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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바닥 통증으로 걷는 것이 고통스럽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을 지탱하는 발바닥의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을 일컫는다. 이런 족저근막이 반복적으로 미세한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생기고 염증이 발생하면 족저근막염이 발병한다.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가장 대표적 원인이지만 간혹 발목 안쪽으로 통증을 느끼거나 발바닥 앞쪽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발 디딜 때 바늘로 찌르는 듯 고통 느껴져 족저근막염은 평발이나 오목발인 경우 많이 발병하지만 해부학적 이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보다는 발의 무리한 사용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빈도가 훨씬 높다.즉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거나, 장거리의 마라톤 또는 조깅을 한 경우,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을 무리하게 한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또한 과체중 상황이 지속되거나 지나치게 장시간 서 있는 것, 너무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구두의 사용, 하이힐 착용 등 발에 무리한 힘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조건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전형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바늘로 찌르는 듯한, 혹은 망치로 두드리는 듯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다. 한발을 내딛을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럽고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주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 양상이 많다. 진행된 족저근막염은 서 있을 때 뻣뻣한 느낌이 지속되고 하루 일과가 끝나는 시간이 가까울수록 통증의 정도도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운동 방법, 무리한 운동량, 불편한 신발 착용 등 교정 필요보존적 치료로 교정 가능한 원인을 바로잡는 것이 선행돼야 하는데 잘못된 운동 방법, 무리한 운동량, 불편한 신발 착용 등을 교정하여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특별한 치료 없이도 발병 원인이 교정되면 증상이 서서히 좋아지는 질환이지만 나을 때까지 짧게는 6개월 이상 길게는 18개월 이상도 걸린다. 장기간 혼자서 관리가 힘들며 오랫동안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꾸준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무리한 운동을 삼가고 적절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너무 높거나 아예 굽이 없어 딱딱하게 느껴지는 신발보다는 적당히 쿠션감이 있는 굽을 선택하도록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뒤꿈치 컵(heel cup)을 사용해 교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발병한지 이미 오래돼서 의학적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각각의 경우에 따라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없지 않지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사용, 스테로이드 주사요법 등으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이다. 보통 6개월 이상 충분한 치료 후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 한하여 체외충격파요법이나 수술로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최근엔 관절경을 이용하여 족저근막 절개술을 하기도 하지만,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한방 약침, 즉각적인 치료 효과한의원에서 시행되는 가장 안정적이고 효과가 좋은 치료는 약침이다. 발바닥에 시술하는 것이라 시술시 통증이 동반되나 효과는 매우 좋은 편이다. 양방치료와 마찬가지로 증상이 발생한지 시일이 오래 지날수록 치료기간이 길어지기는 하지만 하루 종일 발바닥이 뻣뻣하고 불편한 증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3~4차례 이상만 치료받아도 눈에 띄게 불편함이 사라지고 통증이 없어진다. 하지만 족저근막염은 족저근막의 손상과 염증 그리고 주변을 둘러싼 인대나 근육이 약해진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증상은 금방 좋아져도 원인을 제거하는 데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어진한의원 한경수 원장은 “대체로 증상을 처음 느꼈을 때는 병이 진행되기 시작한지 상당시간이 지나 염증이 심해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약침을 통해 아픈 증상이 없어졌다 하더라도 최소 2~3주 이상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어진한의원 한경수 원장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4
