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9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핑계의 사회학 얼마 전, 어느 방송사에서 열풍을 일으킨 ‘토토가’ 라는 프로그램에 1990년대의 가요를 들으며 잠시나마 젊은 시절을 떠올릴 수 있었다. 당시 가수 김건모의 ‘핑계’라는 노래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고 일상의 대화 속에서도 노랫말을 인용해 사용할 정도였다. “내게 그런 핑계를 대지마. 입장 바꿔 생각을 해봐. 네가 지금 나라면……” 이런 식이었다. 요즘 우리 사회는 어른이건 아이건, 지도층이든 아니든 이놈의 ‘핑계대기’에 급급하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을 중심으로 모든 일을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당연하다. 선생은 학생들의 합격을 자기 덕이라 하고 불합격은 학생들의 게으름 때문이라고 한다. 반면 학생들은 합격은 자기의 노력에 의한 것이고 실패는 실력 없는 학교나 선생 탓이라고 한다. 모두가 이렇게 남만을 탓한다면 발전은 없고 늘 싸움만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국회의사당의 모습도 그 좋은(?) 예(例)라고 생각한다. 대체로 사람들은 스스로를 사랑하고 실패에 의연하기는 쉽지 않다. 자존심이 강한 사람은 더욱 그럴 것이다. 이 때문에 핑계거리를 준비한다. 곧 겪게 될지도 모르는 실패를 변명할 수 있도록 실패(失敗)에 대비하는 것이다. 이를 전문 용어로 ‘자기 불구화(Self-Handicapping)이라고 한다. 피타고라스가 ’만사에 있어 자신을 사랑하라‘고 한 것은 자신감과 자존심 그리고 긍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너무나 자신을 사랑한 나머지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자존심을 보호하고 남만을 탓하는 것은 나르시시즘을 넘어 사회적 죄악을 불러일으킨다. 샌디 호치키스라는 서양 사회학자는 그의 심리학 저서에서 나르시시즘은 현실을 왜곡하는 마법적 사고, 터지기 쉬운 자아의 벽, 오만. 경멸 뒤에 감춘 시기심, 가면 뒤의 수치심. 제멋대로 자격 부여하기, 타인에 대한 끝없는 착취. 그리고 경계를 침범하는 이기심. 이렇게 7가지나 되는 죄악을 저지르게 된다고 설파(說破)했다. 이제 핑계를 대지 말자. 특히 재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이여 핑계 대지말자. 더 이상 마음의 죄를 짓지 말자. 그냥 다 내 탓이라 마음먹고 묵묵히 앞으로 나가자!! - 인성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며칠이 지났다. 교육부가 새로운(?) 정책을 발표한 지가 말이다. 특별히 새로울 것이 없는 대입 인성 평가를 교육 당국이나 교육 계열 대학에서 환영하는 속내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취지는 좋다는 생각이다. 사실 우리 사회가 가르친 것은 제대로 있는지 모르겠다. 그 잘난 자식을 바라보면서, ‘무조건 엄마와 아빠를 믿고 너는 직진 해!!’ 사고를 치든 잘못을 하든 뻔뻔하게 자신만 생각하라는 교육이 대명천지에 어디 있다는 말인가? 세상에 귀하지 않고 잘나지 않은 자식이 어디 있는가?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 털은 보들보들한 것이다. 이제 다른 사람도 생각해야 할 때이다. 다른 사람도 위해야 할 때이다. 하여간 교육부는 인성 아니 더 나아가 시민 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골자(骨子)는 크게 세 가지이다. 1. 대입에 인성 평가를 반영한다. 2. 인성 교육을 활성화 한다. 3. 학교 내 시민 교육을 강화한다. 일단 대입 이야기를 해 보자. 대입에 인성 평가 제도를 반영한다고 하는데 과연 그 객관적인 평가가 어떻게 이루어질지가 의문시 된다. 취지는 좋지만 평가부터 생각해 놓고 가르치는 일을 하면 자가당착(自家撞着)에 빠지기 쉽다. 사실 학교 교육이 인성을 강조한 것은 셀 수도 없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그 인성을 또 평가한다는 발상이 참 답답하다. 이미 입학사정관제도에 숨겨 인성 평가는 실시를 하고 있었으니 그리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는 뜻이다. 제도를 바꾸기 어렵다면 어떻게 현실적인 대안이라도 내놓아야할 것 같아서 간단히 말하면 ‘책속에 길이 있다’가 그 대답이다. 그리고 ‘내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여 판단하라.’ 그렇게 하는 것도 연습이고 교육이다. 조선왕조의 왕실 아동교육에, ‘...셋째는 글을 읽는 것이니, 배우는 자가 이미 유행(儒行)으로 몸을 단속하였으면 반드시 글을 읽고 학문을 강구하여 의리(義理)를 밝혀야 함을 이른다. 그런 연후에 진학하는 공정(功程)의 지향하는 바가 미혹됨이 없을 것이다. 스승을 따르면서 수업함에 있어 학문은 반드시 넓게 하고, 물음을 반드시 자세하게 하며, 생각은 반드시 신중히 하여야 하고, 분별은 반드시 명백히 하며, 책 속에 잠겨 깊이 들어가서 반드시 마음으로 깨닫기를 기약해야 한다.’했다.면접관이 수험생에게, ‘시간에 쫓겨 집의 문을 나설 때 울고 있는 낯선 아이를 어떻게 할 것인지?’ 하는 문제는 우리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고민해야할 문제들이다. 자식과 손을 잡고 눈을 마주보며 하루에 10분 아니 1분만 이야기 하고 고민하라. 기본적인 인문학, 철학을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그걸 답이라고? 핑계대기 아닌가.’ 질책을 한다면 한 달을 두고 싸우고 싶다. 이거야말로 우리의 핑계가 아닌가? 폭력적이고 비인간적인 사회적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들고 나온 문제 해결 카드에는 인성 교육과 학교 교육의 정상화가 늘 쓰여 있더란 말이다. 이지명 원장노원봉수학원 원장독한재수재수전문학원 원장문의 952-67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
