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제목: “아직 모르는 기다. 뚜껑을 열어봐야 안데이”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지난 3월 31일 기자들과 만나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각종 여론조사에 잘 나가고 있지만, 전국정당화의 가장 핵심인 대구·경북 지역이 간단치 않다는 것이었다. 대구·경북은 열린우리당 입장에서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전국정당화의 가늠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1일 대구시내 대표적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의 반응은 정 의장의 고민을 그대로 반영해 주고 있었다. 그동안 숨죽였던 한나라당에 대한 애정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상인들이 적지 않았다. 박근혜 대표 체제 이후 달라진 기세다. 열린우리당에서도 이를 의식해 정동영 의장의 4일 대구방문, 5일 경북방문을 추진 중이다. 동성로에서 만난 대학생들은 사뭇 달랐다. 한나라당의 낡은 생각과 행동이 맘에 안 든다는 사람 이 많았다. ◆ 박근혜 대표 지나간 서문시장 기자가 서문시장을 찾은 1일은 공교롭게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오전에 방문해 대구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한 뒤였다. “아부지 닮았는지 직접 보이까 쬐매(조 그만) 하데”, “시장 사람들이 구경할라꼬 마이(많이) 모였다 카더라”등등…. 상인들 사이에서 가끔씩 박 대표 얘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가는 곳마다 박 대표의 잔영이 남아 있는 분위기다. 열린우리당에 대한 비판과 한나라당에 대한 아쉬움이 다소 커져 있는 느낌이었다. 분식점을 하고 있는 박모(여· 53)씨는“우리 동네는 이재용씨가 나오는데 지난번 대구시장 나왔을 때는 찍었는데 이번에 열린 우리당으로 나온다고 해서 맘에 안 든다”고 불만을 늘어놓은 뒤 " 아무리 새통(열린우리당)이라고 해도 물이 더러우면 아무 소용없데이“라고 비꼬았다. 한복감을 판매하고 있는 최유연(여·64) 씨는“정치는 너무 한 쪽에 몰아줘선 안 되는 기라”고 전제한 뒤“박근혜에 대해 좋아하는데 열린당에서 너무 저렇게 나가니깐 사람들이 더 신경질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솔직한 말로 정치고 뭐고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기라. 누구든지 살기 좋게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방가게를 하고 있는 이동헌 (37)씨도“하루 벌어 하루 사는데 지금은 끼니를 걱정할 정도”라면서“투표해도 국민위해 정치한다는 생각이 안 드니까 투표도 안 할랍니다”라고 말했다. 여성의류점을 하는 윤경숙 (여·43) 씨는“지난번 탄핵할 때의 장면을 너무 심하게 보여줬다. 동정심을 사기 위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고 불만을 드러낸 뒤“열린우리당은 정동영 의장부터 경륜이 없다. 대통령이 그렇게 된 것도 나이가 젊고 심사숙고하는게 부족하니까 그런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시장을 오가는 도중 만나게 된 택시기사들도 다르지 않았다. 영업용 택시를 모는 박오재 (52)씨는“지금은 열린우리당이 앞서는 것 같지만 뚜껑 열어봐야 안데이”라면서“이회창이 보이소. 여론조사에서 100% 된다 고 하다가 쿵하지 않았나”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대구시지부 김충환 사무처장은“거대여당 견제론이 오히려 먹히고 있다”고 분석한 뒤“하지만 지금도 대구지역 부동표는 다른 지역보다 10% 정도 많아 결국 누가 부동층을 더 많이 흡수하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 고 분석했다. ◆“대통령은 시민 손으로 뽑았는 데 왜 끌어내리나” 젊은이들은 달랐다. 대구에서 대표적인 젊은이들의 거리인 동성로 대구백화점과 한일극장 앞에서 만난 20대들은 탄핵가결에 대한 반감과 한나라당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숨기지 않았다. 임용고시를 준비중인 김동철 (27세)씨는“취업준비에 바빠 촛불시위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며“투표에 참여할 것이고 열린우리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대권(대구대 1년)씨도“탄핵 찬성 안한다. 촛불시위도 가봤”고 전제한 뒤“박근혜 대표 당 바꾸겠다고 하지만 그런 얘기 이젠 안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정당을 지지하진 않지만 한나라당을 좋아하진 않는다”면서“왜냐면 자기이익만 챙기고, 한쪽으로 치우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재수생인 박준상(20세)씨는 “대통령이 잘못한 것이 있다하더라도 시민의 손으로 뽑아놨는데 그걸 국회의원들이 끌어내린 것은 잘못”이라면서 “정치인들이 선거때 웃는 얼굴은 잘하는데 막상 뽑아 놓으면 다 똑같다. 