- 우리 아이가 준비해야 할 것들은? 누구나 같은 고민을 하지만 시간이 지나 뒤를 돌아보면 사뭇 다른 모습이기 마련입니다. 새 학기를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은 더할 나위 없는 압박감과 쉼 없는 고민의 하루를 보내고 있는 오늘입니다.짜진 틀과 정해진 규칙, 일반적인 계획들은 매년 그래왔듯이 학원가와 서적 및 인터넷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저희 ‘꼴찌들아공부하자’(이하 ‘꼴공’)에도 상담 및 문의전화가 자주 옵니다. “새로 학년이 올라가면서 우리 아이가 준비해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성적이 급한데 어떻게 하면 올릴 수 있을까요?” “좋은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부탁드려요.”상담을 마칠 때 쯤 저희가 드리는 말씀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직접 찾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학생 스스로의 의지가 우선입니다.지금까지 3000여건의 컨설팅을 진행해 오면서 저희가 깨달은 한 가지는 모든 친구들에게 적용시킬 수 있는 대답은 정해져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객관적인 수치만이 곧 성적의 전부는 아니다대부분의 부모님들께서는 자녀들의 성적 부진 이유로 공부의 양과 질적인 문제를 먼저 생각합니다. ‘이것이 과연 절대적일 것인가?’라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기가 다소 망설여집니다. 언어, 외국어, 수리 등의 공부 방법은 앞서 거쳐 간 선배들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어느 정도 획일화 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정해진 방법에 의해서 똑같이 공부한다고 해서 결과 역시 동일하지는 않습니다.틀에 박힌 형식 및 규칙을 따라야 하는 우리 아이에게 있어서 가장 큰 고민은 객관적인 수치로 표기된 성적이 아닌 그들이 생각하는 마음의 방향을 읽어야만 알 수 있습니다.학생친구들의 사소한 고민 상담에서부터 시작하여 학업상담과 진로고민 등 수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들었던 단 한가지의 생각은 그 친구의 주변상황을 함께 들여다보며 고민해주는 이가 없다는 점입니다.자녀 각각의 활동반경과 개인별로 처해있는 상황을 단순한 언어적 이해, 수리적 계산, 알고 있는 단어 수를 통한 수치적 판단에서 머물 것이 아니라 그들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과 그것을 이행하는 과정 속에서의 아주 사소하고 작은일 일지라도 진심어린 마음으로 눈여겨보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의지가 약합니다.’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공부 방법을 모르는 것 같아요.’ ‘혼자서도 해결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고 싶습니다.’ 에 반하여 학생들이 대답하는 점은 한두 가지로 귀결됩니다. 왜 이 어려운 일, 즉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과 그냥 단순하게 부모님이 원하셔서 한다는 것. 학생들의 시점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것들과 해야 하는 것들, 더불어 학부모님 입장에서 바라는 점에 대하여 양쪽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그 다음입니다. 기본적인 접근방법이런 과정이 충분히 반복 됐다면, 지금부터는 자녀가 진학할 새 학년 및 고등학교과정에 대한 어려움과 공부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나아가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 직업 및 적성 등을 고려하여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등의 과목 중 한두 가지를 집중적으로 배우고 실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언어의 경우 문학 비문학 등 다양한 종류의 도서와 신문의 각종 사설을 읽고 정리하면서 표면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사고력을 키우는 것과 읽는 습관을 통한 기본적인 언어능력을 키웁니다.수리의 경우 그동안 소홀히 했던 문제풀이에 대한 반복적인 습관과 본인이 해왔던 참고서 및 문제집의 공부 상태 흔적을 되찾아 보고 문제점을 학생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점을 찾아봅니다.외국어의 경우 독해, 문법, 리딩과 같은 계열구분이 아닌 영어라는 과목과 새로운 언어에 대한 접근 차원에서 이해 능력, 영어에 대한 학생의 노출 정도를 생각해보고 그 시간을 늘여나갈 수 있는 본인만의 방법을 찾습니다. 기고문을 통해서 여러 가지 대안들과 공부 방법 플랜 등을 설명했지만 글을 쓰는 저에게 있어서도 그것은 어려운 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지름길은 친구들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그 시점에서 같이 바라보고 함께 생각하며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그들의 시점에서 이해 시켜줄 수 있을 때 그 성과는 가장 좋았습니다. 지금 10분만이라도 우리아이의 눈과 입장에서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서웅석 과외 매니저전문과외 컨설턴트 꼴찌들아 공부하자 대전점 1600-64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4