- 성남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289명 모집 성남시는 1월 20일부터 26일까지 ‘2015년 상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 289명을 모집해 사업을 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11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일자리사업 참여자는 오는 3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4개월간 자전거 수리 센터 운영, 성남 시민농원 조성, 취약계층 집수리 지원, 다문화가정 지원 등 32개 사업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 근무조건은 주 25시간(하루 5시간) 근로에 일당 2만7,900원과 간식비 3,000원 지급이다. 다만 65세 이상 참여자는 주 15시간(하루 3시간 이내) 일하고, 일당 1만6,740원과 간식비 3,000원 지급 조건이다. 신청자격은 사업개시일 현재 만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자로 가구소득이 최저 생계비의 150% 이하면서 재산이 2억원 이하인 사람이다. 참여 희망자는 기한 내 신분증, 건강보험증 사본, 신청서(동 주민센터 비치)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의 세대주 여부, 부양가족 수, 나이, 소득, 재산상황 등을 고려해 사업 참여자를 선발, 오는 2월 24일 개별 통지한다.문의: 일자리창출과 복지일자리팀 031-729-497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7
- 문화일정(1059) 음악회♠하루키 음악으로 만나다일시 : 2월5일장소 : 과천시민회관 대극장관람료 : 전석2만원문의 : 02-509-7700♠2015 신년음악회일시 : 2월6일장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관람료 : R석3만원/S석2만원문의 : 031-783-8000♠2015 신년 나눔콘서트-이월愛일시 : 2월7일장소 :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관람료 : R석3만원/S석2만원/A석1만원 문의 : 031-250-5324♠조이라이프와 함께하는 희망콘서트-Love People 일시 : 2월7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전석5천원문의 : 010-8872-9433뮤지컬·연극♠얼음왕국 버블쇼일시 : 2월3~8일장소 : 동수원점 뉴코아소극장관람료 : 전석9천원/회원7천원문의 : 031-233-1388♠미녀와 야수일시 : 2월7일장소 :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관람료 : 정상가2만5천원(예매40%할인)문의 : 02-3474-4620국악♠풍이와 금이의 소리여행일시 : 2월5~8일장소 :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관람료 : 전석5천원문의 : 031-729-4810전시♠사계절 놀이터-콩알콩알일시 : 3월1일까지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빛나는·소담한 갤러리관람료 : 어린이1만6천원/어른1만원문의 : 076-4641-864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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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다리가 되어주는 세상, 커피한잔으로 시작해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은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다. 그것은 꼭 대단한 결심이나 거창한 계획을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변을 둘러본다면 가까이에 내가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일들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내가 마시는 커피한잔으로 누군가의 꿈을 응원하고, 또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면 기분 좋은 일일 것입니다. 한 잔의 커피가 모여 큰 사랑으로 이어지는 우리 동네 착한 카페를 소개합니다.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Cafe bridge builder’카페 브리짓빌더는 비영리단체인 브리짓빌더가 추진하는 첫 번째 수익사업으로 2014년 6월 중산동에 1호점을 개원했다. 브짓빌더는 소년소녀 가장이나 가정이 해체돼 복지시설 혹은 대안가정에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비전스쿨을 열어 비전캠프, 비전 멘토링, 비전 패밀리데이를 통해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한다. 