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애완견 입양부터 관리방법까지 이신영(가명, 송내2동)씨는 새 봄을 맞아 애완견을 분양받기로 했다. 얼마 전 애견센터에서 본 강아지의 반짝이는 눈빛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강아지 기르는 친구에게 정보를 얻은 그녀는 애견 분양 숍을 통해 귀엽고 깜찍한 시추 수컷을 집으로 데려왔다. 요즘 주변에는 신영 씨처럼 순수함 그 자체로 사람들을 반기는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우리도 예쁜 강아지 한 마리 키워보는 건 어떨까? 강아지 입양 선택 어떻게 “강아지를 선택할 때 준비할 것은 강아지를 데려오는 분의 마음가짐입니다.” 부부동물메디컬센터 박수현 원장은 요즘 핵가족과 노령화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개의 수명은 15년에서 17년 쯤. 한 번 인연 맺은 동물은 끝까지 보살피겠다는 결심이 서야 한다는 것. 반려동물을 들여올 때는 가족과 의논해서 결정하고 습성은 어떤 지 공부도 해야 한다. “제일 안타까운 것은 개가 병이 들었을 때 치료비용이 나오면 ‘그 비용이면 강아지 두어 마리는 사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볼 때”라고 박 원장은 말했다. 그 다음은 어떤 품종을 고를 지 전문가와 상의해서 결정해야 한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되 자기 집 환경에 적당한 품종으로 고른다. 애완견 숍 ‘강아지를 부탁해’ 관계자는 “말티즈 같은 털이 긴 품종인 지, 미니핀 같은 짧은 털의 품종을 선택할 지 고려해야 한다. 왜냐하면 털 관리에 노력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초보자라면 애견 숍을 방문해서 푸들이나 시추, 말티즈 종 등을 직접 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며 “눈곱, 털, 항문, 코 상태, 행동을 살피고 건강한 지 잘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아지를 잘 보살피려면 강아지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잘 살펴봐야 한다. 주인과 환경이 바뀐 상태를 불안해하기 때문이다. 입양 초기에는 목욕과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또 사료를 물에 불려서 조금씩 자주 주고 배변 훈련도 시켜야 한다. 박수현 원장은 “목욕은 7~ 10일 간격, 빗질은 하루 1~ 2번 하는 게 좋다. 털이 엉키면 피부병이 생길 수 있다. 또 치석과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구강관리도 필요하다. 눈곱도 떼어줘야 눈 앞 피부 습진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줬다. 강아지에게는 중성화수술(불임수술)도 필요하다. 수컷은 4~ 5개월, 암컷은 6개월 됐을 때 하는 게 좋다. 생후 40일이 지나면 동물병원에 가서 예방접종도 해야 한다. 접종은 보통 15일 간격으로 6차까지 있다. 접종 후 3일간은 목욕을 시키지 않는 게 원칙이다. 박 원장은 “예방접종은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지내기 위한 기초적인 방법이다. 스케줄에 맞춰 접종해서 건강한 강아지로 키우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상규정 등 상세 정보 알고 시작애완견을 분양 받기 전에 반드시 따져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보상규정이다. 구입 후 15일 이내 폐사했다면 같은 종류의 애완동물로 교환, 환급받을 수 있는 규정을 알고 있으면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 같은 시기에 질병이 발생한다면 판매업소가 비용을 부담하는 규정도 있다. 애완견에 관한 분쟁 사항을 알고 싶다면 소비자상담센터(1372번)로 하면 된다. 한편, 애완견을 입양할 때는 경기도 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살펴보고 시작하자. 조례 시행규칙은 경기넷- 우리행정- 법무행정- 자치법규- 동물을 검색하면 된다. 또한 유기견을 키우고 싶다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들어가 자세한 입양 안내와 분실신고, 습득안내 등에 관한 정보를 보면 된다. 이곳에서 경기도 부천시를 검색하면 부천의 유기동물보호소를 알 수 있다. 애견에 관한 혈통안내서가 필요한 사람은 한국애견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7
