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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한남대학교 이상윤 총장 국내최초로 생산시설까지 갖춘 산학연대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최근 한남대가 미국의 세계적인 생명공학 기업인 프로메가사와 관련 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내일신문은 새로운 형식의 산학협력 모델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한남대 이상윤 총장을 만나 보았다. /편집자 주 정부가 전체 대학의 25%를 통폐합시키는 대학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위기감 때문에 각 대학에서는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남대의 특성화 전략은 무엇인가. 한남대학은 설립당시 기독교 대학으로 특성화를 위해 성문과를, 근대화를 위해 화학과를, 국제화를 위해 영문과를 설치했다. 우리 대학은 이런 기본정신을 21세기에 맞게 재해석해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건학 이념인 아시아 최고의 기독교 명문대학으로의 특성화는 계속 추진된다. 먼저 과학분야 특성화를 위해 대덕밸리 안에 마련한 부지에 ‘대덕밸리캠퍼스’를 준비했다. 이곳에는 바이오분야에 집중된 대학을 육성할 계획이다. 실험동에서 생산시설까지 갖춘 국내최초의 대학이 될 것이다. 특히 이곳에는 연간 매출액이 1조원에 가까운 생명공학기업인 미국 프로메가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남바이오 리서치 센터’가 오는 3월 설립된다. 또 국제화를 위해 글로벌 칼리지(국제학과)를 신설했다. 글로벌칼리지에서는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수, 학생 그리고 직원들까지 모두 영어만 사용하게 된다. 유학을 가지 않아도 우수한 학문을 영어로 교육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외국대학과의 공동학위제도 추진하고 있다. 3년은 한남대에서, 1년은 자매결연을 맺은 외국 대학에서 공부하면 두 개의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존에 교류하고 있는 미국, 중국 등의 대학뿐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등의 대학으로 교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 외에도 국방분야에 대한 특성화도 추진하고 한다. 군학위원회가 구성됐고 국방전략연구소와 행정대학원의 안보학과, 획득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또 디자인 분야에 대한 특성화도 추진하고 있다. 한남대는 어떤 대학보다 산학협력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외국에서는 산학협력이 형식적인 형태의 모델이 아니라 대학에서 개발한 기술을 기업체가 생산에 활용하는 실질적인 모델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유명대학들은 관련된 협력업체 숫자만도 300~400개에 이르고 있다. 산학협력은 대학의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이 되고 있다. 미국 버클리대학의 경우 산학협력을 통해 매년 3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얻고 있다. 한남대가 추구하는 산학협력 모델은 기존의 형식적인 방식이 아니라 이익이 창출되는 등 서로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식이다. 우리 대학은 좋은 인력을 양성해 기업에 공급할 뿐 아니라 기업에 제공한 기술이 상업화되는 부분까지 생각하고 있다. 더 나아가 대학기업을 설립, 한남 브랜드와 상품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거나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것이 달성될 때 사립대학의 가장 어려운 부분인 재정구조도 안정적으로 갖추게 돼 학교가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다. 학생들의 학교선택의 주요 기준인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무엇인가. 현재 인재개발원을 ‘학생 취업처’로 격상하기로 했다. 또 학생들과 교수들의 장점을 활용해 창업·무역분야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무역분야의 경우, 교육을 받은 100명의 학생 중 90여명이 이 분야에 취업하고 있다. 또한 맞춤식 인력양성과정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예를 들어 화학분야에서는 미리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필요한 과목을 조사해 커리큘럼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점접착제 분야의 경우, 기업들로부터 미리 취업을 보장받고 있다. 각 학과에서도 지역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직업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또 졸업을 하기 위해서는 73시간의 봉사활동과 일정 수준의 토익점수가 필요한 졸업인증제를 실시해 기본적으로 인성과 외국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려고 한다. 