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1세기는 자원봉사시대>광진구 대원외고 가족봉사단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영섭)에는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하는 가족봉사단이 있다. 서울 대원외고 1-3학년 청소년 32명과 학부모 32명으로 이뤄진 '해도지 가족봉사단'이 그 주인공이다. '해도지'란 단체이름은 ‘해가 막 오르는 현상’을 의미하는 해돋이를 학생들이 부르기 편하게 만든 것으로 2000년 3월 발족했다. 이들은 매주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시립중계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외로운 노인들을 보살펴 주고 있다. 봉사단 학생들은 장기요양 치매노인 260명이 있는 이곳에서 손톱도 깎아주고, 말벗도 되어주고, 목욕도 시켜주는 등 봉사활동을 4년째 하고 있다. 회원 어머니들도 매주 화요일 10명씩 번갈아 이곳을 방문해 노인들에게 발마사지를 해주고 있다. 발마사지 봉사는 자녀들과 함께 한다. 해도지 가족봉사단은 올해부터 광진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저소득 재가노인 8가구를 돌보는 일도 하고 있다. 해도지 가족봉사단 학생 2명이 독거노인 1명과 결연을 맺어 청소나 빨래, 밑반찬을 만들어 준다. 해도지는 지난 7월 광진구 우수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모에서 최우수 단체로 뽑히기도 했다. 해도지 가족봉사단 어머니회장 이영선씨는 “아이와 함께 봉사하기 때문에 대화가 많아지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해도지 이재범(17· 2학년) 회장은 “2년간 하다보니 이젠 봉사한다는 생각보다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놀러오는 느낌”이라며 “인원이 적어 모든 분들을 도와주지 못해 아쉽지만 봉사하는 것이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병량 기자 brkim@naeil.com 2004-11-15
- 경기도, 문산 첨단산업단지 지정 경기도는 내년 6월 가동에 들어가는 LG필립스 파주공장에 LCD 관련 부품·소재 및 장비를 공급할 업체가 입지하게 될 협력단지로 파주시 문산읍 일대 약 60만평을 지정,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방산업단지 지정으로 토지보상, 각종 영향평가, 실시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03년 12월 LG필립스사와 투자합의서 체결 시 협력단지 조성을 합의한 이후 올해 2월 개발계획 수립부터 군 협의, 협력단지 주민설명회 개최, 사전환경성 검토, 도시기본계획 변경 절차를 밟아 왔으나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진통을 겪었다. 도는 당동지구 19만4000평은 외국투자기업 임대단지로, 선유지구 39만7000평은 국내기업 협력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환경·교통 등 영향평가 협의와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심의, 실시계획 수립을 내년 3월까지 완료하고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가 9월에는 공장 건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파주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의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에 애로를 겪어 왔으나 월롱면 일대에 50만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LCD 본 단지에 이어 바로 인근 문산읍 일대 60만평에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됨으로써 세계적인 LCD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2개월 정도 지연됐지만 LG필립스 파주공장 가동에 지장이 없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원 선상원 기자 won@naeeil.com 2004-11-14
- 부산 최고층 ‘포스코 더샵 센텀스타’ 분양 포스코건설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지하 5층~지상60층 3개동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 ‘포스코 더샵 센텀스타’를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아파트 629가구(39~96평형)와 오피스텔 219실(24~39평형) 등 모두 848 세대로 이루어져 있다.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청약접수하며 당첨자 발표는 4일, 계약은 6일부터 사흘간 받는다. 아파트 평당평균 분양가는 880만원, 오피스텔은 670만원선이며, 2009년 3월 입주예정이다. 부산지역 최고층 아파트로 기록될‘포스코 더샵 센텀스타’는 부산 지하철 2호선인 센텀시티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다. 특히 주변에 수영강과 바다가 에워싸고 있어 산(장산), 강(수영강), 바다(해운대)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복합조망권 아파트이다. 모델하우스는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옆(까르푸 상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26일 개관예정이다. 문의 051-731-0013. /성홍식 기자 2004-11-24
