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통합거래소 추진, 초반부터 ‘삐걱’ 통합거래소 추진, 초반부터 ‘삐걱’ 전산이관 문제로 증권·선물거래소 대치 지난해 통합거래소법안 마련 과정에서 치열한 입장 차이로 맞섰던 증권거래소와 선물거래소가 이번에는 전산이관 문제로 또다시 격돌 위기에 놓였다. 통합증권선물거래소 실무추진반은 2일부터 2주간 4개 유관기관 25명으로 구성돼 기본 논의를 마친 후 3월 하순부터는 협약에 따라 부산으로 옮겨 실무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조직, 통합, 인프라 구축 등 3개 팀으로 나뉜 실무추진반은 증권거래소 10명을 비롯, 선물거래소 7명, 코스닥위원회와 코스닥증권시장이 각각 4명씩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증권거래소와 선물거래소는 전산이관 문제를 놓고 한 치의 양보를 하지 않아 논의 초반부터 마찰이 불거지고 있다.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연말 양 거래소는 ‘통합거래소법안이 통과하는대로 (현재 증권거래소에서 운영중인) 코스피200지수선물옵션 시스템을 선물거래소로 이관한다’고 확약했다. 하지만 정작 법안이 통과된 후 증권거래소는 전산이관을 나몰라라 하면서 오히려 ‘코스피200지수선물옵션이 아닌 전체 선물시장을 고려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를 실무단에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는 것이 선물거래소의 주장이다.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내년이면 선물 관련 업무가 전적으로 선물거래소 관할이 되는데 증권거래소가 이전을 미뤄 시장운영 차질과 수십억원의 추가비용 지출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산 전문가의 입을 빌어 “시스템 구축과 성능 테스트 등에 최소 10개월 이상 걸린다”며 “증권거래소가 신규 전산시스템만 고집하는 것은 전산설비를 볼모로 또다시 통합 과정에서 횡포를 부리려는 저의”라고 말했다. 반면 증권거래소는 ‘어차피 통합되면 한 식구인데 그 때가서 새 시스템 설치를 논의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증권거래소 이광수 부원장보는 “양 거래소는 법 통과 후 ‘신규’ 시스템을 설치키로 합의했던 것”이라며 “통합을 앞두고 개별 거래소가 전산문제와 같은 큰 문제를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부원장보는 “현재 통합추진위가 가동되고 있는 만큼 이곳에서 새로운 시스템 필요성 여부를 판단해 투자를 해도 늦지 않다”며 “현재의 시스템을 이관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2004-03-03
- 사진기사 캡션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동을 순방중인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이 지난 3월 1일 현대건설이 수행중인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 시설공사(미화 15억불 규모) 현장을 방문해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이지송 현대건설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강 장관(왼쪽에서 세번째)에게 공사진행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2004-03-03
- 우리당 순천지구당 경선 갈등 심각 /순천 방국진 기자 kjbang11@naeil.com 열린우리당이 선대위 이름까지‘깨끗한 선거위원회’로 지었지만, 전남 순천지구당에선 경선 방식을 둘러싼 심각한 갈등이 일어났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신택호 변호사는“우리당 순천 선관위의 경선 관리가 투명하지 않고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중앙당 선관위에 경선 이의신청을 2일 제출했다. 신 변호사는 이의신청에서“선거인단 구성을 위한 여론조사에서 설문대상자가 출마 후보를 물었을 때 자신의 이름을 누락시키고 답변했다”고 주장했다. 본지 확인결과 우리당 순천 선관위와 월드 리서치는 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지난달 27일 계약을 체결했다. 월드리서치는 이에 따라 28일 오전 11시 15분쯤부터 선거인단 모집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후보등록 마감 전에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 과정에서 설문대상자가 ‘우리당에서 어떤 후보가 출마하냐’고 묻었을 때 서갑원, 안세찬 후보만 출마한다고 답변하는 오류를 범했다. 신 변호사는“이런 오류가 후보등록 후에도 40분 정도 진행됐다”며 경선 과정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또 이의신청에서“중앙당 선거 지침에는 후보자간 합의가 없을 땐 우리당 지지자와 지지정당이 없는 자로 선거인단을 구성하도록 명시돼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특정후보에게 유리한 경선 방식을 채택했다”고 반발했다. 