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덕' 검색결과 총 1,02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방선거 6.2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경북 문경시 한나라당 불패신화, ''TK'' 길목 문경새재서 무너지나 무소속 신현국 후보 강세속 한나라당 김현호 후보 추격전 경북 문경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경북(TK)지역 무소속 바람의 진원지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무소속 현직 단체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문경시장 선거는 무소속 신현국(58)후보의 강세와 한나라당 김현호(55) 후보 추격이라는 2강 구도속에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무소속 고재만(55), 임병하(58) 후보가 가세하고 있는 구도다. 6.2지방선거를 앞두고 노골화된 신현국 시장과 이한성국회의원간의 갈등은 신현국시장의 공천배제와 경찰의 신시장 구속영장 신청 등으로 폭발해 문경시의 민심은 갈기갈기 찢어졌다. 공천탈락한 신시장은 한나라당을 뛰쳐나와 무소속으로 출마, 유권자의 심판으로 분열된 민심을 수습하고 추락한 명예를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경북 문경예천지역의 이한성 의원은 신시장이 지난 총선때 무소속 후보를 지원했다며 공천에서 배제하고 제 3의 인물인 김현호씨를 공천했다. 한나라당 경북도당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쳤지만 지역구 국회의원의 의중이 절대적으로 반영된 결과였다. 지역민심은 높은 인지도와 업무추진력 등으로 고정지지층이 두터운데다 경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동정론까지 더해져 무소속의 신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여론과 구속은 되지는 않았더라도 선거후 수사결과를 예단하며 한나라당과 다른 무소속 후보를 찍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무소속 신 후보의 강세를 점치는 쪽은 최근 선거에서 문경이 시장과 국회의원 모두 비한나라당 출신이 차지한 적이 있을 정도로 한나라당 후보라고 해서 무조건 유리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신 후보가 검찰의 기소후 법원 재판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은 신시장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상대후보들이 신후보가 당선될 경우, 다시 선거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집중부각시키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신 후보측은 "공천과정과 경찰의 수사과정에서 지지층이 오히려 두터워지고 넓어졌다"고 판단하고 ''인물론과 업무추진력'' 등을 내세워 지역현안해결과 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공천갈등이 심화돼 경북지역 23개 시군 가운데 가장 늦게 공천자로 결정된 김현호 한나라당 후보측은 한나라당 조직력을 집중적으로 지원받으며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나라당 경북도당도 이 지역을 당후보 열세지역으로 분류하고 당의 주요 행사를 몰아주고 주요 지원인사를 우선 배치해 역전을 노리고 있다. 무소속 고재만 · 임병하 후보도 "지역국회의원과 시장 등 지역정치권 인사들이 헤게모니 다툼을 하는 바람에 지역민심이 분열되고 지역발전의 동력이 분산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분열된 지역민심을 화합할 적임자를 시장으로 뽑아야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4
- 5월, 2박3일 여행지를 잡아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국내 관광지가 손님맞이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녹색관광을 표방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정주형 관광’이 가능한 석가탄신일 연휴에 주목한다. 2박3일에 좋은 제주올레나 남해안 섬 관광 등은 이미 예약자가 밀려 있는 상태다. 한국관광공사는 연휴를 맞아 2박 3일 가족 관광지 6곳을 추천했다. 대상지는 강화, 영월, 부여, 문경, 경주, 군산이다. 강원도 영월에서 자연의 멋과 역사의 숨결을 맛볼 수 있다. 법흥사, 의호총, 요선암, 요선정선암마을(한반도 뗏목마을), 선돌, 장릉, 청령포, 관풍헌고씨동굴, 김삿갓 유적지를 둘러보는 체험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굴암과 불국사를 둘러보는 교육관광도 주목된다. 추억과 낭만의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대능원-첨성대-계림-석빙고문무대왕릉-감은사지-석굴암-불국사-괘릉보문단지-신라밀레니엄파크를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한다. 지붕 없는 역사 박물관이라 불리는 강화도를 걷고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선사 삼국 고려 조선 개항기를 아우르는 역사공부가 된다. 전북 군산도 가족 여행지로 부각되고 있다. 신시도, 선유도, 무녀도가 양팔을 벌린 듯 바다를 감싸고 있다. 그곳에서 바라본 장자도, 관리도, 광대도, 신시도, 무녀도 등 고군산군도의 섬들은 이곳이 선계임을 증명하고도 남는다. 문경새재에서 시작, 도산서원을 거쳐 부석사까지의 가족여행도 별미다. 문경새재, 옛길박물관, 문경온천안동 봉정사, 하회마을, 별신굿탈놀이, 도산서원영주 소수서원, 소수박물관, 부석사를 둘러보면 좋다. 충남 공주·부여는 아이와 함께 꼭 가봐야 할 역사체험학습지이다. 그곳을 찾아 한성(서울), 웅진(공주), 사비(부여)로 수도를 옮기며 꽃피웠던 백제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3
