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자' 검색결과 총 58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17학년도 강남서초 고교 서울대 합격자 현황 강남 26개 고교 총 338명(총 합격자 기준) 서울대 합격학교당 적게는 1~5명, 많게는 31~37명 배출서울대 최종 등록이 완료되면서 수시·정시 합격자수 집계가 마무리됐다. 서울대 합격자 수는 각 지역별, 학교별 입시 성과 및 전략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는 등 현 입시제도에서 가장 상징적인 지표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강남 입시, 서울대 수치 그 이상의 경쟁력을 볼 것(강남서초 내일신문 783호 34면)’기사에서 밝혔듯, 서울대 합격자 수만으로 강남지역 고교들의 진학 성과를 엿보기엔 반쪽자리 거울일 수밖에 없다. 이과 최상위권은 의대 선호도가 높고, 서울대를 비롯해 연·고대, 서·성·한 등 상위권 대학의 입시 성과 전반을 들여다봐야하므로 서울대 합격자 수가 강남 학교들의 서열화나 그 학교의 진학 성과를 대변하는 것은 아님을 미리 밝혀둔다. 다만, 강남서초 고교 중 한 학교당 적게는 1~5명부터 많게는 31~37명까지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다는 점은 강남 고교들의 입시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자료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서울대 최종 등록자 현황) / 자료확인(최종 합격자 학교별 확인)강남서초 고교 서울대 합격자 수 현황을 살펴보기에 앞서, 미확인된 학교 외에 최종적으로 추가 합격(이하 추합) 수를 확인한 고교들의 경우 최종 추합까지 포함한 합격자 수임을 밝힌다.서울대 최종 등록자는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 중 신입생으로 최종 등록한 학생 수를 말하며, 강남 고교별 최종 추합을 포함한 서울대 합격자 중 등록을 포기한 학생이 있어 최종 합격자 수와 등록자 수에 차이가 나는 학교들이 있다.서울대에 최종 합격이 되어도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학과 경쟁력이 더 우수한 다른 상위권 대학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어, 서울대 합격자 수 현황은 단순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기 바란다. 최종 등록자 기준 수시 150명, 정시 171명서울대 최종 합격자 기준 총 338명강남서초 고교 서울대 최종 등록자는 수시 150명(46.7%), 정시 171명(53.3%)으로 총 321명이었다. 수시, 정시 비율이 비교적 고르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학교별로 확인된 최종 합격자(추가 합격 포함) 수를 포함하면 총 338명으로, 미확인된 학교의 최종 합격자 수를 감안한다면 이보다 더 많은 강남지역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강남구 16개교에서 최종 등록자 기준으로 208명을 배출했고, 최종 합격자 기준으로 220명을 배출했다. 지역 자사고인 휘문고는 37명, 일반고인 단대부고가 31명으로 가장 많은 수의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했고, 현대고 19명, 숙명여고와 중산고가 각 17명이었다.서초구 10개교에서 최종 등록자 기준으로 113명을 배출했고, 최종 합격자 기준으로 118명을 배출했다. 지역 자사고인 세화고는 28명, 일반고인 서울고가 23명으로 가장 많은 수의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했고, 뒤이어 반포고 15명, 세화여고 14명이었다.재학생 수 대비 서울대 합격률휘문고 8.60%, 세화고 7.82%, 단대부고 5.53% 순서울대 합격자 수는 학교마다 2017학년도 수시, 정시 전형에 응시한 3학년 재학생과 졸업생 수를 포함한 집계이다.표 <2017 강남서초 26개 고교(국악고 제외) 서울대 합격자 수(학교 가나다순)>에서 밝힌 학교별 3학년 학생 수(2017년 2월 졸업생)는 학교알리미에 공시(2016년 4월 기준)된 수를 기준으로 삼았다.또, 학생 수 대비 서울대 합격률은 2017학년도 대학입시에 응시한 졸업생 수가 제외돼 정확한 수치가 아니며, 재학생 수를 기준으로 한 추정치임을 밝힌다.이를 참고해 재학생 수 대비 서울대 합격률을 보면 지역 자사고는 휘문고 8.60%, 세화고 7.82%, 현대고 4.81%였으며, 일반고는 단대부고 5.53%, 서울고 3.94%, 반포고 3.87%, 중산고 3.49%였다. 강남 일반고 중 과학중점 학급을 운영하는 서울고, 반포고와 영재학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중산고의 진학 성과가 눈에 띈다.강남지역 26개교 고교(국악고 제외) 모두 적게는 1~5명에서 많게는 37명까지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것을 볼 수 있다. 강남 입시는 서울대 합격자 수 외에 의·치대와 이공계열 주요 대학과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상위권 대학의 진학 성과를 함께 고려해야 하며, 여고는 이화여대 선호도가 높아 서문여고의 경우 2017학년도 이화여대 합격자가 50명이나 된다.이렇듯 서울대 합격자 수는 강남 고교들의 입시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단편적인 성과일 뿐이므로 입시 성과를 가늠하는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기 바란다.2017 강남서초 26개 고교(국악고 제외) 서울대 합격자 수(학교 가나다순) 구학교 명수시정시최종 등록자최종 합격자총 합격자3학년학생 수합격률1강남구개포고437미확인74131.69%2강남구경기고 6713미확인135912.1%3강남구경기여고 8210미확인10534 1.87%4강남구단대부고817253131560 5.53%5서초구동덕여고314미확인4485 0.82%6서초구반포고 951415153873.87%7서초구상문고 101111111521 2.11%8서초구서문여고32555544 0.91%9서초구서울고 147212323583 3.94%10강남구서울세종고 123미확인3343 0.87%11서초구서초고 628미확인8369 2.16%12서초구세화고 621272828358 7.82%13서초구세화여고59141414358 3.91%14강남구숙명여고611171717574 2.96%15강남구압구정고 426미확인6334 1.79%16서초구양재고 62899377 2.38%17서초구언남고 011미확인1276 0.36%18강남구영동고 369미확인9539 1.66%19강남구은광여고7310미확인10436 2.29%20강남구중동고 5914미확인14373 3.75%21강남구중산고 610161717487 3.49%22강남구중앙사대부고61777496 1.41%23강남구진선여고65111313490 2.65%24강남구청담고 437미확인7318 2.20%25강남구현대고 71219미확인19395 4.81%26강남구휘문고 727343737430 8.60%합계150171321 338 ※ 학교별 3학년 학생 수(2017년 2월 졸업생)는 학교알리미 공시(2016년 4월 기준)된 수임. 아울러 학생 수 대비 서울대 합격률은 2017학년도 대학입시에 응시한 졸업생 수가 제외된 것이므로 정확한 수치가 아니며, 재학생 수를 기준으로 한 추정치임(소수점 둘째자리까지 표기) *자료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서울대 최종 등록자 집계) / 자료 확인(서울대 최종 합격자 학교별 확인) 2017-03-03
