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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닉스 학습의 중요성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은 즐겁다. 영어를 배울 때에도 마찬가지다. ABC를 배우고, 그 알파벳들의 소리를 배운다. 하지만 이렇게 즐거운 일이 어떤 학생들에게는 힘겨울 수가 있다. 한가지 사례를 들어보도록 하겠다. 한 아이는 읽기, 문장의 구조 및 어순도 잘 이해했다. 하지만 그 아이의 레벨에 맞지 않게 어휘의 레벨은 상당히 낮았다. 단어를 외우려고 하면 머리가 백지장이 된다고 했다. 사과가 /애플/이라는 소리가 나는 단어인 것은 알았지만, 스펠링이 apple인 것까지는 외우지 못했다. 비슷하게는 써도, 모음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상태로 쓴다던 지, 발음이 전혀 다른 알파벳을 적어놓을 뿐이었다. 따로 불러 단어 외우는 연습도 시켜보았다. 하지만 문제점은 단어를 외우는 요령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이 아이의 문제가 무엇일까? 몇 날 며칠을 고민했다. 문제는, 흔들리는 파닉스 때문이었다. 그럼 과연 파닉스란 무엇일까? 파닉스란?파닉스란 미국 정부가 아이들의 문맹률을 줄이고자 도입한 단어가 가진 소리, 발음을 배우는 읽기 보조 학습법이다. 영어를 배우는 가장 첫 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이다. 어떻게 보면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단계이기에 학습을 소홀히 하게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이런 단계일수록 더욱 더 탄탄히, 꼼꼼히, 확실히 학습해야 한다. 제대로 된 파닉스 수업은 문자와 소리를 인지하고, 나아가서는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쓰기를 즐기고, 영어에 대한 흥미도 높일 수 있다. 파닉스는 왜 중요한가?한 글자, 한 글자의 소리를 정확히 알고, 단어의 조합을 시작한다. 나아가서는 단어가 모이고 모여 문장을 배우게 되고, 문장이 모여 글을 읽는다. 결국 파닉스를 알지 못하면 글을 읽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아이들은 영어공부를 하면서 수많은 새로운 단어를 접하게 될 것이다. 그때마다 누군가가 옆에서 읽어줄 수는 없듯이, 아이도 혼자서 스스로 읽을 수 있게 하는 교육법이 바로 파닉스다. 단어 철자를 외울 때에도 파닉스는 굉장한 역할을 한다. 아까 예를 들었듯, 사과 하면 /애플/이라는 소리가 난다고 알면, 그 후로는 파닉스로 단어를 외우면 한층 쉬워진다. 한 학원에서 마스터하기대부분의 아이들은 영어학원이나 학습지로 파닉스를 배운다. 처음 접하는 외국어이기도 하고, 유치원이나 학교, 그리고 일상에서 많이 접하는 외국어이기에 대다수의 아이들은 흥미를 느끼고 열심히 학습한다. 하지만 언제나 예외가 있듯, 가끔 어떤 아이들은 적응을 하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학원을 이동하기도 한다. 물론, 아이가 적응을 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다른 학원으로 이동하는 게 맞다. 그렇지만, 파닉스를 배우는 아이의 경우는 다르다. 학원마다 진도와 그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파닉스를 마스터하지 않고 다른 학원으로 이동하게 될 경우, 아이에게 혼동이 오게 마련이다. 실제로 파닉스를 어려워하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런 경험이 있다. 그럼 어떻게 하면 파닉스를 좀 더 효과적으로 마스터할 수 있을까? 파닉스 공부법파닉스 단계의 공부 방법은 참으로도 간단하다. 무조건 많이 듣고 많이 읽어야 한다. 그렇지만 이 과정은 쉽지만은 않다. 무조건 듣고 무조건 읽으라는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교재를 사용한다면, 교재에 첨부되어 있는 CD를 들으면 된다. 교재를 눈 앞에 펴서, 눈으로 익히고, 손가락으로 짚으며, 귀로 듣고, 손가락으로 짚으며, 집중하여 오감을 이용해 학습해야 한다. 이렇게 매일 하루에 2-3번을 학습하면, 귀로만 듣는 아이들보다는 훨씬 더 문자인식도가 높아지게 된다.또 다른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바로 CD에서 나오는 발음을 그대로 미믹킹(mimicking)하는 것이다. 파닉스를 배우는 학생들은 대게 어린 아이들이고, 발음을 교정하기에 매우 적합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 발음을 잘못 배우거나, 소위 말하는 한국식영어발음을 배운다면, 나중에는 고치기가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다. 어떠한 아이들은 자신이 입 밖으로 영어를 말한다는 자체를 굉장히 부끄러워하여 소리 내어 책 읽기를 전혀 하지 않는다. 결국 같은 반 친구들보다 읽기능력이 저하되어 있는 사례들을 많이 보았다. 무조건 책은 소리 내어 읽어야 한다.그 중에서도 절대 무시못하는 것은 아이의 흥미다. 아무리 좋은 교재와 좋은 선생님, 좋은 여건이 되어도 아이 자신이 흥미를 가지지 못한다면, 실력향상이 더디어지고, 그렇게 되면 아이는 점점 영어는 어려운 과목이고, 다시는 공부하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일단 아이의 실력을 너무 과대평가 하지 말도록 하자. 전문가의 말을 듣고, 아이의 실력을 직시하여 학습시키는 방법이 가장 좋다. 사실상 영어는 대한민국의 제 2외국어가 아닌 제 2모국어가 되어간다 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 정도로 우리 삶에 비중을 많이 차지한다. 그러한 언어의 첫 발걸음을 즐겁게 시작한다면, 그것만큼 신나는 일이 또 있을까? 정이조 주니어 강서캠퍼스교무부장 계민수문의 02-3665-008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23
