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협동조합 설립 준비 주입식 경쟁교육을 지양하고 함께하는 지역시민, 창의적 세계시민을 키우는 공교육 혁신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학교 협동조합이, 강원도에서 처음 설립되어 그 첫걸음을 뗀다. 1월 29일 금요일 춘천 금병초등학교(교장 김철준)에서는 ‘(가칭)금병초등학교 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금병초등학교 교육가족 및 지역주민, 조합설립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들이 모여 정관확정 및 사업계획 수립, 임원 선출 등에 이어 협동조합 매점에 입점할 간식에 대한 시식회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매점 입점 간식으로 간식꾸러미를 만들어 지역 어르신들께 전달하는 행사도 준비 중에 있다. 학교 인근 문구점이 없고 학교 내에도 매점이 없는 금병초는 학교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매점을 통해 단순히 학생들의 문구류 및 간식의 불편 해소를 넘어, 구성원이 함께 사회적 경제 활동 및 나눔의 실천을 통해 공감, 배려, 협력 등 상생의 방법을 배워나가고자 한다. 협동조합 발기인 대표 정영례 학부모는 “사람이 중요시 되는 경제를 공부하고, 안전한 먹거리, 바람직한 생산과 소비문화를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만들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그 취지를 전했다. 특히 매점의 간식은 친환경 제품을 60% 이상 구비하되, 학부모 및 친환경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먹거리 개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 강사단을 꾸려 직접 교육을 진행하고, 학부모 방과후강사단 운영도 고려하고 있다. 나아가 학교 주변 신동면 증리 지역농산물을 학교 급식 재료로 구입하고, 인근 김유정문학촌과의 연계 사업을 벌이는 등 지역과의 상생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25
- 책 나라와 <뺑덕>이의 만남 군포시가 27일 오후 3시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배유안 작가의 <뺑덕>을 ‘2016년 군포의 책’으로 공식 선포한다.<뺑덕>은 시가 작년 7월부터 100일간 각계각층에서 추천받은 ‘2016 군포의 책’ 후보 도서 339권 중 하나로, 전문가 그룹의 7차례 심의와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지난 7일 올해 군포의 책으로 선정됐다. 시는 <뺑덕>을 활용해 연중 다양한 독서문화운동 및 공모사업을 전개할 방침인데, 선포식에서 시민 독서 릴레이 운동을 첫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군포의 책 선포식에는 배유안 작가가 직접 나와 <뺑덕> 집필 배경 및 책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뺑덕의 어머니는 누구인가?’라는 주제의 창작극을 공연해 시민들이 소설 <뺑덕>을 더 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수와 소리꾼의 판소리, 모듬북 연주, 해설 등으로 이뤄질 이 창작극은 군포 출신의 공연기획자 한덕택(전 운현궁 예술감독)씨가 총괄해 진행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역 거주 작가와 문인, 독서동아리 회원, 주부, 직장인, 노인, 청소년 등 각계각층의 시민 500여명이 초청돼 6회째를 맞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의 시작을 축하하는 동시에 독서 릴레이 운동의 전파자로서 활동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진다.또 ‘한 도시 한 책 읽기’의 활성화 지원 차원에서 농협은행 군포시지부와 군포신협의 도서 기증도 이어진다고 시는 설명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29
- 학생부 종합전형 이렇게 준비하자! 학생부 종합 전형을 빼놓고 대입을 말하기 어려운 시대다. 수능 난이도가 해마다 널뛰기를 하고 있고, 선택 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갈리는 구조적인 문제가 노출될수록 학교는 변화의 흐름을 직면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해마다 늘고 있고 서울권 대학들은 학생부 종합전형에 치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변 상황들을 둘러보면 의외로 아직까지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분위기다. 평소 설명회를 진행할 때 두 시간 이상이 걸리는 내용이지만 큰 틀에서 요약 정리해 보고자 한다. 진정성 있는 자기소개서 작성 필요입학사정관제(특목고 입시, 학생부 종합전형)가 도입되면서 생긴 가장 큰 오해는 자기소개서 작성 시에 남들의 합격사례를 유사하게 집어넣고, 많은 내용들을 부풀려서 채우려 한다는 것이다. 고입이든 대입이든 입학사정관들이 이구동성으로 요구하는 인재는 진정성 있는, 본교 인재상에 부합하는 역량을 가진 학생을 요구한다. 다시 말하면 다방면에서 검증되지 않은 내용들을 채우고, 이것저것 모두 잘한다는 식의 팔방미인은 오히려 불합격 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생들이기 때문에 틀릴 수 있고, 학생들이기 때문에 실수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그러한 부분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이겨나갈지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이지 이미 이루어 놓은 업적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말한다. 