투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준비생인 손 모(25세)씨도 “휴학하고 취업중이다. 정치권이 제발 약속 좀 지켰으면 좋겠다. 약속을 안 지키니까 정치불신이 자꾸 쌓이고 투표에도 참여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이 자기들 맘에 안 든다고 대통령을 자르면 그게 나라냐”면서“난 열린우리당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친구인 전 모(25세)씨는“수성 갑인데 투표하면 조순형씨 찍을 것”이라면서 “지역주의 타파하겠다는 것이 맘에 든다. 하지만 당선은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2004-04-02
- <뉴스라인>용 고 천용기씨 순직 9주기 추념식 어업감독공무원 고 천용기씨 순직 제9주기 추념식이 31일 오전 10시 해양수산부 동해어업지도사무소 주관으로 부산 영도구 동해어업지도사무소에서 거행됐다. 고인은 지난 95년 3월 27일 소청도 남방 36마일 해상에서 불법조업중인 소형기선저인망어선을 검거하던 중 불법어선 선장이 휘두른 흉기에 의해 사망했다. 추념식이 끝난 뒤 지난해 10월 27일 어업지도사무소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설립한 ‘소금·빛·사랑 장학회’에서 순직자 자녀 2명에게 각각 2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동해어업지도사무소는 “순직자 자녀들이 어린 데다 생계를 책임진 미망인이 일용직으로 근무하는 등 생계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며 수산관련 기관이나 수협, 단체에서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미망인에게 안정된 직장알선 등 도움을 줄 수 있는 후원자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2004-04-01
- 박봉규 실장 수출실적 -월간기준 200만달러 넘어(작년 12월 197억불로 최고였음) 64년 1억달러, 78년 100억달러, 81년 200억달러였음. 한해수출이. 흑자규모도 20억달러 이상 될 듯(올해들어 1분기동안 60억달러 이상 흑자-연간 목표가 100억달러였음) 수출이 굉장히 호황,내수 안좋지만 전체 국가경제운용계획 다시짜야. 원자재값 폭등-원유가 인상-석유화학, 철강 등 수출제품에 원자재값 인상이 반영-오히려 3월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 반면 채산성은 악화됐을 것. 3월24일 현재 수출 41.3% 증가, 수입 17.3 증가 이는 수입이 너무 적어 (20-30%되야) 향후 수출에 마이너스 될 수도 있다. 이는 기계 및 부품 수입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반증. 아울러 국내 기업들이 가동은 풀로 하면서 투자를 안한다. 자신없어. 원자재 50, 자본재 40, 소비재 10 비중을 보이고 있음. -수출증가, 소비증가, 국내투자 증가, 고용증가 구조가 되야하는데, 즉 투자로 생산성 향상이 되어야 하는데, 머뭇거리거나, 중국에 한다. 그래서 이런 구조가 깨졌다. 아니면 돈벌어 부채비율만 낮춘다. 투자를 하더라도 생산성향상관련으로, 오히려 고용을 줄이는 투자다. 투자안하니 원자재, 자본재가 안들어온다. 지금쯤 자본재가 많이 들어와 설비확장 안하니 문제. 이는 정치불안, 노사문제, 기업의 사기저하 등이 원인. 따라서 국내투자로 빨리 연결되도록 하는게 관건. 그래야 기술개발되고, 투자늘고, 일자리 창출된다. -지금 해외수요가 워낙 좋다. 기반도 좋아 수출이 잘된다. 하지만 국내 공급능력 부족 때문에 한단계 도약을 못하는게 아쉽다. 국내에서 조금만 잘하면 큰 장이 마련될 것 같은데. 하반기에는 주문을 밀려오는데, 우리가 못만들어 공급(수출)을 못하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내수가 워낙 안좋으니, 물량 전부를 수출로 돌렸다. 하반기 특소세 인하 등으로 내수가 좀 회복되면 이물량이 내수로 돌 경우 해외시장 물건 딸릴 수 있다. -정부는 이에 규제완화에 주력. 기업이 당면한 설비확장계획은 서둘러 풀어줘야. 또 설비확장 도와주고, 기업의 기를 살려줘야 한다. 기업인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남에게 봉급주는 사람이 애국자라고 생각한다. -대중국 흑자 관련) 중국자체 수요가 많이 늘고, 우리기업이 중국투자해 부품업체의 대중 수출이 많은 실정. 중국의 버불이 당장에 꺼지면 큰 영향이겠지만 그렇지만 않을 것. 성장률 떨어지겠지만 7%정도만 가면 우리에게 큰 영향 없을 것. 부품업체들이 같이 해외에 나가는데--- 중국은 워낙 큰 시장이다보니, 그 안에서 다 생산이 된다. 그런 흐름으로 간다. 반도체 경우처럼 중국내 생산제품과 수입제품의 관세 차별화되면 지금처럼 원자재, 부품 많이 팔지 못할 것. 세월이 흐르면 줄 것이다, 현재의 무역흑자를 즐기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중국에서 값싸게 생산된 섬유 등 제품이 국내에 많이 들어올 것이다. 따라서 차별화 고부가가치화해야 한다. 우리가 일본에 코껴서 부품소재 사오듯이 우리도 기술력, 차별화, 부가가치화로 우리것 안사면 안되게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우리와 일본의 관계를 중국와 우리의 관계로 만들어야. -그러러면 국내에 산업이 모여야 한다. 