- 나누리봉사단, 어르신 나들이 봉사 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관장 박노숙) 재가 노인 14명은 지난 25일 천지연 랜드(부천시 오정구 원종동)로 목욕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대아티아이(주) 나누리 봉사단원이 후원한 것으로 거동이 불편해서 겨우내 몸을 씻기 어려웠던 어르신들을 위한 자리였다. 나누리 봉사단원들은 어르신들의 몸을 깨끗하게 씻겨드리고 일일 손자와 손녀 역할을 담당하면서 말벗으로 활동했다. 이후 재가 노인들은 오정노인복지관 노인일자리사업 매장인 늘해랑 만두에 들러서 식사를 했고 봉사단원들은 만두를 포장해서 나눠드렸다. 이 자리에 참여했던 어르신은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보일러를 쓰지 못하고 살았는데 봉사단 덕분에 목욕을 하니 몸이 한결 부드러워졌다”며 “봉사단에게 너무나 고맙고 올해도 열심히 살아갈 힘이 난다”고 말했다. 나누리 봉사단원은 “다음에는 더 많은 봉사자를 참여시켜서 많은 분들을 돕고 싶다. 작은 나눔이지만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우리도 행복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문의 : 032-683-92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7
- 부천가톨릭대, 시민인문강좌 개최 가톨릭대학교가 주관하는 시민인문강좌 ‘삶의 성숙기, 행복을 위한 소통의 인문학Ⅱ’가 지난 2일 오전 10시 가톨릭대학교 기슨관에서 개최됐다. 이 날 70여 명의 시민 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작가 현기영 씨의 특강과 강좌 오픈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즐거운 독서 중독’을 주제로 강의한 현 작가는 “개인의 경험과 지혜 속에 내구성과 가치가 있다. 인문교양이 빠져버린 한국문화는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간의 가치는 책 속에 있으니 매일 식사하듯 책을 읽는 부모가 되고, 느림과 침묵의 슬로우 라이프를 실현할 때에라야 인문학에 대한 열정은 타오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시민인문강좌는 가톨릭대학교가 삶의 성숙기에 들어서는 부천 시민을 위해 마련한 강좌다. 전반기(10강)는 ‘동양과 서양의 대화’를 주제로 ‘영화에 나타난 동서양의 가족’, ‘기호로 읽는 동서양 음식문화’ 등을, 후반기(10강)는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주제로 ‘신문기사로 본 사회상의 변화’, ‘미신으로 본 과거와 현재’ 등이 준비된다. 오는 7월 20일까지 매 주 금요일 오전 10시 가톨릭대학교 기슨관에서 20강좌가 진행되며 강좌를 듣고 싶은 시민은 가톨릭대학교 시민인문강좌 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시민인문강좌는 2011년 세상읽기, 고전읽기를 통해 시민 수강생들과 함께 했으며 올해는 책과 강의실에서 듣는 인문학을 넘어선 살아있는 인문학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문의 : 02-2164-493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7
- 과학교육 로봇과 함께 ‘부천로보파크’ 주5일제 수업 전면시행을 맞아 자녀들을 위한 여가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쉬는 날도 이어서 공부만 시킨다면 좋다고 따라올 아이는 드물 것이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주되 창의체험 등 유익한 분야를 찾기 마련이다. 올해 리모델링과 함께 프로그램을 대폭 늘인 부천로보파크를 활용해 보자.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한 나절 부천테크노마트 내 위치한 로보파크. 이곳을 다녀온 사람 치고 후회하는 경우는 매우 적다. 물론 전시부터 유비쿼터스관까지 전관 시설을 모두 돌아보느라 힘은 약간 들지도 모른다. 반면 그도 저도 아닌 서로 비슷한 체험관과 달리 로봇파크는 우선 색다른 생동감에 놀라며 과학의 힘에 끌려들어간다.로보파크는 모두 3층 15여 코너의 구성이다. 우선 1층에는 로봇의 역사와 사다리로봇 레더보이, 4D영상관과 로봇뮤지엄, 내친구로봇코너 등과 만나는 디지털오리엔테이션 코너를 먼저 만날 수 있다.드디어 움직이는 로봇이 자리한 2층. 이곳에 들어서면 로봇이 실제 어떻게 활용 가능한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특히 로봇컬렉션 코너에는 사업용, 가정용, 애완용 등의 로봇들과 만난다. 또 극한작업 로봇과 연극과 춤을 추는 예술로봇 등도 볼만하다. 상설전시장에서 놀고 숙제하기부천로보파크는 로봇상설전시장을 주축으로 지능형 로봇일체를 관람과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중에서도 3층에서는 ‘아카데미존’에서는 교육과 체험학습 및 교육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부천로보파크 측은 “로보파크에서는 일반 전시관 체험 외에도 교육프로그램을 연령과 일정에 따라 선택하도록 따로 구분해 열고 있다. 특히 당일교육프로그램 외에도 연 코스 혹은 대회준비반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프로그램의 종류는 창의적 체험을 시작으로 로봇 심화학습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1일 혹은 단기코스로는 로봇스쿨, 로봇실습, 서바이벌 특별반 등이 있다. 