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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 위한 나눔… “노래로 행복 전해요” 지역주민을 위한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 노래로 행복한 나눔을 전파하는 이들이 있다. 합창으로 소통하며 즐거움을 나누는 해누리합창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노래가 어우러진 삶이 즐거워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회원들. 오는 12월 6일(목)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첫 연주회를 앞두고 연습이 한창인 해누리합창단을 소개한다.노래가 어우러진 삶이 즐거워 해누리합창단의 첫 출발은 지난해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8월 양천구립합창단에서 활동하다 그만두거나 정년으로 퇴임한 단원을 포함한 15명이 주축이 돼 노래로 행복했던 삶을 다시 찾고자 합창단 카페와 아파트 단지 등에 모집공고를 내고 회원을 모집했다.지휘자와 반주자를 구립합창단에서 섭외해 공개 오디션을 열었다. 5: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49명의 인원이 모여 합창단이 구성됐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49명의 회원은 자신의 감성과 음악적 재능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같이 행복해지자!’ 라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회원들은 50대 초반에서 60대 후반의 주부로 현재는 소프라노 15명, 메조소프라노 15명, 알로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이 양천구에 주소를 두고 있고, 간호사, 프리랜서 등 직업은 다르지만, 노래로 한 마음을 이룬다. 지휘는 양천구립합창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귀철 지휘자가 맡았다.‘행복’ 전파하는 따뜻한 행보연습은 매주 수요일 2시 30분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노란 셔츠의 사나이, 늴리리 맘보, 아빠의 청춘 등 가곡에서부터 가요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소리를 만들어낸다. 매번 연습할 때마다 파트별로 음원을 녹음해 올려주면 회원들은 각자 집에서 혼자만의 소리가 아닌 여러 명이 하모니를 이루기 위해 연습하고 또 연습한다.무대에 서기 위한 드레스도 맞췄다. 산뜻한 녹색 드레스에 이어 연말 분위기가 한껏 풍길 수 있도록 벨벳 드레스도 맞췄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회원들의 따뜻한 행보다. 한빛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 생신 잔치, 연말 동아리 행사, 데이케어센터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음악회 등에 참석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9월 치매 극복의 날 행사에는 합창단 단원 모두가 무대에 오르기도 했고, 양천사랑복지재단이 주최하는 나눔 콘서트를 장식하는 등 훈훈한 무대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어르신 복지관이나 장애인복지관, 데이케어센터 등에서 공연을 하다 보면 함께 나누는 즐거움도 있지만, 가물가물한 기억에서 가사를 따라 부르는 어르신들을 보며 목이 메기도 한다.회원들은 양천구 관내 기관에서 공연 요청이 들어오면 언제든지 방문한다는 마음이다. 비록 20~30대의 짱짱한 목소리는 아니지만 깊고 풍성한 내면의 여유로움으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싶다. 유교선 단장은 “아직은 소리를 만들어 가는 중이지만, 양천구를 넘어 봉사 나눔을 실천하고 외부 대회도 진출하고 싶다”며 “아마추어 합창단으로서 양천구의 자랑이 되고 싶다”고 강조한다.한편 해누리합창단은 12월 6일 오후 7시 30분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해누리합창단과 함께 하는 나눔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양천구청 주최, 해누리합창단 주관으로 운영된다. 미니 인터뷰김귀철 지휘자노래는 테크닉보다 감성입니다. 해누리합창단 단원들은 마음으로 노래해요. 경험이 묻어나는 노래가 가장 큰 장점입니다. 출석률도 좋고 집중력도 좋아서 파트 연습 때 다른 파트에서 하는 피드백을 잘 들어주어 두 번 이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유교선 단장해누리합창단 단원들은 퇴직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래로 봉사합니다. 아직은 소리를 만들어 가는 중이지만, 양천구를 넘어 봉사 나눔을 실천하고 외부 대회도 진출하고 싶어요. 아마추어 합창단으로서 양천구의 자랑이 되고 싶습니다.황정옥 소프라노 파트장학창시절에 합창단으로 활동했고 교회에서 성가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연령대가 비슷한 주부들이 모여 합심해서 합창하다 보니 서로 통해요. 지휘자님이 세세하게 가르쳐줘서 합창이 어우러져 하나 되게 만들어줍니다.고인숙 메조 파트장도서관에 붙어 있는 광고를 보고 오디션에 참여했어요. 초등학교 때, 대학교 때 합창단 활동을 했었는데, 잊어버리고 있다가 청춘합창단 TV를 보고 합창이 다시 하고 싶어졌어요.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합창을 하고 싶어요. 이연호 엘토 파트장해누리합창단이 데이케어센터에 봉사 왔을 때 소리에 반해서 가입했어요. 둘째 낳고 나만 도태되는 것 같아 불안해서 아기를 맡기고 어머니합창단 오디션을 봤는데 1등을 했어요. 성대결절 때문에 계속하지는 못했지만, 합창을 지금까지 합니다. 임혜란 단원구립합창단에서 10년 활동하고 퇴임했어요. 합창을 안 하니 슬프고 삶의 의욕이 없어 해누리합창단을 추천해서 만들었어요. 어릴 때부터 노래를 좋아했고, 어머니 합창단에서도 활동했습니다. 대구YMCA 합창단에서도 활동했으니 합창경력이 20년이 넘어요. 김경희 단원매번 연습할 때마다 음원을 녹음해서 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처음엔 제가 연습하려고 녹음했는데 다 같이 연습해서 좋은 소리를 내고자 공유하게 됐습니다. 합창단에서 부르는 가사가 좋고 잊었던 사람, 꿈을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김옥진 단원성악에 관심이 많았는데 단장이 합창단에서 같이 활동하자고 권해서 오디션을 거쳐 입단하게 됐습니다. 주부로 살다 보니 특별하게 달란트를 모르다가 취미생활로 흥미 있는 노래로 인정받았다는 것에 자부심이 생겼어요. 2018-11-28
