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7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거제시 체육공원부지 특혜 의혹 경남 거제시가 지방도로로 고시된데다 근저당이 설정된 부지를 거액에 매입한 사실이 밝혀져 말썽이 일고 있다. 특히 이 부지는 거제시의회의 모의원이 명의신탁한 것이라는 주장까지 가세하면서 특혜의혹이 불거지고 있다.27일 거제시에 따르면 시는 소규모 체육공원 조성을 위해 산양리 821, 417평을 지난 7월 4일 1억4813만5000원에 매입(평당 35만5373원), 7월 7일자로 등기 완료했다. 이 부지의 공부상 소유자는 거제시 Y의원의 사촌동생 Y모씨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 부지는 경남도로부터 지난 94년 12월 지방도로 1018호선(4차선)이 통과하는 것으로 고시(경남도고시 제1994-271호)돼 있는 데다, 95년과 97년 동부농협으로부터 모두 3500만원에 근저당이 설정된 상태여서 상식적인 매입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시가 부지를 매입한 직후 근저당이 말소되고, 매입 하루뒤인 7월 5일 동부농협이 1100여만원의 가압류를 결정했다가 시가 매입금을 입금한 당일 7월 13일 가압류가 말소, 석연치 않게 받아들여지고 있다.95년 당시 이 부지의 소유자였던 박모씨(동부면)는“Y의원이 당시 직접 평당 7만원에 매매를 제의해 3000만원에 팔았다”며 “계약 당시 Y의원이 매수인 명의를 Y모씨(Y의원 사촌동생)로 하자고 요청해 동의해 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Y의원은 “사실이 아니다”며‘명의신탁설’을 일축했다. 2000-11-27
- <통일뉴스>황장엽씨 YS에 면담 거부 통보 국가정보원은 26일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김영삼 전 대통령의 27일 면담요청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서신을 상도동에 발송했다고 밝혔다.국정원 공보관실은 이날 오후 언론사에 보낸 발표문을 통해 "황씨는 최근 김 전대통령의 면담요청에 대해 `국가원로를 만나기에는 해 놓은 것이 없어 부끄럽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정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담은 서신을 26일 김 전 대통령에게 발송했다'고 국정원 공보관에게 알려왔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자기들이 황씨와 김덕홍씨를 보내준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격노했다고 그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이 전했다.김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6일 일본방문을 마치고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국정원측이 내가 황씨를 만나면 북한의 비밀, 특히 김대중 대통령이 공산당을 했는지를 물어볼까봐 겁이 나서 그와의 면담을 방해해 온 것"이라며 "나는 27일 오전 11시에 상도동에서 황씨와 김씨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박 의원은 "면담 예정일 하루 전에 만날 수 없다고 통보한 것은 국정원의 방해공작"이라며 "약속대로 황씨를 보내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며 그에 따른 책임은 전적으로 국정원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국정원측은 "26일 황씨가 자신의 경호팀 요원에게 `YS에게 전달해 달라'며 서신을 맡겨서 이 요원이 이를 갖고 상도동을 찾아갔으나 상도동측은 수신을 거부했다"며 "이에 대해 황씨는 `우편을 통해서라도 서신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반박했다. 2000-11-27
- 한국선물거래소 입장 내일신문이 19일자부터 '주가지수선물시장 부산이관 문제없나'라는 제목으로 연재하고 있 는 기사에 대해 한국선물거래소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주가지수선물의 이관이 정치적인 결정이라는 보도에 관해 한국선물거래소가 부산에 소재하게 된 것은 지역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려는 정부의 정책 적 판단에서 이뤄진 것이며 주가지수선물의 이관은 국회가 지난 1995년 선물거래법을 입 버하면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한 것이다.