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힙합? 똥침? … 선거운동 잼있다! "튀려고만 한다고? 들여다보니 심오해"소통·저항 그리고 '반성의 의미' 담아19대 총선 후보들의 이색 선거운동이 눈길을 끈다. 특히 야권 후보들이 '변화의 바람'을 주장하며 공을 들인다. 언뜻 보면 유권자 관심 끌기용 '깜짝 이벤트'. 하지만 의미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가볍지만은 않다. 민주통합당 부천 오정구 원혜영 후보는 '대화형 유세'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방적으로 주장을 목청껏 외치는 연설을 지양하고, 지역 곳곳을 돌며 젊은이들을 만나 소통하는 것. 그가 이런 '차분한 소통'을 시도하게 된 이유는, 본인이 전세살이 등 서민의 서러움을 겪었고 학비 문제로 고민하는 학생들을 그동안 만나왔기 때문이다. 유명기업 경영인 출신이지만, 그는 회사를 떠나면서 사재 대부분을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전세살이를 해왔다. 한편 원 후보는 최근 영남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의 요청에 '품앗이 유세'를 하기도 했다. 그의 한 측근은 "이번 선거운동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투표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라고 전했다. 격전지에서 뛰는 젊은 후보들의 '유쾌한 유세'도 등장할 전망이다. 서울 중구의 정호준 후보(민주당)는 '힙합 유세단'을 꾸리고 있다. 춤을 통해 2030세대 유권자 관심을 끌고, 랩으로 '여권 심판론'을 전파한다는 목표다. 서울 중구는 여야의 수도권 '요충지'중 한 곳으로, 새누리당에서는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 정진석 후보가 출마한 상태다. 이에 정호준 후보측은, 젊은 패기를 강조하자는 목표로 저항의 정신과 흥겨움이 결합된 힙합을 떠올렸다고 한다. 대구 수성갑의 김부겸(민주당) 후보는 '똥침'을 과감히 도입했다. 스마트폰 게임 앱 '나는수성구주민이다'를 활용하면, 김 후보의 캐릭터에 누구나 '똥침'을 날릴 수 있다. 3선 의원, 당 최고위원, 빈민운동가 고(故) 제정구 선생의 제자인 '너무나 진지한 김부겸'이 이런 파격적 시도를 한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다. 정보통신 및 소트프웨어 개발 산업 육성 공약을 강조하려는 것과, 기성세대로서 젊은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으므로 '똥침'이라도 맞으며 반성해서 잘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해 연말부터 전국을 돌며 '2030세대 원탁회의'를 열어 정치권에 대한 젊은층의 쓴소리를 경청하기도 했다. 한편 정치권의 '이색 유세'는 지난 1997년 대선에서 '대중가요 개사'를 계기로 본격 확산됐다. 1997년 디제이 디오씨(DJ DOC) 노래를 개사한 '김대중과 함께라면 가능해요', 2002년 '노무현과 노란쌰스 입은 사나이', 2007년 '무조건, 이명박이야' 등이다. 국민가요로 불리는 인기곡과 트로트가 대세를 이뤘다. 이어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는, 노래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홍보와 이벤트까지 결합된 '투표안하려면 키스도 하지마' (No Vote, No Kiss)가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나 확산됐다.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9
- 4·11 총선, 열전 돌입 … 4개 선거구에 15명 출마 원미갑 임해규 김경협 김기석 류재선원미을 손숙미-설훈 양자대결소사구 차명진 김상희 전덕생 강백수오정구 안병도 원혜영 나삼운 서영석 홍건표 “과연 누가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인가?”제19대 국회의원을 뽑는 4·11 총선이 시작됐다. 지난 23일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등록 마감 결과, 부천지역 4개 선거구에 모두 15명이 출마해 평균 3.7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야권 후보들은 저마다 ‘정권심판론’을 앞세우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 후보들은 ‘지역발전을 일굴 일꾼을 뽑자’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원미갑 = 새누리당 임해규 후보와 김경협 야권단일후보(이하 야권단일후보는 모두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무소속 김기석·류재선 후보가 등록했다. 현역의원인 임해규 후보는 3선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민주통합당은 김경협 전 부천노총 의장을 전략공천하고 통합진보당과 단일화를 성사시켰다. 