가게 수익금은 모두 비전 장학금으로 지급되고, 가게는 바리스타를 꿈꾸는 아이들의 교육장소로 활용된다. 일자리가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게 해주고, 나아가 취업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이곳은 원래 브리짓빌더 이사로 계신 분의 가게였는데 미국으로 가시면서 바리스타의 꿈을 키우는 아이들을 위해 기증하셨다고 해요. 또 전문커피생산업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더치커피를 공급해주시고, 바리스타 등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재능기부를 해주고 계십니다.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문을 듣고 일부러 커피 드시러 오시는 분들이 늘고 있어요. 사랑이 전염되는 것처럼 나눔도 그런 것 같아요. 하나의 다리가 또 하나의 다리로 연결되니까요. 중산 1호점을 시작으로 더 많은 카페가 생겨나기를 바랍니다.”(카페 매니저 바리스타 정선주씨)핸드드립, 에스프레소 커피, 생과일 쥬스와 에이드 등을 맛볼 수 있고, 고르곤졸라 피자와 계절 메뉴로 팥빙수와 고구마라떼 등을 판매한다. 더치커피와 원두도 구매 가능하다. 위치 일산동구 중산로 105 현해플라자 1F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9시(일요일 휴무)문의 070-7722-3347
발달장애청년들이 세상으로 나가는 다리 ‘나는 카페’ 능곡역 앞 능곡플라자 2층에 위치한 ‘나는 카페’는 사단법인 ‘장애청년 꿈을 잡고(Job Go)’가 2012년 한국마사회의 자금지원과 경기도의 행정지원,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의 협력을 받아 설립한 사회적 기업이다. ‘꿈을 잡고(Job Go)’ 프로그램인 바리스타 초급교육을 이수한 발달 장애인들의 일터이며 숙련된 바리스타에게는 일반 커피전문점으로 취업을 알선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2012년 안산 1호점을 개원으로 2013년 고양시 능곡에 6호점이 문을 열었다. 현재 이곳에선 3명의 발달장애청년들이 하루 3시간씩 교대 근무를 하고 있고, 올해부터 근무 시간을 늘릴 예정이다. 카페이름 ‘나는’은 ‘I’m 과 Flying‘ 두 가지 의미로 발달장애 친구들이 바리스타로서 자신감을 갖고 꿈을 향해 비상해 간다는 뜻이 담겨있단다. “같이 일하기전에는 저도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이 있었던 것 같아요. 잘 알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같이 일하다 보니 표현방식이 조금 다르고 서툴 뿐 일반인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자주 찾아준다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나 생각이 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게 제일 바라는 점이죠.”(권정재 매니저)에스프레소 커피, 스무디, 각종 차와 에이드를 맛볼 수 있고, 쿠키와 베이글을 판매한다. 위치 덕양구 토당로 52 능곡플라자 201호시간 오전 9시~오후9시, 토요일은 6시(일요일, 공휴일 휴무) 문의 031-978-9207
공정무역을 통해 산지의 농부와 아이들을 돕는 ‘Bean Tree 200.25’ 파주시 다율동에 위치한 ‘Bean Tree 200.25’는 공정무역을 통해 질 좋은 원두를 수입하고, 산지의 농부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커피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그들을 위해 쓰일 수 있게 되돌려주는 프렌차이즈 카페다. 북위 25도와 남위 25도 사이의 커피벨트에 존재하는 200개의 커피농장에서는 하루 1달러 미만의 수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과 경제적, 사회적 교류를 확대하고, 질 좋은 원두를 공정하게 수입해 적절한 수준의 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설립됐단다. 본사를 통해 들어오는 원두를 카페에서 직접 로스팅 해 판매하고, 수익금의 일부가 본사를 통해 산지의 아이들과 농부들에게 되돌려지는 형태다. 특히 우간다 커피는 수익금 전부가 현지 아이들을 위해 쓰여 지고, 인도네시아 커피는 수익금의 일부가 아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 리필시 1000원을 받는데 이 또한 연말에 현지에 보내져 아이들을 돕는데 쓰인다. “주변에 핸드드립을 전문적으로 하는 카페가 많질 않아서 핸드드립커피를 드시러 많이 오시는 편이구요, 좋은 일 하는 카페라는 것을 알고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시죠. 위치상으로 눈에 띄는 곳이 아니라 대부분이 단골손님들과 소문을 듣고 오시는 분들입니다. 요즘 카페들이 너무 많은데, 이왕이면 공정무역으로 수익금의 일부가 좋은 일에 쓰이는 카페를 많이 이용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이남지 매니저)핸드드립, 더치, 에스프레소 커피를 맛볼 수 있으며, 원두와 매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 과일차를 판매한다. 간단한 샌드위치와 조각 케이크, 와플, 피자 등도 차와 곁들 일 수 있다.