학생부 관리방법본인의 진정성이 많이 녹아 있는, 철저하게 준비된 학생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대입을 위한 학생부 관리는 입학 전 예비고1 겨울방학부터 시작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본인의 적성이 무엇인지 본인이 희망하는 진로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주위에서 충분한 동기부여가 이루어지도록 지도해야 하고 학생만의 장점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그를 통해 학생 개인만의 뚜렷한 전공적합성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tip) 커리어넷, 워크넷에서 진로적성 검사를 무료로 실시해 볼 수 있다. 둘째, 입학사정관들이 자소서 내용을 검증하는 자료는 학생부다. 학생부 중에서도 7번 항목인 창의적 체험 활동상황은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근거 자료이다. 창의적 체험 활동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년별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본인의 미미한 점들을 파악 후 보충해 넣어야 한다. 최근 특징 중 하나는 자율동아리를 창립, 활동한 학생이 학생회장 활동한 학생보다 더 큰 경쟁력이 있다는 것 또한 기억해야 할 대목이다. tip)봉사활동을 검색할 때 나눔 포털1365, VMS, DOVOL을 활용하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셋째, 내신이 낮은 학생일수록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독특한 전공적합성을 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내신이 낮은(3~5등급) 학생들도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서울 중상위권 대학에 합격하는 사례들이 의외로 많다. 학생의 비교과 활동은 전공분야에 대해 매우 직접적이며 전문적인 것으로 구성해야 한다.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 본인 희망 분야에 대한 끝없는 노력 여부를 보여줄 수 있게끔 전략을 세워야 한다.tip)자신이 선택한 전공 관련 서적을 최소 5권 이상 읽고 비교과 활동의 커리큘럼을 스스로 작성해 보자. 필요에 따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생활기록부 내용들을 본인만의 경쟁력 있는 색깔로 만들어 놓아야 입시 시즌이 되었을 때 일명 ‘자소설’이 아닌 스토리가 있는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기별로 이루어져야 하는 학생부 관리에 대해 설명을 하겠다. 12월, 7월에는 봉사활동을 조회하여 채워나가고 3월초, 9월초에는 동아리활동이나 교내 대회를 선정할 수 있고, 5월, 10월 중간고사 이후에는 모의 자소서를 작성해 보는 연습을 하고, 12월~1월말에는 학생부를 점검하여 행여나 빠진 항목이 없는지 검토를 해야 한다. 담임선생님에게 막연한 좋은 학생부 기록을 바라거나 부탁은 안 된다. 적극적인 자료의 제출과 객관적으로 정리된 문구를 제안하는 것은 학생의 당연한 권리이다. 본인의 장단점을 파악 후 긴 안목에서 학생부를 전략적으로 관리해 나가도록 하자. 이동희 원장에스클래스 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26
- 1년 동안의 활동 되돌아보기, ‘성장’ 그 이상의 의미 있어 백신고등학교(교장 김택윤))가 ‘2015학년도 동아리 포트폴리오 대회’ 수상자를 발표했다. 동아리 포트폴리오 대회는 지난 1년 동안의 동아리 활동들을 차곡차곡 정리해서 파일로 제출하는 대회이다. 백신고 동아리 담당 권재현 교사는 “동아리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활동자료가 명확하고 동아리 활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것, 그리고 책이나 소논문 작성 등 적극적인 참여도를 보여준 학생들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백신고등학교 동아리 포트폴리오 대회 수상자 3명을 만나보았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최우수상 - 경제 동아리 ‘생글생글’ 김회림 학생 풍부한 동아리 활동자료와 자신의 생각 분명히 드러나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회림 학생(2학년 5반)은 경제 동아리 ‘생글생글’(지도교사 황규철)의 부장이다. 지난 1년 동안 매주 신문을 읽고 주요 내용을 스크랩했다. 그중에서 화제가 되는 내용은 한 달에 한 번 벽보로 만들어 붙이기도 하고, 시간을 들여 소논문도 썼다. 최우수상 수상 비결은 지난 1년 동안의 동아리 활동들을 보기 쉽게 정리한 것이다. 학기 초부터 동아리 활동자료들을 빠짐없이 모아서 날짜 별로 정리해 활동내용도 풍부했다.“시험기간 빼고는 그 주에 활동한 내용은 바로 정리했어요. 그리고 날짜별로 동아리 활동을 하는 사진도 찍어서 남겼고요. 아쉬운 건 공부를 많이 못한 상태에서 테셋 시험을 본 거에요.”그리고 중요한 내용은 손으로 다시 정리를 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덧붙이기도 했다. 김회림 학생의 의견에 대한 황규철 지도교사의 멘트도 빠짐없이 모았다. “지난 1년 동안의 활동을 정리하면서 나를 되돌아보게 된 거 같아요. ‘아, 이런 걸 보완하면 되겠구나’, ‘이 방향으로 하면 좋겠구나’ 하고 새로운 계획도 세우게 됐어요.