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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광로 없이 철강생산 가능 앞으로 포항제철에서 시뻘건 쇳물을 쏟아내던 용광로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포항제철(포스코)은 30일 차세대 혁신 철강제조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파이넥스(FINEX) 공법을 상용화하기 위한 데모 플랜트(Demo Plant)를 30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 플랜트 설치에는 오스트리아 푀스트알피네사가 공동 참여한다. 푀스트알피네사는 이 과정에서 설비를 제공하고 포스코는 기술을 투입하기로 했다.그동안 포스코는 코렉스 설비를 가동하면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축적했고 이를 바탕으로 한층 발전시킨 차세대 제선기술인 파이넥스공법을 탄생시켰다. 포스코는 지난 95년 11월부터 포항제철소에 연산 60만톤 규모의 코렉스 설비를 가동하면서 차세대 제선기술 개발에 착수해 99년부터 하루 150톤의 쇳물을 생산하는 파이넥스 파일럿 플랜트를 시험 가동해왔다. 특히 이 공법은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풍부하고 값이 싼 가루형태의 철광석과 상대적으로 값이 싼 일반 유연탄을 사용해 기존 코렉스공법보다 한층 발전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파이넥스공법에서는 기존 용광로 방식에서 필수적이었던 원료탄과 철광석을 사전 처리하는 코크스공장과 소결공장이 불필요해진다. 이 결과 파이넥스공법은 같은 규모의 용광로 방식에 비해 투자비가 1/3정도 줄어든다. 또 원료탄과 철광석을 예비 처리하는 공정이 생략됨으로써 제철소가 배출하는 주요 오염물질 중 하나인 분진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부수 효과도 얻을 수 있다.포스코는 이번에 착공한 파이넥스 데모 플랜트의 상용화에 성공하면 2010년 수명이 완료되는 포항제철소 1번과 2번 용광로를 이 설비로 대체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세계적으로 중국, 러시아 등이 중·소규모 노후 용광로를 신설비로 교체할 때 기술을 수출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한편 총 1430억원의 기술개발비가 투입되는 이번 데모 플랜트는 2003년 3월부터 가동될 예정이고 설비능력은 상업생산 수준인 연 60만톤 규모이다.포철 관계자는 “이번에 착공하는 데모 플랜트는 바로 상업화가 가능한 규모라 성공하면 세계 철강사에 새로운 획을 긋게된다”며 “특히 국제사회가 환경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친환경적인 파이넥스공법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1-01-30
- 일산경찰서 교통지도계 임덕준 경사<369호/생활> 80여 년만에 강추위가 찾아왔다는 올 겨울, 차를 타고 가다보면 두툼한 방한복이나 방한화 없이 하루종일 도로에 서서 교통지도에 여념이 없는 경찰관의 고생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일산경찰서 교통지도계 임덕준 경사. 경찰에 몸담은 지 14년째인 그는 일산경찰서가 개소한 99년 11월부터 일산 전체의 교통지도를 맡고 있다. 아침 8시30분에 출근하여 밤12시까지 교통안전시설물 점검, 차량소통과 신호위반단속 음주단속 등 외근과 서류정리까지 마치면 새벽1시에 일과가 끝난다. 그러나 2년전부터 하루 쉴 수 있는 비번인 날이 중간에 끼어 있고 작년 초에 부임한 한진희 서장의 합리적인 운영방침으로 인한 자율권의 보장으로 근무조건이 훨씬 나아졌다며 밝게 웃어 보이는 임 경사. 그래도 경사에서 경위, 경위에서 경감 등 자동승진제도가 없는 것이 늘 그의 고민이자 아쉬움이다.현장에서의 어려움에 대해 그는 "30명의 의경들이 근무하지만 저와 2명의 경장을 합친 3명만으로 일산 전역을 책임지기엔 인원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은행원들의 농성 시위 때의 교통관리나 폭설 때 구청에만 미룰 수 없어 염화칼슘을 직접 뿌리느라 가죽장갑이 돌덩이가 될 정도로 치워도 미처 손이 닿지 못할 때 등 특수한 경우의 어려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괴로울 때는 명백한 위반사실이 있는데도 계속 봐달라고 하다가 스티커 발부 후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행동, 심지어는 계속적으로 따라다니며 업무를 방해하고 결국은 순찰차 앞에서 악담을 퍼붓고 돌아가는 사람들을 만날 때입니다"라고 말한다.