2015-01-25
- 중독성 있는 오향(五香) 족발,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렵죠! 전문점 운영은 쉽지 않다. ‘전문’이라는 말에 걸맞게 실력을 갖춰야 함은 물론이고, 한두 가지 아이템만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계속 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요리사 경력이 없이 음식점을 개업하는 이들은 프랜차이즈 음식점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시작부터 직접 메뉴를 개발해 선보인 용감한 이들이 있다. 중국식 족발 전문점 ‘오향선’의 안현주 손석준 대표가 바로 그들이다.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삵고 또 삶으며 스스로 터득해 낸 족발의 맛 퇴직하거나 사업에 실패한 이들이 창업에 도전할 때 가장 많이 연다는 음식점. 많은 음식점 사장들이 그러하듯 2007년 봄 문을 연 오향선의 손석준 대표도 사업 실패가 음식점 창업으로 이어진 경우다. 평범한 주부였던 아내 안현주 씨도 남편과 함께 음식점 창업의 가시밭 길(!)에 함께 뛰어들었다. “제가 중국에 관심이 많았고 중국 음식을 좋아했어요. 일단 중국 음식점을 하기로 하고 아이템을 중국식 족발로 정했죠. 그냥 족발은 식상하잖아요.” (손 대표) 중국 음식을 좋아는 했지만 실제로 요리를 해보거나 배워 본 적이 없는 손 대표. 그는 맛에 대한 기억 하나로 아내와 함께 중국식 족발 요리에 뛰어 들었다. 부부는 가게 자리를 얻고 문을 열기까지 두 달 동안 오향족발의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 날마다 족발을 삶았다.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었어요. 오직 맛에 대한 기억만 가지고 둘이서 계속 만들어 본 거죠. 재료가 들어가는 비율은 계속 만들어 보면서 조절하고, 족발을 삶는 시간이나 불 조절도 끊임 없이 실패해가며 스스로 터득한 거예요.” 재료배합과 삶는 시간, 불 조절에 따라 족발의 맛과 식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부부는 최상의 맛을 찾기 위해 수없이 족발을 삶고 또 삶았다. 일산 대표 오향족발 맛집으로 명성을 얻다 오향은 산초, 팔각, 회향, 정향, 계피의 다섯 가지 향신료를 말한다. 오향분은 이들의 가루를 섞어 만든 중국의 대표적인 혼합향신료로 다섯 가지 약재가 조화된 상쾌한 향이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고기의 누린내와 잡냄새를 없애주는 데 주로 이용하는 오향이 들어가는 중국 대표 요리로는‘오향장육(오향이 돼지고기 속까지 배어든 중국식 돼지고기 수육)’이 있다. 오향족발 역시 오향을 넣고 삶은 족발을 말하는데 오향선에서는 이 오향에 여러 가지 채소, 그리고 비법 육수로 족발을 삶아내 일반 족발과 다른 맛과 향을 가진 족발을 탄생시켰다. “첫 손님이 한국분과 함께 오신 중국분이었어요. 정말 맛있게 드시고 가서 좋은 징조라고 생각했죠.”(안 대표) 하지만 개업 당시만 해도 낯선 오향족발이 손님들 모두에게 대대적인 환영을 받은 것은 물론 아니다. “짜장면은 왜 없냐고 하시는 손님도 계셨고 중국식 족발은 채소와 함께 나가지 않는데 한국식 족발처럼 ‘왜 상추를 주지 않느냐’며 항의하는 분들도 있었어요. 하하”(손 대표) 처음엔 이렇게 오향족발을 낯설어 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한 번 맛보고는 그 맛에 반해 오향선을 다시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향 자체가 매력적인 향이에요. 중독성이 있죠.”(안 대표) 그렇게 난 입소문으로 오향선은 2010년에 처음 TV 방송도 탔다. 그 이후로도 오향선은 여러 TV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이제 일산의 대표 오향족발 맛집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중국 사람들에게도 인정받는 족발과 훠궈 주말엔 줄을 서서 족발을 포장해가는 오향선의 명성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요식업에서 문 열자마자 대박을 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모든 일에는 시간이 필요하죠. 오향선을 연 지 올해로 9년짼데, 고객의 입맛에 맞춰 족발 맛을 업그레이드 시키려 노력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갔어요.” 잔잔한 미소로 지난 시간을 회상하는 안 대표의 말이다. 이런 부단한 노력으로 오향선의 족발은 향과 풍미가 깊고 정통 중국식 족발 맛에 가장 가깝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 부부는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에 맞추기 위해 오향족발을 베이스로 냉채족발, 매운족발, 마늘족발 등도 직접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부지런한 부부는 또 개업 이듬해 중국 사천지방의 샤브샤브 요리인 ‘훠궈’도 선보이기 시작했다. 훠궈는 소사골과 닭뼈, 20여 가지 약재와 채소를 넣고 푹 고아 우려낸 육수를 끓여 고기와 야채를 담가 살짝 익혀먹는 중국의 대표 보양식. 이 역시 스스로 계속 만들어 보면서 맛을 냈다. “중국 사람들과 한국에 사는 중국인 교포들이 맛을 보고는, 한국에서 맛본 훠궈 중 중국 본토 훠궈와 가장 맛이 비슷하다고 말씀해 주세요.” (손 대표) “일산에 ‘작은 중국’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이 있어요. 지역 분들에게 중국의 맛을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메뉴 개발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안 대표) 오향족발의 신선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 ‘오향선’. 오향선의 안현주 손석준 대표는 앞으로도 새로운 메뉴 개발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위치 일산서구 중앙로 1493(주엽동) 애비뉴상가 1079호문의 031-917-1955(월요일 휴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5
