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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인고등학교 김석한 이사장 인터뷰 송파구 오금동에 위치한 보인고등학교(학교장 김종환)는 1908년에 설립, 올해로 개교 110주년을 맞는다. 2007년 정보산업고에서 인문계고 전환하였고, 2011년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한 후 지금은 명실상부한 송파의 명문, 서울의 명문으로 자리 잡았다.매년 입시 실적도 뛰어나 2018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13명 합격(등록 10명)을 비롯하여 의대 10명, 치의예 5명, 연고대 53명, 사관학교 10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서울대 13명 합격은 강동 송파에서 특목고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치이다.보인고가 최근 교육계의 주목을 받는 일류 명문고로 변화할 수 있는 데에는 김석한 이사장의 노력이 크다. 지난 2004년 취임해 올해로 14년째가 되는 김 이사장. 그는 2시간 넘게 진행된 인터뷰에서 투명 경영과 인성교육을 강조했다. 모교인 보인고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뚜렷한 교육철학을 밝힌 김 이사장. 자신감과 열정이 넘치는 그의 모습에서 보인고 교육에 대한 신뢰를 느낄 수 있었다. 다음은 김석한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Q. 김석한 이사장님(인성하이텍 회장)은 인조모피로 세계 시장을 석권한 성공한 기업인으로서도 유명하지만, 재정 위기에 처한 보인고등학교를 현재의 일류 명문고로 키워낸 학교경영자로서도 유명합니다. 보인고는 1908년 보인학교로 설립,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의 역사와 건학이념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한일합방을 앞둔 민족의 암흑기에 교육만이 미래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절박함으로 많은 사학들이 개교했습니다. 보인학교도 1908년, 이와 같은 시대적 흐름 속에서 태동했습니다. 인달방(현 종로구 내수동)에 거주하던 풀뿌리 서민들의 십시일반 정성으로 개교한 후 일본에 끝까지 저항하고 투쟁한 민족학교로 유명했죠. 지금도 애국심을 갖고 세계로 뻗어나간다는 교육이념을 지키고 있습니다. 학교이름 보인(輔仁)은 논어의 ‘以文會友 以友輔仁’에 나오는 말로 ‘베풂’을 의미합니다. 저희 보인은 인성교육을 가장 중시하는데 교훈 ‘날로 새롭게’는 우신의 가치를, ‘바르게 살자’는 정직의 가치를, ‘베풀며 살자’는 배려의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Q. 지난 2004년 제8대 이사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성공한 기업인이 영리(營利)와는 거리가 먼 학교를 운영하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더불어 이사장님의 교육철학은 무엇입니까?“제가 학교운영을 결심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국가적으로는 ‘인재 육성’, 사회적으로는 ‘부의 환원’, 개인적으로는 ‘모교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입니다. 저의 교육 철학 또한 분명합니다.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대주(大洲)학원으로 재단이름을 바꾸었는데, 이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재를 육성한다는 의미입니다. 앞서 설명 드린 ‘날로 새롭게, 바르게 살자, 베풀며 살자’의 교훈도 직접 만들었습니다. 32년 전 회사를 창업하며 만든 사훈이 ‘우신(又新)’인데 매일 새롭게 발전하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학교도 매일매일 새롭게 발전해야죠. 또 제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인성교육입니다. 농업혁명, 산업혁명을 거쳐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저는 어떤 기술 혁신과 혁명이든 그 근간에는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해요. 바른 인성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죠.”Q. 보인고는 보인상고, 보인정보산업고, 인문계고를 거쳐 현재의 자율형 사립고가 되었습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학교이지만 인문계고로서의 역사는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하지만 보인고의 명문대 진학률은 출중합니다. 그 비결은 무엇입니까?“이사장으로 취임해 정보산업고였던 학교를 인문계로 전환하고 다시 자율형 사립고로 변모시키는 과정은 너무 힘들었고 그만큼 정성도 많이 쏟았어요. 먼저 시설을 확충했고, 철저하고 투명한 공개경쟁으로 교사들을 채용했습니다. 서류전형에서 실력과 성실성을 살폈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선발고사를 전공·교양·인적성검사로 나누어 치렀습니다. 1~3차에 이르는 수업시연을 통해 교사로서의 전달력, 교수능력을 확인했습니다. 면접 역시 3단계에 걸쳐 진행한 후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는데, 그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선정된 분들이 현재 보인고 73명의 교사진입니다. 저는 보인의 최고 강점이 교사진에 있다고 자부합니다. 대부분이 30대 초중반인 젊은 교사들이 지난 10년 동안 늦은 밤까지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지금의 보인을 만들었습니다.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 고객들을 만족시켜야 하듯 학교도 마찬가지죠. 이사장은 학교의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서로 협력과 협치를 이룰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줘야 합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학교의 고객이고 그들의 만족을 얻기 위해서는 학교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줘야 하는데 이사장은 그런 믿음을 만드는 과정의 도우미라 생각합니다.”Q. 말씀하셨다시피, 보인고는 학교 선생님들이 탁월하다는 평가가 실제로도 많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선생님들을 이끌어 가시는 이사장님만의 리더십 비결은 무엇입니까?“채용과정이 투명했기 때문에 시작 단계부터 신뢰관계가 형성이 되었어요. 또, 선생님들이 존경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시도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고요. 어느 시대, 어느 조직에도 소통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선생님들과 학생들과 또 학부모들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 내에 협력과 협업의 문화가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격려하고 있습니다.”Q. 보인고는 학원 축구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강호입니다. 2016년 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하는 등 전국대회에서 끊임없이 최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도 아깝게 승부차기에서 승패가 갈려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사장님은 중등축구연맹 회장을 지내셨고, 대한축구협회장에 출마하기도 하셨습니다. 축구부 운영철학은 무엇입니까?“축구부 역시 투명 경영이 원칙입니다. 자기 특기인 축구를 100% 실력 발휘할 여건을 만들어주려면 무엇보다 학교가 축구부 운영을 투명하게 해야 합니다. 히딩크가 그 본보기죠. 우리 축구부는 학생선발과 교육, 대회참여 등 모든 면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에 맞춰 운영됩니다. 아울러 이런 결과를 얻기 위한 지도자 교육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어요. 1년에 전국대회 2개를 나가는데 한 대회는 학교가 전액 지원하고, 한 대회는 학부모가 전담해요. 학부모들도 책임과 역할을 함께 해야 하는 점을 강조하는 부분이고, 학원축구로는 우리학교 축구부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Q. 이사장님은 올해 신년사에서 “앞으로 전개될 교육 상황이 녹록치 않기에 불편하다고 피할 수는 없습니다. 모두가 주지하듯 2018년 교육 정책 변화는 학교의 상황을 그 어느 때보다 힘들게 할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현재 상황은 위기입니까? 아니면 또 다른 도약의 기회입니까?“항상 위기는 있게 마련이고 반드시 위기는 기회를 동반하죠. 개개인이 다 다르기 때문에 교육 또한 차별화가 필요합니다. 경쟁의 논리를 무시할 수는 없죠. 요즘 공교육이 무너지는 것에 큰 안타까움을 느껴요. 공교육 정상화는 학부모들로부터 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인데 지금이 위기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떤 2018-04-04