- 5월, 2박3일 여행지를 잡아라<사진> 관광공사 6대 관광지 선정 남해 섬 관광 등 인기 절정 사진: 보길도 마을길 전경.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전경. 한국관광공사 제공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국내 관광지가 손님맞이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녹색관광을 표방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정주형 관광’이 가능한 석가탄신일 연휴에 주목한다. 2박3일에 좋은 제주올레나 남해안 섬 관광 등은 이미 예약자가 밀려 있는 상태다. 한국관광공사는 연휴를 맞아 2박 3일 가족 관광지 6곳을 추천했다. 대상지는 강화, 영월, 부여, 문경, 경주, 군산이다. 강원도 영월에서 자연의 멋과 역사의 숨결을 맛볼 수 있다. 법흥사, 의호총, 요선암, 요선정선암마을(한반도 뗏목마을), 선돌, 장릉, 청령포, 관풍헌고씨동굴, 김삿갓 유적지를 둘러보는 체험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굴암과 불국사를 둘러보는 교육관광도 주목된다. 추억과 낭만의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대능원-첨성대-계림-석빙고문무대왕릉-감은사지-석굴암-불국사-괘릉보문단지-신라밀레니엄파크를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한다. 지붕 없는 역사 박물관이라 불리는 강화도를 걷고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선사 삼국 고려 조선 개항기를 아우르는 역사공부가 된다. 전북 군산도 가족 여행지로 부각되고 있다. 신시도, 선유도, 무녀도가 양팔을 벌린 듯 바다를 감싸고 있다. 그곳에서 바라본 장자도, 관리도, 광대도, 신시도, 무녀도 등 고군산군도의 섬들은 이곳이 선계임을 증명하고도 남는다. 문경새재에서 시작, 도산서원을 거쳐 부석사까지의 가족여행도 별미다. 문경새재, 옛길박물관, 문경온천안동 봉정사, 하회마을, 별신굿탈놀이, 도산서원영주 소수서원, 소수박물관, 부석사를 둘러보면 좋다. 충남 공주·부여는 아이와 함께 꼭 가봐야 할 역사체험학습지이다. 그곳을 찾아 한성(서울), 웅진(공주), 사비(부여)로 수도를 옮기며 꽃피웠던 백제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2
- ‘무소속 바람’ 전국 확산되나 6·2 지방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에서 일제히 무소속 바람이 일고 있다. 공천탈락자를 중심으로 현직 단체장들이 줄이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일색이었던 서울만 해도 벌써 6명이 무소속 대열에 합류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3일 “한나라당 탈당이 아니라 한나라당광진구당원협의회를 탈당하는 것”이라며 “중단 없는 지역발전”을 위해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인수 금천구청장도 이날 오전 “구민들 바람과 전혀 다르게 무모한 공천을 함에 따라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며 8년 성과를 다시 한번 검증받겠다고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두 현직 구청장 대신 구혜영 한양사이버대 교수와 이종학 서울시의원에게 공천을 주었다. ◆“시민들 심판 받겠다” =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한나라당 대표지역인 강남구에서 맹정주 구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이 지역을 일찌감치 여성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해왔고 이날 신연희 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을 후보로 발표했다. 이로써 무소속 출마 현직 구청장은 6명으로 늘었다. 지난 지방선거때 탈당, 이번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복당을 추진하다 실패한 추재엽 양천구청장이 가장 먼저 무소속 출마선언과 함께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지난달 말 재선인 최선길 도봉구청장과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이 뒤를 이었다. 한나라당 텃밭인 경북지역에서도 23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공천을 받지 못한 단체장들이 현역프리미엄을 기대하며 당에 맞서고 있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지난달 28일 최양식 전 행자부 차관에게 밀리자 “시민의 심판을 받겠다”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공천심사 직전까지 뇌물수수와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김주영 영주시장도 같은 날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당이 장욱현 전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을 공천한데 대해 “장윤석 의원의 밀실공천”이라고 비판하며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 3명과 후보단일화를 모색하고 있다. 엄태항 봉화군수도 지난달 29일 박노욱 전 경북도의원에게 밀린데 불복, 30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배상도 칠곡군수도 공천에서 부하직원이던 김경포 전 군 기획감사실장에 밀린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밖에 권영택 영양군수는 한나라당 후보로 내정됐다가 감사원 감사결과가 발표된 뒤 무위로 돌아가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이 지역을 무공천지역으로 분류했다. 