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검색결과 총 1,31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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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 수능 영어 출제 경향과 향후 학습 방향 이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 평가는 소위 ‘킬러’ 문항들이 배제된 첫 수능이었지만, 그만큼 변별력 있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되어 전반적으로 난도가 높게 느껴지는 시험이었다. 영어의 경우, 작년의 7.67%와 비교하여 1등급 비율이 4.28%로 하락하면서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의 1등급 비율과 유사하게 킬러 문항은 빠졌지만 변별력을 갖춘 문항들이 다수 출제되어 난이도를 조절하였다. 이렇게 수능 경향의 변화와 함께 향후 변화한 수능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일상적인 친숙한 소재의 지문, 선택지 구성에서 변별력 확보이번 수능 영어는 EBS 교재 연계율이 53.3%로 일상적인 소재의 지문들이 대부분으로, 이전에 일부 킬러 문항에서 출제된 과도하게 추상적인 표현들을 사용한 지문들이 배제되었다. 하지만 지문에 대한 이해가 수월한 만큼 선택지에서 ‘매력적인 오답’을 활용해 선지 변별력을 높여 단순한 함정이 아닌 심층적인 사고를 요구하였다. 변별력을 갖춘 문항들을 보면, 구조가 명확한 문장과 공교육 수준의 어휘들이 활용된 반면 끝까지 읽고 정확하게 흐름을 확인해야 답이 보이는 종합적 추론을 요하는 문제들로 구성되었다.문제 풀이 스킬 보다는 ‘찐’ 독해력 필요새로운 수능 영어의 많은 지문들이 paraphrasing을 활용해 같은 말을 다른 언어로 표현하여 학생들이 좀 더 생각하고 추론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지금껏 수능 영어의 여러 문항들이 문제 풀이 요령을 익혀 접근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수능 영어의 특징은 대의 파악 및 순서, 삽입 유형을 포함한 다수의 유형들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함께, 충실한 지문 이해력과 논리 독해력이 필수가 되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특별한 문제풀이 스킬보다는 꾸준히 쌓아놓은 진짜 독해 실력을 통한 지문에 대한 종합적, 논리적 사고가 핵심이다.이를 위해 정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수능 영어는 보통 단순한 문제 풀이와 요령 쌓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하는 힘이 수능 영어에서 더욱 필수적인 만큼 꾸준한 어휘 및 독해학습을 통한 input 늘리기에 치중해야 한다. 수능 영어를 문제 풀이 중심으로 학습하다 보면 점수에 한계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수능 영어라고 하여 내신과 구별하여 학습할 것이 아니라, 수능 영어의 문장 난이도와 어휘 수준이 공교육 수준으로 출제되는 것을 고려하여 내신 대비 및 평소 학습에서 문장구조와 어휘를 중심으로 input을 늘리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특히, 고난도의 어휘 보다는 수능 필수어휘 난이도 정도의 어휘장을 선택하여 꾸준히 반복적으로 학습할 것을 추천한다.이 외에 EBS 수능교재 연계율(간접연계)이 50%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으므로 EBS 교재에 등장하는 주요 소재들을 중심으로 배경 지식 및 관련 어휘를 학습하는 것도 문제풀이 효율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프리미엄 중고등 영어입시전문목동 YSD너희의봄날 영어학원김지연 원장문의 02-2646-0320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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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1 수학 학습법] 고교 1학년 수학은 얼마나 중요할까? 기존 평가원의 출제 경향과는 달랐던 2024학년도 대입 수능이 흥미롭다. 이번 수능에서는 고1 수학에 나오는 방정식, 부등식의 해결이 문제풀이의 마지막 단계가 되고 계산도 까다로웠다. 학생들에게는 더 많은 학습량이 요구되는 시험이었다. 고1은 수학 내신용이다?이번 수능을 감안하면 앞으로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고1 때 배우는 다항식의 전개, 인수분해, 방정식, 부등식, 도형 등의 기초적인 내용들에 숙달하는 것이 수능 고득점을 위해서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즉, 지금까지 고1 수학을 내신용으로만 생각했다면 이제 생각을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12월, 예비 고1(현 중3)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고등학교 교과과정 준비를 시작하는 시점이다. 지금부터 주어진 석 달의 시간은 내신을 위한 학습을 넘어 수능으로 이어지는 고등학교 수학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고1 수학 학습법그렇다면 고1 수학에 나오는 수학 개념이 수능까지 이어지기 위해서 어떻게 학습해야 할까?