- 자연과 함께 하는 행복 가득 힐링 공간 치열한 삶을 살아내는 현대인들에게 여유로운 전원생활은 영원한 로망이다. 그러나 자녀 교육과 교통을 비롯한 여러 현실적 불편함은 쉽게 전원생활을 결정할 수 없게 만든다. 만일 이런 이유로 전원생활을 망설였다면 용인 양지 주북리의 타운하우스 형 전원주택 단지 ‘메이플 하우스’를 찾아보자.거주자의 눈높이에 맞춰 편안하고 세련되게 디자인된 실내 공간은 물론 서울을 비롯한 인근 지역과의 편리한 교통과 인근에 위치한 고림택지개발지구의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전원생활의 로망을 당장 이루게 해주기 때문이다. ‘선 시공, 후 분양’으로 더욱 믿을 수 있어‘메이플 하우스’의 전원주택은 수요자가 직접 주택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할 수 있는 ‘선 시공 후 분양’이다. 이와 같은 방식은 건설업체로 인한 위험 없이 안전하게 주택을 공급한다는 장점과 함께 실제 거주할 공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분양방식으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특히 익숙한 거주공간인 아파트와는 다른 전원주택을 선택하는데 있어 광고에만 의존하지 않고 실제 시공된 결과물을 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탁월한 입지 조건, 투자 가치 높여아무리 꿈에 그리던 전원주택이라도 입지조건이 좋지 않다면 선뜻 선택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곳 ‘메이플 하우스’의 전원주택 단지는 다르다. 사통팔달로 구축된 교통망과 차별화된 교육 여건, 그리고 고림동 미니 신도시 개발로 인한 미래 투자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지금도 전원주택 단지가 들어서는 주북리의 교통여건이 좋지만 단지 건너편에 용인시 중점시책 중 하나인 국내 최대 규모의 ‘용인국제물류단지’가 조성되며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진입 스마트 IC와 분당과 연결되는 용인~포곡간 57번 국지도 도로의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단위 서비스 시설과 각종 인프라를 갖춘 시설들이 들어서며 투자가치까지 높이고 있다.또한 인근 고림택지개발지구의 대형 마트, 병원, 문화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으며 혁신 학교로 지정되며 인근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한터초등학교와 고림중학교가 있어 안정된 교육여건도 갖추고 있어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세대도 걱정 없이 선택할 수 있다.배산임수 지형,그리고 자연과 어울리는 트렌디함 돋보여예부터 산을 뒤로 하고 물을 앞에 대하고 있는 땅의 형세는 경치도 좋고 살기에도 편리한 곳이라 여겨 명당으로 불려 왔다.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인지 전 세대가 숲으로 둘러싸인 이곳 전원단지에 들어서면 저절로 마음이 포근해진다. 특히 어느 한 세대 빼놓지 않고 집 안에서 따뜻한 햇살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남향 배치는 찾는 이들의 시선을 가장 먼저 사로잡는다.이런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함께 모던한 스타일의 질리지 않은 트렌디함을 갖춘 것이 바로 이곳 전원주택의 매력이다. 징크와 파벽으로 마무리해 세련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자연 친화적인 외관과 한샘과 대림 등 유명 브랜드의 최고급 자재로 완성한 실내공간은 가족 모두의 삶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 준다.또한 전원주택에 대한 꿈을 반영한 텃밭과 정원, 그리고 아이들의 놀이터로 꾸밀 수 있는 넓은 앞마당과 가족 구성원들을 위한 효율적인 공간은 물론 3층 테라스 공간이 자랑인 114.73m인 A 타입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락방이 있는 119.6m인 B 타입 중 원하는 구조를 선택할 수 있다.위치 용인시 처인구 주북리 567일원문의 031-323-1777 2018-11-26
- 공원길 해충퇴치기 원리...벌레와 합숙하며 끈질기게 탐구 대학입시 수시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학생부종합 전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비교과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비교과 영역에는 각종 대회 참가, 동아리활동, 독서활동, 봉사활동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교내 R&E(Research & Education) 활동은 비교과의 대표 선수다.전공에 대한 지식과 탐구정신, 자기주도 역량, 인성까지 보여줄 수 있는 도구이다 보니 학생들의 관심이 지대할 수밖에 없다.봄에 준비를 시작, 여름내 시행착오를 거쳐 최종 결승점까지 달려온 학생들 중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은 주인공을 만나보았다.