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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삐풀린 주가 모 아니면 도?>‘부실기업 살리기’ 시장평가 엇갈려 주가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달 26일 이후 15일까지 지수는 하루만 빼고 10일 연속 올랐다. 이 기간동안 무려 20% 상승한 셈이다. 코스닥 역시 1월 2일 이후 15일까지 연 9일 올랐다. 상승률은 40%에 육박하며 거래소를 능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강한 증시부양 의지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가세하며 주가를 힘껏 밀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정부가 부실기업을 무조건 살려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관측이 되레 강력한 증시부양이 계속될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가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얘기다. 고삐 풀린 주가는 앞으로 650선만 돌파해준다면 750선도 기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그러나 외국인이‘쥐락펴락’하는 외끌이 장세는 외국인을 대신할 대안세력이 없다면 반드시 꺾이게 돼있다는 경계의 목소리 역시 높다. 특히 정부가 부실사를 일단 살려놓고 보자는 식로 증시를 띄우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감은 크다. 미국 증시가 99년 때보다 악화됐고 경제여건도 나아진 게 없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는 주문도 많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부도를 막아준다고 금융시스템이 정상화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750까지 간다’낙관론=증시안팎에서 추가상승을 주장하는 세력들은 외국인 매수에 집착하고 있다. 정부가 줄줄이 내놓고 있는 증시부양책이 먹힐 리 없다며 관치주가 또는 인위적 주가부양론을 일축하고 있다. 정부의지가 주가상승에 일조하는 측면은 있지만 전부는 아니라는 토를 다는 정도다.대신 외국인은 한국증시를 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한다. 낙관론자들은 이머징마켓에 대한 포트롤리오 조정을 외국인 매수세의 주된 이유로 꼽는다. 과거에는 다우지수 등 ‘라지캡’종목에 비중을 많이 두며 이머징마켓에서 자금이 들어 왔지만 최근엔 금리 하락에 이어 미증시가 침제국면에 들어가면서 상황은 역전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라지캡’에서‘스몰캡’종목으로 포트롤리오를 조정했고 특히 이머징마켓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것으로 평가되는 한국증시를 사들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물론 한국의 펀더맨털이 개선돼서라기보다 가격메리트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일부에서는 최근 이머징마켓에 배정된 펀드 또는 매수물량 규모가 55억달러에 달하고 이중 상당부분이 한국증시에 배정돼 외국인들이 바이코리아(Buy Korea)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포트폴리오 수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 채권시장 선 순환 조짐에 외국인의 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경우 초유동성장세도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기술적으로도 610선 부근에서 단기조정을 받겠지만 120일 이동평균선을 뚫어 준다면 700선은 물론 750선까지도 지수는 갈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대신경제연구소는 15일 정부가 시장불확실성 제거의지가 강하고 유동성장세 조짐이 있으며 하반기 원화가치 상승으로 외국인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올해 주가전망을 연초보다 100포인트 정도 올린 연평균 650, 최고 810으로 상향조정했다. ◇인위적 증시부양 ‘경계론’=최근 한 대학교수는 “부실이란 부실은 이제 다음정권으로 넘어갈 공산이 크고 부실 떠넘기기로 띄운 증시는 분명 한계가 있다”며 현 정권의 금융정책에 일침을 놨다. 