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7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원주시 불법쓰레기 수거 중단 강원도 원주시가 무단투기되고 있는 불법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원주시는 쓰레기 종량제가 도입된지 5년이 지났으나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은채 무단 투기하는 각종 생활쓰레기가 오히려 늘어 도심환경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며 20일부터는 불법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에앞서 읍.면.동 전지역에 대해 기존 불법투기 및 매립 쓰레기에 대한일제조사를 벌여 자체 수거해 처리했으며 20일부터는 투기단속반과 읍.면.동 합동단속반을 가동,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발견되는 불법 쓰레기는 철저한 추적조사를 통해 투기자를 적발하는 한편1주일간 수거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현재 원주지역에서 배출되는 각종 생활쓰레기는 하루 170여t으로 이 가운데 40%가량인 60-70t이 불법투기되고 있으며 시에서 수거를 중단, 1주일씩 방치될 경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시는 올들어 10월말 현재 모두 303건의 불법쓰레기 투기행위를 적발해 30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시 관계자는 "불법 쓰레기를 일시적으로 수거하지 않을 경우 시민들의 불편과반발이 예상되나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종량제 봉투 사용 생활화를 위해서는불가피하다"며 협조를 구했다.원주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0-11-19
- 문화부, 내국인카지노 신설 불허 문화관광부는 내국인 출입 카지노의 추가 설립을 불허하고, 최저·최고 베팅한도를 하향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카지노 관련 문제점 보완책을 15일 발표했다.문화부는 “강원도 정선군의 카지노는 지역 주민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 허용한 것”이라면서 “관광수익과 자치단체 재원 마련을 위해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허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행성 조장 우려가 있는 만큼 내국인 카지노 추가 허용은 검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정선 내국인 카지노는 일반영업장(1층)과 VIP영업장(2층)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VIP영업장은 1회 베팅한도가 블랙잭 5만(최저)∼200만원(최고), 10만∼300만원 등이며, 바카라는 메인이 50만∼2000만원, 미리가 20만∼500만원이다.문화부는 그러나 VIP용은 외국인고객 유치에 중점을 두는 만큼 한도액을 그대로 두고, 일반용 한도액을 하향할 방침이다.현재 일반용 1회 베팅 한도액은 1만∼100만원. 이 한도 안에서 블랙잭, 바카라 등 모두 16개 테이블을 각각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강원랜드측은 이와 관련, 1회 베팅 한도액을 1000∼50만원으로 하향조정하는 안을 문화부에 제출해 놓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와 관련, 17일 아침 9시부터 한도액을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문화부는 이와 함께 영업시간도 제한할 방침이다. 현재 영업제한시간은 아침 6시부터 8시까지로 사실상 종일 운영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어 벌써부터 과열 및 중독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영업제한시간을 9시까지로 1시간 연장계획을 밝표했다. 그러나 카지노를 경험한 고객들은 “문화부나 강원랜드가 청소 시설관리등을 위해 영업제한시간을 연장하면서 마치 과열·중독을 막기 위한 조치인 것처럼 생색을 내고 있다”면서 “과열·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소 하루 5시간 정도는 영업시간을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2000-11-15
