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4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천 남동구, 대체인력은행 운영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출산휴가 등으로 휴직자가 늘어남에 따라 결원 보충을 위해 대체인력은행제도를 운영한다. 10일 남동구에 따르면 여성공무원의 증가로 인한 출산·육아휴직제도 확대, 수당신설 등의 모성보호대책이 마련됐지만 결원보충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구는 해당 여성공무원에게 심리적 부담이 되자 이들이 마음놓고 출산, 육아휴직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대체인력제도를 준비했다. 2002-04-10
- 방대한 지역, 이질적 문화 불구 주민화합 선봉 지난 1일, 경상북도(지사 이의근) 도청강당에서 이의근 지사를 비롯한 400여명의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향토봉사상 시상식이 거행됐다. 17년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향토봉사상’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도민과 일선 읍·면 동에서 20년 이상 근속하고 있는 공무원 중 향토발전을 위해 적극 봉사한 자에게 수여되는 상. 85년부터 매년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아도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 시상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올해 경북지역의 민간인 및 공무원 23명에게 수여된 ‘향토봉사상’ 중 우리 지역에서는 선주원남동 사무소의 전영숙 지방행정주사보가 영예를 차지했다. 벚꽃축제 등 지역행사 앞장 28년째 공무원으로서의 한길을 걸어온 전영숙씨의 주요업무는 새마을사업에 관한 대민 업무. 매년 정월대보름마다 펼쳐지는 노인윷놀이대회나 지난 30일에 열린 제 11회 벚꽃축제 등의 여러 민간단체 주최행사에서 두 손 두발을 걷어붙이고 주민화합에 앞장서는 일이 그녀의 몫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 듯 간과할 수 있으나, 막상 선주원남동의 유래를 들어보면 그녀의 노고가 지역주민들의 삶과 행정 업무의 질적 향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금새 눈치챌 수 있다. 원래 선주동과 원남동으로 나누어져있던 것이 99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통합되면서 만들어진 선주원남동은 구미시에서는 가장 넓은 행정구역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두 지역 간 주민들의 생활기반과 문화적 차이로 인해 선주원남동 주민화합에 있어 어려운 부분들을 많이 겪게 되었다고 한다. 행정조직을 운영하는데 있어 관할지역의 방대함과 더불어 주민들 사이의 문화적 격차를 극복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건 누구나 추측할 수 있는 일. 흔히 민원봉사실이 동사무소 내에 함께 있는 것이 일반적인 데 비해 선주원남동사무소의 민원봉사실은 동사무소와 상당한 거리에 위치해있다는 것을 봐도 쉽게 이 지역의 특성을 짐작할 수 있다. 김정대 동장은 “처음엔 동사무소의 위치를 결정하는 데도 주민간의 갈등이 심했다”면서 “절충이 된 것이 동사무소는 원남동 지역에 두고 동사무소 이름에는 선주동을 앞세워 선주원남동으로 하기로 하고 민원봉사실을 선주동 지역에 설치하여 행정상의 편의를 도모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성 특유의 포용력, 친화력이 장점 이와 함께 동 내의 민간단체를 관리, 운영하는 일은 만만찮은 과제였다. 이 부분을 잘 소화해낸 사람이 바로 전영숙씨였다. 96년부터 근무한 선주원남동 사무소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있는 전씨는 직원들과는 물론 동민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한없는 포용력을 발휘하여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미 96년 이전에 선주원남 지역에서 근무를 한 경력이 있던 전씨의 96년 발령은 전씨를 필요로 하는 이 지역 주민들의 여론에 의한 것이기도 했다. 