그러나 당내 경선에 뛰어들었던 예비후보들이 전략공천에 반발, 김기석 후보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에 따라 야권연대의 힘이 얼마나 발휘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미을 = 여야 맞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새누리당은 현역인 이사철 의원 대신 비례대표 손숙미 의원을 공천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설훈 당원협의회장이 한병환 전 부천시옴브즈만과의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설 후보는 통합진보당과 단일화에서도 승리해 야권단일후보가 됐다. 손 후보는 지난 2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부천시를 교육문화복지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설 후보측은 민주진보진영 인사들도 함께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을 이명박정권 심판, 정권교체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소사구 = 새누리당 차명진 후보와 민주통합당 김상희 후보, 자유선진당 전덕생 후보, 정통민주당 강백수 후보가 경쟁한다. 차 후보는 “소사 뉴타운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해 꼭 등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 후보는 “국철(경인선) 지하화를 정권교체와 함께 반드시 관철시켜 낙후된 소사는 물론 부천시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사는 김문수 경기지사에 이어 차 후보가 16년간 지켜온 새누리당의 아성이다. 따라서 김 후보가 차 후보를 꺾을 경우 김 지사의 대선출마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기에 시의회 3선을 지낸 전 후보와 도의원 출신인 강 후보가 얼마나 선전하느냐에 따라 선거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오정구 = 부천에서 가장 많은 5명이 출마했다. 새누리당 안병도 후보와 민주통합당 원혜영 후보, 무소속 서영석·홍건표 후보, 국민행복당 나삼운 후보가 경쟁한다. 민주통합당은 토박이이자 부천시장 출신인 원혜영 의원을 공천했다. 이에 경선을 요구했던 서영석 후보가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새누리당은 안병도 당협위원장을 공천했다. 당초 안 후보는 홍건표 후보와 경선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홍 후보가 경선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단독 공천받았고 홍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도의원 재보궐선거 =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도의원 1·6선거구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두 곳 모두 야권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해 새누리당 후보와 복수의 야당 후보가 대결하는 구도로 선거가 치러진다. 제1선거구에는 새누리당 조안호(47) 전 임해규 의원 보좌관, 민주통합당 염종현(51) 경기도 교육자치협의회 정책위원, 통합진보당 유신호(여·39) 전 부천여성회 회장이 출마했다. 제6선거구에는 새누리당 강일원(52) 전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민주통합당 김종석(45) 전 김상희 의원 보좌관, 통합진보당 이은경(31) 부천연대 청년네트워크 정책위원이 경쟁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8
- 이번 주말은 어떻게 보내지? 올해 3월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 중이다. 찬반 조사에서 무려 70%가 넘는 찬성을 얻고 도입된 주5일 수업제. 하지만 학부모 입장에서는 금요일 오후부터 이어지는 주말을 어떻게 보낼지 숙제다. 주5일 수업 활용에 관해 공교육과 사교육 분야별로 두 차례로 나눠 살펴본다. 토요 농구, 수영, 강습반 늘어주5일제수업으로 인해 늘어난 주말시간. 그동안 초·중·고 학생들은 한결 같이 주중에 학습 중심으로 움직이다 늘어난 주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초등학생은 주말 시간을 다양하게 활용하게 되었다. 중고등과정에 비해 공부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초등학생 중심의 주말 활용의 가장 큰 특징은 스포츠관련 활동이다. 시내 스포츠 클럽과 단체 등에서는 초등생 대상 강습반을 늘이고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주중에 초등 중심의 강습이 주말로 늘어나면서 그 대상도 중학생들로 확대되는 분위기다.부천YMCA 측은 “사회체육과정 수강생이 주5일제 수업실시 이후 크게 늘었다. 강습반도 주중 초등중심에서 중학생 대상 주말 토요프로그램으로 늘여나가고 있다. 종목도 수영과 토요농구반 등 부담 없는 스포츠 중심으로 편성해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축구교실도 분위기는 마찬가지다. 주말축구교실 여는 홍명보축구교실은 주5일제 수업 전에는 토요일 1타임만 강습을 해왔지만 올 3월부터는 초등 수요에 따라 오후반을 두 타임으로 늘여 수업하고 있다. 