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KT ‘네스팟 스윙’ 인기 KT의 네스팟 스윙 제품 예약가입에 가입 희망자가 몰려 예정보다 일주일 전에 종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KT에 따르면 지난 3월 15일부터 실시된 네스팟 스윙 예약가입에 예상을 뛰어넘는 가입자들의 몰려 지난 20일부터 예약가입을 중단했다. KT는 당초 이달 말까지 예약가입을 받을 계획이었다. 네스팟 스윙 제품은 정부가 개인휴대단말기(PDA) 겸용휴대전화에 보조금 적용을 허가함에 따라 출고가의 25%가 보조금으로 지원된다. 네스팟 스윙은 KT의 무선랜 초고속인터넷 ‘네스팟’과 KTF의 이동통신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26일부터 일선 KT지사 및 전화국에 공급된다. 보조금 지원 이후 출시된 첫 제품은 PDA전문업체 싸이버뱅크의 ‘포즈 페가수스 X301’로 57만7000원에 팔릴 예정이다. KT는 네스팟 스윙 제품의 본격적인 출시에 따라 예약가입자들을 일일이 전화로 확인해 서비스 가입 및 PDA폰 판매, 각종 경품 제공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KT는 네스팟 스윙 사용자를 위한 인터넷 카페(http://cafe. naver.com/iknowswing.cafe)를 개설해 각종 자료 제공 및 이벤트를 실시한다. KT가 PDA폰 보조금을 처음으로 적용한 포즈X301 모델은 슬라이드 방식으로 디지털 카메라와 플래시 메모리 등이 장학돼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를 이용해 워드, 엑셀, 미디어 플레이어 등 내장 프로그램을 이용해 휴대전화는 물론 사무처리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당분간 PDA폰 보조금 지급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4-04-25
- 실천 안하고 위원회만 또 만드나 건교부가 22일 ‘건설산업 선진화 기획단’을 만들어 ‘건설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하겠다’고 발표하자, 건설업계에서는 ‘실천은 안하고 또 위원회만 만드나’란 반응이 나오고 있다. 건설산업의 발전방향과 세부추진 계획이 없거나 몰라서 문제가 아니라, 이와 관련한 내용은 그동안 무수히 나와 있고 문제는 실천하지 않는데 있다는 지적이다. ◆ ‘건설산업진흥 기본계획’은 무용지물인가 = 정부는 지난해 2월 향후 5년(2003년~2007년)동안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할 정책기조와 제도개선 방향을 담은 제2차 건설산업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건설산업진흥 기본계획은 2002년 4월부터 정부·업계·학계 등 70여명의 대규모 실무작업단이 마련한 초안을 토대로 공청회와 관계부처의 의견 수렴 등 9개월간의 검토를 거쳐 내놓은 건설산업발전의 기본 프로그램이다. 여기에는 △국제기준과 시장원리에 충실한 건설시스템 구축 △건설산업의 건전한 발전기반 구축 △세계 선진수준의 국제경쟁력 확보 등 이번 ‘건설산업 선진화 기획단’에서 추진하려는 내용이 대부분 담겨 있다 ◆ 바뀌지 않는 개선 대책들 =91년 3월 팔당대교 붕괴와 92년 7월 신행주대교 붕괴, 93년 1월 청주 우암아파트 붕괴사고가 일어나자 정부는 각계인사로 부정방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을 내놓았다. 이어 정부는 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제도개혁 기획단’을 또다시 만들어 을 내놓았다. 또한 정부는 97년 IMF 경제위기를 거치며 2002년까지 공공건설 예산 20% 절감을 목표로 ‘공공사업 효율화 추진단’을 만들어 을 내놓았다. 뿐만 아니라 뿐만 아니라 건교부, 국무총리실, 부패방지위원회, 감사원 등에서는 건설부패 근절과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수없이 개최하고 많은 용역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곳의 내용들은 대부분 건설산업진흥 기본계획에 담겨있는 것과 비슷한 것들이다. 그럼에도 건교부에서 이를 제대로 실천하기보다 또다시 위원회를 만들어 건설산업 선진화를 위한 대책을 만들겠다고 하고 있는 것이다. ◆ 바뀌지 않는 추진 위원들 =또 재미있는 사실은 ‘기획단’ ‘추진단’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위원회의 구성원 중 일부는 매번 똑같은 인물이 참석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 대학 김 모 교수, 국토연구원 김 모 연구위원, 건설기술 연구원 김 모 부장 등은 이같은 위원회의 단골 참석인원이다. 이에 대해 경실련 국책사업감시단 김헌동 단장은 “매번 똑같은 인물이 똑같은 내용의 대책 보고서를 내놓고 있지만 건설현장의 비리나 부패는 달라지는 게 없고, 건설기술 경쟁력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며 “제도나 대책은 이제 충분히 나와 있으니,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2004-04-23
