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 여자친구는 결혼식’, 여성을 위한 공감 코미디 ‘화끈한 19禁’ 영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감독 폴 페이그)이 청소년 관람불가의 등급 판정을 받은 이유를 공개했다.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은 국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모든 여성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스토리지만 국내 개봉 전 심사에서 19금 등급을 받았다. 그 첫 번째 이유는 ‘화끈한 대사’에 있다. 가벼운 코미디 물처럼 보이는 이 영화는 성적인 묘사에 대한 적나라한 대사는 물론 친구들과의 우정, 질투 속에서 쏟아지는 거침없고 속 시원한 대사들이 관객들을 웃게 만든다.실제로 시나리오 작업 단계에서부터 주변에서 리서치 한 결혼식 에피소드나 친구들의 우정과 질투 어린 사연이 그대로 반영됐다. 때문에 자극적이고, 속 시원한 대사들이 관객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한다.이어 두 번째 이유는 진지하지 못한 남녀 관계에 대한 풍자와 19금 에피소드 때문이다. 오프닝부터 여주인공 애니와 자신만 생각하는 나쁜 남자 테드의 베드신으로 시작하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은 자신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나쁜 남자친구에게 서운함을 느끼지만 겉으로는 괜찮은 척 하는 그의 모습을 통해 여성들의 속마음을 리얼하게 담아낸다.이 밖에도 영화는 진실한 사랑과 가벼운 만남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여성, 친구를 향한 질투심 때문에 고민에 빠진 여성, 한번쯤 일탈을 꿈꾸는 여성들의 속마음을 과감하게 그려내 ‘여성 공감 100%’의 코미디 영화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이에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은 역시 청소년 관람 불가지만 여성들의 지지를 얻은 영화 ‘섹스 앤 더 시티’를 제치고 총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25일 국내 개봉한 이 영화는 리얼한 남녀 관계와 여자들 간의 질투와 우정을 숨김없이 적나라하게 스크린에 담아내 R등급 판정을 받았으나, 미국의 20, 30대 여성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개봉 후 세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무서운 기세로 롱런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인순이, 결혼식 주례선다 “누구길래?” 가수 인순이(54)가 '아버지' 작곡가 이현승(29)의 결혼식 주례를 맡는다.이현승은 오는 9월 2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국내 대기업에 근무하는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다.'아버지'는 인순이가 지난 2009년 발매한 17집에 수록된 곡으로 지난 21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이현승은 평소 인순이를 선생님이라 불며 존경해 주례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순이는 그의 부탁을 승락해 결혼식 주례를 서게 됐다.이현승은 인순이의 '아버지' 외에 '거위의 꿈'과 '판타지아' 그리고 김태우의 '사랑비',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 등의 히트곡도 작곡했다.데일리뮤직 오종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이효리, 남다른 하객 패션 “역시 패셔니스타” ▲ 한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공개된 사진 가수 이효리가 독특한 하객 패션으로 결혼식 축사를 낭독해 화제다.최근 한 블로그에는 "이효리, 예식장에서 축사 낭독"이란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공개된 사진 속 이효리는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해 마이크를 들고 축사를 낭독하고 있다. 흰색 민소매 블라우스와 매치된 블랙 가죽 치마를 입고 있으며 늘씬한 각선미가 눈길을 끈다.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식장에서도 빛난다", "역시 패셔니스타", "결혼한 부부는 좋았겠다", "몸매관리 정말 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효리는 최근 모피옷에 대한 소신 발언을 해 '개념 연예인'으로 등극했다.데일리뮤직 신경진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6