- 수학 정복의 길, ‘강의하는 아이들’에 있다 겨울방학동안 대부분의 아이들은 선행학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을 것이다. 학원이나 과외에서 약속한 진도는 마무리했지만 엄마입장에서 과연 제대로 내 아이가 학습기반을 갖췄는지는 항상 의문이다. 특히 수학은 더욱 그렇다. 2~3권의 교재를 반복해 끝냈음에도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오면 해결하지 못하는 자녀의 모습을 종종 목격하기 때문이다.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2년간 검증을 거쳐 새로운 수학 학습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강의하는 아이들’이 대전에 개원했다. 꼼꼼히 개념 다지며 문제에 적용수학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개념이해와 적용이다. 개념을 정확히 알고 문제를 풀다보면 응용력이 생기고 어려운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최종숙 원장은 “많은 아이들이 수학 선행학습에 매달리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실제 본인이 알고 이해한 진도와 현재 공부중인 과정의 차이가 크다”며 “특히 중·고등수학의 경우 난이도 변화가 크다보니 그 차이가 심하다. 결국 다수의 아이들이 제대로 단원별 개념도 다지지 않은 채 진도만 따라 가게 돼 문제풀이에 적용을 못하고 자꾸 벽에 부딪혀 막막해한다”고 지적한다.강의하는 아이들은 강사 주도의 진도빼기 식 강의를 완전히 없앴다. 개인 진도에 따라 학습 단계가 진행된다.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공부한 후 그날 학습한 내용을 강사에게 직접 설명하는 방식이다. 새로 배우는 단원의 개념과 필수 예제, 그리고 자주 틀리는 문제를 제대로 설명하고 강사의 질문에 답해야 다음 진도로 넘어갈 수 있다. 장수연 팀장은 “개념과 원리를 등한시하고 유형만 외워 문제를 푸는 현재의 학습법은 잘못된 방법이다. 강의하는 아이들에서는 학생이 단원의 개념과 원리를 설명하면서 정확히 개념을 정리하고 문제에 어떻게 적용되고 확장되는지 생각하면서 문제해결력과 수학적 사고력이 길러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말로 설명하면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머릿속에서 확연히 구분된다. 막연하게 추론했던 내용도 설명하면 정리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설명할 수 있어야 아는 것 강의하는 아이들은 초중고 전 학년 수학교육과정을 총망라할 수 있는 다양한 자체교재와 온라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다. 온라인 프로그램에는 개념해설 강의와 문제풀이해설 강의가 있어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다. 한 번 학습한 내용은 하루, 일주일, 한 달 단위로 각 단원의 개념과 원리를 주기적으로 반복한다. 수업은 4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태블릿PC로 진도에 따른 개념 동영상을 본 후 강사에게 설명한다. 이를 학생강의라 하는데 강사는 중간 중간 질문을 던져서 학생이 정확히 이해했는지 확인한다. 질문에 답변을 잘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지만 개념 설명과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재학습이다. 다음 과정은 개념을 확실히 잡을 수 있는 필수예제 4~5문제를 푸는 것. 문제를 풀고 동영상으로 풀이과정을 확인한다. 필수예제 풀이가 끝나면 다시 강사 앞에서 강의해야한다. 이 단계를 통과하면 응용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를 해결해야 한 단원 학습이 마무리 된다.학습이력 분석에 의한 개인별 맞춤형 문제도 지원한다. 유사문제와 발전문제를 통해 잘 틀리는 유형에 대한 연습이 가능해 학습 효율성을 높인다. 상위권 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시간낭비 없이 선행을 할 수 있고 하위권 학생은 확인 및 반복?수업으로 개념원리를 놓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 최 원장은 “개념을 튼튼히 다져놓음으로써 개념이 문제에 적용되는 원리를 깨우치는 것이 제대로 된 학습이다. 강의하는 아이들에서는 모르면 알 때까지, 알면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학습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개정 수학교육 흐름과 비슷해강의하는 아이들의 교육은 서술 논술형 문제를 강화한 개정 수학교육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 어떻게 풀었는지 과정을 적고 직접 설명하면서 수학적 사고력을 향상시켜 합리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사고력을 확장시킬 수 있다. 강의하는 아이들 대전둔산 캠퍼스는 대전제일학원에서 운영한다. 30년간 학원을 운영해 인지도가 있고 강사인력풀이 풍부한 만큼 젊은 강사진이 의욕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점 또한 장점이다. 레벨 테스트는 일대일 인터뷰로 진행한다. 주관식 문제를 주고 풀이과정과 문제의 기본 개념을 설명할 수 있는지를 봐서 단계를 배정한다.학부모 밴드를 개설해 학생강의 장면을 올려 부모가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의하는 아이들 대전둔산 캠퍼스 042-489-2000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4