공천심사 직전 선거법위반혐의로 벌금 70만원 확정형을 받은 최병국 경산시장과 3일 경찰에 소환·조사를 받은 신현국 문경시장도 무소속 출마가 유력시된다. ◆‘무소속 연대’ 추진도 = 민주당 아성인 호남지역에서는 일찌감치 무소속 바람이 예고됐다.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해온 황주홍 강진군수와 이성웅 광양시장이 일찍부터 무소속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노관규 순천시장과 황일봉 광주 남구청장은 민주당 경선방식에 반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박우량 신안군수와 이 청 장성군수 역시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이들 현역 단체장은 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민주당 후보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3일 무소속 연대를 추진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시민단체도 ‘정당공천제 폐지’를 앞세우며 무소속 후보에게 명분을 더해주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지방분권 국민운동’과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국민운동 광주전남본부’는 무소속 단체장에 대한 지원과 봉사활동, 다른 지역 후보와의 연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진명 최세호 방국진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4
- [한줄 지방선거] ▶유종필(민주 서울관악구청장) 2002년 ‘노풍’을 주도한 명대변인으로 활약하고도 이후 국회의원 총선에서 번번이 낙마했던 정치적 불운을 딛고 29일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되자 “구민 당원동지 여러분의 힘으로 당선된 그 힘으로 구청장이 되어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는데, 다른 지역 후보들의 경우와 달리 지역구 국회의원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아 눈길. 전북 시장상인들 “한나라당에 20% 지지는 보내야” ▶정운천(한나라 전북도지사) 8%대 지지도를 얻고 있는 가운데 29일 “재래시장 상인연합회 관계자들로부터 ‘이제는 한나라당 후보에게도 20%이상의 지지를 보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재정자립도가 20%대에 머문 현재의 상태로는 아무리 좋은 공약을 내놔도 이행할 수가 없다. 중앙정부와 쌍발통을 이룰테니 지지를 보내 달라”고 호소. ▶이광재(민주 강원도지사) 북한의 금강산 남측자산 동결조치에 대해 29일 “정부는 피해액이 4200억원 이하라고 주장하지만, 업계는 최소 1조8841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권의 대북강경책이 끝내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줄을 죄고 대북관계와 강원경제의 파국을 부른 것”이라며 “당선되면 속초 고성 등 접경지역에 번갈아 매주 1회 출근하여 이 지역을 위해 특별예산을 강구하는 접경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 ▶이달곤(한나라 경남도지사) 28일 “김두관 후보는 경남도지사에 3번이나 도전하는 동안, 처음에는 민주당으로, 두 번째는 열린우리당으로, 이번에는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며 자격시비를 걸자, 김 후보 역시 “대통령의 명으로 출마했다는 점을 내세워 창업공신을 꺾은, 스스로 대통령이 내려준 황금낙하산임을 자랑하신 분”이라고 비난. ▶김현호(한나라 경북문경시장) 29일 중앙당 공심위가 후보로 내정했는데, 경북 도의원 공천에서 탈락했다가 신혁국 문경시장과 이한성 국회의원의 갈등이 극심해져 문제가 커지자 ‘어부지리’로 더 좋은 기초단체장 공천권을 주은 셈. ▶고희범(민주 제주도지사) 29일 “제주올레가 ‘느리게 걷기’ 열풍을 전국에 퍼뜨린 것처럼 제주가 녹색관광의 선두자리를 지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친환경농업과 치유.생태관광 활성화 등 여러 분야와 연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 ▶박덕영(민주 충북음성군수) 29일 “영·유아를 위한 전문 돌봄기관과 24시간 보육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아 여성의 사회참여를 권장하면서도 근로 여건에 대한 뒷받침이 없어 ‘따로국밥’이 되고 있다”며 24시간 군립 보육시설 운영을 통한 여성의 사회참여 증대 및 2, 3교대 근로자를 위한 위탁 보육 체계 확립, 정년퇴직자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손자 손녀 돌봄’ 파견근무제 도입 및 노인 일자리 창출 등 ‘떡잎은 군수가 책임진다’는 제목의 근로자 5대공약을 발표. ▶임정엽(민주 전북완주군수) 29일 “마을공동체 사업 100개소 육성, 쌀·한우·딸기·곶감 등 규모화 작목의 공동마케팅 추진,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한 소규모 농가소득증대 추진 등 농업예산 1,000억원 시대를 만들겠다”고 공약. 접수 정리 진병기 기자 j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30
