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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쥬노박의 장세전망>유동성 장에선 낙폭과대주와 대형주 관심 지금장은 실적장이 아닌 유동성장이다.유동성장세는 일시적인 수급호전으로 주식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진 상태에서 돈의 힘으로 밀어 부치는 장이다. 따라서 종목에 대한 접근은 실적에 따르기보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낙폭과대주이면서 물량확보와 처분이 쉬운 대중주에서 상승세가 나타나는 것이 보통의 경우이다. 따라서 실적에 따른 종목접근이나 물량확보가 어려운 중소형주를 쳐다보는 것은 지금 장에서는 종목선정방법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가장 유용한 기준은 얼마나 내렸나(특히 액면가 이하) 와 유동성이 풍부한 대형주이냐로 압축해야 된다.미국의 금리인하 목적은 유동성보강이 아니라 경기연착륙이며 한국의 금리정책의 목적은 사라진 유동성의 보강이다. 주식시장에 대입하면 미국은 아직 실적장의 개념이며 한국은 유동성이 보강되는 유동성장이라는 개념이다. 3일장에서도 미국시장의 하락에도 한국은 오전에 10포인트 하락하다가 오후에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하였다.또 미국 실업동향지수가 많이 악화되었다. 예측지수인 4.1% 보다 더 하락한 4.0%의 결과가 알려지면서 나스닥은 폭락세로 돌아섰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지난 12월의 금리동결에 대한 여론 질타에 금리의 추가인하가 용인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이 폭락세를 보인 점은 역시 미국은 실적장의 연장선상에서 경기경착륙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오히려 우리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국내에서는 엔화약세에 따른 국내환율이 급등을 하였고 채권즉시인수제에 대한 시중은행의 반기가 제일은행을 시작으로 나타나고 있다. 환율의 급등은 분명 악재로 인식되지만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조만간 하락반전의 시점이 가까워졌으며, 상승추세는 일시적일 것이라는 점을 추론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시중은행의 반기에 대해서는 4일 재경부 당국자의 언급내용 중에 “회생이 가능하다고 인정되는 기업이 지원대상이 될 것이며, 해당기업에 대해서는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요구할 것이다” 라고 한 사실에서 자구계획을 전제로한 조건부 지원임을 알 수가 있다. 따라서, 구조조정이 물 건너 가고 다시 관치에 의해서 기업부실이 금융권으로 이전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건설주, 증권주 중에는 거래가 상투모습을 보이고 있다.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지금 장은 분명히 유동성장임을 상기하셔야 한다. 하이에나 처럼 매수세는 먹이감이 보이는 데로 이동할 것이다. 먼저 먹힌 대상은 급락없는 고가권의 출렁임을 반복할 것이며 새로이 거래량이 커지는 먹이감은 급등세를 보이며 오를 것이다. 액면가 미만의 재벌그룹 저가대형주들은 순환하며서 지속 상승할 것이다. 바닥권에서 거래량분출 여부가 최대의 투자바로미터이다. 실적분석은 의미가 없다.한편 옵션만기까지 계산에 넣은 외국인은 계속 지수관련주 개념의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전일 매수동향을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시장의 축은 저가대형주의 급등과 저가대형주의 급등에 따른 전통블루칩의 상대적 저가에 의한 매수이다. 그리고 선물시장동향에서 외국인은 하루 중에도 전매 후 다시 매수라는 방법으로 선물시장의 힘을 실어가는 치밀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현물은 연일 4000억 규모로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 8일 콘탱고를 현물매도의 기회로 삼을 경우 지수는 600포인트를 고점으로 조정을 보일 것이며, 프로그램매매에 따른 선물매도분을 다시 외국인이 매수하는 경우 지수는 650포인트를 향할 것이다.지금 장에서 제일 유용한 지표는 투자심리도이다. 보통 유동성장에서 심리도 50은 장세의 출발을 의미한다. 지금이 그 시점이다. 아직 장은 최소 3일 연속상승세를 보일 힘을 가지고 있다. 현대건설이 무너지지 않는 한 이번 장의 랠리는 계속된다. 2001-01-07
- [포커스] 부산지방경찰청장 이병곤 치안감 (포커스 인물)현장 밀착형 이병곤 부산지방경찰청장파출소 방문하여 “여러분이 한국 경찰의 대표다”작년 12월 부임한 부산지방경찰청 이병곤 청장(치안감)이 현장 방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방청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활동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다. 이 청장은 부임 후 경찰관 직무 수행 중 중요 범인검거 및 경찰행정 발전에 기여하였거나 모범이 된 경찰관에 대해서는 포상 사유가 발생하면 근무지에 직접 가서 포상한다. 지금까지는 모아두었다가 지방청에 불러서 포상했는데 시간과 치안공백 현상을 줄이게 되었다. 지난 4일에는 조직폭력배를 검거한 기동수사대 대원 4명과 과외광고를 낸 여대생을 유인하여 약물을 먹이고 성폭행한 피의자를 검거한 사하경찰서 형사과 김갑웅 경사 등 3명에 대하여 직접 근무지로 찾아가 표창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였다.또 잘하는 일선 파출소에는 직접 가서 격려하고 현지 주민들과 대화도 한다. 5일에는 학생자율방범대 159명을 조직, 운영하면서 청소년 현장체험, 파출소 홈페이지 자체 제작 등 움직이는 파출소의 역할을 하면서 치안상황을 현저히 개선한 초읍파출소(소장 김생률 경위)를 방문,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직원들을 격려했다.