선물거래소가 생기기 훨씬 전인 지난 1995년 선물거래법을 제정하면서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의 분리를 정책기조로 삼았으며 정부는 이후에도 수차례에 걸쳐 이같은 법정신을 확인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주가지수선물의 하나인 현재의 코스피200선물 및 옵션은 선물거래소가 없는 당시 상황에주식시장의 활성화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이를 위해 유가증권이 아닌 코스피200선물 및 옵션을 유가증권인 것처럼 의제(擬制)해 유가증권거래소인 증권거래소가 담당하도록 하는 편법을 동원했다. 그러나 당시 선물거래법은 선물거래소가 설립되는 즉시 주가지수선물을 비롯한 모든 선물거래는 선물거래소가 담당해야 한다는 것을 공표한 상황이므로 주가지수선물의 이관은 선물거래소가 설립되기 훨씬 전에 이미 예고된 것이며 정부가 정책의 일관성을 지키는 것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경제학적인 관점에서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의 분리(현선분리)가 옳으냐 현선통합이 옳으냐하는 문제는 결코 결론이 날 수 없는 그야말로 논쟁거리에 머무르고 있다.다만 경험적으로 우리나라보다 훨씬 이전에 선물시장이 생겨난 다른 나라에서 교훈을 얻을 수 밖에 없는데 대표적으로 현선분리를 기조로 하고 있는 미국과 현선통합으로 운영되고 있는 일본의 예를 들어 볼 때 현선분리가 경제적으로 우월하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증권거래소는 뉴욕에 있고 선물시장은 시카고에 있는 지리적인 장애에도 불구하고 주가지수선물시장이 세계 금융시장을 주도하고 있다.유럽의 경우 유렉스라는 선물시장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반면 일본의 경우 대표적인 주가지수선물인 니케이 225선물이 오사카증권거래소와 싱가포르선물거래소에서 동시에 거래되고 있지만 오사카보다는 싱가포르가 오히려 일본주가지수선물을 주도하고 있을 정도이다.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선물시장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것도 현선시장이 통합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오늘날 일본이 경제력에 비해 금융산업이 후진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현선통합과 같은 낙후된 금융산업구조 때문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진국을 지향하는 우리나라가 선택할 길은 현선분리 뿐이라는 점이 명백하다.◇주가지수선물의 이관이 부산경제에 보탬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부산은 명실공히 우리나라 제2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서울에 비해 심하게 낙 후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선물거래소는 부산을 미국의 시카고와 같은 선물의 메카로 일굼으로써 지역간 균형발전이라는 정부의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실제로 선물시장의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선물회사들이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부산이 선물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주가지수선물의 이관에는 20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 것이라는 문제제기에 대해먼저 증권거래소가 거래하고 있는 코스피200선물은 선물거래법이 선물거래소에 거래를 허용하고 있는 주가지수선물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현재 선물거래소는 코스닥50선물의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상품의 거래에는 많은 증권회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선물거래소의 거래시스템은 스웨덴의 OM사가 개발해 세계 22개 선물 및 증권거래소에서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안정성이 인정된 것이며 한국선물거래소는 세계화에 대비해 이 시스템을 도입해 개장후 1년반이 넘도록 단 한 차례의 장애발생없이 완벽하게 운영하고 있음을 밝힌다.