- 파주지역 고3학생들의 명문대 합격을 위한 조언 필자는 파주에서 지난 10년간 많은 고3학생들을 지도해 왔다. 고3들의 특징을 나름 정리해 보았다. 자신의 영역의 틀을 깨고 더 노력해 꼭 좋은 대학에 합격하기를 기원한다! 왕자, 공주형학교 내신 1.0~1.5인 학생들이다. 전교권 학생들이고 마음속엔 서울대, 연고대 이상을 꿈꾸고 있다. 학교와 집에서 대우 받다 보니 자존심이 강하고, 자신의 약점이 드러나길 꺼려한다. 자신의 실력이 완벽하다 믿고, 또 그렇게 보이기를 희망한다. 내신만 완벽하면 서울대,연,고대 합격 할 거라 굳게 믿는다. 그러나 생각해 보자. 파주지역의 그 많은 전교권 선배들이 과연 Sky를 몇 명이나 갔는지. 수능 최저에 실패하고 학생부 관리에 실패해서 이대 혹은 중경외시라인에 머문 비운의 전교 1,2등이 정말로 많이 등장한다. 그러니 다시금 야생으로 돌아가라! 거칠게 공부하라 내신은 당연하고 수능최저와 함께 생기부 관리에 악착같이 달려 들어라. 우리가 상대할 이들은 전국의 전교 1,2등이다. 그들이 다 SKY을 원한다. 올해 고양국제고는 내신 2.89가 경기외고는 내신 3.0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어떤가 억울하지 않은가? 판다형‘판다형’은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내신 판다!’와 ‘수능 판다!’내신 판다형은 주로 내신 1.5~2.5점대 사이. 동패고, 교하고, 한빛고, 금촌고, 문제고의 상위권 중 수능모평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학생은 자연히 최저가 없는 학교와 전형에 집중하게 된다. 전략적으로(?) 3학년 때 내신에만 올인 해 등급을 1점대 초로 진입하거나, 2학년 때와 차원이 다른 등급을 확보하면 최저 없는 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을 합격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중앙대 다빈치,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전형 등이 만만하게 보인다. 그러나 분명히 명심해라! 파주 지역에서 문,이과를 막론하고 내신 2.0사이에 중대 경희대를 합격한 사례가 얼마나 되는가? 더 넓혀서 건대와 동대급 이상 간 사례는도 손에 꼽는다. 서울 중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능 최저만 확보할 수 있다면 비교적 낮은 내신으로 합격의 확률을 2~3배 높일 수 있는 대학들이 너무 많다. 수능을 포기하는 것은 중상위권 대학 선택의 폭을 1/3로 줄이는 것과 같다.부탁이다. 수능 포기하지 마라. 영어도 절대평가로 바뀌지 않았는가? 3월부터 수능까지 8개월이면 충분히 1~2등급 이상 올릴 수 있다. 운정고의 내신 4등급 이하, 동패고, 교하고의 딱 3등급 언저리가 주로 수능만 판다형으로 돌변할 확률이 높다. 지금 내신으론 상위권 대학 진학이 어려우니 수능만 하겠다고 선언한다. 수능으로 뒤집겠다는 결의는 비장한데. 은근 실속이 없다.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과목 선생님들 눈치 보며, 몰래 수능 공부를 하니 능률이 오를 리 없다. 학교 생활도 엉망이 된다. 고3 내신과정이 수능출제영역과 딱 맞아 고 3내신이 곧 수능 공부인데 별개로 생각하는 우를 범한다. 문제는 내신을 포기한 대가로 수능에 올인 하면 공부 시간량이 2배~3배가 되어야 하는데, 공부 시간 총량은 변함이 없다. 확신을 주는 말을 하겠다. 학교 중간 기말 고사에 최선을 다하라. 그러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확보해 수능 공부를 하라. 시간이 남지 않으면 잠을 줄여라. 3~4개월 정도는 하루 4시간 자도 충분히 버틸 수 있다. 필자가 군대에서 유격 훈련 받을 때 3주간 하루에 2시간씩 자며 행군했다. 그것도 산길을. 결론은 안 죽는다!Only 형수능최저를 맞추려는 학생들 중에 한 과목은 성적이 어느 정도 나오니, 3~5등급이 나오는 한 과목만 전력을 다해 공부하겠다는 학생이 있다. 잘못된 판단이다. 잘 나오는 과목에 공부시간을 더 확보해라. 잘하는 것에 시간을 투자하면 더 잘 할 확률이 높다. 그리고 못하는 과목 갑자기 성적이 뛸 거란 환상은 버리고 한 등급만 올리겠다는 자세로 접근해라. 그것이 더 성공 확률이 높다.비관, 좌절형일반고 내신 4등급이하, 수능 4등급 이하 학생들의 공통된 특징! 고3 3월인데도 아직도 갈 대학도 과도 안 정했다. 그러면서 상담만 원한다. 저 이미 늦었죠? 합격 사례가 있나요? 할 수 있을까요? 라는 확인과 위로를 원하다. 결심하고 빨리 공부에 집중해야 할 판에 핑계와 이유, 비관과 좌절만 늘어 놓는다. 부탁한다! 전략과 합격사례는 집어 치우고 빨리 목표 대학 정하고 토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공부에 뛰어 들어라. 이렇게 8개월 하면 in서울권 대학 반드시 합격한다. 필자는 내신 6등급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에 합격한 사례들을 많이 목격했다. 그들의 특징은 우직하고 묵묵했다. 말도 비관도 그만하고, 그냥 책상에 앉아 공부시간을 늘려라. 그러면 된다! 파주의 고3이여! 상처를 싸매고 아픔을 치료 받을 만큼 공부에 치이며 살고 있는가? 잠을 줄여 가며 원하는 대학을 정하고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뜨겁게 발버둥치고 소리 지르고 분노해 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그것을 ‘열정’과 ‘성장이라 부른다. 또는 ’용기‘라고도 한다. 파주의 고3이여 진짜 공부는 하고 있는가? 고수남 원장[운정]열린고등부학원[파주]열린학원 대표이사[금촌]청담표현어학원 원장문의 031-943-3229 2017-03-02
- 2017 분당지역 일반고, 서울대 얼마나 보냈나? 2017년 대학 입시가 마무리됐다. 매년 입시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각 고교의 서울대학교 합격자 수이다. 매년 각종 언론에서 서울대 합격자수와 관련한 통계를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는 것은 그 수치가 상징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지역별 학력격차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고, 서울대가 학생부종합전형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만큼 합격자 수는 각 고교의 교육과정 및 입시전략을 평가하는 잣대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처럼 지역별 교육 수준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인 서울대 합격자수. 그렇다면 2017년 분당지역 일반고에서 배출한 서울대 합격자 수는 몇 명일까?수시 전형 54%(45명) VS 정시 전형 46%(38명)성남시는 일반고 출신 서울대 합격자를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배출하는 지역이다. 2017년에도 전국 226 시·군·구 가운데 서울대 합격자 상위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1위 강남구(전체의 8.1%), 2위 경기 성남시(4.8%) 3위 서울 서초구(4.1%), 4위 서울 노원구(3.0%), 5위 서울 송파구(2.8%), 6위 서울 양천구(2.5%) 순이다. 성남시는 전국 2위, 경기도 1위로 이른바 교육특구로 일컬어지는 지역들 중 유일하게 경기권이다.수정구 중원구를 포함한 성남시 내 26개 일반고 전체 서울대 합격자 수는 84명, 그 중 83명이 분당구에서 배출됐다. 분당구 18개 고교 수시 합격자의 정시와 수시 비율은 수시 54%(45명), 정시 46%(3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학년도 71명(수시 37명/정시 34명), 2016년 81명(수시 42명/정시 39명)과 비슷해 매년 수시와 정시 합격 비율이 일정한 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2017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76.7%를 선발한 서울대 수시전형. 정량화된 성적이외에 인성, 창의성, 잠재력, 문제해결력 등을 포함 종합적으로 학생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학생이 참여한 학교 프로그램이 중요하다. 때문에 고교의 수시전형 합격률은 곧 학교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보여준다. 반면 정시 전형 합격률은 고교 혹은 지역의 학력과 정비례 하는 경향이 강하다. 분당 일반고의 수시와 정시 고른 합격자 배출은 분당지역이 수시와 정시전형 모두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낙생고, 대진고, 서현고,분당중앙고 등 상위그룹 7~15명 배출타 지역에 비해 특목고와 자사고 선호가 높아 우수한 중학생들이 외부지역으로의 이탈 비율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꾸준히 서울대 합격자 수가 늘고 있는 것은 분당 지역 일반고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2017년 분당지역 일반고는 평균 4~5명이 서울대에 진학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상위권 학생 분포가 두터운 고교와 얇은 학교 간의 차이도 드러난다. 