연구개발도 국내 제조업 기반없이는 안된다. 국내 기반없이 금융, 물류의 중심이 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외국기업도 안온다. 우리기업이 다 떠나는데 어느 외국기업이 들어오겠나. 어떤 형태든지, 국내에서 투자해 생산하도록 만들어주는게 최선일 것. 당분간은 중국과의 관계가 현 패턴이 지속될 것. -부품공장, 조립공장이 같이 떠나가는 상황이면 기술력있는 기업까지 중국가면, 대중 흑자를 즐기는 기간 짧아질 것. -현재 대기업, 5대품목 수출비중이 42.8%. 아이엠에프 당시 D램가격이 국가경제를 휘청거리게 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 오히려 지금은 품목이 많아져 (한쪽이 안좋아도)돌아가며 기여하고 있다, 긍정적이다. 다만 5대품목과 같은 제품을 발굴하는 게 과제다. -현재 BRIC(브라질, 러시아, 인도, 차이나)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는 장점은 수출다변화다. 반면 단점은 선진국에서 경쟁력이 후퇴해 만만한 후진국으로 판매가 바뀐다는 것이다. 미, 일 시장점유율이 줄고 잇다. 하지만 돈많은 국가에서 돈을 벌어야. 테스트마켓에서 성공해야, 후진국에서도 판매된다. 이미 선진국에서 저가제품은 중국이 싹쓸이를 하고 있다. 미국에서 한국은 점유율이 하락하고, 중국은 사승한다. -중기수출은 지난해 좀 늘었다. -대일무역 적자. 기술력의 문제. 지난해 우리나라 150억달러 흑자였는데, 일본에서 190억달러 적자봤다. 원유도입하는 중동지여겡서도 183억달러 적자였다. 중동은 원유 때문에 어떨수 없는 구조다. 그렇다면 100억달러 이상 흑자나야 우리국가경제가 돌아가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시장에서 500억불을 벌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러다보니 물량위주로 갈 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규제강화에 많이 걸린다. 통상압력 당연한 결과. 기술력이 관건. 일본에서 적자폭을 조금만 줄이면(100억달러정도 줄이면) 수출마케팅의 운신의 폭이 훨씬 넓어질 것. 예를 들어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180억달러 수출, 수입은 6억달러 정도. 한국시장은 수출만 하고, 안사는 괘씸한 나라로 평가될 수 있다. -일본과의 관계, 중국에 적용, 기술개발-국내 제조업 기반 튼튼해야-여기서 투자할수 있도록 해야. 연구개발, 자기공장없이 안된다. -정부 성과-동부전자, 엘지필립스,삼성전자-규제완화위해 기업신문고, 산업법정 2004-04-01
- ''불황에 물가속등'' 서민 겹고통 내수 침체에 물가마저 속등하고 있어 서민들만 ''겹''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올들어서만 석달째 고물가 현상이 지속됐다. 게다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으로 앞으로 석유류 가격마저 급등할 것으로 보여 정부의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의 작황 부진과 석유류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 불안 등의 영향으로 2월에 비해 1.0%가 오르며 지난 해 12월 이후 4개월째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달 대비 물가상승률 1.0%는 지난해 3월의 1.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3.1%가 상승했고 올 들어 3월까지의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나 올랐다. 이대로 가면 정부의 3% 내외 물가 억제 목표의 달성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농축수산물이 전달보다 2.7%가 오른 것을 비롯, 석유류 0.6%, 공공서비스 0.7%, 개인서비스 1.8%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닭고기(44.7%), 귤(22.2%), PVC창틀(14.5%), 달걀(11.2%), 국공립대 납입금(10.9%), 감자(10.7%), 고속도통행료(6.9%) 등이 급등했다. 특히 식료품 등 일상 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2월보다 1.6%, 작년 3월에 비해서는 3.8%가 각각 상승했다.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가 포함되는 신선식품은 전달보다 2.6%, 작년 동월 대비 6.7%가 급등해 서민 가계의 주름살을 더욱 깊게 했다. 2004-04-01