선물거래소는 증권사가 코스닥50선물의 거래에 참여하기 위한 시스템구축에 들여야 할 비용을 조사해 본 결과 증권사당 8천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선물거래소는 지난해 말부터 주가지수선물의 도입에 대비해 시스템을 구축해 왔으며 대부분의 비용은 선물거래소가 부담함으로써 증권회사들의 부담은 자체시스템개발에 국한될 것이다. 일단 코스닥50선물의 매매시스템이 갖춰지면 현재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코스피200선물의 이관에 따른 추가비용은 극히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200억원, 2000억원이 들 것이라는 증권거래소의 주장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선물거래소의 재정상황에 대해한국선물거래소는 회원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사인 선물회사들이 출자한 310억원을 재원으로 출범했다. 모든 사업체와 마찬가지로 선물거래소는 초기 매매시스템구축을 위해 출자금의 상당액을 투자했기 때문에 넉넉하지 않은 재원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선물시장이 최근 하루평균 거래량이 1만5천계약을 웃돌 정도로 급성장하면서 수수료수입이 크게 늘고 있어 재정상황이 호전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성장세가 유지되고 코스닥50선물이 상장되면 빠르면 연말께부터는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개장 1년반 만에 나타나는 이같은 성장세는 유례가 없는 것이어서 세계선물업계가 주목하고 있을 정도이다. 따라서 선물거래소의 파산위기 운운하는 것은 악의에 찬 모함일 뿐이다. 2000-10-22
- 구미역 29일 설 승차권 예매 구미역은 2001년 설 연휴를 전후한 특별수송 기간 중의 열차승차권을 28일부터 30일까지 예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매의 대상은 2001년 1원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통일호 이상 정기 및 임시열차의 전산발매 승차권이다. 특히 타선구간 승차권발매금지에 따라 지역 또는 동일 역세권 역 이외의 역에서 승차·하차하는 승차권의 발매는 금지된다. 따라서 구미역에서는 29일 하루 경부선 열차의 예매만 허용된다. 또 예매 기간 중에는 승차권자동발매기에 의한 발매와 매표창구에서 신용카드에 의한 설 승차권 발매는 중지된다. 특히 1인당 4매(왕복 8매) 이내의 승차권만 구입할 수 있으며 단체 구입도 할 수 없다. 승차권 예매는 구미역의 3·4·5번 창구를 이용하거나 구미시내 각 여행사에서 할 수 있다. 2000-11-27
- 열린금고 영업정지에 집단대응 동대문 밀리오레 상인들이 열린금고 영업정지 사태에 공동대응키로 했다.밀리오레 상인들은 MCI코리아 부회장 진승현(27)씨의 불법대출 사건으로 24일 열린금고가 영업정지돼 자금난을 겪게되자 집단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밀리오레 관리단 운영위원회는 27일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28일 대책회의를 열어 모색하기로 했다.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열린금고가 하루아침에 영업정지되는 바람에 예금이 모두 묶여 버렸다. 여기다 대출금 일시상환 요구까지 겹쳐 상인들이 겪는 어려움이 여간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피해상황 접수에 나선 운영위원회는 28일 대책회의에서 문제를 낱낱이 공개,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 행동 통일을 하기로 했다.운영위원회는 대책회의에서 ▲묶인 예금을 담보로 다른 금융기관에서 무이자 혹은 저리 대출 요구 ▲대출금 일시불 상환요구 중지 ▲진승현씨 등 열린금고 이사진에 대한 형사 고소 ▲금감원 항의방문 등을 중점 논의하기로 했다.밀리오레 상인들의 피해가 특히 컸던 것은 열린금고가 가까운 곳에 위치한데다 영업사원들이 직접 영업 현장에 나와 입출금 업무를 하는 등 밀착영업을 했기 때문이다. 장사에 바쁜 상인들은 안전성보다 생활현장에서 간편하게 금융업무를 본다는 편리함 때문에 열린금고를 선호했다. 열린금고와 거래한 밀리오레 상인은 줄잡아 1000여명은 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총수신고 1250억원 중 40억원의 거래 실적을 보이고 있다. 2000-11-27