이상급등하고 있는 주가에 대한 경계론을 놓지 않고 있는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언제까지 갈지 점치기 어렵지만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외국인매수 주요 종목의 보유한도가 이미 꽉 찬 상태여서 조만간 매도로 돌변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일각에선 현대전자와 현대건설이 자구책보다는 정부 지원으로 목숨을 연명한데 이어 현대투신 처리문제가 AIG와 공동출자 방식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관측되는 등 부실기업은 일단 공적자금을 투입해서라도 살려놓고 보자는 정부 의지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구조조정 지연은 주가하락으로 직결됐고 ‘부실기업=퇴출’시장 논리였는데 2001년초 사정은 크게 달라졌다는 점이다. 되레 증시에선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과 증시부양을 우선과제로 삼고 있어 당분간 주가는 더 오를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변질됐기 때문이다. 물론 하반기 경기가 회복된다면 부실은 줄어들 수 있지만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건 아니다. 지난해 구조조정 지연으로 주가가 반토막난 것을 잊은 채 시장이 증시부양에만 집착한 나머지 위험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물론 정부의 강한 의지로 채권시장이 살아나고 증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지만 지난해보다 크게 나아진 게 없다는 점에 절대 흥분하지 말라며 충고의 목소리도 높다. 신창훈·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외부환경 좋지않다”유동성 장세임에 틀림없다. 올 들어 외국인들이 2조원 가까이 사면서 장을 주도하고 고객예탁금도 늘고 있다. 지난 연말 시장에서 빠져나갔던 자금을 회복하고 남는 규모다. 문제는 기업들의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동성만으로 장이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장에서 기관들은 주식편입비율을 늘리지 못했다. 개인들 역시 팔기만 했다. 먼저 선점한 사람들(외국인)이 어느 시점이 되면 팔고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200일 이동평균선이 걸려 있는 620선에서 장은 일단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다음 장은 다시 상승 시도를 할 것이다. 하지만 700선을 쉽게 뚫고 올라가지는 못할 것이다. 시장의 유동성에는 아직 여유가 있다. 수급부분에서 시장을 끌어올릴 만한 여력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단 엔화약세 유가강세 등 외부적인 환경이 안 좋은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외국인 자금에 대해 여러가지 말들이 많지만 분명한 것은 외국인들은 지금 엔케리트레이딩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MSCI지수가 거래량 연동방식으로 바뀌면서 일본에서의 편입비를 줄이고 한국 대만으로 오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외국인 자금 성격을 따질 때 또 하나 고려해야 할 것은 환율이다. 올 들어 외국인들이 우리시장에 본격적으로 들어왔을 때 환율은 1달러당 1270원 정도였다.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창보튜브에셋투자자문 상무 =“어설픈 장이 아니다”유동성 장세에 의한 투기적인 장이지만 제대로 된 장이다. 유동성이 보강되면 계속 갈 수밖에 없는 시장환경이라는 뜻이다. 외국인들은 오늘(15일)도 순매수를 이어갔다. 올 들어 외국인이 사들인 주식만도 2조원이 넘는다. 여기서 유동성 장세란 무엇인지 곰곰이 따져봐야 한다. 간단히 얘기하면 주가를 움직이는 재료가 넘쳐나는 유동성으로 인해 생기는 상승장을 말한다. 외국인과 일부 전주들은 이미 우리 정부가 주식시장 활성화에 사활을 걸었다는 사실을 빠르게 눈치채고 장에 들어왔다. 기관들은 매수 타이밍을 놓쳤다. ‘어∼ 하는 사이’에 장이 올라버린 이유도 있지만 아직 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기관들은 현재 두가지 부류다. 유동성장세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주식편입비를 완전히 줄여놓고 매매를 안 하는 쪽과 편입비를 서서히 높이는 쪽이다. 지금 매매를 하지 않고 있는 신탁상품 운용 펀드매니저들은 매수에 가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어설픈 장이 아니다.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단기고점에 대한 논쟁이 일고 있다. 상승장에서 꼭지논쟁이 일면 그 장은 계속 간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무방하다. 개인들도 매수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지금까지 외국인들은 개인들이 판 물량을 거둬갔다. 기관들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오늘(15일) 기관 매도 2001-01-15