순천지구당은 지난달 27일 각 후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선관위 표결로 ‘우리당 지지자’만으로 선거인단을 구성, 오는 6일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채택했다. 이와 관련, 서희원 우리당 순천 선거관리위원장은“설문 대상자가 물었을 때 신택호 후보가 제외됐던 것은 사실”이지만“중앙당 선관위 기획팀 문의 결과 신 변호사를 제외하고 추출한 선거인단만 빼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중앙당 선관위는 이 문제를 공식 안건으로 다룬다는 입장이다. 서 위원장은 경선 방식과 관련, “중앙당 지침에 따라 경선 방식을 채택하는 게 옳지만 이미 각 캠프 관계자들이 참여해 표결 처리한 결과를 따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 선관위위원장은 여론조사를 둘러싼 갈등에 책임을 지고 지난 1일 지구당에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 김외식 지구당 부위원장도 특정후보와 가깝다는 문제가 제기돼 사퇴했다. 2004-03-03
- 케리, 수퍼화요일 10곳 석권 예상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후보를 선정하는 경선 레이스는 3월 2일 수퍼 화요일 승부에서 사실상 존 케리 후보의 후보확정으로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퍼 화요일 10곳의 승부처에서 존 케리 후보는 마지막 KO펀치를 날려 게임끝을 선언할 채비를 하고 있는 반면 존 에드워즈 후보는 3~4개주에서 막판 역전극이나 강력한 추격전을 펼쳐 케리 카운트 다운을 블로킹해보려 전력투구해왔으나 10개주 현지 여론조사 결과 한곳에서도 앞서지 못해 희망을 포기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존 케리 후보는 1일(현지시각) 에드워즈 후보가 마지막까지 기대해온 오하이오, 매릴랜드, 조지아주를 돌면서도 에드워즈 후보를 완전 무시한 채 부시 공격에만 피치를 올렸다. 에드워즈 후보가 공을 들여온 곳만 골라 마지막 KO펀치를 날려 수퍼 화요일에 완전히 경선을 끝장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케리 후보는 “부시는 테러분자들이 없던 곳에서 새로운 테러분자들을 만들어 냈다”며 이라크 전쟁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우리는 부시가 선택했던 것보다 더 나은 방법으로 미국을 안전 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케리 후보는 이어 “부시는 Fuzzy Math(속임수 숫자놀음)로 국민들을 속이고 있으나 그의 취임후 30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새 일자리를 창출해내지 못했다”고 공격하고 “유권자들의 도움으로 부시를 텍사스로 반드시 돌려보낼 것”이라며 백악관 탈환을 다짐했다. 이에맞서 하루전날인 일요일 낮에 마지막 기회로 주어진 CBS방송의 뉴욕 토론에선 나이스 가이의 모습과 포지티브 선거전을 포기하고 케리 후보에게 마지막 포문을 열었던 에드워즈 후보는 이날 기력을 많이 잃어버린 표정이 역력했다. 에드워즈 후보는 수퍼 화요일 승부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경선을 계속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으나 “수퍼 화요일 승부에서 몇곳에서나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 경선전은 어떻게 될지 자신도 알 수 없다”며 패색을 자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드워즈 후보의 유세장에는 갈수록 군중들이 줄어들고 있으며 그의 선거참모들 마저 9일 실시되는 플로리다와 텍사스 등 남부 4개주 경선까지 갈수는 있겠지만 그의 선거전도 며칠 밖에 남지 않았음을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2일 실시되는 수퍼화요일 경선에선 대의원 370명이 걸린 최대의 표밭, 캘리포니아주와 236명을 선출할 뉴욕주, 그리고 140명이 걸린 오하이오, 93명의 매사추세츠, 86명을 선출할 조지아등 모두 10개주에서 1151명의 대의원을 결정하게 된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과반수 2162명의 52%를 하루동안 뽑게 되는 것 이다. 10개주의 현지여론조사 결과 케리 후보는 대형 표밭에서는 압도하고 있고 에드워즈 후보가 마지막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지역에서까지 앞서고 있다. 