백신고 자연과학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조원희 학생을 소개한다.연구 주제와 이를 선정하게 된 배경이 있다면? 연구 주제는 ‘벌레들이 선호하는 빛의 파장’이다. 학원을 마치고 돌아오는 늦은 귀갓길, 평소 벌레를 좋아하는 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공원길 해충퇴치기였다. 빛을 좋아하는 벌레의 습성을 이용한 제품이란 것은 알았지만 “벌레는 왜 빛을 보고 오는가?” “우리 생활에서 여러 가지 빛이 많은데 왜 유독 저 빛에만 많이 모이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생기면서 그 궁금증 해결을 위해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실험 과정을 비롯해 논문을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먼저 빛은 파장이며 파장의 차이로 다른 색을 띤다는 전제 하에 조작변인인 빛을 달리해 실험을 진행했다. 빛의 색에 따른 파장의 차이를 이용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장파장의 빨간색과 중파장의 노란색 그리고 단파장의 파란색 총 3가지 색으로 실험했다. 주 연구 활동은 ▲벌레가 선호하는 빛은? ▲어떤 벌레가 빛에 민감한지? ▲시간과 장소에 따라 조사하고 통계 내기였다. 첫 번째로 실험기구(간이 벌레 유인기) 제작에 착수했다. 실험 기구의 필수 요소는 벌레가 들어오면 나가지 못하는 공간과 벌레를 유인할 광원이다. 페트병을 이용해 유인한 벌레를 가둘 공간을 만들고 전구와 셀로판지로 원하는 3개의 광원을 만들었다. 두 번째로 야간(주광성 벌레가 활발히 반응하는 시간대)에 실험 장소를 달리해 본격적인 실험에 돌입했다. 벌레 개체 수가 많은 7~9월에 5회에 걸쳐 실험했다. 장소는 도시와 시골로 나눠 진행했는데 그 이유는 벌레 개체 수와 벌레 종류의 차이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1차 아파트 뒤뜰, 2차 (우천으로) 아파트 베란다, 3차 인근 공원, 4차 파주 시골집, 5차 비무장 지대 인근 농장에서 채집된 벌레를 관찰한 결과, 중파장인 노란빛에 가장 많은 벌레가 모여들어 중파장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간이 벌레 유인기, 벌레 유인기 설치 모습연구 목적과 논문 통해 강조하고 싶었던 점은? 인간이 해충으로부터 받는 신체적 고통과 경제적 손실을 고려할 때, 벌레가 좋아하는 빛과 그 연관성을 알아내 인간 생활에 활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인류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내 연구로 인해 그러한 변화의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 연구 목적이다. 또한 중파장을 좋아하는 벌레의 습성을 실생활에 적용하면 벌레를 통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가령 야외활동 시 노란색 계열의 옷을 피하면 좋고 공원 가로등을 설치할 때 연구결과를 잘 반영한다면 벌레들이 모여드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어려웠던 점은? 최우수상 수상 비결은? 직접 만든 간이 벌레 유인기의 입구가 작아 실험 초반에 시행착오를 겪었다. 야간에 인적이 드문 곳에서 실험을 진행하다 보니 무섭고 지루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평소에 많던 벌레가 실험을 진행하니 잘 모여들지 않아서 힘들었다. 특히 다양한 종류의 벌레가 모여들지 않아 애초에 계획한 벌레 종류 별 좋아하는 빛의 파장을 확인하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쉽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유로는 독창성을 가장 먼저 꼽고 싶다. 연구에 도움이 될까 하고 연구 자료를 뒤졌는데 찾을 수 없었다. 또 실험기구를 직접 제작, 보수하며 실험에 성실히 임한 점도 점수를 얻은 요인 같다. 착실한 실험과정을 강조하고 싶어 2달여 동안 수기로 작성한 연구일지도 첨부했다. 기회가 된다면 땅에서 서식하는 곤충을 대상으로 한 빛의 습성도 알아보고 싶다.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8-11-23
- 안양의 과거, 현재를 기록하고 미래를 모색하다 지난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평촌아트홀 제2기획전시실에서는 <안양, 시점>이라는 주제하에 전시회가 열렸다. <안양, 시점>전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안양’의 다양한 대상에 대해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시점에서 바라본 모습을 담아 낸 아카이브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안양기억찾기 탐사대 활동 등을 통해 안양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고 기록하는 작업을 해온 최병렬 대표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물로, 안양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고 담아내는 작업을 소명으로 삼고 있는 최병렬 대표를 <안양, 시점>전시회에서 만났다.<안양, 시점>, 안양의 도시문화다양성에 대해 생각하다문화 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안양, 시점>전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안양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사라진 마을, 수푸루지’는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개발로 사라져버린 마을의 모습을 보여준다. 