 진행한 후 진로 수업을 통해 꿈을 발견하고 다채로운 진로와 직업 체험을 하며 ‘나만의 진로 이야기’ PT를 합니다. 구체화된 자기 이야기를 담아내야 하기 때문에 밀도있게 준비합니다. 발표 모습은 학생별로 동영상을 촬영해 담임교사에게 전달합니다. 이 내용은 학생부의 진로특기, 행동특성 종합의견 등 적절한 항목에 반영됩니다. 지금까지 축적된 전교생의 진로 영상 DB가 상당한 분량입니다. 학생들의 진로 니즈를 반영한 캠프를 기획하고 맞춤형 진로멘토링을 진행됩니다. 멘토링은 단발성이 아닌 시리즈로 진행해 의미있는 결과물까지 만들어 봅니다. 가령 이공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변리사와 함께 특허출원까지 직접 하죠. 의학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의대 합격생 선배와 함께 심화 주제 연구와 특화된 생기부 준비 등에 대해 집중 워크샵을 합니다. 이처럼 뭔가에 도전한 생생한 과정과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녹인 생기부는 눈에 띕니다.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눈여겨 보는 건 당연하죠.Q. ‘성적이 전부는 아니다. 각자의 재능을 발견할 판을 깔아주는 게 학교 역할이다’란 진로 철학을 갖고 계시죠? 저는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이 건축 관련 회사였는데 적성에 맞지 않아 심적으로 힘들었어요. 그 후 교사로 전환했고 지난 30년 동안 아이들과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요. 성향과 공부 태도가 각기 다른 두 아들을 키우면서 깨달음을 얻었죠. 한 아이는 공부를 좋아하고 또 다른 아이는 공부를 질색했죠. 억지로 강요하지 않고 두 아이가 원하는 대로 살게 했더니 지금은 스스로 택한 길에 만족하며 착실하게 제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진로교사로서 프로그램을 설계하는데 밑거름이 됩니다. 아이마다 타고난 결이 있습니다. 지능이 우수한 아이, 손재주가 뛰어난 아이, 꼼꼼한 아이, 활달한 아이, 예술적 역량이 탁월한 아이... 각자가 지닌 재능이 다른데 성적 잣대로만 줄세우는 건 옳지 않습니다. 잠실여고 댄스동아리 what’s up, 보컬부 muse를 오랫동안 이끌어 온 것도, 아이들의 관심사와 역량을 맘껏 펼치는 동아리 발표회를 정성들여 준비하는 것도 이 때문이죠. 2023-10-13
-
[교육기획] 송파강동 고교 수업량 유연화 현장 속으로! 학교마다 다양한 형태로 ‘수업량 유연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량 유연화란 고등학교 과목별 1단위 수업량 17주 중 1회를 학교별·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제도다. 학교 교육과정 자율성 확대와 맞춤형 교육 제공을 통해 학생들이 학습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선택하고 그에 따른 학습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교과별 과제 탐구 및 교과 간 융합, 직업 및 진로 설계 체험 등 다양하게 진행하고 그 결과는 생기부 개인별 세부능력 특기사항 및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록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주로 참여할 것 같지만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과 진로와 관련한 수업을 선택하고 활동에 집중해 많은 교사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던졌다고. 수업량유연화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 송파·강동 고교 현장의 모습을 담았다. 강동고와 상일여고, 영동일고, 그리고 정신여고의 수업량유연화 교육을 소개한다.강동고 - 38개 프로젝트, 모든 학생 위한 맞춤형 활동 강동고는 지난 1학기 기말고사 후 7월 10일부터 14일 1주일을 ‘수업량 유연화’ 기간으로 정해 1,2학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처음 이틀 동안은 융합적 사고 기르기(뮤지컬 관람, 명사특강 등)와 고교학점제 캠프(1학년), 진로캠프(2학년), 대학생멘토링 등을 진행했고, 나머지 3일 동안은 개인별 프로젝트(A·B 2개 선택)를 운영해 수업 활동은 물론 프로젝트 정리 및 학생 개인별 활동이 이어졌다. 특히 다양한 프로젝트가 눈에 띄는데 1학년의 경우 총 20개의 프로젝트가, 2학년은 18개의 프로젝트 수업이 개설됐다. 더불어 기초학력팀을 위한 ‘사피엔스 캠프’도 운영되어 동기부여와 함께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서주연 교감은 “수업량 유연화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수요조사를 반영해 꾸려졌는데, 전 교사가 참여해 그들의 열정을 보여주고 이에 부응한 학생들 역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모든 교사가 프로젝트 한 개를 필수적으로 개설, 학생들은 제시된 프로젝트 중 A, B파트 각각 하나씩 총 두 개를 선택해 과제를 수행하고 프로젝트 과정과 결과 그리고 평가 및 피드백이 진행됐다. 강동고의 대표 프로젝트로는 ‘독서 캠프’ ‘미술과 함께 데이터 시각화’ ‘나도 M(ath) 크리에이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다문화 산책’ ‘온라인 뉴스레터 만들기’ ‘미디어 콘텐츠 속 체육학 탐구’ ‘웨이트트레이닝 교실’ ‘해외여행 상품 기획하기’ ‘기후 위기와 지리적 변화’ ‘SNS 이용한 지구 반지름 및 질량 측정’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과학, 예술의 자유’ ‘융합 주제 영화 감상 및 분석’ ‘한국 의학과 건축의 발달, 한국의 조세제도 발전사’ ‘수소연료연지, 사회와 기술을 보다’ ‘꽃보다 아름다운 해조류’ ‘카제인 단백질과 함께 하는 합성 플라스틱 다이어트 도전기’ 등이 있다.영동일고 - 학기 중 꾸준히 진행, 학기 말에 결과 발표수업량 유연화 교육은 학교 자율적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는데 진로집중형, 학습몰입형, 보충수업형, 동아리형, 프로젝트형 등이 그것이다.영동일고의 경우 진로집중형은 진로 설계 및 체험,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집중학기제 운영으로 진행되고, 학습몰입형은 교과별 심화 이론이나 과제 탐구 등 심층적 학습 시간 운영이, 보충수업형은 학습 결손이나 학습 수준 미흡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보충 수업, 동아리형은 학습 동아리 연계 운영, 그리고 프로젝트형(교과·융합)은 교과 융합 학습 등 주제 중심 프로젝트 수업 및 직업 체험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다. 활동마다 유형을 명확하게 구분해 놓은 것은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선택 할 때에도 용이해 도움이 된다. 영동일고는 학기 중 꾸준히 수업량 유연화 활동을 진행해 학기 말 학생들의 결과물 및 산출물 발표 시간을 갖고 있다. 학기 초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공지, 학생들은 준비 과정을 거쳐 활동을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윤희태 교사는 “진로·진학을 비롯 학생들이 원하는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진학에만 치중되지 않고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한 것이 우리학교 수업량 유연화 교육의 강점”이라며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 결국 학생의 선택이 더 중요해지는데, 수업량 유연화를 통해 교과목의 한계를 넘어 수업 간의 연계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영동일고에서는 ‘시가 있는 풍경’ ‘문예 창작의 날’ ‘수학진로발표’ ‘잉글리시디스커션’ ‘철학-대학고교연계 탐구’ ‘논리적인 학문과학’ ‘창의융합프로젝트학습’ ‘교과연계프로젝트학습’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진로독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상일여고 - 3학년 심화·융합 활동에 초점 상일여고는 1학기에는 3학년을 대상으로 2학기에는 1~2학년을 대상으로 수업량유연화 교육을 진행하는데 진로집중형, 학습몰입형, 프로젝트형 중심으로 운영된다. 