- 맘마미아! 그녀들의 멋진 반란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누군가의 아내, 엄마 그리고, 며느리로 사는 우리 주부들은 때때로 정체성 혼란을 느낀다. 왕년에는 저마다 열정과 꿈을 갖고 있었지만, 이제는 ‘** 엄마’로 불리며 내 이름을 지우고 사는 일상이 더 익숙하다. 그런데, 그 일상의 벽을 깬 주부들을 만났다. 그녀들은 장롱 속에 깊이 묻어둔 열정과 끼를 꺼내 무대 위에서 노래 부르고 춤을 추었다. 용인수지 주부들의 영어뮤지컬 동아리 재미(Zemic)의 ''맘마미아''를 만나보자. 영어연극놀이 지도자 과정 수강생들 모임 결성작년 4월, 용인여성회관 ‘영어연극놀이 지도자 과정’에 모여든 그녀들. 이 강좌 수강생은 대부분 아이를 키우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주부들이었다. 평소 엄마표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던 김윤경(용인 수지 풍덕천, 41)씨. “애들 영어책 읽어주는 것을 좋아해서 도서관에서 영어 스토리텔링 봉사를 해왔어요. 스토리텔링에 연극 요소를 접목시키면 더 좋을 것 같아 수강하게 됐어요.”3개월의 입문 과정이 끝난 후, 수강생 10여명이 실전 모임을 가져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처음에는 그저 누구네 집에 모여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줄 소박한 공연을 만들어보자는 의도로 시작했다가 욕심을 내 맘마미아를 하게 됐죠”라고 윤경 씨가 이야기를 이어갔다. 공연 연습 하면서 숨겨진 열정과 끼 발견“우연히 모인 사람들 같지만 시간을 함께 하고 뮤지컬을 올리기 위해 같이 연습하다보니 모두가 내면에 열정과 끼를 모두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런 서로에게 끌리면서 이 만남은 운명이라 느껴졌죠.” 풍덕천동에 사는 이진영(36)씨가 덧붙였다. 박설희(용인 수지 신봉동, 42) 씨는 연습 과정이 무척 힘들었다고 한다. “영어 뮤지컬이라서 노래가사 외우는 게 힘들었어요. 악보랑 대사가 적힌 종이들을 집안 곳곳에 붙여놓고 외우고, 하루 종일 흥얼거리니 나중에는 아이들이 다 외울 정도였죠.”모임터 하나 없는 주부들이 공연을 준비하는 것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여기 저기 카페를 전전하며 기획회의를 하고 대본을 짰다. 극을 올리자니 연습실도 간절해 연습 막바지에는 뮤지컬 학원을 잠시 대여하기도 했다. 모든 비용은 자비로 십시일반 나누었다. 소박하고 알뜰한 공연을 위해 모일 때마다 집에서 소품들을 가져와서 채워 나갔다. 지난 6월에 용인시 평생학습센터에 동아리 등록을 했고, 10월에 공연계획서를 첨부하여 용인문화재단에 대관신청을 했다. 집안에서 살림만 하던 주부들이었지만 각자 재능이 있었고 역할들이 모이면서 척척 일이 잘 굴러가 더 흥이 났다. 처음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녀들의 결말은 창대했다. 2014년 12월 13일, 용인 죽전 포은아트홀에서 주부 영어뮤지컬 동아리 재미(Zemic)의 ‘맘마미아’ 공연이 있었다. 이날은 그녀들이 주부도, 엄마도, 며느리도 아닌 배우로서 그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는 날이었다. 식구들과 지인들을 조촐하게 초대한 작은 공연이었지만 그녀들의 반란은 그 무엇보다 뜨거웠고 감격스러웠다. 영상으로 그날 공연을 엿보았는데, 출연자들의 열정적인 눈빛에 한번 놀라고, 공연 전체를 영어로 끌고나가는 실력에 한 번 더 놀랐다. 주인공인 소피 역의 허수진(용인 수지 풍덕천동, 37)씨. “남편이 공연을 보더니 완성도에 깜짝 놀라며 언제 연습했냐고 감탄하더라고요. 평소에 상상할 수 없는 무대 위 제 모습이 신선한 충격이었대요. 무대 위에서 보니 6살, 9살 된 저희 애들이 저를 따라 춤추고 노래하더군요. 정말 감동스러운 경험이었어요.”이진영 (용인 수지 풍덕천동, 36)씨는 2살, 3살 된 연년생 아이를 돌보며 연습하는 게 무척 힘들었는데, 다들 마찬가지 처지이다 보니 위안도 되고, 오히려 함께 아이들을 보면서 힘을 낼 수 있었단다. “무대 위에 엄마가 나오니까 우리 아기들이 신기했는지 마구 소리를 지르고 좋아했어요. 저희 가족에게나 저에게나 정말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죠”라고 그날을 회상했다. 영어뮤지컬 동아리 ‘재미(ZEMIC)’는 공연 후 바로 아이들 방학에 접어들어 잠정적으로 휴지기를 갖고 있지만, 2015년도 희망찬 계획을 하나씩 세워가고 있다. 매년 1개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것을 목표로 올해도 작품을 기획할 것이고, 찾아가는 공연봉사도 하고 싶다고 한다. 혼자였으면 불가능했었을 일이지만, 모두 함께 되어 노래 부르고 춤출 수 있었던 행복. 그녀들의 행복한 반란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2
- 2015년 초등 입학 준비 가이드! 어느 새 3월이다. 본격적인 봄과 함께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설레는 때이기도 하다. 특히, 학교라는 울타리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는 초등 1학년의 경우는 설렘과 함께 두려움과 걱정도 한 가득일 터. 내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 지부터 1학년에게 필요한 준비물은 무엇이 있는지 등 궁금한 것도 많다.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입학하는 초등 1학년들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정리해 봤다. Step1. 유치원과 다른 학교생활, 생활습관부터 점검하자.비교적 자유로운 유치원과는 달리 학교는 보다 엄격한 규칙과 생활 방식을 요구한다. 따라서 아이가 마음대로 하던 것을 규칙과 약속에 따라 행할 수 있도록 입학 전 충분히 설명해 주고 이해시키는 것이 좋다. 특히 아침 일찍 일어나 등교시간에 맞춰 갈 수 있도록 입학 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1학년의 경우, 수업시간 40분 동안 한자리에 앉아있는 것을 많이 힘들어한다. 