응답하라 시리즈에 열광하듯 아파트 문화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사라진 과거를 그리워하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다. ‘도심 속 작은 왕국’은 안양6동 (구)농림축산검역본부 정원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개미왕국을 소개하고 있다. 안양시 개발 계획을 염두에 두고 검역본부를 매입한 후 사라질 위기에 처한 ‘도심 속 작은 왕국’, 국내 최대 왕개미 왕국은 보존 될 수 있을까? 최 대표는 “도심 속 작은 왕국인 왕개미 군락지가 안양시의 관광자원으로써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왕개미 왕국이 검역본부 개발로 사라질까” 우려를 표했다.그 외에 ‘유한과 무한, 그 사이에서’는 여러 종교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안양의 모습을 보여준다. 안양시는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천주교 등 다양한 종교 유적과 성지가 공존하는 도시로, 1000명이 넘는 무속인이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이제 무속을 우리나라의 하나의 문화로 바라봐도 되지 않을까?이번 전시는 최 대표가 그 동안 안양기억찾기 탐사대와 개인적인 기록 활동을 통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기반으로 마련된 전시로, 안양의 다양성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2013년부터 매주 안양기억찾기 탐사대 활동최 대표는 2013년부터 매주 토요일 안양 구석구석을 탐사하는 안양기억찾기 탐사대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9년 현재까지 140여회 이상의 탐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안양기억찾기탐사대는 안양시 전역에 대한 개발사업 추진으로 마을 공동체와 지역 문화유산의 훼손 가능성에 우려하던 최 대표를 비롯한 몇몇의 시민들이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으로, 안양 구석구석의 유무형의 마을자원과 문화유산, 잊혀져가는 마을의 오랜 기억, 이야기들을 발굴하고 기록, 재조명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최 대표는 “재개발로 안양의 옛 모습이 사라지는 것이 아쉬워 사진이나 영상으로라도 기록해 남기고 싶었다”며 “이제는 안양 곳곳을 발로 누비며 사진을 찍고 기록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고 말하며 웃는다.최 대표는 탐사대활동과 평소 안양 곳곳을 기록한 사진과 영상, 그리고 그에 따른 스토리들을 정리하며 페이스북에 올리고 공유하고 있다. 이번 <안양, 시점> 전도 그의 이런 활동의 결과물이 있었기에 가능한 전시다. 기록을 통해 기억을 남긴다, 안양 기록 활동 지속할 터최 대표는 항상 작은 카메라를 목에 걸고 다닌다. 지금은 스마트폰이 일상이 되었지만 최 대표는 카메라가 손에 익는다고. 학창시절 취미활동이었던 사진 찍기가 특기가 되어 군대시절에는 사진병과에서 군대생활을 했을 만큼 카메라는 생활의 일부분이다. 최 대표의 사진은 단순한 개인적인 사진이 아니라 사진 하나하나가 그 시대와 공간, 이야기를 담아내는 기록으로써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최 대표는 “근로자 회관 근무 당시 독일수녀님을 통해 사진 기록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보고 느낀바가 있고, 미군병사 닐 미샤로프 씨의 60년대의 안양의 모습을 담은 900여장의 사진을 보고 큰 울림을 받았다”며 “사진을 통해 변화해 가는 안양의 모습을 기록하는 것을 소명으로 삼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과거가 될 현재의 모습을 기록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현재 안양지역정보뱅크에 담긴 옛 사진들에 대한 사진해설과 스토리를 담는 작업도 하고 있다. 2018-11-21
- 최적의 교통입지, 생활 편의 두루 갖춘 친환경 타운하우스 분양 경강선 개통이후 여주지역으로 쏠리는 관심이 뜨겁다. 판교에서 여주까지 30분, 강남에서 여주까지 14정거장(40여분 소요)으로 판교, 분당, 송파를 비롯한 강남 접근이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강선 여주역 5분 거리에 150세대 대단지 ‘파인트리 프리미엄 타운하우스’ 1차 61세대가 선착순 분양을 실시한다고 해서 분당 오리역에 위치한 분양홍보관을 방문해 보았다. 수도권 접근성 우수한 입지에편리한 생활환경 보장여주 IC에서 차로 불과 1~2분 거리에 위치한 경기도 여주시 삼교동 소재 ‘파인트리 프리미엄 타운하우스’는 ㈜중앙토건과 ㈜중앙건설에서 시공을 진행하며 67,838제곱미터(20,520평), 150필지로 여주 최대 타운하우스 규모이다. 서울 강남역까지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경강선 여주역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여주 IC에서 영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해 수도권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또한 10분 거리에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 이마트 등의 대형마트와 세종여주병원, 여주시내 금융시설 및 공공기관 등이 위치해 있어 편리한 생활환경을 보장한다. 병설유치원, 초·중·고 학교까지 모두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자녀 교육의 편리성도 갖추었다. 태양광 및 지열에너지 시스템으로에너지제로 하우스 실현이번 ‘파인트리 프리미엄 타운하우스’가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가 에너지제로 타운하우스를 지향하며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거실 메인 LED조명 및 세대 전체 LED조명 설치, 전 세대 3kw 태양광 설치 및 150m 천공을 통한 지열에너지 시스템을 무상으로 설치하여 유지 관리비가 많이 든다는 기존 타운하우스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했다. 