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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으로 가르치는 냉천초등 김재숙<362호/교육> 2학기에 들어 냉천 초등학교 5학년 3반 아침 자습시간은 좀 색다르다. 그들의 아침시간은 번호순서대로 48명의 학생과 선생님이 그날 번호의 주인공을 향한 사랑의 편지를 쓴다. 또한 그 주인공도 선생님께 편지를 쓴다. 단점보다는 장점을 칭찬할 줄 아는 5학년 3반 친구들은 이 자습시간을 제일 좋아한다. 아침에 쓴 49장의 사랑의 편지들은 파일에 가지런히 꽂혀 수업이 끝날 때 주인공에게 전달이 되고 집으로 향하는 그 주인공은 세상을 모두 가진 아이가 되어 소중한 보물을 가족들에게 보여주며 또 한번 행복해진다.아이들을 이처럼 날마다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이는 바로 김재숙 담임 교사.교직경력 13년의 김 교사는 줄곧 아이들에게 '우리'라는 개념을 심어주며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자'라는 교육목표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아침에 쓰는 편지도 남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아이들로 만들기 위해 마련한 방법 중에 하나다.상탄 초등학교의 재임당시 96년부터 1년에 한번씩 만드는 학급문집과 학급바자회 건전한 인터넷 운영으로 아이들의 우정과 생각주머니를 키워나가고 있는 김 교사. 인터넷 DAUM의 '생각주머니'라는 카페에 들어가면 5학년 3반 어린이들의 따뜻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금세 엿볼 수 있다. 선생님과 반에서 컴퓨터를 아주 잘 다루는 해인이가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이곳은 대화방, 이성친구 찬반 토론, 학부모코너 등 다양한 코너로 운영되어 게임이나 유해사이트에만 열중하려는 아이들을 모두 불러모으고 있다.지난 여름 30시간의 '마인드 맵' 연수 후엔 사회 등 교과목에 이용하며 아이들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김 교사. 심점순 교감도 김 교사에 대해 열린교육을 실천하며 항상 성실한 자세로 불우 이웃돕기 등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사물놀이 지도교사로서 예술제에서 큰 활약을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큰 업적보다도 김 교사가 크게 느껴지는 것은 아이들이나 학부모들에게 신뢰받는 교사라는 것.아이들을 제일 잘 이해할 수 있는 일기장도 고학년이라 자신들의 감정을 조금 속일 수 도 있을 법한데 자신들을 100% 믿어주며 비밀을 보장해주고 이끌어주는 김 교사에 대한 신뢰가 있어 5학년 3반 학생들에게는 따로 써서 보관하는 일기장 따위는 필요가 없다. 부모님이나 친구에게 의논이 안 되는 것도 선생님께는 무엇이든지 털어놓을 수 있다는 그들의 믿음. 김 교사가 학부모들에게 바라는 것도 아이들을 믿어달라는 것. 그러나 이렇듯 신뢰를 받고 있는 김 교사도 방과후엔 늘 자신을 반성하며 다섯 번 넘게 계속해서 읽고 있는 책이 있다. 그가 학기초 학부모회의 때나 학부모 상담시에 늘 권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김영사)라는 책을 마음을 담아 읽어보라는 것. 사랑하는 아이들과의 미숙한 대화로 상처를 주었던 많은 부모들의 예와 반성이 적힌 책이다. 김 교사의 학생들이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진정으로 가정에서도 더욱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꼭 권하는 일이다.하루 하루를 교사노릇 부모노릇에 대해 겸손함으로 늘 반성하는 김재숙 교사. '참 좋은 선생님'이란 바로 이런 선생님이 아닐까? 전미정 리포터 flnari@hanmail.net 2000-12-04
- 내일칼럼 362호 <또 다시 유흥업소> "고양교육청 학교주변 유흥주점 또 허가" 지난 11월 25일 고양교육청이 주엽역 학교정화구역내의 이른바 룸살롱을 또 다시 허가 해 주었다는 신문보도의 제목이다. 이쯤 되면 고양교육청을 폐쇄해야한다는 일부 주민들의 격앙된 분노의 소리가 대부분의 주민들의 분노의 목소리로 바뀌기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 같다. 일산신도시 중앙로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 고양교육청. 