- 한줄지방선거 0430 ▶유종필(민주 서울관악구청장) 2002년 ‘노풍’을 주도한 명대변인으로 활약하고도 이후 국회의원 총선에서 번번이 낙마했던 정치적 불운을 딛고 29일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되자 “구민 당원동지 여러분의 힘으로 당선된 그 힘으로 구청장이 되어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는데, 다른 지역 후보들의 경우와 달리 지역구 국회의원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아 눈길. 전북 시장상인들 “한나라당에 20% 지지는 보내야” ▶정운천(한나라 전북도지사) 8%대 지지도를 얻고 있는 가운데 29일 “재래시장 상인연합회 관계자들로부터 ‘이제는 한나라당 후보에게도 20%이상의 지지를 보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재정자립도가 20%대에 머문 현재의 상태로는 아무리 좋은 공약을 내놔도 이행할 수가 없다. 중앙정부와 쌍발통을 이룰테니 지지를 보내 달라”고 호소. ▶이광재(민주 강원도지사) 북한의 금강산 남측자산 동결조치에 대해 29일 “정부는 피해액이 4200억원 이하라고 주장하지만, 업계는 최소 1조8841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권의 대북강경책이 끝내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줄을 죄고 대북관계와 강원경제의 파국을 부른 것”이라며 “당선되면 속초 고성 등 접경지역에 번갈아 매주 1회 출근하여 이 지역을 위해 특별예산을 강구하는 접경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 ▶이달곤(한나라 경남도지사) 28일 “김두관 후보는 경남도지사에 3번이나 도전하는 동안, 처음에는 민주당으로, 두 번째는 열린우리당으로, 이번에는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며 자격시비를 걸자, 김 후보 역시 “대통령의 명으로 출마했다는 점을 내세워 창업공신을 꺾은, 스스로 대통령이 내려준 황금낙하산임을 자랑하신 분”이라고 비난. ▶김현호(한나라 경북문경시장) 29일 중앙당 공심위가 후보로 내정했는데, 경북 도의원 공천에서 탈락했다가 신혁국 문경시장과 이한성 국회의원의 갈등이 극심해져 문제가 커지자 ‘어부지리’로 더 좋은 기초단체장 공천권을 주은 셈. ▶고희범(민주 제주도지사) 29일 “제주올레가 ‘느리게 걷기’ 열풍을 전국에 퍼뜨린 것처럼 제주가 녹색관광의 선두자리를 지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친환경농업과 치유.생태관광 활성화 등 여러 분야와 연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 ▶박덕영(민주 충북음성군수) 29일 “영·유아를 위한 전문 돌봄기관과 24시간 보육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아 여성의 사회참여를 권장하면서도 근로 여건에 대한 뒷받침이 없어 ‘따로국밥’이 되고 있다”며 24시간 군립 보육시설 운영을 통한 여성의 사회참여 증대 및 2, 3교대 근로자를 위한 위탁 보육 체계 확립, 정년퇴직자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손자 손녀 돌봄’ 파견근무제 도입 및 노인 일자리 창출 등 ‘떡잎은 군수가 책임진다’는 제목의 근로자 5대공약을 발표. ▶임정엽(민주 전북완주군수) 29일 “마을공동체 사업 100개소 육성, 쌀·한우·딸기·곶감 등 규모화 작목의 공동마케팅 추진,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한 소규모 농가소득증대 추진 등 농업예산 1,000억원 시대를 만들겠다”고 공약. ▶황철곤(한나라 경남창원시장) 29일 “39사단 터 개발은 7월 출범하는 통합시 전체의 도시계획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광역도시에 걸맞는 토지이용계획 및 개발계획을 재검토하라”고 요구. 접수 정리 진병기 기자 j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30
- 경북도, 시군 ‘대표 관광상품’ 육성 경북도가 23개 시·군의 관광프로그램을 발굴, 대표 관광상품으로 집중육성하기로 했다. 23개 시군별 ‘1시군 1관광상품 육성사업’은 특정시·군에 편중되어 있는 전통문화관광이라는 기존 관광패턴에서 벗어나 농촌체험, 생태관광, 미식기행, 가족체험 여행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관광트랜드에 맞는 소재를 발굴해 관광상품화하는 계획이다. 시군의 추천과 경북도의 심사를 통해 시군별로 선정된 주요 관광상품은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와 연계한 광광체험상품 △고택, 사찰 등을 활용한 체험·체류형 관광상품 △지역 맛집과 특산품 판매장 등으로 연계한 관광코스 △전설, 설화 등이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유적지를 활용한 스토리 텔링 관광 등이다. 대표적인 상품은 문경시의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시티투어 버스 지원, 울진군의 울진 오감여행, 봉화 솔숲길 산책, 청도의 와인터널 연계 테마여행 등이다. 문경시는 올해 2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2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와 연계해 문경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시티투어 버스를 지원, 지역의 관광명소를 순회할 수 있도록 했다. 울진군도 5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덕구온천 입구의 주차장에서 온천 원탕에 이르는 구간을 5개존으로 나눠 감성콘서트, 동반자에게 고백하기, 명상 및 요가, 가족업고 걷기, 온천수 족욕 등의 이벤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23개 시·군별 관광상품을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시군별로 마케팅 사업비 1000만원씩 2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올해 사업성과를 평가해 내년부터는 사업비 차등 지원 등으로 시·군간 경쟁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박순보 경북도 관광산업국장은 “이 사업은 천편일률적인 관광유형에서 탈피해 관광상품의 다변화를 통해 경북관광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이한 핵심사업”이라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9
