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미 공화경선 개막전 박빙 접전 3일 아이오와 경선 개막롬니, 1~2% 차이 초박빙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가리는 경선의 개막전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가 다가왔으나 초박빙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어 한층 가열되고 있다.백악관 탈환에 나선 미 공화당은 3일 실시되는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하고 있다.아이오와 당원대회 전야에도 누가 첫승을 차지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아이오와에서는 다시 선두로 올라선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2위 론 폴 연방하원의원에 비해 고작 1% 포인트 앞서거나 오히려 1% 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리얼클리어 폴리틱스가 각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평균한 아이오와 지지율을 보면 롬니 후보가 23%, 폴 하원의원 22%로 박빙이었고, 3위는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16%, 4위는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이 14%를 기록하고 있다.롬니 후보는 아이오와 유력지인 디모인 리지스터의 조사에선 24%대 22%로 2% 포인트 차이로 폴 하원의원을 눌렀으나, 새해 처음 나온 인사이더 어드밴티지 조사에서는 23%대 22%로 1% 포인트로 좁혀졌다. PPP 조사는 19%대 20%로 오히려 역전당한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 때문에 3파전을 벌이고 있는 주요 공화당 대선 후보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강행군을 하고 있다.롬니 후보는 경선 전야에도 아이오와 주내 4개 도시를 중심으로 269마일이나 달렸고, 보수파 원류임을 내세워 막판에 부상한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도 171마일을 방문했다.특히 아이오와에서 다른 곳보다 강한 지지를 받고 있는 론 폴 하원의원은 391마일이나 강행군하며 표심 잡기에 전력투구했다.주요 후보들은 이와 함께 후보당 200만~40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쏟아 부으며 비방광고까지 서슴치 않는 등 캠페인 광고전쟁을 벌이고 있다. 후보들은 특히 상징적으로 산뜻한 출발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아이오와에서 첫 승자가 되려고 총력전을 펴고 있다.미트 롬니 후보가 신승이나마 아이오와까지 승리한다면 10일 실시되는 뉴햄프셔주 예비선거까지 석권, 초반 2연승을 거둬 기세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3
- [경제시평] 복지도 싫고 증세도 싫다? 박상조 (사)기업책임 시민센터 이사장 전 공정위 상임위원우리나라의 현재 소득구조를 유지하면서 복지를 없애거나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눈에 띈다. 그것이 가능할까? 소득격차가 심화되어 사회적 불안의 요인이 되어가는 데도 현상유지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그 위험이 어느 정도 심각한 상태인지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상대적이 아닌 절대적인 소득의 격차가 모든 사람이 알 수 있을 정도로 벌어지고 있는데도, 당장 소득격차를 줄일 생각을 하지 않고, 증세를 이야기하면서도 실질적인 효과가 의문시되는 증세안을 내놓고 있다. 정규직을 최소한도로 해고할 생각만 하고 사장부터 임직원 모두가 급여를 줄여 어떻게든 동료 근로자들이 생계를 이어갈 수 있게 할 방도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일정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아무런 희생을 하지 않고 현상유지를 하는 선에서 지금까지 쌓여 온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얼마나 다행일까?미래세대가 부담할 국가채무의 규모에 대해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극단적인 생각이겠지만,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미래세대는 국가채무의 일부라도 부담할 능력이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미래세대가 부담해야 할 국가채무를 그나마 걱정하는 사람들은 지금 세금이라도 낼 수 있는 중산층 이상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효과 의문스러운 증세안만 난무아니 미래에 부담할 엄청난 규모의 세금부담을 걱정하는 부유층일 가능성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든다.