교통단속을 하며 요즘 경제를 피부로 느낀다는 임 경사. "IMF 때처럼 경제가 어려울수록 신호위반이나 음주 단속 시 위반자들의 불응 또는 부언 저항이 몹시 심한데 요즘 들어 더욱 심해져 걱정입니다"라는 말로 날씨만큼 얼어붙은 경제를 걱정했다.단속이라는 업무성격상 원망을 들을 때가 많다 보니 야간 음주 단속 시 고생한다며 커피와 물을 갖다 주었던 어느 화원 주인의 작은 친절을 잊지 못해하는 임 경사. 그가 받은 작은 친절에 비해 그가 베푼 친절은 훨씬 많다. 1차선에서 노모와 아들을 태우고 운전하던 여성운전자가 기름이 떨어져 뒤에 있는 차들에게 갖은 욕을 먹으며 당황해하고 있을 때 재빨리 비상기름을 넣어주고 차를 안전운행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일이나 폭우가 쏟아지던 장마철에 유치원의 견학 버스와 행사장의 관계자들을 핸드폰으로 연결시켜주었던 일 등 곤경에 빠진 이들을 위해 핸드폰을 몇 개씩이나 비에 적셔 망가뜨려도 보람으로 생각하는 임 경사. 어찌 보면 경찰의 당연한 친절일 수도 있으나 불신이 만연한 시대에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다른 지역보다 높은 교통의식, 잘 정비된 도로의 계획된 도시에서 근무하게 된 것이 다행이라는 임 경사. 그는 교통단속도 양적 단속이 아닌 질적 단속임을 믿어주는 사회 풍토가 하루 빨리 조성되길 바랬다. 실제 일부 지역에서는 귀찮아서 잘 쓰지 않는 생수식음후의 음주단속이 일산경찰서에서는 꼭 지켜지고 있는 것도 한 예이다. 사명감으로 추위와 욕설에도 의연한 자세로 교통지도를 하는 임 경사가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신호위반은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는 것, 무슨 일이 있어도 음주 운전은 절대 안 된다는 것 잊지 마세요!"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2001-01-29
- 대형백화점 등 화재무방비 씨마 1020 신라쇼핑타운 시외버스터미널 광성프라자 등 부천지역 8개업소가 소방안전점검결과 소방법을 위반한 혐의로 적발됐다.부천소방서는 29일 설연휴를 전후해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대형백화점 영화관 호텔 등 44개업소를 대상으로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들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씨마1020은 지난해 8월 자동방화셔터가 설치된 지하1층과 지상 3층 등에 유리진열대 등 고정장애물을 설치했다가 적발된 데 이어 다시 지상 3, 4, 5, 7층 등 8곳의 자동방화센터 주변에 장애물을 설치해 개수명령을 받았다. 또 신라쇼핑타운은 자동화재탐지설비와 방화셔터 감지기회로가 끊어진데다 유도등의 점등이 불량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광성프라자는 스프링클러, 제연댐퍼 등의 작동이 불량해 적발됐다.시외버스터미널은 이용객이 하루에 1000여명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비상경보장치가 설치되지 않아 적발됐으며 역곡상가, 두진쇼핑, 주공프라자, 시민회관 등도 소방시설이 기준에 못미쳐 적발됐다. 한편 부천소방서가 소방점검업체에 자체 점검을 의뢰한 결과 한국까르푸, 풍산유통지지아나, 뉴프린스호텔 등과 다중이용업소에 해피투게더(pc방), 미르베틀존(pc방), 짱 PC방 등이 소방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천 이윤영 리포터 yylee@naeil.com 2001-01-29
- <지역풍향계> =포항 건설도시국장 부하직원 찾기시청직원 구태 타파 칭송 “해가 바뀌고 명절을 보내고 나면 직원 상호간에 인사와 덕담을 주고 받는 것이 당연하지요. 매년 상사들의 방을 기웃거리며 눈 도장 찍고 인사하려고 줄을 지어 몰려다니는 모습이 좋게 보이지 않아 직접 부하직원을 방문해 격려도 하고 덕담을 주고받고 있는데 이게 무슨 뉴스거리가 됩니까. 또 한 사람이 움직이면 훨씬 효율적이잖아요. “포항시청의 이상기 건설도시국장(52)이 설 연휴 다음날인 지난 26일 각 부서를 직접 찾아가 일일이 직원들의 손을 잡고 덕담을 주고받은 사실이 최근 포항시청과 공무원직장협의회 홈페이지에 올라 직원들 사이에 화제꽃을 피우고 있다.시청 직원들은 이국장의 신년인사에 대해 ‘공직사회가 변하고 있다. 