- 우리동네 학교소식안내 대일고등학교, 2015년 교복 나눔 행사 대일고등학교(교장 이우일)는 2015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교복 나눔 행사를 총학생회 주최로 정보과학관 1층에서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했다. 한가람고등학교, 2월 전·편입생 모집한가람고등학교(교장 백성호)는 2015학년도에 2학년이 되는 전·편입생 일반전형 남학생 1명, 여학생 1명, 사회통합전형 1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현재 고1 재학생이며 2학년은 모집하지 않는다. 사회통합전형은 기회균등전형과 사회다양성전형을 모두 포함하며 다자녀 가정 자녀도 지원이 가능하며 남녀 구분은 없다. 원서 접수는 11일부터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본교 1층 행정실로 보호자의 방문 접수만 가능하다. 일반전형 추첨일은 오는 16일 오후 3시다. 합격자 발표는 16일 개별 통보한다. 양천고등학교, 2014 교내 독서경시대회 개최양천고등학교(교장 임원규)가 지난 4일 1교시에 1~2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독서 생활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14 교내 독서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출제도서는 ‘시끌벅적 세계사 1000년’(김창환) ‘생각을 바꾸면 공부가 즐겁다’(이민규) ‘녹색 시민 구보 씨의 하루’(존 라이언) ‘4·5정의 수학나라’(방승희)로 필답고사로 진행했다. 문제는 100점 만점 객관식으로 50분 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 서울 월촌초등학교 6학년 졸업생을 위한 교장 특강서울 월촌초등학교(교장 이우종) 이우종 교장은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6일 5일간 졸업생을 위한 진로 교육 특강 ‘나를 찾아서’를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교장이 직접 6학년 각 반 교실을 순회하면서 졸업을 앞둔 6학년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앞으로 평생을 살아가며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교훈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서울등원초등학교 교육기부 ‘뇌의 힘을 키워라!’ 특강서울등원초등학교(교장 정용우)에서는 2~3일 양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뇌의 힘을 키워라!’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은평 뇌교육협회 박수인, 송효경, 한규나, 김희정 강사의 교육기부로 이루어졌다. 교육 내용은 뇌 체조, 탁구공 옮기기, 젤리 먹여주기의 인성영재게임, 마음 느끼기, 연단, 명상, 선생님께 감사편지 쓰기 등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번 체험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물론 서로 배려하고 협동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통해 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서울등서초등학교 ‘2014 서울등서초등학교 교단지원자료집’ 발간서울등서초등학교(교장 송준헌)는 2014 예비혁신학교 운영 학교로서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비전 공유를 위한 ‘2014 서울등서초등학교 교단지원자료집’을 발간, 전체 교원 31명에게 배포했다. 이번 자료집은 학습자에게 진정한 배움 중심의 학교문화를 구축하고 자발적인 연수와 공동의 연구 활동으로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협동적 연구 활동을 통하여 전문적 학습공동체 확산을 목적으로 발간됐다. 서울가곡초등학교, ‘책 읽어주는 엄마’ 연수서울가곡초등학교(교장 조성한)는 지난 4일 오전 10시 도서실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엄마’ 연수를 진행했다. 