- 주부들, 걸레 놓고 허리 펴자!! 자동회전으로 걸레 빨기집안 일 중 쉬운 일이 없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 그 중에서도 주부마다 특히 싫은 일이 있다. 사실 조금 대충하고 살아도 된다. 그러나 안 하면 안 되는 일이 있으니 그게 문제다.서른 중반이 다 되어 결혼하고 이제 기어다니는 첫 아이를 가진 주부 안숙희(35·우동)씨. 아이가 바닥에 있는 것은 뭐든 다 주워 입으로 넣는단다. 안씨는 요즘 자기 얼굴보다 마룻바닥을 더 깨끗이 하는 열혈 엄마가 됐다. 바닥에서 뽀드득 소리가 날 때까지 닦다보니 손목발목 성한 곳이 없다고 한다.그래서 퇴근하는 남편에게 매일 바닥 닦는 일을 부탁했더니 얼마 전 남편이 퇴근길에 회전씩 막대걸레를 사왔다. 처음에는 또 괜한 돈을 섰다며 남편을 타박했다. 하지만 요즘 안씨는 회전씩 막대걸레 칭찬으로 침이 마른다. “가격도 착한데 성능은 더 착하죠. 손에 물 한 방울 안 만지게 해준다던 남편이 이제야 조금 약속을 지켰어요.” 탈수하기손에 물 한 방울 안 닿고 걸레 빨 수 있어사실 걸레 빠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청소기 돌리고 종이걸레로 닦아 봐도 물걸레만큼 개운하지는 않다.“아이가 태어난 뒤로는 물티슈로 바닥을 닦기도 했어요. 깨끗하긴 한데 그 넓은 바닥을 닦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죠.”요즘 안씨는 집안청소에 날개를 단 기분이란다. 동그란 모양의 아담사이즈 막대걸레가 일단 가볍다. 씻는 통이 따라와 더러운 막대를 넣고 눌리면 빠르게 돌아가며 손으로 빤 것처럼 씻긴다. 거기다 탈수통에 넣으면 물기까지 쪽 빼준다.“가끔 왁스에 담가 두었다 탈수해 말려두면 정말 깔끔해요.”요즘 안씨는 마룻바닥뿐만 아니라 유리창까지 모두 회전식 막대걸레를 이용한다. 한 손으로 사용할 정도로 가볍고 잘 닦이니 다른 걸레 들 일이 거의 없다고 한다.가벼워 유리창 청소까지 가능하다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해안씨 남편이 구입한 회전식 막대걸레는 4만원대. 시중에 1만원부터 3만원대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안씨는 가격이 조금 나가도 기능이 좋은 것으로 구입하라고 강조한다. 제품에 따라 성능 차이가 다소 있기 때문이다.요즘 안씨는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에게 구태여 바닥청소를 부탁하지 않는다. 손쉽게 바닥을 닦을 수 있으니 더 이상 바닥청소가 부담스럽지 않다.그리고 예전에 닦지도 않던 목욕탕 벽이나 창틀까지 닦을 수 있어 청소재미가 쏠쏠하단다. “기존에 쓰던 다른 막대걸레는 조금 힘을 주어야 닦이는 경우가 많았죠. 또 일일이 손으로 끝마무리를 지어야 하니 결국 안 쓰게 되더라구요. 이때까지 쓰던 막대걸레 중 최고로 편리한 것 같아요.”육아와 살림까지 주부들은 혹사 당하고 있다. 안하면 표 나고 하면 아무 표도 안 나는 집안일. 아무리 잘해도 제대로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그래도 가족들의 쾌적한 생활과 건강을 위해 주부들은 날마다 노동해야 한다. 센스 있는 도구로 ‘살림up’에 성공한 프로 주부들. 그들만의 노하우가 다 있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한석규 “최고의 파트너 심은하, 연기 다시 했으면” 배우 한석규가 심은하의 연기를 다시 보고 싶다고 밝혔다.한석규는 5일 방송되는 SBS '한밤의 TV연예'에 장혁, 신세경과 함께 출연해 "개인적으로 심은하씨가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털어 놨다.이날 한석규는 "최고의 파트너는 누구냐"라는 질문에 "이제까지 출연했던 작품중 드라마는 '서울의 달', 그리고 영화는 '주홍글씨'와 '8월의 크리스마스'가 많이 기억에 남는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특히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상대역이었던 심은하가 떠올려 진다"며 "심은하는 밝고 어두움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뛰어난 배우"라고 덧붙였다.한편, MBC 22기 공채 탤런트 심은하는 지난 2001년 초 은퇴를 선언한 후 2005년 지상욱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가고 있다.(사진=SBS)데일리뮤직 오종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5