그녀의 업무능력을 오랜 기간 지켜보았던 선주원남동 사무소 사무장 권순원 주무는 “전 주사보는 현재 새마을협의회를 비롯한 동 내 여러 민간단체를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대개 남자직원들이 맡고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역의 특성상 주민들간의 갈등이나 알력이 많이 작용함에도 불구하고 표출되지 않은 주민들의 고충까지도 섬세하게 헤아려주는 모성애적 감성으로 매사를 묵묵히 포용하고 성실하게 임해나간 덕분에 지금은 주민들이 서로 신뢰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탁월한 단체관리 능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젠 그녀가 관내 민간단체들을 운영, 관리하는 것이 모범이 되어 구미시내의 몇몇 동사무소에서는 예전의 남자직원들이 전담하던 이러한 대민 업무를 고참여직원들에게 인계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사람이 한가지 일을 10년 이상 꾸준히 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한국사회에서의 직업여성의 위치는 아무리 전문직이라 해도 육아와 가사로 인해 이중고를 겪는 경우가 태반인데, 이러한 현실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28년째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 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는 전영숙 주사보를 보며, 그녀의 향토봉사상 수상이 결코 예사로와 보이지 않았다. 이진희 리포터 fastfoot@naeil.com 2002-04-10
- 70대 할머니, 두집살림 남편과 ‘황혼이혼’ 50년 동안 남편의 무시와 두집 살림으로 고통받아온 70세 할머니가 ‘황혼 이혼’에 성공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황정규 부장판사)는 31일 1951년 ㄴ씨와 결혼한 ㄱ씨가 60년부터 계속된 외도와 학대로 더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며 낸 이혼소송에서 “두 사람의 혼인관계는 더 이상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파탄났다”며 “ㄴ씨는 ㄱ씨에게 위자료 3000만원을 지급하고 재산의 45%를 분할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ㄱ씨는 결혼생활동안 ㄴ씨가 벌어들인 재산 11억여원중 45%인 5억2000여만원을 나눠갖게 됐다. ◇‘황혼이혼’ 감행하는 할머니들= 수십년동안 남편의 학대를 참아온 할머니들이 인생의 황혼기에 이혼을 선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해 이혼한 커플은 하루 평균 370쌍씩 모두 13만 5000쌍. 이중 20년 이상 함께 산 부부의 이혼이 11.3%에 달한다. 이 수치는 1990년의 3.9%, 95년의 6.5%와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중년 이후 이혼의 특징은 대부분 여성이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가정법률상담소 곽배희 소장은 “대략 원고의 70% 정도가 여성”이라며 “60대 이상 여성들이 더 이상 참고 사는 것보다 이혼이 낫다고 생각하는데다 자녀들의 성장 및 독립으로 인해 이혼을 보류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양성평등’ 이혼제도도 한 몫= 현실적으로는 1990년 도입된 재산분할청구제도가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최근 가정법원의 통계에 따르면 이혼 여성 10명중 9명 정도가 30~40%의 재산 분할을 인정받고 있다. 법원 판례상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는 전업주부의 경우 부부재산의 30%를,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는 50%를 나눠받는다. 그러나 여성계 등에서는 재산분할액이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조경애 상담위원은 “재산분할에서 여성의 가사부담 등에 대한 고려 없이 전업주부와 직장여성으로 분류해 획일적 비율만 적용하고 있다”며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육아에 참여하는 여성이 50% 이상 재산을 분할받고 있다”고 말했다. 2002-04-01