- 설날 교통난 해소 특별대책 수립 서울시는 설날연휴기간 동안 고속·시외버스 수송능력을 평시보다 10% 늘리고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는 등을 골자로 한 설날 교통특별대책을 세웠다고 15일 밝혔다.서울시는 올해 귀성객이 369만4000명에 이르고 특히 연휴 마지막날인 1월 25일 귀경인파가 17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을 교통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설날 민족대이동에 대비할 방침이다.서울시는 먼저 평소 4976회이던 고속·시외버스의 일일수송대수를 10% 늘려 하루 5651회를 운영, 15만8000여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또 26일 심야 귀경객이 5만7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 이날 하루동안 지하철과 시내버스 운행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할 방침이다.이와함께 용미리 6만5000명, 벽제리 4000명 등 모두 8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성묘인원 수송을 위해 2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립묘지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40개로 연장하고 운행차량대수를 509대까지 늘리기로 했다.서울지방경찰청도 24일 심야귀경객 수송을 돕기 위해 이날 밤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서울역, 영등포역, 강남고속터미널 등에 9개노선, 36대의 특별수송버스를 30분간격으로 운행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서울시는 심야 도착승객을 위한 수송 및 현장질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시 교통관리실장 외 간부 17명을 25일 밤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상황실에 대기시키기로 했다.장유진 기자 ujinny@naeil.com 2001-01-15
- 기록적 한파 … 전국 사고로 ‘얼룩’ 기록적인 혹한이 며칠째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수도관 파열, 교통두절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강원도 철원지역 수은주가 영하 27.8도로 떨어져 전국 최저기온을 보였으며 홍천 영하 25.8도, 대관령 영하 25.6도, 춘천 영하 24.5도 등 강원도 전역이 영하 20도 이하의 혹한을 기록했다.천안도 지난 74년 기상관측 이래 최저기온인 영하 22.9도를 기록했고 광주도 영하 12.5도로 11년만에 강추위가 찾아왔다. 남원 영하 18.3도, 장수 영하 17.4도 등 전북 대부분 지역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졌다. 이같은 한파로 좀처럼 얼어 않던 서울 한강과 춘천 의암호가 얼었다.이처럼 기록적인 혹한으로 강원도내 각 시군의 경우 예년보다 2배 이상 많은 하루 30∼60건의 수도관 파열신고가 접수됐다. 대전과 광주지역도 이날 오전에만 50여건, 전주 익산 남원 등지에서도 지난 13일부터 3일 동안 50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대구시 경우 15일 오전 수성구 수성성당 주변 13mm 수도관 동파를 비롯해 급수관 동결 33건, 계량기 동파 26건, 도로 누수 22건 등 81건이 발생했다. 대구시 달성군청은 노후된 수도관이 터져 직원들이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울산 북구 매곡동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계명산업과 중장비 업체인 동일기계도 계량기와 수도관이 얼어붙으면서 파손, 근로자들이 식수와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했고 생산에도 차질을 빚었다.포항시 북구 서산터널 앞 도로에서는 이날 75mm 상수도관이 터져 일대 주민들의 식수공급이 중단됐고 넘쳐 흐른 물로 일대 도로가 얼어붙어 교통흐름까지 방해했다. 또 이날 오전 울산시 중구동동 홍일아파트로 연결되는 직경 100mm 수도관도 동파, 주민들이 4시간 동안 물공급을 받지 못했다.진주시에서는 10cm 이상 내린 폭설로 본성동 1청사의 전화교환기용 전화선로가 무게를 이기지 못한 전기선과 합선돼 청내 전화교환기가 불타버렸다. 이로인해 이날 오후 4시까지 청내 행정전화가 완전 불통돼 행정업무가 마비됐다.또한 전국 주요도로는 얼어붙었다. 