- 코스닥 6월 결산법인 실적 ‘울상’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6월 결산법인 21개사가 1분기(7월~9월)에 극도의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마크로젠과 부방테크론, 부산저축은행 등 6월 결산법인 21개사는 1분기동안 2749억17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3225억1500만원에 비해 14.8%가 줄었다. 영업이익은 19억6900만원 적자를 기록했고 경상이익은 93억900만원 적자였다. 순이익은 124억4600만원 마이너스였다. 이는 전년동기 영업이익(96억2300만원)과 경상이익(91억1500만원), 순이익(57억3300만원)에 비해 크게 나빠진 것이다. 실적을 금융권과 비금융권으로 나눠보면 금융권(4개사)의 경우 매출액은 952억2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5억4600만원보다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순이익면에서 적자폭이 크게 증가해 부진한 추세를 면치못했다. 비금융권(17개사) 등록기업은 매출액이 2289억6900만원에서 1796억9600만원으로 줄었고 이익면에서도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3월결산법인 18개사의 반기실적(4월~9월)은 양호했다. 이들 기업은 비금융업종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3871억7000만원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3339억3800만원보다 15.9%가 늘었다. 영업이익은 366억800만원으로 33.7%가 증가했다. 반기순이익도 312억9700만원으로 58.6%나 증가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2004-11-18
- 검찰, 농수산물납품 입찰비리 수사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고건호 부장검사)는 농산물 유통업체인 ㅊ회사 대표 강 모씨가 수입양파납품입찰 과정에서 입찰상한가를 높게 책정하도록 농수산물유통공사 직원에게 금품로비를 벌인 의혹과 함께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포착, 수사 중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검찰은 또 강씨가 양파납품입찰에 참가할 당시 입찰참가업체들과 담합한 것으로 보고 관련업계에도 수사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강씨는 지난해 1, 2, 3월 세 차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실시한 미국산 양파납품 입찰에 참가했으며 총 물량은 6700여톤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월과 2월 두차례 양파납품권을 따낸 강씨는 3월 입찰에서 전보다 월등히 높은 금액에 물량을 낙찰받았다. 검찰은 3월 입찰 당시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입찰상한가격을 미국 현지 양파가격보다 두 배 이상 높게 올린 점 등을 고려할 때 강씨가 공사 임직원들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에 수사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은 강씨의 부당이득 혐의 규모를 15억원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농수산물유통공사 직원들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여부와 함께 전달 경위 및 금액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강씨는 “지난해 3월 입찰 당시에는 미국도 양파가격이 급등했다”며 미 국농무성 자료를 보여주며 결백을 호소했다. 강씨는 또 “2002년에도 탈세제보가 들어가 관세청과 검찰이 합동조사를 나왔는데도 이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현재 입찰상한가를 정하지 않고 있다”며 “담합의혹에 대해서도 지난 9월 검찰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매년 MMA (Mininum Market Access : 최소시장접근)물량의 양파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2003년에는 미국산 양파를 들여 왔다. 한편 강씨는 지난 99년에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실시하는 중국산 고추 입찰에 참가해 여러 업체와 담합, 중국산 고추의 낙찰가가 톤당 1500∼1700달러 정도인데도 중국 고추재배업자들에게 톤당 3300달러의 고가 낙찰을 받도록 해 그 차액을 챙기는 등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경기 윤영철 기자 cellin@naeil.com 2004-11-10