강사는 소의초등학교 심영면 교장으로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책을 읽어주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연수 후에는 교육 만족도 조사를 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도가 높은 경우 매년 학교 정규교육과정으로 편성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양목초등학교, ‘푸른 꿈 키움 프로젝트’ 진행서울양목초등학교(교장 김종진)는 지난 12월 22일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천구에서 주관하는 ‘푸른 꿈 키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생 멘토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6학년 학생들과 진로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에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학생 멘토들이 전해주는 경험담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 서울송화초등학교, 교사 6인조 밴드로 졸업 축하서울송화초등학교(교장 문영혜)가 오는 13일 누리관 솔꽃 어울터(체육관2층)에서 제25회 졸업식을 개최한다. 이번 졸업식은 졸업생, 전교직원, 재학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교사들로 구성된 6인조 밴드(키보드, 기타, 드럼, 클라리넷, 색소폰 등)가 졸업생을 위한 축하 연주를 하고 교직원들로 구성된 중창단이 축가를 부른다. 재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은 식전 연주와 애국가, 교가 등 의식의 노래를 직접 연주한다. ‘꿈’이라는 글자모양을 대형화해서 만든 꿈 상자를 단상에 마련하여 졸업생들 자신의 꿈을 작성한 쪽지를 졸업장을 받기 직전에 상자 안에 넣으며 부모님과 친구들 앞에서 미래의 꿈을 향한 다짐과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22
- 이웃과 함께 스릴 넘치는 배드민턴 게임 한 판!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종목으로 배드민턴을 빼놓을 수 있을까? 파주시 운정신도시에는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동호회, 운정배드민턴클럽이 있다. 이들은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운동이 배드민턴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운정신도시 사람들이 함께 하는 배드민턴 운동 현장, 그 박진감 넘치는 현장으로 찾아가 봤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운정에서 이어온 11년간의 배드민턴 사랑어둠이 내린 평일 저녁,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해솔중학교 체육관 창문들 사이로 작은 불빛이 새어나온다. 문을 열고 체육관 안으로 들어가 보니 배드민턴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로 열기가 가득하다. 셔틀콕을 ‘탕탕’네트 너머로 쳐내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하루의 피로 대신 건강한 활기가 느껴진다. 셔틀콕을 넘기며 서로를 바라보는 얼굴들 속에서 간간히 웃음보가 터져 나온다.파주 운정신도시 주민들로 구성된 운정배드민턴클럽은 2004년에 발족해 현재 140여 명의 회원이 있다. 이들 중에는 파주에서 오랜 기간 살아온 이들도 있지만 운정신도시가 생겨나며 파주로 새로이 유입된 새내기 파주 주민들도 많다. 회원의 연령대는 20대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새로 조성된 신도시이다 보니 타 지역 배드민턴 동호회에 비해 30~40대 젊은 층의 회원이 많아 분위기가 활기차다. 또 부부회원이 전체 회원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많아 가족 간의 훈훈한 모습도 볼 수 있다. 스릴 넘치는 배드민턴,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들어배드민턴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의 대표적인 운동종목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운정배드민턴클럽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지현기(56)씨는 “한 번 배우기 시작하면 평생을 하게 된다”는 말로 배드민턴을 설명했다. 한 번 빠져들면 그만 두기 힘들 정도로 매력이 크다는 말이다. 그는 빠른 속도감과 스릴 넘치는 플레이를 배드민턴에 빠져들게 되는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그렇게 배드민턴에 빠진 회원들 중에는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끌고 와 배드민턴을 치는 열혈주부도 있고, 또 퇴근길에 거의 매일 체육관으로 달려와 배드민턴을 치는 열성적인 회원들도 많다.배드민턴은 성별과 무관하게 실력으로 승부를 가를 수 있는 운동이다. 언뜻 보면 큰 기술이 필요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구력에 따른 실력 차이가 크다고 한다. 