이외에도 해외동문회를 통해 해외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고, 고시원 운영 등 국가고시 준비를 하는 학생들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전경련과 기업들은 우리 대학들이 우수한 인력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이것이 국가경쟁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대학들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가르치지 못한다는 지적은 일정부분 사실이다. 기업들은 고용하자마자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과거처럼 자기 전공분야만 배워서는 곤란하다. 예를 들어 이공계학생도 필요하면 경영학과 행정학도 배워야 한다. 또 영어도 일정수준 이상이 되어야 한다. 우리 대학은 이를 위해 전반적인 커리큘럼 조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한남대를 졸업한 학생은 전공영역을 뛰어넘어 필요한 다양한 영역의 학문을 함께 배우게 된다. 이를 통해 취업과 동시에 바로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다. 일부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 구조개혁안이 획일적이고 일방적이라는 지적도 있던데. 정부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대학 스스로 구조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다. 한남대도 이미 경쟁력을 중심축으로 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기동성과 역동성을 고려한 방향에 모든 것을 맞추고 있다. 인력도 재배치해 전체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움직임은 우리 대학뿐 아니라 전체 대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국립대학은 기초과학분야 등에 집중하고 사립대학은 응용학문에 집중하는 역할분담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립대학은 대부분의 예산을 국가로부터 지원받으면서도 사립대학과 같은 영역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률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불공정 게임이다. 정부가 국립대학과 사립대학을 경쟁시키려면 사립대학의 특성을 고려하는 균형감이 필요하다. 이상윤 총장은 -1965년 공주사범대 영어교육과 졸업,1982년 충남대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문학박사 -1978년 한남대 영어영문학과 정교수(현), 1990년 3월~8월 교무처장, 1990년 9월~1992년 2월·2001년 3월~2002년 2월 부총장, 2004년 1월 총장(현)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5-02-10
- KTF, ‘닭살 커플 파티’ 행사 개최(KTF) KTF는 발렌타이 데이를 앞두고 오는 3월 14일까지 KTF 뉴커플 요금제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닭살 커플 파티’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참여 방법은 뉴커플 요금제에 가입한 후 휴대폰에서 **025 + 통화 또는 ⓝ 버튼을 누르거나, 행사 포스터의 핫코드를 이용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KTF 사이트(www.ktf.com, www.ktfmembers.com, www.magicn.com)에서도 응모가 가능하다. KTF는 행사종료 후 추첨을 통해 까르띠에 커플반지, 티파니 커플팔찌 등 커플경품을 증정한다. KTF는 또 같은 기간동안 핫코드 스티커 이용 고객에게 행운을 드리는 ‘닭살 커플 보너스 파티’도 진행한다. 2005-02-10
- 전남 여수, 동백꽃 축제 개최 전남 여수의 상징인 동백꽃을 주제 테마로 한 ‘동백꽃’ 축제가 오는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여수를 상징하는 오동도와 동백꽃을 하나의 이미지로 통합, 다양한 봄꽃들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주요행사는 전시·체험 프로그램,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다. 전시·체험프로그램은 동백나무 심기와 동백나무 및 분재, 동백기름, 동백비누, 동백염색, 동백마사지 등이 있다. 참여 프로그램은 동백가요제 및 동백 포토-존 경연, 동백설화 퍼포먼스, 동백꽃 단막극 이벤트 공연 등을 준비했다. 특히 기획 프로그램으로 해상 크루즈, 해양 레이저 쇼, 해상 퍼레이드, 인기연예인 축하공연 등도 마련된다. 여수시는 축제기간 중 여수 시티투어도 운영,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여수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2005-02-10
- 지역전략산업육성 기술개발 // 2005년 1515억원 지원키로 (11일자) 지방이전 수도권 기업 우대 … 3월4일까지 접수 산업자원부는 지역전략산업과 관련된 지역 소재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에 올해 151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신규과제는 △지역소재 기업의 공통애로기술 해소를 지원하는 공통기술분야에 426억원 △전략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중점기술분야에 200억원 △다수 기업이 공동 요구하는 산업기초·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기초기술분야에 29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이 가운데 공통기술개발사업은 2년 기한에 과제당 2억원 이내, 중점기술개발사업은 4년 기 한에 10억원 이내, 기초기술개발사업은 1년에 1억원 이내에서 각각 지원될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그동안 기술개발 자금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지원된 결과 지역은 기술수준 및 산업경쟁력이 취약한 상황에 놓였다는 분석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마련됐다. 