먼저 각 단원의 근본이 되는 개념을 학습하고 그 개념들을 논리적으로 연결해 나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즉 ‘메인스트림(Main Stream)’을 충분히 이해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수학의 내용이 단순한 개념과 공식들의 나열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깨달아야 한다. 각각의 개념들을 공부하면서 개념과 개념 사이의 논리적인 연결을 새롭게 경험해야 한다. 문제를 해결할 땐 여러 가지 개념들이 어떻게 논리적으로 결합 되어 출제되는지를 깨우치며 연습해야 고등수학 실력이 향상된다.단순한 유형 나열과 반복 학습 패턴에서 벗어나자. 고등수학의 가장 기초가 되는 핵심 개념들과 서로 다른 유기적인 개념들을 결합시키는 학습법으로 전환하자. 그럴 때 자연스레 개념이 반복되고 수능에 필요한 하나의 큰 개념 덩어리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충분히 고민하고 논리적으로 이해하라고 만들어 놓은 고등수학을 올바르게 시작했으면 한다. 오늘도 깨달음 없이 팔만 아픈 단원별, 유형별 수학 공부를 반복하고 있다면 잠시 멈추고 자신의 공부 상황을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문제를 읽고 해석하면서 필요한 개념을 떠올리자. 그리고 개념 간의 연결을 통해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기 바란다.고형근 부원장목동 멘툴스수학전문학원문의 02-6953-8778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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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고 1학년(국어), 2학년(독서) 2023학년도 2학기 국어 중간고사 분석 [강서고1]강서고1 국어 2학기 중간고사는 지난 기말고사 대비 어려운 편이었다. 92-3점 넘으면 안정적인 상위권 점수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객관식 26문항, 주관식 6문항 총 32문항이 출제되었다. 이번 교과서 범위는 6단원, 교과서 외 범위는 EBS 연계교재 (수능특강) 중 고전소설 2편, 고전시가 3편, 현대소설 2편, 현대시 4편이었다. 학교에서는 교과서만 수업하고, 교과서 외 부분은 다루지 않는다. 그럼에도 총32문항 중 16문항은 교과서 범위, 나머지 16문항은 교과서 외 범위에서 출제되었다. 게다가 교과서 범위 중에는 교과서 외 범위뿐만 아니라 미리 고지되지 않은 외부 작품과의 연계 문제도 있어서 상대적으로 교과서 외 범위의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다.이번 시험에서도 강서고 특유의 다지 선다형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었다. 아이들의 혼란을 주기 위해 생소한 어휘를 쓰거나 (예를 들어 ‘현학적’) 문장을 어렵게 표현하여 함정을 만들었다. 게다가 25번은 선지로만 보면 답을 고르기 힘들고, <보기>를 준거로만 풀어야 답을 고를 수 있다. 즉 수능형 문제에 익숙해야 하는 것이다. 주관식은 대체로 쉬었으나 6번이 특히 까다롭다. 정답을 정확하게 쓴 경우보다, 의미는 비슷하나 관점을 다르게 쓴 경우가 많아서 학교에서 어느 정도까지 정답 처리를 해줄 것인가가 관건일 것 같다. 1학년 중간고사는 보통 문학 위주로 출제되고, 기말고사는 여러 영역을 다룬다. 중간고사는 시험 범위는 적으나 공부할 때는 주제나 소재가 유사한 작품까지 연계해서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폭넓은 공부가 필요하다. 또 어휘 문제가 꼭 하나씩 출제되니 지문을 읽으면서 생소한 표현이나, 교과서의 어휘 풀이에 나온 어휘는 익혀두면 좋다. 특히 관련 한자성어는 꼭 외워둬야 한다.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한자성어도 종종 언급하니 놓치지 않아야 한다.서술형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쉽게 나오기 때문에, 학습활동이나 수업 중 필기를 바탕으로 외워둬야 한다. 단 <조건>이 제시된 경우 <조건>에 맞게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쓸 수 있도록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간혹 수업 시간에 교과서와 관련 있는 작품, 더 읽어볼 만한 작품을 언급할 때가 있다. 그런 경우에는 꼭 해당 작품을 찾아보고, 교과서와 관련 지어 감상하는 연습이 필요하다.시험 기간에 추석이며, 10월 연휴가 포함되어 중도에 해이해진 경우도 많다. 입시는 마라톤이다. 목표 의식을 가지고 엉덩이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강서고2]강서고2 독서 2학기 중간고사는 아주 쉬운 편이었다. 올해 전반적으로 강서고2 시험의 난이도가 낮다. 96점 이상이라 하더라도 1등급을 확정 짓기 어려울 것 같다. 100점도 5명 이상 있고, 1개 틀린 친구들도 다수기 때문이다. 시험은 객관식 24문항, 서술형 6문항으로 총 30문항이 출제되었다. 시험 범위는 독서 교과서 1, 2 단원 중 수능의 공통과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6지문과 문학 교과서에서 현대소설 2편이 포함되었다. 교과서 외 범위는 올해 EBS 연계 교재 중 독서 6편, 24학년도 6월 평가원 문제 중 문학과 독서, 9월 평가원 문제 중 독서였다. 교과서보다 교과서 외 범위가 많고 까다로워 준비하기는 어려운 시험이었다. 게다가 평가원 문제는 작년 것이 아니라 올해 치른 시험이었기 때문에 자료도 없고, 대비하여 풀 수 있는 문제도 없어서 더 힘들었다.시험은 그런 노력에 비해 매우 쉬운 편이었다. 교과서 범위는 세세한 부분까지 묻는 내용 일치 문제, 서술형이 출제되었지만 교과서 외 범위는 전체적인 내용만 파악하며 풀 수 있는 문제였다. 비교적 오답률 높은 문제는 문학 문제로 교과서 범위 중 ‘생의 감각’이라는 작품과 관련된 것이다. 