미래의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대폭적인 증세도 싫고 그렇다고 복지를 확대하는 것도 싫다면 현상을 유지하자는 이야기밖에 안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이 경제구조가 아무런 개선이나 개혁도 없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원천적인 문제에는 눈을 돌리고 눈에 보이는 징후를 없앨 수 있는 미봉책을 내걸면서 현상유지를 정책기조로 하겠다는 정당을 시민들이 지지를 할까? 이런 생각은 재래시장이나 골목상권의 영세상인들 얼마나 어려운지, 협력업체나 하도급업체들의 사업 환경이 어떤지 실상을 이야기해도 그저 과장적인 언사로 믿고자 하는 사람들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지금 제대로 된 직장에 다니는 젊은이들도 부부가 같이 벌지 않으면 생계가 어렵다. 생활수준 즉 소비수준이 과도하다고 나무랄 수만은 없는 상황에 와 있는 것이다. 2010년 대기업 임원의 평균연봉이 평균 10억원을 넘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일반적인 논리를 적용하면 이 사람들은 그 돈으로 투자를 할 것이고, 투자에 따라 일터가 많이 생기도록 기여하는 기업가에 속한다. 그런데 과연 이들이 교과서적 의미의 투자행위를 했을까 아니면 증권시장에 이미 유통되고 있는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를 했을까? '낙수효과'는 허울에 불과생산적인 투자에 사용했다면 부자감세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논리인 낙수효과(trickle-down)의 존재를 믿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70년대 중반 이후 기업규제를 풀고, 정부기능을 축소하고, 대기업 임원들의 급료가 천문학적인 수준에 도달한 지 한 두 해도 아닌 수십년이 지나, 서민들의 생활이 크게 개선되어야 했음에도 왜 아직까지 낙수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소득의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중산층은 엷어져가고만 있는가? 몇몇 재벌이 자랑하는 사회공헌으로 문제를 호도할 수 있을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3
- 올 한국경제 화두는 불·확·실·성 유럽위기·북한리스크·선거 겹쳐올 한국경제 기상도는 전망 자체가 무의미할 만큼 불확실성 속에 쌓여 있다. 유럽 재정위기와 선진국들의 경기침체는 이제 세계경제 진행방향의 상수가 되었다. 여기에 지난해 말 갑작스럽게 발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한반도 정세변화, 20년 만에 찾아온 총선·대선의 양대선거가 국내 정치·경제 지형을 크게 흔들어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1000조원에 육박해가는 가계부채는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이 되고 있다. 부동산 가격 하락 역시 '예견된 위기'로 현재진행형이다. 선진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가계부채의 급등, 부동산의 대세 하락은 빚으로 성장을 떠받치는 기존 경제 패러다임에 일대 전환이 올 수도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2일 박래정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세계경제의 5대 리밸런싱(불균형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보고서에서 "미국은 가계, 정부 모두 부채상황에 매달려 있고 정치권의 힘겨루기로 국가 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허술했던 통화통합의 문제점이 분명해지면서 유로존의 지속성은 강력한 도전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과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신흥국의 성장엔진도 힘을 잃고 있다. 최호상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은 "향후 유럽의 재정위기 등으로 세계경제의 하강국면이 본격화될 경우, 대외의존도가 높은 신흥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며 "러시아와 브라질은 유럽 수출비중이 높고 아시아 신흥산업국은 대외의존도가 높아 직간접적인 대외충격에 의한 성장여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북한리스크와 국내 양대 선거도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경제본부장은 "김정일 사망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자금 사정 악화, 내수기업의 실적 악화 가능성 등이 커지고 있다"고 봤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 한국경제를 덮칠 위험으로 유럽재정위기와 양대선거, 북한리스크를 짚었다. 정부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안전운행에 주력하겠다"면서 재정긴축으로 재정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위기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준비를 하고 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2