수업시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미리 설명해 주고, 쉬는 시간에 꼭 화장실에 다녀와 40분 수업시간을 잘 견딜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가방 챙기기, 숙제하기, 실내화 빨기 등 제 일을 스스로 하는 습관도 길러 주자. Step2. 예의 등 인성교육과 책읽기 습관을 잡아주자.학교는 교사나 친구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한 곳이다. 담임교사에게 예의바르게 대하고, 친구들과 갈등 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챙겨야 한다. 또, 요즘은 1학년부터 하루 몇 권씩 책을 읽도록 하는 등 학교에서 독서 교육을 강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책읽기 습관을 잡아주고 한글을 익힐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아울러 1학년이 읽을 만한 책을 골라 주어 아이가 책읽기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면 독서 교육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다. 알림장도 입학 후부터 직접 쓰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한글 쓰기가 가능한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Step3. 입학에 필요한 준비물들은 입학 전후에 맞춰 준비하자.초등 입학을 준비하며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책가방과 노트, 필기 류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이다. 대부분 모든 학용품들을 입학 전 미리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입학해 보면 학교에서 요구하는 학용품의 규격이 달라 다시 구입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우선 책가방과 신발주머니, 실내화, 연필 등 입학과 동시에 당장 필요한 것들은 입학 전에 구입해 두어야 한다. 책가방의 경우는 무겁지 않은 소재를 골라야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지장이 없으며, 실내화는 여벌까지 두 켤레 정도 준비해 두면 요긴하다. 또 필통은 천으로 된 것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바닥에 떨어져도 소리가 나지 않는 천 필통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트는 미리 구입하지 말고 입학 후에 학교에서 요구하는 것을 참고해 구매해야 한다. 학교에 따라 8칸이나 10칸 노트 등 선호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 받아쓰기 노트나 그림일기장의 경우도 입학 후 학교에서 요구하는 것을 참고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입학식 날, 학교에서는 학교생활에 필요한 문구용품 목록을 별도로 제공한다. 목록 확인 후 학교에서 요구하는 대로 준비하면 두 번 구입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문구류 등 학용품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할인매장을 이용해 부담을 줄여보자. 우리 지역에서는 안양 호계동 1번 국도변에 위치한 ‘만안문구’가 대표적인 할인매장으로 노트, 필기 류, 클레이, 미술용품, 각종 교구, 악기, 실내화, 체육용품 등의 다양한 학용품을 대부분 30%에서 많게는 50%까지 에누리해 판매하고 있다. Step4. 네임 스티커와 알림장 앱(App) 등도 이용해 보자.1학년은 책가방부터 교과서, 노트, 필통, 연필 한 자루까지 자기 물건에 빠짐없이 이름을 써야한다.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이 바로 ‘네임 스티커’다. 일정한 크기에 아이의 이름을 프린터 한 후, 붙이기 쉽도록 스티커 형식으로 만들어 편리하다. 인터넷 등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컴퓨터를 통해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또, 학교생활이 궁금한 1학년 학부모들이라면 알림장 앱(App)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아이엠스쿨’ 등의 앱은 내 아이가 속한 학급의 알림장 내용 뿐 아니라 학교 공지사항과 가정통신문 등을 스마트폰으로 알려줘 유용하다.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26
- 민원콜센터 개소 2년 만에 70만 건 상담 안산시 민원콜센터(1666-1234) 개소 2년 만에 누적상담 실적 70만 건을 넘어서며 시민생활 도우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안산시 민원콜센터는 민원콜센터는 26명의 상담사들이 하루 평균 1천 4백여 통의 전화 상담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문자와 SNS를 통하여 주정차, 쓰레기 민원 등 각종 생활불편 해결사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월 평균 상담 건수도 2013년 2만 4천여 건에서 2014년에는 3만 2천여 건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민원콜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해마다 늘어 가고 있는 추세다.지난 2년간 시민들이 가장 많이 문의한 분야는 수도요금(9.3%), 도서관(5.7%), 건강검진(4.6%), 자동차세(4.1%) 등인 것으로 분석 됐으며, 이밖에도 청소, 여권, 도로관리, 주정차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사항이 꾸준하게 상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콜센터 이용율이 높아진 것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상담이 가능하고, 담당부서를 찾는 불편 없이 원스톱으로 친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콜센터에 대한 효용이 높아진데 있다고 시 관계자는 분석했다.