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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처 지배 신용금고, ‘제2 동방’ 우려 동방금고 불법대출 및 로비의혹 사건 이후 상당수의 신용금고가 특정기업의 ‘사금고’ 역할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벤처기업이나 벤처기업가가 지배하는 금고가 서울에만 4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기사 12면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골드뱅크커뮤니케이션이 지분 30.3%를 보유중인 골드상호신용금고를 비롯, 디지털텍이 협신상호신용금고의 지분 53%를 보유하고 있고, MCI코리아는 열린신용금고를, 텔슨전자와 텔슨정보통신은 텔슨신용금고 지분 38.3%를 보유중이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신용금고가 머니게임을 위한 사금고로 쓰였을 가능성이 커 제2의 동방사건으로 수사기관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신용금고 대주주인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28)씨는 신종 금융기법으로 98년 현대창업투자를 인수한 데 이어 열린금고를 인수합병했고, 시그마창투를 인수해 회사명을 이머징창투로 바꿔 활동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그는 인수합병전문회사인 MCI코리아를 세운 후 영국 리젠트그룹을 끌어들여 리젠트증권 리젠트 종금 리젠트화재 등을 거느린 코리아 온라인(KOL)이라는 지주회사를 설립했다. 금감원 관계자에 따르면 진씨는 열린금고에서 돈을 빼 콜방식으로 창투사에 넣었다 뺐다 하는 방식으로 돈세탁을 해서 회사 인수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사장은 4월에는 스위스 SPB컨소시엄을 끌어들여 한스종금(전 아세아종금)을 단돈 10달러에 인수하면서 3000만달러(약 330억원)를 투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스위스 SPB컨소시엄이 실체가 없는 ‘유령회사’로 보고 있다. 진씨가 5월까지 투자약속을 지키겠다며 국내 금융기관에 예치한 3000만달러도 한스종금의 자금을 빼돌려 다시 예금, 잔고증명서를 만들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정부는 금융기관의 사금고화를 차단하기 위해 주로 재벌계열 금융기관을 집중 관찰해왔다. 그러나 엉뚱한 곳에서 구멍이 났다. 신흥 벤처사업가들이 옛 재벌들의 경영행태를 답습하고 나선 것이다. 열린상호신용금고 관계자는 “동방금고 사건이 터진 직후 첫날 몇십억원 정도 예금 인출이 있었고 하루에 몇억원씩 빠졌지만 지금은 많이 진정된 분위기”라고 전했다. 골드뱅크가 대주주인 골드금고 총무팀 김용재 과장은 “골드뱅크와 우리 금고는 별도의 회사다. 대주주 불법대출과 같은 문제가 있었으면 벌써 금감원에서 조사 나왔을 것이다. 그런 거 없다”고 말했다. 벤처기업이 대주주인 이들 신용금고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BIS비율을 들며 ‘문제없다’고 항변하고 있다. 현재 BIS비율은 열린금고 14%, 골드금고 18.8%, 텔슨신용금고 17%대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동방금고의 경우 경영권이 여러차례 바뀌었지만 서면상 지표(BIS 비율 18%)만 믿고 검사를 하지 않아 불씨를 키운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강권석 금감위 대변인은 “동방금고 사건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벤처금고까지 검사계획을 마련하지 못했지만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하반기 검사 계획이 마련돼 있지만 벤처금고만 따로 검사할 경우 심각한 신용위험에 빠질 수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0-11-02