학원가도 주말 프로그램 고심 학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은 주5일수업에 따른 주말 학습 공백시간이다. 또 중고등 학생의 경우 주중에 부족한 학습량을 늘어난 주말시간을 활용할 보충할 수 있다. 하지만 사교육의 대표기관인 학원가의 변화는 아직까지 크지 않다.부천시학원연합회 측은 “대체로 시내 학원들은 아직까지 주말 교습시간 연장이나 주말프로그램 개설 등에 관한 구체적인 변화를 특별한 갖고 있지 않다. 다만 학원교습 시간이 오후 10시로 제한되어 부족한 학습보충을 어떤 형태로 할 것인가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시내 학원가들은 아직까지 주말프로그램에 대한 특별한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다. 다만 학습흐름 단절과 부족한 학습량 보충을 위해 일정 정도의 내용을 준비 하는 추세다. 비욘드학원 측은 “기존에 주말에는 학생들이 나와 자율적으로 자기주도학습 형태로 공부해왔다. 향후 자기주도학습 외에도 진로 워크셥이나 보충 등의 내용을 보강해 증등과 고등 대상 필요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5일제 수업 창의체험학습 유도경기도교육청은 주5일제 수업에 따른 창의체험 활동 목표 유도에 따라 무분별한 주말 불법 편법 학원수업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재학생 대상 주말 단기 기숙학원’ 등 불법과 편법 운영 학원 교습이다.주요 점검 사항은 일반학원의 주말 무단 기숙형태 학원 운영이다. 또 일반학원의 주말 특별반 교습비 초과징수도 해당한다. 이밖에도 학원 등의 밤 10시 이후 교습과 기숙학원의 학기중 재학생 교습행위 등이다.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평생교육과 측은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 전후로 서울지역 일부에서는 금요일 밤에 입소해 일요일 밤에 퇴소하는 2박 3일 형태의 불법 기숙학원 운영 사례가 있다. 주5일수업제 취지를 살려 무분별한 학원 주말 불법 편법 운영 예방을 위해 5월까지 집중 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8
- 우리 아파트 최고 - 부천 ‘오정 휴먼시아 3단지 아파트’ 넓게 트인 대장 들녘의 사계(四季)를 품은 마을이 있다. 부천 오정 휴먼시아 3단지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정창희, 오정휴먼시아)다. 부천의 끝자락에 위치한 이 마을은 유유자적 흘러가는 베르네 천과 도심에서 보기 힘든 농촌 풍경을 볼 수 있는 자연친화형 공동체다. 이곳 마을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 지 지난 22일 찾아가봤다. 베르네 천과 대장 들길을 품고 오정휴먼시아 3단지 아파트로 가는 길 오른쪽은 시야가 탁 트인 대장들녘이다. 새 봄을 맞은 들길에는 쑥과 냉이가 고개를 내밀고 농부들은 지난겨울 마무리 못한 청소작업을 하고 있었다. 아파트 입구로 가는 다리를 건너 관리사무소를 찾았다. 그곳에서 입주자대표회의 정창희 회장과 이금희 관리소장, 마을주민인 김애련, 배계옥 씨를 만났다. 정 회장은 “요즘 아파트 옆을 흐르는 베르네 천 가장자리에 오솔길을 만들어 주민들이 산책할 수 있도록 가꾸고 있다”며 “5월이면 꽃양귀비와 민들레, 금계국 등이 아름답게 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550세대가 살고 있는 오정휴먼시아 3단지는 부천 여월동과 인천 계산동, 김포공항 쪽으로 열린 사통팔달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가까이에는 덕산초, 중, 고등학교, 동산초등학교 등이 위치해있고 오정구청, 오정아트홀, 오정스포츠센터 등이 자리한다. 아파트 앞 대장들녘에서는 봄 모내기 작업과 텃밭가꾸기, 여름에는 채소 수확, 가을에는 벼 베기, 겨울에는 논 썰매 체험 등 사계절 농촌 생활 체험이 가능하다. 302동 배계옥 대표는 “동네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오정대공원을 출발해서 대장들길과 굴포천, 아라뱃길을 거쳐 한강까지 다녀왔다”며 “우리 마을 사람들은 가까이 있는 오정스포츠 센터와 자전거 길, 대장들길을 산책하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친목회와 인터넷 카페에서 정(情) 쌓아 오정 휴먼시아 작은도서관은 책 읽는 아이들로 북적인다. 장서 1600여권을 갖추고 마을주민의 봉사로 운영되는 이곳에서는 미래의 소설가들이 자라나고 있다. 노인들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아파트 청소를 담당하고, 부녀회(회장 이계연)는 사계절 아파트 일에 솔선수범한다. 아침에는 조기축구회원들의 공차는 소리도 경쾌하다. 307동 김애련 대표는 “어린아이들과 부모들, 어르신들이 오며가며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 훈훈하다. 이처럼 우리 마을사람들은 단결력이 아주 강하다”고 전했다. 이 마을의 자랑은 아파트 친목회가 운영된다는 것. 살고 있던 주민과 새로 이사 온 주민들이 만나는 자리다. 친목회가 열리면 집집마다 돌아가며 음식과 차를 나누는 풍습이 농촌을 끼고 있는 풍경과 맞닿아있다. 또한 인터넷 카페를 통해 주민들과 아파트 문제를 상의하고 제안하며 좋은 환경을 가꾸는데 힘쓰고 있다. 이금희 관리소장은 “우리 동네 주민들은 순박하고 서민적이며 도시 깍쟁이가 아니라서 좋다”고 말한다. 정 회장은 “앞으로 아파트 명칭 개명과 2, 3단지 사이의 육교를 후문 쪽으로 이전”하고 “후문 도로변에 벚나무를 심고 정문 주차 차단기와 CCTV 설치를 보완하는 등 아파트를 위해 더 좋은 일들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8