- [지역에서 싹트는 희망일자리]⑤ 부산시 해외인턴취업 지원사업 49개국 3400여명 파견, 반이상 취업 … 시-대학-기업 끈끈한 협력이 성공요인올해 최대의 화두는 일자리 창출이다. 정부는 매월 국가고용회의를 열어 일자리창출을 위한 정책을 챙기고 있다. 하지만 내수시장 성장을 통한 일자리창출은 어려움에 봉착해있다.따라서 공공일자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다행히 정부의 공공일자리정책은 진화 중이다. 단순 취로사업 위주의 공공근로와 희망근로사업에서 ‘고용창출’에 방점을 찍은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청년창업과 노인일자리 등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정책도 활성화 조짐을 보인다.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일자리정책 중 모범사례를 소개한다.지난 해 고혜영(25·신라대 유아교육과 졸)씨는 대학 4학년이 되면서 취업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필리핀 7개월 영어연수 후 해외경험을 더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었지만 여의치 않았다. 어느 날 학생회관에서 부산시 해외인턴모집 현수막을 보고 바로 지원서를 냈다.영어와 직무교육 등 3개월간 준비를 거쳐 미국 미시건주에 있는 유아학교(Brookview School)에서 인턴교사로 일했다. 인턴과정 후 해당 학교에서는 “계속 일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고 고씨는 “물론”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 학교에서 요구하는 몬테소리 정교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남들보다 2배 이상’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 고씨는 체험기에서 “외국생활이 힘들 때마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했다”면서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서형보(28·경성대 경영학과 졸)씨 역시 이 과정을 통해 LG전자 베트남 하노이 현지법인에 취업했다. 경영학 전공인 그는 회계파트를 지원했지만 활발한 성격을 고려, 2주만에 마케팅 부서로 이동했다. 현재 매장 내 제품 진열 관리를 맡고 있다.그는 “많은 학생들이 유행처럼 해외경험을 쌓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습득한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버리고 있다”면서 “꿈을 좇는 사람이라면 이런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참가자 기업 대상국 늘어 = 부산시는 2004년 글로벌 인재양성과 청년층 고학력자 실업난 해소를 위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해외인턴취업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매년 3월경 대학 등에서 참가자를 모집, 현지 언어와 직무·인성 교육과정을 거쳐 7~9월 3개월간 현지기업체에 근무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해외인턴 기간 동안 왕복항공료와 생활비 등을 지원하고 대학은 정규직 취업 등 사후관리를 한다.첫 해에 5개 대학에서 478명이 참여했고 올해는 22개 대학 600명이 참여하는 등 매년 참가자가 늘고 있다. 파견국가도 16개국에서 올해 40개국으로 늘었다. 그동안 49개국에 3402명을 파견해 1962명이 취업(취업률 57.3%)했다. 초기에는 해외 한인기업, 국내 기업 해외 현지법인에 한정됐던 취업 대상기업도 외국인 기업체로 확대되고 있다. 참가자와 기업 만족도는 90%에 달한다. 사업 성공 요인은 부산시와 대학 기업체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다. 대학총장과 대학들이 현지 법인장을 초청하거나 해외취업시장 개척단을 운영해 현지 인턴기업체를 적극 발굴하고 부산시는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106억원이 지원됐다. 장기적인 인재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해 ‘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해 기업체 입맛에 맞는 인재풀을 구축한 것도 한 몫 했다. ◆“인턴 거치면 취업 가능성 커져”= 부산시는 지난해 참가자 469명과 대상 기업체 241곳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인턴근무자 98.6%가 인턴 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기업도 대부분 인터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다만 언어소통 문제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지난 23일 ‘2009 해외인턴 귀국 보고회’에 참석한 이새미(24·부경대 시스템경영공학과 졸)씨는 지난해 7월부터 3개월간 미국 앨라배마 주 엔터프라이즈시에 있는 자동차부품 업체인 화승R&A에 인턴사원으로 근무했다. 이씨는 “물류관리팀에 배치돼 재고관리를 담당했는데 업무 내용에 대해 거시적인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인턴을 마친 뒤 취업에 성공한 이씨는 “해외인턴 근무 자체가 취업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기회와 가능성을 높일 수는 있다”고 지적했다.부산시 노사정책과 문경여씨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각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해외취업시장이 호전되고 있다”면서 “선발 교육 파견 취업관리 등 전 과정을 입체적으로 관리해 취업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부산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8