실제 콜센터에 접수되는 전체 민원 중 부서로 돌려지는 건수는 27% 정도로 73%의 민원을 콜센터 상담사들이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박경열 민원여권과장은 “운영 초기에는 콜센터의 효용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상담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상담의 질이 높아지면서 빠른 기간내 시민의 생활도우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올 한해도 지속적인 상담품질 향상을 통해 한 차원 발전된 콜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고 또한 관내 홀몸노인에 대한 안부콜 서비스를 통해 콜센터와 지역 사회의 교감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안산시 민원콜센터(연중무휴 평일 8시~ 19시/주말, 공휴일 9시~18시)로 전화(1666-1234)하면 생활의 불편한 사항과 시정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26
- 맛있는 ‘중국식’ 만두를 맛볼 수 있는 곳 빠오즈푸 ‘만두가게’란 뜻의 만두전문점 ‘빠오즈푸’의 인기가 뜨겁다.얼마 전 TV에 소개되면서부터 더 높아진 인기. ‘줄을 서지 않고는 그 맛을 볼 수 없다’는 글이 인터넷에 넘쳐난다.이곳의 만두를 먹어보기로 했다. 줄 서서 먹는 맛집 오전 11시 30분에 오픈하는 이곳. 월요일 11시 5분에 도착, 첫 타임을 노려보기로 했다. 벌써, 한 팀이 대기하고 있다. 25분만 기다리면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가벼워진다. 1분, 2분...... 어느덧 11시 30분. 우리 팀 뒤로 10팀이 넘게 줄을 서 있다. 이런 사소한 것에 뿌듯함을 느끼다니, 왠지 모를 뿌듯함에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드디어 문이 열리고 기다린 순서대로 테이블을 지정받고, 주문에 들어간다. 이곳은 주문 후 즉시 만두를 빚어 만들기 때문에 만두를 먹기 위해선 여유를 갖고 기다려야 한다. 주문을 하고 실내를 둘러보니 정말 크지 않은 아담한 규모. 중국만두 전문점인 만큼 벽면에 만두의 유래가 붙어져있고, 인테리어 역시 화려하진 않지만 중국 느낌이 물씬 난다. 메뉴는 만두와 (매운)훈둔면, 그리고 베이징 짜장면이 전부. 부추지짐만두와 새우지짐만두, 고기빠오즈와 매운 훈둔면을 주문했다. 뜨거운 육즙이 일품, 메뉴마다 특유의 맛 제일 먼저 테이블에 오른 고기 빠오즈. 이곳 빠오즈는 한입 베어 먹었을 때 뿜어져 나오는 육즙이 일품. ‘육즙이 뜨거우니 조심하라’는 안내문이 벽면에 붙어있을 정도로 뜨거운 육즙.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먹기 전 젓가락으로 한번 ‘꾹’ 눌러봤다. 정말 육즙이 만두피 사이로 흘러내릴 정도. 이 육즙의 비결은 바로 만두소에 있다. 고기가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장시간 손으로 저어 만두를 빚을 땐 거의 액체에 가깝지만 익으면서 육즙과 고기로 되살아나게 되는 것. 뜨거운 육즙과 고기, 그리고 쫄깃한 만두피가 어우러져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만두의 깊은 맛이 느껴진다. 숙주가 가득 얹어진 매운 훈둔면과 새우지짐만두를 먹어볼 차례. 훈둔은 중국식 만둣국 또는 완탕같은 음식으로 훈둔면에는 물만두는 물론 면까지 들어간다. 매운훈둔면에 들어가는 만두는 빠오즈보다 훨씬 작고 부드러워 먹기에도 좋고 그 맛도 뛰어났다. 국물도 얼큰하고 좋았지만, 매운 걸 잘 못 먹는 사람은 ‘매운’ 훈둔면 대신 훈둔면을 주문하시길. 먹을수록 맵기가 강하게 와 닿아 입술 주위가 얼얼했다. 새우지짐만두는 새우의 살이 느껴질 정도로 그 속이 알찬 만두. 한 면은 바싹하고 다른 면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새우지짐만두는 하루에 사용하는 만두소가 정해져있어 한 테이블 당 하나만 주문할 수 있다고. 제일 마지막으로 나온 부추지짐만두는 그 모양이 특별하다. 속을 채워 그 속이 빠져나오지 않게 만두피를 꼭꼭 싸야하는 게 만두지만 부추지짐만두는 양 옆으로 속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많은 양의 부추속. 그 향이 강하지 않을까 했지만 충분히 익어 부드러우면서 부추의 향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으면서 불편한 점도 많아졌다.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것도 그렇지만 포장주문도 당분간 받지 않는다고. 하지만 먹다가 남은 만두는 싸갈 수 있게 포장용기를 비치해두었다. 간장포장용기도 마련되어 있으니 만두를 싸갈 땐 간장까지 꼭 챙겨야 한다. 맛있는 만두로 배를 든든히 하고 밖으로 나오니 오픈할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이 사람들은 언제쯤 들어가 식사를 하나?’는 쓸데없는 오지랖에 걱정이 살짝. 수요일은 휴무. 오후 3시부터 5시까진 브레이크타임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위치 광진구 군자동 361-32 주차 불가 메뉴 고기빠오즈 5000원 해물빠오즈 6000원 부추지짐만두 5000원 새우지짐만두 6000원 훈둔면 5000원 매운훈둔면 6000원 베이징 짜장면 6000원운영시간 오전 11시30분 ~ 오후9시30분(오후3시~5시 브레이크타임)문의 070-8991-479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26