특히 연간 프로그램 외에 일일체험을 원한다면 하루 코스로 전시연계교육을 활용하면 적당하다. 경기과학멘토, 생활과학교실, 로파스교육로보파크 교육프로그램 중 인기코너는 경기과학멘토교실이다. 무료로 이용하며 코스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과학교실은 연중 프로그램과 방학단기, 일일교육과 캠프 등 자녀 조건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인기가 높아 모집기간을 수시로 확인해야 가능하다.유료로 열고 있는 로파스 교육은 올해로 4기를 모집 중이다. 2009년 창단해 부천을 대표하는 로봇스포츠팀으로 인정받고 있는 로파스 교육은 로봇에 대한 심화학습과 대회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 로보파크에서 여는 프로그램의 대상은 초등 저학년부터 중학생까지며 교육생들은 로봇댄스대회, 로보원대회 등에 참가해 배운 재능과 기량을 선보일 수 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7
- 부천시,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실시 부천시는 새학기가 시작되는 지난 2일부터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5세부터 초, 중학교 학생 8만7000명에게 시행되는 일이다.이에 따라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중학교(부천시 원미구) 급식 현장을 방문했다. 김 시장은 학생들과 함께 급식을 체험하며 학생들의 의견과 학교운영위원회 등 학부모 대표로부터 무상급식지원정책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서진웅 경기도의원, 조평호 경기교육의원, 최응재 부천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관수 시의회의장, 윤근, 당현증 지역구 시의원까지 급식현장에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쌀을, 2013년에는 쌀과 김치를, 2014년에는 쌀, 김치, 육류 등 점차적으로 모든 식재료를 친환경적으로 바꿔 나가기 위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앞으로 친환경무상급식의 조기 정착화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3월 5일 소사구 소사중학교와 3월 7일(수) 오정구 수주중학교 급식 현장을 차례로 방문한 바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7
- 상호금융기관 불법행위 ‘철퇴’ 남원산림조합, 횡령·동일인대출한도 초과 등 저축은행 못지 않은 비리 적발부당업무취급 신협 4곳 임직원 15명 줄징계 … 상호금융 건전성 악화 우려법규를 어기고 부당하게 업무를 취급해온 신용협동조합과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기관들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일부 조합들은 동일인대출한도 초과취급, 자산건전성 부당 분류 등 지난해 영업정지된 저축은행들과 유사한 불법행위를 해오다 적발됐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전북 남원산림조합 임원 1명에게 업무집행정지, 또 다른 임원 1명에게 문책경고를 내리는 등 중징계했다. 또 면직 1명, 정직 1명, 견책 4명 등 직원들에게도 잇따라 징계를 내렸다.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남원산림조합 임원 A씨는 금고에서 현금을 빼내 고객 접대나 개인투자용도로 사용하는 등 97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조합은 대출채권 이자 3900만원을 실제 수납하지 않았는데도 현금으로 수납한 것으로 무자원 입금처리를 하는 등 현금시재를 불철저하게 관리했는데도 감사를 소홀히 해 시재불일치 사실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기자본의 20%와 자산총액의 1% 중 큰 금액 한도를 초과해 대출하지 못하도록 한 신용협동조합법을 어기고 동일인 대출한도를 8억1900만원 초과해 대출해준 사실도 적발됐다. 또 2010회계연도 결산시 자산건전성을 부당하게 분류해 대손충당금을 과소적립함으로써 실제로는 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도 1억원 이상 순이익을 낸 것처럼 꾸민 사실도 드러났다. 이밖에 신협법을 어기고 타조합 대출에 대한 손실을 보전해주고, 임직원들에게 불법으로 대출해주는 등 다양한 불법행위들이 적발됐다. 금융당국은 여신부당취급, 동일인대출한도 초과 취급 등 불법행위를 한 대전 한우리신협 임직원들에게도 징계를 내렸다.검사 결과 한우리신협은 담보 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고 10억원을 대출, 5억7600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또 동일인 한도를 33억3100만원이나 초과해 대출해주고, 출자금 및 적금계좌를 개설하면서 실명확인의무를 위반한 사실도 적발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임원 2명을 각각 문책경고상당과 주의조치하고 직원 3명 감봉, 1명에게는 주의상당의 징계를 내렸다. 