신선한 충격이다. 조직이 살아나는 것 같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환영하고 있다.매년 신년 초와 명절 후면 각 국장들의 방이 있는 시청 2층 복도는 공무원들이 국장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줄을 서 북적이는등 사실상 업무가 하루종일 마비됐던 것이 오랜 관례였다. 지난 2일에도 2층 복도는 시청 직원들로 붐비는 북새통이 재연됐으며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 제때 인사하지 못한 직원은 하루 종일 직속상사인 국장 방의 부재등만 쳐다보고 있는 등 매년 이 같은 관행이 되풀이 된 게 사실이었다. 이 국장은 “부하직원을 찾아가 인사한 것이 절대 대단한 일이 아니며 시장님도 지난해 연말 각부서 사무실을 찾아 격려했으며 경북도청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벌써 이렇게 하고 있다”며 “ 세상이 다 바뀌는 데 공직사회가 옛날부터 해오던 것을 매년 되풀이하면 무슨 발전이 있겠냐”고 말했다.이 국장은 지난 69년 공직사회에 발을 들여 30년 이상을 근무하면서 평소 ‘민원인에 대한 친절과 일할 신명이 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소신을 가진 공무원으로 동료직원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얻고 있다.그는 지난해 2월 포항시의 건설도시국장을 부임하면서 95년 영일군과 통합 후 처음으로 도시계획정비사업에 힘써 최근 마무리단계로 매듭짓고 있으며 앞으로 거액의 사업비를 들인 환호공원을 상반기 중에 완공하고 환호주공아파트 재개발과 동국대병원 이동지역간을 연결하는 도로개설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포항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대형나이트’ 건축중지경기도가 백석동 주민들이 제기한 대형 나이트클럽 행정심판 청구에 대해 주민들 손을 들어줬다.경기도는 29일 주민들이 지난해 10월 21일 제기한 행정심판 청구를 받아들여 주민생활권과 학습권의 침해가 우려된다며 건축중인 나이트클럽의 건축허가 취소명령을 내렸다. 경기도의 이 같은 결정으로 불법건축물이 된 백석동 나이트클럽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양시의 입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백석동 나이트클럽은 경기도 결정에 따라 일체의 공사 행위를 하지 못하며 고양시가 매입의사를 밝힌 만큼 매입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백석동 나이트클럽 건축주측은 경기도 결정에 이의를 제기, 행정소송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혀 매입협상에서 적잖은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경기도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백석동 나이트클럽을 고양시가 매입할 경우 청소년 문화시설이나 복지회관으로 사용될 소지가 높아졌다./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1-29
- '질 세척제 안전한가'<369호/건강> 여성의 질은 기생충 곰팡이 세균 등이 주로 노리는 공략 목표이다. 트리코모나스(기생충) 캔디다(곰팡이) 포도상구균(세균)이 대표적인 침략자로 꼽힌다. 만약 인체의 방어력이 약해진다거나 하는 이유로 이들의 질 공략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진다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질염에 걸리게 된다. 세균성 질염은 이 질염 중에서도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대장균 등 세균에 의한 감염을 말하는 것이다.정상적인 질 안에는 공기가 없는 곳에서 잘 번식하는 혐기성 세균과 공기가 있는 곳에서 잘 번식하는 호기성 세균이 2-5대 1 정도의 비율로 같이 살고 있다. 하지만 세균성 질염에 걸리면 그 비율은 100-1000 대 1로 혐기성 세균의 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이렇게 되면 엄청나게 증가한 혐기성 세균에서 'succinic'산이라는 산이 분비돼 정상보다 낮은 산도를 가지게 되어 질 내에 염증이 있을 때 작용하는 백혈구의 힘을 무력화 시키거나 약화시켜 증상을 더욱 나쁘게 만든다.