- 전원주택 짓기 절차(2) - 설계에서 시공까지 설계를 꼼꼼하게 잘하고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 좋은 집짓기의 기본이다. 설계는 배치, 평면, 입면계획을 잡는 것이다. 배치계획은 부지에서 건물을 어디에 앉힐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다. 옆집과의 관계, 프라이버시, 채광, 통풍, 재해 등을 고려한다. 평면은 실내 공간 구성이다. 각 실의 쓰임에 맞는 동선과 크기, 위치를 결정한다. 입면계획에서는 집의 모양을 고민한다. 외관에만 신경 써 모양을 내다보면 건축비 상승과 하자의 원인이 될 수 있다.설계를 할 때는 가족 수와 라이프스타일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주택 내부 공간 결정에서는 방향이 매우 중요하다. 북쪽은 춥다. 화장실 등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남쪽은 여름에는 빛이 실내 깊이 들어오지 않아 시원하고 겨울에는 깊이 들어와 따뜻하다. 거실, 어린이방, 테라스, 발코니 등이 적당하다. 침실, 식당, 부엌 등은 아침에 햇살을 많이 받는 동향이 좋다. 음식물이 상하는 것도 막는다. 탈의실이나 욕실, 세면장, 건조실 등은 서향으로 배치한다. 이층집의 1층에는 주로 거실, 주방, 식당, 노인방 등을 앉히고 2층에는 자녀방이나 부부 침실 등을 계획한다. 경우에 따라 달리 배치할 수도 있다. 집에서 하루 종일 작업을 해야 한다면 작업실을 빛을 많이 받는 남쪽으로 둘 수 있고 동쪽으로 경관이 좋다면 거실을 동쪽에 둘 수도 있다.설계를 할 때는 주택 구조와 각 부위별 자재, 냉난방 시설을 어떤 것으로 할 것인가도 결정해야 한다. 특히 전원주택에서는 난방시스템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겨울철 난방비를 줄이고 따뜻하며 관리 편하게 날 수 있다.설계를 끝내고 나면 시공비가 얼마나 들 것인지 견적을 내야하고 누구에게 맡겨 어떤 방식으로 지을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건축비는 구조와 각 부위별 자재, 기능, 공사범위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단순한 설계라면 비용을 줄여 지을 수 있고 복잡하게 설계된 집은 비용이 많이 든다.공정별로 자재 종류와 공사방법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비용도 천차만별이다. 제대로 된 자재를 정확한 공법으로 시공해야 하자가 없는 좋은 집이 된다. 집을 다 짓고 나면 시공업체로부터 건물을 인도받는다. 살면서 집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하자보수공사를 위해 시공한 사람들의 연락처를 받아두어야 한다. 특히 상수도, 전기, 정화조 등의 설비와 관련된 시공자들의 연락처와 도면을 받아 두는 것이 좋다.건축물이 완성되면 건축도면과 정화조 등 관련 시설들을 공사한 서류를 챙겨 사용승인을 받아 사용한다. 건축물 대장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토대로 등기를 하고 세금을 내면 집 짓기는 끝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19
- 몸과 마음이 편안한 힐링카페 ‘티 테라피’ 요즘처럼 추위가 매서운 날에는 따끈한 우리차와 한방차 생각이 나곤 한다. 하지만 강남 한복판에서 우리차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압구정동의 호젓한 이면도로에 위치한 ‘티 테라피’는 우리차와 한방차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 ‘티 테라피’는 한약재들을 간단히 우려서 허브 차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한방차는 한의사가 알려준 방법대로 정성을 담아 만들어 제공하고 있어서 차를 마시면서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해지는 힐링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방차는 박하향이 나는 ‘향통차’, 기운을 북돋아주는 ‘원기차’이며, 고유차 중에서는 ‘대추차’와 ‘오미자차’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티 테라피’는 차만 마실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매장 한 편에 마련된 족욕 코너에서 고객들은 차를 마시면서 족욕을 할 수 있어 고단한 하루의 피로를 날려 버리기엔 그만이다. 앞으로는 차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수업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한다. 위치: 강남구 신사동 616-6, 1층,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10시 30분 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518-750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19
- 춘천에서 행복하게 살아기기 프로젝트! 낭만의 도시 춘천에서 사는 삶은 과연 낭만적일까? 매일매일 똑같이 이어지는 일상은 여느 도시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고, 매일매일 만나는 호반의 정경도 특별할 것 없어 보인다. 하지만 마음을 열어보자. 그리고 다시 한 번 눈을 떠보자. 이곳에 낭만이 있고 이 시간에 행복이 있다. ‘베스트 원(Best One)이 아닌 온리 원(Only One)’의 춘천을 만들어가는 이들. 춘천에서 살아가는 낭만과 행복을 전하는 이들. 춘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모퉁이 밴드’의 ‘모퉁이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음악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기 후평동 주택가의 한 모퉁이에 자리 잡았던 작은 카페 ‘모퉁이’. 이곳에서 시작된 ‘모퉁이 밴드’는 색소폰 연주자인 길영우씨가 춘천에 자리를 잡으며 만든 프로젝트 밴드다. “사실 처음에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아빠로서의 역할이 정말 낯설었습니다. 자유롭고 싶었죠.(웃음) 하지만 제가 사는 이곳이, 제가 사는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지 않으면 음악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이곳에서 한번 즐겨보자. 