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희정씨 롯데서 7억∼8억 받아 불법대선자금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안대희)는 3일 노무현 대통령 측근 안희정(구속)씨가 지난 대선 때 롯데로부터 7억∼8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안씨가 대선자금 명목으로 여러차례 롯데로부터 돈을 받았다”며 “받은 돈의 규모는 10억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검찰은 안씨가 롯데로부터 받은 돈의 일부는 이미 지난 수사과정에서 밝혀진 것과 겹치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가 지난 대선 당시 기업으로부터 모금한 돈은 2월말 현재 22억4000만원에 달한다. 검찰은 또 2일 소환한 여택수 청와대 제1부속실 행정관이 지난해 4월 롯데그룹으로부터 3억원을 받았는지와 일부 돈을 중앙당에 입금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유용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롯데 신동인 사장으로부터 이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여부를 확인중이다. 여씨는 검찰조사에서 “신 사장에게서 지난해 8월 2억원을 받아 당에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여씨는 또 “롯데서 받은 돈은 안씨를 거쳐 열린우리당 김원기 상임고문을 통해 당에 입금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검찰조사에서 “대선당시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이 10억원을 요구해 7억원만을 합법자금으로 제공했다”며 “대선이후 나머지 3억원을 건넨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여씨와 롯데측이 엇갈린 진술을 확인하는대로 여씨에 대해 알선수재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한나라당이 지난 대선 당시 기업으로부터 모금한 불법자금 가운데 3억원 정도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수행비서와 가정부가 사용한 단서를 잡고 수사중이다. 그러나 검찰은 이 전 총재 조사여부에 대해 “증거가 없으며 총선전까지는 소환계획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비공식 지원금을 받은 여야 지구당과 시도지부에 대한 소환조사도 총선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3월 임시국회가 며칠 사이에 열리게 될 경우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 등 신병처리 대상 의원에 대해 재수감이나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2004-03-03
- 전경련, FTA협상에 본격 대응체제 가동 -열린포럼, 통상위원회 발족 - 전경련이 한-칠레 FTA 비준안 통과를 계기로 한-일, 한-싱가포르와의 FTA 등 향후 FTA논의에 대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전경련은 한-칠레 FTA 체결과정에서 나타났던 문제점들을 토대로 FTA 및 향후 경제개방에 대한 사회구성원의 이해 제고와 개방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하여 정계, 재계, 학계, 시민단체, 농촌단체가 참여하는 ‘열린포럼’을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위원장으로 대외경제문제 문제에 밝은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을 의장으로 위촉하였으며 외교통상부 이재길 DDA협상대사, 재경부 권태신 조정관, 한용덕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류장희 이대국제대학원장, 송병락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공동대표, 강응선 매일경제 논설실장, 양수길 전OECD대사, 최준구 농민단체협회 회장 등 30명의 위원을 위촉하였으며 3월 말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포럼의 논의를 토대로 한-일FTA, 한-싱가포르 FTA, DDA협상 등 개방정책에 대한 결집된 의견을 정부에 건의키로 하였다. 한편으로 통상위원회를 가동 다가올 한-일 FTA에 대한 산업별 영향을 본격 검토하고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업종별대책반을 구성, 매 2월마다 대책회의를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장으로 현대자동차 김동진 부회장을 선임했다. 2004-03-03
