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9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400년 전통의 산치성제 강일동에서는 지난 8월 14일 강일동 벌말근린공원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민간제례 산치성제을 지냈다. 이는 마을의 수호신인 산신에게 지내는 전통 민간 제례로 400여 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 강일동은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산치성제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임진왜란 때 충남 예산 현감이었던 심희원 선생이 호랑이 등에 업혀 강일동 벌말지역으로 피난을 왔고 호랑이의 도움으로 정착하게 되어 후손들이 호랑이를 산신으로 모시는 제를 지내기 시작하였다고 전해진다. 산치성제의 제물로는 살아 있는 소를 올렸다고 하는데 이는 귀한 소를 희생하여 정성을 드리고자 했던 것. 마을 공동으로 제의 경비를 추렴하고 이웃 간에 같이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이러한 전통은 2000년대 대규모 개발로 인해 강일동 산치성제도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에 강일동 주민자치위원회은 2010년부터 이 전통을 부활시켰다. 특히 2013년부터는 강동구 마을공동체사업 지정공모분야에 공모하여 사업비를 지원받기 시작하였으며 올해는 구에서 265만원을 지원받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0
- “영어도서사랑방에서 영어와 친해지세요”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유성구 지족동에 개관한 유성구어린이영어마을도서관은 독서삼매경에 빠진 아이들로 북적인다. 보고 싶은 책을 골라 편안하게 영어책의 바다에 빠져있다. 유성구에서 노은3동주민센터를 열면서 한쪽에 어린이영어도서관을 개관했다. 지역의 어린이들이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의도다.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0일 개관한 덕에 영어도서관에서 영어책과 함께 방학을 보내는 아이들이 부쩍 늘었다. 234m² 규모의 작은 도서관이지만 영어 책으로만 꾸민 도서관이라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한층 더 높다. 노은동에서 4살 딸과 함께 온 최선화씨는 “영어도서관이라 개관 전부터 관심이 있었고 막상 와보니 작은 도서관이지만 좋은 원서들이 알차게 있다.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이를 데리고 일부러 온다. 오늘이 세 번째 방문”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구비된 도서는 5130권으로 하반기에 4000여권을 추가 구입해 비치할 예정이다. 돌쟁이 아이부터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단행본과 해외수상작 시리즈, 베스트셀러 책들이 즐비하다. 문학 외에 사회, 과학, 역사, 예술 등 분야도 다양하다. 도서관에는 소그룹독서모임과 스토리텔링 등 도서관 강좌를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 룸과 리딩 룸이 있다. 방처럼 꾸민 리딩 룸은 어린 아이를 위한 공간. 아이를 무릎에 앉혀 책을 읽어주고 소통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영화상영도 한다.강내은 관장은 “하루 이용객은 100명 정도다. 지역주민들이 자원봉사 교육을 받고 도서관에 상주해 함께 꾸려간다는 점이 의미 있다”며 “스토리텔링 강좌를 진행하는데 그것도 자원봉사자들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이끌어 무료지만 호응이 좋다”고 전했다.9월부터는 4~5세 아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6~7세 스토리텔링, 초등생 스토리텔링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초등 1~3학년 대상 파닉스반도 개강한다. 모든 강좌는 개강 전달 20일부터 방문접수 받는다.현재는 도서관 내 자유열람만 가능하며 관외대출은 내년부터 실시한다. 위치 유성구 지족동로 145개관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일·월요일 휴무)문의 042-601-6962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9
- 다리 꼬기와 추나 치료 다리 꼬기와 추나 치료 과거에 비해 현대 사회로 시간이 지나오면서 옛날 좌식생활에서 의자식 생활이 보편화되었다. 사무직 업종이나 학생들은 하루의 절반 이상을 의자에 앉아서 보내게 된다. 장시간의 의자 생활을 하다보면 잘못된 자세로 앉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좋지 않은 자세는 ‘다리 꼬고 앉기’이다. 다리를 꼬고 앉게 되면 다리를 꼬고 앉은 쪽 고관절이 바깥쪽으로 회전되고 골반뼈는 뒤틀린다. 이로 인해 허리뼈 또한 잘못된 정렬을 가지게 될 수 있어, 척추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척추나 골반이 틀어지게 되면 근육들도 함께 늘어나있거나 짧아질 수 있다2015-08-17