이 작품의 특징 중 하나가 ‘관조적’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시험에서는 ‘부정적 현실에 대한 거리를 두며 이를 관조하는 화자의 태도’라 하며 잘못된 정보를 포함하여 오답으로 구성하였다. 자습서의 핵심 정리를 단순히 암기식으로 공부하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다.서술형은 대체로 쉬웠으나 ‘사례를 찾아 쓰시오’와 같이 모호한 표현이 쓰인 문제가 있어서 여러 가지가 답이 될 가능성이 있다. 서술형의 채점 기준을 지켜봐야 하겠다.시험이 쉬운 만큼 내신을 관리 해야 하는 친구들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 자칫 실수하면 좋은 등급이 나오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완벽하게 공부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내신과 수능을 구분해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워낙 잘하는 아이들이 많은 학교라 지레 내신을 포기하고 ‘정시파이터’가 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강서고 독서 시험 범위에서 보듯이 3학년이 되기 전 다뤄야 하는 내용은 다 다루고 있다. 내신은 결과도 결과지만 과정으로서 의미가 있다. 3학년이 한발 가까이 다가온 만큼, 독서와 문학을 ‘문제 풀이’ 중심의 공부가 아니라 ‘지문 분석’, ‘개념 확인’ 등의 방법으로 기초를 탄탄히 하는 것이 좋겠다. 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 02-2653-3644~5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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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고 진학을 고려하는 예비 고등학생을 위한 영어학습 방법 중학교 마지막 시험인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중학교 과정을 마무리하고 실질적인 고등학생이 되는 시점이다. 일반고를 진학한다면 중학교 내신이 큰 의미가 없긴 하지만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고등학교 대비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중학교 재학 기간 내신에만 몰입하지 않고, 고등학교 과정을 꾸준히 선행학습 한 상태라면 기말고사를 짧게 2주 정도에 몰입해서 마무리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기말고사 대비에 너무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보다 고등 대비에 중점을 두는 것이 현명하다. 문법 및 구문 독해를 위한 학습법 1. 내신 고득점은 문법/구문 활용 능력이 결정한다중학교와 달리 고등학교 영어 내신은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단원의 문법 사항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매 시험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포함되는 문법 사항 전체에서 시험이 출제된다. 따라서 문법 개념을 지엽적으로 숙달시킨 상태에서, 문장 단위로 문법과 구문을 적용하여 문장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같은 의미를 다른 구문과 표현을 활용하여 영작까지 할 수 있는 실력을 만들 수 있으면 어법 문제와 서술형에서 비교 우위를 점하여 1등급을 쟁취할 수 있다. 실제로 백암고 내신 어법과 서술형 문제는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문장들이 그대로 나와서 암기만 해도 풀 수 있는 문제도 나오지만, 준동사를 활용하여 문장을 변형하는 형태가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문법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잘 길러야 1등급을 달성할 수 있다. 그러므로 너무 두껍지 않은 문법책을 구매하여, 고등 교육과정 전체 문법의 목차를 보고 빠르게 정리하고, 실제 수능 어법 기출문제와 내신 기출문제 교재를 학습하여 본인이 부족한 파트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문법에 있어 메타인지를 높이자. 2. 절대적 어휘량과 문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자2023년부터 1학년 내신에 어휘책이 부교재로 추가되었다. 고등학교 3학년 1학기까지 열 번의 내신을 준비하다 보면 교과서와 모의고사 한 세트 정도에 해당하는 시험 범위에 나오는 어휘만 암기하는 경향이 생겨 실질적으로 수능에 몰입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진다. 어휘력이 부족하면 다시 어려워지고 있는 수능 영어에서 고득점이 힘들어 어휘 부교재를 채택한 것으로 추정한다.어차피 고교 필수 어휘를 철저하게 암기해야 하므로, 현재 백암고에서 사용하는 어휘 부교재를 구입하여, 고교 입학 전에 표제어, 파생어 및 예문까지 완전하게 숙달시키며 어휘량을 늘리는 게 효과적이다. 입학 후 부교재를 다시 채택하지 않거나 교재가 변경되어도, 어휘력은 입학 후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백암고 내신을 위한 구체적 학습 전략 최근 백암고와 금옥여고 내신 출제 경향이 비슷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한 단락의 요약문을 제시하고 단어를 배열하는 서술하는 문제이다. 