또한 고화질 CCTV 및 차량관리 주차관제 시스템 등 첨단보안 시스템도 도입했다.아파트 대비 넓은 발코니 면적과 정원, 2층 테라스, 세대 당 2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였으며 ‘파인트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각 대지별 소나무를 조경수로 제공하여 더욱 여유롭고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타운하우스 내부 역시 빌트인 렌지 후드와 삼성 인덕션을 설치하고 디자인과 편리함을 고려한 아일랜드 식탁과 1층과 2층 별도로 전등을 일괄적으로 소등할 수 있는 스마트 스위치 시스템도 도입하여 주거공간의 편리함을 더했다. 150세대 중 1차 61세대선착순 분양 문의 잇따라아울러 1층과 2층 인덕션, 에어컨, 덱이 무상으로 설치되며 마당울타리와 잔디 및 부대 토목시설, 내부 붙박이장과 히노끼 욕조 등도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기본옵션으로 제공된다. 30평대부터 70평대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가족 구성원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으며, 30평대를 제외한 나머지 평형에서는 각 층별로 주방을 따로 갖춰 분리세대 거주도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파인트리 프리미엄 타운하우스’ 영업부의 민두영 본부장은 “은퇴를 계획하고 있는 노부부부터 높은 전세가 대비 낡은 아파트에서 벗어나 층간소음 없는 곳에서 어린 자녀를 키우고 싶은 젊은 부부들까지 문의가 많다”면서 “분양홍보관에서 모델하우스를 보고 난 후 실제 현장 방문을 한 후 더욱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문의 031-786-1561~2 2018-11-20
- 대구 수성구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행복수성지킴이’ 모집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지역 내 복지 위기가구를 신속히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행복수성 지킴이’ 참여자를 모집한다.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은 무보수·명예직의 인적 안전망으로, 복지 위기가구에 대한 위험감지, 복지욕구 파악, 안부확인 등의 활동을 한다. 복지통장, 집배원, 부동산 중개업자, 아파트 관리소 직원 등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모집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며, 관할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대구시 수성구는 12월 중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발대식 및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행복수성 지킴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인적 안전망을 강화하여 주민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신속히 발굴하고 지원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18-11-19
- GTX 인접 아파트 매매가 꾸준히 상승… 입주 물량 폭탄 ‘눈앞’ 교통대책은 ‘안갯속’ 정부가 서울과 일부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해 내놓은 9.13, 9.21 부동산종합대책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 붙었다. KB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파주시의 월간 아파트값 변동률(2018.10.기준)은 전월 대비 0%에 머물렀으며 전세는 0.25% 포인트 하락했다. GTX(수도권광역직행철도) 역에 인접한 운정 신도시의 일부 아파트의 경우 예외적으로 매매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대다수의 아파트는 제자리걸음 상태다. GTX 인접 아파트 꾸준히 매매가 올라서울과 2기 신도시 사이에 제3기 신도시를 개발하겠다는 정부의 9.21부동산대책이 발표되면서 GTX에 대해 다시 한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 3기 신도시가 GTX 라인을 따라서 입지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GTX A노선의 운정 연장이 확정되면서 운정 신도시 일대 아파트 값은 크게 뛰었다. 최근 있었던 정부의 9.13 대책 발표 영향으로 서울과 일부 수도권 지역의 집값 상승률이 주춤한 가운데도 이 지역 아파트의 매매가는 꾸준히 상승했다.운정힐스테이트 아파트의 경우 매매가는 입주 후(2018.7) 꾸준히 상승해 지난 달 최정점을 찍고 상승세가 다소 움츠린 상태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 아파트 72.74m²(전용 면적)의 경우 지난 7월 3억7000만원 하던 것이 11월 현재 4억1,2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 면적별로 매매가가 약 3,000만원~4,000만원 가량 뛰었다. 