지리산 성삼재는 교통이 전면통제 됐다. 전남 화순 너릿재 등 산악을 낀 도로는 월동장구를 갖추지 않은 차량의 운행이 통제됐다. 폭설로 인해 전남 도서지역 48개 정기여객선 운항노선 중 19개 노선이 3일째 중단됐다. 대설주의보가 내린 울릉도에는 15일 3일째 폭설과 폭풍주의보 탓에 포항∼울릉도간 정기여객선이 이틀째 운항중단됐다.반면 강추위로 승용차들의 고장이 늘어나 카센타 등 자동차 정비업소들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자동차 정비업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동이 안걸려 서비스를 요청하는 건수가 2∼3배쯤 늘었고 접촉사고 수리차량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난방용품 가게들도 “물건이 없어 아쉬운 판”이라며 반겨했다.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2001-01-15
- 현대 ‘뉴EF쏘나타’ 벌써부터 인기 조짐 현대자동차는 지난주 일반에 공개됐던 고품격 중형승용차 뉴EF쏘나타의 1호차가 15일 출고됐다고 밝혔다.뉴EF쏘나타 1호차의 주인은 협성대 음대 이정재 교수로 알려지고 있다. 이 교수가 인도받은 차량은 뉴EF쏘나타 2.0골드 진주색이다. 또 이 교수의 남편인 연세대 신학대학장 서중석 교수도 뉴EF쏘나타 2.5 V6 (검정색)를 계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교수 부부는 96년도에 쏘나타와 아반떼를 구입해 5년째 운행해왔다.이날 현대차는 뉴EF쏘나타 전용생산공장인 아산공장 출고센터에서 아산공장지원실장 박영화 이사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호차의 고객인 이정재 교수에게 직접 열쇠와 기념품을 건네는 행사를 가졌다.이번에 1호차를 출고한 뉴EF쏘나타는 현대적 세련미와 클래식의 정통성이 혼합된 신규 스타일에 대형 승용차급에 적용되는 각종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적용한 중형차다. 현대차는 뉴EF쏘나타의 정식계약을 11일부터 접수받아왔다. 특히 주문량은 하루평균 1000대선을 유지하는 등 계약 후 출고까지 1달 이상 걸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한편, 현대차는 올해 뉴EF쏘나타의 국내 판매를 10만2000대로 잡고 중형 승용차 시장점유율 4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1-01-15
- 헬로우 닷TV... 새로운 영화마케팅 모델 도입 영화전문마케팅 회사를 표방하고 나선 헬로우 닷TV가 16일 라이코스와 인터넷을 통한 영화마케팅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새로운 영화마케팅에 나선다.헬로우 닷 TV는 영화 접속과 텔미 섬팅을 연출한 장윤현 감독(제작사 C &FILM대표)이 대표를 맡고 제일기획 출신 마케팅 전문가 4명등이 지난해 10월 설립한 영화전문 마케팅 기업이다.양사는 10대후반에서 30대 전반까지의 네티즌들을 상대로 영화관련 컨텐츠를 기획 서비스한다. 영화제작사들이 개봉에 앞서 별도로 홈페이지를 제작하거나 클릭률이 낮은 배너광고와 달리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에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영화제작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설립하자마자 내달 3일 개봉하는 ‘번지점프를 하다’의 인터넷 마케팅 업무를 유치해 라이코스등의 포털 사이트등을 통해 서비스 중이고 99년 칸 영화제 단편영화 경쟁부부문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송일곤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하는 장편영화 ‘꽃섬’의 마키팅을 총괄 지휘할 계획으로 있는 등 영화마케팅 업계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헬로우 닷 TV는 영화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라이코스(lycos.co.kr),엔키노(nkino.com),조인스(Joins.com) 사이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해당영화와 관련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사이트들은 자사의 첫호면에 영화관련 컨텐츠를 제공해 네티즌들의 ‘접속’을 가장 쉽고 빈번하게 만든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그동안 영화마케팅의 주매체였던 TV나 지면광고가 제작사의 형편으로는 엄두를 내기 힘든 예산을 수반 한데 비해 인터넷은 낮은 비용으로 충분한 기간동안 마케팅이 가능해 예산부족에 시달려온 영화제작사들에게도 큰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제작사 입장에서는 배너광고 보다는 영화의 내용을 소개하기위한 컨텐츠만 충실히 만들어 제공해 네티즌들을 끌어들이기만 하면 된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헬로우 닷TV 조윤장 마케팅 대표는 “기존 광고매체 가운데 TV가 영화 홍보에 가장 효율적이었으나 최근 인터넷사용인구의 증가와 시간 증대로 10대와 20대들에게는 영화에 관한한 인터넷 홍보효과가 절대적으로 높아졌다”며 제작사 예산절감분 아니라 네티즌들의 영화컨텐츠 접근을 쉽게 함으로써 국내 영화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것이라고 말했다.