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후세인은 가짜 사담 아내가 옥중에서 만난 사람은 사담 아닌 사담의 대역이라고... 인민일보 4월 15일 러시아 “아침신문” 13일 보도에 의하면, 사담의 아내가 미군에 구금 중인 남편을 만나고나서 사담이 아닌 그의 대역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의하면, 지난 주 미국 당국은 구금중인 이라크 독재자와 아내와의 만남을 마련했다. 사이지다∙하이라라∙테일러파는 친족 중에 사담의 새로운 구금지에서 면회를 가진 첫 사람이다. 그녀는 카타르 푸아이미르하마더∙아러사니의 전용비행기로 3월 말 구금지에 도착했다. 면회 뒤의 그녀의 발언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녀는 그녀가 만난 사담은 남편이 아닌, 남편의 대역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2003년 7월 24일 사담의 두 아들이 죽은 뒤로, 사담이 아내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모한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 가능성은 아주 작다. 사담 아내의 말을 믿을 경우, 이라크 전 독재자의 DNA분석결과도 위조된 것으로 된다. 결과적으로, 이 일에 있어서 의문이 답보다 훨씬 많게 된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사담 아내의 행위가 아주 해석 가능하기도 하다. 즉,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적을 와해시키는 가장 간단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2004-04-16
- 국내최초 민간 법의학 연구소 설립한 한길로 전 법의관 “현장을 모르면 정확한 사인규명이 어렵습니다. 저는 현장을 주목하겠습니다.” 국내 최초로 민간 법의학 전문기관을 설립한 한길로(42·의학박사·사진) 전 법의관의 당찬 포부다. 지난 2000년부터 올해 1월까지 3년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법의관으로 근무한 한 박사는 지난 3일 서울 서초동에 시체 검안과 부검 등 사망 원인을 전담하는 국내 첫 민간 법의학전문기관인 서울 법의학 연구소를 개설했다. ◆현장으로 뛰어든 법의관= 해부병리학 전문의 과정을 마친 그는 병리학의 전분분야 가운데 하나인 법의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1997년 3월부터 2003년 3월까지 고려대 의과대학 법의학 교실에서 법의학 교수로 근무했다. 하지만 이론보다는 실무를 익히겠다는 결심으로 교수자리를 마다하고 지난 2000년 11월 국과수 법의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국과수에 근무하면서 수많은 사체를 부검한 한 박사는 현장상황을 모른 채 부검만을 통해 사인규명을 하는 현 검시제도의 허점을 발견했다. 한 박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1년간 발생하는 사망사건은 무려 4200여건. 이 가운데 국과수가 부검을 하는 것은 1000여건에 지나지 않는다. 그는 “국과수가 사건을 다 소화하지도 못하는 데다 검안·부검제도상 허점이 많아 사인규명에 애로사항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확한 사인규명에는 현장상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 동안 국과수 법의관은 경찰이 현장에서 찍은 사진, 목격자 진술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절름발이 검시를 해왔다”고 털어놨다. 이것이 그가 민간 법의학 연구소를 설립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 그는 “실무 경험을 통해 우리나라 검시제도를 선진국형으로 바로 잡겠다고 생각했다”며 “국과수라는 틀 속에 있는 것 보다 사회에서 국민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법의학 연구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 의뢰받아 즉시 현장출동= 그는 현재 강남 서초 용산서 를 중심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경찰에게 법의학 연구소 개소 소식을 알리고 경찰로부터 의뢰를 받는 형식으로 본격적인 사체검안 업무를 시작했다. 그를 인터뷰하던 13일에도 강남경찰서 과학수사반 형사에게 변사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이 왔다. 나무를 심던 일용직 근로자가 잠시 쉰다며 누웠다가 심장마비를 잃으킨 뒤 사망해 강남 모 병원에 있다는 것. 병원으로 즉시 출동한 한 박사는 사체검안을 한 뒤 형사들과 함께 사망 현장에 달려가 목격자들을 상대로 현장조사를 벌이고 형사들에게 사인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현재 의료법에 따라 치과의사·한의사 등 의사자격증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시체검안을 해 검안서를 발행할 수 있는 현행제도의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사체검안 단계서부터 비전문가들이 맡기 때문에 사인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억울한 죽음이 묻혀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 박사는 “최근에 의료사고가 늘어고 있는데 의학 지식이 없는 유가족들이 사망원인에 대해 납득하지 못할 때 사건을 의뢰받아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민간 법의학 전문기관이 현재로서는 불모지이지만 처음 시도하는 일인 만큼 현장에 주목해 억울한 죽음을 당하는 사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환 기자 polkjh@naeil.com 2004-04-14