- 일사람 뉴스라인 외국인연수제도 철폐 촉구 ‘외국인노동자 차별철폐와 기본권 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는 1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반인권적인 외국인 산업연수생제도를 철폐하라”고 정부 쪽에 촉구했다. 공대위는 이날 회견에서 “외국인 연수생 10만여명은 국내 사업장에서 사실상 노무를 제공하고 있으면서도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한국 국민과 다른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날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외국인연수제도를 진정하고 조사를 요구했다. 모성보호 경인지역 토론회 인천·안산·부천 여성노동자회는 경인지방노동청 후원으로 2일 인천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모성보호 정착을 위한 경인지역 토론회’를 연다. 이들은 이번 토론회에서 지난해 모성보호 관련법 개정으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실제 적용이 미비한 점을 고려, 사업장에서 모성보호를 실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1∼7일 남녀고용평등강조주간 노동부는 이달 1일부터 7일까지를 ‘남녀고용평등강조주간’으로 정하고 집중적인 홍보를 통해 고용평등의식을 널리 확산시키기로 했다. 제5조를 근거로 정해진 강조주간에는 노동부 지방노동관서는 물론 한국노총, 여성단체 등 민간단체도 참여해 △유공자 포상 △고용평등을 주제로 한 KBS 열린음악회 녹화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엠이엠씨코리아(주)) 방문 등의 행사를 치르게 돼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강조주간을 통해 남녀고용평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재투병수기’ 작품 공모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김재영)은 4월 한달간 산업재해 근로자의 투병의지와 자활의욕을 높이기 위해 ‘투병 및 자활성공 체험수기’를 공모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상 산재근로자 및 그 가족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200자 원고지 40매 내외 분량이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총 560만원 상당의 상금이 지급되며 수상작들은 책으로 만들어져 동료 산재근로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문의처 공단 복지진흥부 ☎02-6700-293. /이강연 기자 lkyym@naeil.com 2002-04-01
- ‘남녀고용평등’ 대상에 (주)한솔교육 노동부는 28일 남녀고용평등 실현을 선도한 (주)한솔교육(대표자 변재용)을 ‘제2회 남녀고용평등 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대상에 뽑힌 한솔교육은 총 근로자 2453명 가운데 여성 근로자가 86.3%(2118명)나 차지하는 학습지업체로, 여성에게 고용기회를 남성과 평등하게 보장하고, 모성보호, 직장과 가정의 양립지원, 인력활용 및 직업능력개발 등의 모든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비정규직 여성근로자를 정규직으로 바꾸는 제도를 도입, 학습지 교사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는 점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 수상기업 들에겐 인센티브 부여 = 부문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에는 △고용기회 평등부문에 광동제약(주), (주)엘지경영개발원인화원 △모성보호 부문에 엠이엠씨코리아(주), (주)옵트론텍 △직장과 가정의 양립지원 부문에 (주)대구백화점, (주)오토닉스 △인력활용 및 직업능력개발 부문에 아주대의료원, (유)듀폰 울산공장 등이 각각 선정됐다. 광동제약은 2000년부터 신입사원 채용시 관리직의 경우 면접관 3명중 1명을, 생산직의 경우 4명중 1명을 각각 여성면접관이 참여토록 했다. 여성근로자 승진심사시 여성위원 50% 참여, 여직원 회의체 운영 등으로 복지·인사에 관한 의사결정에 여성참여 확대 등을 모색 중이다. 엘지경영개발원인화원은 전체 사무직 임직원의 36%가 여성이고, 지난 99년부터는 군경력에 따른 남녀호봉 및 급여차등을 없앴다. 2000년에는 LG그룹 내에서 최초의 여성 임원을 선임해 LG계열사에 3명의 여성 임원이 나타나는 파급효과를 낳았다. 엠이엠씨코리아는 외국인이 전체 지분의 80%를 투자한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유급태아검진휴가 실시, 임신근로자의 유·사산시 유급휴가 부여, 배우자 출산휴가 실시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전체 여성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사내부부로 재직 중이며, 여성 근로자의 평균근속연수가 6.6년으로 동종업계보다 긴 편이다. 광학용 렌즈, 광학용 필터 등을 제조하는 옵트론텍은 임신근로자의 유·사산시 유급휴가 부여, 쌍둥이 등 다태임신시 출산휴가기간 30일 추가 부여 등 모성보호에 앞장서 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백화점은 육아휴직제도를 취업규칙에 명시하고, 맞벌이부부 및 출산 여성 근로자를 위해 출산교실, 영재스쿨 등을 무료로 운영 중이다. 