- C9 매트릭스 레이저 토닝으로 기미 고민 해결 C9 매트릭스 레이저 토닝으로 기미 고민 해결 하나여성의원 김윤형 원장 무더운 여름철을 지나며 많은 자외선 노출 등으로 손상된 피부에 대해 신경을 더 많이 써야 되는 계절이다. 특히 찬바람이 불어 오고 하루의 일교차가 큰 요즘 피부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가져야 한다. 특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크게 증가하는 기미, 색소침착 등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는 데 기존 시술법을 뛰어 넘은 C9 매트릭스 레이저 토닝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C9 매트릭스 레이저 토닝은 기존의 레이저나 IPL에서 좀 더 업그레이드 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없이 치료가 가능한 획기적인 시술이다. 2015-08-17
- 수내동 핸드메이드 공방 ‘블로썸 가든’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블로썸 가든’의 여영혜 대표는 육아를 하며 잠시 마음 한쪽에 접어 두었던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5년 전 수내동의 한 주상복합 상가 건물 1층에 콘텐츠로서의 공간을 기획했다. 전공을 살려 프랑스 자수, 꽃 수채, 포크아트 수업을 일주일에 두 번 진행하고, 나머지 요일은 작업을 하고 싶어도 마땅한 공방이 없었던 작가들, 수업을 하고 싶어도 수업을 진행할 장소가 여의치 않았던 핸드메이드 공예 강사들에게 내어주었다. 공예작품 활동 특성상 중간에 맥이 끊어지면 연결이 힘들다는 점을 잘 알기에 한 명의 작가에게 온전히 하루 동안 공간을 마음껏 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영감을 얻기도 하고 협업을 하기도 하면서 ‘블로썸 가든’을 더욱 재미있는 콘텐츠로 채워갔다. 작년에는 싱글 맘들에게 재능기부로 핸드메이드 공예 수업을 진행했고 ‘아름다운 재단’의 ‘놀라운 가게 141호’로 선정되었다. 핸드메이드 페어에 함께 참여하면서 활동영역을 다양하게 넓히고 재미있는 콘텐츠에 의미가 더해졌다.수강생들 역시 ‘블로썸 가든’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인근 백화점 문화센터와는 현저히 다른, 내용이 충실한 소규모 수업에 만족감을 나타낸다. 강사와 소통하며 직접 커리큘럼을 짜고, 무감각해져 있었던 본인의 취향이 깨어났다는 것을 행복해하는 주부 수강생들이 많다고 한다. 무엇을 배워야 할지, 나에게 맞는 공예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재료비만 내고 ‘블로썸 가든’에서 진행하는 수업을 1회 수강할 수 있다. 혼자가 망설여진다면 지인과 함께 수강하는 것도 좋다. 둘이 오면 수업료의 10%, 셋이 오면 수업료의 20%를 할인해 준다. 바늘 한 땀, 실 한 오라기가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것을 짜릿해하는 수강생들, 작품을 하나씩 완성해 가면서 하루하루 표정이 달라진단다. 마침내 한 송이 꽃처럼 활짝 피어나는 꿈을 찾은 그녀들이 ‘블로썸 가든’이라는 공간의 ‘진짜 콘텐츠’다.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위 치 분당구 내정로 165번길 38, 청구상가 108호문 의 010-4311-90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7
- 구미~칠곡~대구~경산’연결 대구광역권 철도망 건설 대구권 외곽도시인 경북 구미시·칠곡·경산 등 경북남부권지역과 대구시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역으로 연결하는 대구광역권 철도망 건설사업이 확정돼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된다.경북도는 대구광역권 전철망 구축사업이 지난달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대구광역권 전철망 구축사업’은 1197억원의 예산으로 기존 경부선을 이용해 ‘구미~칠곡~대구~경산’의 61.85km를 전철망으로 연결하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수립’용역이 착수되고 2016년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면, 2017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된다.이 사업은 구미, 왜관, 대구, 동대구, 경산 기존 5개소와 사곡, 왜관공단, 서대구, 원대 신설 4개소 등 총 9개소의 정거장을 갖추고, 출퇴근 시간 15분, 평시 20분 간격으로 매일 오전 5시부터 반 12시까지 하루 61회(편도) 운행할 계획이다. 이 구간 철도가 개통되면 330만명의 광역경제권이 형성되고 하루 60만명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에서 경산까지 소요시간은 43분이다.경북도는 ‘광역전철망 구축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수년간 대구시는 물론 구미시·경산시·칠곡군 등과 협력해왔으며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타당성이 있음을 인정받았다.경북도는 이와 함께 대구시와 공동으로 광역철도 사업으로 대구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 연장(3.3km)개통에 이어, 현재 추진 중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승인을 요청 중에 있다.현재 사전예비타당성조사 용역 중인 경산시 영남대~진량~대구대~하양간 연결(1+2호선 11.4km)사업과 대구시 범물~ 경산시 압량(2+3호선, 13.2km)연결 등 대구도시철도 1,2,3호선 연결사업도 계속 추진 할 계획이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4
