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7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산보건소 홍역접종으로 ‘홍 안산보건소 홍역접종으로 ‘홍역’안산에도 홍역환자가 발생하자 예방접종을 받기 위한 어린이와 학부모로 보건소가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7일 안산보건소는 10월 28일 안산에서 최초 홍역환자가 발견된 후 현재까지 37명의 홍역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홍역환자 발생소식에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예방접종을 맞히기 위해 연일 700명 이상이 보건소를 방문하고 있다.안산보건소 관계자는 “지난주에는 하루 평균 500여명이 방문하더니 이번주부터는 7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며 “다음주까지는 계속 학부모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산은 단일보건소로는 인구가 가장 많고 또한 공단 배후도시이기 때문에 어린이가 많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보유한 의약품이 떨어져 급하게 의약품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12월에 쓸 약까지 모두 동이나 제약회사에 추가물량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안산 채현 기자 hchai@naeil.com 2000-11-07
- 외국인 9일째 순매수 한 까닭 외국인투자가가 10월 30일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순매수했다. 거래 일수로는 9일 연속이다. 기업퇴출 파장에 현대건설문제 대우차부도까지 굵직한 사건이 연이어 터졌지만 되레 적극적으로 블루칩과 은행주를 사모았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한국의 구조조정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소식까지 겹쳐 외국인 순매수가 앞으로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높다.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례적인 외국인투자가의 공격적 매수는 국내요인 보다는 미국 증시가 안정을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상승과 10월 만기 청산이후 이머징 마켓 펀드 등 뮤추얼펀드로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한국의 구조조정은 더 지켜봐야 할 대목이지 순매수를 촉발시킨 동인으로 보기는 아직 무리라는 지적이다. ◇실탄확보 사냥감 물색중=외국인은 최근 한국증시에서 꾸준하게 매도해 온데다 10월 하순부터 이머징 마켓펀드와 아시아태평양 펀드로 자금이 들어왔다. 조정을 대비한 현금확보에 펀드자금까지 가세해 그만큼 실탄은 늘어난 셈이다.여기에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한국 반도체주식들은 급락을 거듭하며 가격메리트를 높였다. 동시에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주가 28달러에서 바닥을 치고 상승세가 지속됐다. 그만큼 반도체주식을 사기엔 충분한 이유와 근거가 생긴 셈이었다. 물론 아직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를 본격 매수하고 있는 건 아니다. 반도체 현물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역시 여전히 부진하다. 그러나 과거 경험을 볼 때 다우 나스닥 S&P500 3대 지수가 바닥을 확인한 이후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주식을 굳이 적극적으로 매도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다.대신경제연구소 서홍석 투자전략실장은 “외국인 매수를 한국 구조조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지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상승, 이머징 마켓 펀드 등으로 자금유입과 연말 미국 증시의 상승효과 등을 고려하면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고 전망했다.◇더 살까 말까 저울질=외국인들은 부실기업 및 은행 구조조정 진행과정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한 쪽에선 대우차 부도처리는 아주 ‘잘한 일’로 추켜세우고 있지만 구조조정이 실패할 조짐만 있어도 발을 쉽게 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신한증권 강보성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예전처럼 통신주나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사는 것도 아니며 규모면에서도 많아야 1000억원을 넘지 않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우량주들을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고 있어 저점 매수에 나서는 정도지 바이코리아를 외치고 있는 건 아니다”고 지적했다. 최근의 외국인 순매수를 기조적인 현상으로 이해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외국인이 매수물량을 추가로 늘리지 않는 다면 지수 620을 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역설적으로 외국인이 620선 도달까지 순매수 해 줄 만큼 상황이 좋은가는 현재로선 장담키 어렵다는 얘기다.