- 오나은 잠신고 2학년 ‘나의 자존감은?’ 10~20대들이 자주 맞닥뜨리는 콤플렉스다. ‘내가 누가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답 찾기를 버거워한다. 자기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오나은양과의 첫 화두도 바로 자존감이었다. 5권 일기장에 담은 성장스토리 그의 보물 1호라는 5권의 두툼한 일기장. 초등학교시절부터 지금까지 하루하루의 일상, 사건, 고민, 순간순간의 솔직한 감정이 투명하게 적혀있다. 그의 성장 히스토리북인 셈이다. “1년 전, 3년 전 오늘 내가 뭘 했었는지? 가끔씩 들춰보면 재미있어요. 일기장은 뒤죽박죽 엉킨 생각들을 글로 배출하며 마음을 정리하는 통로예요. 자연스럽게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하고 싶은지 방향성을 찾게 되고 그 지점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게 됩니다”라며 의젓하게 답한다. 살짝살짝 보여준 오양의 일기장에는 초중고 세월과 함께 생각이 자란 과정이 ‘그 당시 나이에 맞게’ 실감나고 유쾌하게 묘사돼 있다. “왜 또래 10대들이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같은 SNS에 빠질까? 곰곰이 생각해 봤어요. ‘좋아요’란 공감을 ‘왜 그래?’라는 관심을 받고 싶어서죠. 어른들은 10대들의 최대 고민이 성적, 입시, 공부인 줄 알아요. 속내를 들여다보면 친구와 이성 문제, 본인이 뭘 하고 싶은지 모르는 원초적인 진로 고민, 부모님에게 말로 받은 상처, 이런 것들 때문에 훨씬 더 끙끙되는 데 말이죠.” 꽁꽁 숨겨둔 심적 갈등을 적나라하게 꺼내 볼 기회가 없이 속으로 곪고 있는 친구들을 위해 오양은 지난 1년간 학교 또래상담자로 나섰다. “상담선생님께 관찰, 공감, 눈 맞추기, 비밀 보장 같은 상담의 필수 기법을 배웠어요. 고민을 무작정 들어주는 것과 방법론을 알고 또래 상담에 나서는 것은 확실히 틀리더군요.” 또래상담하며 친구에게 손 내밀다 친구들에게 고민 상담가로 진솔하게 다가가자 또래들은 오양도 놀랄 만큼 속마음을 술술 털어 놓기 시작했다. “속마음 말하며 눈물을 쏟는 아이도 있어요. 후련하게 털어 넣고 난 다음에는 하나 같이 ‘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해요. 내가 한 거라고는 ‘그래서?, 그런데, 그랬구나!’ 같은 화두만 던졌을 뿐인데요. 해결의 답은 다들 당사자들이 스스로 찾더군요.” 지난 1년간 15명과 또래상담하며 그도 훌쩍 자랐다. 잠신고 학생회장인 오양은 초중고 내내 임원을 도맡아 한 ‘오회장님’이다. 10여 년간 임원 수련회를 꼬박꼬박 참가한 덕분에 식순까지 외울 만큼 프로그램을 줄줄 꿰고 있다. “리더십 훈련은 유명 지도자 샘플과 함께 본받을 점 이야기 하고 협동심 길러주는 단체 게임 곁들인 후 개별 적성검사를 해요. 포맷도 내용도 대동소이하고 적성검사는 문항까지 외울 정도지요 수련회 참가할 때마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없는 게 아쉬웠어요.” 교육기획자 꿈 향해 다양한 경험 쌓다 장래 희망은 교육 기획자. 학생 눈높이에 맞춘 티칭과 코칭을 생동감 있게 진행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 한다. 초등학생의 공부를 돌봐주는 교육봉사도 꿈에 한 발짝 다가가기 위해 즐겁게 참여했다. 그가 중시여기는 건 경험. 현장에서 배우며 차곡차곡 쌓은 노하우가 값지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초등 5학년 때 40일간 LA에서 뉴욕까지 봉고차로 미국을 일주하며 노래선교 활동을 했어요. 처음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낯선 땅에서 단체생활하며 고생도 많이 했지요. 총 세 차례 노래봉사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두루 했지요.” 오양의 부모는 자식 셋 중 둘째인 그를 자유롭게 ‘풀어놓고’ 키웠다. 공부 스트레스 대신 하고 싶을 걸 맘껏 해볼 수 있도록 하니 독립심이 저절로 길러졌다고. “중3 때 한참 영어에 재미를 붙여 외고를 지원했는데 낙방했어요. 꼭 하고 싶은 걸 성적이 안 돼 떨어지니 속상하더군요. 다시는 이런 후회를 하지 않도록 공부에 바짝 신경 써야 겠다는 걸 배웠지요. 뭐든 시도해 보면 반드시 과정 속에서 얻는 게 있더군요.” 활기찬 고교생활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학생회장에 출마했고 선거운동 내내 살이 쪽 빠질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해 당선됐다. “학생회는 축제, 구기대회 같은 학교 행사 진행 뿐 아니라 학생과 선생님의 중간 다리 역할도 해요. 재학생 설문 조사하며 뜻을 한데로 모아 교사진을 설득하며 합리적인 결론을 이끌어낼 일이 많아요. 이런 과정을 통해 리더 자질을 재점검할 수 있었어요. 사실 전임 학생회장이 카리스마 있게 일을 잘했어요. 나 스스로 자격지심이 생겨 자꾸 전임 회장과 비교하며 움츠러들더군요. 고민 끝에 ‘나는 위에 있는 리더가 아니라 곁에 있는 리더’라는 주문을 외며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내내 그는 쾌활했고 많이 웃었으며 속마음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이제 공부에 집중해야죠. 목표로 정한 대학에 합격하려면 성적을 많이 올려야 하니까요. 그래도 입시에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1년을 보낼 겁니다. ‘나답게’ 말이지요.” 공부와 한판 씨름중인 그는 몸도 마음도 건강해 보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26
- 이천비상에듀 기숙학원 대입 재수정규반 모집 매년 최고의 실적을 자랑하며 기숙학원의 명문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이천비상에듀 기숙학원이 재수정규반을 개강한다. EBS 수능연계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하여 수업, 질문지도, 학습상담, 성적관리 등 전 과정에 EBS 강사진을 투입, 차별화된 학습시스템을 가동한다. 특히 국·영·수 과목 선생님들은 이천비상에듀 전임으로 학과 담임의 역할까지 수행하며, 학습과 진학지도를 책임진다. 기숙학원의 선택기준 중 절대적인 것은 단연 시설적인 부분이다. 하루 평균 14시간 이상의 공부가 가능하려면 그에 맞는 생활공간이 필요한데, 이천비상에듀는 각 반별로 넓은 책상에 칸막이와 수납공간까지 갖춘 개인지정독서실을 구비해 공부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2인실/3인실 숙소에서 오는 편안함과 산책로, 헬스장, 휴게 공간 등으로 긴 여정 중에도 자신을 다독여가며 공부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문의 1644-97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23