- 안산·광명·의정부 내년부터 고교평준화 경기도의회 '평준화 확대 동의안' 처리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경기도 안산·광명·의정부 지역 고교평준화가 당초 계획대로 내년부터 시행된다.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9일 임시회의에서 3개 지역 고교평준화 시행을 위한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시행하는 지역에 관한 학교군 설정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이들 지역에 대한 내년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광명 8개 고교, 안산 2개 구역 16개 고교(대부고 제외), 의정부 11개 고교는 내년부터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신입생을 배정받게 된다.도교육청은 지난 1월 26일 도의회에 동의안을 제출했으나 교육위원장 선출과 도교육청 감사관의 도의회 업무보고 거부 문제 등으로 파행을 거듭해 처리하지 못했다. 이날 동의안을 처리하지 않았다면 이들 3곳에 대한 내년도 고교평준화 시행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는 도의회의 동의를 거쳐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전년도 3월 말까지 고시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내년부터 이들 3곳의 고교평준화가 시행되면 도내 고교평준화 지역은 수원 성남 안양권(안양·군포·의왕·과천) 부천 고양을 포함해 모두 8곳으로 늘어난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감사관 업무보고 거부에 대한 김 교육감 사과 등의 문제가 있으나 고교평준화 관련 동의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임시회의를 열어 처리하게 됐다"고 밝혔다.수원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2
- 부천시, 전기차 선도 2014년까지 157대 보급경기도 부천시가 정부의 전기차 보급 선도도시로 선정됐다.부천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먼지없는 도시만들기 추진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는 점이 인정돼 환경부의 전기차(EV) 보급 선도도시로 선정, 사업비 57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정부지원금과 시비 등 109억원을 투입, 전기차 157대를 보급하고 충전기 180기를 설치한다. 전기차는 공공기관 업무용, 보건소 순회진료, 교육체험 테마관광, 공원관리, 장애인 복지사업 등에 사용된다.또 시는 오는 10월 개통될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구간의 환승주차장이나 공영주차장에서 탄 거리에 비례해 이용료를 내는 카쉐어링용 차량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부천시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으로 부천시의 친환경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전기차가 기업과 시민에게 확대 보급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2
- 원미산 살리기 나무심기 행사 개최 부천환경교육센터와 부천시민연합에서 3월 31일 ‘원미산 살리기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1가족 1그루 나무심기, 원미산 생태안내, 지구살림 우리가족 실천 약속하기 등이 예정돼 있다.부천에 거주하는 30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한 가족을 기준으로 3000원이다. 한편, 부천환경교육센터와 부천시민연합은 1999년부터 4월 5일 식목일 전후로 성주산 및 원미산에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가 14번째 행사이다.문의 및 신청 : 부천시민연합(613-32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8
- [여야 공천, ‘노동후보’ 살펴보니] 민주당, 약진 … 새누리당, 퇴보 진보신당, 비례대표 1번 청소노동자 당선 주목여야의 총선 공천결과를 살펴보면 어느 때보다 노동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비정규직 차별과 취업난 등으로 갈수록 노동문제가 국정의 주요현안으로 제기되면서 관련 전문가들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노동자 출신이거나 노동문제 전문가인 후보들의 공천 면면을 보면 민주통합당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지난 18대 총선에 비해 오히려 후퇴했다. 진보정당의 노동자 출신 후보들이 국회에 입성할지도 관심이다. 