지난해에 하나의 주제(생태전환교육)에 대해 총론 개념의 전체강의를 진행하고,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융합수업 및 액션러닝을 진행했다면 올해는 수업 간 융합에 초점을 맞춰 심화활동에 집중했다. 상일여고 대표 프로그램은 ‘고전 수필 ‘한 삼태기의 흙(성현)’을 읽고 나의 경험과 깨달음이 담신 설(說) 써보기’ ‘마방진에 담긴 수학’ ‘올림픽과 IT, 스포츠와 AI’ ‘독도영유권 분쟁 관련 영상을 보고 영토권 주장 글쓰기’ ‘학교 폭력 실태와 해결책을 시스템사고 CLD로 구조화하기’ ‘번역과 문화 콘텐츠 : Chat GPT와 원어 번역’ ‘인류세’ ‘지속가능한 사회(엔트로피 세계관을 중심으로)’ ‘Chat GPT-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자신의 생각 글로 작성하기’ ‘텍스트 자료의 시각화를 통한 분석’ ‘AI드로잉 프로그램을 활용한 지리적 풍경 사진 제작’ 등이다. 이창진 교사는 “독서활동은 물론 실생활에서 필요한 부분까지 생각하며 심화 및 융합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3학년을 위한 수업량 유연화 프로그램의 강점”이라며 “‘지속가능한 사회(엔트로피 세계관을 중심으로)’를 예로 들자면 환경 문제를 역사적, 철학적, 과학적 측면에서 함께 살펴보게 되는데 이를 위해 인문사회, 물리(열역학·엔트로피 등), 수학(대수·통계 등) 등 4~5명의 교사가 참여해 융합수업 및 활동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인류세’는 국어와 화학 교사가 참여한 융합수업. 2023-10-13
-
개관 10주년 맞은 송파 대표 도서관 ‘글마루도서관’ 글마루도서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송파구 내 11개 구립도서관과 사립 가락몰도서관까지 총 12개 도서관의 리더가 글마루도서관이다. 올 한해 다채로운 10주년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글마루도서관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2013년 장지역 부근에 문을 연 글마루도서관은 문현초중고와 아파트단지에 둘러쌓여 있다. 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전 연령층이 이용하는 책공간답게 열람실, 극장, 디지털아트리움, 카페 야외 옥상 정원을 세심하게 꾸몄다. 올해는 12~19세들을 위한 공간 ‘청출어람’을 청소년들의 아지트로 새롭게 꾸몄다. 청소년 잡지, 좋은 책이 비치돼 있고 웹툰 작업할 수 있는 태블릿과 3D프린트가 있다.지식˙지혜를 선물하는 동네도서관 지난 10년 동안 글마루도서관 대출권수는 270만권, 대출자는 95만 명, 운영한 프로그램 1583개, 참가자수 약 42만4400명이다. 주민 삶에 밀착된 알찬 공공시설이라는 걸 수치가 보여준다. 글마루도서관은 2018년, 2019년 연달아 전국도서관 운영평가에서 문체부장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북캠핑, 북멍피크닉, 아빠학교처럼 책과 친해질 기획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주민이 도서관을 베이스캠프 삼아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교류하도록 동아리 활동도 독려중이다. 현재 고전읽기, 시낭송, 캘리그라피, 마을미디어, 그림책 등 15개 주민 동아리가 운영중이다. “독서 트렌드는 계속 바뀌고 있어요. 변화를 발빠르게 포착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려 애쓰는 중입니다. 전자도서관 이용도 꾸준히 늘어 대출이 약 10%를 차지해요. 이런 흐름에 맞춰 전자책을 확충하려 준비중입니다. 책으로 만난 사이인 작가와 독자는 서로를 궁금해 하죠. 올해는 둘 사이를 잇는 만남의 자리를 적극적으로 마련해 30여 명의 작가를 초대합니다” 조수연 글마루도서관 관장은 설명한다.Q. 공들여 준비한 글마루 텐텐텐이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개관 10주년을 축하하고, 도서분류법인 000총류에서 900번대 역사까지 10개 분야, 글마루 이용자들이 가장 사랑한 책을 선별해 10명의 작가와 만나는 프로그램입니다. 김선영 <어른의 문해력> ,김윤정 <초등문해력 수업>, 김지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민성원 <초등 국어 뿌리 공부법>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강연을 매월 열고 있습니다. 10월에는 김상욱 <울림과 떨림>, 유현준의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가 준비돼 있지요. 도서관 열혈 사서들이 기민하게 기획하고 끈질기게 섭외해 어렵게 모신 작가분들입니다. 작가가 직접 육성으로 들려주는 메시지에 주민들 호응이 큽니다.Q. 도서관에서 공연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길위의 인문학 등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대상층별 프로그램이 다양합니다. 도서관 예산은 늘 부족해요. 전 직원들이 외부 공모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한국메세나협회 지역특성화 매칭펀드지원,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시니어 북스타트 시범사업, 이야기가 있는 코딩까지 올해 11개 공모사업에 선정됐습니다. 덕분에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습니다. 5월 가정의 달에 진행한 클래식음악동화 뮤지컬처럼 수준 높은 공연은 관객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글마루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공지되고 온라인으로 신청받습니다.Q. 송파 대표 도서관으로서 역할과 책임도 큽니다.주민들이 도서관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철역 등지에 6개의 스마트도서관을 운영중이며 계속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12개 구립도서관의 책을 모두 빌려보는 상호대차서비스도 우리가 총괄하고 있지요. 살고 있는 동네에 읽고 싶은 책이 없을 때 다른 구립 도서관 책을 빌려볼 수 있는 서비스이죠. 알차게 이용하는 분들이 많아요. 내년에는 도서관들이 힘을 모아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구립도서관마다 열정과 능력을 겸비한 사서가 많아요. 숨은 인재를 스타로 키워 아이디어 넘치는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습니다.---------------------------------------------------------------------▪글마루 텐텐텐10월14일(토) 유현준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10월28일(토) 김상욱 <떨림과 울림>11월4일(토) 양정무 <벌거벗은 미술관>12월9일(토) 백성호 <이제 마음이 보이네>*홈페이지 온라인 신청▪10주년 기념 행사10월28일(토)-길 위의 인문학 북토크 (김용택 김민섭, 김선영 작가)-미니북페스티벌 (도서관 앞마당에서 관내 도서관, 문인협회 등이 참여하는 책 축제)-기념 콘서트문의 : 02-449-8855, www.splib.or.kr/spjlib 2023-10-13