낙생고, 서현고, 대진고, 분당대진고 등은 매년 안정적으로 7명에서 15명까지 일정하게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올해 역시 낙생고가 수시 6명 정시 9명으로 1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뒤이어 분당대진고는 수시 5명 정시 4명 총 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서현고는 올해 수시전형에서 1명 만을 합격시켰지만 정시에서 8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여전히 위력을 과시했다. 과학중점 과정을 운영하면서 서울대 합격률을 늘려 온 분당중앙고는 5명의 수시 합격자와 2명의 정시합격자를 배출했다. 최근 2~3년간 5~8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꾸준히 배출해 온 분당고는 올해도 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매고 6명, 수내고·한솔고 5명 합격자 배출해 눈에 띄는 약진2017 분당 일반고 고교별 서울대 합격자 배출 현황에서 단연 눈에 띄는 학교는 정시전형에서 1명, 수시전형에서 5명의 합격생을 배출한 이매고다. 서울대 수시전형 합격자 수는 사실상 학교의 교육과정과 입시전략,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경쟁력 등을 보여주는 자료. 이매고는 2016년도 수시전형에서 2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데 그쳤지만 올해 5명의 수시 합격생을 배출해 교육과정의 변화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이매고 이외에도 수시전형에서 3명 이상의 합격자를 낸 학교는 수내고, 한솔고, 야탑고, 분당영덕여고, 불곡고다. 수시와 정시를 포함해 올해 총 5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수내고와 한솔고의 약진이 2017년도에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다. 야탑고는 수시전형에서만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불곡고도 수시에서만 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각 고교의 서울대 수시전형 합격자 수는 해당 고교의 교육과정의 운영 수준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만큼 수시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고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매년 꾸준하게 서울대 수시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는 영덕여고, 야탑고, 한솔고와 2017년 파란을 일으킨 이매고와 수내고의 프로그램을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다.고교별 차이 뚜렷, 정시와 수시고른 합격률은 분당지역 경쟁률서울대는 2017년 수시전형으로 76.7%(2018년도 78.4%), 정시전형으로 23.3%(2018년도 21.6%)의 학생을 선발해 수시전형 위주로 선발하는 학교다. 그럼에도 분당지역 일반고에서는 수시전형과 정시전형의 합격생 비율이 꾸준히 5대 5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분당이 그만큼 학력이 우수한 지역이라는 반증이다. 분당지역 일반고를 진학률의 특성에 따라 수시형, 정시형, 정시+수시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상위권 학생들이 밀집해 있는 낙생고 대진고 서현고 분당중앙고 등은 수시와 정시전형으로 나누어지기 때문에 두 전형에서 고르게 합격생을 배출하는 학교다. 그 만큼 상위권 학생이 많이 분포한다는 의미다. 서현고의 경우 2017학년도에 1명의 수시 합격생을 배출해 이러한 패턴이 깨지기도 했다. 상위권 그룹이 상대적으로 두텁지 않은 고교는 전교권 학생들이 대부분 수시전형에서 합격하기 때문에 정시 합격생은 그만큼 적을 수밖에 없다.이처럼 서울대합격자 수를 분석함으로써 각 학교의 진학전략과 진학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매년 우수 학생 자원이 얼마나 되는지와 학교의 입시 전략에 따라서 진학 크게 결과가 바뀌기도 한다. *2017 분당지역 일반고 18개 고교 서울대 합격자수 (학교 가나다순)번호고등학교합계수시정시1낙생고15692늘푸른고1103돌마고3034보평고2115분당고7256분당대진고9547분당중앙고7528분당영덕여고4319불곡고33010송림고11011서현고91812수내고53213야탑고44014운중고21115이매고65116태원고11017판고교00018한솔고532합계834538 2017-02-28
- 어떤 시험에도 흔들리지 않는 영어 실력의 바탕은 ‘정확성’ 수능이 절대평가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상대평가인 학교 내신은 등급따기 가장 어려운 과목 중의 하나다. 분당지역 고등학교 출신 10년 넘게 운영하는 수내동 JnY영어학원(이하 JnY)은 지난 십수년간 분당지역 중·고교의 내신 출제경향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학원으로 통한다.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JnY의 학습노하우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구문-어법-논리 독해 3개의 축을확실히 잡아야 영어 끝난다철저하게 소수정예로 운영되는 JnY는 중2부터 고3을 대상으로 내신과 수능 1등급은 기본 더 나아가 토익과 텝스 고득점 실력을 완성해 준다. 관리와 소통을 가장 중시하며 한명 한명의 학습 상황은 물론 정서적인 면까지 파악하고 개인지도 하듯 꼼꼼하게 지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구문과 어법 그리고 논리독해 3개의 축을 중심으로 영어의 원리를 파악하고 이를 체득하는 방식으로 지도하는 JnY. 체계적인 학습과정을 통해 어떤 시험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정확한 문제의 이해와 해결 및 풀이능력까지 완성해 나간다.JnY의 모든 신입생은 필수적으로 문장의 구성 원리를 효율적으로 마스터하고 기본기를 훈련하는 12주 과정의 ‘구문’ 정독 학습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만 마스터해도 중,상위권 이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실력이 완성된다. 이 후 실전 직관론 중심의 ‘어법Ⅴ’ 과정을 밟는다. 중·고등 영어 교과서 속의 문법과 어법을 5개의 풀이 영역으로 나누어 마스터 하는 과정으로, 고급 문장의 정교한 독해와 쓰기를 중점적으로 배운다. 마지막 ‘논리독해’ 과정은 종합 어법과 고난도 지문을 증명방식으로 독해하는 수업으로, 논리적인 추론을 통해 글의 흐름을 읽어내는 능력을 완성해 최고난이도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초5~중1 학습영어 확실한 시작,JnY 노하우 집대성한 Junior Jandy초등 저학년까지 말하기 중심의 유창성에 주력했다면 초등 고학년부터는 읽기와 쓰기 중심의 학습영어로 전환해야 한다. JnY는 재원생 학부모들의 요청에 의해 ‘Junior Jandy’라는 초5~중1 대상 프로그램을 만들어 호평을 받고 있다. 학습영어를 보다 효율적으로 마스터하고자 하는 학부모의 마음과 학원의 노하우가 만난 것이다.개인별 학습 성향 및 잠재력을 바탕으로 학생에게 최적화된 학습과정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기에 Junior Jandy는 입학과정은 꽤 까다롭다. 학원 자체 지필 평가와 한국행동심리연구소의 온라인 지능적성검사를 받고 이를 바탕으로 개별 심층 상담이 이루어지는 것. 영어문장의 구성원리를 마스터하는 Junior Jandy 프로그램은 문장의 원리-문장익히기-정확히 읽기 방식으로 논리독해와 Writing 3단계로 구성됐다. 개인별 담임제(POT)에 의해 진행되는 Junior Jandy는 위클리 플래너와 개인별 트레이, 개인별 어휘사전 시스템으로 철저한 학습 관리가 이루어진다. 톡톡!! 졸업생이 말하는 JnY (서울대 합격생 - 장수현)“JnY에서 5년, 지문만 보아도 정답이 보입니다”어렸을 때 원어민 선생님과 공부하는 학원만 다녀서 문법을 전혀 모르는 상태로 중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내신을 볼 때 감으로 찍는 문제가 대부분이었고, 정확성이 없다보니 공부하는 시간에 비해 점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JnY선생님들을 만나고 구문과 문법+독해+엄청난 양의 단어까지 공부한 후 비로소 문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독해, 문법 실력이 는 것은 물론 영어별로 정확성이라는 무기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정확한 구문 어법5 학습배경을 기반으로 내신 지문 관련 문제 풀이를 하다 보니 앞 문장만 보아도 정답이 풀이와 동시에 되는 이치였죠.고등학교에 와서는 주기적으로 모의고사를 보고 문제를 유형별로 푸는 시간도 정기적으로 가졌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훑기도 했지만 유형별로 푸는 방법을 알려주신 점을 활용하니 흔들리지 않고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왜 해당 유형을 자주 틀렸는지 알 수 있고, 어떻게 하면 푸는 방법을 개선할 수 있는지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문의 031-715-3205 2017-02-21