민주당은 노동문제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후보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7명에 달했다.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순옥 '참신나는옷' 대표가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자리를 올렸고, 비정규직 전문가인 은수미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도 비례 3번에 등록했다. 통합의 당사자인 한국노총 출신도 비례대표 후보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산업안전분야 전문가로 야권통합 과정에서 실무협상을 맡았던 한정애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이 11번, 외환은행 출신으로 '론스타 먹튀' 반대투쟁을 주도한 김기준 전 금융노조 위원장이 12번, 금융노조 출신의 문명순 금융경제연구소 상임이사가 당선 가능권인 23번을 받았다. 지역구에서도 김경협 전 한국노총 부천지부장이 부천원미갑 선거구에 출마하고, 어기구 전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이 충남 당진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이처럼 노동 관련 전문가를 대거 공천한 데는 야권통합의 한 축인 한국노총과의 관계를 고려한 점도 있지만 19대국회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 가운데 노동문제가 앞순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은 지난해 한국노총 민주노총과 함께 19대국회가 구성되면 노조전임자 임금과 복수노조 등 노사관계 현안과 함께 비정규직 보호입법 등을 최우선적으로 다루기로 합의한 상태다. 새누리당은 노동문제 전문가가 18대 총선에 비해 크게 후퇴했다는 평가다. 비례대표 16번에 공천된 최봉홍 항운노조연맹위원장이 노동계 출신으로는 유일하다.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4명의 노동계 후보가 출마했던 것에 비하면 숫적으로 많이 줄었다. 다만 고용노동부에서 오랫동안 노사관계 분야에서 공직생활을 한 이완영 전 새누리당 노동수석전문위원이 경북 고령·성주·칠곡에서 출마한다. 이 후보는 노사문제의 현장상황에 밝고 '게임의 룰'에 기초한 합리적 노동개혁을 주장해 왔기 때문에 19대국회에 들어오면 이 분야에서 적극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정당의 후보들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4번을 받은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과 같은 당 비례대표 8번에 공천된 이영희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당선 가능권에 있다. 창원지역에서 오랫동안 노동운동을 해 온 문성현 후보(경남 창원의창)도 당선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진보신당 비례대표 1번인 김순자 후보는 청소노동자 출신이다. 김 후보는 울산지역에서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를 해 온 원조 노동자출신이다. 진보신당은 정당투표에서 3% 이상을 획득해 김 후보의 당선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8
- 수도권매립지 RDF시설 ‘헛돈’ 썼다 감사원 "쓰레기소각장이 더 경제적" … 대기오염물질 기준보다 11배 배출수도권매립지공사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RDF)화 시설이 헛돈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28일 폐자원에너지화사업에 대한 감사에서 "수도권매립지는 (가연성폐기물을 RDF로 만드는 시설을 설치하는 것보다) 소각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경제적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2020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자해 추진 중인 가연성폐기물 에너지화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녹색성장의 핵심사업 '폐자원에너지화' = 가연성폐기물 RDF화 사업이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08년 5월 환경부가 '폐기물의 에너지자원화를 통해 경제살리기와 기후변화 대응 계기를 마련한다'는 정책적 비전을 가지고 시작됐다. 2008년 8월 이 대통령이 '저탄소 녹색성장' 방침을 밝힌 이후인 2009년 7월 '저탄소에너지 생산·보급을 위한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대책 실행계획'을 발표하며 구체화됐다. 환경부는 폐자원 에너지화의 핵심 계획으로 가연성폐기물 RDF화 사업을 제시했다. 2020년까지 1조9165억원을 투자해 그동안 소각했던 가연성폐기물을 고체연료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범사업으로 2010년 수도권매립지에 약 270억원을 투자해 RDF시설을 건설했다. 