- 빛날인 상일여고 심승열 어릴 때부터 책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심승열(3 문과)양. 유치원 원장인 엄마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영어의 중요성 또한 알고 온몸으로 체득해나갔다. 스스로 ‘현재 자신의 할 일’과 ‘미래에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 관심이 많은 승열양. 스스로 써내려간 ‘강점노트’가 자신이 할 일에 대한 계획과 확인 과정이었다면, 상일여고에서 진행하는 불가리아 교환학생은 승열양이 자신이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많은 걸 제시해 준 시간이었다. 내가 항상 즐거운 이유 ‘강점노트’ 2014년 5월 15일. 심양의 강점노트 첫 페이지에 쓰인 날짜다. 학생들에게 학습플래너를 권하고 또 꾸준한 피드백으로 학생들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신선희 교사. 그에게 큰 감명을 받은 심양이 마음을 담아 손편지를 썼고, 신 교사는 답장과 함께 강점노트를 그에게 선물했다. 강점노트는 자신이 겪은 상황과 느낌을 통해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여갈 수 있는 노트.“그날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강점노트를 쓰고 있어요. 학습플래너가 스스로 계획을 작성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기록하는 것이라면 강점노트는 그 날의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을 쓰고 ‘내가 기운이 솟는다고 느낄 때’를 작성하는 거라 일기 같은 기분으로 작성할 수 있어요. 긍정의 힘이랄까요. 정말 매일매일 기운이 샘솟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느껴졌어요.” 그래서일까. 그는 고3 생활이 전혀 힘들지 않다고 했다. 오히려 2학년 때보다 더 밝아졌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고. 강점노트를 작성하며 남과의 비교가 아닌 나만의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와의 경쟁을 선택했다는 승열양. 자신의 라이벌이 친구들이 아닌 자기 자신이라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집중하니 주위 사람들로부터 “넌 항상 즐거워 보인다”는 소리를 곧잘 듣는다고. 다양한 활동 통해 CFO 꿈 키워 불가리아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불가리아에 다녀온 경험은 그에게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한 확신을 준 시간이었다. “늘 세계를 무대로 일하는 데에 관심이 많던 저에게 불가리아는 새로운 나라였습니다. EU 회원국으로 최근 가장 많은 지원액을 받는 국가이긴 하지만 경제 인프라가 덜 구축되어 지원에 비해 성장률은 낮았습니다. 하지만 교육적인 부분은 또 달랐습니다. 다양한 외국어를 가르치는 특성화된 학교들이 많고, 교육열이 매우 높아 인재 육성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었죠. 또 한국 기업들도 많이 진출해 있었습니다.” CFO(재무담당최고책임자)를 꿈꾸는 그에게 기업컨설팅을 통해 불가리아와 같은 여러 나라에 해결책을 모색해주는 일은 참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체계적인 경영·경제 학습을 위해 인문사회영재학급에도 참가했다. 사회인문학에 관한 전반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 광고마케팅, 영자신문 제작 등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아베노믹스와 엔저 현상’이라는 주제로 작성한 영어기사는 한국사, 경제, 영어 모두에 큰 관심을 갖게 했다. 그는 “일본경제와 함께 한국사에까지 큰 관심을 갖게 됐다”며 “경제용어들이 많이 어려웠지만, 기사작성 과정이 앞으로의 공부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영어와 수학, 두루 섭렵해나간 노력파 영어에 대한 관심으로 가입했던 영어연극동아리(SEDC). 1학년 때에는 스태프로 2학년 때엔 직접 배우가 되어 무대에 올랐다. 연극만의 특별한 어투가 정말 재미있었다는 심양은 배우로서 무대에 오를 때 “소설 정독하듯 모든 대사를 몇 번이나 읽을”만큼 열정을 쏟았다고. 또, 하나의 연극을 위해 모두의 의견을 수렴해가는 과정을 통해 “배려와 대화로 갈등을 해소해나가는 경험도 함께 했다”고 털어놨다. 영어에세이클럽에도 가입해 영어글쓰기에도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심양이다. 좋아하는 것에 비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던 수학 역시 자신만의 노력으로 해결했다. 1학년 때의 좋지 않은 성적(3·4등급)이 개념 이해 부족이라 판단한 승열양. 수Ⅰ과정의 개념을 A4용지에 빼곡하게 쓰고 직접 설명하는 방법으로 복습을 진행했다. 또, 문제를 풀 때에는 어떤 개념이 적용됐는지 직접 써가며 공부에 집중했다. 시험을 칠 때 문제 푸는 순서에도 변화를 줬다. 2점, 3점까지 쉬운 문제를 먼저 풀고 어려운 문제는 나중에 푸는 방식. 쉬운 문제로 워밍업을 할 수 있어 실수도 적고 어려운 문제까지 쉽게 풀린다는 것이 그의 설명. 3학년이 된 후 모의고사 만점으로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고3 생활을 더욱 긍정적이고 즐겁게 이어가고 싶어요. 저만의 긍정에너지와 노력으로 CFO라는 꿈을 꼭 이루고 싶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3