- 외국인 국내증시 점령 ‘가속’(그래프) 외국인의 국내증시 점유율이 상반기 중 50%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증권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한해 동안 시가총액대비 주식보유비중을 36.01%에서 40.42%로 4.41%포인트 올려놨지만 올해들어서는 두달여만인 지난 3일현재 43.00%로 2.58%포인트 증가시켰다. 이는 지난해보다 증가속도가 3배이상 빠른 것이다. 외국인들은 13조7688억원을 사들였으며 올해들어서는 지난 4일까지 7조1748억원을 순매수했다. 매매비중에서도 기관투자자와 개인의 비중이 지난해말보다 각각 4,9%포인트, 4.38%포인트 준 반면 외국인매매비중은 15.47%에서 20.87%로 5.4%포인트나 늘었다. 지난해 외국인매매비중은 한해동안 3.98%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외국인매매비중은 기관매매비중(15.37%)보다 높아졌다.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들이 국내주식을 사는 것은 국내시장에 대한 매력보다는 세계경제의 회복, 저금리에 의한 세계유동성 강화, 달러 약세 등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돼 종합주가지수의 1000포인트 돌파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 안선영 선임연구원도 “한국관련 해외뮤추얼펀드로의 자금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최소한 3월까지는 외국인 매수속도와 규모가 현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펀드조사업체인 AMG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의 한주동안 미국의 주식형 뮤추얼펀드에는 모두 39억달러의 투자자금이 들어왔으며 이중 이머징마켓과 선진국에 투자하는 국제 주식형펀드에는 13억4000만달러가 유입됐다. 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는 17주째 순유입됐다. 그러나 이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외국인 매수속도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다. 이 센터장은 “하반기에는 금리가 올라 유동성이 줄어들 것이며 이머징마켓에 대한 매력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안 선임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주식시장이 꺾일 가능성도 있어 외국인 순매수도 2분기이후 매도로 전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분석부장도 “900포인트 돌파는 ‘외국인의 힘’에 의한 것으로 봐야 하며 당분간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져 주식시장의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미국시장의 조정가능성이 높아지고 미국금리 조기인상 역시 간과할 수 없으며 원자재가격, 고유가행진, 환율문제 등도 잠재악재로 남아있어 900포인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지는 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2004-03-05
-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인터뷰 ①총선 이후 대투·한투 문제 털고 가야 ②정치 그만두면 그만뒀지 아들 유학 막을 수 없었다 ③지역구 문제 일주일 내에 매듭지을 것 ④선대위원장은 ‘2(남자)+2(여자)’ 체제로 갈 것 ⑤지역구 100석 얻어 1당되는 것이 총선 목표 ⑥DJ 정부 때도 청와대서 공천 다했다 ⑦이광재 경선 포함은 일종의 ‘씻김굿’ --- 표현 다시 고려... ⑧경선자금 공개는 정략 불씨 제공 불과 ⑨강금실 장관 직접 만나 설득해 보고 싶다 ⑩민주당은 호민련(호남 자민련)도 못할 것 4일 여당 대표에 오른지 2개월이 채 안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을 만났다. 당 의장실에서 만난 정 의장은 2달여간의 휘몰아친 ‘몽골기병’ 속도의 민생 투어 때문인지 약간은 피곤한 표정이었다. 그러나 인터뷰를 시작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지역구 100석 목표를 이야기하며 열린우리당 선전에 열을 올렸다. 정 의장이 밝힌 열린우리당의 총선 목표는 지역구 100석을 얻어 1당이 되는 것으로 개헌저지선 확보다. 이를 이루지 못하면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표하기도 했다. 선대위의 대체적 구상도 밝혔다. 