백화점 내에 미취학 아동대상의 탁아시설을 설치하고, 베이비시터 전문업체 직원이 상주하며 영아를 돌보고 있다. 공장자동화 필수품인 제어기기 및 센서류를 생산하는 오토닉스는 영유아보육법상 ‘직장보육시설 설치의무 사업장’이 아닌데도, 보육시설을 설치·운영 중이다. 외국인이 전체 지분의 100%를 투자한 공업용 플라스틱 제조업체 듀폰 울산공장은 여성 근로자가 현장에서 주요 직책(엔지니어 기술직 구매 생산계획기획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곳은 성차별 없는 직무 위주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아주대의료원은 대졸 이상 고급 여성인력이 전체 근로자의 73%나 차지하고 있었으며, 1년 이상 재직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제도를 운영하다가 올해부터는 3개월 이상 재직자로 범위를 확대·시행키로 했다.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금융기관 대출금리 인하, 근로자 장학생 선발시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앞으로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물품입찰 적격심사나 산업기능요원 활용을 위한 병역 지정업체 추천때 우대 가산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제2회 남녀고용평등 강조 주간(4월 1일∼4월 7일)인 다음달 1일 대한상공회의소 1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2002-03-28
- 함께 모이면 가격은 절반, 기쁨은 두 배 “여기 여기 모여라.” 어린 시절, 놀이를 시작하기 전 엄지손가락을 내밀어 친구들을 불러모을 때 외치던 소리이다. 그런데 요즘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런 소리가 케이블을 타고 들리는 듯하다. 그 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모여드는 사이트의 주소는 이름하여 공동구매사이트. “생활용품은 물론 육아용품조차 사러 갈 시간이 없는 편인데 옥션(www.auction.co.kr) 이나 마이공구(www.my09.com) 같은 경매 및 공동구매 사이트를 이용해서 쇼핑을 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경제적으로 득이 되는 것 같다”며 맞벌이부부인 편선애(33·황상동)씨는 “얼마 전 봐둔 유모차를 공구사이트를 통해 싸게 살 수 있어 수지맞은 기분이었다”고 좋아했다. 가격비교 온라인 상에서도 필요 이외에도 공구가이드(www.09guide.com), 바즈(www.baz.co.kr) 그리고 일단 물건을 받고 나서 결제를 하는 새로운 개념의 후불공구(www.whobul09.com)도 있다. 김희경(36·사곡동)씨는 “시중에서 원하는 물건을 사기전에 꼭 온라인 상으로 가격을 비교해보고 산다”고 한다.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사기 위해 클릭프라이스(www.clickprice.co.kr)를 이용해 여러 업체의 가격을 비교, 이용후기까지 읽어보고 구매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가격비교사이트로는 각 분야별로 인터넷 쇼핑몰 상에 올라와 있는 20여개 업체의 가격을 비교,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베스트 바이어(www.bestbuyer.co.kr), 마이마진(www.mymargin.com) 등이 있고 여기서도 공동구매나 경매가 가끔 이루어지고 있어 현명한 소비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아이 중국어공부도 인터넷으로 해결 올 봄에 사업상 중국으로 나가게 될 조민수(37·공단동)씨는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자녀들 학업 때문에 고민을 하던 차에 인터넷을 통해 키드차이넷(www.kidchinet.com)을 알게되어 아이의 중국어 공부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요즘 국내에서도 중국으로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데, 앞으로의 전망을 보면 세계의 주도권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옮겨질 것이라는 설도 있어 중국어를 배우려는 열풍이 강해지고 있다. 