최근 한 조사결과 하루 한시간 이상 사용하는 매체로 인터넷을 꼽은 20대가 93%인 반면 TV는 60%정도로 조사됐다.라이코스의 경우 ‘리베라메’를 척화면에서 약 3개월간 운영해본 결과 하루 30∼50만의 페이지 뷰를 기록한사람이 3∼5페이지를 방문한다고 갖어해도 하루 10만명의 컨텐츠 접속률을 보였다. 는 3개월 운영시 연인원 900만명 정도가 컨텐츠를 보는 셈으로 제작사가 독자적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것보다 효율성이 훨씬 높다.씨앤필 장윤현 감독은 “한국영화가 붐을 타고 고속성장을 준비하는 이때 제작사으 경영여건 개선은 곧 한국 영화의 경쟁력에 직결되는 문제다.네티즌이 영화의 주소비츠잉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한 네티즌에대한 컨텐츠 제공이 영화제작사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한국 영화의 새로운 도약에 도움을 주고싶다”고 말했다. 2001-01-15
- 설연휴 특별수송대책 마련 올해 설 연휴기간중에는 연인원 3220만명의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보다 1.9% 많고 평상시보다는 13% 증가한 인원이다. 건설교통부는 이에 따라 20∼26일 까지 7일간을 설연휴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수송대책을 마련, 16일 발표했다. 또한 건교부내에 정부합동특별수송대책본부를 구성, 설연휴 특별수송기간 중 발생하는 비상사태에 대처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연휴기간 중 늘어나는 수송수요에 원활히 대처하기 위해 460개의 임시열차를 투입, 총 2980량을 증강하고 고속버스는 예비차 387대를 투입, 1일 평균 1229회를 증회운행하는 등 1일 평균 총 7984회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서지방으로 이동하는 귀성객을 위한 연안여객선은 연휴기간중 613회를 추가 운행토록 했으며 국내선 항공기도 임시항공기 189회를 증편, 총 43만명을 수송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청은 원활한 교통소통과 교통량 분산을 위해 연휴기간중 일부구간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하고 인터체인지의 진출입을 통제한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구간 상·하행선에서 1월22일 12시∼25일 24시까지 9인승 이상 차량중 6인 이상 탑승한 차량만 진입을 허용하는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또한 1월22일 12시∼24일 12시까지 고속도로 하행선 잠원, 반포, 서초 등 16개 IC에서 진·출입을 통제하고 1월 24일 12시∼25일 24시까지 상행선의 수원, 판교, 기흥 등 10개 IC에서 진입을 통제한다. 단 9인승 이상 승용차 또는승합차 중 6인 이상 탑승한 차량과 수출용화물 적재차량은 통제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외에도 심야 귀성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수도권에서는 1월26일 오전 2시까지 지하철을 연장운행하고 서울역 영등포역 강남고속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및 남부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좌석버스를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한다. 부산 대구 등 기타도시에서도 교통수요에 따라 대중교통을 연장운행한다. 건교부 관계자는“올해 설 연휴는 교통량 분산으로 귀성길은 다소 여유가 있을 것이지만 귀경길은 설 다음 휴일이 하루에 불과해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권유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1-01-15