- ⑤부산시 해외인턴취업 지원사업 ⑤부산시 해외인턴취업 지원사업 시-대학-기업 협력, 준비에서 취업까지 49개국 3400여명 파견, 절반이상 취업 … 참가자·기업 모두 만족 사진설명 유아교육을 전공한 고혜영씨(사진 중앙)씨가 지난 해 미국 미시건주에 있는 유아학교(Brookview School)에서 인턴교사로 활동하는 모습. 고씨는 인턴과정을 마치고 정식 근무 중이다. 지난 해 고혜영(25·신라대 유아교육과 졸)씨는 대학 4학년이 되면서 취업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필리핀에 7개월 영어연수 후 해외경험을 더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었지만 여의치 않았다. 어느 날 학생회관에서 부산시 해외인턴모집 현수막을 보고 바로 지원서를 냈다. 영어와 직무교육 등 3개월간 준비를 거쳐 미국 미시건주에 있는 유아학교(Brookview School)에서 인턴교사로 일했다. 인턴과정 후 해당 학교에서는 “계속 일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고 고씨는 “물론”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 학교에서 요구하는 몬테소리 정교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남보다 2배 더 공부하고 있다. 고씨는 체험기에서 “외국생활이 힘들 때마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했다”면서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서형보(28·경성대 경영학과 졸)씨 역시 이 과정을 통해 LG전자 베트남 하노이 현지법인에 취업했다. 경영학 전공인 그는 회계파트를 지원했지만 활발한 성격을 고려, 2주만에 마케팅 부서로 이동했다. 현재 매장 내 제품 진열 관리를 맡고 있다. 그는 “많은 학생들이 유행처럼 해외경험을 쌓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습득한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버리고 있다”면서 “꿈을 좇는 사람이라면 이런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 기업 대상국 증가 = 부산시는 2004년 글로벌 인재양성과 청년층 고학력자 실업난 해소를 위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해외인턴취업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매년 3월경 대학 등에서 참가자를 모집, 현지 언어와 직무·인성 교육과정을 거쳐 7~9월 3개월간 현지기업체에 근무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해외인턴 기간 동안 왕복항공료와 생활비 등을 지원하고 대학은 정규직 취업 등 사후관리를 한다. 첫 해에 5개 대학에서 478명이 참여했고 올해는 22개 대학 600명이 참여, 매년 참가자가 늘고 있다. 파견국가도 16개국에서 올해 40개국으로 늘었다. 그동안 49개국에 3402명을 파견해 1962명이 취업(취업률 57.3%)했다. 초기에는 해외 한인기업, 국내 기업 해외 현지법인에 그쳤던 취업 대상기업도 외국인 기업체까지 확대되고 있다. 참가자와 기업 만족도는 90%에 달한다. 사업 성공 요인은 부산시와 대학 기업체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때문이다. 대학총장과 대학들이 현지 법인장을 초청하거나 해외취업시장 개척단을 운영해 현지 인턴기업체를 적극 발굴하고 부산시는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106억원이 지원됐다. 장기적인 인재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해 ‘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해 기업체 입맛에 맞는 인재풀을 구축한 것도 한 몫 했다. ◆“인턴 거치면 취업 가능성 커져”= 부산시는 지난해 참가자 469명과 대상 기업체 241곳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인턴근무자 98.6%가 인턴 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기업도 대부분 인터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다만 언어소통 문제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지난 23일 ‘2009 해외인턴 귀국 보고회’에 참석한 이새미(24·부경대 시스템경영공학과 졸)씨는 지난해 7월부터 3개월간 미국 앨라배마 주 엔터프라이즈시에 있는 자동차부품 업체인 화승R&A에 인턴사원으로 근무했다. 이씨는 “물류관리팀에 배치돼 재고관리를 담당했는데 업무 내용에 대해 거시적인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취업까지 연결시키는데 성공한 이씨는 “해외인턴 근무 자체가 취업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기회와 가능성을 높일 수는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시 노사정책과 문경여씨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각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해외취업시장이 호전되고 있다”면서 “선발 교육 파견 취업관리 등 전 과정을 입체적으로 관리해 취업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박스기사 해외인턴 취업 성공기 서형보(경성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꿈을 좇는 이라면 기회를 놓치지 마라” 동기들과는 달리 기업사정에 따라 급하게 출국하게 된 나는 설레임보다는 두려움이 더 컸다. LG전자 베트남법인에는 5개 지사와 2개 공장이 있다. 