- 꽃피는 4월, “봄꽃축제 찾아 봄나들이 즐겨요” 따스한 봄 햇살 속에 꽃들이 만개하면서 전국이 꽃 축제로 들썩이고 있다. 꽃은 사계절 언제나 만날 수 있지만 차가운 겨울을 이겨내고 해마다 산을 하얗게, 노랗게,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봄꽃은 설렘 그 자체다. 멀리 갈 필요 없다. 놓치면 후회할 안양 군포 의왕 우리지역 봄꽃축제 소식을 모았다.충훈 벚꽃축제, 효성 진달래축제다양한 공연과 행사, 안양천 꽃길 따라 걷기 대회도 개최안양 충훈 벚꽃축제, 효성 진달래축제안양천의 맑은 물이 흐르는 충훈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꽃의 축제 2018 안양 충훈 벚꽃축제가 4월 7일부터 15일까지 석수3동 충훈2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안양천 고수부지 1. 5km 구간 일대 제방에 심어진 왕벚나무에는 활짝 핀 벚꽃이 눈길을 끌고 사생대회, 축하공연, 불꽃쇼, 어린이벼룩시장, 플리마켓, 체험부스, 버스킹 거리공연를 열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2003년 마을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12회째 맞이하는 안양시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충훈 벚꽃축제는 안양시와 안양충훈벚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벚꽃축제를 맞이해 안양천 꽃길 그리기 사생대회가 4월7일 오전11시부터 15시까지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또 안양천 꽃길 따라 걷기 대회도 열린다.안양의 핑크빛 명소 효성진달래축제는 호계동에 위치한 (주)효성 안양공장에서 4월7일 열린다. 수도권에서 매년 1만 여명의 시민들이 다녀갈 정도로 명소로 이름나 있는 이 축제는 효성 안양공장 뒷동산의 1만 평방미터 넓이의 진달래꽃 군락에서 해마다 봄이면 동산 전체가 분홍빛깔로 변한다. (구)동양나이론 시절 안양공장에서 근무하던 여성 근로자들이 봄이 오면 가족이나 친구, 인근 주민들을 진달래동산으로 초대하여 가졌던 기숙사 개방행사가 진달래축제의 시작이었다. 40년 가까이 진달래동산과 잔디구장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해온 효성은 이날 효성의 사회적 기업인 굿윌스토어의 팝업 부스에서 장애인을 돕기 위한 의류와 생활용품을 판매한다. 또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커피와 차가 무료로 제공되며 다양한 공연과 행사도 진행된다. 군포철쭉축제‘다시 꽃피는 사랑의 설레임’, 2018 군포철쭉축제군포시가 주최하고 군포문화재단이 주관해 열리는 올해 군포철쭉축제는 ‘다시 꽃피는 사랑의 설레임’이라는 슬로건으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철쭉동산을 중심으로 열린다.경기관광축제 유망축제에 선정된 올해 철쭉축제는 철쭉동산 조성 20주년을 맞아 더욱 다양한 공연프로그램과 전시, 체험이 아름다운 철쭉과 함께 어우러져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27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 ‘철쭉 꽃피는 콘서트’는 군포시민체육광장 특설무대에서 다비치, 설운도, 김혜연 등 인기가수들과 시아준수, 김형준(SS501) 등이 소속된 경기남부경찰 홍보단이 출연하는 가운데 열린다. 특히 개막행사에서는 수리산 설화와 철쭉을 주제로 기획된 무용극 ‘감투봉 : 철쭉 꽃으로 피어’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4월 28일과 29일에는 철쭉동산 앞 500m 구간의 도로가 자동차 없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노차로드(No車Road)로 변신한다. 노차로드에서는 다양한 놀이프로그램과 체험부스, 맛있는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푸드트럭을 비롯한 편의 공간이 마련되며, 마임·서커스 등의 퍼포머스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상상릴레이페스티벌도 이곳에서 열리게 된다.철쭉공원에서는 다양한 생활문화예술품을 만날 수 있는 군포아트마켓과 철쭉을 주제로 한 도자문화상품전 ‘백자에 핀 철쭉’도 운영돼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축제기간 동안 철쭉동산 상설무대와 철쭉공원, 노차로드 등 축제장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며, 산본로데오거리와 금정역 인근에서는 버스커들의 공연도 수시로 진행된다.축제의 마지막은 철쭉동산 상설무대에서 군포프라임필오케스트라와 뮤지컬배우 카이와 김순영이 함께하는 콘서트로 꾸며진다. 시와 재단은 공식 축제기간을 전후해 철쭉꽃이 개화하는 기간 약 2주간을 철쭉 주간으로 지정, 철쭉동산에서 다양한 공연들을 진행할 예정으로 봄꽃 나들이에 나서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의왕벚꽃화려한 벚꽃과 문화의 어우러짐, ‘2018 의왕시청 벚꽃축제’본격적인 봄을 맞아 여기저기 꽃망울을 터트린 꽃들의 자태가 아름답다. 이맘때 의왕시민들이 가장 기다리는 것이 바로 ‘의왕시청 벚꽃축제’. 의왕시청 안팎으로 심겨진 수백그루의 벚나무들이 일제히 꽃을 피우며 보기 드문 장관을 연출한다. 의왕시는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매년 4월에 의왕시청에서 벚꽃축제를 연다. 아름답고 찾는 이가 많아 의왕시의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올해도 4월 14일과 15일 양일간 벚꽃축제가 진행된다. 의왕시청 주변으로 핀 벚꽃 아래 시민들은 돗자리를 깔고 앉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축제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벚꽃 감상 외에 다양한 공연과 부대행사, 체험 프로그램들도 마련된다.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시민참여 열린무대’는 의왕시청 대형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음악연주와 공연, 댄스 등을 선보이는 행사. 의왕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축제 둘째 날인 15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끼와 재능이 있는 의왕시민들의 실력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 기대도 크다. 오는 10일까지 참가자의 신청을 받는다고.또한, 시청 주변 곳곳에서는 체험 및 홍보부스를 마련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의왕시민 최경민씨는 “의왕에서 벚꽃이 가장 예쁘게 피는 곳이 의왕시청인 만큼 올해 축제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렛츠런파크 서울 야간 벚꽃 축제, ‘벚꽃, 마(馬)주 보다’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4월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야간 벚꽃 축제 ‘벚꽃, 마주 보다’를 개최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지만, 특히 야간에 조명과 어우러진 벚꽃의 아름다움이 매력적이라 야간 벚꽃 축제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해 년마다 벚꽃 구경을 하러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는다는 강민선(46·과천시 문원동) 씨는 “공원 입구에서 승마장까지 가는 길의 수백여 그루의 벚나무가 개화하면 너무 아름답다”며 “밤이면 형형색색으로 켜지는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몽환적이면서도 이국적이다”라고 말했다.벚꽃 축제와 함께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의 미술 작품도 감상해보자. 말박물관에서는 4월 말까지 정기 특별전 ‘백인백마’전시회를 연다. 다양한 말 관련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다. 축제 중에 렛츠런파크 서울의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즐기면 더욱 좋다. 한국 마사회는 ‘말 생태프로그램’인 ‘시크릿웨이투어’를 연중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투어 버스에 탑승해서 1시간 동안 각양각색의 포니말도 만나보고 말의 신발을 만드는 장제소와 말 훈련장. 말 동물병원까지 방문해 볼 수 있어 어린이는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시크릿웨이 투어 관람 비용은 1인당 5000원이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 예약도 가능하다. 20~30대 연인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놀라운지’는 젊은 세대를 위한 놀이터이다. 3D 승마 체험을 해볼 수 있는 플레이 존과 다양한 말 관련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멀티홀 등 즐길 거리가 많다. 안양군포의왕과천 내일신문 편집팀 2018-04-04