- “전 직원이 LCD공장 유치에 전력” LG필립스사의 LCD 파주공장을 유치하는데 있어 가장 어려웠던 것은 아무래도 수도권이라 각종 규제가 많았던 것이 어려웠다. 특히 군사협의가 가장 힘들었다. 국방부, 군단, 사단 어디에서도 책임지고 협의하려는 사람을 찾기 어려웠다. 수십차례에 걸쳐 군 관계자를 만나 설득하고 협조를 구했지만 80m에 달하는 공장 높이 때문에 여의치 않았다. 군의 답변은 작전상 어렵다는 것이었다. 결국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재정경제부가 나서 설득하면서 풀리기 시작했다. 월롱산 정상에 올라 직접 현지를 확인하고 군 당국의 요구사항들을 수용하면서 1군단장이 동의했다. 그 후에도 군 작전에 방해가 되지 않게 끔 수십차례에 걸쳐 산업단지 배치를 협의해야 했다. 또 공업배치법 개정 문제가 대두됐다. 하지만 일부 국회의원들과 비수도권 자치단체의 반발이 컸다. 이미 가동되고 있는 LCD 구미공장을 옮겨오는 것도 아닌데도 갈등이 심각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3월 27일 경제정책 조정회의에서 ‘외국인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지방산업단지를 지정한 것은 별도로 한다’는 예외규정을 만들어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인근 50만평에 협력업체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기도가 구상하고 있는 LCD 클러스터는 그동안 차세대 성장동력인 LCD 세계시장은 한국과 일본?대만의 경쟁구도였지만 지난해부터 일본기업의 시장점유율이 급속히 줄어들면서 한국과 대만의 구도로 굳혀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충남 아산 탕정 산업단지에 삼성 LCD 공장이 들어서고 파주에 LG필립스 LCD 공장과 부품업체, 연구개발센터가 입주하면 세계시장을 선점 할 수 있는 LCD 클러스터가 구축될 수 있다. 하지만 중간에 라인업을 이룰 수 있는 장비와 부품단지의 배치가 필수적이다. 평택 포승산업단지와 어연한산 외국인 임대단지, 올해 연말부터 입주가 가능한 평택 현곡산업단지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 아산의 삼성 공장과 파주의 LG필립스 공장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부품들을 제 때에 저렴하게 공급하고 LCD 부품들의 국산화를 촉진하는 전략 단지로 기능 할 수 있다. 우선 LCD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물류비용이 절감된다. 또한 집적되어 있는 LCD 생산업체와 부품단지로 인해 정보교류도 수월해 진다. 당연히 경쟁력이 향상될 수밖에 없다. 투자양해각서 체결 1년만에 산업단지 기공식을 했다.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시간행정, 현장행정은 무엇인가 기업의 입장에서는 시장 선점이 제일 중요하다. 산업단지 조성이 늦어지면 기업경쟁력은 떨어진다. 기업이 원하는 시간 내에 산업단지를 조성해 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정력이 거기에 집중돼야 한다.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시간행정, 현장행정은 다른 것이 없다. 경기도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국가경쟁력의 근간을 이루는 기업과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수렴, 능동적인 행정을 펼치는 것이다. 이번 LG필립스사 LCD 공장 유치도 직급에 관계없이 한가지 목표를 위해 직원들이 다 같이 뛰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환경영향평가 문제로 일의 진척이 지체되고 있을 때 지사가 직접 찾아가 방향을 제시하고 협조를 구해 사후 보완하는 조건으로 해결됐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고 검토하면 답이 보였다. 공무원들이 기존의 자세를 바꿔 서비스 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처리하면 제 때에 모든 문제가 풀릴 것이다. 책상에 쌓여 있는 민원도 사라질 것이다. 수도권에 입지하려는 외국 기업들에 대해서는 규제를 풀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투자환경이 좋은 중국이나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다. 획일적으로 규제를 계속하면 외국인투자가 하향 평준화되고 국가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2004-04-25