- 신용금고 골드금고 대표이사 김창인 총무팀 김용재 과장 인터뷰 “우리 금고는 BIS 비율이 18.8%로 매우 높다. 동방금고 사건 터지고 우리 금고에도 ‘괜찮냐’는 문의 전화가 많이 오는데 예금이 빠져나가는 등의 움직임은 없었다. 한동안 주가는 계속 빠졌다. 골드뱅크와 우리금고는 별도의 회사다. 대주주 불법 대출과 같은 문제가 있었으면 벌써 금감원에서 조사 나왔을 것이다. 그런 거 없다.” 1972. 4. 6 동양신용무진(주)설립 1982. 1.21 업무영역 확대 승인(재무부) (주)동양상호신용금고로 상호변경 1983. 6.23 자본금 증자 (수권자본 28억원, 납입자본 21억원) 1983.11. 7 본점 이전 (을지로 5가 20-1에서 중구 초동 106-9) 1986. 2.13 자본금 증자 (수권자본 28억원, 납입자본 24억원) 1986. 4.11 자본금 증자 (수권자본 28억원, 납입자본 27억원) 1986. 8.16 영업업무 전산화 1987. 4. 영업점 이전(명동2가1번지 카톨릭 회관 2층) 1987. 8.26 주식 액면 증액 5,000원 1988.11. 신사옥 신축완공 및 입주(중구 초동 106-9, 지상 15층,지하4층) 1990.11.12 수권자본 증액(수권자본 108억원, 납입자본 27억원) 1990.12.20 자본금 증자(수권자본 108억원, 납입자본 101억원) 1993. 8.27 수권자본 증액(수권자본 400억원, 납입자본 101억원) 1996. 8.14 자본금 증자(수권자본 400억원, 납입자본 108억원) 1996.10.20 자본금 증자(수권자본 400억원, 납입자본 155억원) 1996.11.19 증권거래소 주권 신규 상장 1999. 8.16 골드상호신용금고로 상호변경 1999. 9.29 자본금 증자(수권자본 1,000억원, 납입자본 265억원) 열린상호신용금고담당자 “동방금고 사전 터진 직후 첫날 몇십억원 정도 예금 인출이 있었고 하루에 몇억씩 빠졌다. 지금은 많이 진정된 분위기다. 현재 우리금고의 BIS 비율은 14%로 양호한 편이다. 수신고도는 1500 정도다. ”대표이사 황규백1972. 10.20 (주)할부전업 유신상호신용금고로 회사 설립 1973. 03.05 설립인가 1973. 03.28 개점(종로구 종로3가 36번지) 1982. 05.20 본점이전 (종로구 충신동 60번지) 1991. 04.04 벽산그룹 인수 (경영권이전 승인) 1991. 05.31 벽산상호신용금고로 상호변경 1997. 07.28 본점이전 (중구 을지로 6가 18-172 상우빌딩 3,4층) 1999. 01.07 열린상호신용금고로 상호변경 1999. 08.05 MCI-KOREA 경영권 인수 황규백1962. 2. 배재고등학교 졸업 1969.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영학과 졸업 1969. 한국외환은행 입행 1978. 한국외환은행 BAHRAIN 지점 1980. 한국외환은행 LOS ANGELES 지점 1984. 영업부 1986. 한국외환은행 BROADWAY (N.Y) 지점 1989~1998 한국외환은행 지점장(대구봉덕, 논현남,퇴계로, 한남동, 중곡동) 2000. 4. (주)열린상호신용금고 대표이사 송치민 감사1964. 2. 대전고등학교 졸업 1970. 2.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79. 2. 대우자동차 경리부 차장 1980. 6. 대우자동차 내부감사부장 1990. 1. 대우자동차 충청본부장 1994. 8. (주)대우 자동차부문이사 (영국,캐나다 파견) 1997. 2. 대우자동차 인도법인 임원 2000. 4. (주)열린상호신용금고 상임감사 김태호 이사 1980. 2. 고려고등학교 졸업 1988. 2. 인하대학교 회계학과 졸업 1987. 11. SK증권(주) 입사 2000. 4. SK증권(주) 퇴사 2000. 4. (주)열린상호신용금고 이사이화영 이사 1975. 2. 목포상업고등학교 졸업 1980. 5. 부국상호신용금고 1997. 7. 코미트상호신용금고 금융팀장 1998. 9. 코미트상호신용금고 강남지점장 2000. 1. (주)열린상호신용금고 이사 2000. 6. 30 기준 (단위 : 억원) 수 신 여 신 자기자본 당기순이익 BIS비율 1,009 983 140 8 14.3% 대표이사 황규백 02)2264-2811 감사 송치민 02)2264-2812 이사 김태호 02)2264-2815 이사 이화영 02)2264-2814 고문 이종진 02)2266-1600 수신팀 02)2264-092702)2266-1600 여신팀 02)2264-092802)2266-1600 기획팀 02)2264-092502)2266-1600 총무·관리팀 02)2264-092602)2266-1600 감사팀 02)2264-092902)2266-1600 전산팀 02)2264-605402)2266-1600 파출영업팀 02)2266-1600 협신상호심용금고 인터뷰 거절 텔슨신용금고담당자“우리는 예금 인출 같은 거 없다. 잘 하고 있는데 자꾸 쑤시지 마라. 안그래도 이런 전화 많이 와서 죽겠다. BIS 비율은 17% 정도 된다.”신은상호신용금고 , 텔슨신용금고로 상호변경 2000/07/11 15:56:04 신은상호신용금고는 8월부터 상호를 텔슨신용금고로 변경한다고 11일 밝혔다. 신한은행 계열사였던 신은금고는 지난해 12월 텔슨전자가 인수했으며 서울 논 현동 본점 외에 동대문 압구정 여의도 등 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성우.텔슨그룹, 신은상호신용금고 인수(2000.1.13,한경)신은금고는 13일 신한금융그룹 계열 제일종금이 가지고 있던 지분 76.5%를 텔슨전자 텔슨정보통신 현대시멘트(성우그룹계열)등 3사에 주권양도했다고 밝힘.신한은행은 종전 14.5%의 지분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함.신은금고는 지난 1998년 대주주인 제일종금이 퇴출된 이후 매각이 추진돼 옴.금고의 대형화를 추구해 지역은행으로 발돋움하고 사이버뱅킹 분야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음.신은상호금고, 1백96억원 증자완료...자본금 4백억원으로 늘어문제공> 2000/05/26 14:08:46 신은상호신용금고는 최근 1백96억원의 증자를 완료,납입자본금이 2백4억원에서 4백억원으로 늘어났다고 26일 밝혔다. 신은금고는 이번 증자로 BIS비율이 17%까지 높아졌다. 2000-11-01