◇연기금도 안 산다=증시부양을 위해 조성된 연기금 펀드 역시 짧은 기간 지수가 80포인트 이상 상승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전혀 블루칩이나 우량주 매수에 나서고 있지 않는다는 점도 향후 전망을 불투명하게 보고 있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현재 증시에서 나올만한 악재는 다나왔고 외국인이 적극 사주고 있는 점들이 반등의 근거로서는 빈약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미국증시가 대선 이후에도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 특히 앞으로 장에 영향을 줄만한 기업실적 발표 등 악재요소가 대부분 사라졌다는 측면에서 규모는 작을 지 몰라도 외국인의 순매수는 더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2000-11-09
- 인천시의회 신맹순 의원 “4억 손해배상 소송 검토” 인천시의회는 6일 제84회 임시회를 하루를 연장하면서 까지 집행부의 시금고 선정 문제를 다뤘다. 이날 의회에서 최기선 시장은 의사일정에 없던 시금고 안건과 관련한 답변에서 의원들의 ‘특정 은행을 밀어주기 위한 심사항목과 배점 등 조례위반’이라는 지적에 대해 전면 부인했으나 의원들은 ‘최 시장이 거짓말로 일관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신맹순 의원은 “99년 9월부터 12월까지 시가 한미은행에 1%이률의 보통예금에 예금을 한 것은 특정은행에 특혜를 준 것”이라며, “인천시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질의에서 신경철 의원은 “시금고 선정은 밀실 파행행정”이라면서 “조례의 입법 심사항목인 대내외 신용도 평가항목이 있고, 심사가 불가능 할 경우 정정공고를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전병곤 의원도 “행자부의 ‘금고운영제도개선 지침’과 심의위원회의 복수금고 제안을 위반했다”며 “이번 심사가 공정했다고 하면서도 단수 금고로 선정한 것은 모순”이라고 비난했다. 신맹순 의원은 “심의윈원회에 공무원이 다수 참여하는 등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조례의 제3조 1항의 대내외 신용도평가와 기타 사항을 배제함으로써 금고은행으로 부터 담보하나 잡을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또한 “제안서 작성을 1개월로 하고, 1개월을 연장 함으로써 타 은행의 참여 기회를 좁혀 기존 금고은행에 특혜를 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기선 시장은 “금고선정에 대해 유권해석 결과 조례위반이 아니다”며 “단수금고 선정은 공고 설명회시 단수금고 선정 방침을 따랐고, 행자부 지침은 참고 사항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시장은 제안서 1개월이 특정은행 봐주기라는 주장에 대해 “한미은행과 약정서상 금고 만료 일이 촉박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맹순 의원은 “최 시장의 답변이 앞뒤가 안 맞다”며 “약정기간은 조례와 상관이 없고, 공고설명회시 단수금고 방침은 조례와 행자부 지침 위반”이라고 비난했다.한편 의회는 이날 최 시장의 답변에 대해 대응책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 시장과 집행부가 시정할 의지가 없는 상태에서 마땅한 권한과 대응책이 없다는 것 문제라는 것이다. 신 의원은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이율 6%도 많은데 본인들 돈이면 1% 보통예금에 예금을 하겠는 가”라며 “4억정도 인천시가 손실을 받다”고 주장했다. 이덕성 기자 dslee@naeil.com 2000-11-09
- ● 부시 당선시 한국금융시장 어떻게 되나-금융시장 불확실성 커질 수도 전통적으로 공화당지지 성향을 보여온 월가는 이번 대선에서도 부시 당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선거일 하루전인 6일(현지시간) 헬스케어 관련주 등 소위 ‘부시 주식들’이 일제히 상승해 대선 결과가 주가에 미리 반영되기도 했다. 선거일인 7일 나스닥선물 지수도 양 후보간 선두다툼에 따라 출렁거려, 부시가 앞서면 상승하고 고어가 앞서면 하락하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연말 미국증시 상승 기대감이 주는 효과=월가는 부시가 집권하면 약값에 대한 정부의 통제를 완화하고 정부예산에서 군비지출을 늘리는 한편 담배업계에 대한 소송도 무마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이에 따라 경제전문지 배런스는 후보별 투자유망 종목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면서 부시가 당선될 경우 제약(25%) 방위산업(25%) 담배산업(15%)의 순으로 투자비중을 제시한 바 있다. 부시의 승리로 결말이 난 미국 대선이 한국의 주식시장에 당장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차기 정권의 향방이 드러남에 따라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주변여건 개선의 효과는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부시의 승리로 월가에서는 연말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갈 것이고 이처럼 미국 증시의 전망이 밝아지면 우리 증시를 좌지우지하는 외국인투자자들도 주식 매수규모를 늘릴 것이란 논리다. 