그래서 동호회 안에서도 젊은 남성회원이 나이 많은 여성회원과 게임을 해서 지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또 테니스나 스쿼시를 잘 치면 으레 배드민턴도 잘 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란다. 15년 구력을 자랑하는 김중호(56)) 회원은 “테니스나 스쿼시를 코치 수준으로 잘 치는 사람들이 배드민턴을 만만하게 봤다가 배드민턴 회원들과 게임을 해 점수를 아예 내지 못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며 “배드민턴은 구력에 따른 노련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운정배드민턴클럽에서는 구력에 따라 회원들의 조를 A조~D조까지 나누고, 배드민턴 초보자에게는 코치가 개인레슨을 해주고 있다. 개인차가 있지만 3개월여 기간 동안 배드민턴의 기초를 배울 수 있다. 운정신도시에 배드민턴 전용구장 조속히 설립되길11년간 배드민턴 사랑을 이어온 운정배드민턴클럽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소망이 있다. 바로 운정신도시 안에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설립되는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신도시가 들어서며 인구유입이 급증해온 파주시에는 배드민턴을 하고자 하는 인구 규모도 급증했다. 그러나 이에 반해 배드민턴 인프라는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촌에 2곳의 배드민턴구장이 있고 운정신도시에는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전무한 상태다. 옆 고양시에 18곳의 배드민턴구장이 있는 것과 비교하면 수치상의 차이가 크다. 그나마도 최근 운정신도시에 건립될 예정이었던 실내배드민턴 전용구장이 예정대로 추진되지 않아 동호인들의 애간장을 바짝바짝 태우고 있다. 지현기 회장은 “배드민턴은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운정신도시에는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없어 학교체육관을 대관하거나 일산지역으로 원정을 가 배드민턴을 치는 분들이 많다. 집 근처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싶은 마음 하나뿐이다.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신도시 안에도 조속히 생겼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동호회 카페: http://cafe.daum.net/kyohaclub >>> 미니인터뷰 “운정신도시에도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지현기(56), 모선혜(53) 씨 부부 “선진국에서는 의료보험공단에서 체육시설을 지원한다고 하더라고요. 운동을 하면 병원비가 덜 나가기 때문이죠. 우리 정부에서도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라고 장려하고 있는데요. 운정신도시에는 배드민턴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늘고 있는데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없어 많이 아쉽습니다. 저희 신도시 안에도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조속히 생겨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와서 운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배드민턴 하면 체중감량 절로 돼요”- 김중호(56), 유순희(54) 씨 부부“배드민턴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운동할 수 있어 참 좋아요. 저희도 부부가 함께 와 배드민턴을 치고 있습니다. 한 번 재미를 느끼다보니 푹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낮에 일할 때도 셔틀콕이 눈앞에 어른거릴 정도로 배드민턴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해지더라고요. 배드민턴을 하면 대부분 체중감량에 효과를 봐요. 저 역시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10kg의 체중을 뺐죠.”(김중호 씨) 2015-02-22
- ‘실내에서 놀자!’ 우리 동네 키즈 카페 모래에서 뒹굴고 타요 버스도 타 볼 수 있어요~엄마 아빠들의 어린 시절에는 흙으로 밥이 만들어지고 딱지 한 개만 있어도 남부럽지 않게 한나절 놀 수 있었다. 그런 낭만은 없지만 요즘은 테마를 가진 키즈 카페들이 있어 날씨와 상관없이 아이들은 마냥 신나게 하루를 즐기고 그 모습을 보는 부모들은 흐뭇하다. 우리 동네 주제가 있는 키즈 카페들을 만나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방화동 ‘꼬마버스 타요 키즈 카페’울던 아이도 멈추게 하는 꼬마버스 타요가 왔어요‘뽀통령’ 이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꼬마버스 타요’가 키즈 카페로 들어 2015-02-17