정 의장은 “선대위원장은 ‘2+2 체제’로 할 것”이라면서 “김근태 원내대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본인의 지역구 문제에 대해서는 “조만간 전주에 내려가 의견을 수렴한 후 일주일 내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선관위에서 노무현 대통령 발언을 두고 위법이라고 했다. 그런데 대통령은 정치적 의사표시를 계속 할 거라고 했고, 한나라 민주는 탄핵까지 할 태세다. 차제에 노 대통령에게 발언 자제를 권유할 생각은 없나. 야3당 특히 두 야당이 선관위를 정략에 이용했다. 숫자 가지고 선관위원장 탄핵한다고 했다. 내가 선관위원장이어도 위축됐을 것이다. 물론 선관위 해석을 존중하고 이해한다. 그러나 선관위를 압박한 행위도 적시돼야 한다. 그리고 17대에는 법을 고쳐야 한다. 대통령이나 총리나 정치적 의사표현을 못하도록 강제규정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없다. 대통령은 첫 번째 공무원이면서 선출된 정치지도자로 유일한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동안 청와대에서 공작정치하고 안기부 국세청 검찰 그리고 실제 통반장 조직까지 다 움직였다. YS(김영삼 전대통령)는 돈 대줬고 DJ(김대중 전대통령) 정권시절에도 청와대에서 구체적으로 공천 다 했지 않았나. 지금은 노 대통령이 쪽지 한 장 보냈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내가 당 의장이지만 대통령에게 물어본 적도 궁금해 한 적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기자들이 물어보는 것에 대해 답변하는 것조차도 봉쇄하려는 것은 과하다. 또 그것이 탄핵 요건이 되나. 탄핵을 하려면 내란외환죄를 저질러야 하는데 ‘열린우리당이 1당이 돼야 된다’는 것이 그것이 내란이고 외환이냐. -노 대통령의 입당시기는 조율하고 있나. 앞으로 상의를 할 것이다. 판단은 여러 가지 있을 수 있다. 일단은 대선자금 수사가 마무리 된 후라고 봐야 한다. -노 대통령과 만나거나 전화통화 등의 접촉은 자주 하나. 그 질문에는 어쩔 수 없이 NCND(부정도 긍정도 할 수 없는) 할 수밖에 없다. 만났다고 시인할 수도 안 만났다고 부인할 수도 없다. -정 의장의 지역구 이전 문제가 자주 거론된다. 최근엔 전국구로 가야 된다는 내부 건의도 있었는데. 일주일 내로 결정할 생각이다. 조만간 전주에 간다. 저의 오늘을 있게 해준 것이 전주시민이다. 무조건적인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신 그분들에게 보답하는 것은 1당 만드는 것이다. 정권교체는 두 번 했지만 의회 주도세력은 바꾸지 못했다. 정동영이 깃발을 들고 미니여당을 1당으로 만들면 그것이 전주시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봉사이자 헌신이다. 그 하위개념으로 내 지역구가 있는 것이다. 지역에 나를 걱정해주는 그룹들이 있다. 그들의 의견도 본격적으로 들을 생각이다. - 총선 목표를 최소 100석이라고 했는데 변함없나. 본래 목표는 1당이다. 299석이 됐기 때문에 1당이 되려면 최소한 지역구서 100석이 돼야 1당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100석은 쉬운데 지역구 100석은 사실 좀 어렵다. 결국 수도권 압승 전략이다. 그런 면에서 오늘(4일) 아침 심재덕 전수원시장 입당은 길조다. 30년 동안 못 넘은 곳이 수원이다. 심 전 수원시장은 어느 지역에서건 더블 스코어로 이긴다. 삼고초려 끝에 모셨다. 심 전시장은 불출마 기자회견을 예정하고 있었는데 전날 간곡하게 호소했다. 자기 마음을 움직였다고 하더라. 내가 최근에 한 일중에서 가장 보람 있게 생각한다. 심재덕 김진표 그리고 박공우 이기우 이렇게 2+2 전략으로 가면 네 석도 가능하다. - 그런 측면에서 강금실 장관 등의 영입도 여전히 유효한 카드인가. 법률적으로 문제없는 것으로 안다. 개인적으로는 구체적 제안을 한 적 없다. 하지만 언젠가는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한나라·민주 공조에 의해 선거법 처리가 무산됐는데 어떻게 보나. 민주당이 굉장한 무리수를 두고 있구나 생각했다. 패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오는 무리수다. (민주당은) 정책으로 경쟁했어야 한다. 그걸 포기하고 한나라 민주당이 공조한 것은 아주 불행한 일이다. 개혁경쟁을 해서 우리와 공조했으면 한나라당이 무너졌을 것이다. 그런데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공조했다. 민주당의 전략은 잘못된 선택이고 정체성의 상실이자 훼손이다. 전북 민심도 뒤바꿔졌다. 민주당 사람들이 형편없는 사람들이구나. 도덕수준의 바닥이 이 정도구나 이렇게 느끼고 있다. 정세균 이강래 의원이 급히 내려가서 기자회견하고 규탄을 했는데 전북부터 호남민심이 뒤바뀌어지고 있다. 전남도 바뀌고 있다. 호남 유권자들의 개혁정신을 나는 의심해 본적이 없다. 