- 하반기 대규모 분양 앞두고 - 도안신도시냐 세종시냐 ‘고민되네’ “현재 살기엔 도안신도시가 좋고, 미래가치를 생각하면 세종시가 괜찮은 것 같은데…”올 하반기 아파트 분양을 받을 계획인 결혼 5년차 직장인 이종수(36·대덕구 법동)씨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도안신도시의 아파트를 분양받아야 할지, 아니면 세종시를 선택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해서다. 요즘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갖고 있는 고민이다. ◆ 예미지-푸르지오 첫 대결 =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이 첫 번째로 저울질 하는 곳은 도안신도시의 금성백조 예미지와 세종시의 푸르지오 아파트다. 23일 서구 둔산동 금성백조 예미지 모델하우스에는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도안신도시 7블록에 들어서는 예미지 아파트는 전평형 주택규모 84㎡(옛 35평형) 1102가구다. 앞서 22일 유성구에서 열린 분양가심의에서는 평당 평균 분양가는 887만원으로 결정됐다.2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 2층에서 열린 ‘세종시를 주목하라’는 주제의 부동산 전망 설명회 역시 10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대우건설은 이달말 세종시 1-2 생활권인 L3, M3 블록에 전용면적 74·84·101㎡ 규모 등 7개 타입으로 푸르지오 아파트 2592가구를 공급한다. 분양가는 85㎡ 이하를 기준으로 3.3㎡당 75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금성백조와 대우건설은 올해 하반기 각각 도안신도시와 세종시에 가장 먼저 아파트를 공급하는 만큼, 다른 건설사들의 분양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도안·세종 모두 8300가구씩 분양 = 이들 아파트 외에도 올 하반기 두 지역엔 1만5000여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도안신도시에는 금성백조 외에도 대전도시공사(5블록, 1248가구)와 계룡건설(17-1블록, 1236가구), 호반건설(2블록 983가구와 17-2블록 964가구), 현대산업개발(15블록 1053가구), 우미건설(18블록, 1690가구) 등 8300여 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세종시에서도 대우건설 외에 현대엠포(1-3생활권 M6블록, 1948가구), 모아건설산업(1-4생활권 M1블록, 414가구), 포스코건설(1-5생활권 M1·L1블록, 1137가구), 극동건설(1-4생활권 M4·L2·L3블록, 1342가구), 중흥주택(1-4생활권 M2블록, 965가구) 등 모두 8300여 가구가 분양 예정이다.분양가는 도안신도시의 경우 3.3㎡당 880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세종시의 경우 750만~850만원대가 예상된다. ◆ 현재 입지여건이냐 미래 투자가치냐 = 이들 두 지역 가운데 도안신도시를 선호하는 쪽은 현재의 입지여건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유성구 노은동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미래가치를 본다면 세종시를 택하겠지만 대전에 사는 사람이 본다면 도안신도시가 시청 등 청사와 가깝고 노은지구와 비교해도 입지는 손색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대덕구 중리동에 사는 김 모(44)씨는 “세종시는 정주 여건이 마련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며, 분양가도 800만원대 중반까지 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저렴한 것도 아니다”라며 “지금으로서는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도안이 실수요자에게는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반면 세종시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쪽에서는 현재의 조건보다는 미래의 투자가치를 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둔산동에 사는 직장인 이 모(53)씨는 “세종시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전국에서 모여드는 도시이다 보니까 도안보다는 더 수요가 많지 않겠느냐"면서 "투자 가치적인 측면에서는 세종시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노은동에 사는 주부 서 모(47)씨는 “남편 은퇴 후 거주지로 세종시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인프라가 없지만 앞으로 택지가 조성되고 병원, 문화시설, 호수공원 등이 들어서면 10년 이후에는 어떤 도시보다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12월 26일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한창인 세종시 첫마을 공사현장. 