- [경제시평] 2012년 열린 한국을 소망한다 김명전 성균관대 초빙교수, 삼정KPMG 부회장신묘년이 가고 임진년이 밝아온다. 새천년의 세기가 열리면서 첫 10년 동안 상상할 수 없는 변화를 경험했다. 수많은 세기적인 인걸들이 떠났다. 지난 1월에는 1950년대 사회주의가 세상을 풍미하던 시대에 '이데올로기의 종언'이라는 예언적인 저서로 유명한 석학, 사회학자 다니엘 벨의 별세를 시작으로 애플의 스티브 잡스 등 각계의 거목들이 세상을 떠났다. 한반도 역시 산업 강국의 초석을 다진 철강왕 박태준 전 국무총리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유명을 달리했다. 시대의 종언(終焉)을 실감케 한다. 새해의 화두(話頭)를 두고 세계의 언론이 공통적으로 '불안정'으로 꼽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이루어질 권력교체와 아직 진행형인 유럽 발 경제위기의 향방, 중동지역의 정정(政情) 불안 등을 일컬어 총체적인 위협요소로 꼽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한반도의 남쪽은 선거에 의한 권력 교체가 예상되고 있으며, 북쪽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라 본격적인 권력이동이 시작되었다. 어찌 보면 우리나라가 가장 불안정한 상황에 처하게 된 셈이다. 권력의 이동에 따른 리더십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2012년 새해의 관건이다. 리더십의 불안정기에는 성숙한 시민의식(Civic consciousness)이 사회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한다. 자포자기에 가까운 절망적인 분위기사회를 지탱하는 시민의식은 정부에 대한 신뢰와 견고한 중산층으로부터 나온다. 통계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2011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중산층의 실태를 알 수 있다. 한국인 100명 중 52명이 중산층이라 생각하고 45명은 하층, 2명만이 상층이라고 답했다. "일생 동안 노력한다면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48.1%가 "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했고, 겨우 28.8%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세대별로 보면 가장 역동적이어야 할 30 대의 65.1%가 '계층 상승의 가능성이 낮다'는 비관적인 응답을 했다. 40대(64.1%), 20대(57.2%), 50대(59.3%) 순이다. 한마디로 자포자기에 가까운 절망적인 분위기가 전 세대에 걸쳐 확산되어 있다.이렇게 사회 전반으로 확산된 좌절감은 공동체의 연대감을 약화시키는 '닫힌 사회'로 몰아간다. 닫힌 사회는 소통의 부재로 인해 구성원과의 관계를 적대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갈등을 확산시킨다. 해법은 중산층을 튼튼하게, 상류층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최근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74%가 지도층 인사들이 사회적 책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눔과 배려의 열린사회로 나아가기를우리나라도 기념비적인 삶을 살다간 분들 중에 다 나누어 주고 떠난 분들이 많다. 법정 스님,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도 생전에 자신의 명의로 되어 있는 유일한 부동산인 집을 팔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했다고 한다. 사회 지도층의 나눔과 비움은 삶의 품격을 높이고, 사유(思惟)와 성찰(省察)의 세계를 확장시켜주는 큰 유산이다. 성공한 사람, 많이 가진 사람이 경쟁에서 소외된 사람, 그늘진 곳을 찾아 나누고 베푸는 삶은 감동을 넘어 희망을 준다. 지금 우리에게는 '비움'으로써 희망을 채우고, '나눔'으로써 소통하는 감동의 리더십이 절실하다. 새해에는 대한민국이 나눔과 배려의 열린사회로 나아가기를 소망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30