- 학생 중심 교육으로 학생의 자율적 미래 역량 길러준다 매김하고 있는 수내고등학교(이하 수내고)는최근 급변하는 입시 제도 속에서도 꾸준하게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해오고 있다.수시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추세에 맞춰 최근 몇 년 사이에는전체 대학 합격생의 수시 대 정시 비율을 4:1 정도로 배출하며학생부종합전형 맞춤형 프로그램과개별 학생 위주의 입시전략을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서울대 6명, 상위 7개 대학 30여명, 의·교대, 도쿄대까지 폭넓은 실적2018 대입에서 수내고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상위권 대학에 꾸준한 진학 실적을 기록했다. 서울대의 경우 수시에서 4명, 정시에서 2명의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의대 3명, 교대 5명, KAIST 2명, 사관학교에 3명이 합격했다.상위권의 논술 합격률이 좋았던 수내고는 올해부터 고대 논술 전형이 없어지면서 연·고대의 합격생이 6명으로 살짝 주춤한 반면, 서강대 6명, 단국대 10명, 중앙대 8명, 이화여대 6명, 한양대 4명, 홍익대 7명, 가천대 8명 등 수도권 학생 선호대학에 합격생을 고르게 배출했다. 또 도쿄대와 요코하마주립대 등 일본 유명 대학에 각 1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면서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한 대입 전략을 학교 차원에서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수내고의 학생들이 지원하기를 선호하는 상위 20개교 대학의 지원자 대비 합격률을 평균 낸 결과 그 합격률이 29.54%를 기록해 개별 학생 맞춤형 입시 전략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반증했다. 2018년 수내고 졸업생 353명 중 4년제 대학 진학생은 163명이며 2년제 대학 진학생은 89명이다. 전체 대학 합격생의 수시 대 정시 비율은 3.9:1로 수시 전형을 통한 합격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의 수시 합격자 결과를 보면 논술 합격생을 기준으로 봤을 때 논술 1: 교과 2(적성 30% 차지) : 종합 2.3 정도의 비율로 합격생이 분포됐다. 중상위권 학생들도 진로·적성 연계한 학생부로 수시에서 성과 이뤄상위권 학생들의 고른 상위 대학 진학과 함께 이과 중상위권 학생들의 논술 전형 합격 인원이 크게 증가한 것은 수내고의 2018 대입 실적의 특징 중 하나이다. 또한 학종 합격 사례도 해를 거듭할수록 문·이과가 고른 분포를 보이는 양상이며 내신에서 중상위권을 기록한 학생들의 수도권 대학 진학률이 높은 것도 수내고의 합격 사례를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이는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추세에 맞춰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고 이를 교내 활동 및 학습과 연계할 수 있도록 그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교사진과 학교, 학부모의 노력이 함께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학생의 자율성과 자발적 학습 참여를 권장하는 수내고는 정규 창체 동아리 외에도 60여개 자율 동아리가 운영,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그중에서도 자발적 독서 동아리인 ‘책으로 라온하제’는 수내고의 특색을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2주에 1권씩 독서 토론을 하고 독서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연중 경험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진로 탐색과 전공 역량 강화를 독서와 연계한 학습 탐구활동으로 승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학생의 선택과 자율을 보장하는 교육과정과 전공 심화 활동 이공계 진로탐색 방과 후 프로그램인 ‘과학 아인슈타인 클래스’는 수학, 과학의 융합학습을 통한 창의력 증진을 도모한다. 인문학 아카데미와 다양한 주제 탐구 프로젝트 활동도 학생들의 학업 로드맵 구축에 도움을 주고 있다.한편, 2015 개정교육과정 시행에 따라 수내고는 기존의 문·이과 체제의 교육과정에서 더 나아가 학생의 선택과 자율을 보장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 고1이 2학년이 되부터 적용되는 새 교육과정은 인문사회과정, 수리과학과정, 외국어과정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탐구 교과와 예술 교과, 제2외국어 교과의 선택을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도록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심화 탐구 과목 등은 소수가 신청하더라도 개설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게 학교의 방침이다. 그럼에도 개설이 힘든 교과에 대한 학습권은 온라인 수업 등을 통해 보장할 예정이다. 미니인터뷰 박강용 수내고등학교 교장어느 지역이건 간에 명문고는 있다. 수내고등학교 박강용 교장은 분당 지역을 대표하는 색깔을 지닌 학교로 수내고가 꼽힐 만하다고 말한다. 올해로 부임해 온지 4년차.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의 표정이 어느 학교보다 밝은 학교로 수내고를 꾸려왔다는 자부심도 있다.“수내고는 중학교 졸업내신 상위권 학생들이 그리 두텁진 않습니다. 우수 학생이 많은 학교보다 학생들이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봅니다.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학교 분위기 덕분에 수내고 진학 후에 학습과 교내 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교사들의 관심과 지원이 뒤따르는 것은 당연하지요.”보다 체계적인 진학 지도와 학생 참여형 수업 혁신을 위한 교사진의 연구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교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교과별로 7개가 운영되고 있고 진학 관련 3학년 담임 중심의 진로진학 전문적 학습공동체도 마련해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교과시간과 동아리활동, 독서토론 활동, 진로 탐구 등 다양한 교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3년간 수내고에서 키운 모든 학업역량과 창의융합적인 미래 인재역량이 학생부에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기록으로 남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율성과 자발성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교사 간 활발한 소통을 통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박강용 교장은 특히 독서를 통한 자발적 배움을 강조했다. 독서토론 동아리인 ‘책으로 라온하제’와 ‘book극성 동아리’ 활동을 학생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있는 것.“학생들이 교과 연계 탐구활동 및 진로 심화탐구의 매개체로 독서를 경험한다면 학생부 기록도 더욱 알차지는 것은 물론이고 개개인의 인성 함양에도 더할 나위 없겠지요.”