현재 수도권의 연구개발(R&D) 자원 점유율(2003년 기준)은 연구개발비 61.5%, 연구인력 57.5%, 연구기관 65.8% 등에 이른다. 때문에 지역산업 기술개발산업은 지역의 기술력을 제고시켜, 지역을 경제성장의 중심축으로 전환시키겠다는 것. 이에 산자부는 산·학·연 공동개발을 진행하거나 지방으로 이전한 수도권 기업의 경우 우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산업 기술개발사업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의 특성화발전을 도모하는 지역산업 진흥사업 일관으로 추진한다. 접수기간은 공통기술의 경우 2월23일부터 3월2일까지, 중점·기초기술은 2월28일부터 3월4일까지로, 신청자는 인터넷을 통해 산업기술지원 홈페이지(www.itech.go.kr)에 전산양식으로 등록하면 된다. 한편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 지원대상은 4개 지역의 경우 부산(부품소재·해양생물·신발), 대구(섬유·신기술·전통생물), 광주(광·전자부품), 경남(기계·지능형 홈 네트워크·생물소재) 등이다. 9개 지역은 대전(바이오·고주파부품·지능형 로봇), 충남(디스플레이·영상미디어·동물자원), 충북(반도체장비·전자정보부품·보건의료·생물의약), 울산(자동차·정밀화학), 경북(전자정보·생물건강·해양생명환경)이 포함돼 있다. 또 강원(바이오·의료기기·해양생물), 전남(생물식품·생물농업·신소재), 전북(자동차부품·기계), 제주(바이오) 등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5-02-07
- 어린이보험 가입 급증 어린이보험이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7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004년 4~11월 생명보험상품 전체 수입보험료가 33조7264억원이며 그 중에서 어린이보험상품의 수입보험료는 1조5023억원으로 4.5%를 차지하고 있다. 또 어린이보험상품의 초회보험료는 2004년도 11월말 현재 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485억원과 비교하여 59.2%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동양생명이 2004년 11월말 현재 429억원의 초회보험료 실적을 기록,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 어린이보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뒤이어 삼성생명이 83억원, 교보생명이 72억원, 대한생명이 66억원 신한생명이 56억원의 초회보험료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 첫 보험료 1천억원대 넘어설 듯 = 생보업계 관계자는 “동양생명이 높은 어린이보험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신판매채널인 홈쇼핑과 방카슈랑스 등을 이용하여 어린이보험이라는 틈새시장 공략이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저출산으로 가구당 1~2명에 불과한 자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어린이 보험에 대한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어린이보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보장내용이 다양해지고 보험료도 비싼 상품이 늘고 있다”며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초회보험료 규모만 1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03년 12월부터 1년간 신계약 실적을 살펴보면 어린이보험을 가장 많이 가입하는 시기는 3월로 나타났다. 이는 신학기의 시작과 야외할동이 많은 시기에 맞추어 어린이보험 가입이 이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가입시 유의사항 = 한편 어린이보험은 가입시점에 자녀연령에 따라 향후 발생될 위험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보험가입시 중점 보장사항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우선, 가족의 병력을 살펴보고 유전적 요인은 있지 않은 지를 고려하여 보장되는 질병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백혈병 등 소아암의 경우 고액의 치료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보장금액이 충분한 지 살펴보아야 한다. 둘째, 자녀의 활동성향이 위험한 행동을 자주 노출하는 등 상해의 위험이 크다면 이를 보장해 주는 지 확인해야 한다. 셋째, 보험료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순수보장형을 선택할 것인지, 만기환급형을 선택할 것인지 따져보아야 한다. 가입목적을 분명히 하고 가입하는 것도 지혜다. 자녀의 교육이나 양육을 위한 자금을 목적으로 가입할 것인지, 생활재해나 건강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장받기 위해 가입할 것인지를 고려해 선택특약 가입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어린이보험은 가입이 빠를수록 보험료가 저렴하고, 오랜 기간 보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낮은 연령에서 가입하는 것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2005-02-06