- <신문로 칼럼>투표권 행사해 민주주의 지키자(임재경 2004.04.14) 투표권 행사해 민주주의 지키자 임재경 언론인 내일은 제17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의 날이다. 우리가 민주공화국을 표방하며 정부를 수립한 뒤 반세기를 보내는 동안 열여섯 차례의 총선거를 치렀지만 이번만큼 국민적 관심이 고조된 예가 흔치 않다. 국민소득과 투표 참여는 반비례의 관계라는 것이 선진 민주국가들의 일반적 추세인데다 군사독재 시대에 형성된 정치허무주의 때문에 투표율은 해가 거듭할수록 낮아지는 경향이어서 4년 전 16대 총선거에서는 투표율은 고작 57%에 그쳤다. 투표율이 낮아진다는 것은 투표로 선출된 국회의 대표성이 점차 취약해진다는 뜻으로 민주주의의 장래를 위해서는 적신호에 해당한다. 지난 주말(4월 8~9일)을 기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결과(2차)에 따르면 투표의향을 표명한 응답자가 전체의 88.7%(반드시 투표 77.2%, 가능한 한 투표 11.5%)로서 16대 총선 때보다 9.8%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긴 하나 투표의향 표명 응답 비율대로 실재 투표가 이루어진다고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이번 총선거의 투표의향 비율이 높아진 까닭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던 터라 기대를 걸만도 하다. 우리 모두가 짐작하고 있듯이 투표율 상승 가능성은 ‘차떼기’로 표현되는 정치부패, 그리고 지난 3월 12일에 있었던 대통령 탄핵에 대한 폭발적 분노와 일정한 연관이 있다고 보아야 옳다. 막판 대혼전, 투표율이 총선 승패 최대변수 이 두 가지 돌출 쟁점이 총선거 기간 중 정당간의 구체적 정책 대결을 뒷전으로 밀어낸 원인이 되었다는 주장이 심심찮게 들리지만 정치부패 척결과 주권 재민의 원리를 확인하는 일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사회정의와 민주주의를 뿌리에서 흔드는 장막 뒤의 음험한 행동들에 대하여 유권자가 총 선거에서 눈을 감아버린다면 정당이 선거 때마다 내거는 정책 공약의 실현 여부는 보나마나 한 것이다. 여기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이 대통령 탄핵쟁점을 헌법재판소에 심판에 맡기고 총선거에서는 조용하게 정책대결로 나가야한다는 기득권 층 일부의 논리다. 언뜻 들으면 법치주의를 철저하게 신봉하는 것 같지만 이러한 주장은 국민의 법률냉소주의를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왜냐면 민주주의를 후퇴시켜 가며 절차의 중요성을 소리쳐보았자 국민이 법치주의에 길들여지지 않는다. 이것은 근대 이후의 역사가 말하는 대로다.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 시절 체육관에서 이루어지는 단독 후보의 대통령 간접선거가 당시의 헌법으로는 완벽하게 절차적 합법성을 지닌 것이었으나 국민은 이를 납득하지 않고 드디어 6월 항쟁으로 판을 뒤집지 않았던가. 헌법학자 허영 교수 말대로 잔여 임기 3개월의 국회가 잔여 임기 4년의 직선 대통령을 탄핵한 것이 민주정치의 정당성을 지닐 수 없는 것이어서 국민의 지탄을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따라서 4.15 총선거가 탄핵에 대한 심판의 성격으로 응축됨은 아무도 무어라 할 수 없는 선거 민주주의 원리다. 4.15 총선거의 또 다른 특징은 1인 2표를 행사하게 함으로써 비례대표제를 명실상부하게 만든 점이다. 산업화의 진척이나 노동자의 조직 비율은 선진 공업국에 손색이 없는데도 냉전적 정치 환경과 선거제도상의 불합리로 인하여 여태껏 근로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 안타깝게도 원내에 진입할 수 없었다. 개정된 선거법은 지역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신생 진보 정당의 득표가 비례대표 선출에 전보다 더 많이 기여하고 특히 지역구 후보자와 정당에 대한 선호가 다른 경우에도 양쪽 모두 사표(死票)가 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바람’보다 정책 선택, 의회권력 개혁해야 다음은 여성의 의회진출을 돕기 위해 비례 대표의 50%를 여성 후보자에 할애한 것 역시 주목할 변화다. 이러한 획기적 제도 변화들이 투표율이 낮은 수준에 머무르는 한 실효를 거둘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차떼기’와 대통령 탄핵이라는 양대 돌출 쟁점으로 응축되던 4.15 총선거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두 가지 쟁점, 이른바 ‘박풍’(朴風)과 ‘노풍’(老風)으로 인해 투표 며칠을 앞둔 시점에서 극도의 혼란에 빠졌다. 마침내 여당의 대표가 ‘노인 폄하 발언’에 인책하는 의미로 선거대책위원장을 사퇴하는데 이르렀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유권자의 투표행위로서 귀결될 것이다. 60~70대의 노인들은 공휴일로 지정된 4월 15일 아침 놀러가기에 바쁜 막내아들 내외를 투표장으로 이끌고 가며, 새로 투표권을 얻은 20세의 여대생은 어머니의 손목을 잡고 투표장으로 향하는 아름다운 정경을 그려 본다. 2004-04-13