금감원은 불법행위에 가담한 경기 남부천신협 임직원들도 제재조치했다. 임원 2명은 각각 문책경고상당과 주의적경고를 받았으며 직원 2명은 감봉, 1명은 견책조치됐다. 남부천신협은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증액지급한 뒤 증액분을 다시 회수해 임원 사례금으로 지급하는 등 부당하게 경비를 조성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자격을 갖추지 않은 인사를 여신심의위원으로 선임해 32억3400만원의 취급여부를 심의케 한 일도 있었다. 금감원은 87명에게 81억9100만원의 대출을 취급하면서 연체이자 8700만원을 과다 징수하고 계좌를 개설하면서 실명확인절차를 거치지 않은 사실도 적발했다. 금감원은 이외에도 자산건전성을 부당분류하고 대출절차를 소홀히 한 서울 금천신협 임직원 3명에게 주의와 감봉조치하고 역시 자산건전성을 부당 분류한 충북 청산신협 임원 1명에게 주의조치를 내렸다. 이처럼 상호금융기관의 불법행위가 지속되자 금융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으로 은행권 대출이 줄면서 상호금융기관의 대출자산이 급증하고 있는 반면, 내부통제시스템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것. 저축은행 사태처럼 경영진의 불법행위로 인해 상호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스템을 잘 갖춘 은행에 비해 상호금융기관의 경영이 여전히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상호금융기관의 자산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상호금융회사는 조합 형태로 운영돼 오너가 있는 저축은행처럼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불법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은 편"이라며 "저축은행 사태가 상호금융권에서 재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은 자산증가율이 높은 상호금융조합 50여곳에 대해 지난해말부터 이달말까지 특별점검을 벌이고 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일산당구사랑동호회 박정진 씨는 풍동 애니골에서 당구장을 운영하지만 실력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과거 당구 동호회를 찾아갔다가 고점자들에 밀려 눈치를 보다 그만 둔 기억이 있는 그는, 당구장을 차린 후 ‘하수, 중수들이 마음껏 당구를 즐기는 동호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실천에 옮겼다. 일산당구사랑동호회가 생겨난 배경이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당구 즐긴다2010년 6월에 온라인 카페(http://cafe.naver.com/anygol)를 열었다. 정기 모임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10시, 일요일 2시~8시에 갖는다. 전체 회원은 80여 명이지만 모임에 참여하는 인원은 15명 내외다. 비용은 하루 회비로 충당한다. 정기 레슨은 없지만 초보 회원을 위해 기본적인 내용을 가르친다. 고수들보다 하수, 중수들을 챙기려 애쓴다. 여성, 주부, 노년층의 회원이 오면 실력이 비슷한 상대를 물색해 게임을 주선한다. 연간 두 차례의 자체 경기를 갖는다.회원은 19살 고교생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일산에 사는 이들이 많지만 파주, 부천, 서울 지역에서 찾아오기도 한다. 친선경기를 하는 동호회라서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고, 처음이라도 친근하게 어울릴 수 있다. 얘기 나누며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스포츠박정진 씨는 “당구가 도박성이 있는 유희장이던 시절은 지났다”고 했다. 스포츠 시설로 당구장이 바뀌면서 청소년들도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당구는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스포츠다. 골프는 비용이 부담스럽고 장비와 체력도 준비되어야 한다. 당구는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취미 생활이 제한된다. 구기 종목은 더하다. 당구는 나이 들어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노년층의 참여가 많다. 치매 예방, 집중력 좋아져박정진 씨는 “축구처럼 격한 운동은 힘들고, 가볍게 체력 관리 하고 싶다면 당구가 제격”이라고 했다.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당구공이 굴러가는 시스템을 이해하려면 계산을 잘 해야 하기 때문이다. 섬세함, 집중력도 높아진다. 운동이 안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계속 움직이면서 전신운동을 하게 된다. 