- [교육기획] 생활기록부 독서 반영 어떻게? 생활기록부 독서활동상황이 대학입시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독서 활동에 혼란을 겪는 학생들이 많다. 생활기록부에서 독서활동상황은 없어졌지만 생활기록부 곳곳에 독서활동이 분명 존재한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진정한 성장과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독서활동을 생기부에 잘 녹여낼 수 있을까?한대부고 윤윤구 융합인재부 부장교사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학생들의 지적호기심을 채워가는 과정과 함께 이를 바탕으로 심화탐구를 진행한 구체적 내용”이라며 “수업에서 배운 내용에서 비롯된 호기심을 깊게 파고들어가거나 교육과정과 관련된 심화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베이스가 되어야 하는데, 결국 깊이 있는 학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교과와 비교과를 연결하는 가장 큰 수단은 독서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독서, 왜 중요한가?“독서는 학생의 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학교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그 핵심을 독서에 두는 이유기도 하죠. 학생의 역량을 측정할 때 심화탐구 혹은 심화학습의 베이스가 얼마만큼 되어있느냐는 매우 중요합니다. 생기부에 단순히 ‘진행함’이라는 의미 없는 문구가 아닌 깊이 있는 연구를 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 핵심이 바로 독서입니다.” 독서가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학생들의 지적호기심을 풀어나가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윤 교사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교과와 비교과 간의 지식의 확산”이라며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활동으로 연계하는 데에 가장 큰 수단이 바로 독서이며 독서를 통해 지식의 확산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과에서 궁금한 것이 생기면 그것을 풀어가는 구체적인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이때 지식의 확산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지적’ 호기심이 아닌 ‘단순한’ 호기심에 머무를 수 있다. 더불어 배운 것에 호기심을 갖게 되면 교과와 비교과 간에 나만의 연결고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 왜냐 하면 그 주체가 ‘나’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학교에서 훌륭한 베이스를 깔아줬다고 해도 ‘활동을 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는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없는 이유다.<<지식이 확산되는 과정 즉 자신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통로가 바로 독서다. 독서는 자신의 성장 가능성과 발전 가능성을 증명하는 도구임을 잊지 말자. 나의 우수함은 생기부 어디에든 나타날 수밖에 없고, 그 드러냄의 가장 강력한 방법이 바로 독서다.>>독서, 어떻게?“책을 읽는 것이 너무 힘들다.”“도대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독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다.더불어 “중학교 때까진 공부도 잘 하고 책도 많이 읽었는데, 왜 고등학교 와선 모든 걸 힘들어할까요?”라고 의문을 던지는 학부모님들도 있다.윤 교사는 “다독과 무작정 어려운 책을 선택해 읽는 게 좋은 독서가 아님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 ”며 “독서에 있어서 ‘어떤’ 책을 읽었느냐보다는 ‘어떻게’ 읽었느냐가 중요하며, 한 권의 책을 읽고 모두 이해하려 노력하기보다 하나의 궁금증, 즉 지적호기심을 뽑아내는 데에 포커스가 맞춰진다면 책 읽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한다. 학생부는 설계의 과정이 필요하다. 그 설계의 중심은 독서이며 어려운 책을 읽었다는 어설픈 과시보다는 자신의 지식수준을 벗어나지 않는 내에서 자신이 이해한 만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어떤 책을 읽고 이해한 부분과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접근, 활동했는지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윤 교사는 제대로 된 독서를 위해 학생들에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를 권장한다. 수업 시간에 배운 것 중 궁금한 것이 생기면 독서를 통해 그 궁금증을 풀어가고, 그 과정에서 생긴 또 다른 궁금증 하나가 또 다른 지적 호기심으로 연결되어 ‘꼬꼬독’이 진행되는 것이다. 학생들의 진정한 성장을 위해선 다양한 간접경험이 필요한데 간접경험의 핵심은 바로 독서다. 경험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새로운 궁금증을 만들어내는 과정, 즉 학문의 발전과정을 스스로 검증해나가는 것이 바로 독서활동의 핵심이다.<<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 한 권의 책을 모두 이해하려 하지 말고 하나의 궁금증 찾기에 집중하라. 구체적으로 무엇을 알게 되었는지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했고,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보여줄 수 있다.>>-------------------------------------------------------독서활동의 구체적 예시한대부고에서는 모든 활동의 베이스를 독서로 두고 학년별 구체적 독서법을 제시하고 있다. 1학년은 폭넓은 독서로 다양한 경험을 쌓고 2학년은 전공 관련, 전공 계열 독서로 ‘좁지만 파고들어가는 경험’을 강조한다. 이 모든 경험이 쌓여 3학년 때 깊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심화 독서가 이뤄지는 것.<자율 활동>1학년 - 사회 시간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사회 불평등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독서를 진행.2학년 - 사회 불평등에 대해 다양한 간접경험 중 ‘소외된’ 사람들에게 관심 생김.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책 읽고 다양한 고민과 생각.3학년 - 시각장애인들의 불편함 찾아보며 점자 공부하고 실생활 문제점 파악. 성동구청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700m 점자블록 조사 팀플(4인) 진행. 30여 가지 잘못된 점자나 문제점 발견해 성동구청에 전달, 9월까지 모두 고치겠다는 구청 답변 들음. 생기부 자율활동에 작성<교과세특>수업 중 궁금한 것에 대한 지적호기심을 바탕으로 교사에게 질문 혹은 그것과 관련된 독서, 활동을 통해 관련된 탐구보고서 작성, 수행평가 발표하면 교과세특에 반영될 수 있다.▶수업시간에 배운 일본 오염수 방류에 관심. ‘우리나라에 오는데 얼마나 걸릴까?’에 대해 조사 진행 후 직접 물을 받아 실험 진행. 시간 계산 후 문제점 토의하고 해류 등을 반영해 보강실험 진행. 과학, 사회 과세특에 반영 가능.<동아리>새 학기가 되면 자신이 원하는 동아리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낙심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낙심은 금물. 동아리 활동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활동을 통해 무엇을 만들어냈느냐가 중요한 것을 기억하자.▶신소재 관련 학과에 관심 있는 학생이 들어간 동아리가 봉사동아리. 요양원 봉사활동 도중 할머니 할아버지가 물건을 자꾸 떨어뜨리는 것을 보고 ‘잘 떨어지지 않는 소재는 없을까?’를 고민, 독서를 통해 노약자를 위한 신소재 심화탐구 진행. 2023-10-12
-