계획된 신도시 일산에 대형유통업체의 모습들만 하루가 멀다하고 생겨나던 지난해 번듯한 위용을 갖춘 건물인 고양교육청이 문을 열었을 때만 해도 아마도 대다수의 주민들은 고양교육청이 고양시 학생들이 보다나은 교육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고민하고 집행하는 교육관청으로 알고 설레는 마음으로 우리아이들이 누릴 좋은 교육환경을 꿈꾸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적어도 지난 봄부터 시작된 고양시민들의 거센 러브호텔과 유흥업소 난립저지 반대운동을 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하지만 러브호텔과 유흥업소 난립의 배경은 학교정화구역(학교로부터 200M)내에서의 유흥업소 금지규정의 심의를 해제해 준 고양교육청의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역할이 그 핵심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학부모와 주민들은 정말 고양교육청의 상식이하의 심의에 고개를 들 수 없었고 제 구실 못하는 어른들의 부끄러움에 자라나는 아이들과 눈을 마주 칠 수 없을 정도였다. 정말로 교육청이라는 곳이 우리 아이들이 러브호텔의 숲으로 둘러 쌓이고 퇴폐유흥업소의 공해 속에서 자라나도 좋다고 학교정화구역 내에 13개의 아무 고민도 없이 러브호텔을 줄지어 허가해 주면서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좋은 말씀 잘 듣고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준 사람들이라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알았을 때 그들은 그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당연히 아이들은 혼동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혼동스러움은 자연히 호기심을 낳고 그 호기심을 가진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역할이 바로 교육청이 해야 할 중요한 업무중의 하나일 것이다. 이런 교육환경을 방치한다는 것은 우리어른들이 24시간 유해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화약고와도 같은 위험지대에 아이들을 몰아넣는 결과와 다를 바 없다. 그 뿐인가 주엽역 주변의 17개의 나이트 클럽이나 룸살롱 등 대형유흥업소 대부분이 학교정화구역 안의 업소로 집밖에만 나오면 아이들은 눈을 감고 다녀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지난 7개월간의 아이들의 교육환경과 주거환경을 지키기 위한 주민들의 눈물겨운 싸움의 과정 속에서 대시민 사과문하나 발표하지 않고 고개한번 숙이지 않는 고양교육청을 바라보며 과연 그들을 교육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집단이라고는 고양시민 그 누구도 납득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또 다시 유흥업소 승인이라니. 이제 고양시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고양교육청은 80만 고양시민과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하루빨리 아이들의 잃어버린 교육환경을 되찾아주는 일에 매진하는 것만이 고양교육청이 존재해야 되는 이유가 될 것이다. 2000-12-04
- ‘소각장 폐열’ 성남시 재정수입원 성남시가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생산한 전력중 잉여분을 한전에 판매, 시 재정수입 확충에 기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13일 성남시에 따르면 1일 600t의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는 중원구 상대원동 600톤 소각장에서 발생되는 열을 이용, 생산되는 전력중 잉여전력을 한전에 팔고 있다.상대원소각장은 하루 평균 550톤의 쓰레기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로 전기를 생산하는 터어빈 발전기를 가동해 월평균 2만3760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 이 가운데 소각장 가동에 1만8601메가와트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전국 최초로 한국전력공사에 5159메가와트를 판매하고 있다.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17억1000여만원이며 한전에 판매해 얻는 수익금은 대략 2억5900만원에 달하고 있다.성남시 청소과 관계자는 “소각장이 더 이상 혐오 시설물이 아닌 성남시민에게 혜택을 돌려주는 시설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 사업비 497억원을 투입, 98년10월 준공한 일일 처리용량 600톤 규모의 성남시 상대원 쓰레기소각장은 지난 2월 7일 환경부차관이 방문한데 이어 7월 26일에는 환경부 주최로 ‘범 아.태평양 환경관련 워크삽(UNEP)’을 개최하는 등 환경친화적인 시설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2000-11-13