시중의 물품 중 ‘Made in China’인 것을 흔히 볼 수 있고 국내 기업들도 중국 현지에 공장을 많이 건설하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감안할 때 중국어 열풍은 계속되어질 추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어린이를 위한 중국어 학원은 그 수요를 못 따라가는 형편인데 키드차이넷과 같은 사이트를 이용해 제2외국어를 익히는 것은 매우 실용적인 어학공부가 된다고 한다. 키드차이넷은 방문수업과 연계된 온라인교육으로 홈스쿨, 애프터스쿨, 마이스쿨의 3단계로 이루어져 보고 듣고 읽고 말하는 언어습득의 4가지 기능을 다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되어있어 아이들이 매우 좋아한다고. 이 사이트에서는 맛보기 학습을 클릭해 일단 대강의 흐름을 이해한 뒤 신청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중등중국어교육연구회 (www.ccroom.com)사이트 또한 초보자 및 중급정도 수준의 중국어공부에 유익하다고 추천했다. 인터넷 교육사이트에서의 학습은 선생님이 별도로 수업을 진행하거나 강제하지 않으므로 그야말로 학습자 스스로의 학습에 대한 열의와 끈기가 요구된다. 자칫 잘못하면 게으름을 피우기 십상인데, 시간을 정해놓고 매일매일 정해진 시간 내에 학습을 끝내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민수씨는 전했다. 인터넷 활용플러스 - 알아두면 편리한 자판이야기 Q 인터넷 사용 중 갑자기 마우스가 고장이나 실행이 안될 때 ‘시작’ 메뉴를 어떻게 실행시킬 수 있나요? A 요즘 나오는 웬만한 컴퓨터의 자판에는 MS의 윈도우 로고가 새겨진 ‘윈도 키’라는 것이 있다. 자판의 왼쪽 아랫부분에 있는 이 윈도 키를 누르면 ‘시작’ 메뉴를 누른 것과 같이 작동한다. 더 나아가 이 키를 잘 활용하면 마우스를 여러 번 움직여야 하는 작업을 단번에 할 수 있어 알아두면 편리하다. 윈도 키와 자판의 ‘d’를 동시에 누르면 현재의 화면에 떠 있는 창들이 모두 감춰지고 다시 한번 누르면 원래대로 복원된다. 여러 개의 창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바탕화면을 보려고 할 때 유용하다. 그리고 윈도 키와 ‘e’를 동시에 누르면 컴퓨터 이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탐색기’가 바로 실행된다. 컴퓨터 안에 있는 파일을 찾으려면 윈도 키와 ‘f’를 누르고, 윈도 키와 ‘pause’를 누르면 시스템 등록정보가 뜬다. 이진희 리포터 leejh2004@hanmir.com 2002-03-20
- 탐방 - 김포 공동육아 준비모임 정부가 제 밥그릇 찾기에 연연하는 사이 교육이 시장원리에 따라 상업화되어 가는 요즘, 우리 아이도 시들어 간다. 사방치기, 발짝뛰기 같은 놀이를 하는 친구들 대신 아이들은 문방구 앞에서 다닥다닥 붙어 오락을 하거나, 큰 장총을 들고 서바이벌 게임을 하거나 탑블레이드 따조를 돌린다. 우리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하나? 늘 걱정이지만 나도 할 수없이 친구따라 강남보낸다는 식으로 이학원 저학원 보내고 있지는 않은가? 무거운 가방을 억지로 들여주며 말이다. 여기 이런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자 모인 가족들이 있었다. 일명 김포 공동육아 준비모임이다. 올바른 부모역할 제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면 함께 모여 마실겸 모둠을 한다. 마실은 어릴 적 우리가 엄마 손잡고 다른 집에 놀러 갔던 그것이며 모둠이란 다과나 차를 마시며하는 회의를 말한다. 공동육아란 말 그대로 우리 아이를 함께 키우는 것이다. 이들 가족이 공동 육아를 결심한 이유는 각기 조금은 달랐다. 김포 공동육아 준비모임 책임을 맡고 있는 강미영씨는 공무원으로 맞벌이 부부이기 때문에 육아가 큰 문제이다. 큰 딸 우정이를 친정 엄마에게 맡겨 보기도 하고 언니 친구에게 맡겨도 보았다. 하지만 단순한 탁아 이상을 기대하기 힘들었다. 그런 그가 언론을 통해 공동 육아 어린이집이란 곳을 알게 되었다. 대가족처럼 두 살 세 살 네 살 다섯 살 그만그만한 아이들이 함께 모여 흙놀이에 나들이는 하는 곳. 강씨는 17개월 된 우정이를 공동육아 어린이집에 맡기기로 결심했다. 여섯 살이 되어 지금까지도 우정이는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해맑은 공동육아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다. 자기 집 대명리에서 계산동까지 차에서만 1시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그 곳까지 말이다. 차를 오래 태워도 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기에 감내하는 것이다. 사우동에 살고 있는 손정림씨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영어교육을 한다. 유치원에서 아직 어린 유아들을 "그대로 멈춰라"는 식의 통제 속에서 교육하는 것을 많이 보아 온 손씨는 감수성이 예민한 낙영이를 위해 공동육아어린이집을 선택하기로 했다. 