- 격전지 = 서울 중랑갑 서울 중랑갑 선거구는 가장 뒤늦게 뛰어든 열린우리당 이화영 후보가 탄핵정국을 등에 업고 초반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종반을 접어들면서 한나라당 곽영훈 후보와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총선 시작전인 지난 3월 31일 중앙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화영 26%, 곽영훈 7%로 엄청난 차이를 보였으나, “당시 부동층이 많았으며, 선거기간 동안 갖가지 변수로 혼전지역으로 변했다”는게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화영 후보는 ‘탄핵심판’과 ‘정치개혁’을 내세우고 있으며, 곽영훈 후보는 ‘거여 견제론’과 ‘중량구 재설계’를 내세워 표심 잡기에 한창이다. 이화영 후보는 노무현대통령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업무조정국장을 맡았으며, 열린우리당 창당과정에서 창당기획팀장과 기획조정실장을 맡은바 있다. 이 후보는 “그동안 새로운 정치와 잘사는 나라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다”며 “대통령 탄핵을 심판하고, 정치개혁완수를 위해 자신을 지지해 달라”며 표심을 모으고 있다. 대학로를 설계한 도시설계 전문가 곽영훈 후보는 ‘거여 견제론’을 내세우며, “서울의 마지막 남겨 둔 땅인 중랑구를 ‘재설계’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집트 시나이반도 과학도시, 알제리, 필리핀, 네팔, 나이지리아 등 세계지도를 바꾼 곽 후보는 중랑을 변화시키겠다는 약속이다. 곽 후보는 홍익대 도시계획과 교수,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으로 활동한바 있으며, 올림픽공원 기본구상과 실시설계 및 감리에 참여하는 등 국내 도시와 지구단위 계획에 수차례 참여해 한국의 지도를 바꾸기도 했다. 한편 시드니올림픽 한국선수단 부단장으로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을 일궈낸 민주당 김봉섭 후보는 체육인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우선 생각하고 페어플레이를 중시한다”며 “스포츠 정신을 살려 정치에도 활력을 넣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진택 전 중랑구청장이 자민련 후보로 뛰고 있으며, 민주노동당 김혜련(여) 후보는 “노동자의 희망을 열어가겠다”며 지역을 누비고 있다. 그외에도 무소속 강경환, 이호준, 임승웅 후보들이 막바지 표심잡기에 한창이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4-04-13
- 송요성의 미국증시 현장뉴스 경제지표와 실적이 예상치보다 너무 잘 나와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실적이 괜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도 탄력을 받으리라고 봤으나 예상과 달리 투자자들은 금리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실적이나 지표가 좋아도 별 힘을 못 쓸 것이기 때문에 투자를 머뭇거리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지수 크게 하락했습니다. 금리인상 시기가 하반기에서 상반기 후반으로 당겨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시장에 퍼졌습니다. 3월 소매판매는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예상치 0.7% 증가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1.7% 증가했습니다. 2월 기업재고도 0.7% 증가해 예상치 0.4% 증가를 상회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메릴린치 존슨앤존슨 펩시보틀링 등도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익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과 최근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매물까지 겹쳐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날 시카고선물거래소의 연방금리선물 8월물은 금리 인상 가능성 100%를 반영한 가격에서 거래됐습니다. 이라크 상황 역시 잠복된 악재였습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34.28포인트(1.28%) 하락한 1만381.28포인트로 1만400선을 밑돌았습니다. 나스닥은 35.40포인트(1.71%) 급락한 2030.08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모건스탠리증권 비버리힐즈지점 투자담당 부사장 2004-04-14