- <통일뉴스>중국 옌볜 둔화시에 호랑이 출몰 백두산 호랑이가 중국 지린성 옌볜의 둔화시 지역에 출몰, 방목하고 있는 소들에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길림신문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길림신문은 이 지역에서 방목하던 소 40마리가 호랑이에게 피해를 보았으며 그중 15마리는 흔적도 찾을 수 없이 통째로 잡아먹혔다고 전했다.이 지역에서는 하루 평균 소 1마리 꼴로 호랑이에게 피해를 보고 있으며 부근에서는 호랑이가 먹다남긴 소의 뼈다귀와 가죽, 뼈다귀가 섞인 호랑이 배설물을 쉽게 볼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신문은 남겨진 발자국으로 보아 이 지역에 출몰하는 호랑이는 수놈 2마리와 암놈 1마리로 추정되며 발자국 직경이 큰 것은 21㎝, 작은 것은 14.5㎝ 정도라고 밝혔다.신문은 또 가끔 소와 호랑이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오며 소와 호랑이의 싸움으로 생긴 부러진 나무와 뽑힌 돌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백두산 호랑이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500마리 정도이며 대부분 중국 북동부와 러시아 국경지대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0-11-12
- <일사람 뉴스라인> 전교조 개정안 통과 요구전국교직원노조(위원장 이부영)는 5일 성명을 내고 “정기국회에서 개정안과 법>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을 정치권에 촉구했다.전교조는 이날 성명에서 “사립학교가 매번 비리와 부패에 얼룩진 모습을 드러내면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 개정은 부패 문제로부터 우리 교육을 정상화하자는 것이고, 아이들에게 올바른 교육환경을 마련하자는 것인 만큼 올 정기국회 때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사교육 시장에 맡겨져 있는 유아교육을 공교육화하는 내용으로 이 제정돼야만 아이들에게는 질 좋은 보호와 교육을, 학부모에게는 마음놓고 일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교총 실업고 정원미달 방지책 촉구한국교총(회장 김학준)은 5일 성명을 내고 “실업고 정원미달을 방지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교육부 쪽에 촉구했다.교총은 이날 성명에서 “6일부터 8일까지 실업고 신입생 원서 접수를 앞두고, 교사들이 학생 유치를 위해 중학교를 방문하는 등의 고충을 겪고 있다”며 “획기적인 실업고 지원대책이 없는 한 존폐위기에 처할 것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또 “정원미달 사태는 실업고가 급변하는 산업인력 구조에 적응하지 못했고, 학습자의 요구에 충족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낙후된 교육시설·미비 등이 그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이런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실업계 교육 정상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한국과학기술원 5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전국과학기술노조 한국과학기술원지부가 5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지난 10월 27일 하루파업,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파업했던 과학기술원지부는 올 임·단협 협상과 시설 민영화(용역화) 반대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이같이 결정했다.이곳은 지난달 30일 노·사간에 잠정합의가 이뤄진 뒤 사용자 측에서 합의사항을 “없던 일”로 하는 바람에 노사갈등이 재연됐다.언론노련 신문개혁 결의대회언론노련(위원장 최문순)과 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대표 김중배) 등은 6일 정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 개정 및 신문개혁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이날 집회는 국회가 국민에게 약속한 언론발전위원회의 설치와 정간법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언론노련 등은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명동성당에서 요구 관철을 위한 시한부 농성에 들어갈 계획이다.언론노련 등이 주장하는 언론발전위는 언론개혁에 대한 사회적 합의기구로서 지난 7월 13일 여·야 의원 31명이 발의한 뒤 지금껏 국회에서 계류중이다. 2000-12-05