- 나미비아 대통령에 ‘독립투사’ 포함바 유력 천연가스 등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석유, 석탄, 철광석의 매장이 추정, 국제적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아프리카 남서부 대서양 연안의 나미비아에서 15∼16일의 대통령선거 일정이 시작됐다. 르몽드는 선거전부터 현 삼 누조마 대통령을 대신할 인물로 히피케푼예 포함바 현 국토부장관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올해 69세인 포함바는 누조마의 오른팔이다. 누조마 현 대통령은 포함바를 ‘후계자’로 지목, 3번째 임기를 끝으로 대통령직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누조마는 정계 내막서 계속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1999년 선거에서 누조마는 1990년 나미비아의 독립 이후부터 그가 이끌고 있는 국가의 대통령직에 5년 더 머물기 위해 헌법을 개정했다. 삼 누조마는 나미비아 건국의 아버지이자, 남아공 점령군에 저항한 영웅으로 국민들 사이에서 큰 지지를 얻고있다. 그러나 75세에 이른 누조마는 이제 권력을 넘겨줘야 할 때가 온 것을 느꼈다. 포함바의 최대 경쟁자이자 이번 대선의 예정된 낙오자는 히디포 하무텐야 외무부 장관이다. 그는 현 집권여당인 남서아프리카국민기구인 ‘스와포’(Swapo)의 젊은 의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고있으나 5월 당대회에서 열린 차기 대선주자선출에서 포함바에게 514표 대 347표로 패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패배할 경우 차기 정부 구성에도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포함바는 1997년과 2002년 사이 당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당시 누조마 대통령의 3선연임을 열렬히 지지했다. 나미비아의 독립 이후, 내무부장관, 수산부장관 등 여러 장관직을 거쳐 현재의 국토부장관직에 올랐다. “69세의 그는 국가독립을 위해 투쟁한 원로정치인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있다. 나미비아의 역사를 만든 인물 중 한명이며 두번이나 목숨을 위험을 무릅쓰고도 국가의 독립을 위해 투쟁한 용기있는 인물”이라고 누조마 대통령은 포함바를 지지하고 나섰다. 1966년 UN의 압력으로 남아공이 모든 나미비아인들이 그들의 국가로 돌아갈수 있도록 결정했을 때 누조마와 포함바는 비행기로 빈트후크에서 만나는 계획을 감행했다. 그러나 이들은 남아공군에 체포, 추방됐다. 포함바는 이후 스와포의장으로 임명됐으며 앙골라에서의 독립작전을 수행했다. 한편, 삼 누조마와 그의 후계자 포함바는 외모상 많이 닮았다. 그러나 누조마가 ‘인종차별주의 소수 백인’과 ‘신제국주의자들과 그들의 추종자들’, ‘동성연애자들’에 분노하고 강경한 입장을 취해왔다면 포함바는 보다 온화한 입장에 유화적인 정책을 펼칠것으로 예상된다. “매우 예의바르며 개방적이며 솔직담백한 인물”이라고 한 외교관은 그를 묘사했다. 나조마는 비록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지만 2007년 차기 대회때까지 스와포의 의장으로 당을 이끌게된다. 정권이양은 내년 2005년 3월로 예정돼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2004-11-16
- “난지도 골프장 운영권 체육공단 귀속”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서울시간 난지도 골프장 운영권 다툼에 대해 법원이 일단 국민체육공단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창석 부장판사)는 9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서울시를 상대로 낸 조례 무효 확인소송에서 “서울시가 지난 3월30일 공포한 난지도 골프장 관련 조례는 모두 무효”라고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날 “난지도 골프장은 나중에는 생활체육시설 등 ‘공공시설’로 사용이 예정돼 있지만 원고가 골프장 조성에 들인 비용을 회수할 수 있도록 지방재정법 시행령에 의해 독점적 사용·수익 권리가 설정된 기간에는 공공시설 용도로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체육공단의 관리·운영권을 부정했던 서울시 조례는 부당하다는 얘기다. 재판부는 특히 서울시와 공단간 지난해 1월 체결했던 협약서에 따라 골프장에 대한 사용·수익권리가 소멸하는 20년간 공단은 등록 체육시설업자로서 골프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렸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곧바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 2001년 공단과 골프장 건설 및 운영계약을 체결할 당시 ‘암묵적으로’ 골프장을 공공시설로 운영한다는 합의를 했기 때문에 시가 골프장 부지를 공단에 무상으로 빌려줬다는 게 서울시의 주장이다. 