- 연극 당신은 모르실거야 사랑해도 ‘사랑한다’라는 말조차 꺼내지 못했던 우리네 아버지들처럼 인생 말년에 자신을 두고 떠나는 아내에 대한 한 남자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다.1960년대부터 2014년까지 사회 속 군상의 단면을 보여주면서 시대는 변하지만 영원히 변하지 않는 가족의 소중함, 사람의 인연, 삶의 가치와 생명의 존엄성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연극의 전통성을 근간으로 창작자의 열정과 창작연극의 발전을 위해 기획된 작품이다. 2014년 어느 병원. 3명의 관찰자가 한 노인을 관찰하고 있다. 노인의 이름은 ‘서석구’. 3명의 관찰자는 석구가 물리적인 현상은 정상적으로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간은 과거 어느 특정한 하루에 머물고 있음을 발견한다. 석구의 반복적인 일상의 실체를 파악한 은하와 소영은 석구가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왔음을 직감하고 그가 현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일상에서 빼내기로 결심한다. 반복적 일상에 일련의 자극을 주는 방법으로 반복적인 하루에서 현실로 돌아오게 된 석구는 애써 외면한 현실과 마주하고 절망하지만 결국 가족을 위해 아픔을 뒤로한 채 마지막 선택을 한다. 2월15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천공의성문의 02-741-0720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6
- 양재노인종합복지관 ''덩더쿵 체조반'' 겨울 햇살이 유난히 따사롭던 날, 양재동에 위치한 ''양재노인복지관''을 찾았다. 정문 입구에 붙어있는 ''입춘대길(立春大吉)''이라는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아~ 오늘이 입춘이구나!'', 그 글씨 앞에 서니 별 까닭 없이 어디선가 봄바람이라도 불어온 듯 몸과 마음이 훈훈해진다.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우리 가락과 장단에 맞춘 생활체조5층 ''푸른터''로 올라가니 빨간색 도포와 초록색 허리띠, 거기에 하얀 버선까지 갖춰 신은 어르신들이 리포터를 기다리고 있다. 맞은 편 벽면에는 대형 거울이 설치돼 있고 길을 잘 들인 마룻바닥은 깔끔하게 정돈돼 있다. 강현숙 강사의 지시에 따라 일렬로 정렬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마치 대회 출전을 앞두고 차례를 기다리는 어린아이들처럼 살짝 긴장한 모습이다. 우선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가요 ‘찔레꽃’에 맞춰 워밍업 동작을 시작한다. 노래에 맞춰 신명나는 춤사위가 이어지더니 소고를 치면서 가끔씩 추임새도 넣는다. “얼쑤! 얼쑤!” 우렁찬 목소리가 교실 가득 울려 퍼진다. 강사가 어르신들의 몸동작 하나하나를 눈여겨보면서 교정을 해준다. 여가활동을 통해 건전한 노인문화를 창출하고 있는 ‘양재노인복지관’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덩더쿵 체조반’의 수업광경이다. 강 강사는 "우리 가락에 맞는 한국무용을 체조와 접목해 새롭게 만들었다"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조라고 소개했다. 재미와 운동효과 겸비한 ‘덩더쿵 체조’다음은 탈을 쓰고 공연하는 가면극 산대놀이. 서울과 경기지방에서 전승되었다는 산대놀이는 승려의 타락과 양반의 몰락을 극화함으로써 봉건사회의 상층 계급과 가부장적인 사회 현실을 비판하는 탈놀이라고 한다. 어르신들은 구성진 장단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거드름춤을 춘다. 이어 건드렁 타령이 나온다. 강 강사는 "건드렁 타령은 경기민요의 하나로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불린 노래"라면서 서울 인근에 사는 처녀들이 시장에 특산물을 내다파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어느덧 어르신들 이마에는 송골송골 땀이 맺히고 얼굴은 발갛게 상기돼 있다.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구분해 진행하고 있는 ''덩더쿵 체조반''은 중급반인 경우, 25명의 회원이 있으며 그중 남자어르신은 단 네 명이라고 한다. 반장인 박병룡(90세) 어르신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복지관에 나와서 소일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덩더쿵 체조가 재미도 있고 운동효과도 뛰어나 벌써 5년째 계속하고 있지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어린이집''이나 ''양로원'' 다니며 이웃사랑 실천이매자(72세) 어르신은 "''덩더쿵 체조반''은 작년 8월에 열렸던 ''서초구청장배 전통무용 경연대회''에 참가해 당당히 우수상을 차지했지요. 현재 우리 팀 평균연령은 70대 후반이지만 열정만큼은 20대 못지않게 뜨겁답니다"라면서 지역 내 ''어린이집''이나 ''양로원'' 등에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국문과를 전공한 강현숙 강사는 멋들어진 우리 가락과 장단이 좋아 이 일을 시작했고, 그 후 20여 년 동안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내며 한길만을 걸어온 베테랑 춤꾼이다. 그녀는 "어르신들이 매사에 얼마나 열심이신지 제가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요. 하루에 두 동작씩 익히다보면 어느새 한 작품이 완성되고, 그 작품으로 여러 기관들을 다니며 이웃사랑도 실천하고 있지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제는 라인댄스로 수업을 마무리 할 시간. 귀에 익은 옛 가요 ''기타부기''가 흘러나온다. ''인생이란 무엇인지 청춘은 즐거워/ 피었다가 시들면 다시 못 필 내 청춘/ 마시고 또 마시어 취하고 또 취해서/ 이 밤이 새기 전에 춤을 춥시다/ 부기부기 부기우기/ 부기부기 부기우기 기타부기'' 신나는 음악에 맞춰 엉덩이를 흔드는 어르신들의 표정이 봄 햇살처럼 화사하게 피어오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6