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고도 대회에는 참가 안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2016년에는 꼭 참가하길 바라요.” >>>우수상 - 교육 봉사동아리 ‘MOIRA’ 이혜련 학생동아리 활동 행동지침과 편집후기도 꼼꼼히 기록해 우수상은 교육 봉사동아리 ‘MOIRA(지도교사 박지우)’에서 활동한 이혜련 학생(2학년 17반)이 차지했다. 이혜련 학생은 교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모인 ‘MOIRA(그리스 여신, 이끌어주는 자)’에서 활동하며, 매주 백신초등학교에서 토요 방과후 수업(한국사, 영어)을 맡아서 진행했다. 이혜련 학생은 먼저 학생들의 배경지식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지를 만들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짧은 학생들을 위해서 게임이나 놀이, 연극, 미술 등 활동 위주의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사제지간의 갈등 해소를 위한 교사로서의 역할을 제시하는 소논문을 쓰기도 했다. 포트폴리오에 이런 과정들을 상세히 기록했다.“1년 동안 초등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100이라는 수업을 준비해도 아이들이 20도 못 받아들이는 거 같았거든요. 어려웠지만 쉼 없이 꾸려왔다는 게 뿌듯하고 기뻤어요.” 이외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미숙했던 부분에 대한 행동지침과 편집후기도 자세히 작성했다.“지난 활동들을 정리하면서 교사가 되려고 하는 꿈에 많은 도움이 됐어요. 앞으로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교사가 아니라 아이들과 시대의 변화를 따르는 유연한 교사가 되고 싶어요.” >>>장려상- 동아리 ‘낭독의 발견’ 김규영 학생하나의 작품집, 손 글씨와 직접 그린 그림으로 꾸며 장려상은 김규영 학생(2학년 7반)에게 돌아갔다. 김규영 학생은 조금 특별한 동아리 ‘낭독의 발견’에서 활동했다. ‘낭독의 발견’은 책을 읽고 인상 깊었던 구절이나 영화나 드라마의 명대사를 뽑아서 ‘왜’ 그런지를 발표하며 서로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활동을 한다.“‘낭독을 통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막상 친구들의 낭독을 들으면서 많은 위로를 받은 거 같아요. 그리고 좋아하는 구절을 찾으면서 용기를 얻을 수 있어서 항상 동아리 시간이 기다려졌어요.”김규영 학생의 포토폴리오는 동아리의 활동자료가 아니라 마치 하나의 문학 작품집 같다. 구절이나 명대사, 시를 손수 손 글씨로 쓰고 그에 어울리는 그림까지 그려 넣었다. 글귀에 대한 자신의 느낌도 꾸밈없이 썼다. 학기말에는 좋아하는 시와 느낀 점을 엮어서 책을 만들기도 했다. “1년 동안 열심히 한 내용을 평가받아보고 싶었어요. 많이 부족한데 상을 받아서 좋기도 하고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그래도 동아리 활동과 이번 대회를 통해서 국공립박물관에서 일하는 학예연구사로 일하는데 도움(기획, 자신감, 발표력)이 된 거 같아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28
- 매주 목요일 ‘영화의 향기’에 함께 빠져보실래요? 지난 해 12월 24일 문화예술마을 헤이리에 어둠이 내려앉을 무렵, 이곳에 위치한 예맥아트홀에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데다 연말을 앞두고 있어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모이진 않았지만 일산 뿐 아니라 서울에서부터 자유로를 달려온 영화감상회의 마니아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삼삼오오 극장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날의 상영작은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일대기를 그린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예맥아트홀의 주인장인 장영민 교수의 해설에 이어 영화 속 주인공 니콜 키드먼이 화면 가득 나타나자 ‘목요 영화감상회’의 회원들은 이내 스크린 속으로 빠져들었다.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헤이리마을 예맥아트홀은 이곳에서도 유일한 공연장의 명소로 음악 연극 무용 등 모든 공연 예술을 소화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그동안 드라마나 영화 등 촬영장소로도 소개됐을 정도로 1층과 2층이 통으로 통하는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건물로 입소문난 이곳은 2010년 장영민, 강혜수 부부가 문을 연 곳이다. 접근성이 좋지도 않고 또 이곳을 찾는 이들이 주말에 편중되어 있다는 것에도 불구하고 헤이리에 극장을 열게 된 데는 부부의 문화예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개관이후 지금까지 무료로 ‘목요 영화감상회’를 열게 된 것은 남편 장영민 교수의 문화예술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법학을 전공한 장영민 교수는 연극, 영화 등에 관심이 많아 대학에서 연극동아리 활동도 했었다고 한다. 영화감상회를 찾는 이들은 “개인이 극장의 고유한 역할을 감당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에도 지금까지 예맥아트홀이 문화예술 마니아들을 위해 목요 영화감상회와 살롱음악회. 미술전시회 등을 꾸준히 열고 있는 장영민, 강혜수 부부가 대단한 분들”이라고 한 목소리로 말한다. 이곳 안주인인 강혜수씨는 ‘2014 남양주 슬로푸드 전국요리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요리 실력을 갖고 있어 1층 카페에서 저염식 슬로푸드 예맥비빔밥과 망고샐러드, 루꼴라 새우샐러드, 수제 햄버그스테이크 등 맛있는 식사와 커피도 즐길 수 있다. 