특히 허리를 숙였다 폈다 하면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팔의 근육이 강화돼 팔뚝 살이 빠진다. 실내운동이기 때문에 자외선에 노출될 염려가 없고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다. 격렬하게 뛰지 않고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대화를 나누며 즐겁게 즐기는 스포츠다. 여성회원은 무료, 주부들 단체 레슨 받기도일산당구사랑동호회는 여성들에게 회비를 받지 않는다. 그 때문에 커플들에게 인기가 많다. 남자친구가 당구를 치는 동안 혼자 지루하게 기다리지 않고, 비용의 부담 없이 당구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8명가량의 여성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비슷한 실력의 여성 회원들끼리 종종 게임을 갖는다. 낮 시간을 이용해 주부들이 단체 레슨을 의뢰하기도 한다. 다른 지역에 살다가 결혼 후 일산으로 이사 온 주부들의 경우, 동호회를 통해 새로운 인맥을 만들기도 한다. 동호회를 통해 육아나 가사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사람들과 어울려 삶의 활력소를 찾으니 컨디션이 좋아진다. 편안하게 당구 입문하는 다리역할“당구 동호회에 고점자가 많지만 초보들이 눈치 안보고 당구 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해요. 어릴 때 접하지 않았다면 나이 들어 시작하기 쉽지 않거든요. 그런 부담을 줄여주고 당구로 친목을 유지할 수 있게 돕고 싶어요.”박정진 씨는 초심을 잃지 않고 당구 하수와 중수들을 위한 동호회로 계속 꾸려갈 거라고 말했다. 초보라도 주3일 6개월 정도 배우면 즐길 수 있을 만큼 실력이 늘어난다. 조만간 인근 주민자치센터에서 어머니 당구교실을 열 계획도 갖고 있다. 문의 031-812-6800 우리 지역 당구 동호회스카이16/ 일산서구 대화동 / 919-3309일산당구사랑동호회 /일산동구 풍동 / 812-6800일산 당구 동호회 / 일산동구 장항동 / 907-3949당구클럽 부메랑 / 파주시 금촌 / 944-793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5
- 공천탈락 전직 단체장 무소속 출마 ‘붐’ 경기 곳곳 공천 배제되자 배수진 … 전 안산·화성시장 무소속 출마선언4·11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경기지역 전직 단체장 및 지방의원 출신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당 공천에 배제되자 무소속 출마란 배수진을 치고 반발하는 인사들도 있지만 아예 공천을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도 있다.최근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박주원 전 안산시장은 안산 단원갑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시장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안산시장으로서 추진했던 구상을 넓은 무대에서 펼쳐 안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 출마는 개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함도, 신뢰가 추락한 검찰을 바로 세우기 위함도 아닌 안산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시장은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1억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나 지난달 10일 서울고법의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우호태 전 화성시장도 지난 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화성을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우 예비후보는 "진정한 민주주의 부활과 지역 상생발전의 선순환을 통한 국가발전 전략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효선 전 광명시장도 새누리당 복당을 타진해왔으나 무산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시장은 공천이 확정된 새누리당 전재희 의원이 출마하는 광명을 선거구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지지층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새누리당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박윤국 전 포천시장은 여론조사 재실시 등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박 전 시장은 "결격사유가 전혀 없는데도 제외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총선 출마를 위해 경기도의회 의원직을 사퇴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도 잇따라 공천에서 배제되고 있다. 