- 2015년 용인시 교복 나눔 행사 어느덧 긴 겨울방학을 지나 봄 방학을 맞이한 이즈음, 아이들은 겨울 내내 훌쩍 자라 어느새 교복 바지가 껑충, 소매 단이 한 뼘씩은 올라갔습니다. 더러는 짓궂은 아이들의 과한 생활패턴으로 1년을 버티지 못하고 낡아버린 교복이 새 학기를 앞두고 찜찜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그렇다고 새로 교복을 맞추자니 비용부담도 크고, 유명 연예인이 광고하는 핏 좋은 교복에 목숨 걸 신입생도 아닐 바에야 나눔 장터의 교복행사는 그야말로 교복 개비를 위한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여겨집니다. 설 명절을 보낸 직후인 오는 2월 25일(수) 용인시 수지구와 기흥구, 처인구 3개구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2015년 용인시 교복 나눔 행사’ 정보를 모아보았습니다. 단 하루 동안만 진행되는 행사이니만큼 달력에 빨간 동그라미는 기본, 잊지 않고 기억해 두었다가 알뜰 교복 장만의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 용인시 수지구 교복 나눔행사오는 2015년 2월 25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지구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용인 YMCA 수지녹색가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수지관내 중ㆍ고등학생 동복과 하복, 체육복 등을 판매한다.판매가격은 코트 7,000원, 재킷은 4,000원, 바지와 스커트는 각각 3,000원이다. 또한 체육복 상ㆍ하와 블라우스도 각각 2,000원에 판매하며 와이셔츠와 조끼는 각각 1,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작아져서 더 이상 못 입는 교복은 2월 24일(화)까지 역시 수지구청 1층 로비에서 기증 받고 있다. 이날까지 접수받은 교복은 다음날인 2월 25일(수) 나눔 행사를 통해 판매가 진행된다. 한편 행사 기간 외 기증 교복은 수지녹색가게 (풍덕천2동 1150-3번지)에서 수시로 접수받고 있다.장소 수지구청 1층 로비문의 수지구청 생활민원과 031-324-8293 새마을 녹색가게 031-264-1433 * 용인시 기흥구 교복 나눔행사기흥구 교복 나눔 행사 역시 오는 2015년 2월 25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기흥구청 지하 1층 다목적실에서 실시된다.기흥구 자원봉사단의 주관으로 열리는 교복행사에서는 기흥관내 중ㆍ고등학생 동복과 하복, 체육복 등을 판매한다. 판매가격은 코트 5,000원, 재킷은 3,000원, 바지와 스커트는 각각 2,000원이다. 또한 체육복 상ㆍ하와 블라우스는 각각 1,000원에 판매하며 와이셔츠와 조끼역시 각각 1,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작아져 못 입는 교복을 2월 23일(월)까지 기흥구청 생활민원과나 각 읍ㆍ면ㆍ동 주민센터에서 기증을 받는다. 이날까지 접수받은 교복은 2월 25일(수) 나눔 행사를 통해 판매가 진행된다. 교복 나눔 행사의 판매금액은 불우이웃돕기 및 장학금으로 전달된다. 장소 기흥구청 지하 1층 다목적실문의 기흥구청 생활민원과 031-324-6294 * 용인시 처인구 교복나눔행사2월 25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처인구청 4층 대회의실에서 교복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는 용인YMCA 용인지역자활센터에서 주관하며 처인구 관내 중ㆍ고등학생 동복과 하복, 체육복 등을 판매한다. 판매가격은 코트 5,000원, 재킷은 3,000원, 바지와 스커트는 각각 2,000원이다. 또한 체육복 상ㆍ하와 블라우스는 각각 1,000원에 판매하며 와이셔츠와 조끼역시 각각 1,000원에 판매한다. 교복 기증은 처인구청 생활민원과나 용인YMCA 용인지역자활센터에 문의해 접수하면 된다. 오는 2월 23일(월)까지 교복을 수집한 후 2월 25일(수) 교복 나눔 행사를 통해 판매를 진행한다.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및 장학금으로 전달된다. 장소 처인구청 4층 대회의실문의 처인구청 생활민원과 031-324-5291 용인YMCA 용인지역자활센터 031-8005-8038 <표1 용인시 교복 나눔 행사 요약>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6