“미래 게임 산업 이끌 창의적인 게임개발자 육성 목표,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정석희)는 2020년에 개교한 국내 최초 게임 콘텐츠 분야 마이스터고이다. 미래 게임 산업을 이끌어 나갈 창의적인 게임개발자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게임 기획 및 개발이 동시 수행 가능한 게임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해 게임개발 통합교육(게임프로그래밍, 게임그래픽, 게임기획)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프로그래밍 분야에서는 문제해결능력 함양을 위해 기초소양 및 코드 로직 설계와 알고리즘 설계 등 심화 교육을 하고 있고, 그래픽 분야에서는 단순한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이 아닌 드로잉과 콘셉트의 이해부터 그래픽 심화 과정까지 다루며, 기획 분야에서 게임플레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설계 방법을 교육하여 트렌드를 앞서는 패러다임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2023년 첫 졸업생 배출, 게임 관련 회사 현장실습률 81%, 취업률 73%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2023년 9월 말 현재 52%의 현장실습을 확정 지으며 지난해의 취업률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경기게임마이스터고를 찾아가 보았다.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원서접수게임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내용을 배울 수 있는 교육체계와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총 72명을 선발하며, 일반전형 지역선발로 안양시 7명을 선발한다.경기게임마이스터고 안명철 교사는 “음악 감상을 좋아한다고 해서 혹은 노래를 잘 부른다고 해서 작곡을 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듯 게임개발도 그러하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에 지원하기에 앞서 반드시 자신의 소질과 관심이 프로그래밍에 적합한지 충분히 고민해 보는 것이 필수”라며, “특히 좋은 게임개발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수학, 과학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며, 사회적인 변화를 읽어내기 위한 경제적, 사회적 상식, 역사적 지식도 풍부하게 갖추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게임을 좋아하는 마음 하나만 가지고 학교에 지원한다면 너무 안이한 자세로 게임개발을 바라보는 것이다. 게임을 만드는 것은 고도의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창조과정이므로 많은 학습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산업 수요에 맞춘 학생역량 강화게임개발 분야는 한 명의 개발자가 여러 직군의 업무 수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다양한 분야의 스킬을 갖춘 인재를 찾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개발역량을 갖춘 산업의 수요에 맞추어 동아리 활성화, 창업지원 프로그램 제공, 현장실무에 특화된 교육기회 제공, 대외활동 지원을 통해 학생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또한, 2021년 기숙사 완공 전교생 입소, 전교생 3년간 학비 면제 혜택과 특색에 맞는 실습환경을 제공하고, 게임업계에 종사하는 산학겸임 강사와 함께 실무중심 교육을 하고 있다.특히 학교를 이끄는 정석희 교장은 게임개발에 전문성을 지닌 개방형 공모 교장으로 현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회장을 겸임, 산업과 교육 역량을 동시에 보유한 전문가이다. 게임산업을 이해하고 취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게임 인재 양성은 물론 양질의 교육으로 학생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전공동아리 활동, 게임 공모전 참여 등 특화된 프로그램 진행경기게임마이스터고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는 전공동아리활동, 게임개발캠프, 수요 문화체험의 날 등이 있다.전공동아리 활동은 게임개발과 관련, 심도있는 자기주도활동을 통해 진로 탐색 및 자기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무학년제 운영으로 전공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선⸱후배간의 전공 지식을 공유하고 각 전공동아리의 특색에 맞는 산출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포트폴리오 관리 사이트를 통해 학생들의 산출물들을 관리하고 전시하며 포트폴리오 준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또한, 게임개발캠프를 통해 게임 콘텐츠를 기획, 개발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정규 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심화해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특히 게임 플랫폼, 게임 회사의 근무환경, 고졸로 게임업계 살아남기, 게임 산업의 현실과 미래, 게임산업에서 인공지능 등 다양한 주제의 ‘목요 CEO 특강’을 진행, 직업을 갖기 위한 과정과 직업인의 삶에 대해 깊이 알아보고 고민하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수요일에는 ‘수요 문화체험의 날’을 운영한다. 전시회, 마술쇼, 콘서트, 스포츠 경기 관람 등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게임개발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와 자기탐색 및 나눔, 배려, 소통의 가치를 스스로 경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여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타인과 소통하여 협력할 수 있도록 적응 능력 신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한편,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다양한 공모전에 참여, 아이디어와 제작 역량을 알리고 있다.‘2023년 GIGDC(글로벌 인디 게임 제작 경진대회)’ 중고등부 제작부문에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기획부문에서 대상, 은상, 동상을 수상했다. 또 ‘K-디지털플랫폼 APPJAM 23회 고교생 해커톤 대회’의 엔터테인먼트부문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제22회 KWC 코리아 Wi.콘텐츠 콘테스트’의 IT 콘텐츠 부분 대상, 최우수상, ‘신구대 고교생 게임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 ‘BIC(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와 ‘STAC(SK SmarteenApp+ Challenge 2023)’ 본선 진출 등 우수한 성적을 자랑했다.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 완성 및 제작 지원 목표 교육과정 운영교육과정은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 완성 및 제작 지원을 목표로 운영하며 기본교육강화, 게임실무교육, 1인 개발 심화, 프로젝트 수행에 주목적을 두고 운영한다.