- 인터넷 통해 ‘사랑고백’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다양한 IT업계의 상품과 이벤트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KTF는 3월 14일까지 ‘뉴 커플 요금제’를 내놨다. 뉴 커플 요금제는 월 2만1000원의 커플요금으로 등록된 연인 및 친구와 월 500분 무료통화 및 심야통화, 문자메세지, 사진전송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KTF는 이 요금제에 가입한 총2005명에게 까르띠에 커플링, 티파니 커플링과 같은 고급스런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트닷컴은 발렌타인데이 특집 페이지를 열고 20일까지 연인을 위한 무료 궁합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게시판 ‘내여친, 내남친’ 코너에 사진과 사연을 올려 다른 네티즌의 공감을 얻을 경우 최강 닭살커플을 뽑아 30만원 상당의 커플링을 준다. 야후 코리아는 블로그를 통해 혈액형에 얽힌 사랑이야기를 공모한다. 선정된 네티즌에게 디카폰, MP3플레이어, 플레이스테이션 등을 제공한다. 네이버도 블로그를 통해 ‘발렌타인 특별한 고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블로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랑을 표현한 스킨모음, 음악모음 등 상품들을 한 곳에 모아 소개하고 있다. MSN은 MSN 메신저를 통한 사랑 고백이나 메신저로 나눈 사랑 이야기 등을 올리면 10명을 뽑아 초콜릿을 선물한다. 다음은 1인 미디어 플래닛에 다양한 발렌타인 아이템을 모은 ‘Love Love 발렌타인’과 발렌타인용 아바타를 모은 ‘두근두근 발렌타인’을 마련했다. 또 온라인쇼핑몰 디앤샵에는 군대간 애인과 친구들을 위한 ‘군인샵’을 마련해 14일까지 구매고객 중 5명을 추첨, 선물받는 남자친구의 내무반에 29인치 텔레비전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한편 네오위즈 음악포털 쥬크온은 ‘이럴 땐 이런 음악’코너를 통해 사랑고백에 어울리는 노래를 2일부터 추천 받았고, 이 결과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가 가장 어울리는 노래로 선정됐다. 온라인 게임업체도 발렌타인데이와 관련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메이플스토리’에는 게임상에서 초콜릿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퀘스트가 추가됐다. ‘카트라이더’에는 ‘러브미’카트라는 아이템이 추가됐다. 초콜릿 바구니 모양의 이 카트는 직접 구입할 수 없고, ‘여자’ 사용자가 구입해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경우만 사용할 수 있다. 3D 액션게임 ‘겟앰프드’는 여자 캐릭터만 착용할 수 있는 ‘초콜릿가방’ 아이템을 제공한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5-02-07
- <화제의 인물> 교보생명 나봉근씨 “의사는 포기했지만 희망 안버리고 재기 불살랐죠” ‘강인한 도전정신, 보험 통한 역경극복’ 모델로 대형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돼 장해 1급판정을 받은 한 직장인이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2년여의 재활을 거치는 각고의 노력 끝에 최근 업무현장에 복귀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교보생명 호남지역본부에 근무하는 나봉근(43.사진) 과장이다. 나씨는 지난 2002년 12월 퇴근길에 신호를 위반하고 교차로에 돌진한 가해차량과 충돌했다. 병원 응급실로 실려간 그는 한 시간만에 눈을 떴지만 몸을 한치도 움질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경추 4, 5번 골절에 의한 전신마비가 온 것이다. 그래도 살아있다는 것에 나씨는 감사했다. 세 차례의 수술에도 불구하고 그의 몸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의사들도 못 걸을 거라고 얘기했어요. 하지만 희망을 꺾지 않았습니다. 다시 꼭 일어나고 말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죠.” 재기에 대한 나씨의 의지는 대단했지만 늘어만 가는 수술비와 입원비부담까지 겹치자 마음이 점점 무거워졌다. 아내와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에 마음까지 쇠약해진 것이다.(장해보험금은 일반적으로 6개월이 경과한 후 판정 결과에 따라 지급되기 때문에 사고 초기에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음) 그러나 남다른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모범적인 회사생활을 하던 나씨의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들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게시판에 사연이 오르자 순식간에 2000여만원이 모아진 것. 나씨는 회사동료들의 도움으로 더 나은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옮길 수 있었다. “회사동료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더욱 이를 악물었습니다.” 입원실 천장만 바라보며 지낸 지 7개월쯤 지났을 무렵 나씨의 손가락과 발가락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씨의 몸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가장 기뻐한 것은 나씨의 아내 박영숙(39세)씨. 누워있는 나씨의 근육이 굳지 않도록 하루에도 몇 시간씩 근육마사지를 해주며 남편 앞에서 미소를 잃지 않았던 박씨의 눈에 기쁨과 희망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신경이 되살아나면서 힘겨운 재활치료가 시작됐다. 