- 경남 남해안 일부해역 패류독소 확산 경남 남해안 일부해역 패류독소 확산 경남 진해만에서 거제 와현해역 및 울산연안 "패류채취금지해역" 지정 해양수산부는 지난 3월30일 경남 진해만 일부해역의 진주담치에서 식품 허용기준치(80㎍/100g)를 넘는 패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패류독소 주의보"를 발령한바 있다. 이후 기준치의 33.4배(2,670㎍/100g) 넘게 검출되고 검출지역도 울산연안까지 확산됨에 따라 21일 경남 진해만에서 거제 와현해역 및 울산연안을 "패류채취금지해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따라 경남도 등 자치단체, 지방해양수산청, 수협을 중심으로 합동 감시반을 구성하여 낚시 등 행락객에 대한 현장지도, 감시 및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식약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시중에 유통중인 패류에 대하여도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시중에 유통중인 패류에 대해서는 패류독소 발생해역이 아닌 해역에서 채취하였음을 증명하는 "패류원산지확인증" 철저히 확인하고, 패류채취금지해역에서 임의로 자연산 패류를 채취하여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2004-04-23
- 강남구 결재문서 100% 외부 공개 서울 강남구는 지난해 8월 11일부터 주요정책사항에 대한 결재문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올해 3월까지 과장 이상 결재문서 5983건을 공개했으며, 그 중 중요한 정책사항인 구청장과 부구청장 결재문서는 1322건(100%)을 모두 공개했다. 국장·과장 결재문서도 내부적인 문서를 제외한 4661건(80.2%)을 공개했다. 올해 3월까지 강남구 사이트(www.gangnam.go.kr) 방문자 수는 10만5396명(외부방문자 5만1621명/내부방문자 5만3775명)으로 1일 평균 544명이 공개문서를 열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2004-04-22
- 당분간 실적장세 이어질 듯 미국증시는 22일(현지시간) 다우 나스닥 모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다우는 1만400선을, 나스닥은 2030선을 상향 돌파했습니다. 특히 존 스노우 재무장관과 벤 버난케 연준리 이사 등 그린스펀 의장의 증언을 부연 설명하며 "경제 회복은 견고하고, 인플레는 낮다"며 낙관론을 편데다 기업들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미 증시는 모처럼 기업실적을 기반으로 한 실적장세를 펼쳤습니다. 다우는 전날보다 143.93포인트(1.40%) 오른 1만461.20, 나스닥은 37.28포인트(1.87%) 오른 2032.91, S&P는 15.86포인트(1.41%) 오른 1139.95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3월 생산자물가는 예상보다 높게 나왔고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도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경제지표들이 그린스펀 의장이 의회에서 발언했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습니다. 반면 기업 실적은 투자심리를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다우 편입 종목인 캐터필라는 1분기에 주당 1.16달러의 순익을 기록, 월가의 예상치 주당 70센트도 크게 상회했고 보잉도 1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긍정적인 실적을 내놓은 퀄컴과 이베이는 각각 3.10%, 10.44% 올랐습니다. 반면 KLA텐코는 부진한 실적에 실망, 4.51% 하락했다. KLA텐코의 영향으로 인텔은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0.93%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모건스탠리증권 비버리힐즈지점 투자담당 부사장 2004-04-23
- ‘서초금요음악회’ 400회 돌파 서울 서초구가 매주 금요일 개최해 온 서초금요음악회가 23일 400회를 맞아 오후 7시 30분 서초구민회관에서 임웅균 교수 초청 특별 축하공연을 갖는다. 서초금요음악회는 지난 1994년 3월 지역주민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상설 문화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이후 음악회는 무료임에도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선곡과 구성면에서 대중성을 확보하면서 유명공연에 뒤지지 않는 수준과 품격있는 문화공연을 선사, 주민들로부터 한결같은 지지와 사랑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4-04-22