그러나 월가가 부시를 선호하는 중요한 이유인 ‘대규모 세금삭감 정책’이 세계금융시장과 우리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따져보면 장기적으로는 기대감보다는 불안한 요소가 더 크다.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 가능성=부시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세금삭감정책은 주로 고소득층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2010년까지 1조3000억∼1조7000억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세금삭감 안을 제시했다. 세금이 줄면 개인이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이 늘어 소비가 확대되고 기업의 수익성 증가로 이어진다. 또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도 늘어 월가의 입장에선 득이 크다. 하지만 세금삭감, 국방비 증액 등은 정부 지출의 확대를 가져오고 금리상승으로 이어져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경기가 둔화되고 경상수지 적자가 늘어나는 시점에서 금리상승이 이루어지면 달러화 고평가 현상이 초래될 수 있다. 달러강세는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금리인상이란 연쇄효과를 낳게 된다. 자국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서다. 세계적으로 자본시장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또 세금삭감과 정부지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경기둔화가 가속화되고 재정적자가 생겨나면 세계경제의 둔화도 빨라질 수 있다. ◇자본유출로 한국금융시장 불안 커질 수도=외환자유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우리 입장에서는 국제금리가 오르고 달러강세가 진전되면 자본유출의 속도가 빨라질 공산이 크다. 아직 국내 채권시장의 성장이 미숙해 외국자본이 급격한 이탈을 하기보다는 국내자본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그러나 환율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진작부터 나오고 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고달러로 인해 환차손을 염려한 외국자본의 한국이탈이 본격화하는 사태가 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대체로 1달러당 1200원선을 분기점으로 예측한다. 현재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240조원 정도이다. 이중 외국인의 비중이 30%인 80조원 가량인데 이 가운데 20%(16조원)만 빠져나가도 그 충격이 엄청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 2000-11-09
- 외신포커스 세계경제, 유가상승 충격 극복할 것세계 경제가 유가 상승에 따른 충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영국에서 발행되는 파이낸셜 타임스가 8일자로 보도했다. 기사를 요약해 소개한다.1999년초부터 지금까지 유가는 두배나 상승했다. 그러나 다른 상품 가격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이러한 사실은 유가 상승이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오래된 논쟁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 주요 소비자 물가에 대한 유가의 영향은 명백하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년에 3.5% 상승했지만 원유와 식품을 제외하고 계산하면 2.6%가 상승에 그쳤다. 유럽의 경우도 마찬가지 양상을 보인다. EU지역의 인플레 상승률이 2.8%이었지만 원유와 다른 변동성이 큰 상품을 제외한 핵심적인 품목들의 물가 지수는 1.4%올랐다.물론 경제학자들이 관심사항은 가지는 물가지수보다 1970년대의 스태그플레이션이 다시 발생하느냐는 점이다. 그리고 한 상품의 가격이 스태그플레이션을 발생시킬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일부 경제학자들은 1970년대의 경제적 재앙이 OPEC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70년대의 유가 상승은 생산비용 왜곡시켰으며 임금 인상을 가져와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유가 상승이 2차 대전 이후의 가장 활발했던 경제적 붐의 붕괴를 가져온 유일한 원인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계기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다른 경제학자들은 (70년대 경기침체의 원인을) 폭넓은 경제적 실패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베트남전 비용과 존슨 미국 대통령이 사회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재정지출을 확대한 점 그리고 1971년∼1972년에 있었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이 경기침체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한다. 