- ●역(易)학으로 본 연말장세-‘난로 속 장작’ 12월 셋째주 모멘텀 장이 너무나도 지루하다. 원래 바닥은 이렇게 힘든 법이다. 문제는 향후 장이 상승장이냐 대세 하락이냐에 있다. 현재 증시는 여전히 매수세력과 매도세력 모두 매매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힘겨운 매매공방만 있을 뿐 지수의 방향성은 이루어지지 않는 지루한 국면이 이어지더니 결국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여지없이 장은 휘둘리고 말았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원달러 환율 급등이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키면서 일반투자가들은 내외부적인 불안요인에 잔뜩 위축되어 손절매를 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역(易)의 관점에서는 아무리 궁리해봐도 국가 경제가 확실하게 망가지는 신호를 찾을 수 없다. 동양 운명학술의 거시 예측술은 아직까지 장세의 터닝 포인트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데는 한계를 가지고 있으나 향후 상승장에 절대적인 무게를 두고 있다. 약세장에서는 강세장이 아니라 보합 장으로 만 터닝해도 한번은 크게 먹을 기회가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약세장에서 지나친 힘을 소모하여 전멸하는 것만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그리고 곧 도래할 상승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소한의 준비는 해두어야 한다.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불투명한 장세에서 필자는 이미 양력 10월(丙戌月)을 기점으로 장은 변동성이 극심한 형세를 연출하면서 만회의 기상이 서리기 시작했다고 본다. 그리고 11월(丁亥月)은 최소한 폭락하지는 않는 형태로 지루한 옆 걸음을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터널의 끝에 있다고 본다. 명리학(命理學)적 관점에서 거시 예측이 가능한 십간추명법(十干推命法)에 의하면 내년 양력 1월(己丑月)을 본격적인 상승장의 도래기로 설정해 볼 수 있다. 이 시기는 양토육목(壤土育木: 기름진 땅에서 나무가 잘 자라는 격)의 형상으로 비로소 터널을 지나왔다는 안도감을 갖게 될 것이다. 12월(戊子月)의 상황은 적어도 투자자들이 심리적 평정을 찾을 견조한 장이 펼쳐지리라 예상된다. 12월 중 상승장의 모멘텀이 될 만한 특별한 시기를 가늠해보면 12월 11일부터 12월 15일에 해당하는 셋째주가 유력하다. 주목되는 일진(日辰)은 12월 12일(甲辰日)로 쌍목위림(雙木爲林: 숲의 기상)이라 하여 木의 기상을 지닌 우리나라에는 길한 의미의 하루가 된다. 15일(丁未日)은 유신유화유로(有薪有火有爐: 난로 속의 장작이 불타는 격)의 형상이어서 이 ㅊ날은 상승장의 터닝 포인트로 보기에 합당한 날이다. 자료:www.askfuture.com 2000-11-26
- 산업 단신 대우차, 폴란드등 해외공장 구조조정 대우차의 구조조정이 해외법인에서도 본격화된다.대우차 관계자는 19일 "폴란드 승용차공장인 FSO의 공장경비. 세차. 수송. 부설리조트 부문 등을 분사하는 형태로 직원 2천600명을 연말까지 줄일 계획"이라며 "작년 말 3년간의 고용보장 기간이 만료된 직후부터 인력 구조조정에 착수해 이미 계획인원의 절반 가량을 줄였다"고 밝혔다. 또 폴란드 상용차공장인 DMP의 인력도 당초 5천명에서 1천200명 가량을 줄이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대우차는 말했다.대우차는 이와함께 최근 해외법인에 대한 자체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채산성이 약하거나 장래성이 불투명해 매각 가능성이 희박한 일부 법인의 대대적인 정비도 채권단과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삼미특수강 경영인에 오병문 사장 내정 인천제철은 18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오병문 대표이사 사장을 삼미특수강 경영인으로, 후임 사장에 윤주익 부사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인천제철은 소량 다품종 생산업체인 삼미특수강의 경영자로 엔지니어 출신이 적합하다고 판단돼 오 사장을 경영인으로 내정했다고 설명했다.택시수입금 전액관리제 위반 411개사 적발 건설교통부는 택시업계의 서비스 개선과 운전자 처우개선을 위해 시행중인 「택시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를 위반한 411개사를 적발해 과태료 11억7천만원을 부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국 택시업체수 1천557개사의 26%에 해당하는 것이며 특히 서울지역 위반업체수가 219개사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택시수입금 전액관리제는 운전자가 하루 근무기간의 수입금 전액을 근무 종료일 당일에 회사에 수납하는 제도로 합승.승차거부.