- 2014 원주시 통계연보 공표 원주시는 인구, 토지 및 기후, 경제, 사회 및 문화 등의 다양한 내용을 수록한‘2014 원주통계연보’를 발간해 9일 원주시 홈페이지(www.wonju.go.kr)를 통해 공표했다.1962년 첫 발간 후, 올해로 53회째 발간인 원주통계연보는 2013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17개 부문 274개 항목의 통계 자료를 총 망라하고 있다.통계연보 자료에 의하면 2013년 원주에서는 하루 평균 6.7명이 출생했고, 4.9명이 사망했으며, 4.8쌍이 혼인했고, 2.3쌍이 이혼했으며, 8.6대의 자동차가 증가했다. 원주시 화재 발생건수는 2009년 608건을 정점으로 5년 연속 감소 추세에 있으며,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1년부터 2년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65세 이상 노인은 38,812명(12%)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지만 원주시내 인구 구성비로 볼 때 전국구성비(12.2%)나 강원도구성비 (16.5%)보다 낮았다. 14세 이하의 유년인구는 50,769명(15.6%)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전국구성비(14.7%), 강원도 구성비(14.1%)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생산가능인구(15~64세)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지만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인구인 핵심생산인구(25~49세)는 2010년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3
- 딱 이맘때만 살 수 있는 귀한 조청이랍니다~! 조청은 곡물을 엿기름으로 삭혀서 오랫동안 고아서 걸쭉하게 만든 묽은 엿으로 꿀처럼 만든 감미료다. 자연산 꿀을 청(淸)이라 하므로 ‘인공적인 꿀’이라는 뜻으로 조청(造淸)이라 한다. 예전엔 꿀은 흔하게 쓸 수 없었으므로 떡이나 과자 등의 음식을 만들 때 꿀 대신 많이 썼는데, 지금도 가래떡에 찍어 먹거나 한과를 만들 때 조청을 많이 쓴다. 당분은 많지만 열량은 낮아 살찔 걱정도 줄여주는 조청. 우리네 천연 감미료인 조청을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이들이 있어 찾아보았다.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2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전통 조청 만들기 추운 겨울날 아침 파주시 광탄면 용미1리 마을회관. 일찍부터 마을 사람들 열 댓 명이 여기저기서 바삐 움직이고 있다. 이들이 하고 있는 일은 전통 조청을 만드는 일. 용미1리에서는 해마다 농한기인 12월과 1월에 열댓 명의 부녀회원들이 마을회관 옆 작업장에 모여 전통 방식으로 조청을 만든다. 두 달 간 매일 함께 하는 작업은 1994년부터 시작해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우리 마을 할머니들은 예전부터 조청을 직접 만들어 드셨어요. 마을 회의에서 어르신들이 그 방식 그대로 조청을 만들어 팔면 좋겠다고 하셔서 시작하게 됐죠.” 마을회관 부엌에서 다같이 먹을 점심을 준비하고 있던 부녀회장 김순옥 씨가 마을사람들이 함께 조청을 만들게 된 계기를 전했다. 전통 방식으로 조청을 만들기 위해 마을 사람들은 엿물을 끓일 가마솥을 얹을 부뚜막과 장작불을 지필 아궁이도 직접 만들었다. 시간과 정성, 손을 많이 요하는 작업 전통 방식으로 먹을거리를 만드는 일은 손이 많이 갈뿐 아니라 시간과 정성을 필요로 한다. 곡식으로 만드는 천연 감미료인 조청도 마찬가지. 열 댓 명이 모여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하루 종일 조청 만드는 일에 힘을 모은다. 쌀을 씻어 불린 다음 작업장에 있는 기계로 직접 빻아 가루로 만들고 이를 엿기름과 함께 쑤어 하룻밤 삭힌다. 이렇게 삭힌 것을 다음날 아침 베보자기에 퍼담아 단물을 꼭 짜내는데, 이를 엿물이라 한다. 이렇게 짜낸 엿물을 가마솥에 네 시간 동안 진하게 졸이면 조청이 된다. 엿물은 넘치기 쉬워 뚜껑을 덮지 않고 졸이는데, 한번 넘치면 걷잡을 수 없이 넘쳐버리기 때문에 엿물을 끓이는 네 시간 동안 가마솥 옆에 붙어 앉아 물이 끓어 넘치기 전에 저어 줘야한다. 이 일은 경험과 연륜이 필요해 베테랑 어르신들이 교대로 맡는다. 이뿐만이 아니다. 용미1리 부녀회원들은 조청의 재료인 엿기름도 직접 만든다. 보리를 물에 두 시간 정도 담가놨다가 소쿠리에 건져 놓고 마르지 않게 저녁에 물을 한 번 부어놓는다. 2~3일 지나면 보리에 눈이 나오고 그 후 싹과 이파리가 나오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열로 인해 엿기름이 서로 들러붙어 일일이 손으로 떼어 내야한다. 그런 다음 개나 고양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우스에서 잘 말리는데, 이렇게 엿기름을 만들어내기까지 약 일주일의 시간이 걸린다. 작업은 단계별로 역할을 분담해서 착착 진행된다. 부녀회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 김영선 씨는 “할머니들이 노하우가 있어 지혜롭게 잘 하셔요. 마지막에 조청을 퍼내는 시점도 중요한데 할머니들이 끓어오르는 거품을 보고 판단하시죠. 너무 단단하지도 묽지도 않은 딱 적당한 상태로 완성이 돼요”라며 어르신들의 눈부신 활약을 전했다. 설탕? NO! 