- <세계의 CEO / 로즈마리브라보 버버리 사장>내 제품 최고명품 ‘자부’ 지천명을 바라보는 로즈마리브라보 버버리사장은 요즈음 2살박이 유아를 키우는 즐거움에 푹 빠져 있다. 그 아이의 이름은 트렌치 코트의 대명사인 ‘버버리’.버버리 격자무늬 목도리가 잘 어울리는 그녀는 적자 수렁에 허덕이던 기업을 회생시켜 다른 기업들의 부러운 눈길을 받을 정도로 놀라운 경영 능력을 보여 주고 있다. 올해 회계연도 영업이익은 9.4%로 지난해 5%보다 상승했다. 불과 2년전에는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았던 기업이 이젠 여기저기서 인수하겠다고 나설 정도로 재무와 영업구조가 튼튼해진 것이다.로즈마리브라보가 이일을 해냈다.미국국적을 가진 그녀가 지난 97년 9월 영국인 자존심 버버리를 인수했을 때 세계 경제는 미심쩍은 눈길로 바라보았다. 그때부터 세인들은 버버리를 ‘로즈마리 아이’란 별명을 붙여줬다.하루 12∼14시간 일을 하는 그녀(49)는 뉴욕에 위치한 삭스 픽쓰 애버뉴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유통 전문가다. 자본주의 경제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대형유통 매장을 경영해본 경험이 버버리 회생 근거다. 생산기반을 갖지 않는 기업이 어떻게 하면 시장에서 이익을 남기는지 알고 있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과감히 버린다. 그리고 고급 이미지 전략을 구사하라. 1등 전략을 시장 상황에 맞게 마케팅 전술을 구사한 것이다. 예를들면 최고급 매장에서만 판매를 담당하게 하고, 영국 최고 디자이너로 하여금 소비자들에게 우아한 이미지를 전달 할 수 있는 광고를 제작하는 방법 등이다.격주간지로 발행되는 미국 포브지는 오는 27일자로 ‘로즈마리의 아이는 잘 자라고 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마케팅 특집으로 보도하고 있다. 다음은 그에 관한 주요내용이다.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미국내 최고 리테일러 4인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로즈마리 브라보는 전통적인 버버리의 이미지를 과감히 버리고 ‘신선하고 전통성을 살린 디자인’으로재무장 했다. 이를위해 ‘질 센더’의 선임 디자이너 였던 ‘로베르토 메니체티’를 영입, 원단 혁신에 주력하는 한편 전통 코트에 현대미를 가미해 어깨를 약간 좁히고 피팅화한 버버리 전통 체크무늬에 시각적인 변화를 줘 새로운 버버리를 탄생시켰다. 또 브랜드 로고도 ‘Burbeyys’에서 ‘BURBERRY’로 바꿨다. 지난6월에는 매년 1억8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스페인의 버버리 판매권을 2억달러에 인수했다.버버리는 오는 30일에 발표될 영업이익에서도 16%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금흐름이 9600만달러로 확보한 것을 의미하며 이중 5000만달러는 순이익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같은 상황이 전개되자 버버리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기업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세계 시장의 관심은 로즈마리가 과연 버버리를 다른 곳에 넘길 것인가에 쏠려 있다. 빅토바네트 버버리의장은 이에대해 “우리는 주주들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할 것이며 버버리에게 무엇이 가장 좋은지를 찾아서 그 일을 할 것이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2000-11-15
- “GM의 대우차 인수 불확실” 13일 엄낙용 산업은행 총재와 김일섭 대우자동차 노조위원장이 인천방송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만나 대우차 문제와 해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이 자리에서 엄 총재는 “대우자동차 문제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대우차의 자구노력이 이뤄져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엄 총재는 “GM은 현재 예비실사를 마친 상태지만 현재 대우차의 경영상태를 감안했을 때 GM이 과연 최종인수를 결정할지는 미지수고, GM측의 인수 조건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노조위원장은 “투명한 조사를 통해 경영혁신에 대한 불투명한 부분을 제거하고도 인력부분에 문제가 있다면 노조도 적극 협력할 자세가 돼있다”며 “필요하면 노조에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노조위원장은 노조의 동의서 문제와 관련 “대우자동차 노조의 동의서 제출여부가 대우차 최종부도의 절대적인 요인이 아니다”며 “이미 산업은행 관계자는 11월 8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조조정 동의서를 제출한다 하더라도 부도처리를 피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김 노조위원장은 “실제 채권단이 언론에 발표한 노조의 동의서 제출내용은 3500명 감원과 임금 30% 삭감 등이었지만 실제 노조에게는 인원을 얼마나 감축할 것인가의 언급이 없었다”며 “이것은 노동조합에게 백지수표를 던지고 항복하라는 얘기”라고 주장했다.반면 엄 총재는 “채권단은 작년 8월 대우차 워크아웃 시작시점에서 10조원 가량의 채무를 동결하고 추가로 2조2000억원을 지원했다”며 “당시에는 채권단이 계속 지원해 포드와의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고 지적했다. 엄 총재는 현재 채권단은 8~9조원 가량을 손실처리했다고 밝혔다.엄 총재는 노조에게 “대우차를 살려야 하는 것은 다시 말할 필요가 없다”며 “채권단은 대우차 노사가 합의해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엄 총재는 “따라서 대우차 스스로 자구노력을 해서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엄낙용 산업은행 총재와 김일섭 대우자동차 노조위원장, 이찬근 인천대 교수, 온기운 매일경제 논설위원 등이 참석했다. 2000-11-14