- 외환자유화로 35조원 유출 가능 내년 1월 2단계 외환거래자유화를 앞두고 최근 수년간 외화 밀반출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상시적인 해외 유출 가능자금이 35조원을 넘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관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태식 의원은 “97년 332억원에 이르던 외화 밀반출이 지난해 9138억원 규모에 이르렀고 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 1조 3000억원으로 급증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활용지표상 개도국의 평균 자본유출률이 23.9%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에서도 35조∼65조원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지난 4월 1단계 외환자유화, 내년 1월 2단계 외환자유화 등으로 국내 거주자의 대외지급한도도 무제한 허용될 전망”이라며 “국내금융시장 불안감 지속 등으로 국내에서 돈을 빼내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사례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외화 밀반출은 홍콩, 싱가포르, 파나마 등 47개 조세피난처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들 지역에서 주식투자 이익을 노린 해외유출이나 현지법인, 자회사 등에 대한 외환거래를 감시할 수 있는 대책을 밝히라”고 촉구했다.한나라당 나오연 의원도 질의자료를 통해 “올해 8월 현재 관세청의 불법외환거래사범 적발실적을 보면 153건 1조 3000억원 상당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96년 12억원, 97년 350억원, 98년 990억원, 99년 9140억원 등 눈덩이 불어나듯 폭증하고 있다”며 “예금자보호법 시행과 경기 침체 등의 요인으로 자본의 해외 유출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호식 관세청장은 “조세피난처와 수출입거래를 하고 있는 기업 가운데 불법 외환거래 가능성이 큰 업체에 대한 외환검사에 착수하는 등 적극적인 단속을 펴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재경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여행경비와 경상거래 내역 등을 정밀 분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외환거래 유형은 무역을 가장한 불법거래가 5426억원으로 가장 많고 채권미회수 2932억원, 환치기 256억원, 휴대반출입 82억원, 가격조작 13억원 등의 순이다.한편 내년 1월부터 2단계 외환자유화를 앞두고 최근 원화 환율이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의 하루 변동폭은 8월 평균 1원 40전에서 9월엔 5원 40전으로 벌어졌고 10월에도 4원 50전대를 보이고 있다.최근엔 우리 경제에 대한 위기 경고가 외국 유력 경제지에 자주 오르내리면서 하루 10원 씩 오르내리는 극심한 등락장세도 나타나고 있다.대외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외환시장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에 따라 춤추는 등 자본 유출입이 환율에 미치는 영항력이 커지고 있다”며 “내년 외환거래가 완전 자유화 되면 빈번한 자본 유출입에 따른 환율 변동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0-11-02