단락의 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동시에 문법적으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따라서 기출 모의고사를 공부하면서, 단락의 주제와 요지를 본인의 말로 써서 같은 의미를 여러 구문과 어휘를 활용하여 영작하는 연습을 많이 해봐야 한다. 배점이 큰 서술형 문제임과 동시에 수능 영어에서 일부 실용문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단락의 소재, 주제, 요지를 파악하는 것은 기본이므로 수능과 내신 영어를 따로 공부할 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효율적으로 학습해야 한다.이에 덧붙여, 수능 영어에서는 단락의 중심내용을 속담으로 표현하는 문제는 사라졌지만, 백암고에는 가끔 출제가 되는 상황이라, 글의 주제와 관련된 속담도 찾아보면 내신 대비와 더불어 영어공부의 재미도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 확신한다. 이번 예비 고1은 교육과정 변화로 인해 재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앞서간 선배들보다 더욱 결연한 의지를 갖고 계획을 잘 짜서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대입을 한 방에 끝내야 한다. 단기간 불타오르는 열정보다는 지속적인 공부 습관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모두 매일 꾸준히 정진하자. 예비 백암고인들의 입시와 인생의 성공을 바란다. 파이팅! 목동 뒷단지 센트럴프라자 종필영어학원김종필 원장02-2650-8887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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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중 금옥중 3학년 2학기 영어 기말고사 분석 신서중1학기 기말고사보다 고난도로 출제되었다. 1학기 시험에서 본문과 관련된 일치 불일치를 크게 다루었다면, 이번 2학기 기말고사에서는 학생들의 기본 어휘력, 기본 문법에 대한 문제를 묻는 것이 많았다.28번 문제부터 마지막 30번 문제까지, 아이들이 접하지 못했던 문장에서의 '기본적인 어휘력과 문법력'을 묻는 문제를 출제하여 변별력을 높였다.전체적으로 기본 본문 문제에서도 난도가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문의 내용에 대한 것이면 내용 문제, 문법에 대한 것이면 문법문제'를 출제한 것이 아닌, 본문 내용과 문법을 혼합하여 문제를 낸다던가 요약한 내용에서의 일치 불일치 문제를 내는 경향을 보였다.이렇게 문제를 변형해서 내는 것에 대비하여, 학생들은 기본적인 어휘력과 문법 위주로 공부하여 다가오는 고등 내신에서의 서술형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금옥중아이들에게 '중학교'라는 단계에서, '중학교에 있어 마지막 시험'인 이번 2학기 기말고사는, 1학기 기말고사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다만 저번 시험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5점짜리 문제가 출제되어 틀린 개수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점수에 따라 아이들의 점수가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다.두번째, 교과서 어법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 지난 시험에서는 본문과 비슷한 외부지문을 변형하여 문제를 내거나 본문에 있는 어법 내용을 변형하여 문제를 출제했었다. 이번에는 외부지문이나 다양한 예시문을 통해 문법 이해도를 변별하는 문제를 출제했다. 이외에도 본문 내용 숙지에 대한 변별력을 내기 위해 단순 암기로 외워질 수 있는 것이 아닌 외부지문이나 본문 변형을 연결시켰다.따라서, 고등학교로 진학 예정인 학생들은 이번 시험에서 얻은 "외부지문에 대한 익숙함"을 통해 모의고사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목동 뒷단지 센트럴프라자 종필영어학원김종필 원장02-2650-8887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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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고 1학년 2023년 1학년 2학기 영어 중간고사 분석 출제 범위 및 경향성2023년 백암고 1학년 2학기 영어 중간고사는 교과서 5-6과, 부교재(어휘) 17-24과, 2023년 9월 모의고사에서 출제됐다. 선택형 28문제 및 서답형 6문제로 총 34문제로 출제되어, 지난 시험에 비해 한 문제가 늘어났다. 듣기 10점, 부교재 22.6점, 교과서 32.5점, 모의고사 34.9점으로 배정되었다. 이번 시험은 듣기 배점이 줄어들고, 부교재와 모의고사 배점이 소폭 늘어났다. 1학기 중간고사 1등급 컷이 98점으로 지나치게 쉬웠고, 기말고사 1등급 컷이 88점 정도로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가 되어 이번 시험의 난이도를 지난 두 시험의 중간 정도로 조절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이번 시험 예상 등급 컷은 1등급 94-95, 2등급 90-91, 3등급 80-81, 4등급 60으로 추정한다. 문제 유형 분석이번 시험은 역대급으로 어려웠던 1학기 기말고사와 문제 유형 측면에서 급진적 변화가 보이지는 않았으나, 지난 시험에 비해 선지에 나타나는 어휘 수준을 낮추고, 문법 문제 측면에서도 시간이 많이 드는 문제, 예를 들어 두 단락을 제시하고, 명시적으로 드러나거나 생략된 that을 찾아서 용법에 따라 연산하는 문제는 배제했다. 