세균성 질염은 대부분 외부로부터의 감염에 의한 것이다. 여기에 좋지 않은 습관들이 세균의 공략을 더욱 부채질한다. 대표적인 것이 대변을 닦는 습관과 질 세척제의 올바르지 못한 사용이다. 대변에 의한 감염은 변을 뒤가 아닌 앞으로 닦는 사람들에게 많이 생긴다. 이들은 주로 어릴 때부터의 잘못된 습관이 굳어진 사람들로 변을 앞으로 닦으면서 질부분과 접촉이 있게 되고 이 과정에서 대장균이 침입하는 것이다. 이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이 질 세척제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이다. 질 안에는 유산균과 같은 정상 세균총이 있는데 보통은 이것이 질 내의 당원을 분해해 유산을 만들어 질의 산도를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렇게 질 내를 산성화시켜서 외부로부터 병균의 침입을 막는 것이다. 하지만 질 세척제를 사용할 때 겉만이 아닌 질 속까지 넣어 닦게 되면 정상 세균총의 정상산도가 유지되지 못하고 중성으로 변해버려 외부균으로부터의 보호막 역할을 못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금새 염증이 생길 뿐더러 균의 침입으로부터 속수무책이 되어버린다. 질에는 인체 유익한 유산균이 들어있어 적정한 산성도를 유지하므로 샤워나 목욕을 할 때 외음부만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 깊숙한 곳까지 씻으려 하면 오히려 감염이나 상처를 낼 우려가 있다. 시중에서 파는 질 세척제 역시 질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생리 직후나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여야 하며 전문가들은 살균력이 강한 질정제 등을 습관적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한다. 참고로 질내 세정제로는 먼디파마의 지노베타딘 세정액, 삼일제약의 포라로제 세정액이 있다. 온수에 희석해 하루 수회 사용하는데 요오드에 과민한 반응을 보일 경우 가려움증이나 작열감이 생길 수 있다. 태평양제약의 알보칠 농축액은 1:2 또는 1:5 정도 희석하여 사용한다. 질내 살균제로는 감염균을 직접 없애주는 삼아약품 탄툼로자액과 한화제약 오뷰콘질 좌제가 있다. 질내 산성도를 유지해주는 청결제로는 영진약품의 지노덱스액이 있다. 비누처럼 사용하고 깨끗한 물로 수회 세척한다. 질에 유산균을 공급하는 약으로는 동아제약 락타시드 에스액이 있다. 김미경 리포터 mikigold@hanmail.net 2001-01-29
- 설날 결심 '다시 한번 금연'<369호/외신> 새해를 맞은 지 이제 3주 지났다. 연초에 세운 결심을 벌써 깨뜨리고 다시 담배를 피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또 한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설날을 맞아 다시 한번 금연을 다짐하는 분들을 위해 금연 성공법을 소개한다.영국 흡연자의 70%는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 중 3백만명이 해마다 금연을 시도하며 현재 천백만명의 금연자들이 금연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담배를 끊으면 그 효과는 즉시 나타난다. ☞금단증세를 이겨내자: 담배를 끊은 후 나타나는 금단증세로는 약간의 두통이 한 이틀 정도 계속되고 밤에 잠자다 깨는 일이 1주일 정도 나타날 수 있으며, 약 2주 정도는 담배를 피고 싶은 강한 욕구에 시달리게 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초조감 우울감 불안감이 4주 정도 지속되며 10주 이상 식욕이 증가한다. 금단증세를 이겨내기는 어렵지 않다. 담배를 끊은 후에 건강하고 멋있어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자.☞담뱃값으로 날린 돈: 하루에 반갑을 20년 동안 피워온 사람이 담뱃값으로 지출한 돈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보자. 그 동안 지불한 담뱃값만으로 컴퓨터 13대를 구입할 수 있었고 아니면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을 6회 할 수 있었으며 MP3 플레이어를 109대 구입할 수 있었다. 아이에게 변변한 MP3 플레이어 하나 사주지 못하는 흡연자는 생각해 볼 일이다. ☞금연을 위한 10가지 방법1.움직여라. 차편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걷거나 계단을 이용하라. 