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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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연구학교 지정된 불암고등학교 불암고등학교(교장 나징기, 이하 불암고)는 올해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교육과정 및 학교운영방안 연구학교(이하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노원구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어 교육부로부터 3년간 예산을 지원받는다. 불암고 나징기 교장, 안옥현 교감, 송영숙 교사(연구홍보 부장), 이승우 교사(자연과학 부장)를 만나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 계획과 특·장점에 대해 들어봤다.고교선택 기준은 질 좋은 강의 많이 개설되어 있는 학교2022학년부터 전격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앞서 서울시는 올해 고1이 된 학생들이 2학년이 되는 2019년부터 준 고교학점제 형태의 개방·연합형 선택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불암고는 연구학교로서 학생 수요 기반의 다양한 과목 개설, 선택형 교육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교육과정 지도팀’ 구성뿐만 아니라 교과교실 등의 시설, 상시 컨설팅, 행정인력 등을 지원받게 된다.각 고교들이 준비에 바쁜 반면 2016년부터 소인수 심화과목을 지역의 가까운 학교와 공동 개설하는 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연구학교를 2년간 운영한 불암고는 이미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 있어 이런 장점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이어져 상대적으로 일찍 준비를 마쳤다.영어과의 예를 들면 진로선택 기초과목으로 실용 영어, 영어권 문화, 진로 영어, 영미 문학 읽기가 있고 심화 영어 회화, 심화 영어 독해, 심화 영어 작문 등 전문 교과가 있다. 어떤 교과를 개설할 것이냐에 대한 필요성 분석부터 추가되는 과목 수에 비례한 전문 교원 확보까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또한 고1부터 학생 개개인의 진로지도는 물론 교과 선택 로드맵까지 제공해야 해서 수시 상담 체제 및 컨설팅 전담 인력 등이 필수적이다. 불암고는 이러한 변화를 부담 없이 시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연구학교 업무를 총괄하는 송영숙 교사는 “앞으로의 고교선택 기준은 질 좋은 강의가 많이 개설되어 있느냐가 될 것인데 불암고는 보다 나은 조건에서 출발해 학생들에게 최적의 시스템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연구부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2015 교육과정은 형성형 교육과정, 즉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교육과정이다. 불암고는 연구학교로서의 물적 인적 지원을 활용해 학생들이 행복하게 진로를 찾아가는 선진형 교육과정의 표본을 제시할 것을 약속했다.다수의 수능 출제위원 등 교사 전문성 최고, 평균나이 44세의 젊은 학교이러한 불암고의 선도적 대응은 수능 및 학력평가 출제위원 15명, 교과서 집필자 13명 등 교사 평균나이 44세로 역량이 최고조로 발휘되는 시점이기에 가능했다. 교사들의 자발적 스터디 그룹인 교원학습공동체에 전체 교사의 74%가 참여하고 있을 정도. 교사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전보 선호학교이기도 하다.나징기 교장은 “젊고 활기찬 학교로 구성원들의 관계가 능동적이고 수평적이기 때문에 교사와 교사 간, 교사와 학생 간에 자유로운 의견제시가 가능해 수업 및 평가역량이 극대화되고 있다. 공교육 대표 성공모델로서 인정받아 정부 지원이 많고 선생님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한다.안옥현 교감은 “‘Study Together, Discuss Together’라는 모토가 현재의 불암고를 가장 잘 설명한다. 학생들이 원하는 교사를 지정해 요청하는 주문형 강좌 해솔아카데미부터 석차와 상관없이 모든 학생에게 365일 개방하는 자기주도학습실, 자율동아리와 연계된 맞춤형 방과후 학교까지 교사와 학생이 함께 연구하고 토론한다”며 소통의 문화를 설명했다. 이러한 자율과 소통의 문화는 방과후 교육참여도 83%, 만족도 92%로 증명되고 있다.크로스오버 러닝 등 생기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차별화로 승부최근의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는 수상실적, 자율동아리 등 외부 영향력이 개입될 수 있는 항목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교과 과정 평가인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학생에 대한 관심이 없으면 세특을 채우기가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불암고에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배양하는 ‘국제화선도사업’이나 수요 독서 클럽 ‘WORLD(Wednesday only reading for leaders)’ 등 학교가 예산을 들여 장려하는 활동들이 있다. 다국 간 모의정상회담이나 책의 내용을 연극, 웅변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각색, 공개발표를 했는데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한다. 물론, 그 준비부터 성과까지가 세특에 자세히 기록되었다.또한 서울시립과학관, 여수청소년해양아카데미 등 교실 밖 학습과 연계하는 크로스오버 러닝(Crossover Learning)으로 2017 과학교육 우수학교로 교육감 표창을 받기도 했다.성공사례를 부탁하자 이승우 교사는 “생기부에 취미를 ‘농사’라고 쓰고, 학교 옥상 텃밭에서 열심히 농사를 지은 특이한 학생이 있었는데 2학년 때 기말고사 일주일 전임에도 불구하고 여수청소년해양아카데미에 함께 가서 재활용품으로 배를 만들어 경주를 하는 리사이클 보트 레이싱에 참여했다. 이러한 학생의 과학에 대한 열정은 차별화된 생기부가 되었고 올해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에 입학했다”고 한다.학생과 교사가 파트너로서 함께 만들어나가는 생기부의 대표적 사례로 달라지는 입시 환경에서의 역할도 기대해 본다.미니 인터뷰 송영숙 교사(연구홍보 부장)Q. 발표식, 토론식 수업의 평가방법은?A. 미국에서의 대학생 강의 경험을 통해 습득한 것 중 하나가 스스로 가르쳐 보는 것이 가장 빠른 학습방법이라는 것이다. 실례로 수능 특강 지문으로 애니메이션 영상을 제작한 학생이 있었는데, 내가 보더라도 감탄할 만한 교수법이었다. 이러한 활동 후에는 성찰일지 즉, 준비과정, 발표내용, 배우고 느낀 점, 더 알고 싶은 점 등을 기록하게 한다.그리고 문제해결력, 창의력, 발현되는 활동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노력했는가를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하는데, 수업평가 연구학교이기도 해서 보다 정량화된 기법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다.미니 인터뷰 이승우 교사(자연과학 부장)Q. 소논문 실적 등을 생기부에 기록할 수 없다면?A. 교내 탐구논문대회에서 ‘에너지 절감형 엘리베이터 시스템 및 엘리베이터 운영방법 개발’이라는 논문을 써서 한국청소년학술대회(KSCY)에 발표, 일부 특허가 가능하다는 심사 의견을 받은 학생이 있다. 올해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합격했다. 다만, 소논문 활동을 수업시간 내 활동 중심으로 운영한다면 학생의 잠재력과 발달 가능성을 ‘세특’에 더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2018-03-30