올 하반기 도안신도시와 세종시에서는 1만5000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현재 입지여건과 미래 투자가치를 두고 도안신도시와 세종시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6
- [민병욱 칼럼] 끝내 ‘라면 정권’으로 갈 것인가 전 간행물윤리위원장라면광고 '형님 먼저, 아우 먼저'는 1975년 처음으로 전파를 탔다. 한 그릇뿐인 라면. 후루룩~ 혼자 먹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사랑하는 아우에게 "자네 먼저 드시게"라며 슬쩍 양보해보는 형. 그런 형한테 라면그릇을 되돌려주는 시늉을 하다 못이긴 척 받아먹으며 그냥 흐뭇해하는 동생.교과서에도 실린 '의좋은 형제'를 차용한 덕일까, 광고는 대히트를 쳤다. 물론 당대를 풍미했던 코미디언 구봉서와 '후라이보이' 곽규석의 능청 연기도 한몫 했을 것이다. 광고가 나오자 어린 초등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여기저기서 "형님 먼저" "아니, 아우 먼저"를 뇌며 즐거워했다.우리는 이 광고로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심리가 우리 내면 깊숙이 자리잡고 있음을 깨닫게 됐는지 모른다. 먹고 싶지만 참아야 할 때가 있고, 장유유서(長幼有序)를 지켜야 하며, 양보 끝의 수락이 아름답다거나, 맛있는 건 나눠먹어야 제맛이라는 정서가 우리 마음 속에 흐른다고 생각했다.그때만 해도 좋았다. 정감이 있었다. 가령 야구에서 경쟁선수가 함께 홈런을 치거나 축구에서 골 잔치가 나면 언론은 꼭 제목으로 '형님 먼저, 아우 먼저'를 뽑았다. 형제자매나 각별한 친구가 입학, 결혼, 취직, 승진 등 경사를 차례로 맞을 경우 더욱 즐겁게 그 관용구를 들먹였다. 그러나 이 맛있고 재미있던 말은 정치권에 들어와 뜻이 변했다. 끼리끼리 나눠먹거나 이권에 함께 코 박고 챙기는 따위를 지칭하는 속어로 변질됐다. 아름다웠던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면광고가 나온 3년 후. 1978년 10대 국회의원선거 때 무소속후보들은 "이번 선거는 공화, 신민 양당이 형님 먼저, 아우 먼저 나눠먹는 '라면 선거'"라며 "짝짜꿍 정당에 절대로 표를 주지 말자"고 호소했다.이듬해 79년. 제1야당인 신민당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내부에서도 같은 비판이 나왔다. '사쿠라' 별명을 듣던 당수(대표)에 맞서던 비주류의 한 의원은 "00당수 아래 신민당은 여당인 공화당을 형님으로 모시는 '라면 정당'일 뿐"이라며 그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했다.꼭 '라면선거'란 말이 나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10대 국회는 임기를 못 채우고 해산됐다. '라면정당' 신민당 역시 박정희 대통령 피살과 신군부의 등장으로 역사 속으로 소멸돼버렸다. 정치의 유착과 비리, 제 역할을 못하는 정당을 꼬집은 말이 된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식으로 사라진 것이다.40년도 훨씬 지난 2011년 정치판에 다시 '형님 먼저, 아우 먼저'가 등장했다. 이번에도 좋은 뜻이 아니다. 정권실세들에게 뒷돈을 대고 향응을 베풀었다는 SLS그룹 이국철 회장을 만난 뒤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큰일 났구나, (이명박 대통령 측근들이)시쳇말로 형님 먼저, 아우 먼저 구속되는 사태가 벌어지겠구나"라고 탄식을 했다는 것이다.그러잖아도 대통령 측근들이 심심치 않게 구속되고 이런저런 말이 많던 터라 그런가보다 했더니 어제 국정감사에서 '진짜' 대통령 형님 이름이 나왔다. 정권에 부패가 만연했다는 비유로 '형님 먼저'를 쓴 줄 알았는데 실제 형님 이상득 의원을 지칭한 것이라고 한나라당이 항의하고 나선 것이다.사실, 그 실명이 공개되는 이런 사태는 이미 예견됐었다. 그동안 너무나 많은 경고가 쏟아졌었다. 야당과 국민뿐 아니라 여당 내부에서, 그것도 비주류는 물론 주류에서조차 끊임없이 이 의원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오직 두 사람만이 그 경고음을 듣지 않았다. 그 한 사람이 바로 '형님'이다.