같은 시기에 입주를 마친 운정센트럴푸르지오의 경우 지난 7월보다 매매가가 약 500만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내마을 11단지 현대 아이파크도 정부의 9.14 부동산 종합대책 이후에도 불구하고 전용 면적별로 약 500만원~700만원 가량 매매가가 뛰었다. GTX 인접 지역은 아니지만 신도시 입주 이후 수요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롯데캐슬파크타운 1차와 2차도 큰 폭으로 올랐다. 1차의 경우 84.25m²(전용 면적)가 지난 7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4억1,0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현재 4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차 아파트 같은 평형대의 경우도 지난 4월보다 1,000만원이나 올랐다.교통불편 심각… 입주물량 느는데 각종 교통대책 ‘표류’하지만 파주시 전체 부동산 시장을 두고 볼 때 파주는 지난 6월 초 0.03% 상승 후 현재까지 20주 째 집값이 하락하고 있다. KB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파주시의 월간 아파트값 변동률(2018.10.기준)은 전월 대비 0%에 머물러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파주 운정은 낮 시간에 유동인구가 적다. 상당수가 대도시로 출퇴근을 하는 전형적인 베드타운 성격이 강한데 광역교통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광역 교통망 확충 없이는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띨 수 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경기도 사회조사에 따르면 파주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경우 87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교통난 해소를 위해 정부가 서울 도심까지 교통시간을 20~20분 이내로 대폭 단축시키는 GTX 사업을 발표했지만 해당 사업이 지지부진하게 전개돼 연내 착공 계획은 거의 물 건너 간 상태다. 운정 신도시의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최근 파주시가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지만 이의 실현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올해 말 3기 신도시 입지를 공개할 때 수도권 교통망 확보 방안을 함께 내놓기로 했다.3지구 본격 분양 앞두고 3기 신도시 선정 ‘악재’정부가 올 연말 발표하는 3기 신도시와 광역교통망 노선에 따라 운정 지구 집값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파주 운정 신도시는 준공률이 50%에 불과하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운정 신도시 3지구에 연내 분양이 본격화한다. 운정3지구에서는 앞으로 민간분양 아파트 30개 단지 (2만4000여가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 등 공공주택 11개 단지 (1만1000여가구) 등 모두 3만5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가 3시 신도시를 서울과 가까운 곳에 지을 경우 이 지역 청약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뿐더러 향후 집값에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김유경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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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 자유여행 ‘후쿠오카’ 어렵게 휴가를 맞춰 남편, 아들과 함께 후쿠오카로 향했다. 1시간 여 만에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해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지하철역으로 이동했다. 대기하고 있는 택시의 긴 행렬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지하철을 타려했던 계획을 뒤로하고 우리는 빠르고 친절한 일본 택시의 유혹(?)에 못 이겨 택시에 몸을 실었다.후쿠오카 타워와 모모치 해변 숙소는 지하철 나나쿠마선 ‘야쿠인오도리’ 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다. 한쪽에는 방과 거실 다른 한쪽에는 주방, 화장실, 욕실, 세탁실이 구분돼있는 전형적인 일본의 소형 아파트였다. 다음날, 시내 관광을 위해 지하철역으로 나가 발권기 앞에서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하얀 제복을 입은 직원이 다가와 사용법을 친절하게 일러준다. 화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일본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4개국 언어가 가능했고 구간에 따라 가격이 모두 달랐다. 우리는 1일 패스권을 끊고 지하철 여행에 나섰다. 지하철 탑승구나 안내표지판에도 우리말이 적혀 있어 큰 불편함이 없었다. 첫 목적지는 후쿠오카 타워와 그 옆에 자리한 모모치 해변. 타워 앞 광장에서는 때마침 특산물과 먹거리를 판매하는 행사가 한창이었다. 나무그늘에 앉아 장어덮밥으로 점심을 대신한 후 후쿠오카 타워 전망대로 올라갔다. 쾌청한 날씨 덕분에 북쪽으로는 모모치 해변을, 남쪽으로는 후쿠오카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다음은 모모치 해변공원. 1989년에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박람회를 위해 1982년부터 해안가 일대를 매립(흙으로 채움)해 완성한 인공 해변이라고 한다. ‘다자이후’ 찍고 텐진역에서 맛집 탐방 돌아오는 길에 시내에 위치한 ‘오호리 공원’에 들렀다. 공원 대부분이 큰 호수로 이뤄져있고 호수 중앙의 3개 섬이 다리로 연결돼 있다. 공원에는 3,000여 그루의 버드나무와 운치 있는 산책로, 숲, 일본식 정원이 갖춰져 있다. 공원은 휴일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고 공원 호숫가에 자리 잡은 ‘스타벅스’는 데이트를 즐기러 나온 젊은이들로 만석이었다. 