부당요금 수수 등의 폐해를 막고 급여체계를 합리적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토공, 국유지 32필지 7천평 입찰 매각 한국토지공사는 전국 10개 도시에서 수탁관리하고 있는 상업 및 주택건설용지 등 국유지 32필지 7천평을 26, 27일 이틀간 입찰로 매각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이번에 매각되는 토지는 토공이 `토지관리 및 지역균형개발특별회계법'에 따라 국가로부터 수탁받아 보유중인 국유지다. 토지를 내역별로 보면 일반주거용지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인천시 중구 운서동 등 18필지이며 상업용지는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등 8필지, 준농림지는 5필지, 준공업용지 1필지 등이다. 입찰 참가자격은 일반 실수요자로 입찰 신청기간은 이달 26-27일이다. 입찰일은 30일 오전 10시이며 계약 체결기간은 11월 1-2일이다. 2000-10-19
- 미 증시 약세장 아니라 조정기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호에서 미국 증시가 약세장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 것과는 달리 세계 증시 약세와 닷컴기업들의 연쇄 파산, 기업실적 둔화전망 등이 미국과 유럽증시의 약세장 진입의 증거가 되지는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의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25일 칼럼을 통해 현재 미국과 유럽의 증시를 약세장이 아니라 조정기로 보는 것이 올바르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일정기간 동안 주가가 20% 이상 떨어지는 경우를 약세장이라고 규정하면서 주가급락 사태와 약세장을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약세장에서는 주가가 매일 조금씩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런 입장에서 98년 아시아 위기 때의 주가급락과 87년 블랙먼데이를 조정기로 구분했다. 다우존스지수가 하루에 22%나 폭락한 블랙먼데이도 지금에 와서 차트상으로 살펴보면 한 번의 급락에 불과한 현상으로 나타날 뿐이라는 것이다. 신문은 약세장과 조정기의 차이를 투자자들의 심리에서 찾았다. 약세장에서는 반등이 오더라도 매도의 기회로 여겨지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면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치워 주가회복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런 정의에 비쳐볼 때 올해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약세장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 신문의 주장이다. 미국의 다우존스지수, 영국의 FTSE100, 프랑스의 CAC40 등의 올해 하락률이 약세장의 징후인 20%가 아니라 오히려 10%에 가깝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투자자들의 심리도 그다지 비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비록 주가수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는 낮아졌지만 낙관적 전망은 늘어났다는 페인웨버와 갤럽의 11월 조사를 근거로 제시했다. 2000-11-26
- 거제시 체육공원부지 매입 특혜의혹 경남도로부터 지방도로 고시돼 있고 근저당이 설정돼 있는 부지를 시가 거액을 들여 매입한 것으로 밝혀져 말썽이 되고 있다. 특히 이 부지는 현직 Y시의원이 명의신탁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시와 시의원과의 특혜논란이 일고 있다.23일 거제시에 따르면 시는 동부면에 기존 게이트볼 장을 포함한 소규모 체육공원 조성을 위해 산양리 821, 822-1번지(답) 417평을 지난 7월 4일 1억 4813만 5000원에 매입(평당 35만5373원), 7월 7일자로 등기 완료했다. 