- 미 획기적 산업재해 규정 공표 미국 백악관은 재계와 공화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각 기업들이 근골 장애 등 반복동작에 의한 부상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의 새로운 산업안전 표준규정을 13일 공표할 예정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직업안전보건국(OSHA)이 지난 10년간 준비해온 포괄적 내용의 이번 규정은 전국600만개 사업장과 1억명의 노동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이 규정은 미국내 모든 기업주들에게 노동자들의 육체적 한계에 더 적합한 일자리를 마련할 것을 의무화함으로써 각 사업장에 인간공학의 개념을 적용한다는 내용이다.OSHA 관계자는 이로 인해 연간 60만건에 달하는 반복동작으로 인한 부상이 절반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병원, 레스토랑, 잡화점업, 트럭 운송업 및 여행업계 종사자들의 노동환경이급격히 변화될 것이며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작업을 하는 사무직 노동자들의 작업환경도 달라질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OSHA의 노동담당 찰스 제프리스 차관보는 "우리는 근골 장애가 미국내 질병과부상에서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이러한 병이 점차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산업재해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규정이 적용되면 직무와 관련한 질병을 앓고 있는 노동자는 의학 치료를받을 수 있으며 유급 휴가를 받을 수 있다. 2000-11-13
- 21면 뉴스라인 새만금 백지화 종교인 2천인 선언종교인들이 새만금 갯벌을 살리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기독교와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주요 종교인들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새만금 백지화를 위한 종교인 2000인 생명·평화 선언식’을 가졌다.이날 선언식에는 세계적 환경운동가인 레스터 브라운(Lester Brown·66) 월드워치연구소 회장도 참석했다.종교인들은 종교별 생명·평화 기도회를 마친 뒤 발표한 선언문에서 새만금 간척사업을 ‘생명파괴의 자리에 지어지는 안타까운 신기루’라고 규정한 뒤 “다른 생명체들과의 평화로운 공존이 전제되지 않는 평화는 진정한 평화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들은 특히 “관을 통해 개발논리를 홍보하는데 국세를 대거 낭비하면서까지 공사를 강행하려는 반환경적, 반평화적인 작금의 의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세계 5대 갯벌중의 하나인 새만금 갯벌에 대한 거대한 폭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또 “노벨평화상 수상이라는 민족의 영예가 반생명적·반환경적 정책의 강제 추진으로 인해 훼손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우리 2000명의 종교인들은 이번 생명·평화선언문 발표가 일회적인 의사표현에 그치지 않고 범국민적인 차원의 실천운동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이어 “시화호와 같이 회복 불가능한 대규모 환경재앙을 초래할 새만금간척사업을 조기에 백지화하라”면서 “새만금 간척사업이 백지화될 때까지 구체적인 행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종교인들은 선언식을 마친 뒤 조계사 농성장까지 평화행진을 벌였다.“납세자 소송법 제정해야”- 시민단체 공청회국가와 각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기위해 시민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납세자 소송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참여연대 납세자운동본부 실행위원장인 하승수 변호사는 14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참여연대’와 ‘함께하는 시민행동’이 공동 주최한 ‘납세자 소송제도 도입을 위한 시민공청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하 변호사는 외국사례로 미국 연방법상 시민이 연방정부의 낭비예산을 환수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제도(qui tam소송제도)와 일본의 주민소송제도를 제시한 뒤 “국내에서도 납세자 소송제도를 도입해 납세자의 참여를 보장하고 예산낭비를 근절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일본에서는 판공비에 대한 주민소송으로 연간 3000억엔의 예산절감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이런 소송을 통해 4억5800만달러가 환수됐다”고 소개했다.