이튿날, 텐진역에서 기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관광도시 ‘다자이후’로 향했다. 다자이후역에서 ‘다자이후 천만궁’으로 들어가는 길목은 아기자기한 먹거리와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로 즐비했다. 그런데 즉석에서 만드는 모찌 가게들이 어림잡아 10여 군데나 있음에도 가격은 모두 개당 120엔이다. 단합이라도 한 것일까? 학문의 신 ‘스가와라 미치자네(菅原道眞)’를 모셔 놓은 ‘다자이후 천만궁’은 입시철이면 합격을 기원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한다. 입시철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뭔가를 빌고 있었다. 텐진역으로 돌아왔다. 하카타역과 함께 후쿠오카의 가장 큰 복합환승센터 중의 하나인 텐진역은 지하철, 기차, 버스터미널, 백화점, 쇼핑가, 호텔, 오피스 등이 한곳에 몰려있다. 특히, 남북으로 길게 뻗은 360미터의 유럽 풍 지하 쇼핑가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고급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강남의 삼성역도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된다는데 이와 유사한 형태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유후인’ 노천탕에서 힐링을 만끽하다 텐진역 주변을 산책하다가 유명한 라멘집인 ‘이치란’에 들렀다. 먼저 자판기로 주문을 하고 면발의 익힘 정도 등을 체크한 다음 칸막이가 설치된 좌석에 앉아 기다리면 매장 안쪽에서 직원이 라멘을 올려놓고 간다. 생각보다 짠맛이 강해 기껏 줄서서 기다린 보람은 ‘사요나라’였다. 다음은 인근의 하카타역. 이곳 역시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 식당들이 밀집돼 있어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귀국 전날, 온천마을인 ‘유후인’에 가기 위해 니시테츠 텐진 터미널에서 버스를 탔다. 하카타역과 후쿠오카 국제공항을 거쳐 3시간 가까이 달린 끝에 유후인에 도착했다. 유후인은 고급스러운 료칸들과 그림 같은 긴린코 호수로 유명한 곳이다. 온천 이용시간이 오후 3시면 마감된다고 해서 택시를 타고 당일 온천이 가능한 ‘무소엔’으로 갔다. 고즈넉한 산중턱에 자리한 이곳은 여탕, 남탕, 가족탕 등으로 구분돼 있고 무엇보다도 1인 요금(1시간 기준)이 700엔으로 가성비가 좋다. 노천 가족탕은 아담하면서도 깔끔했다. 뜨거운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때때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하늘을 바라보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다.운하를 연결해 만든 ‘캐널시티 하카타’온천을 마치고 유후인 역으로 돌아와 시내 관광을 했다. 저 멀리 붉은빛의 ‘유후다케’ 산이 웅장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유후다케를 바라보며 길을 걷다 보니 그 유명한 유노추보거리가 나온다. 길 양쪽에 늘어선 기념품 가게와 캐릭터 숍, 그리고 금상고로케, 롤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의 맛집들을 여유롭게 둘러보았다. 자유여행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여유였다. 저녁 늦게 텐진역에 도착해 다시 택시를 타고 후쿠오카의 대표 쇼핑몰인 ‘캐널시티 하카타’로 향했다. 운하(캐널)를 중심으로 호텔, 공연장, 영화관, 레스토랑, 전문매장, 쇼룸 등이 모여 있다.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홀로그램과 분수 쇼가 펼쳐졌다. 화려함의 절정이었다. 아쉽게도 마지막 날은 왔다. 아침마다 마주치던 ‘야쿠인오도리’역 직원과 작별의 눈인사를 나누고 후쿠오카 공항으로 나갔다. 공항으로 가려면 어차피 텐진역에서 환승해야 해서 우리는 그곳에서 2시간 정도 머물기로 했다. 가게마다 물건들이 수북이 쌓여있고 도시락 전문점 앞에는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이 보인다. 우리도 그들 속에 섞여 전통 일본 요리도 맛보고 지인들에게 줄 선물도 골랐다. 꿈같았던 4박 5일 간의 여정이 서서히 끝나가고 있었다.Tip 후쿠오카 주변의 가볼만한 곳▶구루메 : 신칸센으로 17분, 니시테츠 전차로 30분. 옛날부터 ‘구루메가스리(붓으로 살짝 스친 것 같은 무늬가 있는 천)’의 산지로 유명하다. 주변 지역은 농산물의 집산지이며 구루메 성(城)을 비롯한 신사, 사찰 등의 유적이 많다.▶야나가와 : 텐진에서 니시테츠 전차로 48분. 배를 타고 수로를 도는 강 놀이로 유명하다. 배에서 보는 경치는 일상의 피로를 잊게 해줄 만큼 평화롭다. 독자적인 전통과 식문화 등 ‘수향의 도시’만의 깊은 역사와 사계절을 즐길 수 있다. ▶이토시마 : 지하철 텐진역에서 지하철+JR지쿠히선으로 30분. 후쿠오카시에서 차로 30분이면 풍부한 자연과 만날 수 있다. 섬 주변 해변 가에는 석양 명소와 예쁜 카페들이 모여 있어 드라이브 2018-11-15
- “손으로 눈으로 온몸으로 표현하는 나의 요리” ‘오쿠킹(O'cooking studio)'의 주인장은 유치원교사를 15년 넘게 했고 대학원에서 유아교육도 계속 공부해 왔다. 요리에 관심도 많아 한식부터 요리를 섭렵하기 시작했고 아동 요리도 따로 배웠다. 오쿠킹은 아이들과 그림책도 읽고 책 안에 나오는 주제를 가지고 요리를 해 보는 창의 요리 수업 공방이다. 색다른 월별 계획안이 있어 프로그램이 알차다. 첫 주는 나는 요리사 프로그램으로 토르티야 샌드위치를 만들거나 돼지고기를 양념해 소보로동을 만들어 국과 함께 먹었다. 그림책을 읽고 김밥 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색종이로 먼저 김밥을 말아보는 연습을 한다. 그리고 김밥 글자를 익히는 활동까지 하고나서 실제 김밥을 만들면 아이들은 너무 즐거워한다. 