- IT융합교과중점 & 고교학점제 운영교로 교육과정 변혁의 핵심에 서다 2018년 입시가 마무리되고 희망찬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문이과 통합과정이 시행으로 입시 제도에 변곡점을 맞은 올해는 학교는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학생은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게 함으로써 학생부 중심전형이 입시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학교의 실질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입시전략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이에 내일신문은 분당지역 일반고 탐방 시리즈를 통해 교육과정과 진학특성 등 학부모가 궁금한 학교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분당 신도시와 함께 탄생하고 성장한 가장 분당다운 학교가 서현고등학교(이하 서현고)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제재와 규제보다는 학생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이끌어 냄으로써 일반고 운영의 롤모델이 되고 있고 있는 서현고는2018입시에서 11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해 명문고의 위상을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문이과 교육과정 시행 첫 해인 올해부터 서현고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IT융합 교과중점 학교로 선정되어자연과학, 인문사회와 IT융합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형 인재를 양성에 시동을 걸었다.문·이과 통합에 따른희망 전공 심화학습이 가능한교육과정 완성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 추세에 따라 서현고는 일찌감치 교육과정 개편, 교육주체 간 소통강화, 학생맞춤형 입시전략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꿈을 찾고 꿈을 키워 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주되 열심히 하는 학생들을 더 지원해주고자 하는 것이 서현고의 입시지도 방침이다. 교과연계 체험활동, 학생 자율스터디 그룹, 독서토론 논술교육, 외국어 교육활동, 수업 중심의 학교 문화 정착, 수준 높은 방과후 학교, 참여 대학입시 전략위원회, 학부모 아카데미 등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전공 심화 탐구학습이 가능한 교육과정을 완성했다.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들고 키워나가는 분야별 30여개 동아리는 서현고의 큰 자랑. 또한 선후배간의 돈독한 유대감으로 졸업생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도 서현고의 전통이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 교사 진학스터디 활성화 등 학생에게 필요한 모든 교육은 학교가 제공한다는 목표로 서현고는 진로탐색과 목표학과 대학 정하기 설정부터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학교 활동, 서류 준비와 심층 구술면접까지 완벽하게 책임지고 있다. 정규교과에 정보통신 과목 편성해자연과학+IT, 인문사회+IT, IT융합2015 개정교육과정 시행에 따라 서현고 교육과정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IT융합 관련 프로그램의 시행이다.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비한 핵심 교육인 정보통신 관력 과목을 정규 교과에 편성한 것. 이에 따라 학생들은 자연과학+IT 인문사회+IT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목표다. 뿐만아니라 정보보안, 인공지능&로봇,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3개의 트랙을 개설해 1학년부터 운영한다. 전 학년이 IT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방과후 학교에 프로그래밍, 3D모델링, 로봇&드론제어 과목을 개설했고, SW교육 주간을 설정해 온라인코팅파디, IT체험관도 운영할 방침이다.IT 교육관련 업체와 MOU를 체결해 관련 특강과 초급부터 중급까지 다양한 분야의 컨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현고는 이와 같은 IT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인 ‘SeoHyun Top Readers Club’을 통해 CIS(과학융합),CIH(인문융합), CIT(IT융합)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 전공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돕고 있다. 서울대11,고려대19,연세대 12명 합격,일반전형 & 특기자 합격 크게 늘어2018 서울대 입시 결과에서 서현고는 수시와 정시의 비율을 감안할 때 가장 이상적인 진학결과를 내면서 주목받았다. 서울대 수시에서 7명, 정시에서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 수시에서 지역균형으로 자연계열 1명, 인문계열 4명, 자연계열 1명, 예체능계열 1명으로 지역균형과 일반전형으로 고르게 합격했다.정시와 수시 포함 12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연세대의 경우 정시 3명과 수시에서는 7명이 논술전형, 종합전형, 특기자 전형에 고르게 합격했다. 총 19명을 배출한 고려대는 정시 4명 수시 15명이 합격했다. 수시에서 고교추전을 받은 16명 중 10명이 합격증을 받았고, 불합격자 역시 1차는 합격했지만 서울대 중복합격으로 면접 미응시 인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현고는 전략적으로 수시 상향지원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지원자 대비 합격자가 높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정시전형으로 114명이 합격했고, 수시 전형별 합격자는 논술전형 30명, 적성전형 9명, 교과전형 9명, 종합전형 56명으로 종합전형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냈다. 미니인터뷰 김정훈 서현고등학교 교장“IT융합과 교과연계 독서교육으로 인재키우고, 학종관리시스템으로 열매맺습니다”우수 학생이 두터워 상대적으로 내신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올해 입시에서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서현고다. 그 해 진학률은 최소한 3년간 학교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 교육 주체의 노력에 대한 결과물이라고 서현고 김정훈 교장은 강조한다.“올해 수시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낸 것은 학교 구성원 모두의 힘으로 이룬 것입니다. 학생이 주인이 되는 교육이 대학 진학 결과와도 이어진다고 생각해요. 서현고 교육과정은 학생주도에 중점을 두고 운영합니다. 올해부터 여기에 IT교육을 접목하면서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 확대 등 입시제도의 변화는 급변하는 사회에 요구되는 인재 양성과 맞물려 있다. 그 핵심은 바로 IT기술을 각 분야에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판단해 정규 교육과정과 비교과 활동에 관련 프로그램을 편성, 학생들이 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IT교육에 이어 올해부터 정규 교과목과 연계한 독서지도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과목별로로 10권의 책을 엄선해 수업의 부교재로 쓰도록 한 것이죠. 학생들은 독서를 통해 교과서 지식을 심화 확장하면서 지식과 사고의 지평을 넓혀가게 됩니다. 당연히 교과 세특 기록도 풍성해지는 효과도 있겠죠.”한편 고교학점제 시범학교로 선정된 서현고는 올해부터 특목고나 자사고에서 주로 활용하는 온라인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 등 포트폴리오의 체계적인 관리, 방과후 수업 및 선택 과목 신청의 시스템화, 각종 진로특강 및 경시대회의 효율적인 관리, 성적분석 자료의 시스템화를 통해 좀 더 체계적인 진학상담이 가능해졌다고 김 교장은 강조한다. 2018-03-26