케리 후보는 1일 현재 캘리포니아에선 56%대 24%로, 뉴욕주에선 63%대 21%로 압도하고 있고 에드워즈 후보가 공을 들여온 오하이오에서도 53대 20%, 매릴랜드에선 46대 34%로, 심지어 남부 조지아주에서마저 48대 38%로 앞서고 있어 낙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따라 수퍼 화요일 승부에서 압승을 통해 케리 후보는 지금까지 확보한 대의원 754명을 1500명 안팎으로 늘려 수치상으로는 후보지명에 필요한 2162명에 못 미치지만 정치적으로는 더 이상 경선이 무의미한 상황으로 만들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에드워즈 후보는 오는 9일 대의원 465명이 걸린 플로리다, 텍사스 등 남부지역 4군데에서 선전함으로써 최소한의 명분을 지키려 하고 있으나 도전을 접어야 하는 시간이 임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우기 에드워즈 후보는 일요토론에서 러닝메이트설을 강력히 부인하고 가장 강도높은 케리 공격에 나서 이른바 존-존 러닝메이트 카드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제는 경선전을 마무리하고 4일부터 캠페인 광고전을 시작할 조지 부시대통령과의 본격적인 결전에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로 기울어져 있다. 민주당의 테리 매클리프 전국위원회 의장은 늦어도 오는 9일까지는 민주당 후보가 확정될 것이며 부시에 맞대응하기 위해 민주당 후보 아래로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 에드워즈후보 에게 시간이 소진되고 있다는 최후통첩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2004-03-02
- (주)대교 : 국내 최초 온·오프라인 통합학습 ㈜대교가 최근 국내 최초로 온·오프라인 통합형 학습법인 아이콘학습법을 적용한 월간 전과목 학습지인 ‘점프올’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을 보인 점프올은 아이콘학습, ARS 전화지도, 웹평가방, 동영상 강의 등 4대 학습 서비스를 갖추고 ‘예습 -> 학교수업 -> 복습 -> 평가’의 완전학습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전 과목의 성적을 올리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예습 부분을 강화했다. 점프올의 동영상 강의는 1학기(3월~7월호)와 2학기(9월~12월호)에 학교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교육부 표준 진도에 맞춰 미리 예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초등학교 1~2학년은 전과목, 3~6학년은 수학과 과학의 전 과정을 현직에 있는 우수한 교사들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다. 동영상 강의와 함께 점프올의 최대 장점인 아이콘학습법은 학습자가 오프라인 학습 중 궁금한 문제가 있을 때 해당 문제에 있는 아이콘 번호를 적으면 해당 페이지와 관련된 인터넷화면 또는 동영상으로 바로 연결되어 아이가 혼자서도 반복, 심화학습이 가능한 학습법이다. 이에 따라 점프올은 오프라인 학습지 교재에 온라인 학습을 접목시킨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눈높이 회원들에게 인터넷서비스 뿐만 아니라 교재 내용에 없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학습을 동시에 제공하게 된다. 점프올 회원은 문제를 풀다 어렵거나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ARS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080-077-0202로 전화해 2번을 눌러 문제 번호 위의 ARS번호를 누르면 해답과 설명을 들을 수 있고, 3번을 누르면 상담 선생님과 직접 상담할 수 있다. 또한 점프올 평가방에서는 한 달 동안의 학습을 마무리할 수 있는 월말평가와 중간고사, 기말고사 대비문제를 풀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문제를 푼 후 본인의 성적표 조회를 통해 객관적으로 실력을 점검하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격 : 연 31만5000원. 문의 : 080-077-0202) 2004-03-02
- 브릿지증권, 선물옵션전문HTS 오픈 브릿지증권은 선물옵션전문 홈트레이딩시스템인 ‘BridgeFN-maX’의 정식오픈에 앞서 8일부터 베타버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BridgeFN-maX는 선물옵션컨텐츠를 집중적으로 강화한 매매시스템으로 거래 주체들이 매매한 옵션종목의 행사가 추정 정보를 제공하고 거래주체별 동향을 종합적이고 일목요연하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선물옵션 기본정보를 투자자들이 매매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공하고 파생상품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시뮬레이션화면과 사용자편의위주의 선물옵션전용 주문화면도 함께 제공한다. 3월 한달 베타버전사용기간동안 세밀한 보완을 거쳐 4월 1일에 정식오픈을 할 예정이다. 2004-03-04