- 무늬만 벤처 “초심 돌아가야” 정현준 한국디지털라인 사장이 직원들과 공모해 수백억원대의 회사공금을 횡령한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밝혀지자 소위 무늬만 벤처인 기업들에게 따가운 눈총이 쏟아지고 있다. 오직 기술개발 하나만을 목표로 묵묵히 땀을 흘리는 대다수 벤처기업과 달리 “어떻게 해서든 돈만 벌면 된다”며 주가나 회계조작, 가짜 사업계획서 작성을 서슴지않는 사이비 벤처인들을 솎아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벤처열풍이 한창 뜨겁게 불던 지난해 연말. 서울 강남에서 벤처기업 마케팅 지원 사업을 하던 김 모(35)씨는 자칭 컨설팅 회사라는 곳에서 모종의 제의를 받았다. “1500만원을 주면 전주들이 달라붙을 사업계획서를 만들어주겠다”는 게 요지. 당시 마땅한 사업아이템이 없던 김씨는 솔직히 귀가 솔깃했다. 이번에 나도 한번 대박을 터트릴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었다. 김씨는 그 후에도 세차례에 걸쳐 이 회사로부터 끈질긴 제의에 시달려야 했다.이는 벤처업계의 한탕주의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보여주는 한 사례에 불과하다. 하지만 현장의 벤처기업인들이 느끼는 가짜 벤처인들의 부패지수는 이보다 훨씬 더하다는 게 중론.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벤처기업에 돈이 몰리고 코스닥 시장이 꺾일 줄 모르는 상승곡선을 탈 때 회계조작으로 회사가치를 뻥튀기하거나 연구개발비를 과도하게 책정, 로비자금으로 전용하는 경우가 주변에 흔했다는 것이다.벤처업계 한 관계자는 “코스닥에 등록만 되면 떼돈을 번 것처럼 주식놀이를 하는 벤처인들이 많았다”면서 “하루 아침에 사무실을 대형으로 바꾸거나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벤처 사장들이 이런 부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벤처업계는 이번 정현준 사건을 거울삼아 벤처회사의 가치는 결국 시장이 판단하는 만큼 벤처 본연의 영역인 기술개발에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2000-11-01
- 부실기업 퇴출 엄격처리가 살길 시장은 강력한 구조조정을 원하고 있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동아건설의 사실상 퇴출 결정, 현대건설 1차부도 등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9.75% 상승한 514.48에 마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부실기업에 대한 채권단의 조치가 정부의 구조조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비쳐지면서 투자자들이 이를 호재로 받아들였다고 해석하고 있다. ▶관련기사 9·14·21면신한증권 강보성 연구원은 “대마불사라는 사고는 이제 시장에서 절대로 납득되지 않고 있으며 용인하지도 않는다”며 단기적인 충격이 오더라도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은 아직도 정부가 배째라(BJR)식으로 버티고 있는 현대에 대해 납득할만한 조치를 내릴 수 있느냐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31일 전반적으로 주가가 상승했지만 현대그룹주는 일제히 하락한 것은 현대에 대한 시장의 뿌리깊은 불신이 자리잡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것이다. 증시전문가들은 현대건설 1차부도가 정부 또는 채권단과 현대측이 주도권을 잡기 위한 줄다리기로 끝났을 경우, 되레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튜보투자자문 윤창보 상무도 “부실 빅3를 정리했을 경우 당장은 고통이 따르겠지만 기대되는 효과는 훨씬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유리젠트증권 김경신 이사도 “시장이 정부에 신뢰를 보낸 것은 이날 하루에 그칠 수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은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크레디리요네증권(CL)은 31일 “동아건설 퇴출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퇴출대상 기업 명단이 발표될 경우 은행들의 타격은 더욱 크겠지만 동시에 불확실성과 위험은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골드만삭스증권사는 아시아태평양지역 투자전략보고서에서 “구조조정의 핵심은 실행이며 개혁정책이 현실화하는지 지켜본 후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 김 대통령은 31일 국무회의와 4대부문 개혁 보고회의에서 “원칙을 갖고 살릴 기업은 살리고 퇴출시킬 기업은 과감히 퇴출시키라”면서 “모든 것을 시장원리에 따라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박준영 공보수석은 “경제체질을 강화한다는 것은 동아·현대건설의 문제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결정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우사태의 휴유증을 경험한 정부와 채권단이 실제로 현대건설을 최종 부도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건설은 북한과 남북경협이라는 특수관계를 갖고 있어 1차부도처리는 정몽헌 회장에게 자구계획 이행을 강력하게 독촉하는 경고차원에서 끝날 것이라는 걱정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정부의 강력한 구조조정 방침에 노동계는 일전불사를 다짐하고 있다.