- ‘자녀의 경제 감각, 부모하기에 달렸다!’ 특강 ‘자녀의 경제 감각, 부모하기에 달렸다!’ 특강-일시 : 2012년 1월17일(화), 오후 3시~5시 -대상 : 학생, 학부모, 기타 관심 있는 일반인. 선착순-내용 : 경제는 습관, 생활 속 비합리적인 경제활동진단-강사 : 방누수(前 SK사업팀 팀장, 現집객연구소 소장)-비용 : 무료-장소 :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3.8호선 가락시장역 인근)-문의 및 신청 : (02)430-6070 ‘소장본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 특강-일시 : 2012년 1월12일(목), 오후 4시~6시-대상 : 창업을 고려하는 사람 누구나 (학생, 주부, 예비사회인 등 누구나)-내용 : 1인창조 기업이 하는일, 설립절차, 창업아이템 등-강사 : 방누수(前 SK사업팀 팀장, 現집객연구소 소장)-비용 : 무료-장소 :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3.8호선 가락시장역 인근)-문의 및 신청 : (02)430-6070 영유아 치과 무료 상담 *일시: 1월 28일 오후3~5시(매월 넷째 주 토요일) *내용: 영유아 치아발달 상담, 영유아 치아 위생교육 *대상: 강동어린이회관을 이용하는 영유아 24가족 *전문의: 김태용 *장소: 강동어린이회관 1층 수유실 *신청방법: 강동어린이회관 홈페이지 *문의: (02)486-3556‘천로역정’ 시화 전시회*전시기간: 12월24~1월26일 *장소: 송파도서관 2층 홀 *협찬: 김영사청소년 독서회(고등부) 모집*대상: 고등학생(2012학년도 입학예정자 포함, 10명 내외) *내용: 즐거운 책 모임, 책 읽고 생각나누기, 사고 키우기 *기간: 2월부터 매월 둘째 토요일 오전10~12시(월1회) *모임장소: 송파도서관 독서지도실 *문의: (02)404-7916사서와 함께하는 독서여행 참가자 모집*주제: 자기성장을 위한 자아존중감 향상 *운영기간: 1월12일~2월16일 매주 목요일 오전10시~11시30분 *장소: 송파도서관 3층 독서지도실 *대상: 학부모(10명 내외) *참가비: 무료 *문의: (02)404-7914(내선 121) 2012 핵 안보 정상회의 자원봉사자 모집*회의 일정: 3월26일~27일 *활동내용: 교통 및 숙소, 문화행사 안내, 행정지원 등 *근무기간: 3월23~28일 오전7시30분~오후10시 중 4~6시간 *신청대상: 만 18세 이상 국민 또는 국내거주 외국인, 영어 또는 참가국가 언어 소통 가능한 자 *접수기간: 1월11일까지 *문의: 서울시자원봉사센터 070-7826-6600, 다산콜센터 120무료 부동산 전문상담실 운영*장소: 송파구청 본관2층 *상담관: 감정평가사, 공인중개사 등 전문가 *상담일정 및 시간: 오후2시~5시, 1월5일(목) 부동산감정평가 분야, 1월12일(목) 지적측량 등 지적 분야, 1월19일(목) 부동산중개분야 *상담신청: 전화, 송파구청 홈페이지 *문의: (02)2147-3055겨울방학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운영기간: 12월17일~1월31일 *참여기관: 구립예송미술관, 몽촌역사관, 롯데월드민속박물관, 서울올림픽기념관, 소마미술관, 한국광고박물관, 한미사진미술관 *참여대상: 초등학생, 중학생 *참여방법: 7개 뮤지엄 홈페이지에서 관람확인 스탬프 쿠폰 출력, 7개 박물관 방문하며 관람 확인 도장 받기(4번째 방문부터 7번째 박물관까지 선물 증정), 7개 박물관을 모두 방문한 겨우 마지막 박물관에서 확인증서 받기 *문의: (02)2147-2800송파구 스케이트장 개장①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12월16일~2월12일 평일 오전9시~8시30분(주말, 공휴일 연장 운영), 이용료(입장료 1000원/1회 1시간 30분, 스케이트 대여료 500원), (02)410-1691②가든파이브 중앙광장-12월9일~2월12일 평일 오전10시~오후8시50분, 주말 오전10시~오후10시, 이용료(입장료 소인1000원, 대인 2000원, 스케이트 대여료 1000원), (02)2157-8770건국대 입학사정관제 이해 돕기 컨퍼런스 개최*일시: 1월14일(토) 오후1시 *대상: 중고등학교 학부모 200명 *장소: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새천년관 국제회의장 *신청방법: 건국대 입학사정관제 홈페이지(ao.konkuk.ac.kr)에서 신청서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lastnow@konkuk.ac.kr)로 발송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1