- 경기도, 31개시군 기업지원 감찰 경기도는 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불합리한 제도와 행정관행을 개선·시정하기 위해 지난 3월 기업인단체와 합동으로 도내 31개 시·군에 대한 기업지원 감찰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감찰 결과, A 시는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적법하게 감면된 모 벤처기업의 공장용 건축물을 사후 검토하는 과정에서 취득세 등 지방세 5166만원을 부당하게 징수한 사실을 적발하고 과오납금 5166만원을 해당 기업에게 즉시 환급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B 시도 상위 법령을 위반한 채 자체규정에 의거 산지경사도를 20도로 과도하게 제한한 산림 내 행위제한 규정을 즉시 개정토록 조치하고 인·허가 관련 산림의 경사도 측정은 현지·출장하여 실사하도록 시정 조치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시정 촉구하는 선에서 마무리했지만 향후 기업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며 “적극적인 자세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거나 기업인의 입장에서 성실하게 업무를 처리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인사우대와 함께 해외연수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감사는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라는 역점시책의 달성을 위해 합법성 감사에서 합목적성 감사로 전환하여 첫 번째 실시한 감사이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2004-04-14
- 반짝’ 선거 특수 상품 - 목캔디, 선거기간에 ‘불티’ “여러분, 기호00 홍길동을 꼭 뽑아주십시오.” 후보자와 선거운동원의 목이 혹사당하는 선거운동 덕에(?) ‘목캔디’가 불티나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대통령·국회의원 선거운동 기간이 포함된 달의 목캔디 매출은 월별 평균 대비 8∼17%, 전년 동기대비 10%대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올해 1∼2월 목캔디 매출은 27억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매출 25억에서 8% 증가했다. 액수로는 2억원 매출 증가, 판매 개수로 따지면 500원짜리 목캔디 40만개가 더 팔린 셈이다. 올해 매출은 3월에 신상품‘자일리톨 목캔디’가 출시된 시기인점을 감안, 3월 매출을 제외한 1∼2월 매출을 비교했다. 16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기간인 2000년 3∼4월의 경우 22억원치가 팔려 전년 동기대비(20억) 8% 증가율을 보였다. 월평균 매출 (9.7억원) 대비로는 14% 증가했다. 16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에는 매출이 급상승세를 기록했다. 2002년 11∼12월에 목캔디가 30억원치나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25.7억) 매출로 10% 증가, 액수로는 4억3000만원치가 증가한 치수다. 같은해 월평균 매출(13.6억원) 비교에서는 17% 증가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평소보다 사람들이 목을 많이 쓰는 선거운동 기간에는 목캔디 매출이급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목캔디 가격이 500원(스틱형 포장제품), 1500원(통 제품)으로 낮아 불황 여파를 덜 받은데다가, 떡이나 음료와 달리 한통만 사도 여러사람이 나눠먹을 수 있고 엄격해진 선거법에 적용될 염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2004-04-14
- 개인워크아웃 신청자 11만명 돌파 신용회복위원회에 신용 회복 지원을 요청한 개인 워크아웃 신청자가 11만명을 넘어섰다. 12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신용 회복 지원 신청자는 모두 11만93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중 신용 회복 지원 신청자는 1만9035명으로 2월보다 25.7%(3894명)가 증가했다. 위원회는 또 지난달의 상담 건수는 2월보다 56.1%(1만7778건)가 늘어난 4만9457건에 달해 지난달까지의 상담 처리 실적이 35만5643건으로 불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원회는 신용불량자 취업안내센터를 통해 지난 3월 말까지 391명의 구직 신청을 받아 이중 62명에게 취업을 알선했으며 47명은 신용 회복 지원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2004-04-13
- 봄철 식중독 주범 ‘노로바이러스’ 지난해 3월말 서울시 13개 학교에서 단체급식 학생 1000여명에서 설사와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 뒤이어 4∼5일에 300명, 11월에 115명이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장염 증세를 보였다. 올해 3월에는 광주의 한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환자의 가검물에서 ‘노로바이러스(Norovirus)’가 검출됐다는 점이다. 세균만 장염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도 사람에서 식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로타바이러스와 노로바이러스다. 특히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식중독 증상이 국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표 참조). 로타바이러스는 산후조리원 신생아들에게 감염사고가 몇 차례 발생했다. 노로바이러스가 유명해진 것은 지난해초 발생한 대형 식중독 사고 이후다. 