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정부와 채권단이 주도하는 구조조정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동아건설노조는 지난달 31일 “그동안 채권단이 막대한 금융비용을 부담케 하면서 해외수주를 위한 요청들은 도외시해왔다”면서 “채권단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임직원과 노조만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대우차노조를 비롯한 완성차 4사노조들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정부가 대우차 해외매각 실패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오히려 노동자들에게 이중으로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며 “잘못된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2000-11-01
- 1차부도로 시장요구 재확인 … 결단없인 혼란 가중 기업 구조조정과 금융시장 정상화의 키를 쥔 현대건설이 부도위기에 몰리면서 정부와 채권단의 개혁의지가 다시 한번 시장의 심판대에 올랐다. 기업구조조정 대상의‘빅3’중 동아건설과 쌍용양회가 31일 각각 법정관리와 외자유치로 정리가 되면서 정부는 일단 큰 부담을 덜었다. 물론 30일 외환은행에 돌아온 물대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가 난 현대건설이 여전히 시한폭탄처럼 남았지만 정부나 채권단의 기업 구조조정 작업은 가속도가 붙고 있다. 현대건설은 31일 결제시한을 넘기긴 했지만 부도는 면했다. 정부와 채권단은 기업구조조정의 가장 큰 난제이자 핵심인 현대건설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정몽헌 회장의 사재출연과 서산간척지 매각등 자구가 선행되지 않은 다면 법정관리도 불사하겠다며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최후 통첩이나 마찬가지였다.시장은 모처럼 정부와 채권은행단이 현대에 끌려 다니지 않고 강하게 밀어 붙이는 모습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그러나 아직 현대그룹 쪽에서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다. 또 금융구조조정의 또 하나의 축인 현대증권 현대투신 현대투신운용 등 현대 금융계열사 처리도 복병으로 남아 있다. 정부와 현대그룹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할 힘든 숙제가 남아있다. 증시 전문가들 역시 일단 정부와 채권단이 신뢰회복에 나서고 있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건설 처리에 대해선 단호하게 퇴출 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정부가 감당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시각도 동시에 교차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의 반응을 정리해 보았다.◇리젠트증권 김경신 이사=현대건설을 1차 부도까지 이르게 하고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주문한 정부와 채권단이 그동안 실추됐던 신뢰를 다소 나마 만회한 것은 사실이다. 현대건설 1차 부도여파로 증시는 일시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지만 뒤이어 정부와 채권단의 퇴출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 전해지자 단숨에 주가가 회복된 점이 단적으로 증명해 준다.그러나 시장이 정부에게 신뢰를 보낸 것은 어디까지나 이날 하루에 그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자구문제는 발표가 아니라 실천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외국인투자가들이 여전히 한국증시에서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유도 아무 것도 확실하게 결정된 게 없기 때문이다.◇신한증권 강보성 연구원=대마불사라는 사고는 이제 시장에서 절대로 납득하지 않고 있으며 용인하지도 않는다. 