이에 따라 실전 시험에서 시간 압박이 훨씬 줄어들어 등급 컷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이번 시험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수능 유형의 경우 어렵지 않게 출제하고, 어법과 서술형에 변별력을 두었다. 교과서 핵심 문법을 활용하여 많이 출제하여 단순 암기보다는 어법과 어휘 기본기에 충실하게 공부한 학생들이 고득점을 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 예를 들어 서답형 2, 4번이나 객관식 25번 등 상당수가 교과서 핵심 문법인 가정법, 도치, 분사구문을 활용하여 출제했다. 그렇다고 다음 시험도 이 패턴 그대로 출제될 거라고 절대로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24번 문제의 경우 교과서 한 단락을 제시하고 교훈 및 시사점을 속담형 문제로 출제했는데, 어휘력이 탄탄한 학생의 경우 쉬운 문제에서 아낀 시간을 조금 더 투자했을 경우 충분히 맞힐 수 있는 난이도이다. 결국 이번 시험도 어휘력과 어법 및 구문해석 능력이 고득점의 핵심이라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 총평 및 대책이번 시험은 가장 이상적으로 난이도를 조절한 시험이라고 본다. 큰 오차 없이 앞서 언급한 등급 컷이 실제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 예상한다. 1학기 기말고사처럼 1등급 컷이 80후반 난이도의 경우 시험 결과가 본인의 노력과 비례하지 않고, 오히려 공부를 덜 하고 잘 찍어서 잘 나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여 공부 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번 시험은 효율성을 갖고 정직하게 공부한 학생들이 그에 합당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매우 바람직한 난이도라고 판단한다. 그렇다고 1학년 2학기 기말고사에서 다시 어렵게 출제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이번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자만하지 말고, 극악의 난이도를 항상 염두에 두고, 어렵게 공부 하자. 어렵게 공부할수록 뇌의 신경가소성이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항상 최선을 다하여 좋은 결과를 얻어 도마핀 분비와 원하는 대학에 한 발 더 다가가는 짜릿한 보상을 얻도록 하자. 백암고 1학년 학생들 모두 1학년 마지막 시험에 온 힘을 쏟아 달려보자. 항상 파이팅이다. 목동 뒷단지 센트럴프라자 종필영어학원김종필 원장02-2650-8887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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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옥여고 2023년 1학년 2학기 영어 중간고사 분석 출제 범위 및 경향성2023년 1학년 2학기 금옥여고 중간고사는 교과서 5-6과와 2023년 9월 모의고사에서 출제되었다. 1학기 시험과 마찬가지로 선택형 24문제와 서답형 6문제로 총 30문제가 출제됐다. 범위별 배점을 살펴보면 1학기 중간고사에 비해 1학기 기말고사에서 교과서가 39.1에서 34.9점으로 낮아졌는데, 이번 시험은 더 줄어들어 25.7점이 배점되었다. 이에 따라 모의고사에서 74.3점으로 비중이 더 늘어났고, 서답형 여섯 문제 중에 모의고사에서 다섯 문제나 출제가 되어 3, 6월 모의고사에 비해 9월 모의고사가 더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실제 수험장에서 느낀 체감 난이도는 1학기 시험에 비해 서답형에서 많이 높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서답형과 비교하여 선택형은 평이하게 출제되어 등급 커트라인은 1학기 기말고사와 큰 차이가 없이 1등급 93-94, 2등급 88-90, 3등급 80정도로 예상한다. 문제 유형 분석이번 시험 역시 문제 유형 면에서 큰 변화는 보이지 않고, 수능과 내신형 문제가 고루 출제되었다. 선택형 문제에서는 요지, 제목, 내용 일치, 어법, 어휘, 빈칸 추론, 순서배열, 문장 삽입, 연결사, 영영 풀이 등 다양하게 출제되었으나, 평소 모의고사에서 안정적인 1등급을 획득하는 수준이라면 무난하게 맞힐 수 있는 난이도라 실수하지 않는 것이 고득점의 관건이다.어법의 경우 오류 모두 고르기 및 선택 어법으로 출제되었다. 수능에 빈출 되고, 교과서 핵심 문법과 관련된 개념이 많이 출제되었고, 2018-2022년 금옥여고 기출을 다 풀어본 학생이라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을 정도의 문제들이 대다수였다. 어휘나 빈칸 추론 문제의 경우 원문 문장의 문형을 바꾸거나 동의어 및 유의어로 바꿔서 출제했는데, 고교 필수 어휘를 탄탄하게 잘 다진 학생들이라면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영영 풀이의 경우 drive라는 단어를 ‘운전하다’라는 뜻으로 비행기를 타는 것과 대조하여 맥락을 이해했으면 쉽게 맞힐 수 있었지만, 너무 깊이 생각하여 틀린 학생들도 간혹 찾아볼 수 있다. 내용 불일치 문제의 경우 교과서 5과에서 출제했는데, 해당 단원의 핵심 문법인 도치를 활용하여 문법과 내용 이해를 동시에 평가했다. 이 또한 교과서 핵심 문법을 중심으로 해당 문장을 연습해 봤다면 충분히 맞힐 수 있는 수준이었다.하지만 이번 시험에도 등급을 가르는 유형은 여전히 서답형에서 요약문 유형이었다. 네 문제가 출제됐고, 배점 또한 18점으로 부분 점수가 있다고는 하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시험 대비 과정에서 각 단락의 요약문을 만들어 써보는 연습을 하지 않았다면 시간 부족으로 감점을 당하는 사태가 벌어졌을 것으로 추정한다. 