운동을 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담배를 끊고자 하는 의욕이 생겨난다. 2.습관을 바꿔라. 술집같이 흡연을 유혹하는 장소를 피하라. 이게 가장 어려운 일이다.3.담배를 피면서 같이 하기가 어려운 활동을 하라. 정원일 운동 세차 샤워 등.4.여가를 금연장소에서 보내라. 도서관 극장 교회 등.5.담배 생각이 나면 일어나서 몸을 움직이거나 다른 일을 하라.6.담배들을 많이 피우는 장소를 가급적 가지 마라.7.담배 대신에 입에 넣을만한 것을 항상 가지고 다녀라.8.가족이나 친구에게 담배 끊었다고 자랑하라.9.담배를 가지고 다니지 마라. 집이나 회사에도 두지 마라. 빌리지 마라.10.담배 라이터 재떨이를 치워버려라. (영국 BBC-TV 홈페이지에서)천행욱 리포터 chunlim7@naver.com 2001-01-29
- 차세대 양념육 '파파야(FAFAYA)'<369호/생활> 일산에 맛있고 저렴한 양념고기가 있다. 바로 '파파야'가 바로 그 것.'파파야'는 우선 맛있는 고기임을 뜻한다. 달콤한 육즙과 양념이 어우러진 빼어난 맛을 강조한다. 또 다른 의미로 '파파야- '라고 부르면 우리들의 아버지가 생각난다는 데 있다. IMF를 전후해 만들어진 이 업체가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어려운 경제난이었다. 따라서 경제를 책임져 나가는 이 시대 아버지들의 주머니 부담을 조금 더 가볍게 해보자는 뜻을 넣게 된 것.(주)파파야는 '고목사(고기에 목숨 건 사람들)'라는 유통업체 축산담당자, 축산전공자 등의 친목모임이 모여 만든 육가공 전문회사다. 현재 백화점 할인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너무 달지 않으면서 전통적인 맛을 잘 살린 것이 '파파야'의 특징.포장육은 가정에서 주문한 즉시 받아서 손쉽게 구워먹을 수 있고(단위가 큰 경우는 하루 전에 예약 주문해야 한다) 또 서비스로 시원한 냉면도 육수까지 맛볼 수 있다. 유통단계를 축소하여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함으로써 좋은 품질의 고기를 적당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을 최대의 장점으로 하는 '파파야'는 현재 본사가 일산구 백석동의 풍산 아파트형 공장에 130평 규모로 있으며, 그 맞은편에 본사가 직영하는 '파파야 사노라면∼'이라는 식당이 있다.오제영 사장은 "내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제품만 만든다는 것이 파파야의 정신"이라며 "앞으로 '파파야 사노라면∼'에 이어 '파파야∼언젠가는∼' '파파야∼ 좋은 날도 있겠지'라는 상호로 개점할 직영점 체인화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906-5530)(양념육 소불갈비 800g 16,000원/ 돼지갈비 주물럭 1kg 7,500원/ 양념 닭갈비 1kg 7,500원)이영란 리포터 dazzle77@naeil.com 2001-01-29
- <● 대법원 새해 업무첫날 판결>국민 자존심 세우고 근로의욕 높였다 대법원이 2일 미군및 미군속에 대해 한국인의 권리와 자존심을 챙긴 확정판결과 대부분 근로자들의 권익과 밀접한 연차수당 권리및 퇴직금 산정의 기준항목을 공식 확인하는 판결 등 의미있는 판결을 새해 업무 첫날 하루 사이에 잇따라 내려 눈길을 끌고 있다.대법원 1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2일 초등학생을 상습적으로 추행해온 혐의로 기소된 미군 군속 알폰소(60)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의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미 군무원으로서 사리분별이 미약한 미성년자들을 꾀어 수차례 추행한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도, 용납돼서도 안 된다”면서 “실형이 마땅하다”고 밝혔다.알폰소씨는 미군 H캠프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해 3월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김 모(8), 권 모(9)양을 꾀어 대구 봉덕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뒤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러자 알폰소씨는 “죄에 비해 형이 너무 무겁다”며 상고했다.