학년별 교육과정 특징을 살펴보면 1학년은 컴퓨터 언어의 기초를 배우고, 게임개발 환경에서 사용되는 기초적인 원리를 학습하며 게임개발에 필요한 역량을 신장한다. 2학년은 고급게임 개발을 위해 관련 지식을 습득하여 더 다양한 해결방식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능력을 배양하며, 게임개발환경을 이해하고 기획 및 개발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게임프로그래밍 뿐만 아니라 게임기획, 게임아트 과목에 대한 수강 선택권을 제공한다.3학년은 기준시수 중 83%가 모두 전공에 관련된 수업으로 포트폴리오 준비를 위한 프로젝트 수업 뿐만 아니라 전문성 신장을 위해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분야 중 심화된 수업을 듣고, 게임콘텐츠제작, 3D게임프로그래밍, 게임서버프로그래밍 중 하나를 선택해 수강함으로써 진로를 구체화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미니 인터뷰_안명철 교사“게임을 만드는 과정은 게임을 하는 과정만큼 즐겁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던 게임을 친구들과 함께 힘을 합쳐 만들어보고, 다른 사람들이 즐겁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게임을 하는 것, 그 이상으로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지루한 공부를 계속해야 하겠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분명 고생한 것 이상으로 여러분이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창의적인 게임을 위해 열공할 많은 학생들이 경기게임마이스터고에서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3-10-11
-
[2023학년도 수시합격생] 김나혜 전북대 의예과(명일여고) 나혜양에게 명일여고는 낯선 시작이었다. 외고 준비를 하던 나혜양에게 외고 대신 ‘명일여고’ 진학이 결정됐고 그렇게 고교 생활이 시작됐다. 그런데 1학년 1학기, 이곳에서의 첫 성과가 너무 좋았다. 전화위복이랄까. 외고 입시에서의 고배가 ‘의예과’ 진학이란 꿈을 갖게 한 순간이었다. “중학교 때엔 문·이과 상관없이 막연히 ‘안정적인’ 직업에 관심이 있었어요. 공무원 같은... 그런데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성적이 잘 나온 거예요. 어머니의 의대 진학 권유가 있었지만 여전히 학과에 대한 고민은 많았어요. 적성이나 절실함 등 생각이 많았습니다.” 학업에 대한 성실성과 발전을 위한 치열함,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을 ‘내신도 수능도 적절하게 성적이 잘 나와 줬다’는 겸손함으로 표현하는 김나혜양. 나혜양은 동국대 의예과와 전북대 의예과에 합격, 현재 전북대 의예과 1학년에 재학 중이다.Q. 어떤 전형으로 합격했는지 궁금합니다. A. 전북대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수능 최저가 4합 5였고, 동국대(WISE)도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수능 최저 (3합 5/탐구 1과목)가 있었습니다. 면접은 두 곳 모두 없었습니다.Q. 그럼 내신 성적이 뛰어났을 것 같은데요. 여고는 내신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데, 대비기간 및 자신만의 멘털 관리가 있을까요?A. 전 과목 1.24등급, 국영수사과 1.17등급이었습니다.명일여고의 경우 학생 수가 적어서 1등급 수가 적긴 한데요. 내신 경쟁은 ‘해 볼만 한 정도’로 느껴졌습니다.국영수 모두 학원을 다니며 내신 대비를 했기 때문에 학원에서의 시간표에 따랐고요. 학원 마치고 독서실(12시까지)에서 복습하는 식이었습니다. 사회, 과학, 기타 과목은 시험 4~5주 전부터 조금씩 문제집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1등급을 위한 노력는 문제를 질릴 정도로 많이 풀어보는 거였는데요. 우리학교의 경우 신유형이 많이 출제되는 학교는 아니라서 이렇게 많이 풀다보면 멘털 관리도 되고 불안감도 덜 느껴지더라고요. 이렇게 집중하다가 시험 바로 전날엔 ‘예의상 푸는’ 정도의 마인드로 가볍게 공부하고 숙면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멘털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시험 치다가 좀 실수해도 ‘시험 하나 망했다고 안 죽는다’는 생각으로 이미 떠난 시험 점수는 편하게 보내줬습니다.Q. 과목별 내신공부법이 가장 궁금합니다. 후배들에게 내신공부법에 대해 조언을 해 준다면?A. 국어의 경우 문제를 ‘내신’ 스타일로 문제를 내시는 선생님과 ‘모의고사’ 스타일로 내시는 선생님이 모두 계셨는데요. 전자라면 필기-암기를 열심히 해야 하고, 후자라면 아무래도 정말 모의고사처럼 ‘처음 보는 지문을 잘 읽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사실 국어의 경우 내신처럼 단기간에 큰 성과를 보일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이 부분이 부족하다면 그래도 아는 부분에서 나오는 모든 문제를 맞힐 수 있게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영어는 학원의 도움이 컸습니다. 학원에서 워낙 많은 문제를 내줘서, 학원 문제를 다 풀다보면 어느새 지문 숙지가 끝났습니다. 지문 변형이 많아서 통암기를 해도 별로 소용이 없을 거예요. 중요한 단어, 문법 포인트와 지문 흐름(순서), 주제, 유의어 정도를 확실히 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입니다. 서술형 중 한두 문제는 문법/숙어가 까다롭게 나와서 맞히기 정말 어려운데요. 모범답안과 조금 달라도 문법이 맞고 말이 되면 점수를 주시니 평소에 문법에 맞게 서술형 쓰는 법을 연습하면 좋을 것 같아요, 수학은 난도가 완전 높은 편은 아니지만, 많은 문제를 ‘정확하고 빠르게’ 푸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과서랑 프린트 문제 확실히 보고요. 화학과 생명은 문제를 많이 풀되, 어려운 유형들은 학교 기출을 보고 공부할지 말지 정하세요. 2학년 때 내신 대비하면서 (준)킬러 유형도 자이스토리 해설을 보면서 공부했는데, 정말 비효율적이었습니다. 어려운 유형까지 공부할 거면 독학하지 말고 인강을 추천합니다.Q. 수능 최저 4합 5면 정말 모든 과목 1등급이 목표였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대비했는지?A. 수능에서 국어, 영어, 수학, 화학 모두 1등급을 받고, 생명과학만 2등급을 받았는데요. 국어와 영어는 성적이 안정적으로 나와서 1등급이 자신 있었어요. 그래서 2학기부터는 매주 모의고사 1~2개씩만 꾸준히 풀면서 감을 유지하려 노력했습니다. 수학은 예상 등급이 1~2등급이었어요. 그래서 모의고사로 실전대비 연습하면서, (준)킬러 문제를 보고 출제 의도나 풀이 흐름을 알 수 있게 연습했습니다. 문제풀이 위주의 인강은 좋아하지 않아서 정답 해설이 잘 된 ‘4의규칙’을 주로 풀었습니다.화학과 생명과학의 경우는 6,9월 신 유형들 풀이법을 연습하고 시간단축을 위해서 노력했는데요. 9월부터는 어떤 문제를 풀고, 어떤 문제를 버릴지 파악하면서 실수하지 않도록 연습했습니다. 화학과 생명은 인강을 보면서, 문제집과 모의고사를 풀었어요.Q. 최상위권이라도 힘든 과목은 있었을 것 같은데요.A. 6월 모의고사에서 수학을 망쳐서(3등급 예상했는데 2등급 턱걸이함) 그때부터 국어와 영어 공부 시간을 많이 줄이고 수학에 시간 투자를 많이 했어요. 문제를 보고 침착하게 머리 쓰는 연습을 하니 처음 보는 문제도 ‘어버버’하지 않고, 자신감이 늘었습니다. 9월에는 1등급 나왔어요.화학도 모의고사에서 시간이 계속 부족하고, 신유형(산화환원)에서 버벅대고 실수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매일 준킬러/킬러문제를 몇 개씩 풀면서 ‘화학 뇌’ 만들기를 연습했습니다. 안 풀리면 빨리 다음 문제로 넘어가고, 다시 돌아와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Q. 학종 대비는 어떻게 했나요? 그리고 후배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다면?A. 1학년 때에는 과학실험 동아리에도 드는 등 생기부를 잘 채우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 같은 경우 일찌감치 학생부교과를 결정했기 때문에 두 우물을 파진 않았고 잘 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생기부가 빈약해 자소서 쓸 때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지원 대학 목록을 수정하다보니 자소서를 작성할 대학이 한 곳밖에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전형 결정에 소신이 있다면 한 쪽으로 몰입하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아요. 학종에 큰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학업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전형이든 학교 선생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시고, 또 이끌어 주셔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신과 학교를 믿고 최선을 다하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023-10-08