- 성적과 진로까지, 완벽 관리에 나섰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입시제도 탓에 이제 입시는 ‘전략’이 됐다. 성적이 좋다 해도 제대로 전략을 세우지 못하면 합격의 문을 넘지 못할 수도 있다. EBS최정예 강사진이 모여 성적과 실력을 키워주고, 전문컨설턴트가 개인별 입시전략을 세워 주는 ‘퍼스트클래스학원(망포동)’. 갈수록 상위권대 진입이 힘들어지고 있는 수원에 최강 입시 솔루션을 제시한다. 15년 입시 노하우, 합격을 위한 디딤돌이 되다퍼스트클래스학원에 들어서면 깔끔하고 차분한 학원 분위기가 눈에 띈다. 다양한 규모의 강의실, 상담실, 랩실, 자습실(항시이용가능) 등 최적의 교육 환경이 조성돼 있다. 저절로 공부를 하고 싶게 만드는 퍼스트클래스는 학습 지원은 물론, 입시 정보와 컨설팅 등에 강점을 갖춘 학원. 15년의 노하우를 가진 입시 전문가 조미옥 원장의 설명이다. “예전에는 성적만 좋으면 합격이 보장됐다. 하지만 수시 비율이 70%까지 육박하고, 대학마다 성적 외의 요소에 더 주목하는 전형이 늘어남에 따라 지금은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 퍼스트클래스 학원은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목표 의식과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학습동기를 고취하고 교과는 물론 비교과까지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어떤 입시 전형에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갖추고, 학생들의 모든 조건을 분석해 목표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이끈다. 또한 대입뿐만 아니라 특목고 대비반도 운영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수원외고·동탄국제고·동산고·세마고 등에도 높은 진학률을 자랑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종합적인 전략을 세우는 ‘3 CLASS’ 맞춤 솔루션퍼스트클래스의 가장 큰 특징은 입시전문 컨설턴트가 진로·진학 컨설팅을 한다는 것이다. 초등부터 진로·진학 모두를 관리해야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3 CLASS’ 맞춤 솔루션을 마련한 것이다.‘3 CLASS’ 맞춤 솔루션은 먼저 수원 최고의 수시전형 완벽프로그램인 진로지향성 검사를 실시한다. 학생들의 적성과 잠재력을 파악해 특징과 흥미성향에 맞는 개별맞춤식 진로를 설계해 주기 위해서다. 그 다음 지원희망 학교·학과의 성격에 맞는 주요과목을 우선순위로 하여 종합적인 내신관리를 진행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탄탄한 내신관리와 균형 잡힌 학생부 관리를 위한 개인별 컨설팅을 실시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전략의 부재가 수원의 상위권대 진입을 갈수록 힘들게 만들고 있다”는 조 원장은 “3 CLASS 맞춤 솔루션은 학생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독서·봉사·동아리 활동 등을 세세하게 지도하며, 자소서·면접 등의 관리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퍼스트클래스는 전공 적성과 연계해 입시방향을 정해주는 수원 유일의 학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 2학기부터 수원의 중학교에 자유학기제가 운영된다. 이 솔루션은 중학생들에게도 잠재된 역량과 전공 적합성을 찾아줌으로써 진로를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BS강사진이 만들어주는 실력, 따라올 수 없는 꼼꼼 내신대비성적에도 강한 학원인 퍼스트클래스는 EBS최정예 강사진을 대거 수원에 입성시켰다. 현 EBS수능방송 고동국(수학)·성정혜(영어)강사를 포함해 국어·과탐·사탐·수리논술에 이르기까지 파워풀한 강의가 이어진다. EBS 대입전문가의 열정적이고 전문적인 강의는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무한 책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수시전형에 반드시 요구되는 내신도 빈틈없이 관리해준다. 평소에는 초등부(초5·6)는 영·수 수업이 진행되고, 중1~고3까지는 원하는 과목에 대해 수준에 맞는 반을 무학년제로 선택 수강할 있다. 내신대비 때는 시험 1달 전부터 ‘내신특별대비반’을 개설한다. 학교별 자체교재로 특별 관리에 들어가 내신 성적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위치 :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532-1 세호프라자 3층문의 : 031-202-5020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Tip 퍼스트클래스 입시설명회정기적으로 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꿈과 비전을 찾을 수 있는 입시솔루션을 제공한다. 미리 문자예약(010-8077-4152) 해야 한다.2월25일(수) 오후7시 예비중1이 알아야 할 모든 것/특목·자사고 대비에 관한 모든 것2월28일(토) 오후3시 성적과 진로에 관한 모든 것 (비교과·생활기록부)3월7일(토) 오후3시 고동국 EBS 수학 공부에 관한 모든 것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