문상우씨(구의원)는 “지방청장이 파출소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면서 “초읍지역은 오래된 마을로서 우범지역도 있었지만 부산진경찰서장과 파출소장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치안 상황이 매우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김태문씨는 “아침에 순경들이 주택을 방문했다는 표시가 매일 체크되어 있다. 이것은 직접 와야 가능한 일인데 매일 오는 것이다.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파출소 현장체험 활동을 하는 중고생들과 이야기도 나누었다. 하현지 학생(덕명정보여고 1년)은 “하루 3시간 방범활동을 하는데, 매우 재미있다. 여자순경이 멋있다. 경찰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파출소에서 업무 보고를 받은 후 즉석에서 현지 지도도 하였다. 김생률 초읍파출소장이 직접 만들어 보급한 방범경보장치를 “부산지방경찰청 관내에 김생률 소장의 이름을 새겨서 모두 보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잘하는 것은 널리 알리고 보급해야 한다”는 것. 이병곤 부산지방경찰청장은 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여러분이 한국 경찰의 대표다. 참된 경찰, 의로운 경찰, 멋있는 경찰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하는 초읍 파출소 경찰들의 사기가 충천했다. /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2001-01-07
- <송요성의 미국증시 현장뉴스>이슈 사라져 양대지수 ‘옆걸음’ 미증시는 1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95.86포인트 오른 1만983.22로 마감했고 나스닥 역시 소폭(9.93포인트) 오른 2783.66으로 끝났습니다. 전체적으로 미국 증시는 전날 금리인하 이후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제 예상대로 금리인하가 발표되자 지수는 옆걸음 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미 주가엔 선방영됐다는 애기입니다. 다만 장마감 전에 블루칩이 강세를 보이며 다우지수를 끌어 올렸고 나스닥 역시 영향을 받아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현재로서 나스닥은 지수 3000포인트를 뚫기 어려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당분간 큰 폭의 하락세나 조정도 없을 것으로 이곳 애널리스트들은 점치고 있습니다. 금리가 예상대로 0.5% 포인트만 인하됐지만 이미 주가엔 반영됐고 상대적으로 큰 이슈도 없기 때문입니다.다만 오는 3월쯤 다시 한번 미 금리가 0.25% 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정도입니다. 한마디로 지금 미국 증시는 이슈가 없습니다. 재미없는 장이라는 얘기입니다. 다만 2일(미국현지 시간) 언인플로이먼트 레이트에 대한 데이터가 나오는데 1일 미국 증시가 이 지표를 기다리며 관망을 보였던 하루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또 이날 경제지표가 몇 개 나왔지만 크게 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우선 퍼스널인컴이 0.4% 올랐다고 발표됐고 일이 없어 신고한 사람수가 34만6000명으로 다소 늘었던 점이 특이 했습니다. 채권은 이같은 지표 영향을 받아 다소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10년 만기 정부채권의 1년 수익률은 5.07%에서 거래됐습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주변기기 업종과 헬스케어 제약주 등은 강세를 보인반면 반도체업종과 인터넷관련주식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느 CSFB가 매수에서 보유로 투자등급을 한단계 다운그레이드 시키는 바람에 7달러 하락한 46 5/8에서 마감했습니다. IBM은 이날 2달러5센트 오른 114달러5센트에서 거래가 이뤄졌고 아메리컨 익스프레스는 39센트 오른 47달러49센트에서 마감됐습니다. 대표적인 제약주인 머크는 2달러30센트 올라간 84달러 48센트에서 끝났습니다.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달러59센트 하락한 42다러18센트에서 마감됐고 인터넷 대표주장인 AOL은 2달러73센트 내링 49달러 83센트에서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AOL은 전날 예상대로 실적을 발표했는데 타임워너와 합병으로 향후 성장세가 줄어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주가를 끌어 내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웨어는 1 1/4달러 오른 61달러로 끝났고 JDS 유니페이스는 1달러 오른 55 3/4에서 거래돼 테크노 주식들은 약보합세를 보인 하루였습니다. 미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나스닥은 4000포인트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해 나스닥지수가 반토막이 났을 정도로 낙폭과대가 심했는데 일단 인터넷기업들의 인기 거품이 빠지고 있는 징후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건실한 인터넷기업들이 많고 정보통신이 경제의 주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실정이어서 올해부터 서서히 미 증시는 살아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입니다. 