- <내일시론>‘방탄국회’ 협잡공조 안된다(임춘웅 2004.03.04) ‘방탄국회’ 협잡공조 안된다 16대 국회가 마지막까지 국민을 우롱하면서 추태를 부리고 있다. 거대야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당리당략에 따라 야합해 입법기능을 농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선거를 불과 40여일 앞두고 2일 자정이 시한인 지난 임시국회를 끝으로 사실상 문을 닫기로 돼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자정 1시간여를 남기고 정치개혁특위가 본회의에 넘긴 선거법 개정안의 선거구 획정에 잘못이 있다며 민주당이 딴지를 걸었고 한나라당이 기다렸다는 듯이 이에 동조, 선거법. 정치자금법, 정당법등 정치개혁 관련 3개 법안의 본회의 통과가 무산되고 말았다. 따라서 개혁법으로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또 다른 임시국회가 불가피하다. 이들 정치개혁 법안들은 비교적 개혁적이고 새시대의 요구를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어 순조로운 통과가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사가 돼있는 것이다. 법안심의를 충실히 하기위해 임시국회를 다시 여는 것이야 시비꺼리가 될 리 없다. 2야, 비리의원 보호 동료 선거구 살리기 야합 그러나 문제는 임시국회의 의도가 법안 재심의보다는 방탄국회에 있지 않느냐는 의혹을 저 버릴 수 없다는데 있다. 그런 정황은 2일 국회주변에서 일찍부터 감지됐던 것이다. 한나라당에서는 검찰의 ‘대선자금 출구조사’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소속의원들의 구속수사를 막기 위한 3월 임시국회 소집설이 솔솔 흘러나왔고 민주당에서도 김태식 의원의 선거구 조정과 한화갑의원 등의 구속수사를 저지하기위해 임시국회에 동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었다. 그러니까 또 하나의 임시국회는 목적이 방탄국회에 있음이 분명했고 이 소문은 자정국회에서 현실로 나타났다. 선거법 개정안이 정치개혁특위에서 논란을 거듭하다 본회의에 넘겨진 게 밤 11시 무렵. 민주당은 임시국회 회기 종료 1시간도 안 남은 시간에 선거구 획정을 일부 변경한 수정안을 기습적으로 제출했다. 수정안이 제출되자 한나라당의 홍사덕 원내총무가 소속의원들에 쪽지를 돌려 수정안에 찬성해줄 것을 종용하면서 수정안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야합작품’임이 밝혀졌고 열린우리당이 수정안 표결을 막으려 의장과 승강이를 벌이다 시한인 자정을 넘겨 정치개혁 관계법 처리가 무더기로 무산되고 말았다. 선거구 획정 문제는 언제나 논란의 여지가 있고 입후보자의 이해에 따라 관점이 다를 수 있는 성질의 것이다. 문제는 정치개혁 특위가 어제오늘 열린 것도 아닌데 문제가 있으면 특위에서 걸러졌어야 하는 것이다. 홍 총무는 사태 후 민주당 유용태 원내대표와 이 문제에 대해 사전 협의했고 소속 의원들에게도 찬표를 던지도록 유도했음을 인정했다. 홍총무는 “여권의 관권, 불법선거운동 타파투쟁의 일환으로 이안을 수용했으나 정개특위 합의 정신에 어긋난데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도 했다. 문제는 특위 합의안을 그런 식으로 버리는 것은 정치도의상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이럴라면 특위는 왜했는가. 여권의 관권, 불법선거운동과 선거법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3월 임시국회를 열어 여권의 관권선거를 비판하겠다는 말이 아닌가 여겨지나 국회가 열리지 않으면 정부 여당을 비판할 수 없다는 논법도 처음 듣는 얘기다. 3대 선거법 처리후 방탄국회 곧장 문닫아야 그러니까 두 당은 임시국회의 명분을 선거법에서 찾은 셈이다. 방탄국회라는 여론의 지탄을 피하기 위해 철저히 꼼수를 둔 것이다. 하긴 다른 명분 없이 방탄국회를 연다는 부담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3일 박관용의장 주재로 열린 4당 총무회담에서는 오는 6~10일 다시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본회의는 8~10일, 3일간이라고 하나 그것도 너무 길다. 이미 합의된 법안처리에 3일씩 걸려야 할 까닭이 없는데다 국회가 그동안 또 무슨 짓을 해낼지 국민들은 조마조마 한 것이다. 그러나 어차피 결정된 일이라면 또다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16대 국회가 마지막 해야 할 최소한의 책무일 것이다. 16대국회는 ‘바꿔’ 열풍 속에 반수 가까이 새로운 얼굴들로 시작했지만 이합집산을 거듭하며 당리당략의 구태를 벗지 못해 국민에 적지 아니 실망과 좌절을 안겨왔다. 국민들은 이번 임시국회가 방탄국회가 되지 않을지 철저히 지켜볼 것이다. 임 춘 웅 객원논설위원 2004-03-04