당시의 유가급등이 세계 경제붕괴의 원인이라기 보다는 ‘조짐’이었다는 것이다.그들은 1970년대 초반에 대부분의 다른 상품 가격이 상승했는데 이는 유가 상승이 원인이라기 보다는 세계적 차원의 수요 증가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1970년대 초반에 있었던 고철 가격과 목재 가격 상승을 예로 들었다.지금까지는 이 두 가지 주장중 어느 것이 맞는지 해결하기가 불가능했다. 다른 상품가격들이 유가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가가 급등했던 작년에 비원유 상품 가격은 겨우 2%밖에 상승하지 않았다. 농업관련 상품은 6% 하락했으며, 산업 원료는 15% 상승했다.미국과 다른 나라에 2차 가격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항공요금과 다른 운송가격이 상승했으며, 미국내 맥주 가격도 운송비용 증가에 의해 상승했다. 그러나 인플레 전망은 낮은 수준이다. 미국 사람들이 유가 상승은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하루 원유생산량이 소비량보다 100만 배럴 초과하면 내년 봄부터는 유가가 급속히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세계경제는 오일 쇼크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2000-11-08
- 술과 성호르몬의 관계<358호/건강> 남성들이 술을 마시면 고환 조직이 상한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이 감소하고 정자의 생성도 감소한다. 건강한 사람이 220g의 알코올을 4주간 매일 마신다면 5일째부터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줄어들기 시작하여 4주 내내 계속 감소한다.술을 계속 더 마시면 여성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여성처럼 유방이 부풀어 오를 수도 있고 정자 모양이 변질하고 정자 운동이 약화된다. 이는 정자의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A 의 작용을 알코올이 감소시켜 버리기 떄문이다.한편 여성의 경우는 정반대이다. 여성이 술을 마시면 여성호르몬(에스트라디올)이 증가한다. 그래서 골밀도가 증가하게 되고 관상동맥의 동맥경화가 예방된다. 술은 여성호르몬의 대사를 억제하므로 이 호르몬의 혈중 농도가 증가하게 된다.갱년기 이후 여성호르몬 패취를 부착한 여성들이 술을 마시면 혈중 여성호르몬의 농도가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술이 여성에게 좋다하여 마구 마시면 안된다. 미국 보건성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건강 장애를 주지 않는 정도의 적당한 음주량은 남성은 하루 두 잔 여성과 노인은 하루 한 잔이다. 한 잔이라 함은 맥주는 360cc, 양주는 45cc(40%), 포도주는 150cc이다. (근거:Alcohol Alert No.26 NIAAA) 김미경 리포터 mikigold@hanmail.net 2000-11-07
- 외국인 코스닥 주요 매수세력 부상 외국인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지난달 20일 이후 매수 강도를 높이며 주요 매수세력으로 부상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달 20일부터 12일(거래일 기준)동안 3일(58억원 순매도)을 제외하고 9일동안 총 9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투신이 이 기간동안 단 하루(24억원 순매수)를 제외한 11일동안 1063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한 것과는 아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 기간동안 개인은 80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6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에 대해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정부의 기업구조조정이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는 면도 없지 않지만 일단 그 규모가 크지 않을 뿐더러 시장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종목별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확연하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지적했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지난달 20일 순매수를 시작한 이후 LG홈쇼핑 국민카드 휴맥스 코네스 인성정보 엔씨소프트 등 업종대표주와 실적이 크게 호전된 우량종목들을 중심으로 사자주문을 냈다. 증시관계자는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일단 가격부담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며, 그러나 이런 패턴은 대량매수세가 아닌 눈치보기식 매수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과거처럼 전체적인 방향성을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종목별로 접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선물지수 도입에 따른 선취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현 규모의 외국인 매수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순매수를 주도주를 찾아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현재 코스닥지수를 감안할 때 외국인의 사자분위기가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오늘 코스닥 주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0-11-07