고통도 점점 더 심해졌다. 신경이 조금씩 되돌아 오면서 마비된 손발의 저림이 통증이 되고 이를 견디기 위해 몰핀 주사를 달고 살아야만 했다. 장기화되는 치료로 인해 병원비 역시 만만치 않았지만 만약의 닥칠지 모르는 역경을 대비해 가입한 보장성보험이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재활치료를 시작할 때쯤 장해 1급 판정을 받아 적지 않은 보험금(약 7억원)이 지급된 것이다. 덕분에 나씨는 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다. “보험사에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에 보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지만 역경에 처하고 보니 그 소중함과 진정한 가치를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됐어요.” 눈 떠있는 시간을 줄곧 재활치료에 매달려 온 나씨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회복됐다. “재활치료를 시작하면서 아이들과 약속했습니다. 다시 일어나서 함께 여행을 가자구요. 또 꼭 그럴 수 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나봉근씨는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재활치료 8개월 만인 지난해 3월 완치된 상태는 아니지만 퇴원할 수 있었다. 그리고 11월엔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나씨의 치료를 맡았던 담당의사는 “나씨 같은 경우 스스로 희망을 포기해 버리면 끝”이라며 “무엇보다도 본인의 강한 의지가 기적 같은 회복을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를 당한 지 2년 1개월 만인 최근 나씨는 회사로 돌아왔다. 나씨는 “처음 책상 앞에 다시 앉았을 때에는 꿈인가 생시인가 구분이 안됐다”며 “다시 설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걱정해 주고 격려해 준 가족과 회사 동료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자리를 비운 2년 동안 많이 달라진 회사에 적응하며 다시 ‘신입사원’이 된 나씨는 “두 번째 인생을 사는 만큼 더 큰 열정으로 삶에 임하겠다”며 “가족과 동료에게 받은 것 이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보답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2005-02-07
- 동탄 3차분양 논란 끝에 확정 한때 성사전망이 불투명했던 화성 동탄신도시 3차 동시분양이 포스코건설만 불참한 채 계획대로 3월초 이루어질 전망이다.포스코의 불참선언 뒤 참여여부를 확정짓지 못했던 화성동탄 3차 동시분양 주간사 두산산업개발은 “포스코건설이 불참해 유감스럽게 되었으나 분양일정은 예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두산산업개발측은 “포스코건설의 불참선언은 마케팅전략과 광고일정 등에 많은 문제를 유발시켰다”면서 “포스코건설측에 심사숙고 하여 철회하여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고, 관계당국도 예정대로 참여할 것을 권유했지만 포스코측이 불참을 고수해 나머지 참여 건설사들까지 한때 혼란 된 양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두산산업개발은 “주간사인 자사가 불참하면 동시분양 자체가 무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분양이 지연되면 여러 제반비용 상승으로 분양가 상승과 3월 이후 전매제한 규정 적용으로 고객들의 재산권 행사 제약이 예상돼 6개 건설사가 차질없이 3월초 동시분양을 추진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동시분양에 참여할 예정이던 포스코건설이 지난달 말 ‘분양연기’를 선언한데 이어 두산산업개발(915가구)마저 참여여부를 확정짓지 못하면서 지난주까지 난항을 겪어왔다. 여기에 1일 새벽에는 동시분양 참여업체인 모아주택산업의 모델하우스가 화재로 전소됐다. 특히 두산산업개발 내에서는 “계획대로 분양사업을 진행하자”는 사업팀과 “분양률 저하가 우려되므로 분양시기를 연기하자”는 분양팀간 의견이 맞서다 이날 참여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화성동탄 3차는 포스코건설이 불참한 가운데 6개 업체가 임대아파트 4개 단지 2916가구, 일반아파트 3개 단지 1838가구 등 총 475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에서는 두산산업개발(5-3블럭)이 30평~51평형 915가구, 풍성주택(3-1블럭)이 32평~60평형 562가구, 모아건설(3-2블럭)이 39평~52평형 361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임대물량으로는 신일 24평~32평형 795가구, 광명건설 32평형 326가구, 모아건설 23평~35평형 870가구, 모아주택산업 24평~32평형 926가구 등이다. 또 지난 2차분양 당시 이중계약문제로 분양을 연기했던 서해종합건설도 이번 3차 분양에 참여하는 문제를 건교부와 협의중이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2005-02-06