송기숙 선생 왈 동학, 구한말 의병운동, 광주학생운동, 소작쟁의, 광주 민주화 운동 등 근대 5대 사건이 모두 호남에서 일어났고 이는 호남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를 위한 희생이었다 하더라. (민주당은) 지금 호민련(호남 자민련)이라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그렇지 않을 것이다. - 깨끗한 정당을 내세운 열린우리당도 공천잡음 등 소란이 있는 것 같다. 소란은 있지만 질이 다르다. 육두문자 합기도 태권도가 난무하는 구정당과 엄연히 다르다. 우리당 사람들 잘 봐라. 이 분들은 항의하러 와도 서류봉투를 들고 온다.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시스템이 불비한 점이 있다. 100% 국민참여경선에 대해서도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느니 우려가 있다. 비판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현재로서 강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 남궁 석 의원의 사례 등 열린우리당의 선거법 위반 건수도 1위를 달리고 있다. 부끄럽게 생각한다. 경선과 관련이 있다. 경선은 사생결단하기 마련이므로 그 과정에서 무리한 후보들이 있으니까 건수가 생기는 것이다. 우리도 위기의식을 갖는다. 당에 클린선거위원회를 만들고 선거법 위반 혐의자 등에 대해 감찰반 보내고 사실 확인되면 자르겠다고 공표했다. 즉각 시스템 만들어서 신속하고 과단성있게 처리할 것이다. - 노 대통령 측근이자 비리혐의를 받고 있는 이광재씨가 이번에 경선 참여하는 걸로 결정됐는데 적절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하나. 이광재씨는 3월 초, 내일 모레 재판에서 유무죄가 나올 것이다. 강원 태백·정선·영월·평창의 김택기 후보는 낙천 대상이다. 듣기로는 김 의원도 하자가 있고 이광재씨도 그렇고 하니 경선이라는 씻김굿을 해보자는 취지로 했다고 한다. - 여택수 행정관 수뢰 혐의 등으로 노무현 정권은 대통령 측근 비리 집단으로 비춰지고 있다. 깨끗한 정당 표방하는 우리당이나 정 의장이 당연히 선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하는 것 아닌가. 검찰이 여당이건 야당이건 대통령주변이건 성역이 없지 않느냐. 신뢰하고 지켜보고 있다. 대선자금 수사로 이재정 이상수 정대철 의원이 영어의 몸이 2004-03-05
- 해양수산면 외고 줄인 것 해양수산부 안전관리관 오공균 7월부터 ISPS Code(국제 선박 및 항만시설 보안규칙) 적용 국제기준 미준수시 수출입화물 해상운송 차질 우려 9·11일 테러 이후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과 항만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2002년 12월 12일 영국 런던에서 해사보안 외교회의를 열어 ‘해상인명 안전협약’(SOLAS)을 개정하고, 새로운 보안규칙인 ‘국제 선박 및 항만시설 보안규칙’(ISPS Code)를 채택했다. 이 협약은 선박과 항만구역에서 테러 등 보안사고로 인명과 재산이 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안계획을 수립·시행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적용대상은 국제항해에 취항하는 여객선과 500톤 이상 화물선 및 이러한 선박이 이용하는 항만시설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약 380여척의 선박과 부산항, 인천항, 여수항 등 28개 항만이 해당된다. 이 협약은 오는 7월 1일 발효된다. 그 이전에 대상선박은 보안평가를 실시하고 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보안계획서 승인 및 보안심사를 받은 후 국제선박보안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대상항만은 보안평가를 실시한 후 그 결과에 따라 보안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이 기한 내에 보안체제가 수립되지 못할 경우 외국항만에서 입항거부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오는 6월 30일까지는 해적 또는 테러 등에 의한 선박의 납치를 방지하기 위해 선명이나 선박의 국적이 변경되거나 선박 소유자가 바뀔 경우 변경된 모든 기록을 선박에 계속 보관하는 ‘선박 이력기록부’를 비치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해양부는 모든 지방해양수산청에서 선박 이력기록부를 발급받을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개발, 지방해양수산청에 설치했다. ISPS Code의 핵심사항인 선박보안계획서 승인업무는 지난해 11월 7일 KSS해운의 ‘가스미라클호’를 필두로 시작됐고, 선박보안심사 및 선박보안증서는 지난 1월 15일 현대상선 ‘퍼시픽석세스호’가 처음 발급받았다. 해양부는 향후 28개 항만에 대한 보안평가를 실시하고 보안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우리나라 항만에 입항하는 외국선박에 대해서도 하여 7월 1일부터 승선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해양부에서는 선박보안계획서 승인 완료 목표시점을 오는 3월로 계획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보안계획서 승인 신청이 전체의 약 25%인 100척 미만에 불과한 실정이다. 협약 이행을 위해 관련 업·단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다. 2004-03-05