이날 공청회에는 또 지자체의 판공비 사용과 지방의원들의 낭비성 여행, 입찰 담합 등에 대해 납세자 소송을 활발히 제기하고 있는 일본 시민단체 ‘도쿄시민옴부즈맨’의 사무국장인 타니아이 슈조(谷合周三·37) 변호사도 발제자로 참여해 예산낭비 근절을 위한 활동경험을 소개했다.참여연대와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이와함께 중앙정부와 자자체의 예산낭비에 대해 시민이 예산집행의 중지 및 낭비예산 환수를 위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납세자 소송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표했다.법안은 납세자 소송에 의해 국가 등이 얻은 경제적 이익의 10%(10억원을 한도로 함)를 소송의 원고가 된 시민에게 보상금으로 지급하고, 국가나 지자체, 공공기관도 납세자소송에 원고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들 두 단체는 이날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납세자 소송법 제정운동을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허리 휜 여학생 많다남학생보다 여학생, 특히 중학교 여학생에게서 허리가 휘는 현상이 심하게 나타난다는 연구조사결과가 나왔다.고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서승우 교수팀은 99년 4월∼올 6월 서울지역의 초·중·고교 학생 11만4177명(남 5만9396명,여 5만4781명)을 대상으로 척추가 S자로 휘는 ‘척추측만증’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척추가 10도 이상 휜 경우가 1.17%인 1335명, 20도 이상 휜 경우는 0.22%인 25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이를 성별로 보면 10도 이상 휜 남학생은 0.44%인 259명인데 반해 여학생은 1.96%인 1076명, 20도 이상 휜 남학생은 0.06%인 38명에 불과한 반면 여학생은 0.39%인 212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여학생의 척추측만증 발병률이 남학생에 비해 6배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또 조사대상을 5, 6학년 초등학생(1만9276명)과 중학생(6만2627명), 고등학생(3만2274명) 등 학년별로 보면 척추의 휜 정도가 10도 이상인 경우가 초등학생은 0.89%, 중학생은 1.41%, 고등학생은 0.87%였으며, 20도 이상인 경우는 초등학생 0.09%, 중학생은 0.25%, 고등학생은 0.23%인 것으로 드러나 중학생의 척추척만증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이 가운데 특히 중학생의 경우 척추가 10도 이상 휜 남학생이 0.39%인 반면 여학생은 2.46%나 됐으며, 20도 이상 휜 경우도 남학생은 0.06%에 그친데 반해 여학생은 0.45%나 되는 것으로 조사돼 여중학생의 척추측만증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척추측만증은 사춘기 전후에 주로 발생하며, 키가 많이 자라는 1∼2년 사이에 급속히 진행하기 때문에 적기에 발견,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뇌성마비나 소아마비 등으로 발병하지만 대부분은 의학적으로 확실하게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서 교수는 “척추측만증은 보통 자세가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돼 있지만 의학적으로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며, 일반적으로 근육이 당기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스트레칭을 하루 2회정도 실시하고, 수영이나 헬스, 걷기운동을 함께 하면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미대사관앞서 ‘미제상품 불매결의대회’불평등한 SOFA 개정 국민행동(상임대표 문정현 신부) 회원 50여명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불평등한 SOFA 개정을 위한 범국민 미국상품 불매운동 결의대회’를 열었다.이들은 “한미당국의 불성실한 태도로 몇 년만에 겨우 개최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협상이 물거품이 되고 있다”며 “최근 파주시 농민들이 널어놓은 벼를 미군 탱크가 몇 번에 걸쳐 짓밟고 가는 등 미군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으나 이에 대해 한미 당국은 아무런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날 파주지역 농민 20여명이 버스를 타고 집단상경, 합류하려 했으나 경찰의 제지로 버스에서 내리지 못해 집회에는 참가하지 못했다.