- <클릭! 이사람:춘천 물값대책위원회 정태섭 공동대표>“ 수자원공사 원수료 청구는 부당” 전국 47개 지방자치단체는 매년 수자원 공사에 물 사용료를 내고 있다. 이들 지방자체단체들은 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댐의 저장된 물을 끌어다 주민에게 공급, 수도료를 받기 때문에 원료비에 해당하는 원수료를 내고 있는 것이다.이와 관련 전국 47개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호반의 도시' 강원도 춘천시민들이 지난달 물값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수자원 공사에 물 값을 내는 것이 부당하다는 운동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물값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이자 춘천시의회 의장인 정태섭(58)대표는 삭발까지 단행하며 수리권 확보운동의 최선두에 섰다. 시의회 정재하 부의장 등 5명도 삭발에 동참하는 등 결의를 다졌다.정태섭 대표는 "수자원공사에 물 값을 인하해 달라는 게 아니라 원수료를 한 푼도 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정 대표는 "소양감댐을 막기 전, 아무리 가물어도 하루 69만 톤의 물이 흘렀고, 이중 춘천시민은 하루 6만여톤을 끌어다 썼다"며 "이는 댐을 막아 물을 모아야 할 필요도 없이 흐르는 물을 그냥 썼다는 얘기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정부에서 댐을 막아버리고, 물 값을 내라고 하는 것은 봉이 김선달식 횡포다"고 주장했다.나아가 주민들은 '전국 각 자치단체별로 흩어져 있는 댐에 대해 정부가 일괄적으로 관리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각 지방자체단체가 물 관리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수리권 쟁취운동을 벌이고 있다.주민들에 의하면 과거 소양강은 넓은 백사장 등 밀물 수영장으로는 최고라 할 만큼 맑았다는 것. 하지만 의암댐이 들어서면서 3급수를 벗어나지 못할 정도로 퇴색해 가고 있다.사실 상수원의 수질이 깨끗해야 정부로부터 보조금도 받을 수 있지만 댐 건설 이후 나빠진 수질은 춘천시의 딜레마로 놓여있다.정 대표도 "오히려 댐 건설 때문에 춘천시민들이 각종 교통 생활 건강상의 불편을 겪고 있으나 이에 대한 지원책은 부족하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전국의 각 지방자체단체가 관내 위치한 댐에 대해 관리권(수리권)을 가져야 한다"며 "지역사회에 각종 불편만 주고 혜택을 주지 않는 한 댐을 건설하고자 하는 정부정책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에 따라 정 대표는 충북 청주, 경북 안동 등 전국의 수리권 분쟁이 일고 있는 지역을 돌며, 전국적인 운동을 펼칠 것도 계획하고 있다.이처럼 춘천시민을 강하게 결집하고 있는 정 대표는 10여년간 교편생활을 한 바 있으며, 지난 95년 시군통합 이후 줄곧 춘천시의회 의장을 역임해왔다. 시의회 의장 6년 연임 사례는 전국적으로 유일한 기록이기도 하다. 한편 춘천지역 80여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춘천시 물값대책위원회는 지난달 시민결의대회개최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ARS 700-0007 모금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춘천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2000-12-05
- 생활정보 - 겨울 난방용품<362호/생활> 시중에 나와 있는 겨울 난방용품으로는 가스히터 로터리히터 전기히터 팬히터 냉난방기 라디에이터 온풍기 그리고 전기장판과 전기요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되고 그 종류도 가장 많은 히터에 관해 알아보기로 한다.☞가스 캐비넷 히터: 가스 캐비넷 히터는 전기난로나 로터리 히터(석유난로) 등에 비해 연료비가 3분의1 정도로 적게 드는 것이 장점이다.17평형 기준 하루 10시간 난방의 경우 석유는 18만원 정도 드는 것에 비해 가스는 6만원 정도가 든다. 소형 LP가스통을 장착한 캐비넷 히터의 경우 고화력 원적외선 세라믹 버너를 달아 난방효과가 뛰어나며 가습기를 부착한 모델과 부착하지 않은 모델 두 가지가 있다. 그러나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제품은 파이프 등 별도의 설치비가 들고 이동성이 원만치 않으며 간혹 발생될 수 있는 가스 누출에도 특별히 신경써야 하는 단점이 있다. 가격은 9만9천원에서 25만5천원까지 다양하다.의 경우 주력상품은 린나이 RCH-534BQ(15만5천원), 신일 SCG-4600R(12만3천원) 등이며 3층 (주)하이프라자의 경우 SK 가스 캐비넷 히터(맥시-네오)(15만원), SK 가스 캐비넷 히터(맥시- 가습이)(17만원) 등이 있다.