당시 이 바이러스는 엄청난 전염성으로 한 번에 1000명 이상의 환자를 발생시켰다. 노로바이러스는 해외에서도 환자에서 확인된 사례가 많지 않을 정도로 검출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박동일 교수는 “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나라는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 일부 선진국들 뿐이다”고 말했다. ◆ 노인·유아에서 탈수 위험 = 노로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병은 바이러스성 장염이다. 설사와 구토같은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다. 다행스럽게도 대부분은 2일 정도면 증상이 호전된다.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는 없다. 또 바이러스이므로 박테리아를 죽이는 항생제는 안듣는다. 문제는 소아, 노인, 면역력이 약한 경우다. 또 유전적인 이유로 심한 증상으로 발전하는 사람도 있다. 구토와 설사로 탈수증상이 심각해지면 치명적일 수도 있다. 아이에게는 스포츠 음료보다 보리차에 짜지 않을 정도의 소금과 약간의 설탕을 섞어서 먹여주면 좋다. 시판중인 스포츠 음료에는 다량의 당분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당분이 오히려 설사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 강력한 전염성 = 이 바이러스는 매우 전염성이 강하다. 분변을 통해 전염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감염된 사람과 접촉하면 쉽게 걸린다고 한다.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때뿐만 아니라 환자를 간호하거나 식품·기구를 함께 사용하면 감염된다. 설사증세를 보이는 유아의 기저귀는 특별히 주의해서 취급해야 한다. 다른 세균의 경우 인체에 들어와서 질병을 일으키지 못하기도 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서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환자 수가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감염된 지 24∼48시간후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12시간 후에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나타날 때부터 회복후 3일까지는 전염성이 있으며, 일부는 2주까지 전염력이 유지된다. ◆ 가을부터 봄사이 유행 = 계절이 뚜렷한 지역에서 세균성 식중독이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과는 달리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겨울과 봄에 유행하는 경향이 있다. 국내에서도 대부분 3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강북삼성병원 김동일 교수는 “최근 식중독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단체 급식이나 외식이 느는데다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추운 날씨에도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손 자주 씻어야 = 전염병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손을 잘 씻는 것이다. 특히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환 후, 식사 전 또는 음식물 준비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과일과 채소는 잘 씻고 굴을 되도록 익혀 먹는 것이 좋다. 감염된 사람은 회복 후 3일 동안 음식을 준비하지 않도록 한다. 이밖에 △환자가 사용한 물건의 표면은 소독제로 세척, 살균 △환자가 사용한 옷과 이불은 비누를 사용해서 뜨거운 물로 세탁 △환자의 구토물과 오염된 음식은 폐기해야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이 결정되지 않았다. /하채림 chaerim@naeil.com 도움말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김동일 교수,식품의약품안전청 2004-04-13
- 일본교수 손거울로 여고생 치마 속 관찰 길거리에서 몰카를 찍은 한국교수에 이어, 일본교수도 여고생의 치마 속을 거울로 관찰하다 체포됐다. 요미우리신문은 12일, 와세다대학 교수 우에쿠사 카즈히데(43)가 동경지하철 시나가와역에서 여고생의 치마 속을 관찰하다가 현행범으로 일본 경시청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경시청 조사에 의하면, 용의자는 8일 오후 3시경 시나가와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며 앞에 있던 여고생(15)의 치마 속을 손거울로 들여다보다 경계근무중인 철도경찰대에 붙잡혔다고 한다. 조사에서 카즈히데 교수는 ꡒ폐를 끼쳐서 죄송하다ꡓ며 범행사실을 인정했다. 용의자는 동경대 경제학부를 졸업해, 2003년 3월까지 노무라 종합연구소의 수석 경제학자로 근무했다. 4월부터는 와세다대학 대학원의 공공경영연구과 교수로 취임해, 일본 TV방송에서 경제평론가로 맹활약하고 있었다. /정대웅 리포터 0162669109@hanmail.net 200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