더욱이 금리인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며 고용증대와 기업실적 개선 등 경기호전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례로 지난 95년 미국은 3차례 금리를 인하했는데 침체된 미 증시가 살아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3월과 5월 두차례 더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습니다.무엇보다 미 증시엔 돈이 많이 유입돼 있다는 점과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있다는 점이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급격한 상승보다는 완만하고 점진적인 상승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2001-02-02
- 2/2 관심주 한국가스공사(36460) 올해 안에 도매부문을 자회사로 분할해 2002년까지 민영화를 추진키로 결정함에 따라 해외 석유 메이저들과의 전략적 제휴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가들이 연일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이 3.20%까지 증가했다. 한편 최근 외국인들은 한전을 중심으로 국내 유틸리티 관련주에 대한 매수강도를 크게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삼성중공업(10140) 환차손 증가와 삼성상용차에 대한 손실(1150억원) 등으로 지난해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삼성상용차에 대한 추가적인 부담이 제거된 점과 수익성에 맞춘 경영전략 추진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매수세가 지난해 12월 이후 급증하고 있어 지난 12월 8일 16.91%를 나타냈던 외국인 지분율은 1일 현재 24.55%로 급증했다. 외국인들은 같은 업종인 현대중공업에 대해서도 7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코다코(46070) 대규모 수출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주가가 반락 하루만에 다시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 미국의 농기구 제조업체인 존 디어(John Deere)사와 연간 100억원씩 5년간 총 500억원의 엔진부품 납품협상을 추진 중에 있다. 최근 주가 강세의 원인은 존 디어사의 관계자가 방한 접촉하고 있어 수출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회사측은 이번 수출계약 체결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다. 2001-02-02
- 포항제철, 종합 데이터 사전 개발 포항제철이 1일 종합 데이터 사전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포항제철(포스코)에 따르면 종합 데이터 사전(Data Ditionary) 시스템은 회사 업무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의 성격과 활용영역을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PI를 통해 전사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포스코로서는 필수적인 것이다.포스코는 종합 데이터 사전 시스템을 구축을 계기로 19만3000개나 되던 데이터 이름을 4만1000개로 줄이는 등 유사 중복 항목을 통폐합하고 표준화해 직원들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포스코는 정보시스템의 활용도 향상을 목적으로 개별 개발된 기존 종합 데이터 사전 시스템들과 달리 전사자원관리시스템(ERP), 통합공급망 시스템(SCP) 등 전사 통합시스템과 연계돼 개발된 것이어서 활용도가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 가동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검색하는 데 그동안 최대 하루가 걸리던 것이 3초 이내에 가능하게 됐다.포스코 관계자는 “전사 통합 시스템 정착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의 하나다”며 “전사 통합 시스템에서 방대한 자료를 손쉽게 찾아보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시스템이다”이라고 말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1-02-01
- 정유사 석유가격인상 불협화음 SK㈜가 1일부터 ℓ당 휘발유 30원, 경유 20원, 등유 10원씩 석유제품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불구, S-Oil이 가격동결을 발표하고LG정유와 현대정유도 가격인상 결정을 미루는 등 평소와 달리 가격인상을 놓고 정유사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SK가 1일 0시부터 가격인상을 한다고 31일 발표한뒤 하루만인 1일 S-Oil은 휘발유 등유, 경유 가격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고 LG정유와 현대정유는 인상여부 결정을 미룬채 관망자세를 보이고 있다.한 정유사가 가격조정을 발표하면 다른 정유사들도 일제히 같은날 자정부터 가격을 조정하는 행태를 보였던 전례와는 달리 이번에는 SK만 나홀로 인상을 한 셈이됐다.SK는 다른 정유사들이 제품가격을 왜 안 올리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손을 고려할 때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반면 S-Oil은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손 부담이 발생했지만 최근에 국제유가와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국제 석유제품 시세도 안정세여서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따라서 S-Oil의 주장대로라면 SK가 인상요인을 회사 내부적으로 소화하지 않고 가격을 올린 셈이 된다.