☞전기 히터와 로터리 히터(석유 히터): 전기 히터나 로터리 히터 등은 열효율이 높을 뿐 아니라 따로 설치비가 들지 않으며 필요한 곳으로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장점이다. 가격은 24만원에서 33만원까지 나와 있다. 로터리 히터는 실내용 등유를 사용하는데 의 경우 크기별로 27만5천원에서 32만원까지의 제품이 있다. 또한 전기 히터는 열판이 수직과 수평으로 회전하는 제품이 많이 나와 있는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대부분 넘어지면 전원이 차단되는 안전장치가 장착돼 있고 요즘은 타이머 기능을 갖춘 제품도 많이 나와 있으며 원적외선 세라믹 히터 제품이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1만7천원대부터 7만원까지 제품에 따라 다양하다.의 경우 세라믹 히터(겨울 친구)(5만5천원), 원적외선 세라믹 히터(황토사랑방)(5만5천원), 훼미리 HAN TECH (2만원-2만5천원) 등이 있으며 에서는 솜씨와 맵시 히터(2만9천원), 성광 베스트 할로겐 히터(3만9천원), 삼성 히터(겨울 사냥)(4만2천원), 한창 원적외선 히터(5만2천원), 선데이 바이오 원적외선 히터(5만4천원), 성광 베스트 SBH1000 (5만4천원), 재우 원적외선 히터(5만9천원), 마이 프랜드 팬히터(6만5천원) 등이다. 의 경우 원적외선 히터 JS-2090H(5만4천원), 원적외선 히터(JIS-800)(5만8천원), 전기 팬히터(C-3502)(7만원) 등이 나와 있다.(주)하이프라자의 윤종필씨는 "거주공간에 적당한 용량의 난방기구를 설치해 사용하는 것이 에너지 절약의 필수조건"이라며 "올 겨울은 따뜻하다는 말을 하지만 지금부터 난방용품이 서서히 팔리고 있다"고 했다.난방기구에 실온변화를 스스로 감지해 인체가 가장 쾌적하게 느끼는 최적의 난방조건을 결정해 온도를 조절해 주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요령이다. 한정된 제품만을 취급하는 곳보다는 다양한 제품을 갖춘 대형할인매장을 찾아 안전장치가 제대로 구비된 정부규격의 제품을 골라야 한다. 이영란 리포터 dazzle77@naeil.com 2000-12-04
- '연말이면 더욱 고마운 집배원 아저씨'<362호/생활> 요즘은 정다운 이들과 마음을 나누는 방법이 크게 바뀌었다. 전화의 등장은 물론 전자 메일 휴대폰 등은 빨간 우체통과의 거리를 더욱 멀어지게 하고 있다. 그와 함께 정다웠던 집배원 의 이미지도 아파트 우편함을 통해 어느덧 고지서만을 전달해주는 딱딱한 아저씨로 비쳐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대의 설움에도 아랑곳없이 오늘도 매서운 바람을 헤치며 묵묵히 성실함으로 일하는 우리들의 집배원들이 있어 우리의 편리한 생활은 유지된다.고양 일산 우체국 최상태 집배원. 고양시에서 집배원 생활을 시작한지 18년째인 그는 소포배달 담당으로 아침 7시에 출근하여 밤 8시까지 근무한다. 하루 평균 5∼6시간씩 오토바이를 운전해야하는 고달픔에도 시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을 한다는 자부심에 지금껏 다른 직업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추운 겨울 빙판 길과 무법 차량을 만날 때면 늘 가슴 졸이며 오토바이 운전을 해야하고 폭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에는 황톳길을 운전할 수 없어 포기 할 때도 있지만 오토바이 사고로 4개월 쉬는 동안을 제외하곤 지금껏 결석 한번 없이 같은 일을 해 온 최상태 집배원.그는 고마운 내용의 편지는 줄고 법원 등기 등 수없이 많은 각종 고지서와 늘어난 광고서류 등으로 오히려 반송이 많아질 때면 힘이 빠진다고 한다. 특히 아파트에서 옆집의 등기서류 등을 대신 받아주지 못하는 현실을 접할 땐 신도시 건설 이전의 따뜻한 인심을 그리워하기도 했다.그래도 불우한 시설이나 노인들에게 정다운 소포나 편지 등을 전해줄 때면 자신의 역할에 대해 더욱 뿌듯함을 느낀다는 최상태씨. 그는 노인들이 주소 없이 전화번호만 쓴 경우나 번지수를 비슷하게만 적어놓았을 경우도 끝까지 추적하여 찾아주는 서비스정신을 철저하게 보여준다. 요즘 인기인 우편주문도 냉동상품인 경우엔 최상의 상태를 전달하기 위해 수시로 수신자에게 전화를 걸어주는 세심함도 잊지 않고 실천한다. 그는 모든 집배원이 실천하는 서비스 정신이라며 겸손해한다. 그러나 김인옥 운용실장은 그의 성실함은 물론 집배원사이에서 최고참으로 후배들을 다독여주는 따뜻한 큰 형님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그를 모두 고마워한다고 전했다. 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집배원 일을 정년까지 하고 싶어한다. "박애원이나 순애원을 들르고 나면 집배원 일을 할 수 있는 저의 건강함에 새삼 감사할 때가 많습니다" 라며 그런 기회를 제공해준 집배원 일을 진정으로 좋아했다.그는 끝으로 내년엔 기계화 작업이 되므로 규격봉투나 우편번호는 꼭 맞게 써 달라며 환하게 웃고 오후 근무를 위해 오토바이에 다시 몸을 실었다."계절중에 가장 힘든 겨울을 무사히 보내고 봄을 맞을 때가 제일 좋지요"라던 그의 말을 떠올리며 우리의 집배원들의 무사한 겨울을 위해 화이팅을 외쳐본다. 전미정 리포터 flnari@hanmail.net 2000-12-04