- 자동차 새 이름 ‘복고 열풍’ 국내 자동차 이름에 복고 열풍이 불고 있다. 자동차업체들이 최근 새롭게 출시한 차종의 이름에 과거 인기가 좋았던 모델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 지난해 8월 중순 기아자동차가 신차 RV(레저용차량)에 ‘스포티지’ 이름을 사용하면서 시작된 복고 바람은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뉴EF쏘나타 후속모델)로 이어져 지금까지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스포티지와 쏘나타는 출시이후 4개월(지난해 12월말 기준)만에 각각 2만7559대, 3만1129대 판매되는 등 내수불황 속에도 효자상품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2~3월 각각 출시예정인 GM대우차의 ‘마티즈’, 기아차의 ‘프라이드’도 과거 모델명을 그대로 사용키로 결정했다. 오는 25일 공개예정인 르노삼성차의 SM5 후속모델도‘SM5’ 명칭을 계속 사용하되 ‘뉴(New)’를 앞에 붙이느냐, 안 붙이느냐를 놓고 저울질 중이다. 또 현대차는 4월에 선보일 그랜저 XG 후속모델(TG)에 ‘그랜저’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키로 했다. 기아차는 하반기에 나올 카니발의 후속모델에도 ‘카니발’을 그대로 쓸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자동차업체들이 기존 모델과 완전히 다른 신차를 내놓으면서 옛 이름을 다시 사용하는 것은 그동안 쌓아온 인기차종의 브랜드 파워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복고열풍의 첫 단추를 끼웠던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좋은 이미지로 널이 알려졌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며 “그만큼 출시와 동시에 판매가 가능해 인지도 및 지명도를 높이기위한 시간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스포티지’보다 먼저 출시했던 ‘투싼’의 경우 아직까지 차명을 모르는 소비자가 많지만 스포티지의 경우 별도 마케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인지도가 빠르게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5년 출시된 현대차의 ‘쏘나타’는 2004년까지 총 272만3237대가 팔려 3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중 내수는 91년부터 97년까지 7년 연속 10만대 이상 판매(96년 96년 17만2913대 최고치)됐으며, 수출은 100만대(100만5526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모델별로는 쏘나타 44만8577대, 쏘나타2 43만110대, 쏘나타3 29만7744대, EF쏘나타 19만4777대, 뉴EF쏘나타 30만8374대, 쏘나타(NF) 3만1129대 등이다. 지난 93년 출시된 기아차의 ‘스포티지’는 2003년까지 총 55만8276대가 팔렸다. 특히 내수시장(9만4666대)보다 수출로 46만3610대가 판매되는 등 해외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다. 99년, 2000년에는 각각 10만520대, 10만8944대로 2년 연속 1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프라이드’는 출시 첫해인 87년 2만8627대를 시작으로 2000년 단종될 때까지 14년간 내수 70만대, 수출 80만대 등 150만대가 판매됐다. GM대우의 ‘마티즈’는 98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140만834대를 판매했다. 이중 내수 41만3227대, 수출 98만7607대로, 이달 중 수출 100만대 돌파가 유력시된다. 특히 유럽지역으로의 수출이 74만7293대에 달해 전체 수출물량의 75% 이상을 차지했다. 르노삼성의 ‘SM5’는 지난 98년 출시이후 지난해까지 7년간 39만0356(내수 38만4840대, 수출 5516대)를 판매했다. 특히 2002년 한해 동안 10만777대가 판매되며, 중형차시장의 강자로 부상해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5-01-11
- 최대 메탄가스발전소 짓는다는데 … 환경부는 9일 수도권매립지에 건설중인 세계 최대 50㎿급 메탄가스 발전소에 최근 핵심 설비인 터빈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12일에 착공한 이 발전소는 현재 60%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내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수도권매립지의 매립가스발전시설 건설사업은 총투자비 949억원 전액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03년 3월 환경부와 에코에너지가 실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환경부는 “발전시설이 가동되면 수도권매립지의 1·2매립장에서 발생하는 126만㎥의 매립가스를 이용, 연간 3억9천만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며 “이를 판매액으로 환산하면 약 200억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음식물류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는 등 매립장 내 유기성 폐기물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메탄가스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자원순환시스템이 도입되는 2011년 이후 생활폐기물은 52%에 해당하는 100만6305톤이 반입되지만 전량 자원화 대상이 되어 직접 매립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이렇게 될 경우 매립폐기물은 ‘무기성’ 폐기물 73%, 자원화과정에서 선별분리된 ‘잔사(모래·흙)’ 27% 등으로 대부분 불에 타지 않는 물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매립폐기물 중 생물분해성 물질의 비율이 상당히 줄어들게 된다는 결론이다. 이 경우 매립지 안에서 발생한 침출수를 다시 순환시키는 방법 등 다양한 매립기술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남준기 기자 jknam@naeil.com 2005-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