경기도의회에서는 이번 총선 출마를 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1명이 사퇴했지만 아직 한 명도 공천을 받지 못했다. 광주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임종성 전 의원만 3자 경선에 포함된 상태다.안산 단원갑에 출마한 고영인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이 검사출신의 백혜련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하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고 예비후보는 "지역을 무시하고 지역 핵심당원을 무시하는 비민주적인 처사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단원갑 전략공천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비상한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부천 소사에 출마한 강백수 전 경기도의원도 민주통합당이 김상희 현 국회의원(비례대표)을 공천하자 재심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부천 원미갑도 김경협 예비후보가 한국노총의 지분으로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자 이상훈 전 도의원 등 4명의 예비후보들이 '밀실공천' 규탄성명을 내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이미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전직 시장들은 물론 공천에서 탈락한 전 도의원들 가운데 일부는 탈당, 무소속 출마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총선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5
- 진수희·전여옥 등 13곳 전략지역 선정 친이 핵심들 낙천 위기, 반발 가능성 … 경선지역 47곳 확정새누리당은 5일 이재오 의원 최측근 진수희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성동갑 등 13곳을 전략지역구로 추가 지정했다. 친이 핵심의원들이 낙천 위기에 몰리면서 반발 가능성이 예고된다. 황영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서울 4곳을 포함해 13곳을 전략지역으로 지정했으며, 공천위가 결정한 경선지역 47곳을 오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략지역으로 이날 추가지정된 지역구는 서울 4곳(성동갑 광진을 도봉갑 영등포갑) 대구 5곳(중남구 동구갑 서구 북구갑 달서갑) 대전 1곳(서구을) 경기 2곳(수원권선 파주갑) 경북 1곳(경주)이다. 황 대변인은 "지난 1차로 지정된 전략지역구 22곳을 포함하면, 앞으로 14곳 정도가 추가로 전략지역으로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전략지역으로 선정됐다고 하더라도 현역의원이나 원외위원장을 반드시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한편 공천위는 경선지역으로 선정한 47곳에는 △공천신청자간 우열의 차이가 없어서 경선을 통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한 곳 △경선을 통해 낙천자의 무소속출마로 득표력이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지역구 △경선을 통해 당 후보자의 경쟁력과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는 열세지역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서울 정두언·구상찬 등 공천확정= 이날 오후 발표될 공천확정자 명단에는 수도권 남경필(수원 팔달) 정두언(서대문을) 구상찬(강서갑) 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새누리당 현역 의원이 있는 34개 지역구 중 이미 공천이 확정된 지역은 이재오(은평을) 김선동(도봉을) 권영진(노원을) 의원 등 3곳. 1차로 지정된 전략지역은 종로, 동대문을, 양천갑, 서초갑, 서초을, 강남갑, 강남을, 송파갑, 송파을 등 9곳이다.이에 따라 이들 지역과 불출마(5곳) 지역을 제외한 남은 17곳 중 정두언(서대문을), 구상찬(강서갑), 김성태(강서을), 이범래(구로갑) 의원 등 4곳은 현역 공천이 유력하다. 진수희 의원과 함께 이재오 의원의 최측근인 권택기(광진갑) 의원도 교체지수 조사결과가 좋지 않아 공천이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종로에서는 공천 신청자인 조윤선(비례) 의원과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간 대결의 승자가 공천장을 받을지, 아니면 6선의 홍사덕(대구 서구) 의원을 전략공천 할지 여부를 놓고 공천위가 막판 고심을 거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중구의 나경원 전 의원과 신은경 예비후보간 대결도 관심이다. 