내가 배치받은 곳은 하노이 법인본부. 수년 전부터 마케터의 꿈을 안고 살아왔지만 계속되는 경제난 취업난으로 지원조차 해보지 못했던 희망 기업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취업이라는 목적 하나만 생각하고 채용 중이던 회계파트를 지원했지만 전공과 활발한 성격을 고려해 2주만에 마케팅 부서로 이동하게 됐다. 한평생 3번의 기회가 온다고 하지 않던가. 의심할 여지없이 이것이 그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현재 주요 임무는 매장 내 제품 진열 관리다. 청소부터 제품배치까지 전시와 관련한 업무다. 인턴기간 중 가장 굵직했던 일은 각 매장별 지도를 만들어 매장 분위기와 환경을 분석, 진열 최적화를 위한 기준안을 다듬은 일이다. 판매 담당자들은 내가 만든 기준안을 보고 어떤 상품을 주문해야할지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고 어떤 상품을 빨리 소진시켜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또 기준안에 들어있는 지도를 기반으로 어떤 제품이 어디에 배치돼있는지 매일 최신 정보를 추가해 보다 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직도 많은 구직자들이 취업 포털사이트만 들락거리는 현실을 볼 때면 답답해진다. 대학생 과반수이상이 유행처럼 해외경험을 쌓지만 그 과정에서 습득한 언어능력 문화경험 등을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는 스스로 버리고 있다. 이같은 취업지원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일이 급선무다. 진정 일자리를 필요로 하고 원대한 꿈을 좇는 이라면 이런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직속상관이 실전 마케팅의 대가라는 점은 내게 큰 행운이다. 뜬구름 잡는 말보다는 시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형 마케터가 장기적 목표인 만큼 마케팅 업무만큼은 그 분을 역할모범으로 삼고 각종 기술을 배워나갈 계획이다. 부산 차염진 기자 인터뷰 김윤일 부산시 경제정책과장 “더 많고 더 좋은 일자리창출이 희망” “일자리가 희망이라는 신념으로 어느 지역보다 더 많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시의 역량을 총결집해 나가고 있습니다.” 김윤일(사진) 부산시 경제정책과장은 시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총력체제를 구축하고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만들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일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시는 올해 52000여개 신규 일자리와 함께 취업지원 직업능력개발훈련을 통한 35000여개 등 총 87700개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세우고 다양한 사업들을 계획,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이 고학력 미취업 대학생이 해외기업에 취업하도록 지원하는 ‘해외청년인턴사업’이다. 2004년 2월 전국 지자체중 최초로 시행한 이 프로그램은 타 시도뿐만 아니라 중앙부처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그는 “올해는 선발인원과 대상 국가를 확대해 70% 취업률을 목표로 더욱 내실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일자리창출을 위해서는 지역 관련 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아래 지난 4월 6일 상의 경총 노동청 중기청과 ‘부산시 일자리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사 1인 추가고용캠페인과 같이 일자리창출을 위한 지역 내 공감대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는 고용우수기업지원제(안)를 도입,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우수기업에 대한 인증과 함께 지방세 감면, 자금지원 등 실질적 혜택을 적극 제공할 계획 2010-04-28
- 성남시자전거연합회 김규일 회장 자전거로 여는 생활, 건강과 환경에 으뜸입니다 탄천에 자전거 전용도로 만들어야 … 성남시 4개 교육장, 자전거 무료 강습“자전거 전용도로가 제일 문제입니다. 아무리 녹색성장이라고 외쳐봤자 제대로 밥상을 차려놔야 먹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성남시자전거연합회 김규일 회장은 다소 격양된 목소리로 인터뷰를 시작했다.올해로 5년차 연합회 회장직을 맡으며 탄천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다시 찾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들였음에도 아직까지 부동자세인 성남시를 향해 던진 그의 쓴소리였다.“정부나 각 지자체에서 자전거 출퇴근을 권장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말로만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전거가 다닐 수 있게 도로환경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자전거 이야기만 나오면 다소 흥분을 하게 된다며 겸연쩍은 웃음을 보이는 김규일 회장. 