그러나 인상요인 발생하면 그대로 가격에 반영해왔던 정유사들의 관례로 볼 때 이번의 가격인상 불협화음은 민영화된 대한송유관공사의 경영권을 둘러싼 정유사들간의 갈등 때문에 발생한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지난날 29일 송유관공사 주총에서 최대주주인 SK가 LG정유와 S-Oil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사 출신 임원을 공사 사장으로 앉힌데 대해 가장 강력하게 반발했던 S-Oil이 SK를 골탕 먹이면서 자신들의 기업 이미지도 높이기 위해 가격동결을 감행한게 아니냐는 분석이다.이유야 어쨌든 SK와 다른 정유사간의 석유제품 가격이 계속해서 차이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SK는 하루나 이틀은 더 버텨본다는 방침이지만 현재 상태대로라면 LG정유와 현대정유가 S-Oil을 따라 가격을 동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경우 혼자 가격을올려 받을 수 없는 정유사업의 특성상 SK가 가격을 원상태로 환원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대로 가능성은 적지만 LG정유와 현대정유가 SK를 따를 경우 하루 수억원으로 추정되는 상대적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S-Oil이 계속 동결정책을 유지할지도 관심거리다.이승우 기자 rhee@naeil.com 2001-02-01
- 경기도 권한남용 도를 넘는다 경기도가 관내 기초자치단체들과의 마찰을 극복하는 수단으로 상급자치단체로서의 권한을 남용, 각종 압력수단을 행사해 비난을 사고 있다.특히 경기도는 감사권을 수시로 남용,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책감사를 강조해온 임창열 지사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1일 경기도와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도는 일선 자치단체들과의 마찰을 조정,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온갖 권한과 수단을 동원해 가며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도가 이처럼 일선 지자체에 주요 압력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방편은 대체로 세 가지. 예산과 감사, 사업승인권 등이다.먼저 예산은 해당 시·군에 필요한 예산보조를 중단하는 방법으로 시·군의 주요보직에 필요한 인사를 도에서 지정, 관철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지난해 연말 부천시는 도와 사전협의 없이 구청장 인사를 단행했다가 도 각 부서의 담합으로 인한 온갖 압력을 견디다 못해 18일만에 도의 요구를 받아들여 재인사를 하는 수모를 겪었다.안양시도 최근 도에서 요구하는 구청장 인사를 거부했다가 예산을 묶는 바람에 관계공무원들이 도에 찾아가 사죄하고 애걸하는 해프닝을 빚었다.수원 부천 성남 안양 등 2∼3개의 구청으로 편재돼 있는 대규모 도시들은 시장 고유의 권한인 인사권에 제한을 받으면서도 대부분 그중 한 개 구청을 아예 도청 몫으로 소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자체에 대한 도의 감사기능도 주요한 압력수단으로 작용하면서 도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달 초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 경기도 청소년 상담실 공간사용권을 얻어낸 도는 당초 장소사용 승낙을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수 차례에 걸친 감사를 실시하면서 압력을 행사, 시민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이처럼 도가 분야에 구애받지 않는 무소불위의 감사권을 남용하자 정책감사를 주창했던 임창열 지사의 언행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이밖에 도시계획결정 등 도지사의 승인이 필요한 사업승인권도 유효적절한 압력수단으로 등장하고 있다. 지자체에 시급히 필요한 사업승인을 보류하거나 시간을 끌어 골탕을 먹이는 방법이 주로 동원된다.수원시가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추진했던 미래산업 가운데 화성관망탑에 대한 승인이 나지않아 애를 먹었던 예가 그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수원시는 당초 컨벤션시티에 세워질 화성관망탑을 오는 2002년 월드컵 개막전에 완공키로 하고 승인을 요청했으나 도에서 마냥 시간을 끌어 기간내 완공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수원시의 한 공무원은 “도가 합리적인 정책조율이나 조정에는 관심이 없고 썩은 칼자루 휘두르듯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면서 “하루 빨리 도 기능을 축소해 각 지자체와의 마찰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1-02-01