- 외국계증권사의 ‘풀 서비스’ 외국계증권사의 ‘풀 서비스’ IR 주간사 맡고 긍정적 리포트 내고 고객을 위한 완벽 서비스인가, 리서치와 마케팅의 위험한 줄타기인가. 최근 외국계 증권사가 코스닥 등록기업 관련 리포트를 내놓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지난 3월 한달 동안만 외국계 증권사들은 유독 코스닥 기업에 대한 보고서를 많이 내놨다. 대덕GDS(ING), 웹젠(UBS워버그), 금호전기(ING) 등 우량 중소기업 뿐 아니라 한우티엔씨(푸르덴셜), 프롬써어티(JP모건) 등 중소 종목에 대한 보고서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일부 종목은 해외 블록세일 주간사를 맡은 외국계 증권사가 채 한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해당사 관련 긍정적 리포트를 내놓으면서 ‘이해상충 위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프롬써어티는 지난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JP모건을 주간사로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20여개 현지 금융기관을 상대로 한 기업설명회(IR)를 실시했다. 이어 JP모건은 지난달 26일 프롬써어티에 대해 ‘비중확대’추천과 적정가 3만7000원을 유지한다는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또 해외 블록세일(장외 대량 매매)을 추진중인 엠텍비전에 대해서도 JP모건은 같은 날 “올해 카메라핸드폰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긍정적 코멘트를 내놨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주로 대형우량주나 업종대표주 중심으로 분석 자료를 내놓는 일반적 추세와 대조적이다. 금감원은 기업공개(IPO) 주간사 증권사는 인수계약 체결 후 상장·등록 후 40일 후까지 해당 종목에 대한 분석 자료 배포를 금지하고 있으나 투자 유치 관련 업무에 대한 명시 규정은 없다. 이에 대해 국내 증권사 관계자는 중립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우증권 하석주 전문위원은 “기업 공개(IPO) 주간사 증권사는 총액 인수라는 측면에서 이해상충 소지가 있을 수 있지만 IR을 통한 주가 상승으로 해당 증권사가 직접 이익을 얻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명확한 규정은 없으나 IB(투자은행) 업무와 관련, 중대한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이를 분석 보고서에도 명기할 필요가 있다”며 “하지만 대부분 증권사가 IB관련 부서와 조사분석 부서가 분리돼 있어 특별히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4-04-01
- 대기업, 4년제-2년제 대졸 연봉 491만원 차이 대기업의 4년제 대학교 졸업자와 2년제 전문대 졸업자 간 연봉 격차가 평균 491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 지난 3월 12일부터 17일까지 국내 주요 대기업 8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4년제-2년제 대졸 신입 연봉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년제 전문 대졸 초임 연봉 평균은 2119만원,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은 2,610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의 4년제 대졸과 2년제 전문대졸 신입사원의 연봉격차는 업종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으며, 조사 대상 기업 중 조선·중공업, 석유·화학, 전기·전자 등이 다른 업종에 비해 2년제 전문대졸과 4년제 대졸의 학력간 연봉 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연봉격차가 가장 큰 업종인 조선·중공업의 경우 2년제 전문대졸(2310만원)과 4년제 대졸(2950만원)의 연봉 격차가 640만원까지 벌어졌다. 2004-03-31
- 공개매수기업주가 어떻게 되나 M&A(기업인수후 합병)를 위해 공개매수 대상으로 공시된 기업들의 주가는 공개매수 이후에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대엘리베이터는 경영권경쟁이 사실상 마무리돼 주가하락 가능성이 적지 않아 매매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디와이홀딩스는 상장폐지에 따른 소액주주의 환금성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를 신청했다. 1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현재 공개매수가 진행되고 있는 기업은 에스텍, 디와이홀딩스, 현대엘리베이터 등 3개사이며 한미은행은 오는 6일부터 공개매수신청을 받는다. ◆ 공개매수후 주가, 어디로 가나=공개매수 후의 주가는 공개매수 목적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공개매수 이후에 주가가 오를 수 있는 기업은 적대적 M&A를 위한 공개매수이거나 우호적인 공개매수라도 향후 기업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야 한다. 한미은행지분 43.45%를 인수하겠다고 공시한 씨티그룹은 올 추정 BPS보다 1.8배 높은 수준인 1만5500원을 매수가격으로 제시했으며 3월 31일 현재 1만5250원까지 올랐으나 향후 추가상승가능성 또한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증권은 “한미은행의 시장장악력이 크지 않아 주주들이 무리하게 공개매수에 반대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은행 서민호 노조위원장은 “공개매수 이후에 주가가 공개매수가격보다 높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스텍의 대주주인 동성화학은 18.33%를 추가공개매수해 보유지분을 32.36%까지 올려놓고 경영에 직접참여할 계획이다. 