- 학생부종합전형의 이해 이제 본격적으로 수시와의 전쟁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학생, 학부모, 3학년 담임선생님들은 최적의 지원 전형과 대학, 학과를 찾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고 그 자료를 분석·연구한다. 정말 이런 3학년 담임선생님들의 열정과 노력을 옆에서 지켜보면 교사란 하늘이 내린 천직이 아니면 하기 힘들겠다는 말이 공감이 된다. 특히 학생부(학교생활기록부의 약어) 종합전형에 적합한 학생을 찾기 위한 노력은 그중에서도 백미이다. 학생의 학생부를 철저히 분석하여 그 학생의 개성과 특징을 찾아 가장 적합한 학과와 대학을 찾는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3학년 담임선생님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대부분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을 분석하여 가장 적합한 학과와 대학을 찾는 정도이다. 2학년 때까지의 기록이 그 학생의 지원학과와 대학을 이미 70~80% 정도 결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준비는 1학년 입학과 동시에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전형에서 가장 핫한 전형이다. 서울대 수시전형은 100%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선발한다. 올해도 작년(2015학년도 수시전형)보다 약 8,300여명 정도가 증가된 68000명(정시 포함한 2016학년도 모집 전형에서도 세 번째로 선발 인원이 많은 전형) 정도를 선발하는 전형이다. 특히 소위 상위권 대학이라는 주요 대학의 대표적인 수시 선발 전형이라 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과 달리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교과 성적을 제외한 학교에서의 모든 활동)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발하는 전형이다. 따라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학생부 교과 성적은 평가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다만 학생부교과전형과 달리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간혹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비교과(흔히 스펙이라고도 함)만 뛰어나도 합격할 수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학생부교과전형에 비해서는 교과 성적의 중요성이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임엔 틀림이 없다. 다만 학생부교과전형보다는 비교과의 중요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을 뿐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비교과 활동이 중요한 평가요소가 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과 성적이 아무리 뛰어나도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비교과 활동이 미미하면 합격할 수 없다. 각 학교에서 비교과 활동의 기록을 위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학생의 비교과 활동은 가능하면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 있는 활동이 당연히 유리하다. 그런데 이 점 때문에 새로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본래 취지는 학업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잠재적 능력이나 끼 등을 계발하여 자신이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활동을 자발적으로 하게 해 그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오히려 학생들을 새로운 틀에 다시 가두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미리 계획된 프로그램에 학생의 적성과 관심 또는 끼 등과는 무관하게 활동하게 하고 자신의 필요성 여부와는 상관없이 ‘남이 장에 간다고 하니 거름 지고 나선다’는 속담처럼 무분별한 스펙 쌓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2년 전 자사고 1기 학생 중 학업성적이 가장 우수한 학생이 하루는 어두운 얼굴을 하고 나를 찾아온 적이 있었다. 그는 자신이 가고자 하는 전형은 입학사정관제 전형(지금은 학생부종합전형에 해당함)이라면서 교과 성적 외에는 준비한 것이 없다고 큰 걱정을 하였다. 그가 진학하려고 하는 학과는 기계항공공학부인데 특별히 그 학과와 관련된 활동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봉사활동은 하고 있느냐 물었더니 하고는 있지만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와는 관련이 없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요양병원에서 노인들을 도와주고 허드렛일로 봉사를 하고 있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무엇을 느꼈는지 물었더니 이 일을 하기 전에는 자신이 봉사활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학생이기 때문에 그렇게 큰 도움은 안 될 것이라 생각했으며 단지 대학에서 요구하기 때문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막상 참여해 보니 자신의 작은 활동도 어떤 사람에게는 소중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가능한 이제부터라도 시간을 내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으며 또한 우리에게 가장 소중하고 귀한 것은 우리의 생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학생은 그 해 자기소개서에 이 봉사활동을 통해 느낀 점을 토대로 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비행기를 만들고 싶다는 구체적 목표를 가지고 대학에 진학했다 이것이면 봉사활동을 한 의미는 충분하지 않은가? 