자전거와 그의 운명적 관계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성남시 자랑인 탄천에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다? 없다!100만 성남 시민의 자랑인 탄천은 봄이면 화사한 꽃 세상이 펼쳐지고 여름이면 시원한 시냇물 소리에 가슴이 저절로 트이는 곳이다. 가을이면 억새와 코스모스가 향연을 이루고 눈 덮인 겨울의 탄천은 수묵화의 한 장면이다.이렇듯 탄천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넉넉한 자연의 풍요로움을 전해주는 쉼터이자 마음속 고향이다. 약동하는 봄이 오면 자전거를 끌고 나온 사람들로 붐을 이루기도 하는 곳.그러나 탄천을 가로지르며 뻗어있는, 우리가 ‘자전거도로’라 알고 있는 길은 ‘자전거전용도로’가 아니다.“2007년 탄천에서 사고가 났어요. 인명사고라 여러 가지 복잡한 일들이 얽힌 바람에 사고 수습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후에 탄천의 자전거전용도로가 보행자 도로와 혼용이 되었죠. 보행자와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가 뒤섞여 아주 위험한 도로가 된 겁니다. 성남시에서 책임을 면하기 위해 그렇게 했지만 실상은 시민들에게 더 위험한 도로가 되어 버린거죠.”용인시와 성남시, 서울시로 이어진 탄천의 자전거전용도로가 성남시에선 갑자기 끊어진 셈.내막을 알고 보면 불합리한 도로망이지만 발 벗고 나서서 전용도로를 주장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자전거는 친 환경 교통 수단이자, 레저 활동의 꽃“전국에 자전거 도로가 연결되면 차량이 20~30%는 줄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건강뿐 아니라 친 환경 교통 수단으로 활용도가 아주 높은 것이 자전거입니다.”얼마 후 있을 지방 선거에 시장 후보들에게도 자전거 왕복차선 만들기를 ‘공약사항’에 넣어 달라며 전달하기도 했다는 김 회장. 생활 체육으로 자전거가 갖는 이점을 널리 알리고픈 그의 열정이 보여 지는 대목이다.“자전거 도로를 만들려면 도로에 왕복 3m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일반 차도에 자전거 도로를 만들면 길이 좁아지는 것은 아닐까 묻자 단호히 대답하는 김 회장.“그만큼 차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도로에 자동차가 너무 많습니다. 주차 문제도 심각하고요. 관공서나 일반 상가건물엔 언제나 주차 전쟁입니다. 자전거로 출퇴근이 많아지면 이런 문제는 많이 개선될 겁니다.”김 회장의 이런 노력과 열정이 작은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성남시 차원에서 판교 신도시에 자전거 무료 렌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사전 조사에 들어갔다는 반가운 소식. 올해 안에 는 자전거 무료 렌탈 사업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에 기대를 갖고 있다는 김 회장이다.하지만 아직도 자전거가 생활과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걸림돌이 많다. 지하철역 앞의 자전거 보관대에는 고장 난 자전거가 방치돼 있다. 도로에 마련된 자전거 도로는 있으나 마나한 무용지물. 주기적으로 수거하고 보수, 관리해야 하는데 예산이 없다보니 늘 그대로 라는 것.성남시는 자전거 타는 인구가 15만 명에 이른다. 전체 인구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하지만 타 도시에 비해 자전거 환경을 열악한 편.“창원시나 문경시 같은 곳은 자전거 선진 도시예요. 직장인도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면 3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될 정도죠. 우리 성남시도 공무원부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구청에 방문한 민원인이 공무원들 개인 차량 때문에 주차할 공간이 없을 지경입니다.” 성남시 4개 교육장에서 자전거 무료 강습 6년째 실시 중이제 자전거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하는 레포츠 중 하나다. 요즘은 기능과 모양 등 다방면에서 빼어난 자전거들이 많이 출시 되고 있다. 하지만 웬만한 고급 자전거는 자동차 값을 호가하고 있는 실정. “일반인들은 굳이 비싼 마니아용을 살 필요 없습니다. 요즘은 국내에서 생산된 거품 빠진 자전거들도 많이 나오고 있으니 자신에게 필요한 자전거를 잘 선택해 건강한 레포츠로 즐기셨으면 합니다.”한편 자전거 연합회는 성남시 생활체육계에서 예산을 받아 자전거 무료 강습을 한지 올해로 6년이 되었다. 타 도시에는 없는 성남시의 앞선 생활체육 강좌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현재는 미금, 분당, 이매, 수정 교육장에서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강습이 끝나고 각 교육장에서 배출된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클럽을 만들어 운영하는데 4개 교육장 외에 중원, 한강, 산성, 녹색, K16(군부대) 등 9개 클럽 회원 약 300여명이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며 동호회 활동에 열심이다. 또 각 클럽끼리 한 달에 한번 씩 월례회의를 열고 친목을 다져와 단합이 잘 되는 편이다.“MTB 산악자전거 전국대회를 성남에서 유치하려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남한산성, 영장산, 불곡산 등 MTB 대회 열 곳이 성남시엔 아주 많죠. 이런 전국대회를 열면 지역을 알리고 소개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겁니다. 하하하”문의 성남시자전거연합회 031-702-9096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