- 선택에 대한 후회 VS 만족 특목고나 자사고에 진학한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자신의 선택이 옳았느냐는 것이다.다양한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학습 분위기 등을 보고 입학했지만 막상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다.행복한 학교생활도 중요하지만 내신 경쟁의 잔인함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런 자녀들을 곁에서 지켜보며 함께 속 끓이는 학부모들의 속 이야기.그들이 생각하는 특목과와 자사고의 명암을 들여다보았다.선택에 대한 후회겉보기엔 화려하지만 생각보다 치열한 학교생활처음 자사고에 합격을 하고난 후에는 무엇이든 다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흔히 말하는 주요 대학 합격은 물론 아이의 대입은 걱정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었지요. 하지만 이런 생각은 1학년 중간고사를 치며 여지없이 무너졌답니다. 중학교에서 잘한다는 아이들이 모여서인지 중학교 때 성적은 과거 이야기였으며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와 좌절감은 말할 수 없었어요. 물론 곁에서 보는 엄마의 스트레스 또한 말할 필요가 없지요.그렇다고 곁에서 알뜰히 챙겨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 혼자 그 경쟁의 상황을 이겨내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제는 아이 스스로 친구들의 장점을 인정하고 자신의 장점과 강점을 찾아냈지만 그 시간동안 겪었을 좌절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이런 아이의 모습과 성적을 볼 때마다 선택에 대한 후회가 생기기도 한답니다.김지영(가명)ㆍ자사고 2학년 학부모서울대? 자사고 학생이라고 쉬운 건 아니에요입시가 끝난 지금 가끔 자괴감이 들곤 해요. 주변에서는 자사고를 다녔으니 당연히 서울대에 합격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말을 하는데 사실 그렇게 못했거든요. 그때마다 아이도 저도 많은 상처를 받는답니다. 분명 3년 동안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독서활동 등 누구보다 열심히 생활했지만 내신에 대한 불리함은 결국 극복할 수 없더라고요. 입시가 끝난 지금 중학교 때 비슷한 성적이었던 친구들의 서울대 합격 소식을 들으면 우리의 선택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도 합니다.하지만 치열한 생활에서 스스로 살아남으며 자신의 경쟁력을 닦고 사고가 한결 깊어지는 등 서울대 간판보다 중요한 것들을 많이 얻었으니 후회는 없습니다. 대입을 경험한 지금은 자사고를 희망하는 주위 분들에게 서울대가 목적이라면 절대 지원하지 말라고 조언한답니다.박미희ㆍ자사고 3학년 학부모눈높이만 높아지는 아이,어떻게 현실인식을 시켜야 할지자사고에 진학하면서 아이는 당연히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보기엔 불리한 내신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능도 준비해야 할 것 같은데. 이런 이야기를 하면 화만 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아무래도 대학에 진학한 대부분의 선배들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것을 보니 자신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또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동아리, 창의적 체험활동을 비롯해 각종 교외 대회 등에 참가하는 것이 당연한 학교 분위기에서 아이에게 수능 준비를 하라고 말하면 계속 사이만 안 좋아질 뿐이에요.2학년이 되면서부터는 활동도 줄이고 실속을 차렸으면 좋겠는데 자신이 처한 현실은 들여다보려고도 하지 않으니 엄마 속만 까맣게 타들어 갑니다.이미경(가명)ㆍ자사고 1학년 학부모선택에 대한 만족원하는 수업 들으며 행복한 아이를 보면 만족스러워요중학교 때 아이가 가장 많이 한 질문은 왜 이 과목을 배워야 하는가 하는 거였어요. 자신이 흥미를 갖지도 않는 수업을 의무적으로 배워야 한다는 것에 힘들어하더라고요. 이 점이 자사고를 선택한 중요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합격한 후 제 걱정과 달리 아이는 무척 행복해 하는 것 같아요. 물론 예전 같은 성적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들을 심도 있게 학습하고 동아리 활동으로 활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에 만족하더라고요. 1학기를 지나고 2학기가 되며 점차 심화과목을 들을 수 있다는 것에 설레기도 하는 것 같고요. 또한 비슷한 또래 아이들끼리 생활하느라 부딪치는 일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과 달리 아이는 친구들과 하루하루 재미있게 지내요. 학교생활에 만족해서인지 예전보다 한층 밝아진 아이를 보면 자사고를 선택하길 잘했다 싶어요.김아현(가명)ㆍ자사고 1학년 학부모유창한 발표력, 제겐 감동이었어요얼마 전, 아이가 참가한 대회에 함께 했어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떨지 않고 능수능란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무척 놀랐답니다. 중학교 때는 그렇게 말을 잘하는 아이는 아니었거든요.아이에게 물으니 자신 정도의 발표능력은 보통이라고 하네요.학교에서 2년을 지내며 많은 시간 토의와 토론으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정해진 주제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며 자연스럽게 말하는 훈련을 할 수 있었다네요.아이는 평소 친밀한 소통으로 신뢰를 쌓은 학생과 선생님들과의 관계는 어떤 실수를 하더라도 모두 이해해주고 보다 더 좋은 능력으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피드백을 주기에 지금은 발표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합니다.김순희ㆍ외고 2학년 학부모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을 고등학교에서자사고에 입학한 이후 아이의 진로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바뀌더라고요. 이전에는 의사가 꿈이었는데 갑자기 심리학자가 되겠다고 선언하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해보는 이야기지 싶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다양한 수업과 책을 읽고 심리학 관련 동아리와 학교 활동들을 해나가며 진로를 굳히더라고요. 고등학교에서 자연계열에서 인문계열로 방향을 바꾸는 것도 겁이 났지만 인문계열 과목에 대한 기본이 없던 터라 불안하더라고요. 하지만 결국 자신의 뜻대로 심리학과를 고집해 생기부에 본인이 원하는 장래희망을 적어놓고는 준비를 하더라고요. 걱정과 달리 원하는 과를 목표로 해서인지 좋은 결과를 얻은 지금은 과에 대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과 달리 자신이 이 전공에서 무엇을 어떻게 학습해 나갈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답니다. 만일 다양한 고민이 허용되는 자사고가 아니었더라면 이런 것은 꿈도 못 꾸었을 거예요.박현지ㆍ자사고 졸업생 학부모 2017-02-13