- 뒤늦은 대정부 질문 알리기 허태열 의원이 기자들을 상대로 뒤늦게 ‘대정부 질문서’를 돌리고 있다.지난 11월 15일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할 예정이었으나 ‘김용갑 파문’으로 하루 늦은 11월 16일 질문을 했다. ‘새로운 패러다임에 의한 21세기 국가발전모델로 난국을 돌파하자’란 주제로 우리나라 산업구조의 전면적 개편을 주장했다.하지만 언론에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아 다음날 신문에 한 줄도 실리지 않았다. 허 의원은 “기성 언론이 여야의 정쟁 보도를 ‘선호’하는 것은 알았지만, 이처럼 중대한 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래서 허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왜 이런 ‘중요한’ 내용이 기사화 되지 않았는지 조사에 나섰다. 이에 대해 모 일간지 기자는 “경제기사의 경우 ‘공적자금’이나 ‘국가부채’ 문제 등과 같이 미리 주제를 정해 놓고 그 항목에 해당되는 발언을 한 의원들을 일부 인용하는 것이 관례”라며 “허 의원의 발언은 이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기사화 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경제적 내용을 잘 모르는 정치부 기자들이 경제분야를 보도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관행이라는 것이다.이에 허 의원은 정치부 기자들을 상대로 대정부 질문서의 내용을 직접 일일이 설명하고 나섰다. 허 의원의 주장은 한 마디로 ‘네덜란드식 모델을 벤치마킹해 우리나라의 발전모델을 만들자’는 것이다.“좁은 국토에 높은 인구밀도가 높고 빈약한 부존자원 등의 취약점과 미·일·중·러 등 주변 경제대국을 이웃으로 하고 있는 지리적 강점을 최대한 살릴수 있는 산업으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자원절약형이고 환경친화적인 물류산업”이라고 주장했다.또한 허 의원은 “한국 농업을 21세기 국가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대규모 전업농 체제 구축 △젊고 유능한 인재에게 농업을 맡기기 위한 국립농업전문학교를 대학으로 격상시킬 것 △두 세 개 면을 통합해 중심지역에 도시를 건설하고 농공단지를 조성하고 △농협을 품목별 전문조합체제로 전환, 신용사업은 독립시킬 것 등 네 가지 정책대안을 제시했다.허 의원은 “단기적 위기극복책도 필요하지만 나의 제안을 계기로 우리 나라의 발전모델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벌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허 의원의 노력에 언론계의 메아리가 기대되고 있다.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2000-12-07
- 오성호의 증시산책 주식시장이 미국이라는 경제대국의 정책과 변수에 의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요즘엔 안좋은 쪽으로 동조화가 심한 것 같습니다. 특히 상승쪽으로 움직여야 할 때는 힘을 발휘 못하고 빠질때는 더 깊이 빠지는 모습을 6일 장에서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그린스펀 연준위 위원장이 미금리 인하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나스닥과 다우지수는 10% 이상 폭등했습니다만 한국증시는 1% 도 못오르며 약안 체력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경제적 종속측면도 없지만 내부적으로 충실하지 못한 점 때문으로 보여집니다.급등후 되밀린 6일 증시에서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를 제외하면 사실상 매도우위 였고 개인투자가들은 오른는 장세를 이용, 팔기에 바빴습니다. 외국인만 현선물을 이용 매매믈 하며 특히 현물에서 강하게 매수했을 뿐입니다.여러 정황을 볼 때 시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실제로 기관투자가들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어 약화된 증시체력이 쉽게 회복하기 어려운 장으로 흐르고 있다는 생각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 했더라면 모습이 좋았을 텐데 국내 투기세력에 의해 선물을 집중 매도하는 바람에 오전 콘탱코 에서 막판 백워데이션으로 뒤바뀐 점도 시장을 낙관 하기 어렵습니다.그러나 앞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건 많은 악재들 나왔고 대부분의 악재가 소멸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스펀 발언에서 느껴진 미금리인하라든가 유가안정 등 국내 기관 투자가의 국내 경제 전망에 새로운 전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일부에서는 우리나라 주가가 현재 태국 보다 저평가 돼 있고 미래 역시 암울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고 앞으로 이부분은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수 500선이 지켜지고 있고 지금같은 불투명한 장세에 일반투자자들이 어떻게 잘 견디는냐에 따라 초과수익률 달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급등 때 매도포지션을 취하고 급하게 빠지면 매수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단기로 대응하며 기회를 엿보는 시점으로 판단됩니다. 우리증시에 그래도 기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0-12-06