- 단신3- LG홈쇼핑 삼베수의 판매 LG홈쇼핑은 1일 평양에서 평양대마방직합영회사와 계약을 맺고 북한산 삼베로 만든 수의를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6일 밤 11시 30분부터 100분 동안 판매되는 북한산 삼베 수의는 명품 황포 7세(275만원), 의주포 6세(187만원), 해주포 5세(99만원) 등 3가지 종류이며, 윤달(3월21일~4월20일)에 배달해 준다. LG홈쇼핑은 지난달 28일부터 3월 2일까지 4일간 평양에 쇼핑호스트와 촬영팀을파견, 대마산지와 생산공장을 촬영했다. 평양대마방직합영회사는 국내 안동삼베물산과 북한의 민족경제협력회 산하 새별총회사가 50 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한 삼베제조회사로 통일부가 허가한 남북 최초의 합영회사이다. LG홈쇼핑은 "윤달을 맞아 질 좋기로 유명한 북한산 삼베를 선보이는 한편 실향민의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 특별히 기획했다"며 "홈쇼핑 업계 최초로 남북 경제협력의 물꼬를 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LG홈쇼핑은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북한 어린이돕기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2004-03-03
- 경북도, 공격적 해외시장 개척활동 전개 경상북도는 올해 300억달러의 수출과 10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경상북도는 지난해 251억달러의 수출과 87억달러의 무역수지흑자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도 수출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수출 300억달러, 무역수지흑자 1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에 비하여 수출은 20%, 무역수지흑자는 15% 증가한 수치로 수출은 전국의 14%(광역단체중 전국 3위 수준), 무역수지는 우리나라 전체 흑자규모와 맞먹는 것이다. 최근들어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 환율불안 등으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애로를 겪고 있으나, 경상북도의 주력상품인 전자 전기 통신, 철강 신소재의 경우에는 향후 세계경기의 회복과 세계 IT시장의 반등세 등에 힘입어 큰 폭의 수출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경북도는 분석했다. 도는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 한해동안 전방위적이고 공격적인 해외 수출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는 기존의 선진국 중심에서 탈피하여 신흥시장 중심으로 해외 무역상담회 개최를 확대할 방침이며 오는 3월의 아시아지역(하노이, 자카르타, 카라치)을 시작으로, 4월에는 자매도시인 중국 하남성, 5월에는 북미지역(벵쿠버, 시카고, 뉴욕), 9월에는 중동지역(베이루트, 카이로, 텔아비브), 10월에는 중국지역(따리엔, 우한 등), 12월에는 서남아지역(뉴델리, 대카, 콜롬보)에서 해외 무역상담회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며, 매회 마다 10~12개 업체로 연간 60여개 지역 중소기업체를 파견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동북아비지니스촉진회의와 연계하여서는 러시아 등 10개국 100여명의 외국 바이어를 직접 초청하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함께, 국내외에서 열리는 유명박람회에도 도내 중소기업의 참가를 확대키로 했다. 지난 2월 17일 동경국제선물용품박람회 파견을 시작으로 3월의 디트로이터자동차부품박람회, 카이로국제박람회, 홍콩인터스토프섬유전시회, 4월의 하노버산업박람회 등 금년 한해 동안 9개국 14개 박람회에 총70개의 도내업체를 파견시킬 계획이다. 또한, 산업자원부와 한국전시산업진흥회 등과 연계, 개별 기업체가 참가를 희망하는 해외 전시박람회 지원사업에도 적극 나서 수출 유망 중소기업 15개 업체를 선정, 지원할 방침이다. 무역인프라 확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중소기업들의 수출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달 대일본 시장의 수출판로개척과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대행사업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주)경북통상의 일본 동경지사를 설치토록하여 대일본 수출의 획기적 증대를 기하도록 했으며, 해외 통상주재관 파견을 확대(일본 동경, 미국 뉴욕, 중국 북경) 하여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수출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운영중인 경북인터넷무역센터(GITC21)의 기능을 획기적으로 보강, 해외정보제공뿐 아니라 타켓마케팅(목표지향 홍보활동) 기능까지 수행케 함으로써 명실상부한 E-Trade체제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는 또 지역중소업체의 무역전문지식을 높이기 위해 ''경북무역아카데미'' 운영(연2회, 70명 수용)강화, 수출안정성 확보를 위한 수출보험료 지원도 대폭 확대(60개 업체, 업체당 300만원 이내), 해외 현지정보 및 마케팅 능력이 취약하고 수출관련 사후관리 능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활동 지원을 위한 KOTRA의 ''해외 지사화 사업'' 참여등도 적극 검토중에 있다. /대구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2004-03-03