음악으로 삶의 의미를 풀어보자 하고 시작된 것이 모퉁이 밴드였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모퉁이 밴드’는 재즈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간의 새로운 만남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재즈와 국악의 만남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사진전이나 현대 무용을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도 만들어나갔다. 멤버 대부분이 미국, 유럽 등지에서 공부하고 한국의 대표 재즈무대에서 활동을 펼치는 이들인 만큼 뛰어난 음악성을 선보이며 다양한 시도를 해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춘천만의 정서를 담아내기 춘천 아트 페스티벌과 마임축제, 뜬구름 라디오 프로젝트 등 다양한 공연에 참여하며 개성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모퉁이 밴드’.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공연은 석사동 야채가게 옆 작은 주차장에서 시작한 시민들을 위한 재즈 공연이다. “객석이 따로 없고 다리를 지나거나 산책하던 시민들이 주된 관객이었어요. 해지고 난 직후 저녁 7시에 진행됐던 공연은 어두워져가는 도시의 배경음악이 되었죠. 시끄럽다고 항의하러 오던 아저씨가 음악에 동화되어 끝까지 함께 즐기다 음료수를 사주고 가시더라고요. 과일을 사러왔다가 산 과일을 악기 가방에 넣어주던 시민들도 있고요. 음악을 통해 낯선 사람들과 만나 웃으며 인사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춘천에서 다양한 공연을 만들어내며 ‘모퉁이 밴드’는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일상처럼 여겨졌던 춘천이라는 도시를 다시 바라보게 된 것이다. “춘천만의 뭔가 특별한 정서가 있더라고요. 서울에는 없는 뭔가가 있는데, 그 느낌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그 고유의 무늬를 구체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모통이 밴드의 과제죠. 그래서 도시의 일상을 관찰하고 도시의 분위기와 음악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실험하는 과정입니다.”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프로젝트 ‘모퉁이 밴드’에게 가장 아쉬운 점이라면 춘천에서 정기적인 연주할 무대가 없다는 점이다. 매년 새로운 시도를 해오고 있지만, 일회성 공연 형식으로는 관객들과 호흡을 나누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이 곳곳에 펼쳐져 있고, 그만의 이야기가 살아있는 춘천은 ‘모퉁이 밴드’에게 설레임 가득한 다양한 계획을 만들어 내게 하고 있다. “춘천이라는 곳에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어가고 싶고, 스타일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새로운 멤버가 들어오면 일단 춘천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껴야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춘천에 와서 직접 보고 들어야만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낼 수 내고자 합니다.” 때로는 거리의 악사로 나서기도 하고, 때로는 시인, 댄서, 화가, 사진작가와 어울려 골목길을 꾸미기도 하는 ‘모퉁이 밴드’. 올해는 아이들과 춤추며 시내 곳곳을 놀이터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니, ‘모퉁이 밴드’의 춘천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 프로젝트에 하루 빨리 동참해 보고 싶은 마음이다. 문의 010-3555-2905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19
- 나이 들어도 아름답고 당당하게~ ‘런웨이’ 하면 쭉쭉 뻗은 팔등신 젊은 모델들의 무대가 떠오르시나요? 하지만 이제 그런 고정관념은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목요일 오후 서울 서초구 심산문화센터에서는 이색적인 패션쇼가 열렸는데요. 런웨이는 여느 패션쇼와 다름없었지만 무대 위의 주인공들은 젊은 모델이 아닌 나이 지긋한 시니어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사회적기업 뉴시니어라이프에서 진행하고 있는 시니어모델교실 수강생들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여 참석한 이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들 중에서 리포터가 만나기로 한 두 사람은 행신동과 장항동에서 서울 강남까지 진출한(?) 시니어모델, 김귀선 씨(70세)와 유원경 씨(54세). 이날 유원경 씨는 출중한 진행과 노래솜씨로, 김귀선씨는 유독 강렬한 모델포스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패션쇼를 끝내고 모델포즈를 취해보는 유원경, 김귀선 씨 런웨이는 젊은 모델들의 전유물? 이젠 시니어모델도 대세~패션쇼가 끝나고 무대 뒤에서도 예사롭지 않은 패션센스가 돋보이는 두 사람, 모태 몸매와 센스를 타고 난 것이 아닐까라는 질문에 두 사람은 똑같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우리도 처음부터 무대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도 못했답니다. 모델교실에서 워킹을 배우고 연습하다보니 몸이 바로 잡히고 라인도 변했죠. 젊은 모델들처럼 마르고 예쁜 몸매에 어울리는 옷이 아니라 우리 시니어모델은 시니어다운 멋과 아름다움을 무대 위에서 선보이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체형, 나이 상관없이 50세 이상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은 시니어모델이 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체형이 아니라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겁내지 않는 열정, 또 자신을 빛내기 위한 평상시 관리와 노력이라고 말한다.