- 안양 신촌동 주민센터 양심자전거 운영 돋보여 안양시 동안구 신천동사무소가 최근 주민자치센터로 전환하면서 민원인들을 위해 양심자전거와 양심우산을 비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6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주민자치센터로 개소한 신촌동(동장 허범행)은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양심껏 제자리에 갖다 놓으면 되는 양심자전거 5대와 양심우산 20개를 자치센터 마당과 현관에 각각 비치해 놓고 있다는 것.양심자전거는 신촌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용규)가 자치센터 개소를 맞아 기증한 것으로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구분돼 있을 뿐만 아니라 작은 바구니도 달려 있다.신촌동주민자치센터 관계자는 “주민들이 자치센터를 방문했다가 잊고 온 물건이 있을 때나 동직원들이 간단한 출장업무를 볼 때 이용하면 편리할 것”이라며 “민원인 편의제공과 차량이용억제유도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신촌동자치센터측은 아직까지 시행 초기이고 겨울철이라 이용자가 하루 3∼4명에 불과하지만 봄이 되면 호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신촌동 양심자전거 비치는 동장실을 폐지하고 취미교실로 개조한 안양7동과 함께 자치센터전환의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0-12-06
- 전화로 천식 진찰도 가능 의학 및 정보 기술자들은 전화선을 통해 천식환자의 건강상태를 진찰함으로써,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심각한 천식발작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천식환자 자가관리에 전화선 및 이동전화를 사용하는 방법을 시험하고 있다.도쿄의 쇼와대학병원 내과의사인 고쿠부 후미오는 하루에 3번씩 천식환자의 호흡속도를 측정한 후 그 자료를 전화로 병원에 송신해 이를 토대로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도록 해주는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고쿠부는 액정 크리스털 화면표시 장치가 달려 있고 크기가 손바닥 만한 소형게임기 모양의 이 미제 장비가 환자의 호흡 횟수를 숫자로 나타내주고 환자가 위험한 상태일 경우에도 이를 즉각 알려준다고 밝혔다. 그는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면 숫자가 내려가고 호흡 속도를 표시하는 부분이 좁아진다고 덧붙였다.이 장비는 최고 500차례까지 환자의 상태에 대한 평가를 기록한 다음 그 자료를 전화선을 통해 민간 회사들이 관리하는 시스템에 송신하게 되며, 병원 간호사들은 관리 회사가 보내준 자료를 분석한 후 환자에게 전화를 걸어 투약을 하거나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고쿠부에 따르면, 의사와 환자들이 건강상태를 정확하게 관찰하고 증상 악화 조짐을 신속하게 잡아내며 환자들이 중태에 빠지기 전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 시스템의 사용으로 천식환자들의 입원 비율이 80%나 줄었다고 밝혔다.한편 국립 도쿄미술음악대학의 의료서비스센터 교수인 수코 마쓰노부와 NTT-ME사는 천식 환자들이 i-모드 인터넷 연결 이동전화기를 사용할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이 시스템은 환자가 웹사이트에 연결된 어떤 이동전화에 접속해 호흡횟수에 관한 숫자자료를 비롯해 숨이 가쁜지, 또는 기침을 하는지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환자의 증상을 평가해 "즉각 의사의 진찰을 받으십시오"와 같은 메시지를 보내준다.천식환자는 물론 당뇨병환자, 고혈압환자 등을 대상으로 곧 시험운영에 들어갈이 시스템은 가입자들에게 관련 질병에 관한 최신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가입자들이 이동전화기의 소형 모니터에 맞도록 특별히 포맷된 수백 곳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i-모드 서비스의 일본 내 가입자 수는 1700만명에 이른다. 2001-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