동성화학은 코스닥등록기업인 효성호스텍 등을 거느리고 있다. 오는 6일까지 공개매수신청을 받는 다와이홀딩스(전 동양에레베이터)는 오늘 상장폐지된다. 디와이홀딩스는 동양중공업에 주력사업인 승강기사업을 넘기고 호텔, 골프장, 빌딩임대 등 신사업을 시작하기로 하면서 상장폐지에 따른 소액주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개매수키로 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디와이홀딩스의 공개매수가 주주보호와 함께 재상장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적대적M&A재료가 사라져 공개매수 후 주가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공개매수 참여해야 하나=주가상승이 명확하지 않은 기업들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은 공개매수 참여 여부를 신중하게 고려해 볼 만하다. 한미은행, 에스텍, 디와이홀딩스는 이미 주가가 공개매수가격에 근접, 현재 새롭게 사서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전략은 오히려 악수가 될 수 있다. 에스텍, 디와이홀딩스, 현대엘리베이터의 공개매수자는 목표치를 넘어선 지분이 공개매수해 줄 것을 요구하면 같은 비율로 나눠서 매입하는 ‘안분매입’의사를 밝혔다. 공개매수 신청를 하더라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지분이 나올 수 있다는 것. 특히 공개매수가격보다 3만5000원이나 낮은 주가가 형성되는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은 유통물량이 20만주나 돼 경쟁률이 최대 4대 1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한미은행은 공개매수예정물량보다 적은 수가 공개매수를 청구해 오면 아예 매수를 하지 않겠다고 공시했다. 에스텍과 디와이홀딩스, 현대엘리베이터는 예정규모보다 적은 지분이 공개매수를 신청해도 모두 사주기로 했다. 2004-04-01
- 정당명부 투표시 민주노동당 10.2% 총선을 보름여 앞두고 정당지지도에도 약간의 변화조짐이 보이고 있다. 3월 31일 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 공동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면에서 한나라당의 소폭 상승 흐름과 열린우리당의 정체가 분명하게 나타났다. 민주노동당의 지지도 상승추세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정당지지도 면에서 열린우리당 우위는 여전했다. 43.3%의 정당지지를 얻은 열린우리당은 22.8%를 얻은 한나라당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지난 3월 24일 조사와 비교해 볼 때 열린우리당은 0.2%P 하락한 반면, 한나라당은 3.9%P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효과’를 보고 있는 상황이고, 열린우리당은 의원직 사퇴 철회, 공천잡음 등 일부 감점요인들이 지지도 정체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열린우리당이 탄핵정국이후 지지도가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조사보다 2.1% 상승한 6.9%의 지지를 얻어 부동의 3위를 굳혔다. 다음이 민주당 3.6%, 자민련 0.7% 순이며, 무당층은 22.5%로 나타났다. 지난 3월 17일 조사 때 무당층이 31.8%, 지난 24일 조사 때 27.7%였던 점을 감안하면 선거가 임박해 옴에 따라 유권자들이 빠른 속도로 태도를 결정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령대별 지지도 변화추이도 관심 대목이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경우 전체 연령대가 고르게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50대 이상의 경우 지난 24일 조사 때 27.5%였던 것이 이번 조사에서 34.9%로 7.4%P 급상승했다. 흥미로운 점은 열린우리당 지지층 가운데 20~30대의 지지도가 하락했다는 점이다. 20대의 경우 50.8%로 지난 조사보다 5.9%P 하락했으며, 30대도 47.3%로 지난 조사 때 52.8%보다 5.5%P 줄었다. 직접 등치시킬 수는 없지만 비슷한 추이로 민주노동당에 대한 20~30대의 지지도 상승이 있었던 점은 관심을 끌만하다. 지지도 추이와 상관없이 1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압도적 다수인 69.0%가 열린우리당을 꼽았다. 이는 지난 24일 조사 보다 오히려 7.3%P 상승한 수치다. 지지도는 하락했지만 1당 가능성은 되레 높아진 점이 흥미롭다. 한나라당의 1당 가능성은 18.4%로 지난 조사보다 2%P 하락했다.