앞으로 1등급은 계속 이 서답형 요약문 유형에서 갈릴 것으로 예상한다. 총평 및 대책금옥여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는 기존에 비해 큰 변화는 없었고, 선택형 문항들이 쉬워졌지만, 이에 반해 서답형은 계속 어려워져 단순 암기로는 여전히 대비가 쉽지 않다. 객관식에서 이 정도의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며, 서답형이 현재 유형으로 계속 출제된다면 실제 시험을 치를 때 시간의 압박을 많이 느끼게 될 것이다. 1, 2등급은 결국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서답형 요약문 완성 유형에서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본다.2018년부터 현재 교과서가 출제되어 기출이 많이 쌓인 상태라 앞으로 교과서보다는 모의고사 출제 비율이 더 클 것이다. 서답형에서도 모의고사 출제 비중이 계속 높아지는 추세라 시험 범위에 포함되는 모의고사를 공부할 때 단락의 대의를 파악하는 정도로 만족하지 말고, 직접 예상 요약문을 써보며 연습을 많이 할 필요가 있다. 비록 연습한 요약문이 그대로 시험에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여러 가지 형태로 써보는 연습을 하고 안하고는 실제 시험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일 것이다. 물론 요약문을 잘 만들 수 있으려면, 단락의 전체적인 흐름과 이에 선행하여 개별 문장별로 이해를 정확히 하기 위해 어법 및 구문과 어휘 학습은 필연적으로 요구된다. 꾸준하게 학습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를 명심하고 기말고사도 열심히 준비하길 바란다. 파이팅. 목동 뒷단지 센트럴프라자 종필영어학원김종필 원장02-2650-8887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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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의 사춘기가 조금은 나아지도록 어른인 나도 노력해볼게~ 내가 애들 3명을 키우면서 아빠로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집에서 쉴 때마다 아이들을 무릎에 앉혀놓고 책을 보았더니, 자연스럽게 아이들 모두 책을 읽는 습관이 잘 들었다는 것이다. 내 무릎을 거쳐 간 그 아이들이 벌써 고등학교 2학년, 초등학교 5학년, 4학년이 되었다. 그런데 요즈음 하루하루를 관찰해 보니 재미있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어느 날 내가 소파에 누워서 책을 보고 있었는데 셋째 딸이 내 옆에 누워서 같은 자세로 다리를 꼬고 누워 책을 보는 것이다. 다리도 같은 다리이고 방향도 같은 방향으로 말이다. 다음날에는 아침 식사를 하는데 식탁에 둘째 아들이 책을 갖고 식탁에 와서, 소설책을 보며 밥을 먹는 것이다. 내가 혼자 밥 먹을 때 항상 그러는 것처럼... 음... 내가 밥 먹을 때 책을 보니 뭐라고 하지도 못하고 그냥 밥 먹고 조용히 일어나고 말았다. 오히려 잔소리만 한소리 들었다. “아빠 눈 나빠 지니까 책을 핸드폰으로 보지 말고 진짜 책으로 보세요!” 그래서 고2 큰 아들 방에 갔더니 큰아들도 핸드폰으로 소설을 열심히 보고 있다. 침대에 엎드려서 말이다. 아이들을 가지기 전 나중에 아이들을 낳으면 어떤 아이들을 낳아 기르게 될까 궁금해 하던 때가 생각이 난다. ‘나랑 똑 닮은 아들이나 딸이 나오면 어떨까?’ ‘다른 건 몰라도 건강하게만 잘 컸으면 좋겠다!’ ‘그래도 공부는 쫌 잘 했으면’ 등 여러 바램이 있었던 것 같다. 그중에 난 나를 많이 닮았으면 하는 바램이 가장 컸었다. 외모적으로나 성격적으로도 말이다. 특이한 바램이었는지는 몰라도 3명 다 나를 많이 닮았고 성격도 비슷하다. 그런데 어느덧 청소년이 되어 외모나 성격뿐만 아니라, 이제는 매일매일 하는 행동이나 다양한 상황의 말투까지도 비슷해졌다. 아이들의 사춘기와 어른들의 노력아이들은 어른들을 따라 배운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사춘기가 온다는 것은 ‘나의 부모들에게는 이제 더 이상 보고 배울 것이 없어져서 따라 배울 수 있는 다른 롤 모델을 찾아보라는 신호가 아닐까?’ ‘내가 우리 아이들을 그렇게 되도록 등 떠밀어 놓고 내 스스로 괴로워하고 있는 중은 아닐까?’ 그런데 나의 직업은 변화를 연구하는 화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결정을 해서 나 자신을 또 한 번 변화시켜보려고 한다. 내 아이와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가능한 사춘기가 늦게 오거나 살짝 오도록 조금 더 노력하는 어른이 되어 보자고 말이다. 그 결과 일어나는 내 주변의 변화가 매우 기대된다. 그러기 위해서 이젠 조금 쉬고 싶고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소파나 책상에 앉아서 정자세로 앉아서 책을 보고, 밥 먹을 때에는 책을 보지 않고, 아이들이 스쳐 지나가듯이 하는 말에도 귀 기울여 듣고 반응해주고, 조그만 부분이라도 관찰하고 찾아서 ‘훌륭한 학생이야’ 라고 말해주는 등, 내가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는, 현재를 살아가는 교육을 계속 유지해보자. 그러고 나서 지켜보자! 우리 아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되는지? 변화되지 않으면 어떤가? 어차피 그들은 모든 실수를 경험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아름다운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인데...그리고 얘들아! 참고로 내 코가 석자다. 나도 힘들다! 