- 분양단신 4건 대우건설, 역삼 디오슈페리움 분양 사진있음(사진명 역삼 디오슈페리움) (주)대우건설(대표이사 박세흠)이 서울 최고 학군인 강남구 역삼동에 ‘역삼 디오슈페리움’을 분양한다. 역삼 디오슈페리움은 역삼동 832-5외 2필지에 지하 6층, 지상 24층 1개동으로 아파트 18~55평형 60세대, 오피스텔 25~30평형 100실이며 분양가는 아파트 평당 1500만원 내외, 오피스텔은 평당 840만원 내외다. 역삼 디오슈페리움은 3월초 분양예정으로 견본주택은 르네상스호텔 옆에 있으며, 분양문의는 02-555-8980이다. 역삼 디오슈페리움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도보 5분)과 지하철 3호선 양재역(도보 8분) 역세권으로, 테헤란로, 강남대로 등 업무밀집지구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경부고속도로, 남부순환도로 등을 통한 시외곽으로의 진출입 용이한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다. SK건설, 고급빌라 ‘SK 아펠바움’ 개발 사진있음(사진명 SK건설) SK건설이 고급빌라 빌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를 위해 최근 ‘SK 아펠바움(ApelBaum)’이라는 브랜드를 개발하고, BI(Brand Identity) 디자인 작업을 완료했다. 아펠바움(ApelBaum)은 최고의 이상향을 의미하는 ‘Apex Elysium’과 나무와 자연을 뜻하는 독일어 ‘Baum’을 합성한 단어로, SK건설에 따르면 ‘자연친화적인 품격높은 주거공간’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의지를 담은 브랜드이다. 또한, 거대한 돔(dome), 모자이크 벽화를 연상시키는 심볼 마크는 차분한 우아함과 세밀함, 화려함으로 대변되는 비잔틴 양식을 근거로 알파벳 A의 이니셜을 형상화 한 것이며, 빛이 연상되는 Gold와 Brown 계열의 색채를 사용하여 최고급 주택의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SK건설은 금년 12월 분양 예정을 목표로 추진중인 논현동 아펠바움은 7개동 120평형 76세대의 강남 유일의 최고급 빌라단지로 강남 고급주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쌍용건설, 스윗닷홈 사직동 분양 사진있음(사진명 쌍용건설) 올 부산 분양 시장 최대 관심 프로젝트인 사직 주공 1차 재건축 아파트가 일반 분양된다. 쌍용건설(대표이사 김석준은 3월 3일부터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2동 82-1번지에 위치한 ‘쌍용 스윗닷홈 사직동’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평형별 가구수는 ▲56평형 143가구(일반분양 9가구) ▲49평형 336가구(145가구) ▲42평형 486가구(46가구) ▲32평형 1,464가구(264가구) ▲24평형 518가구(213가구) 등 총 2947가구이며 이중 67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평당 분양가는 730∼810만원선. 이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단지내에서 남녀노소 모두 휴식, 여가, 취미생활 등을 즐길 수 있는 웰빙(Well-being) 아파트라는 점. 2006년 12월 입주 예정. 3월 8일부터 청약 접수를 받고 계약은 3월 16일∼18일 예정이다. 문의전화 : 080-018-0777 ‘LG新구로자이’ 299가구 아파트 분양 사진있음(사진명 lg건설) LG건설은 오는 3월 구로구 구로5동 501번지 일대 애경백화점 주차장 부지에 ‘LG新구로자이’를 공급한다. 지하5층~36층 1개동 규모로 △33평160세대 △40평형 68세대 △52평형 68세대 △71평형 1세대 △96평형 2세대 등 총 299세대로 구성됐다. 평당분양가는 33평형 기준으로 750에서 950만원선이며, 입주는 오는 2007년 5월이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10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통일주차장 부지에 오픈예정이며, 10~11일 양일간 모델하우스에서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2일, 계약은 각각 13~15일에 실시된다.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을 유도키 위해 청약자격은 1인1건으로 제한하며, 청약신청금은 1천만원이다.(71,92평형은 청약신청금 1억원) 분양문의 02)761-7570 2004-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