상영관에서 즐기는 영화와는 또 다른 고품격 매력~정통 프로시니엄 극장으로 최적의 극장 환경을 제공하는 예맥아트홀은 230석의 공간으로 음악 연극 무용 등 모든 공연이 가능하다. 객석 어디서나 공간의 잘 보이게 설계돼 있으며 최적의 음향환경으로 최고의 음향 시스템이 설치돼 공연 실황을 고 충실도로 녹음할 수 있는 마이크 및 장비도 구비하고 있다. 또 100석 규모의 홀은 작은 연극, 국악무대, 오페라 감상회, 지역 주민모임, 각종 주제 강좌 등 관객에게는 보다 가까운 위치에서 예술가의 발표를 지켜볼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이다. 1층에 위치한 카페드맥(Cafe de Mac)은 도시적인 분위기의 카페로 아늑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60인치 TV를 통해 나오는 유명공연 동영상과 음악을 즐길 수 있고 전문 바리스타가 만드는 에스프레소 음료와 함께 문화적인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다. 4년째 매주 목요일 열리는 무료 영화감상회는 보통 20여 명 안팎의 회원들이 참석하는데 대부분 3~4년째 함께 한 마니아들이다. 겨울의 눈길도 마다하지 않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서울에서 매주 목요일 달려온다는 이윤씨는 “예맥아트홀에서 본 영화들이 많지만 ‘닥터 지바고’가 인상적이었어요”라고 한다. 또 “무엇보다 다른 영화관이나 상영관에서 볼 수 없는 예술성이 있는 영화나 그 달에 테마가 있는 영화를 선정해 해설과 함께 영화감상을 할 수 있어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또 지인을 통해 목요 영화감상회에 참석했다가 3년째 이곳을 찾는다는 조형옥씨는 “흥행위주의 영화나 상업영화가 아닌 평소 보고 싶었던 영화, 오래 전 추억의 영화를 고품격 공간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마음 맞고 성향이 비슷한 지인끼리 여유롭고 넉넉하게 자리를 잡고 앉아 집보다 편한 자세로 볼 수 있어서 몰입이 잘 되고요. 일반극장이나 집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예맥아트홀에는 있어요. 장영민 교수님의 해설이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무엇보다 이곳의 음향시설이 아주 좋답니다”라고 한다. 구하기 힘든 영화 서로 나누기도~목요 영화감상회는 그동안 ‘헤밍웨이’ ‘푸치니’ ‘콜레라 시대의 사랑’ ‘패치 아담스’ ‘책도둑’ ‘저스티스 포 올(Justice for all)’ ‘페인티드 베일’ ‘전쟁마’ ‘그레이스켈리 오브 모나코’ ‘다이애나’ 등 극 영화 뿐 아니라 지난 해 9월에는 영화감상회 초창기부터 꾸준히 참여해온 이건명 자전거 여행가의 ‘자전거로 음악과 함께한 유럽여행 이야기(이스탄불에서 로마까지)’를 함께 감상하기도 했다. 장영민 교수는 가끔 회원들이 이곳에서 볼 수 없는 희귀한 필름들을 외국여행 중에 구해 오기도 해 함께 감상회를 갖는다고 한다. 또 예맥아트홀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살롱음악회’를 열고 있다. 예맥아트홀 살롱음악회는 국내 유수의 연주가를 초청해 1시간의 프로그램으로 콘서트를 진행하고, 연주회 뒤에 식사와 대화의 시간을 갖는 고품격 음악회로 회비는 월 25,000원(연회비는 20만원)이다. 1월 무료 목요 영화감상회는 1월 21일 오후 7시 ‘모나리자 도난사건’, 1월 29일 오후 7시 ‘클라라’가 상영될 예정, 영화를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예맥아트홀 찾아가는 길은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82-146(8번 게이트에서 가깝다). 문의 031-943-9435, http://www.yemackarthall.com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28
- 강원도 고교평준화 1세대, 대입경쟁력 확인됐다! 지난 2013년, 비로소 강원도에서의 고교평준화가 시행되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의 선거공약이자 춘천, 원주, 강릉 등 학부모들의 70%가 넘는 찬성을 통해 고교평준화가 도입됐다. 하지만 평준화를 통해 과도한 입시경쟁과 학교 간 교육 격차가 점차 해소될 것이란 교육당국의 설명 뒤에도, 여전히 하향평준화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았다. 그리고 3년. 강원도 고교평준화 1세대가 치른 2016 대입 수시전형에서, 수도권 주요대학 등 전체대학 합격률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교평준화가 안정적으로 정착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주목된다. 평준화 1세대 첫 입시결과, 기대 이상의 의미 있는 성과 도교육청 대입지원전략팀이 올해 입시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일반고의 수시모집 4년제 수도권 대학 단수 합격자가 2015년 대비 409명이 늘었고, 평준화지역에서는 235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고교평준화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주요대학 가운데 연세대 7명, 고려대 9명, 서강대 1명, 성균관대 3명, 이화여대 11명이 각각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자연계 상위권의 의과대 합격자 수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전년 대비 22명이 증가한 34명의 학생이 의과대에 등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도내 수험생의 서울대 합격자 수가 다소 감소한 배경으로 보인다. 