- 정형근 의원 벌금 700만원 명예훼손혐의로 기소된 정형근 의원이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벌금형을 받아 의원직 상실은 면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병운 부장판사)는 22일 지난 99년 10월‘언론대책 문건 사건’관련 발언 등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현행법에는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선고되면 당선무효가 되고 일반 형사사건의 경우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토록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폭로내용이 구체적이고 그로 인해 사회적 파장이 있었던 것에 비춰보면 그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전과가 없고 제보 등에 의해 발언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징역형은 가혹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99년 3월 “서경원 전 의원 밀입북 수사시 고문하지 않았다”는 발언 △99년 11월 한나라당 부산집회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빨치산 수법’을 쓰고 있고 서경원 전 의원에게서 1만 달러를 받고 노태우 대통령에게 싹싹 빌었다”고 한 발언 △99년 10월 “이강래 전 수석이 언론대책 문건을 작성했다”고 한 발언 등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2001년 1월 불구속 기소돼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2004-04-22
- qndid SK건설, 보령 SK VIEW 413가구 분양 - 보령지역 메이저 브랜드 9년만에 첫진출 SK건설이 충남 보령시 궁촌동 70번지 일대에 짓는 ''보령 SK VIEW'' 아파트 413가구를 분양한다. 이번 보령 SK VIEW는 SK건설 아파트 브랜드인 ''SK VIEW''를 충청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분양하는 것으로 보령지역에서 메이저 업체의 아파트 브랜드가 들어서기는 95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보령 SK VIEW는 지하1층 지상8층∼14층 4개동 규모로 평형별로는 33평형 354가구, 48평형 29가구, 59평형 30가구 등 총 413가구다. 특히 이번에 분양하는 보령 SK VIEW는 전가구에 3∼4베이(Bay)의 개방형 실내설계를 적용해 훨씬 더 실내공간을 넓게 쓸 수 있도록 했으며 조망을 고려한 단지배치를 해 성주산과 대천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차장에서 현관까지 논스톱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고 발코니 공간을 최대화했다. 사업부지는 보령시청, 보령문화예술회관, 보령세무서, 해태마트, 보람마트 등 근린생활시설과 가깝고 특히 보령이 새롭게 계획하고 있는 신도심 부지인 43만평 규모의 ''명천택지개발지구''가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장항선 신역사가 입주년도인 2006년 중에 도보로 5분거리내로 들어설 예정이다. 서해안 고속도로로 나가는 대천 톨게이트가 차로 5분거리며 보령-원산-안면도를 2009년에 완공 예정돼 있어 서해안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한내초등학교, 대천중고등학교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견본주택은 보령시내 주공사거리에 개관중이며 평당 분양가는 33평형이 440∼450만원, 48평형과 59평형이 490∼500만원선이다. 입주는 2006년 3월 예정. 5월 초에 청약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의) 041)933-1505 2004-04-22
- “국민 원하는 것 산적, 이제부터 시작” 한목소리 “보수의 패배 진지하게 고심해야” - 한나라 윤여준 여의도 연구소장 총선 직후, 윤여준 여의도 연구소장은 박근혜 대표를 만났다. 박 대표는 16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5월 말로 여의도 연구소장직을 정리하려던 그의 계획을 어디서 들었는지 만류했다. 총선 전반을 지휘했던 그의 자리가 그만큼 컸다는 뜻이다. 결국 윤 소장도 박 대표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공부 계획을 당분간 연기했다. 그러나 윤 소장은 아직도 걱정이 태산이다. 한나라당이 121석을 얻어 예상외의 선전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나라당이 잘해서라기 보다는 적절한 견제를 위한 국민의 선택이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윤 의원은 “이번 선거로 인해 진보 세력이 우리 사회의 헤게모니를 확실히 잡은 것이고, 보수의 패배로 기록될 것”이라며 “30대 중반부터 40대 중반까지가 이 사회의 새로운 주류가 된 이 시점에서 한나라당은 이들의 요구에 귀기울여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집권은 먼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른바 ‘새로운 보수’로 향하지 않는 한 한나라당의 미래는 어둡다는 것이다. 