- 학원 의존 공부 한계 경험, 학원 끊고 자기주도학습 하며 성적 올려 대입 수시모집 비율은 해마다 늘어나 2018학년도에는 대입정원의 73% 이상을 수시로 선발한다. 10명 중 7명이 수시로 대학을 가는 현실이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을 찾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에서는 우리 지역의 다양한 수시합격 사례를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수시합격자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수능 이후 구술면접 대비 시작, 늦었다 생각 않고 차분하게 준비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합격한 허준 학생(대화고)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해 합격했다. 서울대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 2단계에서 구술면접을 본다. 인문수학 2문제와 사회과학 1문제, 인문학 1문제가 출제된다. 구술면접을 위해 주는 준비시간은 45분으로 그 안에 문제를 푼 후 15분간 구술로 답변해야 한다.인문수학은 수능 수학 가형에서 가장 어렵다고 말하는 30번 문제보다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출제된다. 그래서 인문수학 2문제를 모두 풀어내는 것이 당락을 결정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허군의 경우 구술면접을 준비한 시간은 1주일이었다고 한다. 그전에는 오로지 수능에 몰입해 공부했고, 수능시험이 끝난 후 구술면접 준비에 매달렸다.허군은 “일단은 당면한 문제가 수능 성적을 잘 내는 것이었고, 구술면접 문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출제 범위가 교과 범위 안이기 때문에 늦었다 생각하지 않고 차분하게 준비했다”며 “시험을 치를 때 문제와 함께 A4 용지도 나눠주는데 여기에 문제를 잘 서술해 놓으면 구술 면접 시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허군의 고교 내신 성적은 서울대 기준으로 1.28등급이었다. 수능 때는 1교시 국어 문제를 풀며 ‘내년을 기약해야’ 하나 고민이 될 정도로 당황스러웠다고 한다. 1교시 시험 이후 적지 않은 충격으로 영어와 수학 과목 또한 평소 모의고사 실력보다 점수가 낮게 나왔다. 하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구술면접 준비에 매달려 결국 서울대에 합격하게 됐다고 한다.자소서에 진짜 자신의 이야기 담아수시에서는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와 연세대 경제학과, 고려대 경영학과에 지원했다. 그중 연세대는 불합격, 서울대와 고대에 합격했다. 수시 지원의 기회는 6번이 있지만 허군은 자신이 원하는 학교와 학과 중심으로 딱 3곳만 정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도전했다. 원서를 6개 모두 쓰지 않은 것에 대한 주위의 우려도 있었지만 허군은 무엇보다 진짜 소신 지원을 선택했다.“고교시절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가 대학에 가서 하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인데 가고 싶지 않은 곳까지 원서를 쓸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죠. 원서를 쓸 때 대학 합격 이후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봤어요. 서울대라는 이름만 보고 원하지도 않는 과를 선택해 진학을 하면 합격을 하더라도 제가 못 견딜 것 같았어요.” 허군은 자소서 준비를 하며 우수 사례라고 하는 여러 편의 자소서를 살펴보며 회의가 들었다고 한다. 3년간 공부에만 매달려온 열아홉 살 고등학생에게 대학에서는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든 잘해야 하고, 성과를 내야하며, 많은 것을 느껴야만 자소서를 쓸 수 있는 현실에 화가 나기도 했다. 그래서 허군은 자신에게 솔직한 자소서를 쓰기로 했다.‘정말 3년간 죽어라고 공부만 했다’는 이야기로 시작해 공부하면서 힘들었던 점, 실패했던 경험들을 솔직히 기록했다. 클러스터 수업으로 팀별 연구를 진행했는데 미숙함으로 팀이 해체됐던 경험도 자소서에 담았다. 또한 반찬을 만들어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사람의 온기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자신이 걸어 온 고교 시절을 돌아보고 그 시간들을 솔직하게 기록하며 허군은 자소서에 진짜 자기를 소개했다고 한다. 친구는 경쟁자가 아닌 힘이 되는 동반자허군은 중학교 3학년 때 다니던 학원을 모두 정리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길로 들어섰다.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하자 공부 자체가 재미있진 않더라도 조금씩 실력이 늘어나는 기쁨을 알게 됐다. 학원도 많이 다녀본 허군은 학원에 의존하는 공부의 한계를 경험했다. 공부를 잘하려면 혼자 하는 자습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아야하는데 학원에 다니다보면 자습시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다.고교 2학년 때까지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했고, 고3 때는 집 근처 독서실을 다니며 새벽 2시까지 공부했다. 말 그대로 공부가 삶이었던 고3 수험생 시절을 잘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친구들 덕분이라고 한다. 시험기간 친구들과 톡방을 만들어 보이스톡을 켜 놓고 서로 잠들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격려했고, 모르는 문제에 대해 서로 의견을 물어보고 필요한 것들을 빌려주기도 했다. 한 등급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는 경험을 하면 친구들까지 경쟁자로 바라보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허군은 단호하게 친구는 경쟁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내신 때문에 친구가 경쟁자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내 성적은 결과적으로 내 책임이자 내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를 경쟁자라고 보지 말고 함께하는 동반자라고 생각하면 힘든 고3 시절에 의지도 되고 도움도 많이 받을 수 있어요. 저도 친구들을 바라보며 힘을 얻었고, 나를 믿어준 친구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졸업을 앞두고 고교시절을 돌아보니 학교에서 만난 선생님과 친구들, 또 부모님께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한다. 특히 끝까지 부족한 자신을 인간적으로 믿어 준 대화고 노현웅 부장선생님과 윤보영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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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 서울대 수시 최종 합격자 15명 배출 201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수시 합격자 15명을 배출한 서울고등학교(교장 오석규)는 2015학년도와 2016학년도에도 각각 11명이 합격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4명이나 늘어나 전국 일반고 중 1위를 차지하며 강남 일반고의 저력을 엿볼 수 있었다.서울대 합격자 15명 중 13명이 재학생수학영재 반 출신도 10명이나 돼 서울고 수시 최종 합격자는 지역균형선발전형 2명(의예과, 자유전공학부)과 일반전형 13명(의예과, 지구과학교육과, 건축학과, 화학생물공학부, 재료공학부, 에너지자원공학과, 건설환경공학부, 산업공학과, 건설환경공학부, 경제학부, 정치외교학부, 자유전공학부, 체육교육과)이다.