당에 거취를 일임한 홍준표(동대문을) 전 대표를 놓고는 당 비대위와 공천위, 친박(친박근혜)계 핵심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강남벨트 내 서초갑의 경우 국민생각 박세일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점, 단수신청지임에도 공천이 유보된 친박계 핵심 현역 이혜훈 의원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폭로한 고승덕 의원의 공천여부가 관심이다.◆경기 남경필·인천 황우여 확정 = 경기도의 경우 현역 30곳 중 1차 공천지역(4곳)과 전략지역(3곳)을 제외한 23곳에서 아직 공천자가 정해지지 않았다. 1차 공천자는 차명진(부천소사) 전재희(광명을) 유정복(김포) 의원과 차동춘(광명갑) 광명시갑 당원협의회 위원장 등 4명이고, 고흥길 특임장관 지역구인 성남 분당갑과 분당을, 안상수 전 대표가 현역 의원인 과천ㆍ의왕 등 3곳은 전략지역으로 분류된 상태다. 김영우(포천연천) 정병국(양평가평) 주광덕(구리) 의원은 공천이 유력한 상태다.인천의 총 12개 지역구 중 남구을(윤상현), 계양을(이상권), 서ㆍ강화갑(이학재), 남구갑(홍일표) 등 4곳이 단독후보 지역으로 확정되면서 사실상 3분의1의 공천이 완료된 상황이다. ◆영남공천 '물갈이' 관심 = 대구는 12곳 중 현역 공천이 유력한 인사로는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유승민(동을) 의원과 역시 친박인 조원진(달서병) 서상기(북을) 의원의 공천이 유력하다. 이들과 전략공천지역으로 이날 선정된 5곳을 제외한 지역구는 경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 공천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대구에서 대폭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있다. 경북에서는 불출마(이상득)를 제외한 현역 의원이 있는 14곳 중 친박 핵심인 최경환(경산청도) 의원과 김광림(안동), 이철우(김천) 의원의 공천이 유력하다. 대구 달성과 경북 군위의성청송은 경선이 확실시된다.18개 지역구가 위치한 부산의 경우 영도ㆍ사상ㆍ사하갑 등 현역불출마 지역을 제외한 15곳에서 치열한 공천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해운대ㆍ기장갑(서병수), 금정(김세연) 등 2곳이 단독후보 지역으로 공천이 확정된 상황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과 겨룰 사상 후보로 설동근 전 교육부 제1차관을 전략공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여성인 손수조씨 공천 가능성도 남아 있다. 반면 '현역 25% 컷오프' 원칙에 따라 3∼4곳의 현역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주로 3선 이상 중진 의원이 그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의원은 낙천 시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보수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일부 지역을 경선이나 전략 지역으로 재분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전체 16곳의 선거구가 있는 경남에서는 창원갑 권경석, 김해을 김태호, 마산갑 이주영, 마산을 안홍준, 밀양ㆍ창녕 조해진 의원 등이 공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있다. 울산의 경우 단독후보 지역인 남을(김기현 의원)과 함께 정갑윤(중구)ㆍ안효대(동구) 의원 등의 공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5
-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지역 만화책 나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만화박물관은 지난 2일 한울지역아동센터(원미구 심곡3동)를 찾아가 만화도서전달식과 간담회를 함께 했다. 이번에 진행된 만화나눔은 부천지역 15개 복지관과 아동센터에 학습만화와 만화도서 총 7500여권과 책장을 전달한 행사다. 이 날 간담회에는 부천시아동센터연합회 전병노 회장과 부천희망재단 김범용 사무국장, 한희정 한울지역아동센터장 등이 참석해서 센터별 멘토링 제도와 재능기부 인력풀 구축에 대한 유용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병헌 원장은 “미래 꿈나무인 우리 아이들이 신체뿐 아니라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충분한 문화적 공급이 필요하다”며 “많은 만화콘텐츠가 모여 있는 진흥원이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부천희망재단과 한국만화박물관은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사회공헌사업으로 지난 달에는 미래 꿈나무들을 위한 희망만화 캠프를 진행한 바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