- 국고채 금리 17개월만에 최저치 자금시장에서는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지난 주말보다 0.09%포인트 떨어진 연 6.91%를 기록해 지난해 6월 17일 연 6.86% 이후 1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국고채 하락은 경기둔화와 금리하락 전망이 나온데다 투기성 사자세가 몰려 3년짜리 국고채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이날 정부의 국고채 바이백(되사주기)도 금리하락을 부추겼다.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지난 주말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 8.16%를 기록했다. 한편 91일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는 지난 주말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연 6.90%를 나타냈고 기업어음(CP)은 지난 주말과 같은 연 7.26%였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지난 주말 확정치보다 0.12%포인트 높은 연 5.29%를 기록했다. 2000-12-04
- 강남지역 재건축 건설업 양극화 심화 재건축아파트 이주비가 3억원을 넘어서면서 기존에 진행돼 온 건설업계의 양극화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터무니없는 이주비는 재건축시장의 재벌독점을 초래하고 이는 얼어붙은 건설시장상황하에서 건설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심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 한양아파트 52평형에 대해 무이자로 2억6000만원, 변동금리로 5000만원씩 모두 3억1000만원의 이주비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과 경쟁중인 LG건설은 같은 평형에 무이자 2억5000만원, 변동금리 4000만원 등 총 2억9000만원을 제시했다. 만약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결정될 경우 대략적인 공사기간 3년6개월 동안 5000억원 이상이 묶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강남, 송파, 강동구 일대에서 재건축을 추진중인 아파트이주비가 평균 1억원 이상을 넘어섰다. 이 금액은 지난해에 제시된 평균이주비 6000만원에 비해 두배 가까이 상승한 금액이다. 이같은 이주비의 터무니없이 상승은 업체간의 과열경쟁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과열경쟁은 재건축을 포함한 주택건설사업에 국내건설업체들이 사활을 걸다시피한 상황에서는 필연적이다. 현재 국내외의 모든 건설분야는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음은 익히 알려진 바다. 국내의 건설업체의 올 상반기 평균수주액은 53억원으로 이는 98년 같은 기간의 114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금액이다. 해외건설수주량 역시 10월 31일 현재 38억 5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이 73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그동안 진행돼 온 대형공사들도 마무리단계에 들어가고 있어 건설업계를 더욱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하루 최대 1000여명이 매달린 서해대교가 지난 10일 개통됐고, 신공항고속도로 역시 이달말 개통될 예정이다. 신공항고속도로에는 하루 최대 1만명이 작업에 투여됐다. 하루 최대 1만8000여명이 일하기도 했던 인천국제공항 건설작업 역시 내년 3월 개항예정이어서 점차 일감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아파트 재건축사업의 과열경쟁이 부익부 빈익빈현상을 더욱 강화시킬 것임은 실제로 강남 일대 9개 재건축아파트 시공사가 올해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상위 10위를 차지한 업체와 거의 일치하고 있어 더욱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결국 강남일대 아파트재건축을 둘러싼 과도한 이주비는 현재 진행중인 건축업계 구조조정을 촉진시키는 또 하나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0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