이 중 재수생은 단 두 명뿐이며, 재학생이 13명이나 합격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진학지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서울고 이창우 교감과 3학년 부장 김철수 교사를 필두로 진학 담당 3학년 교사들이 학생 개개인의 맞춤 진학지도 역시,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이 중 심화교육 프로그램은 서울대 수시에 합격한 인문·자연계열 학생 모두에게 든든한 입시 자양분이 되었다. 일반 자연과정에서는 수학·과학 과목 10단위를 추가, 총 88단위를 배정하고 2학년부터 수학과학중점이수반을 추가로 편성하고 있다.특히 2017학년도 서울대 수시 합격자 중 10명은 2~3학년에 운영되는 수학영재 반 출신이다. 3학년 수학영재 반을 맡은 하승수 교사는 “총 24명의 학생 중 이번에 10명이 서울대 수시에 합격했다.특히 의대에 합격한 두 명은 과고생도 풀기 힘든 문제를 자기주도적으로 노력해서 풀어올 정도로 열의가 대단했다. 모든 학생이 하나의 문제에 3~4가지 풀잇법을 고민하며 발표하고 질문하는 형태로 수업을 진행해, 수학 면접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교육 열정 뜨거운 교사진들 포진문·이과 아우르는 심화 교육 프로그램 과학중점고의 특성을 살려 자연계 학생 중 수학과학중점과정 3개 학급 외에, 수학과학중점이수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문영재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다.1학년 소그룹 탐구는 연구 과제 수행 및 보고서 작업을, 1~2학년 때 미국 콜롬비아 대학 교수진을 초청해 학생의 실질적 연구를 진행한다. 일본 아키타현 고교와 과학 공동연구가 진행되는 R&E도 서울고만의 특화 프로그램이다.논술과 면접을 통해 선발하는 인문영재학급 역시, 인문계열 학생들의 수시 강점이 되고 있다. 체계적인 독서 토론과 보고서 작성, 교내 인문영재 캠프, 1인 1연구 등도 나만의 입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이 외에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자매학교와 MOU를 체결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외고 못지않은 교육 인프라를 보유, 계열에 상관없이 학생들의 국제 경쟁력을 탄탄하게 다져가고 있다.3학년 부장인 김철수 교사는 “서울고는 심화 교육과 특색 프로그램이 다채롭지만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도가 높고, 그 안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려는 학생들의 노력이 잘 조화를 이룬 덕분에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3학년 최상위권 학생 대상교과&교내 활동 접목한 하나로방 운영 공립학교 교사들은 5년마다 학교를 옮기기 때문에 일반계 공립학교인 서울고에는 서울과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교사진도 매우 많다. 우수한 교사진이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넓히는데 긍정적인 자극제가 되고 있다는 점도 학생들의 수시 경쟁력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서울대 수시 합격 학생 중 상당수는 ‘하나로방’을 거쳐 간 학생들이다. 3학년 최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40석 규모의 특별 학습실인 하나로방은, 2학년까지의 내신 성적 평균등급 1점대 학생을 1차 대상으로 하고 3학년 중 시행된 모의고사 성적 계열별 전교 석차 9등 이내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다.단지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것에서 벗어나, 학생들 스스로 ‘봉투 모의고사’를 만들어 자신의 강점 과목 문제를 직접 내고 해설지를 배포해 전교생과 공유하는 등 자율적인 학습활동을 하고 있다.하나로방 대상자가 되기 위한 단기적 학습목표 설정 등도 서울고 학생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로 작용한다.김철수 교사는 “서울대 면접에서도 학교생활 안에서의 다채로운 경험과 자신만의 의미를 찾았던 활동을 중심으로 면접관의 질문에 잘 대처해, 최종 합격한 학생도 여럿 있다. 여기에 교감 선생님과 학년부장, 담임교사로 구성된 ‘입시전략팀’이 서울고만의 학교 프로파일과 대입전형 안내 등 책자를 발간하고 1년에 6번 입시 콘서트를 여는 등 진학지도에 총력을 기울인 점도 서울대뿐 아니라 주요 대 수시에서 우수한 진학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수학과학 교육 단위 수가 높아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입시 강점으로 작용하고, 계열을 아우르는 다양한 심화 프로그램과 특색 사업, 학생의 주도적이고 자율적인 참여가 어우러져 공립학교의 롤 모델이자 강남 일반고의 입시 선례로 주목받고 있다. 2017-01-14
- 입시를 이기는 힘, 멘토이자 로드매니저인 엄마가 만듭니다 세움학원은 매년 10여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며 분당의 대표적인 대입 전문학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최강 국어 영어 수학 탐구 등 수능 주요과목을 기본으로 학생의 상황에 맞는 1대 1 개별 입시 컨설팅으로 80%가 넘는 인서울 합격자를 내고 있는 것. 정확한 자료와 통계를 바탕으로 입시를 분석하고, 더 나아가 대학을 직접 찾아다니며 필요한 정보를 직접 수집하는 열혈 입시 멘토다. 남궁수혜 원장은 재원생 한명 한명을 내 자녀를 대학에 보내는 엄마의 마음으로 관리하고 있다. 단 한명의 내 아이를 돌보듯 맞춤관리성공적인 입시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입시를 분석하는 줄 아는 식견과 명문대 입시에서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강의, 그리고 힘든 공부를 끝까지 수행할 수 있는 정서적 안정이 그것이라고 남궁 원장은 강조한다.“학종시대를 맞아 명문대 진학을 위해서는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체계적이고 개성있는 학생부 관리가 핵심이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선택받는 학생부를 위해 학생이 성실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엄마가 서포트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엄마는 아이의 로드매니저라고 늘 강조하는 남궁 원장. 아이에게 맞는 좋은 학원, 최적의 강의를 선택하는 것부터 전공 적성에 맞는 비교과 활동을 지원하는 것. 그리고 자녀가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이 모든 것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서를 보살피는 것도 엄마의 몫이라고. 로드매니저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세움학원은 모든 재원생들의 성적과 적성, 진로, 고민까지도 모두 파악하고 있음은 기본,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부터 자기소개서작성부터 구체적이고 꼼꼼하게 조언하고 코칭함으로써 입시에서 경쟁력을 갖춘 학생을 만들어가고 있다. 수능출제 위원 & 대치동 1타 막강 강사진“공부는 결코 쉽고 편안한 길이 아니에요. 힘들고 어려운 순간순간을 이겨내야만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엄마는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겨낼 수 있도록 꾸준히 믿고 격려해주는 역할을 해야합니다.”고3에 가까울수록 아이나 부모나 마음이 조급해지기 마련. 한번의 시험으로 일희일비하며 자주 학원을 옮기는 경우가 많은데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고 강조한다. 수능은 당분간 올해 수준의 난이도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차분하게 자신의 패턴을 유지하며, 2%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학원을 선택할 때 내 아이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선생님을 찾아야 합니다. 