때문에 법원이 이를 무시하고 ‘체육시설업’ 운영을 가능하게 판결한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체육공단이 골프장 조성에 들인 비용을 회수할 때까지 20년간 골프장 영업을 할 수 있게 한 것은 과도한 해석”이라며 “운영권이 체육공단에 넘어가면 공단측이 투자비를 단기간에 회수하기 위해 이용료를 마음대로 올릴 가능성이 높고, 이는 서민 골프장 조성이라는 당초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일단 고문 변호인단으로부터 법률 자문을 받은 후 일주일 안으로 항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공단측은 재판부의 판결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골프장 개정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조례가 사실상 폐기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때문에 공단은 판결이후 곧바로 지난 4월 완공후 개장이 6개월 넘게 지연됐던 골프장을 조속히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재판부의 이번 판결은 그만큼 공단 주장에 일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당장 임시허가를 내서라도 일단 골프장을 개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월 “난지도 골프장을 공공체육시설로 규정하고 운영권 역시 시가 보유한다”는 내용의 조례를 공포했으며 체육공단은 “체육시설업 사업 승인을 받았음에도 시가 등록을 거부하는 바람에 개장이 지연되고 있다”며 지난 7월 행정소송을 냈다. 난지도 골프장은 2000년 3월 체육공단이 146억여원을 투입해 조성에 들어가 지난 6월 완공됐으나 서울시와 공단 사이에 이용료와 운영권 문제가 불거지면서 개장이 지연돼 왔다. 한편, 난지도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서울의 녹지공간이 턱없이 부족한만큼 골프장을 공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2004-11-10
- 사기폰팅으로 수십억 챙긴 일당 구속 자취방에 혼자 있는데 너무 심심해요.” 휴대전화에 자주 뜨는 스팸메시지 내용이다. 스팸메시지로 남성들을 유인, 전화통화를 끌면서 30초당 500원씩 수십억원의 통화료를 받아 챙긴 폰팅업자와 돈을 받고 이들에게 고객 개인정보를 넘긴 게임사이트 운영자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본지 10월 14일자 21면 보도) 검찰 수사에서 온라인 게임사이트와 신용카드 회사 등에 입력된 수백만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폰팅 업체들에 넘겨진 사실이 또다시 확인돼 개인 신용정보유출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사 개인정보 빼내 = 서울중앙지검 컴퓨터수사부(이득홍 부장검사)는 8일 고객 개인정보를 폰팅업자에게 제공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온라인 이벤트업체 대표 문 모(43)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3월 신용카드사와 은행 등의 각종 ARS 경품행사 등을 대행하면서 관리한 고객 168만여명의 개인정보를 폰팅 수익금의 40%를 받는 조건으로 폰팅업자에게 제공하고 최근까지 2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모 온라인 게임업체를 운영한 김 모(35)씨는 3월 회원들이 고스톱, 포커 등 게임을 이용하기 위해 입력한 휴대전화 번호 등 22만여명의 개인정보를 3000만원에 폰팅업체에 팔아 넘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사기폰팅업자 고액통화료 수입올려 = 이들 개인정보 판매상들로부터 정보를 건네받아 불법 사기폰팅 영업을 한 폰팅업자들도 무더기 적발됐다. 검찰은 인터넷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사들이거나 전화번호 생성 프로그램을 이용해 무차별적으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사기폰팅 사업을 벌여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특경가법상 사기) 등으로 불법 폰팅업자 손 모(35)씨 등 성인 폰팅업자 6명을 구속기소하고 김 모(41)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통신회사의 수신거부 조치를 회피할 목적으로 발신번호를 속여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폰팅업자 나 모(41)씨 등 17명을 약식기소하고 달아난 폰팅업자 4명을 지명수배하는 한편 이들 폰팅업체에 유출된 788만명분의 개인정보를 압수했다. 지난 3월부터 190만명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사기 폰팅 영업을 해 온 손씨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에 사무실을 개설한 후 현지인을 고용, “여대생이에요. 이번 호에 통화하면 십만원에 오늘 밤을 보낼 수 있어요”등 각종 낮뜨거운 음란 스팸메시지를 통해 남성들을 유인했다. 