또한 고교평준화 시행 전의 춘천, 원주, 강릉의 주요 6개고 외에 일반계고 학생의 수도권 진출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질과 적성 고려한 맞춤형 진학지도, 대입지원관도 확대 이번 입시결과는 강원도가 고교평준화를 바탕으로 맞춤형 진학시스템 구축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 가운데는 대입지원관의 1:1 고급 컨설팅 제공도 충분한 역할을 했다. 비평준화 당시의 강원도는 특히 입시정보 수집에 있어서 서울 등 수도권과의 불균형이 큰 문제였다. 학부모의 경제적, 시간적 여유에 따라 직접 서울권으로 발품을 팔며 대학별 설명회에 참석하기도 했고, 컨설팅을 따로 받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2013년부터 시행된 대입지원관 제도로 인해 도내 수험생과 학부모들도 거주지 인근에서 전문 컨설팅을 받는 것이 충분히 가능해졌다. 대입지원관을 통한 상담이 원활해지면서 학생부종합전형(입학사정관제)에 대한 기존의 인식 또한 크게 달라졌다. 춘천, 원주, 강릉, 속초, 삼척, 태백 등 6개 지역에서 활동 중인 8명의 대입지원관들은 상담과 특강 위주로 수험생과 학부모를 만나고 있다. 각 지역별 교육문화관에서 내방상담을 주로 진행하고 있으며, 원거리 등 소외지역의 경우 직접 찾아가 개인 상담을 해주기도 한다. 상담은 고3학생만이 아닌 고1, 2 학생들도 대상으로 하는데, 최근에는 중학생들의 상담도 늘고 있다고 한다. 특강의 경우, 고교별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강의에서 최근엔 계열별, 지원희망대학별, 전형별 등으로 나뉘어 다양한 요청이 이뤄지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수시 결과의 견인차 역할을 한 대학입시지원관을 현재 8명에서 10명으로, 2명을 2월 중 공개전형을 통해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담임교사 진로 연수 등 전략적 입시대비 돋보여 여기에 도내 고등학교들이 보여준 열의와 노력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학교별 자체 교사 진학연수, 진학연구동아리 활성화는 물론 교사들이 주도하는 강원진학지도협의회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능동적인 진학지도를 해온 것. 이와 함께 도교육청 대입지원전략팀이 구축해 놓은 입시관련 빅 데이터도 수험생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었다. 나아가 개별 진학포트폴리오 준비로 풍성한 생활기록부 작성을 유도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고교 프로파일을 제작해 전달함으로써, 수도권대학으로부터 호평 받을 수 있었다. 원주 상지여고 지창욱 연구진로부장은, 이번 2016학년도 수시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로 준비된 맞춤식 진로진학지도를 꼽았다. “평준화로 들어온 학생들이라 성적뿐만 아니라 개성 또한 무척 다양했습니다. 때문에 학생 하나하나 맞춤식 프로그램으로 접근했고, 그 노력이 통한 것 같습니다.” 입시정책을 제대로 이해하고 분석한 후 개별 학생에게 맞춤 프로그램을 운용한 것이 전략적으로 맞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도교육청의 지원에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무엇보다 입시 사이클에 맞춘 적절한 시기에 질 높은 담임교사 진로 연수가 이뤄졌습니다. 또한 대입지원전략팀에서 많은 자료를 제공해주었기에 교사들이 입시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었고, 특히 단위학교 차원에서는 진행이 어려운 ‘서울권 대학 캠프’ 등을 교육청 단위로 운영해줘서 수험생이나 학교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평준화세대 특징 고려한 맞춤식 진로지도도 한몫 춘천의 김창석 대입지원관은, 2013년 대입지원관으로서 자신이 처음 강원도에 왔을 때만해도 일부 고등학교에서만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준화 이후 도내 학교들의 적극적인 변화를 실감한다고 전했다. “이전 비평준화의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 상위권 고교에서는 모든 학생들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시키는 것이 한계가 있었고, 반면 하위권 고교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보다는 교과 전형에 더 신경을 쓰고 있었죠.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을 점점 높여가는데 일선 학교에서는 이에 대한 대응을 할 수가 없었죠.”하지만 지금은 평준화로 인해 모든 고교에서 학생부종합전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학교별로 성공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안정되어 가는 단계라고 봅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도 풍부해지면서 강원도가 대입에서 경쟁력을 갖춰 가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위해 방학기간에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싸움을 하고 계시죠.” 도교육청은 남은 정시전형도 학생 개개인에 맞는 최적의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는 등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병희 교육감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수시전형 결과, 고교 평준화 1세대의 대입 경쟁력이 확인되었다”며 “혁신교육과 평등교육의 성과를 대입에서도 계속 이어 가겠다”는 포부를 피력한 바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19