일흔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김귀선 씨는 “젊은 시절 미인대회에서 고향인 경상도 대표로 뽑힌 적이 있어요. 그렇긴 해도 제가 뭐 출중해서는 아니고 식구들은 네가 어떻게 미인대회에서 뽑혔냐고 지금도 말을 한다니까요.(웃음). 다른 것보다 평소에도 운동을 좋아해서 꾸준히 몸 관리는 해왔어요. 그러다 우연히 시니어모델 교육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배우게 됐지요”라고 한다. 시니어모델도 작정하고 된 것은 아니고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기쁨에 꾸준히 하다 보니 하루하루 변화하는 모습이 즐거워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단다. 그날 패션쇼에서 런웨이를 걷는 대신 진행과 노래솜씨를 선보인 유원경 씨 역시 평소 옷에 관심이 많았다고. 20대 중반의 딸을 가진 엄마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젊고 아름다운 그가 시니어모델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딸의 적극적인 추천 때문이었다고 웃는다. “제가 보기에도 평소 옷 입기 좋아하는 엄마에게 딱 어울리는 일이라 생각했나 봐요. 저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고요. 예전과는 다르게 요즘 시니어들은 생각이 많이 트였잖아요. 나이 드는 것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고요. 나이 들어서도 열정을 잃지 않고 무엇이든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젊은 세대에게 정신적인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유원경 씨는 시니어모델 외에도 5년 전 실용음악과에 도전, 졸업 후 지금까지 팝송개인지도를 하고 있는 열혈 줌마렐라다. 시니어모델 패션 쇼에서 사회를 맡은 유원경 씨 시니어모델, 건강과 아름다움을 되찾아주는 삶의 활력소최근 시니어모델을 요구하는 시장이 넓어져 교육을 마스터하고 경험을 쌓은 후 홈쇼핑이나 CF, 드라마에 진출해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시니어들이 많아졌다.김귀선, 유원경 씨는 더 배우고 경험을 쌓다보면 우연히 프로 모델이 될 기회가 올지 모르지만 그것이 목표는 아니라고 한다. 아직은 두 사람 모두 런웨이에 섰을 때의 말로 할 수 없는 희열과 보람, 그것이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고. “워킹연습을 통한 근육운동이 되고 음악을 타는 리듬과 율동감각이 길러지죠. 또 패션쇼라는 것이 혼자 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협동심도 생기고요. 런웨이에서의 워킹 룰을 익히다보면 나이 들어가면서 가장 염려되는 치매걱정도 사라집니다. 무엇보다 무대 위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려는 나 자신, 무대 위에 자신이 자랑스럽고 사랑스럽다는 느낌. 새롭게 태어나는 느낌이죠.” 이들은 보통 한 달에 2번 정도 패션쇼 무대에 오르는데 그동안 코엑스 광장, 일산 킨텍스, 청계천 수상무대 등 국내 무대 뿐 아니라 독일 네덜란드 중국 등 해오무대에서 우리나라 시니어모델의 아름다움을 뽐내기도 했다. “50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말랐건 뚱뚱하건 키가 크든 작든 상관없고요. 나이? 전혀 상관없습니다. 이번 무대에서 여든이 훌쩍 넘은 남자 어르신도 멋지게 워킹 하는 것 보셨죠? 이전에는 아흔 넘은 분도 당당하게 런웨이를 걸었답니다.” 당당한 아름다움이 몸에 배인 두 사람, 질투가 날 정도로 멋지다. 시니어 패션쇼 에서 김귀선 씨이곳에서 시니어모델에 도전해 보새요~뉴시니어라이프(대표 구하주)는 50세 이상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패션과 이벤트를 결합한 사업을 하는 사회적기업이다. 2007년 시작된 이 사업은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려운 형태의 시니어 사업으로 시니어모델교실, 시니어패션쇼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뉴시니어라이프에서 패션모델 활동을 하려면 일주일에 1번 이상 연습이나 교육을 받게 된다. 패션모델 교실은 기본과정(16주), 심화과정, 전문과정으로 나뉜다. 뉴시니어라이프에서는 지난 10년 간 1천300여명의 시니어가 교육을 받았고, 현재 150여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서울 성북캠프와 강남캠프 두 곳에서 모델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2015년 1월부터 서울 서초구 심산문화센터 2층 아트홀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시니어모델교실이 열린다. 또 지난 해 9월 일산캠프를 새롭게 오픈해 자세, 워킹, 댄스, 메이크업, 연기, 코디, 음악, 패션쇼 등 교육커리큘럼을 진행 중이다. www.newseniorlife.co.kr 뉴시니어라이프 일산캠프 위치는 일산동구 장항동 863-2 일호골든타워 7층 한국수레평생교육원, 문의 031-926-33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18
- 2015년 담배 끊고 건강해지자 집집마다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1월은 알찬 계획과 다짐으로 넘쳐난다. 그중에서도 올해의 핫 이슈는 단연 금연이다. 담뱃값 상승에 따른 애연가들의 타격이 그 어느 때보다 충격적이 때문이다. 자의 반 타의 반 무관하게 금연의 공통점은 되찾는 건강이요, 질병 예방이다. 알아두면 필요한 금연 정보들을 모아보았다. < 각양각색의 흡연자, 꼭 필요한 것은 금연 의지새해부터는 금연할 의지만 있다면 흡연자는 지역 보건소 등을 통해 필요한 금연상담서비스, 금연보조제 등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2월에는 일반 병의원을 통해서도 금연상담 및 금연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담뱃값 인상, 금연구역 전면 확대 등 달라지는 금연정책 시행과 더불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및 금연지원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아직 도입되지 못한 담뱃갑 경고그림 게재 등 부족한 금연정책에 대해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에 확대 시행되는 금연지원서비스의 특징은 아직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흡연의 폐해를 정확히 알려 흡연을 확실히 예방하는 한편, 현재 흡연자들은 흡연자별 특성을 고려해 흡연자의 주 생활공간에서 전문적인 금연지원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진행될 계획이다.