유인된 남성들이 발신번호로 전화를 하면 고용된 여성들이 전화를 받아 통화를 길게 끌면서 30초당 500원의 통화료를 받는 수법으로 17억여원을 벌어들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060’회선 재임대사업자도 구속 = 검찰은 또 ‘060’ 회선을 빌린 뒤 무등록 폰팅업체에 회선을 재임대해 주고 회선임대료 수입 외에 수수료 명목으로 7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전기통신사업법위반방조) 등으로 최 모(32)씨를 구속기소했다. 최씨는 별정통신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48개의 무등록 폰팅업체들에게 회선을 임대해 주는 한편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5300만통의 스팸 메시지를 발송한 후 사기 폰팅 영업을 벌여 28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재작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전화번호 자동생성 프로그램을 이용해 2300만통의 문자 메시지를 살포한 후 폰팅 영업을 통해 35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차 모(48)씨는 ‘0123’이나 ‘1111’ 등 주요 기관이나 유력인사들이 사용할 가능성이 큰 특정 번호를 제외하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등 지능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관계자는 “스팸메시지는 국민들을 괴롭히는 심각한 정보 공해”라며 “수신거부를 하는데도 무단으로 스팸을 발송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는 한편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도록 법규개정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미 기자 pjm@naeil.com 2004-11-09
- 11월16일 세계의 헤드라인 마푸시족, 베네통사에 땅 반환 요구 11월 11일 마푸시족 대표 3명과 그들의 변호사 구스타보 마카요는 이탈리아의 베네통 그룹임원들과 만났다. 아르헨티나 대사인 빅토리오 탓티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돌포 페레즈 에스키벨, 로마 시장 월터 벨트로니가 이 모임에 함께 참석했다. 마푸시족들은 아르헨티나 남부의 파타고니아에 위치한 90만헥타르에 해당하는 선조들의 땅을 반환할 것을 베네통사에 요구하고있다. 현재 이 땅에는 베네통 기업이 들어서있다. 페레즈 에스키벨 평화상수상자와 루치아노 베네통 베네통 사장은 2500헥타르만 반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에스키벨은 양측이 협상을 통해 입장을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끌라린 지나친 보충수업에 학생들 반발 최근 충칭시 북구 건신중학교 중3 학생 100여명이 등교 거부로 학교측의 주말 보충 수업에 불만을 표시했다. 이 학교 학생의 말에 의하면 3학년 9개 반급의 모든 학생들은 토요일 8:30에 등교하여 9교시 수업을 마쳐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심지어 일요일에도 반나절씩 수업을 진행하는 반급도 있다고 한다. 한 교육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중앙 교육위원회에서 ‘중초등학생들의 주말 보충수업에 대한 금지령’ 발표 예정 소식을 접한 학생들이 용기를 얻어 집단항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금지령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보충수업’은 국경절 공휴일 기간에도 진행돼 처벌받은 바있다. 보충수업의 금지는 학교에서 보충수업을 하지 않을 경우 과외교사를 구해서 공부해야한다는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거센 반대에 부딪쳐 그 시행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신화사 수단에 평화유지군 파견 캐나다 폴 마틴 수상은 아프리카 수단의 내전 중인 다르푸르 지역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기로 하고 훈련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또한 내전으로 수많은 학살이 자행되고 있는 이 지역의 평화를 위해 2천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마틴은 다르푸르 지역에서 자행되고 있는 희생을 더 이상 방관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부자 국가들은 아프리카 문제 해결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면서 다른 국가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캐나다는 1000명 규모의 군대가 동아프리카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소집을 마친 상태이며 앞으로 4000여명을 늘려 파견할 계획이다. 