2주는 스토리 쿡 시간으로 고기, 채소 등 요리하는 데 쓰이는 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본다. 3주 차는 바른 식생활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브로콜리나 당근처럼 아이들이 꺼릴 수 있는 재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그 재료들을 사용해 요리하면 싫어하던 재료가 듬뿍 들어간 음식도 잘 먹는다. 4주는 베이킹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쿠키나 머핀 등을 구워본다. 손으로 음식 재료들을 다듬고 잘라보고 요리를 해 보는 과정을 통해 손 근육이 발달하고 맛을 보면서 미각과 요리의 색감을 조화롭게 하는 시각적 즐거움을 느끼는 등 오감을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는 활동이 이어진다.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으면서 평소 편식하던 습관도 없어진다. 아이들은 늘 엄마들이 하던 요리를 자신도 해 보며 즐거움을 누린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동로 10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1단지 B상가문의 010-4351-2739블로그 http://blod.naver.com/o-cooking 2018-11-14
- 현 중3, 고교 입학 전 수학 기반 다져 자신감 확보 현재 중학교 3학년은 교육과정과 대입제도의 변화가 많은 학년이다. 더구나 대학들은 아직 2022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라 입시에 맞춰 학습전략을 세우기는 쉽지 않다. 그럴수록 우왕좌왕하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공부로 내신과 수능을 대비해야 한다. ‘수학에 미친 사람들’ 대치관에서 이영호 원장의 고교 수학 학습에 대한 조언을 들어봤다.중3부터 고1까지 수학 공부에 집중하는 학습 전략 필요 대치동 은마아파트 사거리 인근에 있는 ‘수학에 미친 사람들’(이하 ‘수미사’)은 학생 맞춤형 수업과 철저한 학습관리, 학부모와의 유기적인 소통 등으로 학생들의 수학 실력을 끌어올리는 수학전문학원이다. 중3 학생들의 고교 수학 학습에 대해 ‘수미사’의 이 원장은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고교 입학 전에 수학을 어디까지 공부해야 하는가?’인데, 이는 학생의 진로, 목표, 성향, 마인드 등에 따라 다르지만 중3부터 고1까지는 다른 과목보다 수학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자연계열 학생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의 내신 반영 비율이 높고, 고학년 과정에서 수능 문제도 많이 출제되므로 학습량이 많아진다. 나중에 마음이 급해져서 몇 개의 과정을 한꺼번에 듣게 되면 과부하가 걸리므로 가능하면 중3 겨울부터 학생이 소화할 수 있는 범위까지 고교 수학의 기반을 다져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학생 성향에 맞는 선생님 매칭과 맞춤형 지도수학은 학생에 맞춰 꼼꼼히 가르치지 않으면 여기저기 약점과 공백이 생기기 쉽다. ‘수미사’에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 상담부터 학생의 성향을 꼼꼼히 파악한다. 소심한 학생에게는 관심과 열의를 갖고 지도할 선생님을, 적극적으로 알아서 하는 학생에게는 지나친 관심보다 관리를 잘해주는 선생님을 추천한다. 학생 수준과 성향에 맞는 선생님을 연결해 맞춤형으로 지도하는 것이 ‘수미사’의 기본 원칙인 것이다. 이 원장은 “학생의 정확한 성향 파악을 위해 초기 상담 시 학생과 함께 방문할 것을 권한다. 여의치 않으면 부모가 자녀의 학습 진도, 학습 습관과 성향, 부족한 부분 등을 파악해서 상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철저한 오답관리는 학교 내신 시험에서 강점 발휘강남 학교들의 내신 시험은 20문제 가량 출제되는데 난이도가 만만치 않아 사실상 수능 시험보다 힘들고 시간에 쫓긴다. 그렇다보니 서술형 문제에서 감점을 많이 받고, 꼼꼼하지 못한 남학생들의 경우 특히 심하다. 이 원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두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는 오답노트, 단순히 틀린 문제와 풀이를 적는 수준이 아니다. 문제를 적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학생별로 틀린 문제를 미리 뽑아서 정리해주고, 학생이 풀이를 쓰고 빨간 펜으로 틀린 이유를 분석하고 문제 풀이의 핵심 포인트를 적게 한다. 이를 반복해서 보도록 하면 자신감과 문제 푸는 속도가 빨라진다고 한다. 둘째는 실전테스트, 내신 집중 대비 기간에 내신 모의고사로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하고 수업시간 외에 학생별로 시간을 잡아 부족한 단원을 분석해 맞춤형으로 보충 학습을 하게 된다. 세심한 관찰과 분석, 학부모와의 유기적인 소통‘수미사’에서는 학부모와의 소통도 중요하게 여긴다. 출결, 과제, 성적 등의 일상적인 정보는 매 수업마다 발송해 학생의 학습 태도와 상황을 학부모들이 즉각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두 달에 한 번은 학부모 간담회를 열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한 달에 한 번은 학생의 약점 단원과 보충학습 상황, 성적 변화, 태도 변화 등을 세심하게 관찰 분석한 ‘학생발달상황’을 장문 문자로 발송한다. 이 원장은 “강사는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이고, 이는 ‘수미사’ 강사들이 갖춰야할 가장 중요한 자질이기도 하다. 강사들은 학생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바탕으로 학부모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02-2202-4567 2018-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