- “재능, 공간, 문화, 미래 나눔을 실천하다” 정자동 네이버, SK C&C를 시작으로 판교 테크노벨리가 조성되면서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기업들이 분당에 대거 안착했다.이런 유명한 기업들의 본사가 우리 지역에서 왕성한 경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뿌듯하기도 하지만,가끔 그 빌딩 숲을 지나가다보면 이 기업들의 지역 연계성이 궁금해진다.지역사회공헌은 기업의 경영활동 중 빼 놓을 수 없는 과제일 텐데, 과연 지역민들과 함께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을까.재능, 공간,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활동들을 살펴보고,우리 아이와 함께 누려 볼 수 있는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찾아보았다.웹젠의 ‘청소년 코딩공작소 with 웹젠’ 웹젠(대표 김태영)은 지역의 청소년을 위한 코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해 10월 성남시청소년재단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과 함께 청소년들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한 교실 ‘청소년 코딩공작소 with 웹젠’을 조성해 첫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올해부터 초·중·고교에서 코딩 과목이 필수교육으로 지정되는 것을 고려해 청소년들의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다양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이다. 코딩공작소는 청소년들이 IT 및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과 후 동아리 공간으로도 개방돼 운영되며 코딩 교육 외에도 웹툰 및 스마트폰 어플리캐이션(앱) 제작 등의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웹젠은 중탑종합사회복지관에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아동 및 청소년들 에게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향후 초·중등학교 등과 연계한 단체 교육도 확대해 갈 계획이며 청소년들이 미래의 우수한 IT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사업을 강화해 갈 예정이라고 한다. ‘엔씨소프트의 ‘청소년·학부모 견학 프로그램’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의 ‘청소년 학부모 견학 프로그램’은 게임 및 IT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중학생 대상,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청소년들에게 게임 분야에 대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선생님, 학부모님들의 게임 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견학 프로그램은 엔씨소프트 소개. 게임 개발 과정 소개, 사옥투어, 질의응답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그만이다. 매월 1회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2시 진행) 운영프로그램 구성되는데 홈페이지의 ‘투어 지원 현황’ 항목에서 방문을 통해 얻고자 하는 점 등을 작성하여 지원 해야하며, 지원 가능한 월을 꼭 확인 후 신청해야한다. 인원은 최소 5명에서 최대 15명(인솔자 포함)이다. 프로그램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신청 접수는 3월~8월은 12월 1일부터 신청 가능하고 9월~2월은 7월 1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무료로 진행 되고 있다. 휴맥스의 ‘아트룸’방송수신기기(셋톱박스) 업체 휴맥스도 지역민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미술작품 전시공간인 ‘휴맥스 아트룸’을 운영하고 있다.이곳은 수내동 본사 2층에 마련됐으며, 이곳에는 국내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휴맥스 사옥 준공 10주년을 기념해 기존 회의실로 운영됐던 공간을 갤러리로 전환한 것이다. 아트룸 입구에는바리솔 조명을 이용한 대형 사진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 또한 예술적 볼거리이다.현재 휴맥스 아트룸 제1회 기획전을 관람할 수 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를 기념하여 사실주의에 입각한 스포츠 아트를 통해 인간애를 담아내는 정형대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관계자는 “휴맥스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신진 미술작가들에게는 작품 전시의 기회를,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는 무료로 미술 컨텐츠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예술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정대형 전시는 3월 30일까지이며, 무료 관람이다. 안랩의 ‘안랩샘’컴퓨터 백신으로 유명한 안랩에서는 성인을 위한 코딩강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SW 코딩교육 강사 무료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현재 6기까지 모집한 상태. 교육은 판교에 있는 안랩 사옥에서 받을 수 있다. 앱인벤터, 아두이노, 스크래치, 파이썬 이렇게 4가지 과정에서 각 45명씩 총 180명을 모집하여 교육하는데, 인터넷·SNS 등 기본적인 IT 활용능력을 갖춘 2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단 경력단절여성 등 구직 중인 여성인재를 우선 선발하며 남성 지원자는 전체 모집정원 20% 이내에서 선발한다고 한다. 안랩샘 수강생들은 교육과정 이수 및 개별 교육 성취도를 종합해 수료 자격을 부여 받는다. 수료생들은 3CT 코딩강사 자격시험에 응시해 코딩강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이후 후속 현장실습기간을 거쳐 개인 창업이나 학교, 기업, 안랩샘 교육과정 등에서 코딩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안랩샘’ 교육과정에 대한 상세 내용은 ㈜맘이랜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안랩이 교육비 전액과 교육시설(판교 교육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맘이랜서는 교육 프로그램의 구성 및 실행을 담당한다. 안랩은 이밖에도 청소년용 무료 IT교육 프로그램 ‘V스쿨’도 진행하고 있다.하림그룹의 ‘나폴레옹 갤러리’하림그룹에서 운영하는 독특한 갤러리도 있다. ‘나폴레옹’ 하면 떠오르는 독특한 모양의 ‘이각모(바이콘)’라 불리는 이 모자를 전시 해 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이각모는 평소 나폴레옹을 존경하던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6억 원의 경매가에 낙찰을 받아 소장하게 되었고, 관련 유물 8점과 함께 나폴레옹 갤러리에서 상설 전시하고 있다. 크지 않은 규모의 공간이지만, 나폴레옹 정신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해 놓는 이색 갤러리로써,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특히 전시된 이각모는 나폴레옹이 1800년 5월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 마렝고 평원에서 오스트리아군과 치른 전투에서 직접 착용한 것으로, 패전 직전의 위기에서도 불굴의 의지와 리더십으로 승리를 이끌어낸 나폴레옹을 가장 잘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인식되고 있어 의미가 더 깊다.갤러리는 바이콘 bicorne _불가능은 없다, 열정_꿈, 도전, 긍정_희망을 주제로 존(Zone)이 구성되어 있다. 나폴레옹 갤러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월요일 휴무)하고, 입장료는 무료다. 해설이 필요하면 도슨트의 해설 서비스를 요청하면 된다. 2018-03-26
- 순천향대 구미병원, 마음으로 돌보는 ‘나눔 해피데이’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임한혁)은 지난 20일 병원교직원 및 내원객을 대상으로 취약계층 환자 돕기 후원금 마련 및 교직원들이 기증한 책과 가수 황치열 팬클럽 윙스유니온에서 기증한 앨범CD를 무료로 나눠주는 ‘나눔 나눔 해피데이’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구미순천향대병원 교직원과 내원객들의 자발적인 행사참여로 이루어 졌으며, 모금된 후원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과 취약계층 환자를 위한 복지기금으로 전달되었다. 또한 취약계층의 기부참여 확대를 위해 순천향대 구미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솔선수범을 보이는 등 적극적인 참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순천향구미병원은 2017년에도 취약계층아동 및 환자들에게 약 6천여만원을 모금하여 지원하였으며, 최근 병원 내원객들의 주차불편 해소를 위한 무료 발레파킹서비스 및 콜센터 오픈을 통하여 순천향대 구미병원의 서비스브랜드 ‘마음으로 돌봅니다’를 적극 실천하여 내원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 임한혁 병원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따뜻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 나가겠으며, 환자들에게 신뢰와 감동을 주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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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강남서초 고교 학교탐방 _ 진선여자고등학교 진학지도부 강남구 진선여자고등학교(교장 조남일)는 고1부터 학생들의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3년 동안 누적 관리해 상담하는 체계적인 진학 시스템을 구축했다. 