- [법원도서관과 함께하는 이경기 기자의 생활판례] 46 문서의 서명·날인 현금보관증에 서명·날인 있는데 위조라며 돈 줄 수 없다고 할때는차용증이나 현금보관증 등 개인 간에 작성된 사문서는 본인 또는 대리인이 서명 날인 또는 무인(손가락을 인주에 묻혀 찍는 것)을 넣어서 진본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문서의 진위를 놓고 다투는 경우가 많다. 문서가 위조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상대방의 말을 무조건 무시할 수도 없다. 어느 한쪽이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인데 이럴 경우 법원이 진위를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B씨는 2007년 10월 충북지역에서 휴게소와 주유소를 짓는 사업을 하기로 하고 사업승인허가에 필요한 건축컨설팅 업무를 C씨에게 맡겼다. 용역대금은 일단 1억5000만원으로 하고 부대비용은 나중에 정산하기로 했다. 다음달 B씨는 부대비용 5000만원을 더해 용역대금을 2억원으로 하기로 C씨와 합의했다. 2008년 5월 주유소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등이 끝나고 관할 관청은 B씨에 대한 개발행위허가를 내줬다. B씨는 2008년 1월 주요소 사업을 위해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자 등록을 마친 상태였다. C씨는 자신이 받기로 한 2억원의 용역대금 채권을 2008년 12월 A씨에게 양도했고 그 사실을 B씨에게도 알렸다. 하지만 B씨는 자신은 C씨와의 용역계약에서 대금을 2억원으로 약정한 사실이 없다며 A씨에게 돈을 주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B씨를 상대로 양수금청구소송을 냈고 재판부에 2억원을 지급을 약속한 현금보관증을 제출했다. B씨는 C씨가 현금보관증을 위조했다며 사문서위조죄 등으로 경찰에 고소까지 했다. 하지만 수사과정에서 현금보관증에 기재된 서명의 글씨체를 감정한 국립과학수사연구는 B씨의 필적과 동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C씨는 무혐의 처분됐고 오히려 B씨가 무고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이 같은 형사사건의 결론 등을 인정하면서 A씨에게 2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현금보관증은 용역계약에 따라 B씨와 C씨에게 지급해야 할 용역대금을 확정한 문서로 B씨는 현금보관증의 존재 및 내용을 알고서 서명날인을 했다고 추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2심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2심 재판 과정에서 B씨는 C씨가 교통영향평가와 관련해 필요하다면서 대표자라고 쓰인 백지를 제시해 서명 날인했을 뿐 2억원 지급 내용은 B씨가 나중에 인쇄해 넣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2심 재판부는 B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사건용역계약서에 비워둔 금액란을 채우지 않고 별도의 현금보관증을 작성할 만한 사정이 없다"며 "현금보관증도 약정내용을 프린터로 출력하고 출력된 용지의 아래에 연필로 '대표자' '2007.11.1' 및 '인'이라는 부분을 수기로 했는데 그럴 만한 특정한 사정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B씨의 주소까지 부동문자로 인쇄하면서 '대표자'라는 부분을 별도 수기로 해 넣은 것을 보더라도 C씨의 주장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여러 상황 등을 종합해 볼 때 현금보관증이 진정으로 작성된 게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결국 이 사건은 대법원의 최종판단만을 남겨두게 됐다. 대법원은 기존 판례에서 "문서의 전부 또는 일부가 미완성된 상태에서 서명·날인만을 먼저 했다는 등의 사정은 이례(적인 일)에 속한다고 볼 것이므로 진정성립의 추정력을 뒤집으려면 그럴 만한 합리적인 이유와 이를 뒷받침할 간접반증 등의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은 2심 재판부가 언급한 증거들이 현금보관증이 위조됐다는 결정적인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현금보관증에 인쇄된 부분과 수기로 기재된 부분이 나눠져 있고 현금보관증에 첨부된 인감증명서의 발급일자가 현금보관증이 작성되기 전이라는 점 등도 문서의 진정성립을 뒤집을 만한 증거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민사소송법 358조는 '사문서는 본인 또는 대리인의 서명이나 날인 또는 무인이 있는 때에는 진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 사건 판결전문은 법원도서관 홈페이지 '판례·판결정보' 코너 12월15일자 판례 공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건번호 -대법원 2011다62977 자료제공=법원도서관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30