캐내디언프레스 아베 간사, 대북경제제재 효과있어 자민다의 아베 신조 간사장 대리는 14일 티비아사히 방송에서 대북 경제제재가 커다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간사장에 따르면, 북한은 일본에게 200억엔 이상 수출하고 있고 이는 북한에게 2조엔 정도의 효과가 있는 금액이기 때문에, 이를 중단하면 북한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학자와 논평가들이 대북경제제재의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지난 4월 일본에서 경제제재 법률이 통과했지만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대처한다’는 북한은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았고 오히려 납북자와 젠킨스가 돌아왔다며, 일본의 대북경제제재가 효과를 강조했다. 마이니치신문 음주운전하지 마세요 케이프 고등법원은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남성에 대해 차량압수를 명령했다. 시포 은웨마 검찰 대변인은 “음주운전자에 대한 차량압수 명령은 이번이 처음이며 앞으로 음주운전 사건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피고인 K씨는 지난 3월과 4월 두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다. 체포당시 K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기준치의 4배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은웨바 대변인은 범죄에 사용된 총기를 압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K씨의 차량에 대해 압류조치가 내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공 각 주의 음주측정 기준은 국제기준을 크게 초과하고 있음에도 평일 오후 6시 이전 운전자의 2%, 6시 이후의 5%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고 있다. 메일앤가디언 하버드대학도 한때 나치에 우호적 하버드대학도 1930년대에는 나치당원의 입학을 허용하는 등 한때 나치의 명성을 돋보이게 하는데 일조했다고 오클라호마대학교의 역사학 교수인 스티븐 노우드는 주장했다. 그는 보스턴대학에서 열린 홀로코스트 기념행사 기조연설에서 “하버드는 독일에서 자행되던 유태인 학대에 대해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하버드가 히틀러의 가장 가까운 부관의 모교방문을 환영하였고, 독일 해군장교들을 위한 리셉션도 베풀었으며 유태인을 추방한 독일대학교의 기념식에 축하사절단을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노우드는 특히 “제임스 코난트 총장은 1933년부터 1937년 사이에 나치에 대한 반대성명을 낼 기회가 무수히 많았지만 결국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노우드의 주장에 대해 하버드 보스턴글로브에 “하버드는 당시에나 지금이나 히틀러가 내세운 모든 주장에 대해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레츠 2004-11-15
-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미 앨라배마공장 시찰위해 방미 정몽구(사진) 현대자동차 회장이 내년 3월 가동 예정인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 준비 상황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출국했다고 현대차가 10일 밝혔다. 정 회장이 앨라배마 공장(몽고메리 소재)에 가는 것은 지난 6월 초 이후 5개월만이다. 정 회장의 이번 방미에는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 최재국 현대차 영업기획담당 사장, 이용훈 홍보담당 부사장 등 10여명이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앨라배마 공장을 직접 살펴 보고 차질없는 공사 마무리와 높은 품질 확보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향후 현대차의 미국시장 공략과 품질이미지 제고에 앨라배마 공장이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4월 착공된 현대차의 앨라배마 공장은 2년2개월여만에 조립라인 공사를 끝내고 지난 6월10일 쏘나타 신차(프로젝트명 NF)의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 연산 30만대 규모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앨라배마 공장은 내년 3월부터 쏘나타 신차를 양산하기 시작하며 2006년 초부터는 싼타페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CM)도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생산 목표는 △2005년 12만8000대 △2006년 23만대(NF 11만5000대, CM 11만5000대) △2007년 25만대(NF 12만5000대, CM 12만5000대) △2010년 28만5000대(NF 14만대, CM 14만5000대)이다. 정 회장은 방미 기간 앨라배마 공장을 둘러 본 뒤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현대`기아차 미주본부에서 북미지역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오는 14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