하지만 이 시설은 완공이후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러 차례 문제로 지적된 바 있고, 2010년 9월 국회예산정책처는 폐자원에너지화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주문하기도 했다. ◆국회예산정책처 '전면 재검토해야 =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환경부가 32개의 RDF시설 설치사업을 계획하면서 폐기물처리비용 등의 경제성만 소각시설과 비교 검토했을 뿐, 추가 소용되는 에너지 규모나 에너지 이용 효율증대 방안과 같은 실질적 에너지 활용성은 비교검토 하지 않았다. 오직 RDF시설 설치 위주로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이에 대해 감사원이 수도권매립지에 설치된 RDF시설을 분석한 결과, 주변 4km 이내에 청라지구 등 열에너지 수요처가 있기 때문에 (RDF시설보다) 소각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경제적 기대효과가 177억원이나 더 높았다. 반면 2006년 설치한 원주시 RDF시설은 소각시설보다 40억원의 경제적 기대효과가 더 높았다. 결국 RDF시설 설치시에는 추가비용과 입지조건을 면밀히 따져서 추진해야 예산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단속 근거 없어 = 뿐만 아니라 환경부는 RDF 제조시설의 경우 대기오염물질인 일산화탄소 배출허용기준도 마련하지 않아 대기오염에 무방비인 것으로 지적됐다. 일산화탄소는 연탄가스의 주성분으로 이를 많이 들이마시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소각시설이나 소각보일러, 고형연료제품 사용시설 등에는 일산화탄소 배출허용기준을 정해 이를 통제하고 있지만, RDF 제조시설은 아무런 기준이 없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2011년 5월과 같은해 7월 원주시와 부천시에 설치된 RDF 제조시설에서 배출된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각각 1207ppm과 2250ppm으로 조사됐다. 이는 유사시설인 소각시설과 RDF 사용시설의 일산화탄소 배출허용기준보다 2.6배에서 11배나 높은 수치이다. 하지만 환경부의 기준이 없어 아무런 단속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하수슬러지 에너지화 시설도 문제 = 하수슬러지 에너지화 시설도 문제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그동안 바다에 버리던 하수슬러지(찌꺼기)가 2012년부터 런던협약에 따라 금지됨에 따라, 총 7000여억원을 투자해 각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하수슬러지를 육상에서 처리해 이를 에너지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처리업체 선정을 위한 공법 평가를 할 때 허술하게 해, 시설 준공후 애초 약속된 운영비보다 두배 가까이 더 들어 예산낭비가 벌어졌다. 즉 공법의 경제성은 설치비와 운영비로 평가한다. 하지만 운영비는 실제 운영하기 전까지는 정확한 검정이 어렵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9
- 키움증권, 삼신저축은행 인수 지분 50.5% 사들여 … "온라인 증권사 한계 극복 기대"키움증권의 저축은행 인수를 향한 오랜 시도가 결실을 봤다. 키움증권은 28일 삼신저축은행을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예한울, 푸른2, 중앙부산저축은행 패키지, 에이스저축은행 패키지 인수 추진 등 여러 번의 자진하차, 인수실패 등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번엔 깔끔하게 성공했다.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날 삼신저축은행 지분 50.5%와 경영권을 353억원에 인수했다. 잔여 지분 49.5%는 올 6월 말 기준으로 자산 실사 후 기존 대주주와 협의를 통해 추가로 인수, 지분 100%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삼신저축은행은 1983년 설립, 지난해 12월 반기결산 기준 당기순이익 16억원을 기록한 우량 저축은행으로 분류된다. 영업점은 부천본점, 인천지점 등 두 곳이 있다.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은 "저축은행 인수는 인수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인수 후에 저축은행을 어떻게 발전시키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며 "키움증권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우량한 저축은행을 선택했다"고 밝혔다.이번 저축은행 인수는 지점없는 온라인 증권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오프라인 판매창구를 확보해 고객기반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인수한 저축은행의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절대금액이 낮아 인수부담은 적은 편"이라며 "온라인 증권사로서 부족했던 고객과의 접촉 확대를 위한 계획이 실행에 옮겨졌다는 의의가 있다"고 분석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