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소속의 한 신부는 이와 관련, “천진난만한 초등교 여학생을 상습 성추행, 평생을 그늘지게 하는 상처를 입혀 놓고 상고한다는 것 자체부터 이해 안가는 일이다. 이는 미군 우월주의를 담은 소파(SOFA) 내용 등으로 미군이나 군무원들의 마음에 한국을 폄하하는 시각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판결에 비해 여전히 미약하기는 하지만, 대법원은 나름대로 바람직한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대법원은 이와 함께 2일 근로자들의 연차수당 권리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려 수많은 근로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대법원 3부(주심 송진훈 대법관)는 2일 조 모(62)씨 등 전직 KBS직원 6명이 KBS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해당 직원이 1년의 근무기간을 채우지 못 했더라도 퇴직시 연차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서울 고법에서는 연차수당 지급불가 결정을 내렸었다.재판부는 연차휴가권을 가진 직원이 1년내 휴가를 사용하지 않거나 1년 경과 전에 퇴직 등으로 휴가를 사용하지 못했을 경우 휴가권은 자동 소멸되는 대신 휴가일수에 상응하는 임금을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은 전경련 등이 기업부담, 제도의 비합리성 등을 내세우며 연차휴가 폐지 주장을 줄기차게 하고 있고, 이를 변칙 적용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내려져 특히 눈에 띈다. 실제 상당수 기업들은 최근 들어 근로자들이 연차휴가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일방적으로 휴가권과 휴가비 청구 권리가 자동 소멸되도록 강제하는 일이 많으며, 근로자들은 구조조정 바람 등 기업 분위기의 경직성으로 연차휴가를 사용하지 않은 채 본의 아니게 반납하는 일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번 판결은 이같은 논란상황에서 연차휴가의 정당성을 재확인했다는 데서 근로자측에서 보면 큰 의미가 있다.재판부는 또 시간외 근무수당, 가족수당, 장기근속 수당 등 각종 수당의 퇴직금 산정기준 포함여부를 분명하게 가름하는 판결을 내린 것도 획기적이다. 재판부는 “시간외 근무수당과 가족수당 등은 통상임금에 속하지 않아 퇴직금 산정 때 제외하는 것은 정당하지만 급식비와 교통보조비, 장기근속 수당 등은 통상임금에 해당돼 퇴직금 산정기준에 포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결했다. 이에 반해 고법은 급식비와 교통보조비 장근근속 수당 등에 대해서도 퇴직금 산정기준으로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렸었다.대법원 판결은 기업마다 연차휴가제도, 퇴직금 산정기준 등이 제각각인 상태에서 내려져 연차휴가에 대한 법적인 가이드라인과 퇴직금 산정 항목에 대한 일반적인 원칙을 투명하게 제시했다는 데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조씨 등은 94년 명예퇴직 당시 퇴직금 산정 등에서 불이익을 당했다며 퇴직금 추가지급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문상식 기자 ssmun@naeil.com 2001-01-02
- 든든한 시터 '놀이친구'<369호/교육> 사회가 발달할수록 여성의 사회진출은 늘고 있는데 마음놓고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 주변에 탁아방이나 놀이방은 많아도 막상 마음에 맞는 시스템이 없어 고민이다. 이럴 땐 '놀이친구'의 육아설계사와 상담해보자.'놀이친구'는 1998년 5월에 탄생한 아이 눈높이로 놀아주는 '전문시터'의 개념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방문육아, 방과후 도우미서비스 등 맞춤육아 전문업체이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놀이친구'는 우선 육아설계사와 엄마의 교육관, 아이를 둘러싼 환경, 아이의 성격, 아이의 재능 등을 상담하고 그에 알맞는 시터가 함께 노는 친구로, 교육적 자극을 주는 선생님으로 아이를 맡게 된다. 