굳이 전공과 관련된 봉사활동을 찾아 할 필요가 있겠는가? 우리의 모든 활동은 직접적이냐, 간접적이냐의 차이이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는다. 타인이 보기에 매우 우수한 활동을 했다 하더라도 당사자가 그 활동의 의미를 깨닫지 못한다면 그 사람에게는 그 활동이 그렇게 의미 있는 활동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반대로 사소한 활동에서도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활동들도 많다. 어떤 활동을 하느냐 이전에 오히려 사소한 활동이라도 그 활동 속에서 가치를 찾아 자신의 삶과 연결시키는 작업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물론 자신의 진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활동 속에서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쉽기는 하겠지만 우리 학생들은 완전히 진로가 결정되었다고 보기 어렵고 대학에서도, 사회에 나가서도 자신의 진로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선생님들의 진로진학지도는 ‘무엇을 하는 것이 좋다’ 보다는 ‘아무리 사소한 활동이라도 그 활동이 자신의 삶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를 지도하는 것이 진정한 스펙을 만들어주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선덕고등학교 진로진학부장 신재봉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3
- 군포, 9월 12일 시민 독서골든벨 개최 시장 표창과 5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독서왕의 영예까지 누릴 수 있는 독서골든벨이 ‘2015 군포독서대전’ 기간에 개최된다.군포시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독서대전 기간에 20세 이상(대학생 포함) 군포시민을 대상으로 한 ‘시민 독서골든벨’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 진행되는 책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예전보다 더 많이 운영하기 위함이다.또 ‘시민 독서골든벨’에서 낼 문제를 2015 군포의 책인 <몸과 인문학>(고미숙, 2013)과 올해 군포의 책 후보군이었던 <꽃피는 고래>(김형경, 2008)에서 선별,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의 효율성도 높인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시민 독서골든벨은 9월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군포시중앙공원에서 개최되는데, 참가를 희망하는 군포시민은 오는 28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시 홈페이지(www.gunpo.go.kr)에서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 문의 031-390-0905 한편 시는 ‘2015 군포독서대전’ 기간에 시민끼리 직접 헌책을 사고팔며, 교환도 할 수 있는 ‘시민헌책방’ 코너를 마련해 가족 단위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하루 4시간(10:00~14:00 또는 14:00~18:00) 정도 헌책방을 운영할 수 있는 경기도 내 거주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청은 전화(390-0902~3)나 이메일(new1121@korea.kr)을 통해 하면 된다.다만 행사 장소(군포시중앙공원) 관계상 참여자들은 돗자리를 개별로 준비해야 하며, 책 2권을 군포시 미니문고에 기증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3
- 안양시, 민방위체험관 일반인 개방 안양시가 호계복합청사 민방위체험관을 민방위 대원 교육이 없는 7, 8월과 12월에 한해 일반주민들에게 개방 안전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 19일 개관한 호계복합청사 3층과 4층에 들어서 있는 민방위체험관은 위급 상황을 대비해 다양한 안전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마네킹을 활용해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가 하면 소화기 시뮬레이션 코너에서는 갑작스런 화재발생 시 진압을 위한 소화기 작동법을 익히게 된다. 건물 옥상에 마련된 대피통제 훈련장에서는 불가피하게 고층건물 난간이나 꼭대기에서 지상으로 탈출을 시도해야 할 경우를 대비한 완강기 사용법을 체험을 통해 숙지 가능하다. 시는 일반시민에게 개방하는 3개월 동안 화요일과 목요일 매주 두 차례에 걸쳐 하루 2회 전문강사진에 의해 운영하고 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 만큼 소속단체 또는 개인별 전화를 통해 신청 받아 1회에 20~40인 내외로 체험에 참여토록 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도 신청코너를 개설할 예정이다.문의 031-8045-21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