나이야 가라 ~~ 폭포~~ ^^이홍덕 원장목동 앞단지 올에이 과학학원문의 02-2652-5159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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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단어 공부에 대한 조언 중학교까지 공부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공부를 열심히 해봐야겠다고 결심한 학생이 있었다. 다른 과목은 물론 영어도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절박한 마음으로 열심히 했고 다음과 같은 영어 단어 학습의 고민이 생겨났다.영어 단어를 암기해도 자꾸 잊어버린다단어장을 이용해서 단어를 암기했다. 영어 표제어를 쓰고 단어장 우측에 쓰여 있는 우리 말단어를 종이에 써보기도 하고 속으로 읊어보기도 하였다. 이를테면 ‘think – 생각하다’처럼 영어 단어와 우리말 단어를 연결해서 암기했다. 그러나 확실하게 외웠다고 생각했던 단어의의미가 시간이 지나자 생각나지 않는 것이었다. ‘나는 머리가 나쁜 것인가?’ 속으로 생각하며 좌절하기도 했다. 어떤 날은 암기가 잘 되어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이내 그 단어의 의미도 며칠이 더 지나면 기억나지 않았다. ‘나는 장기 기억력이 좋지 않은 것인가?’ 하루에 외우는 개수를 줄이고 반복해서 그 단어만큼은 확실하게 기억하는 방법으로 해볼까? 그렇게 했지만 단어를 잊게 되기까지의 시간이 좀 더 길어졌을 뿐 결과는 마찬가지였다.영어 단어를 암기해도 글 속에서 의미 파악을 잘하지 못할 때도 있다열심히 외운 단어가 글 속에서 나타났을 때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한 지문 속에서 내가 모르는 단어의 개수를 체크했을 때 개수가 점점 줄어가니 기분도 좋았다. 하지만 어떤 단어는 분명히 의미를 확실하게 외운 단어였지만 문장 속에서 해석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문장 이해가 잘되지 않았다.이렇게 영어 단어를 공부하며 만난 난관을 꾸준함만으로 돌파하려고 했던 소년은 과거의 나였다. 대학에 진학하고 성인이 되어 입시 공부를 놓으면서 영어 공부도 잠시 놓게 되었다.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을 때 통역사 출신의 선생님과 공부를 시작하고 나 또한 통역, 번역 공부에 빠져들며 자연스럽게 영어 단어 문제를 해결했다. 통역사 선생님은 매달 수업을 시작하면서 첫 OT 수업에서 영어 공부에서 단어의 중요성을 강조하시고 단어 학습을 어떻게 해야 실제 영어 실력이 향상되는지 알려주셨다.단어 암기 한번에 되지 않으니 요령 없이 노출량을 늘려가자우선 단어 암기가 한 번에 되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말고 요령 없이 노출량을 늘려가라고 말씀해주셨다. 우리는 입시라는 상황 속에서 많은 양의 단어를 한꺼번에 공부한다. 그렇지만 다량의 단어를 한 번에 습득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꾸준하게 단어에 노출되고 익히면서 단어를 진정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문제는 단어를 한 번에 외우지 못할 때 그것을 나만의 문제로 치부하면서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나는 머리가 나쁜 사람이야.’ 또는 ‘나는 단기 기억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장기기억이 매우 부족해’라고 생각하는 것은 틀릴 생각일뿐더러 앞으로의 학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람은 본래 자연스럽게 단어를 습득하기도 하고 잊어가기도 한다. 돌이켜 보면 대학 시절 전공 수업을 준비하며 PPT까지 제작까지 하며 많이 사용했던 전문 용어를 생각해보자. 그 당시에는 입에 척척 붙어 나오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그 분야와 멀어지면 내가 익혔던 단어도 잊게 되기도 한다. 잊는 것에 대해 지나친 트라우마를 가질 필요는 없다.맥락을 고려하여 단어를 익히자통역사 선생님께서는 어떤 단어이든 단어가 사용되는 ‘맥락’을 고려하지 않으면 단어를 익히기 힘들뿐더러 실전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으로 의미를 찾고 예문을 함께 정리해서 ‘맥락’과 함께 익히라고 말씀해주셨다. 선생님께서 하라고 한 대로 모르는 단어를 정리하면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의도로 쓰는 단어인지 정리하면서 학습했다. 우리말 신조어로 예를 들어보겠다. 얼마 전 ‘갓생’이라는 신조어를 만났다. ‘갓생’은 ‘God’과 ‘인생’을 합성해서 만든 단어로 ‘모범적이고 부지런한 삶’을 의미한다. ‘갓생’을 ‘모범적이고 부지런한 삶’이라고만 대응해서 암기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단어에 흥미를 느끼지도 못하고 단어를 사용할 수도 없을 것이다. 아침 새벽같이 일어나 독서도 하고 회사에 가서 열심히 일하고 퇴근해서 헬스장까지 가서 운동하는 사람을 보며 우리는 ‘갓생’을 산다고 한다. ‘갓생’의 맥락이 구체적으로 주어지니 우리는 단어를 좀 더 쉽게 익혀 이해하고 사용할 수도 있게 된다. 이렇게 맥락을 고려하니 단어를 전보다 좀 더 쉽게 익힐 수 있게 되었고 그 단어를 다른 상황에서 만나게 되었을 때 이해하기 훨씬 수월해졌다.지금 중·고등 학생에게 입시 영어를 가르치면서 단어 때문에 애를 먹는 학생을 많이 본다. 가장 안타까운 경우가 단어 암기 때문에 자존감까지 낮아져 있는 경우이다. 단어 암기가 잘되지 않아 ‘나는 머리가 나쁘다’고 자책하거나 단어 학습 자체에 의욕을 잃고 아예 영어 과목 자체를 싫어하게 되는 경우도 봤다. 하지만 우리는 본래 새로운 말을 보면 그 말이 어떤 말인지 궁금해하고 익혀나가는 습성이 있다. 