- 美 FRB 단기금리 0.5%P 추가 인하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naeil.com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1일(이하 현지시각) 단기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0.5% 포인트씩 인하하고 필요시 추가인하를 단행할 방침을 시사하고 나서는 등 경제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비상처방에 나섰다.FRB는 이날 오후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며 시중은행간 하루짜리 초단기 콜거래에 적용되는 연방기금(FF) 금리를 연 6%에서 5.5%로 낮추고 FRB가 금융기관에 자금을 방출할 때 물리는 재할인금리도 연 5.5%에서 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 인하 조치는 지난 3일 전격적으로 0.5% 포인트를 인하한데 이어 1월 한달동안에만 두 번째 단행된 것으로 얼어붙고 있는 미국경제의 경착륙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실제 미국의 경우 지난해 4분기 GDP 경제성장률이 5년6개월만에 최저수준인 1.4%로 급락, 불경기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다.이로써 미국의 단기금리는 지난해 2월과 3월 5월등 세 차례에 걸친 금리인상분을 모두 상쇄하면서 1년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FRB는 FOMC회의를 끝내고 발표한 성명에서 "고유가가 계속 소비자의 구매력을 감퇴시키고 기업의 수익률을 압박하면서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도를 더욱 악화시켰고 결국 소매 부진과 기업의 자본 지출 감소로 이어졌다"고 지적하며 금리인하 배경을 설명했다.이 성명은 특히 '미국경제가 더 악화될 가능성에 무게가 두어지고 있으며 물가 압력이 억제된 상황이므로 통화 정책을 통해 이들 여건에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오는 3월20일의 차기 FOMC 정례회의때는 물론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할 경우 또다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FRB의 이날 금리인하는 금융시장에서 이미 예견됐던 조치로 뉴욕증권시장의 주식시세는 발표직후 오히려 상승세가 꺾였다.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만 1만887.36으로 마감, 6.16포인트 올랐을 뿐 나스닥 지수는 첨단기업의 이익이 갈수록 바닥세로 추락할 것이란 우려 때문에 무려 65.62포인트나 폭락한 2,772.73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7.72포인트 빠졌다. 채권은 강세를 유지했다. 한편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미국의 주요 은행들은 FRB의 금리인하발표직후 우량고객에게 적용하는 우대금리(프라임 레이트)를 2월1일부터 연 9%에서 8.5%로 0.5% 포인트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2001-02-01
- 2/1 관심주 동양증권(03470)증권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자유치설이 다시 불거지며 반락 하루만에 강세로 반전됐다. 정부가 소매영업 진출을 노리는 메릴린치증권에게 도매영업만을 허가한 후 국내증권사를 인수하도록 유도해 외자를 유치한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러나 회사측은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전하고 있다.현대전자(00660) 현대-AIG 외자유치 진전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현대투신에 대한 추가 출자우려로 주가에 악영향을 받아온 부분은 해소됐지만 연일되는 반도체 가격하락으로 동사에 대한 펀더멘털 측면으로는 부정적이라는 반응이다. 코삼(36170) 지난해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는 소식 등에 힘입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회사측은 지난해 매출 255억원과 경상이익 32억원 순이익 25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삼의 실적호전은 반도체제조장비인 칠러(자동온습도조절장치)의 판매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날 일본 三谷전자공업사와 자본도입 또는 PDP(Plasma Display Panel)용 스크린 마스크제조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코삼은 PDP TV(디지탈 평판 TV)의 수요증가 예상에 따른 국내 시장선점 및 국산화를 위해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1-02-01
- 선물 하룻만에 반등 코스닥선물이 코스닥50지수 상승에 힘입어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또 장막판 매수세 유입으로 시장베이시스(선물과 현물의 차이)는 다소 줄었지만 유동성 부족에 따른 현물시장과의 차이(괴리)는 여전히 컸다. 31일 코스닥선물 최근 3월물은 전일대비 2.80포인트 오른 99.50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141계약으로 전일의 967계약 보다 늘어났지만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이날 순증한 미결제량이 142계약인 점을 감안할 때 나머지 999계약은 전매와 환매를 통해 청산한 데이트레이딩 물량이다. 그만큼 시장의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다.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선물은 코스닥50지수의 하락에 영향을 받아 95.0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코스닥50 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하자 상승세로 다시 돌아섰으며 장 막판 시장베이시스 확대와 코스닥50 지수의 추가 상승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한때 -5포인트 이상 벌어지기도 했던 시장베이시스는 -3.83으로 축소됐으며 이론가괴리율은 -4.29%에 달했다. 2001-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