진학에 최적화된 학생 개개인의 상담을 통해 수시·정시에서 균형 있는 진학 성과를 끌어내고 있다. 진선여고 김태용 교사(진학지도부장)를 만나 2018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 학교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SKY 대학 총 71명 합격, 수시 비중 높아 의학계열 31명 포함 총 164명 합격 2018학년도 대학입시 결과(중복 포함, 재수생 일부 집계)를 보면 진선여고는 서울대 총 15명(수시 9명, 정시 6명)으로 지난해 합격자보다 1명 더 늘었다. 의학계열 합격자는 지난해보다 5명 늘어나 의·치·한의대 총 31명(수시 19명, 정시 12명)이 합격했다. 특히 의학계열 수시 합격자 수가 정시 합격자보다 월등히 많아 눈길을 끈다. 연세대와 고려대 모두 지난해보다 합격자보다 늘어났다. 연세대는 23명(수시 12명, 정시 11명)으로 2명이 늘었다. 고려대는 지난해보다 8명이나 늘어나 33명(수시 21명, 정시 12명)이 합격했다.서강대는 17명(수시 7명, 정시 10명), 성균관대 17명(수시 5명, 정시 12명), 한양대 15명(수시 4명, 정시 11명), 중앙대 13명(수시 10명, 정시 3명)으로 서연고서성한중 및 의학계열 합격자를 포함해 164명이 합격했다. 여학생 선호도가 높은 이화여대 진학 성과도 눈에 띈다. 총 50명(수시 24명, 정시 26명)이 합격했다.진선여고 김태용 교사는 “SKY 대학과 의치대에서 수시 합격자 수가 정시 합격자 수를 뛰어넘었다. 체계적인 수시 프로그램으로 정시뿐 아니라 수시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학교 활동 기록부터 철저한 수능 대비까지교사와 학생의 노력이 빚어낸 진학 성과 진선여고는 고교 3년 성적 누적 관리는 물론, 상담 취약 시기인 2~3월에 집중 진학 상담을 한다. 스캔형 OMR카드 리더기를 도입해 교육청 모의고사 후 당일 곧바로 성적을 파악해 학생들에게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기말고사 이후부터 방학식까지 자칫 허투루 보낼 수 있는 시기를 학생·학부모 대상 입시 설명회, 영어팝송 경시대회, 영어 에세이대회 등으로 활용한다. 김태용 교사는 “진선여고는 인위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해 무리하게 대학과의 연계 활동을 유치하지 않는다. 대신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면서, 학교에서 소화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동아리 활동을 충실하게 진행한다. 교내 경시대회도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원칙대로 예선부터 차곡차곡 밟아나가게 한다”고 설명했다.무엇보다 교사와 학생의 노력이 우수한 진학 성과의 비결이다. 1, 2학년 때 활동 기록이 수시의 당락을 가른다는 인식이 공유되어, 1~2학년 교사진도 꼼꼼하게 학생부를 기록한다. 학생들도 교내 활동을 하면서 학업을 게을리 하지 않고, 진학상담 내용을 학부모와 공유하며 진학을 위해 노력한 덕분이다.협동학습과 졸업생 첨삭 운영되는 논술 수업 영재반, 영어·과학 심화교육 등 열린 기회 제공 진선여고는 10년 넘게 논술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학생들의 협동학습 방식과 졸업생 첨삭 방식으로 진행해 논제 및 제시문 이해는 물론,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 함양, 협업 능력 신장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고 있다. 특기자 전형의 경우, 여고의 특성상 어학 특기자들이 많아 지원을 원하는 학과와 관련 있는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영재반(1학년 수학영재반, 2학년 인문사회영재반, 과학영재반)과 영어·과학 심화교육과정, 학업멘토링, 진로탐색 프로그램, 창의탐구학술제(2, 3학년), 독서캠프, 과학캠프, 영어토론, 논술수업, 체육 토요 방과후 수업, 자연계 실험 중심 방과후 수업 등 다채로운 교내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2학년 대상 3인 1팀으로 운영되는 CEDA 방식의 토론대회도 열어,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특히 2학년 2학기에서 3학년 1학기까지 진선 아카데미를 구성해, 아침 7시 10분까지 등교해 75분간 스스로 공부하는 얼리버즈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진선여고는 54개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와 55개의 자율동아리를 운영, 학생들에게 열린 기회를 주어 졸업할 때까지 점진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8년 진선여고 학급·학생 수1학년11 반총 302 명2학년-이과 4개 반(132명)-문과 7개 반(227명)총 359 명3학년-이과 5개 반(180명)-문과 7개 반(286명)총 466 명MINI INTERVIEW김태용 교사 (진학지도부장)Q. 진선여고의 우수한 수시 성과 비결이라면?“학교는 각종 활동을 개설할 뿐입니다. 나머지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해 활동하고, 교사는 학생들의 활동 내용과 변화된 모습을 놓치지 않고 진정성 있게, 꼼꼼히 적어주려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이 진정성에 대한 판단은 대학의 몫으로 남겼습니다. 그 결과라고 생각해요.”Q. 앞으로의 진학 지도 계획이라면?“수시든 정시든 단발성 프로그램으로 좋은 입시성과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학교에서 대입 준비에 대해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활동을 매년 조금씩 첨가해서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 제가 가장 중시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1학년 수학영재반, 2학년 인문사회영재반, 자연과학영재반과 2학년 2학기에서 3학년 1학기까지 하는 ‘진선 아카데미’ 활동은 꾸준히 지원할 계획입니다.” 2018-03-22
- 신학기, 학부모회 봉사활동 어떻게 해야 할까? 3월 신학기가 시작되고 어느새 학부모 총회다. 내년 똑 같은 것 같아도 학부모 총회는 1년 동안의 학교생활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다. 새로운 담임 선생님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학교생활 방침을 듣고, 같은 반 학부모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된다. 최근에는 학생부종합전형 등의 영향으로 학교 활동이 중요해지면서 학부모 총회를 통해 교내 프로그램과 평가방법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알아둘 필요도 있다. 이와 별도로 학부모 총회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학부모회의 구성이다. 학부모회 임원진을 비롯하여 지필평가 감독이나 어머니 폴리스 등 학부모가 참여하는 각종 교내 봉사활동 인원 구성이다. 학부모총회 참석을 망설이게 만드는 학부모회 활동. 학부모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좋을지, 참여한다면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이 좋을지 선배 맘들의 조언을 들어봤다.학부모회 임원학부모 전체를 구성원으로 하는 각 학교의 학부모회는 매년 신학기초에 학부모총회를 개최한다. 학부모회는 각 학년별, 반별로 임원진을 구성하여 학교교육활동 참여,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대부분 학부모 총회에서 학급별로 회장, 부회장등 임원진을 구성하게 된다. 학부모회 임원진은 학교 교육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의견제시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녀의 학교교육에 관심이 있고 적극적 참여를 원하는 학부모라면 임원진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김민희(47, 호계동) 씨는 “아이가 반장을 맡게 되면서 떠밀려서 학부모회 임원이 되었다”며 “처음에는 번거로운 일을 맡게 되었다는 생각에 난감했지만 활동을 하면서 학교 돌아가는 사정도 알게 되고,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프로그램이나 학교의 지원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 좋았고,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학부모회 임원은 학생 임원진과는 별도의 학부모 조직으로 각 학급 학부모들의 추천과 지원으로 선출할 수 있다.