-
2024학년도 용인외대부고 신입생 입학전형 설명회 지난 9월 23일,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인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이하 용인외대부고)의 신입생 입학전형 설명회가 열렸다. 해마다 빠르게 마감되는 신청 인원으로 학교에 관한 관심이 확인되는 용인외대부고의 이번 설명회에서는 교육 특징을 비롯해 졸업생의 진학결과, 그리고 입학전형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들이 공개되었다.용인외대부고의 강점은 학생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교육조경호 입학홍보부장은 용인외대부고의 강점을 학생들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교육이라고 소개하며 세부사항으로 학업 분위기, 입시, 교육과정을 꼽았다.먼저 용인외대부고에서는 ET(방과후수업), 동아리, 스터디그룹, 주문형강좌, 과제연구수업 등 학교에서 정규수업 외에도 많은 활동이 진행된다. 학생 스스로 자신들에게 필요한 학습 및 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학업 분위기가 좋다는 것이 조경호 입학홍보부장의 설명이다.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입시도 빼놓을 수 없다. 해마다 국내와 해외대학, 수시와 정시모집으로 많은 학생이 진학하고 있는 결과로 용인외대부고의 교육과정과 활동, 그리고 진학지도가 어느 특정 대학에 치우치지 않고 세분화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용인외대부고의 교육과정은 교육의 흐름을 읽어내 입시 트렌드에 맞춰 교육과정을 구성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것이 특징”이라고 조경호 부장은 전하며 “한국외국어대학 부설고등학교이기 때문에 외국어 교육을 자연계열 학생은 2학년까지, 인문사회 계열 학생은 3학년까지 필수로 이수하며 외국어 역량을 강화하고, 개별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AP 과목과 심화과목 등을 포함해 200학점까지 탄력적인 교육과정 이수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전국 최고의 진학 결과전국단위 자사고 중에서도 가장 높은 입학경쟁률을 보이는 용인외대부고는 매해 놀라운 진학결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23학년도 대입에서는 서울대 68명, 연세대 85명, 고려대 86명, 카이스트 19명, 의예/치의/한의예/약대 127명이 합격했으며 Yale(1), Princeton(1), Upeen(1), Duke(2), Johns Hopkins(4), Oxford(1) 등 미국과 영국, 그리고 홍콩과기대 및 아시아 지역의 우수한 해외 대학에 149건의 합격사례를 거뒀다. 이중 미국 50위권 대학 합격률은 95%나 되어 해외 명문대학에서 여전히 용인외대부고 학생들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조경호 부장은 “특정 대학이나 전형에 치우치지 않고 국내와 해외대학,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균형 잡힌 결과를 나타내는 것이 용인외대부고의 강점”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앞으로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2학년과 3학년 교육과정에 편성된 과목 대부분이 학업성취제로 평가되기 때문에 치열한 내신경쟁의 불리함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달라진 접수와 면접 사항 확인해야용인외대부고는 올해 36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특례입학과 국가유공자자녀를 선발하는 정원 외 모집 17명을 제외한 350명을 정원 내 모집한다. 다만, 전국단위 선발과 용인지역 중학생들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는 지역우수자선발,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으로 나누어져 있는 정원 내 모집전형들의 조건을 꼼꼼히 따져 지원해야 한다.<2024학년도 용인외대부고 모집구분 및 인원>조경호 부장은 “올해 입학전형에서는 모집인원의 변화가 없지만 원서 접수와 서류 제출에서 변경된 사항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우선 올해 1차 원서접수에서 전형료를 결제하면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지원으로 인정된다. 따라서 다른 전국단위 자사고와 경쟁률을 비교하며 최종 선택을 했던 지난해 방식으로 원서를 접수했다가는 이중지원으로 지원이 어려울 수 있다.두 번째로는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출 서류를 간소화했다. 이에 올해 지원자들은 1차 서류를 제출할 때 학교생활기록부 원본과 도말본 각 한 부씩을 제출하고 1차 합격자 발표 후에는 제출해야 하는 서류없이 온라인으로 자기소개서만 입력하면 된다.마지막으로 면접 출제범위가 자기소개서에서 자기소개서 내용과 관련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연계성을 강화한 출제로 변경되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학교생활기록부에서 객관성이 확보된 과목성적 외에 학교별 편차가 있는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자기소개서에서 언급된 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와 연결해 질문할 수 있으니 기재된 도서와 활동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조경호 부장의 설명이다.높은 경쟁률로 지난해 사회통합전형에서 추첨 이루어져지난해 용인외대부고의 경쟁률은 전국단위 자사고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이런 경쟁률 상승은 특정 전형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국단위 선발부터 사회통합전형까지 고르게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에는 1단계 합격자를 추첨으로 선발하는 사회통합전형 경쟁률이 2:1이 넘으면서 지원자 중 1명이 추첨으로 탈락했다.<용인외대부고 전형별 경쟁률(2020년~2023년)>조경호 부장은 “경쟁률이 높다 보니 교과성적과 출결사항으로 합격자가 결정되는 1단계 전형에서 B가 한 과목이라도 있거나 무단결석이나 무단결과로 출결사항에 감점이 된 경우, 그리고 자기소개서에서 배제 및 감점 항목을 기재한 지원자는 합격하지 못했다”라고 알려주었다.2단계 입학전형 1단계(교과성적, 출결상황) 40점 → 2단계 면접 60점용인외대부고 입학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성적과 출결상황으로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개별 심층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하는 2단계 전형이다. 