먹고 싶은 것 참고 젓가락 놓아야 할 때 인사전횡, 총리실 불법사찰, 4대강 사업배정, 지역구 예산몰이, 상왕정치, 자원외교 잡음 등 자신을 향한 온갖 비난에도 이 의원은 "나는 대통령 친인척으로서의 한계를 잘 안다. 국내정치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말로 화살을 피해왔다. 그만큼 비난이 집중되면 대통령 동생을 위해서라도 물러날 법하련만 그는 의연했다. 물론 그가 비리를 저질렀다는 확실한 증거도 없었다.이번에도 그럴지 모른다. 뚜렷이 드러난 잘못이 없고 스스로 할 일만 하는데 왜 물러나느냐는 주장도 할 것이다. 자신이야말로 정쟁의 희생자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말을 전하고 싶다. "먹고 싶은 걸 참고 젓가락을 놓아야 할 때도 있다. 그게 진정한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정신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5
- 김범수, 동생 결혼식서 코믹 셀카 “어서 장가가세요” 가수 김범수가 친동생 결혼식 폐백실에서 찍은 코믹샷을 공개했다.김범수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많은 축가를 불렀지만 하나뿐인 동생 부부르 위해 부르는 노래는 뭔가 남다르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요. 우리 동생 잘 살아라, 난 좀 이따가 갈게"라는 글을 남겼다.이어 김범수는 "폐백실에서 나도 한컷"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김범수는 폐백때 쓰는 사모를 쓰고 코믹한 표정을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범수님, 그러지 마시고 어서 장가가세요", "형이 축가 불러주다니, 동생 좋았겠다", "비주얼 가수 어디 갔나요", "축가 불러주는 형이 김범수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김범수는 최근 의류 광고 모델로 발택돼 '비주얼 가수'의 입지를 다졌다. (사진=김범수 트위터)데일리뮤직 신경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4
- 윤미래, 미국 MTV ‘세계 최고 女 래퍼 12’선정 가수 윤미래가 세계 최고 여자 래퍼 톱 12에 선정됐다.윤미래는 미국 음악 전문 채널 MTV의 뮤직 웹사이트 MTV iggy가 지난 9월 선정한 전 세계 최고 여성 래퍼(the 12 best new female emcees dominating mics everywhere) 톱12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MTV 측은 "톱12에 오른 이 여성 래퍼들은 세계 각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뮤지션"이라며 "윤미래는 한국 힙합계의 여왕(Queen of South Korean Hip Hop)"이라고 소개했다.이어 "힙합계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것은 그가 한국 힙합계의 왕 타이거JK와 결혼해서만은 아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소울풀한 보컬은 물론 래퍼로서 탁월한 재능을 지닌 뮤지션"이라며 극찬했다. 이로써 윤미래는 한국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랩 실력을 인정받게 된 것.윤미래 외에도 톱12 명단에는 멕시코 인디힙합계 출신인 Nina Dioz, 아프리카 케냐 출신의 Muthoni The Drummer Queen, 말레이시아의 Arabyrd, 칠레의 Ana Tijoux, 영국의 Lioness 등 개성넘치는 래핑으로 인정받고 있는 전 세계 각 지역의 실력파 여성 래퍼들이 이름을 올랐다.한편, 윤미래는 솔로 음반 발매에 앞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신곡은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를 목표로 발매될 솔로 새 음반은 타이거JK의 프로듀싱 아래 작업 중이다. (사진=정글엔터테인먼트)데일리뮤직 신경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4