-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김완주 전주시장·협의회) 대표단은 지난 3월 2일 프랑스 시장협회를 방문해 두 단체간의 상호 교류를 위한 의정서를 체결했다. 김완주 회장과 부회장인 조충훈 순천시장, 사무총장 김행기 금산군수와 협의회 지역대표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3일간의 일정으로 프랑스를 공식 방문해 프랑스 지방분권의 현주소를 가늠하고 지방도시의 자치행정의 사례를 시찰하는 한편, 3만4000여 시장을(전체 꼬뮌수 3만6700여개) 회원으로 두고 있는 프랑스 시장협회를 방문 자치제도에 대한 정보 교류와 한불 자치단체간 국제교류 지원을 골자로 하는 상호교류협약서를 체결하였다. 이번 교류의정서는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이사장 조영호·KLAFIR) 파리사무소(소장 권영규)에서 프랑스 시장협회를 여러 차례 접촉하는 등 노력의 결과다. 지난 2003년 서울의 구로구와 프랑스 이씨레물리노시 사이의 우호교류협정서 조인에도 산파역을 한 바 있는 KLAFIR 파리사무소에서는 그동안 자치단체 사이에 개별적으로 교류를 맺는 예는 많이 있었지만 양국의 기초자치단체 전체를 대표하는 두 기구 사이의 교류협약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체결한다는 사실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특히 지방분권 3대 특별법 제정 등 국책사업으로 지방분권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1982년부터 지방자치를 실시해온 프랑스의 경험과 다양한 정책 자료를 보다 긴밀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 또한 이번 교류협약이 지니는 중요한 의의로 평가된다. 2004-03-05
- 하나로통신, KT 반격 나선다 하나로통신이 시내전화 사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KT에 반격을 선언했다. 새로운 경영진이 구성된 이후 겨울잠을 자는 것이 아니냐는 눈총을 받아왔지만 봄이 오자 동면에서 벗어난 것이다. 하나로통신은 오는 15일부터 인천과 대구 지역 시내전화 번호이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각종 이벤트를 펼친다고 4일 밝혔다. 하나로통신 시내전화 서비스에 3월 한 달 동안 신규가입하는 고객이면 1개월동안 시내 미 휴대전화 통화료가 50% 할인될뿐 아니라 기본료도 면제된다. 이와 함께 국제전화 00766 통화료는 30% 할인되고 발신번호 서비스와 통화연결음 서비스 등 각종 부가서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내전화 번호이동성은 휴대전화 번호이동성과 마찬가지로 현재 번호를 유지한채 서비스 제공 기업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어 후발사업자인 하나로통신에게는 큰 기회다. 하나로통신은 이번 시내전화 요금할인 이벤트를 통해 오는 8월, 서울 지역 번호이동성 시행과 함께 본격 전개 예정인 번호이동 마케팅에서 저렴한 요금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2004-03-04
- 광명 광육재건축조합 내분 증폭 경기도 광명시 광명6동 일대에 추진되는 광육재건축사업이 내분에 휩싸였다. 4일 시와 광명6동 주민들에 따르면 주택조합 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는 지난달 29일 기존 광육재건축사업조합(조합장 직무대행 정영남·조합)을 배제한 상태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새로운 조합 임원을 선출하고 규약 일부를 개정, 기존 조합측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비대위는 이날 광남중학교 대강당에서 조합원 241명(서면동의 4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 조합장에 최신기(55·부동산업)씨를 선출하고 감사 2명과 이사 5명 등 조합 임원진을 새로 구성했다. 또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조합규약 가운데 무허가 건물 소유자, 국·공유지 무허가 주택소유자, 민법상 점유이전 권리자 등에 대한 조합원자격 인정 조항을 삭제하고 시공사 교체 및 용역업체 교체안을 통과시켰다. 