지난주에는 경복궁에 가서 비둘기를 보았는데 "엄마, 내가 비둘기에게 안녕했는데, 비둘기가 나에게 안녕 안했어. 하지만 비둘기도 마음속으로 나에게 안녕 했을 거야" 여섯 살 난 낙영이의 말이다. 불로동에 사는 최선미씨는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나 주부로서 자기개발에 있어서 열성적이다. 아이에게 책을 바르게 읽어 주고 싶은 마음에 두 아이를 데리고 매주 책읽기 모임에 나갈 정도이다. 최씨는 자신이 살고있는 아파트 내에서 몇몇 가구와 함께 아이들을 돌봐주고 놀아주는 품앗이형 놀이를 하다가 좀 더 체계적인 공동육아를 마음먹었다고 한다. 여섯 살 상진이와 상신이를 더 해맑게 키우고픈 욕심이다. 모임을 하는 동안 아빠 박완구씨는 아이들을 놀이터에 데리고 나가 놀아 주었다. 매주 일요일에는 제목이 있는 놀이 예를 들어, 산에가기, 냉이캐기, 롤러블레이드타기 등을 해주기로 한 그다. 이 모임을 시작하며 생긴 그들 부부의 발전이라 할 수 있다. 예전에는 일요일이면 남편은 단순히 아이들을 보고(다치지나 않게 보는 단순한 의미의 돌 봄) 엄마는 밀린 집안 일을 했다. 하지만 이 준비 모임에 참가하면서 아이들을 위해 부모가 할 일을 배운 것이다. 매주 모둠에서는 어린이집 전셋집 구하는 현안 문제나 조합원 모집 문제를 회의 할 뿐만 아니라 공동육아나 교육에 관한 책을 읽고 토론이나 회의를 한다. 물론 아이들을 키우며 느끼는 수다가 기본이다. 아이를 최고를 키운다는 생각보다는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를 위한 보육을 선택한 이 모임에서 아이를 어떻게 키우는 것이 최선일까 노력하면서 부모들도 어느새 부모다운 부모로 변화하는 것 같다고 한다. □김포 준비모임은요! 2001년 11월 30일 첫 모임를 시작해 현재 다섯 가구가 조합원으로 있고요, 조합원을 모집 중입니다. 15가구 이상에서 30가구 정도면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설립하기에 적당합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준비모임 책임 강미영(전화 031-989-5241, email: god2000@hanmail.net)에게 연락바랍니다. □ 공동육아 공동체교육 홈페이지 www.gongdong.or.kr 유진희 리포터 harrymom@hotmail.com 2002-03-19
- 지자체공무원 인사혁신안 무엇을 담았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부서 또는 직위에 대해서는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전에 지정 공개하도록 하고 지정된 부서나 직위는 근무희망자를 공개모집 할 방침이다. 또 중요부서에 특정인이 장기 근무하거나 일부 부서만 상호간에 전보하는 것도 제한된다. 이와 함께 업무의 효율성 및 전문성과 부서간 업무부담 차이에 따른 형평성 등을 함께 고려 분야별 교류근무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승진심사 때 상급자에 의한 평가 외에 하급자 및 동료에 의한 평가도 병행하는 다면평가제는 인사위원회와는 별도로 상하급자 및 동료로 구성된 승진심사위원회를 구성 운영함으로써 심사의 공적성을 확보토록 할 예정이다. 개방형 직위에 민간전문가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임용기간을 현재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공무원도 민간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고용휴직제도를 도입토록 했다. 여성공무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본청 및 주요부서 직위에 뽑힐 수 있도록 관리직 임용시 여성공무원을 우선 발탁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간 인사교류, 5급 공채자 유치 등을 통해 1개 기관에 1명 이상의 과장급 이상 여성관리직 임용을 권장했다. 현재 과장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 현황을 보면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대부분 확보됐으나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232개 시군구 중 19%인 44곳이 아직 확보되지 않고 있다. 또 여성공무원의 차별금지 및 능력개발 지원을 위해 육아휴직대상을 만 1세 미만 자녀에서 3세까지 늘리는 한편,육아휴직기간의 호봉승급기간 산정비율도 현재 50%에서 100%로 확대키로 했다. 이밖에도 여성공무원이 민원 부서 또는 여성 관련 부서에만 장기근무하지 않도록 전보기준에 명시해 능력 배양의 기회를 부여키로 했다. 행자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공무원인사운영혁신보완지침을 수립,지자체에 시달하고 하반기부터 이행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또 법령개정 등 제도정비가 필요한 사항은 올 상반기내에 지방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임용령 등을 개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2002-03-13