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1인2표 정당명부제의 경우도 비슷한 추세는 계속됐다. ‘지지후보와 상관없이 정당에 투표를 한다면 어느 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7.3%가 열린우리당을 꼽았다. 지난 조사보다 0.5%P 상승한 수치다. 한나라당을 선택한 응답자는 25.3%로 지난 조사보다 3.5%P 상승했다. 민주노동당의 상승추이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민노당은 정당명부 투표시 10.2%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나타나 처음으로 두 자리 수치에 돌입했다. 지난 조사보다 1.6%P 상승한 수치다. 이밖에 민주당 3.6%, 자민련 1.1%, 녹색사민당 0.1% 기타 정당 1.0% 등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내일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연구소에 의뢰, 지난 3월31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이다. 2004-04-01
- 미국증시 OPEC감산 영향 제한적 뉴욕증시가 약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6.14포인트 하락한 1만355.56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도 전날보 다 8.03포인트 떨어지며 1992.6에 거래를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S&P500도 0.79포 인트 하락한 1126.21을 기록했습니다. OPEC의 감산결정과 실망스런 경제지표 발표가 뉴욕증시 하락의 원인이 됐습니다. OPEC이 감산을 결정으로 가솔린 가격이 한때 18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상승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시장의 투자심리도 위축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오전 장 중반이후 미국내 원유 재고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 가 하락세로 반전했고, 뉴욕증시도 낙폭을 줄여갔습니다. 경제지표도 뉴욕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날 발표된 2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0.3% 증가했지만 예상치인 0.5%에는 못미쳤습니다. 또 3월 시카고 구매 관리지수(PMI)도 57.6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1.0보다 낮았습니다. 종목별로는 정유주인 액슨모빌은 장중 1% 가까이 올랐지만 유가가 하락반전하며 상승폭도 0.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항공주들은 개장초 일제히 하락했지만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다시 상승 반전했습니다. 주후반 발표될 제조업지수와 고용지표 등이 부담스러운 모습입니다. 당분간 뉴욕 증시는 국제경제여건과 경제지표, 기업실적 등에 따라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 됩니다. 2004-04-01
- 대투증권, ’은행정기예금+알파’ 장기혼합형펀드 모집 대한투자증권은 2년 18%를 목표로 하는 ‘은행 정기예금금리+알파’의 절대수익추구형 상품 "인Best 스페셜장기혼합형펀드’를 3월31부터 4월12일까지 모집 판매한다고 밝혔다. "인Best 스페셜장기혼합형펀드’는 일정수준의 주식투자비율를 유지하는 다른 혼합형 펀드들과는 달리 안정적 수익률 확보를 위해 평상시 채권 및 유동자산을 중심으로 운용하고 주가전망에 따른 한시적인 주식운용을 통해 추가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이 주요특징이며, 전체적인 시장흐름과 별도로 일정한 가격변화의 속성에 대한 분석을 기초로 시스템적인 운용전략을 통해 목표수익을 추구한다. 이 상품은 펀드매니저 단독이 아닌 채권전략부문과 주식전략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혼합형 투자전략 소위원회의 합의제 운용’을 통해 각 분야의 운용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수익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투자기간은 2년이며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나 6개월미만 중도해지시 이익금의 90%, 1년미만 이익금의 70%, 2년미만 이익금의 10%가 환매수수료로 징구된다. 약관상 신탁재산의 운용은 채권등 35%이상, 주식60%이하이다. 대투증권 홍긍표 상품개발팀장은 "지난 몇 년간의 단기형상품 선호현상과는 달리 최근 안정수익을 추구하는 1년형 상품의 매각이 활성화되고 있어 ‘은행정기예금금리+알파’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2년형 장기상품을 판매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200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