- 사이버대학, 이렇게 선택하면 후회 없다 학습 콘텐츠·자격증 취득·장학제도·오프라인 활동 지원 살펴야사이버대학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어느 대학·학과를 선택할지를 놓고 고민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사이버대학은 일반 4년제 대학에 비해 사회적 평판이 보편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학습 콘텐츠. 자격증 취득 여부, 장학제도, 오프라인 활동 지원 등을 꼼꼼히 살필 것을 조언하고 있다.학습 콘텐츠의 우수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각 대학 사이트를 방문하고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각 대학의 콘텐츠에 대한 평가를 다양하게 접해보아야 한다.그동안 교육의 질이 의심스러워서 사이버대학 진학을 망설였다만 이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먼저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된 사이버대학교를 찾고 그 중에서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신뢰할 수 있는 기관들이 매년 발표하는 사이버대학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학교를 고른다면 교육의 질에 대한 고민은 해결된다.이 외에도 각 대학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 검색을 해보는 등 수험생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어 우수한 대학을 선별하기는 어렵지 않다.사이버대학을 선택하는 수험생들은 자격증 취득과 취업에 직결되는 실용적인 학과를 선호한다. 물론 이들 학과의 경쟁률은 일반 4년제 대학에 못지않다.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와 노인복지학과의 경우 사회복지사, 노인복지전문지도사, 치매케어 전문가 자격증을 딸 수 있다. 또 군상담사와 경찰·교도분야 심리상담 전문가을 양성하는 군경상담학과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경희사이버대 자산관리학과 역시 금융자산관리전문가, 회계와 세무 전문가 자격증 취득이 가능해 인기가 높은 편이다. 또 NGO학과는 NGO 교육과정과 시민사회단체 인턴십이 연계돼 학문과 실무를 겸비할 수 있어 인기다. 이 외에도 관광관련 학과들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한양사이버대 아동학과도 졸업 후 국가자격과정인 보육교사 2급 자격, 민간자격증인 방과후 아동 지도사·아동상담사 자격증 취득을 할 수 있다. 또 고령화 추세에 맞춰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시니어비즈니스학과도 눈길을 끈다. 교육과정도 노인주거산업, 실버용품 개발, 실버산업 조사방법론, 노인시설관리 등 실용적이다.세종사이버대는 해킹ㆍ바이러스 대응 능력을 기르는 정보보호학과, 모바일소프트웨어학과, 융합기술을 다루는 융합경영학과가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부동산경매중개학과와 부동산개발투자학과, 부동산경영학과 등 부동산 관련학과들과 요즘 관심이 많은 외식산업에 집중하는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도 눈길을 끈다.사이버외국어대는 외국어 특성화대학의 장점을 잘 살린 학과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대학은 성인테솔(TESOL), 어린이테솔(TEYL), 영어·중국어·일본어 번역사 자격증 프로그램, 외국어 지도사 양성과정 등을 운영해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과거 사이버대학을 다녔던 졸업생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이뤄져 동문들과의 인적관계 형성이 어렵다는 것이었다.사이버대학들은 수업이 온라인으로 이뤄져 구성원간의 교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면대면 수업으로 진행되는 사이버대학의 특강 장면. 사진 서울사이버대학 제공사이버대학들도 최근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와 활동을 지원하고 있어 학교를 선택하기 전 꼭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학교와 학생간의 교류 외에도 재학생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학교별로 동아리 지원에 적극적이다.서울사이버대의 경우 지역 순회 특강을 하면서 지역 모임과 연계해 학생들 간 교류를 지원한다. 경희사이버대는 경희대와 교류협약으로 재학생의 경희대 시설물 이용이 가능해져 오프라인 학습공간을 폭넓게 제공한다. 한양사이버대 온라인 테솔과정 역시 정기적인 오프라인 세미나를 통해 온라인 수업을 보완하고 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2