- 출산·육아휴직 대체인력은행 운영 서울시가 시 공무원의 출산휴가·육아휴직에 따른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인력은행을 구성, 운영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출산휴가가 기존 60일에서 90일로 연장되는 등 근로기준법상 모성보호조항이 강화됨에 따라 이달부터 대체인력은행을 운영, 출산휴가·육아휴직을 활성화하고 업무 차질을 막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 공무원 8명, 타 공공기관 9명, 회사원 5명 등 22명으로 구성되는 대체인력은행은 근로기준법상 단시간근로자 신분을 갖고 최고 90일간 시와 근로계약을 맺어 일하게 된다. 단, 부서장의 추천이 있을 경우 재계약도 가능하다. 임금은 월 100만원 정도이며 서울시는 일단 300일 가량 대체인력은행을 운영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시행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2002-03-03
- 놀이방이 있는 손뜨개 방 ‘매직 손 이야기’ 신세대 젊은 엄마들이 많다는 일산. 어느 업종이건 놀이방이 설치된 곳이 인기다. 주부의 정성을 한 올 한 올 담아내는 손뜨개 방. 이곳에 놀이방을 설치하여 육아에 얽매인 주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안겨 준 이가 있다.‘매직 손 이야기’의 김선미씨. 늦둥이 셋째 아이를 두고 있는 그녀는 자신과 같이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손 뜨개방을 꾸미며 제일먼저 볼 풀 덤블링 미끄럼틀 장난감 집까지 마련한 놀이방을 구상했다고 한다. 더욱이 놀이방 한편에는 온돌을 깔아 언제든지 아이를 편히 재울 수 있게 해놓았다. 재료비만 내면 모든 시설의 이용과 손뜨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매직 손 이야기’. 이곳은 외국인 회사에서 15년 넘게 손뜨개 디자인과 샘플제작, 검사 등을 해온 김선미씨와 동생 김선숙씨의 노하우가 모두 펼쳐지는 곳이다. 편안한 분위기와 저렴한 재료비, 쉬운 설명이 자랑이라는 이곳은 실제 겉뜨기와 안뜨기만 할 줄 아는 주부의 경우라도 보통 2주 정도면 옷을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십자수와 주문제작도 가능 김선미씨는 창업 동기에 대해 “저희 자매는 어려서부터 뜨개질을 아주 좋아했어요. 중학교 때부터 식구들의 옷을 떠서 입히고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었는데 자연히 직업도 같은 계통으로 연결되면서 인정도 받았지요. 창업은 처음인데, 앞으로는 이곳을 잘 꾸려 3년 안에 저희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꿈이랍니다”라고 밝혔다. 20평정도의 공간에는 비슷한 연령의 주부들이 뜨개질과 담소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이웃을 사귀기도 한다. 4세 여아와 4개월 남아를 데리고 온 홍정아(강선마을)씨는 “평소에 하고싶었던 손뜨개를 집 가까이에서 아이걱정 없이 할 수 있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 평일에는 거의 매일 들린다”며 얼마 전 아이의 외투를 완성하고 난 뒤 자신감이 붙어 다시 새 옷을 시작 중이라고 활짝 웃어 보였다. 앞으로 멀리 이사를 가도 계속 오고 싶다는 이지은(강선마을)씨 또한 “이렇게 맘 편히 뜨개질 할 수 있는 곳은 유일한 곳 같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다 보여지는 오픈 된 공간이 아니어서 더 오래 있을 수 있고 무엇보다 쉬운 설명이 좋다.”라고 이용소감을 말했다. 10%의 혜택이 있는 초등학생들의 수강도 봄방학을 맞아 눈에 띄는데, 이번 겨울방학에 목도리와 모자를 완성했다는 강선초등학교 4학년에 다니는 김주현 김도희양 역시 새봄에 선생님께 선물할 쿠션을 다시 준비중이다. 다가오는 5월에는 감사의 마음을 손뜨개로 준비해봄이 어떨까. ‘매직손이야기’는 강선마을 5단지 상가 2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십자수와 함께 손뜨개 용품의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일요일은 휴무. (031-919-1354)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2002-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