신임 최신기 조합장은 “기존 조합이 조합운영을 잘못해 조합인가 후 사업이 답보상태에 있었다”며 “법과 규약에 따라 조합원의견을 수렴해 추진하면 되는데 조합원 뜻을 무시하고 독선적으로 운영, 시간과 돈만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합측도 같은날 광남중학교 정문 앞에서 ‘광육재건축정비사업 성공추진 조합원 궐기대회’를 열고 “일부 조합원들이 비대위를 구성, 조합운영을 비방하고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임시총회도 조합규약을 무시한 불법총회로 인정할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합측 관계자는 “아파트와 달리 단독, 빌라, 상가 등이 포함된 재건축사업이라 사업진행이 쉽지 않았지만 단독주택 동의도 상당수 얻었고, 안전진단과 건축심의도 통과했다”며 “현 조합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최 조합장은 “기존 정관에 따라 1/3이상이 임시총회를 요구해 성원이 됐기 때문에 임시총회에는 하자가 없다”며 “총회결과대로 시에 조합변경승인을 얻고 총회를 열어 시공사도 재선정하는 등 재건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임시총회 적법성 논란과 법정 공방 등으로 마찰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광육재건축조합은 지난 2000년 3월29일 조합인가를 얻어 광명6동 366-7번지 일원 1만7545평에 1796세대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해 왔다. 광명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4-03-04
- 기업 체감 채산성 3년만에 최악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기업들이 느끼는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중 제조업 업황실사지수(BSI)는 전월 80에 비해 3포인트나 떨어진 77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기업들이 전망했던 업황전망지수 87에 비해 10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향후 체감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업황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 83까지 떨어진 이후 12월 86, 올 1월 85, 2월 87 3월 91 등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실제 기업들이 경험한 업황지수는 지난해 11월 84에서 12월 82, 올 1월 80, 그리고 2월에는 77등으로 오히려 떨어졌다. 이에 따라 체감경기 전망과 실적치 간의 격차는 지난해 11월 1포인트에서 올 2월에는 10포인트까지 벌어져 경기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상황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체감경기 전망과 실적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은 원재료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2월중 원재료 구입가격지수는 148로 전월의 133보다 15포인트나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채산성지수는 71에 그쳐 지난 2001년 1분기의 69 이후 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채산성지수는 지난해 11월 84까지 회복했다가 12월 81, 올 1월 79 등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어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 우려를 낳고 있다. 2004-03-04
- 발렌타인 마스터스 경품행사 진로발렌타인스는 오는 4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04 US 마스터스 대회에 참관 기회 등을 제공하는 발렌타인 마스터스 경품 행사를 실시한다. 응모 방법은 3월 10일(수)부터 3월 21일(일)까지 ‘www.masters2004.co.kr’나 ‘발렌타인마스터스.com’에 접속해 간단한 온라인 T-shot게임과 함께 퀴즈를 풀면 되며, 퀴즈를 맞춘 사람 중 792명을 선정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그 중 1등 2명에게는 항공권과 7박8일 호텔숙박권을 비롯해 US 마스터스 행사 참관권, 연습경기 및 파(Par) 3 콘테스트 참관권, 1일 골프 라운딩 등이 포함된 마스터스 골프 챔피언쉽 참관 팩키지를 각각 2매씩 증정한다. 200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