- ‘레고랜드 코리아 춘천’ 조성사업 본격추진 춘천 중도일원에 조성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레고랜드 코리아 춘천’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 사업의 외국인투자법인인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 그룹은 지난 1일 KOTRA가 주관하여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우리나라 금융, 부동산 분야 해외투자유치설명회 국가IR행사에서 레고랜드 코리아 춘천 개발사업에 투자되는 1억불을 외국인투자촉진법에서 정하는 규정에 따라 투자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존 야곱슨 멀린엔터테인먼트 그룹 레고랜드 총괄사장은 안홍철 KOTRA IK단장과 추규호 주영 한국대사가 참석한 자리에서 1억불 투자신고서에 서명을 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존 야곱슨 총괄사장은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입지할 춘천 하중도 일원에 대하여 한국정부가 외국인투자지역(FIZ)으로 지정하고 진입교량 등 각종 인프라 건설 지원과 조세감면 등 한국법령이 규정한 인센티브 지원을 요청하고, 각종 인허가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 졌다. 한편 ‘레고랜드 코리아 춘천’조성과 관련하여 현재 진행중에 있는 매장문화재 시굴조사는 약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내년 5월 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국내외 투자법인과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한 후 내년에 각종 영향평가, 관광지조성계획 변경 등 인허가의 본격 추진에 이어 사업을 착공한 후 2015년에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1
- [윤장현 칼럼] 지역이 모여서 나라를 이루는데 … 윤장현 아시아인권위원회 이사한나라당 단독으로 날치기 통과된 한미 FTA 비준과 새롭게 출발한 4개 종편 방송으로 나라가 걱정이란 소리가 높다. 모두 다 서울에서 결정된 일이다. 이로 인한 파도는 두고두고 지역에 훨씬 심각하게 영향을 끼칠 것이다. 지방이 아니 지역이 위기를 맞고 있다.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국가 브랜드도 극대화시켜 세계화 속에서 살아남아야지 무슨 뚱딴지같은 지방타령이라 할지 모르겠으나 그렇지 않다. 아무리 세계화 속에서라도 태어난 고향에서 자라고 교육받고 부대끼며 어려움도 기쁨도 함께하며 공동운명체로써 현재는 물론 미래의 꿈과 비전도 함께 해가는 지역이야말로 소중한 공동체의 원형이다.지금까지 권위주의적 중앙집권체제 하에서 중앙에 부속되는 지방의 개념에서 나름의 역사와 문화의 토대 위에 정치적 성향과 경제적 단위로 발돋움해오고 있었는데, 이제 그 흐름에서 비껴가고 있다. 중앙집권적 권위주의정치의 복귀와 더불어 블랙홀같은 수도권의 엄청난 흡인력에 고속철 등 교통의 발달로 지역은 거대한 빨대에 빨려가듯 상권까지 흔들리고 있다. 대형 백화점과 마트, 그리고 브랜드 대리점이나 체인점으로 예속되었던 상점들마저 썰물처럼 밀려가고 있으니 그 상황의 심각성은 예사롭지 않다. 동네 빵집 하나도 살아남을 수 없는 싹쓸이판에 지역상권은 지금 헐떡거리며 마지막 숨을 쉬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지역의 대표성으로 뽑힌 국회의원들은 이미 상경한 순간부터 서울사람이 되어버리고, 지역은 관리대상인 표밭 쯤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상당수다. 대부분의 경우 서울에 아파트와 적지 않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보더라도 지역을 위해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온전히 동의하기 어렵다. 더구나 상당수 경우 이미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중앙에서 고위 관료나 전문직을 지내고 그 동안의 경험을 고향에서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삼겠다고 이구동성으로 출마의 변을 했던 것을 기억한다. 지방 명문고, 지방 명문대 모두 사라져고향에서 인물을 키워주셔야 한다고 읍소하여 배지를 단 순간 사실 지역민은 정치적 볼모가 되버린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현상은 지방 자치단체장까지도 예외가 아니다. 이래저래 지역은 정치 경제적인 면에서 이중적인 구조로 묶여 있는 형국이다. 자치단체장이나 국회의원이 임기가 끝나고 그 지역에 남아서 지역민과 함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을 찾기 힘든 것 또한 이를 잘 확인해주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교육은 국가의 미래임과 동시에 당연히 지역의 미래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지역에 명문학교가 있어서 지역의 인재들이 지역민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서 지역의 긍지와 희망으로 성장하여 지역을 책임지는 인재로 성장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지역 대학은 지역의 씽크탱크이다. 