특히 흡연 대상자를 일반 남성 중심에서 아동·청소년, 성인, 군인, 여성 등 대상자별 특성에 맞는 흡연예방 및 금연치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따라서 금연을 희망하는 일반 흡연자는 예년과 같이 가까운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무료로 필요한 상담과 금연보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최근 늘고 있는 청소년 흡연 방지와 예방을 위한 금연 활동도 열린다. 부천시내 보건소들은 청소년 건강지킴이 금연교육과 보건교육을 실시 중이다. 오는 1월 28일까지 원미보건소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금연교육을 연다.참가 대상은 청소년 자원봉사자 등 100명이며, 교육에서는 흡연예방교육과 보건교육, 감염병예방의 올바른 손 씻기, 구강, 절주, 영양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모든 음식점 금연구역 확대 시행된다. 해당 음식점은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이 경우, 100㎡이하 7752개소이며, 금연구역 위반 흡연자에게는 10만원, 위반업소는 170만원~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밖에도 면대 면 금연클리닉에 부담을 느끼는 여성과 청소년 흡연자를 위한 온라인 전문 상담 클리닉도 병행해 운영된다. < 하반기부터 금연클리닉 전화 상담과 의료보험 지원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기 힘들 경우도 있다. 이럴 때에는 담뱃갑에 표시되어 있는 금연상담전화(1544-9030)를 이용해도 좋다. 상담전화를 이용하면 365일 전문적 상담과 1:1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상담사는 금연희망자의 스케줄에 맞춰 1년간 총 14회의 금연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각종 금연패키지 용품도 무료로 지원된다. 금연희망자의 사정으로 유선이 어려운 경우 온라인 상담으로 전환하거나, 상황에 따라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연계 운영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오는 2월부터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전문적 상담과 금연보조제가 포함된 금연치료를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금연치료에 대해 건강보험에서 지원한다.보험공단에서는 보험등재에 소요되는 행정절차 등의 시간을 고려해 공단사업비 형태로 개시하고, 약가협상·법령 개정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보험 적용을 할 계획이다.치료 방법은 병의원 금연치료에 등록한 환자에 대해 12주 기간 동안 상담과 금연보조제인 니코틴패치, 사탕, 껌, 부프로피온, 바레니클린의 투입비용 일정부분인 30~70%를 지원하게 된다.금연상담은 6회 이내, 금연보조제는 4주 이내 처방에 대해 지원되며, 금연보조제의 경우 각각의 보조제별로 일정금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 우리 동네 금연클리닉 활용하기부천시내 원미ㆍ소사ㆍ오정보건소는 금연을 돕기 위해 지역 내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클리닉을 연중 무료로 운영한다. 흡연자들이 금연클리닉을 찾아 등록하면 전문 상담사의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6개월 동안 9회 이상 진행된다. 금연을 원하는 부천시민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또 직장인 등을 위해 매주 목요일은 저녁 9시까지 연장운영도 한다. 이밖에도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토요 금연클리닉도 연다. 금연클리닉을 이용하면 △개인별 흡연량·흡연형태·건강상태를 고려한 금연상담 △필요에 따른 니코틴보조제 및 금연침 시술 △은단, 지압기, 구강청결제 등 흡연욕구 대체행동물품 지급 △6개월간 전화·문자를 통한 금연독려 서비스 등 혼자 금연을 시도할 때보다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보건소 측은 “금연을 시작한지 하루 만에 체내에 쌓인 일산화탄소가 완전 배출되는 등 건강개선 효과가 있으며, 3개월 후엔 기관지 섬모운동과 폐 기능이 정상화되고 감기 등 호흡기 감염이 감소한다”고 밝혔다.또 금연 1년 후에는 심장마비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감소하고, 5년 후에는 심근경색 위험이 비흡연자와 동일해지며 10년 후에는 폐암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와 같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의 보건소 내 금연클리닉원미 032-625-4257, 소사 032-625-4400, 오정 032-625-4469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Tip 금연을 위해 이것만은 꼭 !☞ 식후 양치질 습관 기르기☞ 금연결심, 남은 담배는-아깝다고 보관 말고 과감히 잘라 버린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금연 사실을 알리라-특히 자녀들에게 해야 효과적☞ 금연 시에는 술을 줄이거나 삼간다-니코틴과 알코올의 동반상승 작용 막기☞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을 쓰라-화나면 물었던 담배습관 바꾸기☞ 새해 1월 금연을 실패했다면 낙심은 금물-구정 1월은 금연 재시도의 기회☞ 분노형 금연은 위험-가격 상승에 화로 시도한 금연은 지속성에 한계가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