수십 수백명이 듣는 대형 강의로는 절대 자신의 취약점을 알기도 어렵고, 보완해 주지도 않습니다. 세움학원의 강점은 모시기 힘든 수능출제 위원, 대치동 1타 강사들이 소수 정예 수업을 진행하면 한명 한명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며 맞춤형으로 가르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형별 대학별 빈틈까지 개별 입시전략 제시아이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장시키는 것도, 축소시키는 것도 엄마의 모두 몫이라고 강조하는 남궁 원장. 수능, 내신, 비교과, 생기부 등 챙길 것이 너무 많습니다. 학년별, 학생별로 주력할 부분도 다르기에 엄마는 자녀의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면서 묵묵히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어야 한다고 조언한다.“입시 정보는 많지만 내 아이에 맞는 정보인지 학부모들은 걱정합니다. 입시가 갈수록 맞춤형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정보를 어떻게 자신에게 맞게 활용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성적이나 비교과 등 조건이 열악하더라도 입시를 잘 살펴보면 전형별로 빈틈은 존재합니다. 개별 맞춤형 입시전략이 필요한 이유입니다.”내 아이에게 꼭 맞는 정보를 선택하고 집중하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남궁 원장은 강조한다. 특히 최근에는 수시든 정시든 과학과 사회탐구 과목의 비중이 커지는 만큼 탐구과목의 선택과 심도있는 공부가 필수적이라고 남궁 원장은 강조한다.문의 031-717-3378 2017-01-03
- 2017학년도 서울대 수시 합격자 발표로 바라본 강남 대학입시 지난 15일 서울대학교 입학처가 2017학년도 서울대 수시 1차 최초 합격자 수를 발표했고, 추가합격도 마무리됐다.강남 고교들은 서울대 수시 합격자를 대거 배출했다. 강남 자사고는 물론, 강남학교군 26개교 일반고 중 다수의 수시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가 대부분이지만 강남의 입시 경쟁력을 단지 서울대 합격자 수만으로 가늠할 수는 없다. 강남 자연계열 최상위권은 서울대보다 의대 선호도가 높고 서울대를 비롯한 연세대,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주요 상위권 대학의 진학률 등을 총체적으로 바라봐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강남 고교 진학 담당 교사들을 만나 서울대 합격자 수 그 이상의 강남 입시 경쟁력에 대해 의견을 들어봤다. 도움말 단대부고 오장원 교사, 반포고 김학현 교사, 상문고 박병준 교사, 서문여고 이효종 교사, 서울고 김철수 교사양재고 김종우 교사, 중산고 장길재 교사, 진선여고 김태용 고사, 휘문고 심재준 교사 강남서초 고교 서울대 진학 성과 우수해마다 정시·수시에서 합격자 다수 배출서울대가 발표한 2017학년도 서울대 수시 1차 최초 합격자 수는 정원 내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은 2,270명,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 164명이 선발대 총 2,434명이었다. 같은 날 서울대가 발표한 ‘2017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선발 결과’를 보면 합격자 가운데 일반고 출신은 49%, 자사고 13.1%, 영재학교 9.6%, 외국어고 9%, 과학고 6%, 자공고 3.4%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올해는 전국 일반고 중 서울고가 15명으로 가장 많은 수시 합격자를 배출했고, 상문고 10명(추가합격 1명 포함), 단대부고와 반포고가 각 9명을 배출하며 상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강남서초지역 대다수 고교들이 다수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하지만 강남의 입시 경쟁력은 서울대 수치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물론 전국 고교들 중 강남 자사고와 강남 일반고에서 서울대 수시와 정시를 포함해 해마다 한 학교당 10여 명에서 많게는 30여 명까지 서울대 합격자 수를 배출하고 있지만 이는 강남의 입시 전반을 들여다보기엔 반쪽짜리 거울에 불과하다. 2019학년도까지 의대 정원 확대강남 자연계열 최상위권 의대 선호도 높아강남·서초지역 고교들은 문·이과 반 비율을 봤을 때 자연계열 학생 수가 더 많은 학교들이 많고, 여고 역시 해마다 이과 반의 수가 늘고 있는 추세(2016학년도 강남·서초지역 고교 문·이과 현황-강남서초내일신문 733호’ 참조)이다. 사회적인 자연계 쏠림 현상뿐 아니라 2019학년도까지 의대 정원을 확대하면서 강남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의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휘문고 심재준 교사는 “인문계와 달리 자연계에서는 서울대보다 의과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훨씬 많다. 자연계에서 서울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과학탐구에서 Ⅱ과목을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데 Ⅱ과목을 선택하는 학생이 줄어드는 것이 이것을 반증한다. 자연계열 학생이 많고, 이 중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많은 강남지역 고등학교에서 서울대 입시결과를 가지고 학교의 수준을 판단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2020학년도 입시부터는 출산율과 맞물려 수험생 전체 인원수가 줄어들고 의대 입학정원에 변수가 생기면 의대를 목표하는 학생 수도 조금은 변화가 생길 수는 있다. 진선여고 김태용 교사는 “2019학년도 입시까지는 의대 입학정원이 증가하기 때문에 의대 열풍이 일고 있지만, 2020학년도 입시 이후 입학정원이 감소한다면 의대 열풍이 누그러질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 하지만 강남지역 학생들은 서울대 수시 1단계에 합격하고도 수능을 잘 봐서 정시에 의대를 지원할 정도의 성적이 나와 서울대 일반학과 진학을 포기하고 면접을 보러가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덧붙였다.자연계열이 강세인 강남 과학중점학교인 서울고와 반포고는 서울대 수시 합격자 수도 많지만, 의대로 진학하는 학생 수도 많다고 말한다.서울고 김철수 교사는 “전교권 학생 4~5명이 모두 의대만 지원했다는 점도 강남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선호도를 엿볼 수 있다. 아마도 서울고뿐 아니라 강남·서초지역 고교 최상위권 학생들은 이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반포고 김학현 교사는 “지난해 반포고는 의대만 20명이 합격했다. 해마다 서울대 의대를 1~2명씩 보내고, 연·고대 등 주요 의대 합격자 수도 많은 편이다. 서울대 합격자 수도 해마다 늘고 있지만 반포고는 3학년이 11개 학급으로 다른 강남서초 지역 고등학교보다 학생 수가 적은 편이라서 학생 수 대비 의대 및 서울대 합격자 수를 본다면 입시 경쟁력이 매우 높다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의대 합격자를 다수 배출한 단대부고 역시 마찬가지다. 단대부고 오장원 교사는 “서울대 수시 1단계 합격자 중 정시에서 의대를 지망하기 위해 면접을 보지 않는 학생도 꽤 된다. 자연계열 최상위권은 의대를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올해 서울대 수시 합격자 수가 9명이고 정시를 포함하면 지난해처럼 20명을 훌쩍 넘으리라 예상되지만 의대 합격자 수를 포함한다면 서울대 수치 그 이상의 입시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 고교 서울대 1단계 합격자 수 의미강남의 수시 경쟁력 엿볼 수 있는 척도 강남의 입시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서울대 1단계 합격자 수의 의미다. 오직 서류전형으로만 선발하는 만큼 강남의 수시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척도가 되는 셈이다.