- ‘정성=호박넝쿨표 한정식’, 수원퓨전한정식의 이름을 새로 쓰다! 자연메뉴를 표방하는 프랜차이즈 한정식 집에서의 식사가 그렇게 여유롭지도, 색다르지도 않았던 기억 때문일까, 이제 제대로 편안하게 한정식을 즐기려면 외곽이나 나가야겠다 마음먹고 있던 차에 ‘수원한정식 호박넝쿨’을 만났다. 매탄동 법원사거리에 위치해 있는데다가 주차장도 넓어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일단 맘에 쏙 들었다. 이름에서부터 건강함을 풍기며, 안락한 분위기까지 갖춘 호박넝쿨에서 퓨전한정식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 연자죽, 인삼제육, 묵밥, 들깨탕 등 웰메이드 한정식연보라빛 고운 색감의 연자죽이 고소함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죽에서부터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들깨소스샐러드, 묵밥, 골뱅이무침, 잡채, 연어쌈 등이 차례로 입장한다. 워낙 초무침요리를 좋아하는지라, 곤약으로 만든 면과 골뱅이를 훌훌 섞어서 먹는 골뱅이무침은 내 입맛에 딱. 골뱅이 양이 꽤 많아서 이름만 골뱅이무침이 아니라 더 좋았다. 평범한 듯 보이지만, 잡채에선 ‘불맛’이 나는 것 같다며, 함께 간 지인이 미묘한 맛의 차이를 언급한다. 이어서 또 등장한 들깨탕과 인삼제육볶음, 메밀막국수. 예전에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음식들이 좋아지는 걸 보면 나이가 드는 모양이다. 들깨탕 속 쫄깃쫄깃한 조랭이떡과 버섯을 떠먹는 재미까지 누리며, 지인과 들깨탕을 싹싹 비웠다. 뭐니 해도 하이라이트는 ‘인삼제육’이라는 것에 이견은 없었다. 주인장의 말대로 인삼을 갈아 넣은 소스에 돼지고기를 재워서 그런지, 그리 과하지 않으면서도 산뜻한 인삼 향이 끝에 살짝 감돈다. 상추에 인삼제육, 참나물무침, 쌈장까지 얹어 먹으면 더 맛있다. 메밀막국수, 오븐삼겹구이, 황태구이 등 11가짓수의 이 모든 요리가 2만원. 다양한 메뉴와 이에 담긴 정성을 감안하면, 2만 원 그 이상의 가치가 있음을, 호박넝쿨의 넝쿨정식은 엄지 척 들게 만드는 웰메이드 한정식이었다. □ 차갑고 뜨거움의 조화, 뻔하지 않은 메뉴, 편안한 공간 먹는 내내 ‘맛있다’를 연발하던 지인은 식사에 나온 반찬들을 보고, 형식적인 상차림메뉴가 아니라서 좋다고 한마디 더 거든다. 된장찌개에 김치, 젓갈, 나물 정도인 상차림이 아닌, 가자미구이, 톳무침, 견과류볶음, 말린우엉무침 등 하나같이 건강재료로 만든 반찬들이었다.“강원도에서 난 귀한 꽃나물에, 직접 말린 우엉을 전분 묻혀서 튀겨, 양념장에 버무린 우엉무침은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간 반찬이에요. 몸에도 좋으니 남기지 말고 드시라고 권해드리죠.” 강주희 사장은 직접 디포리로 국물을 내서 만드는 들깨탕도 그렇고, 주방에선 편하고 쉽게 가는 메뉴들이 없다고 자신한다. 연근, 우엉, 연자, 견과류, 야채 등의 재료를 베이스로, 적당한 간, 천연조미료 사용 등 모든 과정이 호박넝쿨의 메뉴 속에 녹아있다. 뻔하지 않은 메뉴에, 감각적인 플레이팅까지, 오감으로 즐기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북적대지도, 일일이 필요한 음식들을 셀프로 가져다 먹을 필요도 없다는 것이 편하다. 어르신들이 호박넝쿨을 자주 찾는 이유도, 이런 이유와 더불어 슬로우 푸드를 말 그대로 편하게 여유롭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 8~9가지 요리가 나오는 점심특선 메뉴도 인기, 예약은 필수낮12~3시 사이에 제공되는 점심특선은 1만3000원. 앞서 만난 메뉴들 중 몇 가지와 보쌈, 야채탕수 등 8~9가지 요리, 된장찌개, 돌솥밥, 반찬들이 나온다. 이밖에도 호박정식, 넝쿨정식, 동아정식, 화초정식이 있는데, 특히 화초정식은 이틀 전에는 꼭 예약을 해야 한다. 전복, 장어요리가 들어가는데, 예약과 함께 산지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가져다 요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여기저기 늘 신선한 재료를 찾아다니며, 그런 재료들을 식탁에 올리는 수원한정식 호박넝쿨은 언제나 건강한 맛이 살아있다. 다음엔 가족과 꼭 함께 와야지 싶다. 위치 영통구 동수원로 515문의 031-212-9114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19
- 키사라 친구와의 만남, 학부모 모임, 직장이나 동아리 모임 등으로 외식할 기회가 많다보면, 가끔은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곳에서 산뜻하게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싶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일식 정찬만한 것이 있을까.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점심시간에 선보이는 착한 가격의 런치 메뉴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강남역 인근의 ‘키사라’에서 일식의 진수를 맛보았다.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계절의 색과 맛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강남역 2번 출구 앞 메리츠타워 지하 1층에 있는 ‘키사라’는 2010년에 오픈한 고급 일식집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계절의 맛을 품위 있는 공간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음식점 이름인 ‘키사라(季更)’는 ‘사계절의 다양한 색과 멋을 즐기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키사라’의 고용환 조리장은 일식 조리경력 18년의 베테랑 셰프로 신선하고 수준 높은 일식 요리를 단품요리부터 코스요리까지 폭넓게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제철 식재료로 계절의 맛을 신선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통영에서 공수되는 자연산 생선 등을 신선하게 맛볼 수 있다. 