지필평가 감독초등학교와 달리 중고등학교에서 학부모회 봉사활동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활동 중 하나가 지필평가 감독이다. 중학교의 경우 시험이 없는 자유학년제가 실시되어 지필평가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지필평가는 학생들에게 내신 성적을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다. 시험의 공정성을 위해 대부분의 학교는 교사이외에 학부모를 시험감독 보조로 활동하도록 하고 있다. 신현지 (42, 내손동) 씨는 “시험이 있는 1, 2, 3교시 내내 시험 감독을 하면서 긴장하며 서있었더니 힘들기도 했지만, 시험보느라 애쓰는 아이들을 보며 힘들다는 티를 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자녀들의 학교 생활을 간접적으로라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기도 했다고. 어머니 폴리스어머니 폴리스는 학생들의 안전지도를 목적으로 학부모들을 구성원으로 한 단체로, 각 학교별로 점심시간 등 휴식시간, 또는 등하교시에 학생들의 안전지도를 위해 교내외를 순찰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학교별로 사정은 다르지만 대부분 2인1조가 되어 년 1~2회 활동을 하게 된다. 안경미(51, 호계동) 씨는 “ 어머니 폴리스 활동은 점심시간 한시간 정도만 시간을 내면 되기 때문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며 “폴리스 활동을 같이한 학부모와 친분도 쌓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급식 모니터링학부모들이 학교생활에서 가장 관심을 쏟는 부분 중 하나가 ‘급식’이다. 한창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먹는 식사는 그만큼 중요할 수 밖에 없다. 급식모니터링은 자녀들이 먹는 식사의 재료점검부터 식단 점검 등을 하게 된다. 김현정 (47, 평촌동) 씨는 “아이들 영양과 직결되는 만큼 일부러 급식모니터링을 신청했다”며 “급식실 위생 상태나 재료 등을 직접 보고 영양사 선생님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말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최근에는 학부모회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학부모의 참여도 점차 증가되고, 활동도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 등 학교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학부모들의 경우에는 이와 같은 학부모회 활동이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김숙자 (44, 내손동)씨는 “학부모들의 사정에 따라 활동에 참여하지 못 할 수도 있는 것 아니겠냐”며 “자발적으로 참여를 유도하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이 되어야지, 서로에게 부담을 주는 활동이 되어서는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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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도서관, 안산의 책으로 다양한 독서 운동 펼쳐 책을 읽는다는 것은 주변 환경으로부터 빼앗긴 생각을 되찾는 일이다. 생각하는 법을 배우며, 주체적인 삶으로의 시작이자 자신만의 생각의 정원을 가꾸는 시간의 중요성은 누구나 잘 알지만 막상 책을 집어 들고 끝까지지 읽어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나누는 독서의 장이 마련된다면 혼자 읽는 고독감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올해 안산의 책이 선정됐다. 성인부문 ‘피프티 피플’, 청소년 부문 ‘미치도록 가렵다’, 어린이 부문 ‘장 꼴찌와 서 반장’이 그것. 안산의 책은 중앙도서관의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을 비롯해 감골도서관의 하루10분 독서운동, 관산도서관의 북크로싱 등 독서활성화 사업과 공공도서관에서 문화행사에 활용된다.중앙도서관-한 도시 한 책 읽기, 천 권의 책읽기, 서평단 운영중앙도서관에서는 2018년 안산의 책을 중심으로 청소년 독서토론아카데미, 독서감상문?감상화 공개모집, 책문화 축제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안산시 내 초중고등학교 필독서로 지정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책 읽기 활동을 장려?지원한다.그 첫 번째 문화행사로 중앙도서관에서는 지난 2월 28일, 정세랑 작가와 ‘피프티 피플, 50명의 주인공 이야기’를 통해 문학이 문학 바깥의 공동체와 연결되는 지점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책 읽기를 좋아하는 안산의 어린이라면 천 권의 책읽기에 도전해보자. 5월부터 안산시 거주 만3세부터 취학 전 어린이 600명을 대상으로 ‘천 권 북챌린지’ 사업을 연다.중앙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참여신청서를 작성한 뒤 ‘천 권 북챌린지’ 가방을 받은 후 공공도서관에서 100권의 책을 대출해 읽으면 뱃지(badge)를 준다. 천권 읽기에 성공하면 인증서와 함께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다.책 좀 읽어본 어른이라면 책의 홍수 속에서 자신과 타인의 독서 선택에 도움을 주는 품앗이로 활동해보는 건 어떨까? 중앙도서관에서 모집하는 시민서평단에 참여해보자. 4월 5일부터 9월 20일까지 교육을 이수한 후 2019년 안산의 책 선정단으로 활동하게 된다.관산도서관-함께 공감하는 책읽기 ‘북크로싱’관산도서관은 2014년부터 책을 돌려 읽으며 ‘함께 공감하는 책읽기’ 캠페인 ‘북크로싱’을 운영한다.‘북크로싱(book-crossing)’은 책을 읽은 후 책에 메시지를 적어 공공장소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놔두면 그 책을 발견한 사람도 책을 읽고 다른 사람에게 이어지게 하는 방식의 독서운동이다. 관산도서관은 안산시민과 공직자,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북크로싱 독서모임, 북크로싱 단체참여, FREE 북크로싱, 작가와의 만남, 도서교환전을 연다.그동안 관산?당곡작은도서관에서 운영되던 북크로싱 독서모임을 올해에는 단원어린이,선부,대부,원고잔으로 확대해 6개 도서관에서 운영한다.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되는 독서모임은 안산의 책과 북크로싱 추천도서를 함께 읽은 뒤 2주에 한번 독서모임을 갖고 토론을 한다. 원고잔도서관은 4월 3일부터 초등 저학년 대상으로, 선부도서관은 4월 18일부터 성인 대상으로 책모임을 시작한다.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도 북크로싱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학년,학급 단위 또는 동아리가 북크로싱을 신청하면 단체당 2권의 책을 지원해준다. 3월까지 모집하며 9월까지 도서를 돌려 읽고 결과물을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우수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4,6,9월에는 도서교환전을 열어 도서 교환 시 추천메시지를 받으며 북크로싱을 이어간다.감골도서관-하루10분 독서운동감골도서관은 2011년부터 하루 10분이라는 짧지만 꾸준한 독서활동으로 개인과 가족, 학교, 직장 내 자기계발과 자발적 독서문화를 만들어가는 ‘하루 10분 독서운동’을 열고 있다.개인 또는 3인 이상 단체로 참여를 신청한 뒤 감골도서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추천도서 목록을 활용해 하루에 10분 이상 책을 읽고 월 1회 독서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독서포트폴리오는 생활 속에서 나만의 독서실천 방법과 독서 후 달라진 점, 느낀 점 등을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우수 참여 개인과 단체 각 5팀에게 시상을 한다.올해는 어린이와 중학생, 성인 대상으로 함께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독서동아리 ‘책(冊)과 함께’를 꾸려 운영한다. 상?하반기(3~6월, 9~12월)로 월 2회 운영하며, 하루 10분 독서에 참여하는 3인 이상 단체와 ‘책과 함께’ 동아리에는 희망도서 5권을 지원해준다. 2018-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