중산고 장길재 교사는 “올해 중산고 1단계 합격자는 총 17명이었다. 1단계는 서류전형으로 선발하는 것이므로 학교의 역량이 드러난다고 볼 수 있으므로 1단계 합격자 수가 지닌 의미를 바로 볼 필요가 있다. 물론 해마다 1단계 합격자 수가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강남지역 고교들의 1단계 합격자 수가 많다는 점은 입시 경쟁력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단대부고 오장원 교사는 “단대부고는 1단계에서 15명이 합격했고, 우리 학교뿐 아니라 강남지역 고교 대부분 1단계 합격자를 다수 배출했다. 단대부고의 경우, 자기소개서 지도 등 수시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올해도 고1, 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쓰기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자소서 특강과 1차, 2차에 걸쳐 1시간씩 총 2시간의 1:1 컨설팅을 진행했다. 본선에 진출한 학생은 3차 1:1 컨설팅을 받는 등 사교육이 아닌 학교에서 수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강남구청과 서울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의 협조로 입시 설명회와 개별 컨설팅을 하는 등 서울대뿐 아니라 수시 전반에서 좋은 입시성과를 낼 수 있었다. 특히 다른 지역은 지역균형을 제외하고 일반전형 합격자가 많지 않다는 점을 미루어 본다면, 강남지역 고교들의 수시 경쟁력은 매우 높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서울대를 지원하는 강남 학생 중 상당수 학생이 1단계에 합격한다는 점도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강남의 입시 저력이다.상문고 박병준 교사는 “지역균형으로 서울대를 지원한 다른 지역 학생들은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추지 못해 불합격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하지만 강남지역 고교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거의 없다. 서류전형만으로 선발하는 1단계 합격자 수는 강남 학생들의 실력이 우수함을 드러내는 지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양재고 김종우 교사는 & 2016-12-29
- 2017년도 특목/전국권 자사고 입시 리뷰 2017년도 특목자사고 입시는 원서접수 시점에 교육부가 일부 생기부항목을 삭제하고 접수를 받으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대 혼란을 겪었다. 학생부 항목 중 삭제된 항목외고는 지금까지처럼 1~3학년 세부능력특기사항은 삭제후 제출되는 것은 변경이 없었지만, 3학년 생기부의 행동특성종합의견도 삭제 후 제출로 변경되었다. 전국권 자사고 1, 2학년은 변동이 없었지만, 3학년의 세부능력특기사항 및 행동특성종합의견은 삭제 후 제출로 변경되었다. 일선 특목고/전국권 자사고는 입시에 임박해서 이러한 생기부내의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두 항목이 삭제됨에 따라 큰 곤란을 겪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여파로 올해 입학전형은 예년과 조금과는 다른 양상이 펼쳐지게 되었다. 학교별 입학전형의 주안점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다음부터 전국권 자사고/서울권 외고, 학교별 2017년도 선발의 특징과 2018년도 입시대비법에 대해서 살펴볼 예정이다.올해 특목/전국권 자사고 입시의 특징(외고 선호도 약화. 경쟁률 하락)이 현상은 전국의 중3학령인구 11.9%, 서울시 중3학령 인구는 14%감소함으로써 자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현상이었지만 유독 외고에서는 심하게 나타났다. 이것은 이공계바람으로 인한 자사고 선호현상으로 외고/국제고의 경쟁률은 예년과 비교해도 유독 심하게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외고뿐만 아니라 전국권 자사고도 경쟁률이 떨어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하나고처럼 입학전형에서 내신에서 B가 있으면 합격하기 힘든 전형으로 바뀌면서 일부 허수 경쟁률이 사라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참고로 서울국제고의 올해 경쟁률은 2.25:1로 작년 2.57:1보다 하락하였다.경쟁률 하락의 구체적 원인1. 2018년 수능 영어 절대평가에 따른 대입 영어 변별력 약화가 큰 원인이다. 외고의 강점이었던 영어의 변별력이 약화됨으로서 자연스럽게 선호도도 상당 부분 사라졌다는 의미다.2. 2016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선발 결과’를 보면 최근 3년간 외고 출신 서울대 합격생 비율은 11%에서 9.7%로 떨어졌으나 자사고 출신은 17.2%에서 19.3%로 올라갔다. 이러한 입시결과가 외고에 대한 선호도를 약화시킨 또 다른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3. 상위권 학생들의 이공계 선호, 의학계열 정원이 의전원에서 학부로 다시 전환됨에 따른 정원 확대, 취업시장에서의 이공계 선호현상으로 말미암아 최상위권이나 상위권들이 이공계로 진로를 설정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파악된다. 전국권 자사고의 경쟁률 차별화 현상하나고의 경쟁률 하락은 1-1학기부터 3-1학기까지 내신 B2개까지 “A”로 용인되던 내신성적의 이득점이 없어진 영향이 큰 탓으로 보인다. 내신에 자신 있는 올“A”학생만 지원한 결과로 예년보다 경쟁률은 하락했으나, 서울지역 학생들의 인기도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청운고의 경쟁률 하락은 올해부터 임직원 전형이 삭제되고 전원 일반전형으로 전환됨에 따라 응시생들이 부담을 가진 탓으로 보인다. 그리고 포철고는 상승하고 김천고는 하락한 주원인은 두 학교의 원서접수 일정이 겹침에 따라 우수학생들이 김천고보다는 지명도가 높은 포철고를 선택한 탓으로 추측된다. 서울소재 광역권 자사고 경쟁률 1.7:1, 2016년 1.94:1보다 소폭 하락2017년 서울의 자사고 학교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여자 경쟁률에서 1위는 한가람고 4.41:1, 이화여고 3.35:1, 현대고 2.56:1, 이대부속고 2.49:1, 한양대부속 1.95:1, 세화여고 1.56:1 순이었다. 남자는 양정이 1위로 2.05:1, 중동 2.04:1, 한양대부속 1.95:1, 중앙 1.94:1, 세화 1.93:1, 보인 1.8:1, 배재 1.77:1, 한가람 1.66:1, 현대 1.62:1 순이었다. 앞의 학교들의 경우는 추첨으로 1.5배수를 선발하고 면접으로 최종 선발하였다. 그러나 선덕 1.49:1, 대성 1.43:1, 휘문 1.4:1, 대광 1.16:1, 신일 1.13:1, 동성 1.07:1, 경희 1.03:1, 경문 1.01:1 등은 1차에선 전원 합격하였고 면접으로 최종 선발하였다. 숭문 0.98:1, 장훈 0.92:1, 이대부속고 0.79:1은 미달로 전원 합격처리 하였다. 이렇듯 광역권 자사고의 인기하락은 상대적으로 높은 등록금에 비해서 입시실적은 일반고에 비해서 큰 차별이 없었던 것과 일반고보다 내신면에서 불리할 것이라는 학부모들의 인식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2017년도 영재고 경쟁률은 평균15:1, 2016년 18.33:1보다 소폭 하락. 예술영재학교 경쟁률 대폭하락. 서울소재 과학고 경쟁률은 한성 4.80:1(2016년 4.71:1), 세종 3.73:1(2016년 3.77:1) 과학예술영재학교의 경쟁률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올해 2차 전형 일정이 22일로 과학영재고와 겹쳐 중복지원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과학예술영재학교는 2015년부터 신설된 학교이다보니 역사가 깊은 과학영재고에 학생들이 몰렸을 가능성도 있다. 반면에 서울소재 과학고는 작년과 비교해서 경쟁률에서 큰 변동이 없었다. 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 김진호 연구소장 2016-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