인재양성의 보고이며 산학협력의 중요한 축이다. 대학의 질적 수준과 지역과의 소통과 헌신이 지역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우수한 대학 하나만 있어도 그 지역은 희망 속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그런데 현재의 지역 대학들은 서울은 물론 수도권, 충청권 일부까지 서울에서의 거리 정도에 따라 평가되고 있다. 이런 기이한 현상에 지역의 대학들은 지금 지역의 희망이 되지 못하고 있다.언론 문제 또한 심각하다. 언론만큼 중앙중심적 독점적 구조를 갖는 분야도 드물 것이다. 주요 일간 신문매체는 말할 것도 없이 3개 지상파는 편성시간 면에서나 내용 면에서 철저히 중앙 중심적인 시각과 비중을 견지하고 있다. 그저 고향소식이나 맛집, 가볼만한 여행지 소개하는 정도로 지역을 바라보고 있지 않나 생각될 정도이다. 더구나 최근 상식을 뛰어넘는 무리수와 엄청난 특혜 속에서 출발한 4개 종편의 출현이 그나마 '연명' 수준으로 지역에서 버텨온 지역방송의 경영을 심각하게 약화시키고 있다. 이는 올바른 여론 형성 측면에서도 적지않은 문제를 야기할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미디어렙법 제정 서둘러야물론 4개 종편의 운명은 국민의 여론과 시장에 좌우될 것이다. 또 정치 상황의 전개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선 당장이라도 여야 함께 미디어렙법 제정이라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 그런 것이 최소한의 정치적 도리이다."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기조 속에서 지역균형발전이 국정철학일 때가 있었다. 그때는 그나마 지역이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젠 "지역이 죽더라도 나라가 살아야 된다!"인가? 나라와 지역은 다르지 않다. 지역이 모여서 나라를 이루는데 지역이 살아나지 못하고 어찌 나라가 살아나겠는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9
- [책으로 읽는 경제 ]한국엔 왜 ‘진짜부자’가 많지 않을까 금융권에서는 총재산 30억원 이상인 사람을 부자라고 부른다. 약 30만가구로 추정된다. 부자학 박사인 한동철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가 '신한국의 부자들'에서 이 30만가구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70∼80%가 자수성가형이다. 언 밥을 먹고 쓰레기통 옆에서 헌 우산을 펴고 잠을 자는 것부터 시작해서 부자가 되었다. 재산의 대부분을 부동산으로 가지고 있다. 은행통장이 4∼7개, 거래증권사와 거래부동산중개업소가 각각 2∼4개, 2∼5개다. 직업은 기업인이다.사업은 남의 돈으로 하고 경리는 자기사람을 시킨다. 밥알을 남기지 않고 바람둥이 성향이 강하다. 의심이 많으며 명함을 안주고 마음먹은 것은 어떻게든 하고야 만다. 미술 등 예술품으로 불법상속하고 가족간 재산문제가 많으며 쌓아놓은 부를 일시에 잃어버리는 '죽음'을 상당히 두려워한다. 자본주의에 푹 빠져 있는 삶을 살다보면 누구나 '부자'를 꿈꾼다. 한 교수는 '부자가 되는 길'을 그동안 만나온 부자들의 생생한 일화와 말로 소개했다. 부자의 투자성향을 제시해놓고 "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넘치는 욕구를 펼치는 '일중독자'여야 하며 학력에 신경 쓰거나 남의 시선을 의식해선 안된다. 집념이 강하고 창조적인 사람일 수밖에 없다. 한 교수는 곧바로 부자들의 속내를 까 보였다. '차원이 다른 삶'을 사는 부자들의 '자기소개'는 습관을 바꾸고 내적만족을 읽어낼 것을 요구했다. 20가지의 행동철학과 '부자10훈'은 같은 얘기의 다른 표현들이다. 부자를 찾아 친해지고 그들의 생각을 듣는 것은 한 교수의 말을 확인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그는 현재 상태에 급급하면서 부자만을 꿈꾸며 조바심에 안절부절 못하는 88만원세대에게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자가 아닌 목표를 추구하면서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먼 미래를 준비하라"는 '교과서 같은 얘기'다. 책 맨 앞에 나왔더라면 책을 내던졌을 지도 모를 정도의 말이지만 어느새 수긍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 교수도 시대의 요구를 거부하진 못했다. '진정한 부자'얘기를 책 끄트머리에 할애했다. "가난한 사람의 것을 빼앗지 않는" 소극적인 부자에서부터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는 적극적인 부자까지 소개해 놨다. 그는 "부자와 빈자의 진정한 소통은 우리나라의 전체 부자들 중에서 약 90% 정도에 달하는 맨손 부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열고 이룩한 부를 사회로 향하는 순간에 이뤄진다"고 했다. 북오션한동철 지음1만3500원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