이 부지의 공부상 소유자는 거제시 Y의원의 사촌동생Y모씨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 부지는 경남도로부터 지난 94년 12월 지방도로 1018호선(4차선)이 통과하는 것으로 기 고시(경남도고시 제1994-271호)돼 있는 데다, 95년과 97년 동부농협으로부터 모두 3500만원에 근저당이 설정돼있어 상식적인 매입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또 시가 부지를 매입한 직후 근저당이 말소되고, 매입 하루뒤인 7월 5일 동부농협은 1100여만원의 가압류를 결정, 시가 매입금을 입금한 당일 7월 13일 가압류가 말소되는 등 매입과 때를 같이해 이같은 일이 벌어져 섞연치 않은 점들이 계속 불거지고 있다.95년 당시 이 부지 소유자였던 박모씨(동부면)는“Y의원이 당시 직접 평당 7만원에 매매를 제의해 3,0000만원에 팔았다”며 “계약 당시 Y의원이 매수인 명의를 Y모씨(Y의원 사촌동생)로 하자고 요청해 동의해 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Y모씨는“소문은 그렇게 났을지 모르나 내가 실제 소유자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Y의원 역시“당시 나는 매매를 소개했을 뿐 명의신탁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며‘명의신탁설’을 일축했다. 또 기존 게이트볼 장과 인접해 시 소유의 구 보건소부지가 있고 97년 당시 소규모 체육공원 조성부지로 계획됐던 산양천 하천부지(국유지 906평)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부지매입의 적절성 여부가 논란이 되고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구 보건소부지는 너무 협소했고 하천부지는 동네와 멀리 떨어져 있는 등 부적절했으며 이 부지선정과 관련 특혜는 없었으며 최적지로서 선정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본지가 이 부지매입과 관련 취재에 들어가자 거제시와 동부면은 이 사업추진을 일단 보류하고 기존 게이트볼 장의 계속사용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거제 원종태기자jtwon@naeil.com 2000-11-25
- 한나라 등원 지지율 3~4% 상승효과 “이회창 총재가 전격적으로 국회등원을 선언하면 지지율이 3~4%포인트 정도 상승할 것이다.” 민주당 한 관계자가 말하는 국회정상화 해법에 따른 실리 계산이다. 경제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어 국회정상화의 물꼬를 텄을 경우 얻게될 부가효과가 크다고 본 것이다. 이는 한나라당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를 전혀 제시하지 못한 민주당에 대한 답답함의 표현이다. 어차피 시간이 갈수록 국회파행의 부담은 한나라당에게도 돌아간다. 국민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카드를 제시해, 정상화의 물꼬를 여당이 제시했다는 점수를 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놓치고있다는 아쉬움을 담고 있다.이같은 카드로 제시되는 안이 서영훈 대표의 한나라당에 대한 유감 표명과 대국민사과론이다. 모 의원은 “국민들이 대통령 사과는 무리한 요구로 보고있다”며 “서 대표의 사과로 한나라당의 정상화 조건에 응하면서 국민들에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 원내대책 관계자들은 서대표 사과론을 일축했다. 사과할 경우 한나라당이 검찰탄핵안을 재제출할 것이라는 게 반대의 주요한 이유다. 이에 대해 의원은 “국민여론을 전혀 모른 소치”라고 잘라말했다. 먼저 검찰탄핵안 재제출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어렵고, 다시 제출하더라도 우선 급한 경제·민생문제를 처리한 후 시간을 갖고 대책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주저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탄핵안 파동후 일요일인 19일 서 대표가 이미 기자회견을 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역시 여건이 달라진 만큼 사과를 거부할 이유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23일에도 정경분리를 내세워 한나라당에 국회등원을 요청했다. 박병석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전면 국회 정상화가 어렵다면 화급한 현안을 갖고있는 경제·민생관련 3개 상임위라도 열 것”을 한나라당에 요청했다. 그러나 이날 민주당의 분위기는 ‘들어오기는 들어오겠지만 다음주 정도나 들어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했다. 하루라도 빠른 국회정상화를 위한 의지와 노력을 사실상 포기한 모습이었다. 정균환 총무는 “야당에게는 명분을 주고 여당은 실리를 얻는 것”이라고 원내 운영의 묘를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의지에 모든 것을 맡겨버림으로써 명분과 실리를 모두 야당에 뺏길 처지에 놓이게됐다. 2000-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