주최측은 결의대회가 끝난 후 미제 상품 불매운동을 위한 ‘미국상품 화형식’을 갖고 미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다.1000억대 이혼소송, 협의이혼으로 결말남편인 S그룹 회장 B(76)씨를 상대로 1000억원 규모의 이혼 및 재산분할 조정신청을 냈던 부인 A(73)씨가 지난주 이혼에 합의했다.14일 서울 가정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주 자신이 보유중이던 S그룹 주식 수십만주와 경기도 여주의 임야 20여 필지를 B 회장에게 주고, B 회장으로부터 현금 5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이혼에 합의했다.이로써 이혼 이후 예상됐던 회사지분을 둘러싼 부부간 분쟁은 일단락된 셈이지 만 애초 1000억원이나 되는 재산분할을 요구했던 부인이 오히려 재산상의 손해를 보면서까지 이혼 합의를 받아내려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A씨는 지난 7월 “남편의 구타와 외도로 더이상의 결혼생활 유지 2000-11-14
- 코스닥기업간 합병 또 무산(13-11기사) 코스닥기업간 합병 또 무산대양이앤씨와 진두네트워크가 코스닥공시를 통해 합병 무산을 공식 발표했다. 15일 양사는 “대내외적인 급격한 환경 변화로 합병이 불가능하다”며 합병무산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에서 등록기업간 합병 결의는 주성엔지니어링과 아펙스가 무산된 데 이어 이날 양사가 합병 무산을 선언, 한 건도 성사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이날 합병결의를 번복한 양사에 대해 16일 하루 매매거래정지를 시키는 것과 함께 불성실공시법인(각각 1회)으로 지정했다. 대양이앤씨의 한 관계자는 “양사 모두 이날 이사회를 열어 합병 결렬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무산 선언의 이유에 대해 이 관계자는 “양사 주주들의 반발과 자본시장의 부정적 반응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합병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합병을 추진했으나 자본시장의 반응은 부정적인 분위기가 계속돼 양사 모두 부담을 느꼈다”고 말했다. 합병시 매수청구권의 가격이 낮은 점과 합병시 주가 하락 가능성 때문에 양사 주주들의 반발이 심했다는 것이다. 결국 합병비용 산정시 본질가치 산정이라는 대목이 걸림돌로 작용했고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최근 상황도 합병무산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합병무산 발표에 대해 증권가 일각에서는 합병 발표 당시부터 온갖 추측이 난무했던 양사가 결국 합병 결렬을 선언, 두 회사는 물론 인수합병 관련 기업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위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의 상황이 나아지면 합병문제를 재검토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2000-11-15
- 현대그룹주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 현대그룹주를 지금 팔아야 하나 그냥 갖고 가야 하나. 지금 사두는 게 좋을 까 더 기다려 볼까.현대건설 자구안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현대그룹주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현대증권 투신증권 투신운용 등 금융계열사 매각도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어서 투자자들이 현대금융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주가가 26포인트나 폭락한 13일 현대건설 현대상사 고려산업개발 등 현대계열주식들은 오름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현대건설이 1조2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 채권단이 이를 수용하고 자금지원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현대건설 등이 강세를 보였다. 또 AIG의 요구를 법테두리 안에서 수용할 수 있다는 이근영 금감위원장 발언으로 현대증권도 장초반 강세를 보였다. 현대증권은 그러나 전반적인 지수약세에 눌려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물론 현대건설 해외 BW(신주인수권부사채) 만기와 관련 자금지원 여부와 현대전자 매각여부로 혼선을 빚으며 현대에 대한 시장불신감은 더욱 골이 깊어진 하루이기도 했다. 때문에 현대그룹주를 보유한 투자자는 그 어느 때보다 냉철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하고 새로 현대그룹주에 관심 있는 투자자 역시 섣부른 판단은 절대 금물이라는 게 전문가들 충고다.◇결론은 팔아라=신한증권 강보성 연구원은 “현대건설 자구안이 중요하다. 