과연 ‘새로운 보수’란 무엇인가. 이는 한나라당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같이 궁리해 봐야 할 큰 문제다. 그는 “지금까지 수구로 비쳐왔던 보수세력은 과연 새로운 보수는 어떤 가치를 버리고 또 어떤 가치를 지켜야 할지 진지하게 고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6월 전당대회가 끝나면 윤 의원은 지난 대선 전부터 마음먹었던 공부를 정말로 해볼 생각이다.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질적 변화들을 연구해보면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개혁피로감 말할 때 아니다” - 열린우리당 민병두 기획단장 “무모하기도 했죠.” 이제는 다소 한숨을 돌린 듯, 그는 얼마전 자신의 모습을 ‘객관화’시키고 있었다. 4·15총선을 보름 앞두고 생긴 위기감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 속앓이를 해야만 했던 열린우리당 민병두 기획단장의 첫 소회는 그렇게 시작됐다. “개혁세력이 과반이 될 수 있는 시대적 환경이 조성됐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정체성과 시대정신, 지지세력 등이 일치한다고 생각했죠”. 문화일보 정치부장의 자리를 박차고 나와 지난 3월에 기획단장이라는 ‘짐’을 지었던 이유다. 하지만 민 단장의 말대로 간단한 싸움은 아니었다. “4월 1일 위기론을 말했습니다. 지역주의가 되살아나고, 한나라당의 조직력·행정력·선거 노하우 등이 총동원되면서 양당의 격차는 6%까지 좁혀졌습니다.” 문제는 당 지지율의 착시현상으로 초기 위기론을 말했을 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는 점. 민 단장은 “초점을 흐트릴 수 있어 위기를 말하는 게 좋은 것인가 고민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선거라는 한 고비를 넘겼지만, 그의 앞에는 신생당의 뿌리내림을 위해 첫 삽을 잡아야하는 부담이 있다. 그는 우리당 정체성 문제가 서서히 불거지는 것과 관련, “차이는 당연하고 이를 문제삼는 게 더 이상한 것”이라고 말하고 “어떻게 하나의 정체성으로 발전시켜나갈지가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중도세력을 중심으로 개혁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가 여전히 있다고 믿는 그는 “일부에서 ‘개혁피로감’을 얘기하지만 아직은 이른 단계”라고 말했다. 민 단장의 ‘무모함’이 또 어떤 역사를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보름 일하고 한달치 월급 가불받은 느낌” -민주노동당 노회찬 사무총장 진보야당론, 야당교체론... 총선 동안 유권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던 민주노동당의 총선 캐치프레이즈는 거의 노회찬 사무총장에게서 나온 것이다. 노 총장은 민노당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전략통으로 구분된다. 자칫하면 국민들에게 외면받기 쉬운 진보정당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 등등 전략과 원칙을 함께 생각하는 사람으로 당내에서 신임을 받고 있다. 이제 비례대표 의원으로 의정생활을 시작하는 동시에 또 당의 방향도 함께 고민해야 하는 노 총장. 그의 요즘 고민은 뭘까. 노 총장의 생각을 한마디로 말하면 “민노당의 10석은 보름 일하고 한달치 월급을 가불받은 것이므로 그만큼 겸손하게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민노당은 생긴지 4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역사의 무게는 대단하다. 43년만에 진보정당이 원내에 첫 진출한 것이고, 노동계의 요구 또한 거세다. 노 총장의 걱정은 자칫하면 이런 요구에 밀려 ‘지금까지 이런 것을 꼭 하고 싶었다’는 식으로 나가기 시작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노 총장은 “국민은 아직 우리에게 신뢰를 준 것이 아니므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원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운동 출신인 노 총장은 끈도 동료도 없이 혼자만의 판단으로 1982년부터 노동현장에서 일한 자생적으로 노동운동가가 된 것으로 유명하다. 전날 술을 아무리 마셔도 다음날 아침회의에 누구보다도 일찍 나오는 부지런함으로도 유명하다. /김형선 이숙현 기자 shlee@naeil.com 200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