다만, 사회통합전형은 지원자가 정원의 2배수가 넘으면 추첨으로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해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교과성적이 반영되지 않는다.<전형별 단계>1단계 서류평가는 2학년과 3학년 총 4학기의 국어, 수학, 영어, 사회(또는 역사), 과학 성취평가제 성취수준을 반영해 정해진 비율에 맞춰 산출한 점수로 이뤄진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과목과 학년에 따라 반영비율이 다르다는 것으로 2학년이 3학년에 비해 반영비율이 낮고 국어, 수학, 영어가 사회와 과학보다 반영 점수가 높다.용인외대부고 입학전형에서 실질적인 합격을 결정하는 것은 2단계 심층면접이다. 서류평가인 1단계에서는 교과성적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어 점수차가 거의 나지 않아 면접평가 점수로 합격이 결정된다.15분 동안 진행되는 개별 심층면접은 3인의 면접위원이 미리 출제한 개별질문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조경호 부장은 “지원자에게 3개의 질문을 하지만 답변에 따라 추가질문이나 꼬리질문이 이어질 수 있어 주어지는 문항 수는 차이가 있으며, 올해부터는 자기소개서와 연계해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을 질문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을 기억하며 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덧붙여 “면접문항 출제의 기본이 되는 자기소개서에는 용인외대부고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성, 창의성, 자율성에 관한 내용을 기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룹 속에서 기여한 활동, 호기심을 가지고 한 활동, 그리고 나만의 특성을 객관적인 활동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계획부터 평가, 그리고 성장과정까지를 기재하라”고 조언했다. 2023-10-05
-
현 중3 영어, 고등학교 내신과 대입을 위해 지금 준비해야 할 중요 사항 학교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일산서구의 신일중, 오마중학교는 9월 말에 2학기 중간고사 시험이 끝난다. 그리고 바로 뒤이어 중학교 3학년은 중고등학교를 통틀어서 가장 빨리 기말고사를 시행하고 학사일정을 마무리 하게 된다. 각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희망하는 고등학교의 지원 원서를 접수하게 되고, 내년 2월이면 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새로운 고등학교들을 배정하게 된다. 그 누구보다도 바쁜 학사 일정을 보내게 되는 현 중3인 예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다소 설렘과 긴장감이 있을 것이다. 막연한 기대감과 두려움 속에서 현 중3 학생들이 지금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지원하는 고등학교를 자신의 성향과 수준에 맞게 선정해 본다경기도 일산은 고교 평준화 지역이다. 과거 비평준화 지역이었던 경우에는 중학교 내신 점수가 매우 중요했다. 내신점수에 따라 학생들이 지원하는 고등학교의 당락이 결정되었기 때문에, 상당한 긴장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일산지역의 중학교 학생들은 중학교 내신점수와 상관없이 대부분 학생 본인이 원한다면, 인문계 진학은 수월한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들의 학업성향과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고등학교를 지원한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동일한 일산서구, 동구의 지역 내에 존재하는 고등학교이지만, 학교마다 학업 분위기와 내신 시험 문제의 출제 경향이 다르다. 또한 고등학교마다, 대학 진학과 관련된 특색을 갗춘 학교들이 있다. 이를테면, 중산고의 경우에는 미술의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미술 특성화 동아리인 청개구리반이 있다. 주엽고의 경우에는 전통적으로 과학에 재능을 갖춘 학생들을 위한과중반이 있다. 이렇듯 중학교와는 달리 고등학교 마다 저마다의 특성들을 갖춘 고등학교가 있기에, 고등학교를 지원할 때 자신의 학업 스타일과 성향에 맞는 학교를 선택해 보아야 한다.둘째, 지금부터 고등학교 내신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벌써 고등학교 내신을 준비하라고? 생소하고 엉뚱한 얘기처럼 들릴 것이다. 하지만, 사실이다. 이제 2025년이면 고교 학점제가 도입되고, 중학교와는 달리 고등학교 내신은 상대평가이다. 중학교는 절대평가이므로, 각 학과목에서 90점만 넘으면, A학점을 받게 되고, 그러므로 비교적 성적에 대한 압박이 그렇게 크지 않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현재 상대평가이다. 학생들의 성적을 점수별로 줄을 세워 1등급, 2등급... 9등급까지 성적의 등급을 정한다. 각 과목의 점수를 90점을 받았다고 해서 1등급을 받는 것이 아니다. 같은 또래 친구들의 점수에 따라 나의 내신 등급이 결정되는 상대평가인 것이다. 90점을 받아도 내신은 2등급이 될 수도 있고. 3등급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매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첫 중간고사 점수가 100점 또는 98점 이상이 되어야만 1등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3학년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나는 즉시, 고등학교 내신 준비를 위한 실력 점검이 필요하다. 그리고 부족한 영역을 보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특히 고등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과정은 어휘 판단 능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다.중학교 영어 공부는 수행평가와 지필 평가 2가지이다. 중학교 영어 공부는 단순 암기와 문법 훈련을 통해서 90점 이상의 점수를 쉽게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의 영어 공부는 모의고사, 교과서, 수행평가 등 이수해야 할 평가들이 많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충분히 고등학교 과정의 영어 공부를 준비하고 영어를 공부하고 익히는 습관을 고등학교의 관점으로 학습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셋째, 자신의 부족한 영역을 스스로 파악하고 보완해야 한다고등학교 입학 전 지금 이 시간이 부족한 영어 성적을 보완하고 고등학교에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시간은 일방통행이며, 절대로 기다려 주지 않는다. 눈 깜짝 할 사이 어느새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는 여러분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그만큼 시간은 금세다.그러므로 영어에 자신이 없거나, 영어 공부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면, 지금부터 자신의 약한 영어 영역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 대부분 예비 고등학생들에게 부족한 영역은 어휘력이다. 어휘력은 영단어의 개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같은 단어이지만, 글의 주제나 소재에 따라 알고 있던 단어가 다른 의미로 해석되는 경우도 있고, 품사에 따라 단어의 뜻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이렇듯 고등영어는 깊이가 있는 학문이기에, 어휘가 약하다면, 독해를 가급적 많이 하면서, 독해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는 것이다.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공부해야 할 것도 많은 중3! 예비 고등학생들이다. 너무 초조하게 생각하지 말고 여러분의 공부습관을 매일매일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고등학교를 준비한다면, 내년 이맘때 즈음이면 여러분은 가장 멋있고 훌륭한 고등학생이 되어 있을 것이다. 여러분의 행운을 빈다. 일산 후곡 에이든 영어학원 정성태 원장 문의 031-922-8205 2023-09-22