고 조리장은 음식의 신선도와 함께 메뉴 하나하나의 담음새도 각별히 신경 쓴다고 한다. 서빙 되는 음식을 보자 시각적인 즐거움으로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이 배가된다. ‘키사라’는 고급 일식집인 만큼 접대를 위한 비즈니스 고객이나 인근의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다. 또 번잡스럽지 않아 상견례나 기념일 행사를 위한 가족모임에도 제격이다. 점심시간에는 가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런치 메뉴도 있어 친구들 모임이나 학부모 모임을 갖기에도 좋다. 품위 있는 정찬 코스, 실속 있는 정식저녁 메뉴로는 ‘키사라코스’를 비롯해 ‘하나코스’ ‘소라코스’ 등 다양한 가격대의 정찬 코스(90,000원~150,000원)가 준비되어 있어 선택해서 일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모둠 사시미’, ‘모둠 스시’, ‘초이스 스시’ 메뉴로 신선한 생선을 특별히 즐길 수도 있다. ‘특사시미정식’, ‘이시야끼정식’ 등 정식 메뉴(65,000원~75,000원)도 인기 메뉴이다. 특히 테이블에서 돌로 된 불판에 바로 구워 먹는 ‘이시야끼’는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가 쏠쏠하고, 싱싱한 생선을 바로 보는 앞에서 만들어 주는 스시는 제대로 추천할 만하다. 다양한 가격대의 사케(일본술)와 아사히 생맥주도 준비되어 있어 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점심 메뉴로는 ‘야마코스’, ‘츠키코스’, ‘미즈코스’ 등의 정찬 코스(55,000원~75,000원)와 ‘사시미정식’, ‘메로구이정식’, ‘나베정식’ 등 정식 메뉴(45,000원~50,000원) 등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당일 들어온 신선한 식재료를 엄선해 메뉴가 매일 바뀌는 일본 가정식 메뉴인 ‘아끼정식’(13,900원)과 ‘하루정식’(14,900원)은 인기 점심 메뉴이다. 가격 대비 기품 있는 깔끔한 맛에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다양한 모임 위한 프라이비트 룸, 신년 이벤트도 진행 중‘키사라’의 식사 공간은 간단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40석 규모의 홀과 조용히 담소를 나누며 여유 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13개의 프라이비트 룸(테이블 룸 11개, 다다미 룸 2개)으로 구성되어 있어 모임의 목적과 규모에 따라 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2월 21일까지 ‘2016 바라는 대로’라는 슬로건으로 신년 이벤트도 진행 중인데, 점심 메뉴인 ‘아키정식’이나 ‘하루정식’을 주문하면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주말 2인 식사권/음료이용권)을 증정하고 있다. 위치 강남구 강남대로 382 메리츠타워 지하 1층(강남역 2번 출구)영업시간 점심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30분, 저녁 오후 6시~10시, 일요일 / 공휴일 휴무주차 메리츠타워 지하주차장 3시간 무료문의 02-2018-090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18
- “어르신들께 한글 가르치고 함께 교감하는 시간, 제가 더 행복합니다!” 대화동 조영은 주부는 한글을 잘 읽고 쓰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해교육 수업을 하고 있다. 일주일에 두 번 2시간씩 꼬박 10년을 넘게 해오고 있는 그 일을 통해 오히려 자신이 기쁨과 위로를 받는다는 그녀. 그렇게 오랫동안 그 일을 할 수 있었던 이유다. 2016년에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로 도움을 주고 여러 사람과 즐겁게 어울리는 생활을 하고 싶다는 그녀를 1월의 솜씨맘에서 만났다. 권혜주 리포터 lovemort@hnamail.net 일주일에 두 번 한글 가르치는 수업, 내가 더 행복해지는 시간일주일에 두 번 어르신들에게 한글 수업을 하는 시간이 주중에서 가장 행복하고 기다려지는 시간이라고 말하는 조영은 주부. 그녀는 10년 넘게 고양시 흰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재능기부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수업에 가서 어르신들을 만날 때면 늘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해요”라고 말하게 된다는 그녀가 그간 여러 사정이 있음에도 계속 수업을 해오고 있는 이유는 어르신들과의 ‘교감’과 그분들께 느끼는 ‘감동’ 때문이다. 어려서 학교에 다니지 못해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 한글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기쁨과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을 옆에서 지켜보고 함께 한다는 것은 그녀에게도 기쁨과 위안이 된다고. “어떤 어르신들은 ‘부모도 해주지 못한 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때는 정말 뿌듯해요. 한글을 배운다는 것은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는 매우 절실한 문제지요. 