주로 0세에서 12세의 아이들을 위한 시스템으로 유아교육, 보육교사 자격증, 놀이 노하우가 있는 젊은 시터들이 대부분이지만 아이를 키워 본 경험이 있는 안정감 있는 시터도 있다. '놀이친구'의 시터들은 정기적으로 연령에 맞는 놀이, 교육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놀이, 안전하게 돌보는 기본지식을 교육받으며 늘 가깝고 친구같은 '놀이친구'로 다가서기 위해 팬더 포근이 도로시 새롬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별명으로 불리워진다. 무엇보다도 엄마들에게 가장 신뢰를 주는 것은 '육아리포트'다. 이것은 엄마없는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어떻게 놀았는지, 무엇을 하며 지냈는지 시터가 꼼꼼히 적은 리포트로 한 눈에 알 수 있다.'놀이친구'는 취학전 아동 및 초등학생에게도 '방과후 도우미'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학교준비물 챙기기와 학교 숙제, 학습지 점검 등 하루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엄마의 손길을 대신해 줄 뿐 아니라 박물관 연극 음악회에 함께 가기도 한다.'놀이친구'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연회비 7만원, 2시간에 1만1천원 시간당 추가비용은 4천5백원이다. (문의 907-1282/ www.irang.co.kr)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1-01-29
- <● 한완상 교육부총리 기자회견>“약자 보호하는 인재 양성할 것” “앞으로 교육부는 유능한 사람을 길러내되 그 사람이 공익적 이익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 대통령께서도 교육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해야 경제도 잘된다고 말씀하셨다.” 한완상 신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9일 취임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인력의 공익적 활용과 배치를 강조했다.빙모상중에 입각을 통보 받은 한 부총리는 이날 장관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현재 교육제도는 나 혼자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게 최고로 인식되고 있다”며 “하지만 창의적이면서도 약자의 아픔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을 길러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인적자원개발은 공익적 인간 육성=한 부총리는 “21세기는 크게 4가지 가치관을 지난 사람이 필요하다”며 △창발력(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 △열린 사고를 가진 사람 △조직운영을 투명하게 하는 사람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할 줄 아는 사람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이어 “인적자원 개발의 요체는 이같은 가치관을 배우고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교육개혁의 제 1주체는 교사=한 부총리는 “교사와 학부모, 국가가 모두 교육개혁의 주체지만 이중에서 제일 중요한 주체는 교사”라면서 “교사가 사명감과 의욕이 없다면 개혁은 끝장”이라고 말했다.이어 “교사가 자긍심을 갖고 공익인간을 양성할 수 있도록-교사를 폄하하지 말고-도와주는 일이 교육인적자원부의 일”이라고 강조했다.◇원칙 확고한 공무원상 강조=새로운 시대 공직자 상에 대해 한 부총리는 “교육공무원의 자세는 원칙을 확보하되 수단은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또 “교육부는 어제(28일)로서 끝났다. 그동안 원칙에는 탄력적이고, 수단에 경직됐던 스스로를 반성해야 한다”며 “부총리 승격에 맞도록 자세와 의식, 결단, 행동 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총리 승격에 따른 실·국장 등 내부 인사와 관련해 “이돈희 전 장관이 (연임을 감안해)합리적 평가를 통해 새로운 진용을 짜놓았다면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말하고 “(내가)하루 이틀 지낸다고 해서 사람들을 얼마나 제대로 알고 평가할 수 있겠냐”고 덧붙였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1-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