때문에 회생 기대감이 반영돼 주가가 오르면 일단 매도하는 데 무게를 둬야 할 것”이라며 “자구안이 실망스러우면 기대감으로 오른 것 이상의 큰 폭의 하락을 감수해야 하며 기본적으로 감자조치 등 손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매도한 후 위험을 최소화시켜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KTB자산운용 김형찬 펀드매니저는 “최근 현대건설 현대전자 현대증권 주가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데이트레이더들이 자구안발표 기대감을 배경으로 단타매매하는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현대그룹주는 투자측면 보다는 투기측면이 강하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자구안발표와 상관없이 때는 늦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대부분 시장의 신뢰회복이 거의 불가능한 지경까지 이른 현대그룹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승률낮은 게임이라는 입장이다.◇건설-단타 증권-장기매수=전문가들은 현대 자구안이 일단 시장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단기적으로 현대건설과 현대증권이 주도적으로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점치고 있다. 현대건설은 낙폭이 큰 탓에 주가가 1000원대로 아주 싼 편이어서 자구안 발표 이후 강하게 상승세를 탈 것에 대비 선취매 전략도 유효해 보인다. 단 한 두차례 강한 반등을 시도한 뒤 상승세가 수그러지는 시점에서 일단 비중을 줄이는 게 좋다는 지적이다.김형찬 펀드매니저는 “건설업종은 당분간 충격에서 헤어나기 어렵고 단기에 회복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관심을 안두는 게 좋다”고 지적했다. 강보성 연구원은 “현대증권은 AIG에 매각될 경우 현대로부터 완전 분리되며 강한 반등을 시도할 수 있고 같은 매락에서 구조조정 태풍이 무사히 지나갈 경우 큰 시세도 기대 해 볼만하다”고 내다봤다.일각에서는 또 현대그룹 역시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논리처럼 자구안이 발표되면 매도에 무게를 두는 것이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00-11-13
- 농축산물 값 폭락…휘청이는 농촌경제 가을걷이가 한창이다. 농민들은 해마다 이맘때면 정성스레 가꾸어온 농작물들을 거둬들여 시장에 내다팔고 1년 노동에 대한 대가를 받는다. 그러나 가을걷이의 기쁨도 잠시 농민들은 이내 한숨을 내쉰다. 그동안 농약값이다 종자값이다 뭐다 해서 이래 저래 빌려 쓴 농자금들이 고스란히 빚이 되어 돌아왔기 때문이다. 농사지어봐야 부채탕감하고나면 손에 쥐는 건 달랑 몇 만원. 더군다나 농축산물 가격도 폭락해 농민들은 살아나갈 방도가 없다. 한마디로 농사지을 맛이 안난다는 푸념들이 이곳저곳에서 흘러나온다. 땅의 자식이라 농사를 짓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현실이 원망스러울 따름이다. 중간제목 - 벼 30가마에 손에 쥔건 4만원안동지역의 추곡수매는 지난 7일 풍천면 갈전리를 필두로 시작됐다. 농민들은 애지중지 키워온 자식같은 벼를 포대에 담아 수매현장으로 나섰다. 수매가는 40kg 1가마에 5만8천12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5% 인상됐다. 작황도 좋아 수매에 나선 벼는 90%정도가 1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수매가 끝나고 증서를 받아든 농민들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다. 부채 때문이다. 부채를 제하고 나면 손에 쥐는 액수는 몇 만원밖에 되지 않는다.추곡수매현장에서 만난 농민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울상이다. 수매를 끝내고 씁슬한 마음으로 막거리 한잔을 걸치고 있는 현장에서 오고가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한숨 그 자체다. 30가마를 싣고 추곡수매장에 나온 서후면의 김 모(68)씨는 “기가막혀 말이 안나온다”고 한다. 30가마를 팔고 손에 쥔게 고작 4만원 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도 뼈빠지게 지은 1년농사 보상이라도 제대로 받을까 싶어 부푼가슴으로 수매장에 나왔는데 차떼고 포떼고 나니 손에 쥐는 게 고작 만원짜리 몇장이라는게 말이 됩니까”라며 “이 돈 가지고 농민들 어떻게 살아가라고 그러는지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이라고 한다. 중간제목 - 추락하는 농축산물 가격농민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는 건 과일과 채소류를 비롯한 농산물들이다. 농산물가격이 땅낮은 줄 모르고 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축산농가도 돼지고기 값 하락으로 하루하루 걱정가실 날이 없다.안동농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사과 등 과일이 전반적으로 풍작을 이뤄 과수농가들이 일부 상품은 저장고에 보관하고 나머지 품목에 대해서는 무더기로 시장에 홍수출하해 과일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며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30%가량 폭락했다. 