-
2023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서울대학교 의예과 강태우(정발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은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 그들의 학교생활과 수시 합격 전략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수시 입결 및 성적 서울대학교 의예과를 지역균형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그밖에 아주대학교 의학과 ACE 전형, 충남대학교 의예과 일반전형에도 합격했습니다. 고려대학교 의예과를 학업우수형과 학교추천형으로, 한양대학교 의예과를 일반전형으로 지원했지만 불합이었구요. 성적은 내신 전체 1.11, 수능 전 과목 1등급을 받았습니다. 세특 관리교과 활동 내에서 할 수 있는 발표나 보고서 작성 등 참여할 수 있는 활동엔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것만 잘해도 그 교과의 세특은 충분한 경우가 많으니까요.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점은 주제 선정입니다. 세특에 관한 조언들을 찾아보면 대게는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내용을 모든 과목에 최대한 많이 채워 넣으라고 합니다. 저 역시도 1학년 때는 이러한 조언을 그대로 따르려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하지 않는 활동을 억지로 하다 보니 진정성도 떨어지고 흥미 역시 생기지 않았습니다. 결국, 2학년 때부턴 제 진로인 의학에 크게 관련이 없다 하더라도 제가 원하는 활동, 하고 싶은 활동을 위주로 진행했고 이러한 진정성 있는 활동들이 결국엔 입시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교내 활동동아리는 1학년 때 위안부 동아리를, 2~3학년 때는 과학 동아리에 참가했습니다. 2학년 때는 초등학생 대상 재능 기부 활동, 3학년 때는 연구 설계 및 탐구 활동을 기재했습니다. 2, 3학년 때의 활동은 모두 제 자소서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고 면접 시 교수님들도 관심 있게 봐주셔서 입시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의미 있는 교내활동을 꼽자면 2학년 교과목인 융합과학탐구와 교내 비교과 활동인 과학 수학 프로젝트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제가 가장 공을 들이기도 했고,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직접 연구 설계하며 풀어나가는 과정이었기에 자신 있는 내용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진정성과 자신감이 교수님들께 인정받을 수 있었던 주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진정성을 갖고 임한 하나의 활동은 비단 입시뿐만 아니라 제 인생에서 값지고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교내대회는 지식탐구 보고서 대회(과학 수학 부문), 탐구논술대회(수학), 창의문제해결대회, 과학 수학 포트폴리오 대회, 생명과학 솔루션 대회 등에 참여해 1~2위를 수상했습니다. 솔직히 교내대회는 한 학기당 하나만 기재가 가능했기에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대회를 선별해 참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면접에서는 수상과 관련된 질문은 받지 않은 터라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아요.주요 과목 공부법국어: 국어만큼 평가원 기출이 중요한 과목은 없는 것 같습니다. 평가원 기출을 푼 뒤에는 오답과 정답 가리지 않고 어떠한 질문에도 명쾌하게 답변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문제, 선지, 지문을 꼼꼼히 분석했습니다. 평가원 기출에 너무 익숙해질 때쯤엔 사설 문제도 같이 풀었습니다. 수능 직전에는 평가원과 사설의 비율을 1대 1 정도로 두고 공부했습니다.영어: 기본적인 문법 공부를 했다면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이 제 영어 공부 방법이었습니다. 단어 암기와 문제 풀이의 비율을 3대 2 정도로 유지했고, 지속적인 단어암기와 문제 풀이를 통해 감을 잃지 않으면서 실전 실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수능에서는 국어가, 내신에서는 영어가 제 취약 과목이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시간을 투자하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많은 학생이 인강을 듣곤 하는데, 저는 인강을 별도로 수강하진 않았습니다. 후배들에게 추천하는 책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추천합니다. 저는 고교 3년 내내 꾸준히 책을 읽었는데, 독서의 가치를 알려준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이 책을 접하고 난 뒤 책의 세계에 빠진다면 아마 앞으로의 진로, 입시, 삶 어디에서든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참고로 저는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 책을 읽었습니다. 밥 먹기 전 10분, 독서실에서 집에 가기 전 10분 등 이렇게 시간을 정해 놓고 독서를 했더니 이러한 시간이 모여 하루에 한 시간은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체력 관리 비법학교 체육 시간을 많이 활용했어요. 체육 시간에 괜히 공부한다고 앉아있기보다 친구들과 농구, 탁구 등 여러 가지 운동을 꾸준히 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도 종종 농구를 하기도 했고 고2 때는 근육을 단련하고 싶어 팔굽혀 펴기도 열심히 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특별하진 않지만, 저만의 체력관리 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과 즐거운 고교 생활 보내시길”고교 3년을 보내면서, 특히 입시가 코 앞인 3학년 때는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원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성격이긴 하지만 친구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내며 노는 것이 저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었습니다. 쉼 없이 계속 공부하기보다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 학교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면서 좋은 추억과 시간을 만들어 가는 것도 분명 고교 생활의 큰 힘이 될 겁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시간이 후회 없는 시간으로 기억될 만큼 온몸으로 부딪혀 보세요. 지면으로나마 파이팅을 전합니다. 2023-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