국내산 쌀과 보리로만 만들어요 용미리 전통 조청을 만드는 데는 국내산 보리로 만든 엿기름과 쌀 외 다른 것은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는다. 쌀은 파주시 탄현면에서 생산한 쌀을 사용하고, 엿기름은 남쪽 지방에서 구입한 보리를 싹 틔워 만든다. 완성된 조청을 용기에 담고 있던 부녀회 김영선 총무는 리포터에게 맛보라며 조청을 한 숟가락 떠 주었다. 꿀처럼 달면서 조금 더 쫀득했다. 설탕을 전혀 넣지 않고도 이렇게 달콤할 수 있는지 묻자, 김순옥 부녀회장은 처음엔 자신도 정말 신기했다고 한다. “가끔 전화로 설탕을 넣지 않느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는데, 직접 와서 제조과정을 보신 분들은 그런 말씀을 하지 않지요.” 두 달간 소량만 생산하는 조청은 먹어 본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알음알음 주문이 들어온다. 추운 겨울 딱 이맘때만 살 수 있어 판로 걱정할 새도 없이 팔려 나간다. 엿도 소량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조청을 좀 더 오랫동안 고아서 수분 함량을 10%로 낮춰 되직하게 된 것을 굳히면 엿이 된다. 조청과 엿을 팔아 얻은 수익금은 목욕비와 식비, 봄가을 나들이 비용으로 쓰고, 해마다 면사무소에 이웃돕기 기금으로도 출연한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몇 년 째 조청 가격도 올리지 않고 있다. 함께 어우러져 일하고 먹고 어려운 이웃도 도와요 전통 조청 만드는 일은 마을사람들 간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북돋워 주는 데에도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 50대부터 80대까지 모여 두 달 간 매일 힘을 합쳐 일하고 함께 밥을 먹는다. 조청 만들기는 부녀회에서 주도하지만 마을의 남자들도 함께 어우러져 엿물을 짜내고 부뚜막으로 나르는 등 작업에 참여한다. “겨울 두 달 동안은 마을 사람들이 한 데 모여 일하면서 같이 밥해먹고, 일 끝나면 어르신들 모시고 목욕도 함께 가요. 오리고기도 사 드리구요. 봄엔 꽃구경, 가을엔 단풍 구경도 가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호호” (김영선 총무)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피던 부녀회 최연장자 지옥순 씨(83세)는 “겨울에 집에만 있는 것보다 함께 모여 일하면서 얘기도 나누고 맛있는 것도 먹으니 참 좋아. 봄가을엔 놀러도 가고”라고 말하며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었다. 부녀회에서 젊은 축에 들어 비교적 힘든 작업인 쌀 씻기를 하던 조한순 씨(63세)는 “할머니들께 많은 것을 배우고 전통적인 것을 알게 돼 좋아요. 조청을 먹으면 엄마가 만들어 주시던 맛도 나고…. 다른 할 일도 있는데 할머니들이 아프셔서 못 나오시는 분이 생기다보니, 일손이 부족해져 일을 제치고 이곳에 나오게 돼요. 이 일에 중독성이 있다니까요”라며 웃는다. 그는 또 “할머님들도 농한기에 집에만 계시면 괜스레 걱정만 느는데, 이곳에 나와 일하시면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도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돼주지요”라고 밝은 목소리로 전했다. 2015-02-09
- 불법광고물 수거 보상제... 월 최대 20만원 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불법광고물 시민 수거 보상제''를 시행한다. 수거 대상 광고물은 ▲전신주·가로수·가로등·신호등·건물 외벽 등에 무단으로 붙인 벽보 ▲도로나 주택가·차량 등에 무단 살포한 전단과 명함이다. 보상금 지급기준은 ▲A4 초과 크기 벽보는 100장당 4,000원 ▲A4 이하 크기 벽보는 100장당 2,000원 ▲퇴폐·유해 전단과 명함은 규격 제한 없이 100장당 1,000원이다. 만 20세 이상 성남시민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며 1인당 하루 2만원, 월 20만원까지 지급한다. 다만 환경미화원, 공공근로자,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는 별도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보상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신분증과 통장사본, 100장 단위로 묶은 수거 벽보·전단을 가지고 각 동 주민센터로 와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성남시는 지역에 광범위하게 계속해서 뿌려지는 불법광고물을 시민과 함께 정비하려고 지난해 처음 보상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총 375만4,844장 불법광고물을 수거하고, 7,454만1천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구별로 수정구는 295명이 참여해 불법광고물 176만6,185장(보상금 3,478만5천원)을, 중원구는 414명이 146만3,600장(2,875만1천원)을 수거했다. 분당구는 40명이 52만5,059장(1,100만5천원)의 불법광고물을 거둬들였다. 문의: 중원구청 건축과 광고물관리팀 031-729-647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