- 행정 뉴스라인 거제, 쓰쓰가무시 환자 80여명 늘어경남 거제시에 지난달 말부터 발생한 쓰쓰가무시병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8일 아주대의료원 거제병원과 거제백병원에 따르면 현재 쓰쓰가무시병으로 입원중인 환자는 거제병원 17명, 백병원 7명이며 이 병의 치료후 퇴원환자도 각각 20여명과 17명으로, 발생환자는 모두 80여명으로 집계됐으며 갈수록 입원환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쓰쓰가무시병은 논일 등 야외활동 중 등줄쥐를 매개로 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발진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폐기관등의 합병증을 불러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편 거제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현재 홍역환자는 중곡초등 5년생 2명을 비롯해 모두 9명으로 집계됐다. /거제 원종태기자 jtwon@naeil.com원주교통방송국 8일 ‘첫 삽’원주 교통방송국이 8일 기공식을 갖고, 2001년 11월 개국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산 16-1번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는 원주 교통방송국은 원주 횡성을 비롯 경기도 이천 여주 양평 등을 가청권으로, 신속 정확한 교통정보와 사고예방 질서의식 홍보 등을 제공할 전망이다.내년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시험방송을 거쳐 11월 중 정규방송을 실시하게 되면 오전 6시부터 자정에 이르기까지 하루 18시간 서비스가 제공된다.원주 교통방송 주파수는 105.9㎒, 출력 1㎾로 부산 94.9㎒ 대구 103.9㎒ 광주 97.3㎒ 대전 102.5㎒ 인천 105.5㎒와 네크워크를 구성, 청취자들에게 각종 교통정보 및 기상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원주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목포해경, 영암 대불대와 교류협정전남 목포해양경찰서와 대불대학교 경찰행정학과가 자매결연을 통해 상호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목포해경은 8일 인근 영암 대불대학교에서 이 학교 경찰행정학과와 교류협정 체결식을 갖고 앞으로 해경간부들이 특강을 실시하는 등 실무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해경은 이와함께 학업실력이 우수한 이 학교 경찰행정학과 출신자를 영입하는 등 경찰행정의 수준을 향상시킬 방침이다.대불대는 목포해경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규학사 과정을 개설. 컴퓨터와 외국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해경과 대불대는 이밖에 교수와 교관들의 상호교류는 물론 각종 논문집과 주요 치안시책 자료를 교환하는 등 이른바 경.학 협동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목포 정거배 기자 jgb82@naeil.com한아시스템, 1300만불 수출 계약한아시스템(대표이사 신동주)은 8일 일본 NTN사와 1,340만불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수출계약 조인식을 갖고 일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이날 조인식은 이천시에 위치한 덕평공장에서 이루어졌으며 한아시스템 신동주 사장과 일본 NTN사 야마구찌 다까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초기물량으로 2만대 규모의 계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한아시스템이 수출하는 네트워크 장비인 ‘COMAME’는 DVD(Digital Versatile Disk)플레이어와 일반 TV와 연동하여 네트워크를 통해 들어오는 광고 데이터를 일정한 시간동안 보여주는 장비다.한편 조인식이 끝난후 한아시스템은 새로운 개념의 공장인 HanA Park 오픈식을 가지고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이날 행사에는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 이민화 메디슨 고문, 유승우 이천시장 등과 함께 유관단체,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이천 신동성 기자 dssin@naeil.com제2회 이천 농업인 축제 폐막농업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제2회 이천 농업인 축제가 8일 막을 내렸다.7-8일 양일간에 걸쳐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우수 농업인에 대한 시상이 있었는데, 쌀 부문에서는 단지 김승식(율면 본죽리) 개인 오명호(설성면 제요리)씨가 수상했다.원예부문에서는 임지순(백사면 모전리) 과수부문 이재봉(장호원읍 선읍리) 축산부문 안래억(설성면 장천리) 여성농업인 부문 정태선(대월면 군량리) 생산자단체 부문 윤두현(진리동 이천한우회) 등이 수상했다.이번 행사에서는 멍석 만들기,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우리 꽃 전시, 허수아비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이천 신동성 기자 dssin@naeil.com 2000-11-08