거리를 걸을 때, 전철을 타거나 은행에 갔을 때 한글을 읽거나 쓸 수 없다는 사실은 너무 답답하고 무서운 일입니다. 그래서 한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됐을 때 느끼는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지요.” 그녀는 2005년 흰돌종합사회복지관에서 문해교사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문해교사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한글을 배우는 그분들의 사연과 그간의 과정을 함께 하면서 보람과 행복을 동시에 느꼈다’는 그녀에게 수업은 어르신들 못지않게 자신에게도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복지관에서의 수업은 화요일과 목요일 2시간씩 초·중·고급반으로 나뉘어 이뤄지고 가을에는 백일장 등과 같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단다. 어르신들의 열의에 매 순간 감동과 감사의 마음 들어그녀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가가게 된 것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던 때부터다. 우연히 장애학생들을 만나게 됐고 그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어 무작정 찾아간 곳은 대전의 ‘천양원’이라는 곳. 겨울 김장을 앞두고 있던 그곳에서 김장을 돕게 됐고, 이후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며 8년 넘게 봉사생활을 했단다. 대학졸업 후에는 대한 적십자사에서 연수를 받고 지속해서 보충교육을 받으며 언어치료사로 일했다. “문해교사로 한글을 가르칠 때 제가 ‘천양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과 언어치료사로 일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지요. 어른 학생을 가르치는 방법과 어르신들이 더욱 쉽게 한글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교수법은 그때 배운 것을 응용한 것입니다.”10년 넘게 한글을 가르치면서 눈물 나게 기쁘고 감동적인 순간들도 많았단다. 조영은 주부는 죽어서 하늘나라 가서 엄마를 만나 ‘나 이제 한글 읽을 줄 안다’고 말하고 싶다는 어르신, ‘손주들에게 동화책을 읽어 줄 수 있게 돼서 좋다’고 ‘거리의 간판을 읽게 된 후부터 세상이 달라졌다’고 자랑하는 어르신들을 볼 때면 정말 이 일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단다. 그리고 배우러 오시는 어르신들의 나이와 사는 곳은 다 달라도 그 열의와 그간 같이 공부하면서 생긴 소속감은 요즘 학생들은 저리가라고 할 정도라고. “대부분이 제가 처음 가르칠 때부터 배우기 시작한 분들이세요. 10년 넘게 같이 하면서 이젠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이가 됐습니다. 수업시간에는 한마디의 잡담도 허락지 않는 학구적인 분위기고요, 쉬는 시간에는 먹을 것을 가져와 같이 나눠 먹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지요. 지난번에는 며느리에게 편지 쓰는 시간을 가졌는데 손수 적어 내려간 어르신들의 마음을 전하는 글에 참 많이 감동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도움 주고 행복 나눠주고 싶어지난해는 그녀에게 바쁜 한해였다. 복지관에서 문해교사로 한글을 가르치면서 문해교사 자격증도 따로 땄다. 또 고양시 평생학습 카페의 행복학습정원사로 활동하며 여러 가지 일들을 시작했고 또 지난가을에는 일산3동 주민자치 센터에서 ‘송편 만들기’ 재능기부 수업도 했단다. “제가 배우는 것을 원체 좋아해요. 2005년 문해교사 수업을 시작하면서 서울 성수동에서 떡 만드는 것을 배우기 시작했죠. 그 후 복지관에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떡 만들기 재능기부 수업도 했습니다. 지금도 동네 떡 만들기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지인에게 떡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가끔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받을 때도 있지요.” 또 인형 만들기에 솜씨가 있어 주변 친구들에게 인형을 만들어 선물하는 것도 즐긴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여러 가지 일 중에서도 그녀에게 가장 큰 기쁨이 되고 중요한 일은 문해교사로서의 일이라고.“교실 문을 들어설 때와 나설 때 늘 어르신들께서 박수를 쳐주십니다. ‘내가 어디 가서 이런 대접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지요. 그간 다른 일들이 있었음에도 놓지 않고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고 제게도 매 순간 감동과 행복을 주는 이 일을 계속할 생각이고요, 덧붙여 2016년의 바람은 지금처럼 제가 할 수 있는 여러 일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며 행복을 나누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15
- 우리 동네 초등 동아리-화곡초등학교 ‘어허둥둥 사물놀이’ 우리 동네 초등 동아리-화곡초등학교 ‘어허둥둥 사물놀이’ 얼쑤~~봉사와 우정의 마음을 사물놀이 가락에 담았어요 장구와 꽹과리 장단이 예사롭지 않다. 초등학교 아이들의 연주인데도 힘이 묻어나고 즐거움이 담겨있다. 화곡초등학교(교장 고근식) ‘어허둥둥 사물놀이’ 동아리는 2015년 강서구청의 예산을 지원받아 동아리 부원들을 구성해 매주 토요일마다 신명나는 가락을 연주하는 수업을 해왔다. ‘ 2016-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