- 차라리 위를 잘라버리고 싶어요! 추석 명절을 지낸 이후로 두통, 어지러움, 위장장애, 허리통증, 어깨통증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필자의 병원에 많이들 찾아온다. 명절증후군이 아닌, 차라리 위를 잘라버리고 싶을 정도로 배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그녀들은 가족들의 꾀병 환자 취급이 더 괴롭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속은 아파죽겠는데 확실한 병명 없으니 “꾀병 부리지 말라”는 타박만 20년(중간제목)몇 년 전 만성위장장애와 만성편두통, 가슴 답답함과 통증으로 필자를 찾아온 46세의 주부가 있었다. 형제가 없었던 집안의 맏며느리인 그녀는 설, 추석 등 큰 명절과 제사까지 집안 대소사를 도맡아 해내야 했고, 20여년을 아내로 엄마로 며느리로 몸 바쳐 살아오면서 얻은 거라곤 ‘꾀병환자’라는 별명뿐이라고 하소연을 시작했다. 그녀는 처녀 때부터 소화가 안 되고, 잦은 위경련과 속쓰림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예민한 성격이라 소화가 안 되면 두통도 나타나 움직일 수조차 없어 하던 일도 여러 번 관둘 정도로 힘들었다고. 결혼해 전업주부로 살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결혼 이후에는 성격 급한 남편에게 맞춰 사느라 내 성질은 참고 삭혀야 했기에 그것이 스트레스가 되어 위장병은 더욱 심해져만 갔다고 했다. “제가 배가 아프다고 하면 남편은 혼자 뭘 그렇게 많이 먹어서 늘 배가 아프냐고 그만 좀 먹으라고 타박하죠, 아이들은 돼지 엄마라고 놀려대죠, 시댁에서는 왜 명절이나 제사 때만 되면 아프냐고 눈치 주죠, 정말 위를 잘라버리고 싶을 정도였어요.”라고 배가 아픈 것도 아픈 거지만 대한민국에서 맏며느리로 살아야하는 고통은 그 무엇에도 견줄 수 없다고 토로했다. 특히 명절 때만 되면 장보기부터 연휴 내내 친척들 삼시세끼 챙기는 것만으로도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보니 명절 전후 한 달 동안은 내내 배가 아프고, 두통에 시달렸다고 한다. 오히려 아픈 거 알아주지 않는 가족들한테 짜증을 부리게 되니 완전히 꾀병으로 신경질 부리는 이상한 사람 취급만 받게 되었다고 한다. “한번은 혹시 위암은 아닐까 생각까지 들었어요. 혼자 내과병원을 찾아가 정밀검사를 받는데 20년 맏며느리로 살아온 설움이 복받쳐 올라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거예요. 그때는 정말 위암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을 정도로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어요.” 정밀검사 결과는 신경성 위염. 약은 먹었지만 그 후로도 그녀는 숨만 쉬어도 아픈 명치끝 통증은 멈추지 않았다. 두통도 심해져서 진통제를 3알 먹기도 했고, 밥 한 숟가락도 먹지 못해 영양실조와 어지럼까지 나타나 그야말로 죽고만 싶었다고 한다. 수많은 약으로만 버텨왔던 위장병의 숨은 실체는 ‘담적병’!(중간제목)냉장고에는 양약, 한약, 위장에 좋다는 각종 민간약들로 가득 찼고 약에 의존하지 않고는 한 순간도 살 수 없게 되었을 때 그녀의 친구가 필자를 소개해 병원으로 찾아 왔다. 그녀의 진단 결과는 명절증후군도 꾀병도 아닌 위장 외벽이 담(痰)이라는 음식 노폐물 독소로 딱딱하게 굳어진 담적병(痰積病)이었다. 필자에게 10주 동안 치료를 받으면서 숨쉬기도 힘들만큼 아프던 명치와 배꼽주변의 통증과 딱딱하던 것이 없어지기 시작했고, 두통도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두통,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 허리통증, 어깨통증 등은 담적병에 의한 증상이었고 담적병이 치료되니 다른 동반 증상들도 사라지게 된 것이다. 이렇게 10주 동안 치료를 하면서 그녀의 진료 상담은 인생 상담이 되어 필자와 맏며느리의 20년 배 아픈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던 것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명절이 지난 며칠 후 필자에게 편지 한통이 도착했다. 추석 때 신경 쓸 일이 많아 다시 두통과 소화 장애가 왔지만 진통제와 소화제 없이 음식 조절만으로 가라앉게 되었다며, 이젠 마음마저 편안하고 집에서도 아내와 엄마, 맏며느리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으니 감사할 따름이라는 그녀의 편지였다. 필자는 과식하지 않고 오랫동안 천천히 씹어 먹으면 재발 안 되니 이대로만 식습관을 들여서 지금의 편안함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답장을 보내줬다. 대한민국 남편들이여, 이제 아내가 배가 아프다고 하면 ‘그만 좀 먹지?’, ‘소화제나 먹어!’ 라는 말 대신에 ‘아내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보자. 그리고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아내의 건강부터 먼저 챙겨봐 주자. 아내의 위장이 편안해야 가정이 편안하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이다.글. 최서형 박사 (위담한방병원 대표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