- 산자 장관, 한전 비공식 방문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이 7일 오전 한국전력을 전격 방문, 최수병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을 소집했다.신 장관의 한전 방문은 지난 6일 국정 감사를 마친지 하루만에 이뤄진 것으로 국감을 통해 논란을 빚은 `한전 민영화' 문제를 일관되게 관철시키기 위한 본인의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산자부는 전했다.신 장관은 이날 최 사장 등 한전 간부들에게 국회에 계류중인 `한전 민영화 법안'를 연내에 통과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하면서 성사되지 못할경우 정부든 한전이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최근 산자부와 한전에 대한 국감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한전 노조 등의 입장을 반영한 `한전 민영화 무용론'을 내세우며 관련 법안 통과에 매우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었다.산자부 관계자는 "민영화 추진에 다소 난항이 예상되면서 벌써부터 정부와 한전일각에서는 이른바 `민영화 문책론'이 나돌고 있다"며 "장관이 민영화 문제를 직접 챙기고 독려해 나갈 생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한전 관계자는 그러나 "민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미리부터 책임론을 거론하는 건 시기상조"라며 "더욱이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공기업민영화 문제를 놓고 대상 기관에 직접 책임을 묻는 건 곤란하다"고 다소 불만을 토로했다.신 장관의 한전 방문은 산자부 장관으로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며 차관과 1급 간부들이 대거 동행했다. 2000-11-07
- 선생님 우리들의 선생님<358호/교육> 능곡초등학교의 어린이들은 인동초 비비추 맥문동 하늘매발톱 등의 희귀한 이름의 꽃들이 결코 낯설지 않다. 또한 과학이나 자연시간엔 비디오나 슬라이드 자료가 따로 필요 없다. 전 교정이 사육재배 관찰 체험학습장이기 때문이다. 30년을 체험과 활동 중심의 환경친화적(살충제 제초제 사용 억제) 사육재배교육에 몸바친 능곡초등학교 이영일 교사. 이 교사가 담당하고 있는 반은 2학년 11반이지만 그는 학교 전체학생과 학부모들을 생태 환경 파수꾼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벼농사 쑥갓 상추 고구마 땅콩 등의 농촌체험학습장을 만들고 수상생물원 덩굴식물원 한국의 야생화화원 무궁화동산 곤충사육장 열대식물원 나이테 비교관찰원 등 450여종의 생물 사육재배에 따른 교육장은 생명의 존엄성을 배우고 인내심을 키우는 또 하나의 인성교육장이 되고 있다. 작년 3월에 부임하여 삭막한 교정을 놀랍도록 변화시킨 이 교사는 가는 곳마다 자연체험학습장을 만들며 평생을 이일에 헌신해왔다. 지금까지 어느 곳에 가든지 눈에 보이는 하찮은 씨앗이라도 채집하여 실험적 재배를 습관적으로 하는 버릇을 가지고 있는 그는 그런 씨앗들을 보물주머니처럼 새로 부임해 가는 학교마다 들고 다닌다. 주말이나 방학 등을 이용하여 먼 곳도 마다 않고 채집에 나서는 이영일 교사. 그는 뜻을 같이하여 힘든 길도 즐거움으로 동행해주는 교장 김석희, 교감 김석남, 윤순지씨 등에 대하여 고마움을 나타냈다. 또한 일요일날에도 학교에 나와 관찰에 나서는 학부모들과 민들레 하나에도 감동하는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이 없었다면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음을 얘기한다. 그 결과 교육부장관상 경기도교육감상 등 능곡초등학교는 우수학교로 여러 차례 표창을 받았다. 이영일 교사 또한 개인적으로도 표창을 여러 차례 받고 그의 수기는 각종 신문과 책자로도 배포되었다. 또한 11월1일엔 경기도 교육청으로부터 신 지식인으로 선정되어 그의 뜻을 더욱 넓게 펼 칠 수 있게 되었다. 그가 추구하는 것은 항상 아는 것을 남에게 베푸는 교육을 하는 것. 그는 이미 고양시 60여 개 학교 및 경기도내 희망학교에 야생화의 씨앗 및 모종, 연구물 등을 보급해 왔고 기술자문에도 수시로 응하여 도움을 주었다. 이 교사는 매일 아침7시30분에 체험학습장을 살피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생명의 장이기에 하루라도 게을리 하면 일년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51세의 나이지만 승진보다는 아이들에게 좀더 나은 체험학습장을 마련하는 즐거움과 욕심에만 푹 빠져있는 이 교사는 신지식인의 이름에 걸맞게 자신의 모든 경험을 교육가족 모두에게 온전히 전수하는 것만이 꿈이라고 얘기한다. 이를 위해 자신의 자료를 필요로 한 사람들은 학교나 E-mail 주소(www.yil2078@hanmail.net)로 언제든지 요청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미정 리포터 flnari@hanmail.net 2000-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