나중에는 중·고등 학생이 맥락을 고려하며 단어를 쉽게 공부하고 성과도 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안내해보고자 한다.목동 중등, 고등영어 전문우리영어 박정민 원장문의 010-7614-3441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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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능 후 수시 논술 시험을 잘 보려면 오는 11월 16일은 2024학년도 수능 시험일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능 시험을 치른 그 주 토요일부터 수시 논술 시험일이 다가오기 때문에 숨 돌릴 틈도 없이 논술 최종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논술 시험일까지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고 논술 실력은 하루아침에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최소한 내가 가진 실력만큼은 발휘해야하루아침에 논리적 설득력을 갖춘 유려한 논술 글을 쓸 실력을 갖출 수는 없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자신이 가진 논술 실력의 최대를 끌어내서 다듬어 논술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긴장감, 컨디션 조절 실패 등의 이유로 자기의 실력에 못 미치는 점수를 받는다. 단기간에 논술 실력을 극대화시킬 방법을 알아보자.배경 지식 쌓기가장 중요한 것은 배경 지식을 쌓는 것이다. 단기간에 배경 지식을 쌓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신문 읽기’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논술 배경 지식 쌓기 학습서’ 읽기이다. 아무런 배경 지식 없이 무작정 기출 문제에 덤벼들면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해서 논술을 포기하게 되기 십상이다.수능이 끝난 저녁 당장 서점에 가서 대학별 기출 문제의 논제들을 분석해서 배경 지식을 정리해 놓은 논술 배경 지식 학습서를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해당 대학 논술 기출 문제 풀기다음으로 논술 기출 문제를 써 보는 것이다. 가능하다면 전문 논술 교육 기관에 가서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가며 글을 써보는 것이 좋다. 논술 시험일까지 시간적 여유가 좀 있다면 혼자서 써 보면서 실력을 키울 수도 있겠으나, 수능 시험이 끝나자마자 대학별로 대략 2~3일 간격으로 논술 시험 날짜가 잡혀 있기 때문에 공부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전문 논술 교육 기관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된다.또한 논술 글을 쓰고 나서는 반드시 첨삭지도를 받아야 한다. 자신의 글이 어떤 점에서 좋고 어떤 점이 부족한지 매번 글을 쓸 때마다 확인하고 고쳐가며 글을 써야 논술 글쓰기 실력이 늘기 때문이다. 첨삭 없이 막연히 글을 쓰기만 해서는 실력이 늘지 않는다. 막판에 전문 교육 기관에서 지도를 받아야 할 이유가 이것 때문이기도 하다.물론 글 첨삭을 꼼꼼히 해주지 않는 곳은 피해야 한다. 글을 쓴 학생이 자기 글의 부족한 점을 확실히 인지하고 고쳐나갈 수 있도록 꼼꼼히 첨삭을 받는 것은 꼭 필요하다. 만약 논술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마지막으로 학생에게 논술 지도를 하다 보면, 독해력, 논리적 분석력, 표현력 등 논술의 중요한 평가 항목에서 현저히 기준 미달의 글을 쓰는 학생들이 있다. 아니 이런 학생이 많다. 이런 학생들은 전문 교육 기관에 가서 논술 공부를 해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이런 학생들에게는 아쉬운 대로 잘 쓴 논술 글 베껴 쓰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독해력이나 논리적 분석력은 하루아침에 좋아지지 않는다. 그래서 짧은 수능 후 논술 시험 대비 기간만으로는 근본적으로 실력을 향상시키기 어렵다.따라서 이런 학생들은 지원한 대학의 논술 기출 문제 뿐 아니라 비슷한 문제 유형을 가진 대학의 기출 문제를 여러 번 읽고, 어떤 글을 써야 할지 충분히 머리로 생각을 정리한 후, 먼저 글을 쓰지 말고 예시 답안으로 나온 글을 필사하는 것이 좋다. 필사를 하면서 자신이 생각했던 글의 내용이나 방향과 예시 답안의 글 방향이 어느 정도 비슷한 방향인지 확인 점검해라. 그렇게 하면서 베껴 쓰다 보면 논술 시험의 답안 작성 감각을 쉽게 빨리 익힐 수 있을 것이다. 글이 잘 안 써진다면 말로 해보라논술 시험은 독해력 뿐 아니라 논리적 사고력, 시사적 판단 능력, 글 표현력 등 학생이 가진 생각 능력 전체를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다. 학생을 지도하다보면 ‘논제 파악은 어느 정도 되는데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학생들이 많다. 이럴 때는 글로 써야 할 내용을 말로 이야기해 해 보는 것도 좋다. 면접관 앞에서 말로 묻는 질문에 말로 대답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다 보면 훨씬 쉽게 글이 써지는 느낌이 들 것이다.2024 학년도 수능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 모두에게 합격의 행운이 돌아가기를 기도한다. 유리나 원장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 2023-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