사과의 경우 20㎏ 상품 한 상자당 3만2천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만5천원에 비해 3천원 가량 떨어졌으며 배도 상품 20㎏ 상자당 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만3천원선에 비해 3천원 가량 내렸다. 포도 역시 10㎏ 상자당 지난해보다 8천원 정도 낮은 1만2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등 각종 과일 가격이 큰 폭 하락했다. 채소류도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지만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추락만 거듭하고 있다. 배추는 한포기에 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무우는 개당 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폭락해 있다. 돼지고기 가격도 추락하는 것은 마찬가지다.중간제목 - 정부의 책임있는 대책마련 촉구지난 8일 농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농축산물 값의 잇따른 폭락과 농가부채 가중 등 농촌경제의 악화 문제에 대해 여야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따졌다. 민주당 정철기 의원(전남 광양·구례)은 “지난 8월 농가의 각종 구매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나 상승한 반면 판매비용은 2.7%나 하락해 농가 교역교역 조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1%나 악화됐다”고 지적하고 “4/4분기가 되면 각종 유가와 영농생산비 상승과 농산물 값 하락 등으로 농가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민이 농사를 포기하는 사태가 오기전에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한나라당 주진우 의원(경북 고령·성주)은 “올해 과일류와 채소류 등 주요 농산물 10개 품목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IMF 이전인 1997년에 비해 9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으며 지난해에 비해서는 모두 하락했다”고 지적하고 “농산물 가격 안정을 통해 농가소득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생산·출하조절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같은 당 박재욱 의원(경북 경산·청도)은 “우리나라 농가부채 문제는 농민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국가적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농가부채 문제를 경제논리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농가부채도 공적자금을 투입해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중간제목 - 농민도 허리펴고 살날 오겠지요?지난 5일 충북에서는 포도 값 폭락으로 농협대출금 2천7백여만원을 상환하지 못해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다. 비단 이런 사건이 한 지역에 국한된 일만은 아닐 것이다. 농민이라면 누구나가 한번쯤 이런 마음을 먹었음직 하다.도매시장에서 만난 한 농민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옛부터 농자천하지대본이라고 했어요.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농민들에게 대접은 못해줄 망정 입에 풀칠조차 하기 어렵게 만든다면 누가 이땅에 농사를 지을려고 하겠습니까 농민들도 허리펴고 살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하는게 소원입니다” 2000-11-13
- 이천시, 4단계 공공근로사업 시행 이천시(시장 유승우)는 제4단계 공공근로사업을 올해말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4단계 공공근로사업에는 총 345명이 참여하게되며 2억2천여만의 예산이 투입된다.주요사업으로는 시 본청은 각 부서별로 호적전산화 사업, 청소년 상담, 재활용품 선별 등 10개 사업에 68명이 참여하게 되며 각 읍 면 동은 국토공원화 사업과 농배수로 정비사업등 7개 사업에 223명이 참여하게 된다.또한 국가사업으로 국민기초생활 업무지원과 방문간호, 구급차량 운전등에 78명이 참여하게 된다.공공근로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기술과 자격을 고려해 치등임금이 지급되며 교통비와 간식비를 포함해 하루 3만2천원이 이내에서 지급되게 된다.한편 이천시는 이번 공공근로사업이 겨울철에 시행되는 관계로 참여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담당 공무원이 상시 현장을 방문하는 등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000-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