단기적인 충격이 오더라도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때문에 정부와 채권단이 31일 더 이상 현대건설 문제를 질질 끌지 않고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다. 문제는 여전히 ‘배째라’식으로 버티고 있는 현대쪽에 대해 시장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정부가 내릴 수 있는냐 하는 점이다. 31일 주가가 다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가총액 상위사와 일부 개별종목이 강세였을 뿐 대다수 종목과 현대그룹주는 일제히 하락한 점은 현대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이 자리잡고 있다는 반증이다. 특히 현대건설 1차 부도가 정부 또는 채권단과 현대측이 주도권을 잡기 위한 해프닝으로 끝날 경우 되레 시장 충격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다.따라서 얼마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법정관리든 워크아웃이든 현대건설문제는 결론을 내야 시장은 정부 구조조정에 신뢰를 주고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제는 무조건적 회생은 아니다.◇피데스투자자문 홍성진 팀장=외국인 투자자 입장은 일단 현대건설과 같은 부실이 심한 기업은 조기에 정리했어야 한다는 시각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때문에 동아건설과 대한통운의 법정관리 신청은 긍정적인 조치로 보고 있다. 현대증권 등 금융계열사가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지만 현대건설을 퇴출시킨다 해도 연쇄부도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이다. 우려하는 것 처럼 현대건설 퇴출이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게 외국인들의 시각인 듯 하다. 특히 현주가 수준이라면 현대건설 등 재벌사 퇴출이라는 악재에도 충분히 충격을 흡수할 만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물론 투자심리는 위축되겠지만 지금 시장은 주가 30포인트 정도가 급락하는 것은 충분히 용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동원증권 이채원 주식운용팀장=31일 주식시장이 반등한 게 현대건설 부도를 호재로 받아들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히 지수가 너무 많이 빠진데 대한 반등인지 헷갈린다. 어쨌든 현대건설이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엄청나다. 특히 서민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다. 현대문제가 아니라도 주가는 이미 바닥에 근접했다. 현 수준에서 더 빠지면 450선 정도이고 악재들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지금이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당장은 낙폭이 큰 종목들이 움직이면서 자리를 잡을 것이다. 다음으로 실적주들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코스닥시장은 31일 장에서 이런 움직임이 보였다. 새롬기술 다음 LG텔레콤 등이 상한가에 진입했다. 단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다. 대략 550∼600선으로 보고 있다. ◇튜브투자자문 윤창보 상무(자산운용 담당)=31일 시장에서 현대건설 부도에 대한 구체적인 반응이 나왔다고 보기는 어렵다. 외국인들이 어떤 반등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지금까지 주식시장 급락원인을 우리는 주로 유가 반도체 가격 세계경제의 전반적 침체 등 외생변수들로 설명했다. 외국인이 보는 것은 국내 기업·금융구조조정이다. 외국인들은 의미 있는 기업들을 어떤 기준으로 처리하느냐에 관심을 두고 있다. 나머지 기업들은 그 기준에 따라가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부도에 대한 시장의 시그널(신호)은 이런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 정부에서 항상 얘기하듯이 구조조정은 기업과 금융권이 알아서 하고 정부는 시장의 자율조절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역할을 하면 된다. 이번 현대건설 부도처리는 ‘외환은행과 현대의 씨름’ 끝에 이루어진 것으로 받아들인다. 따라서 앞으로도 정부는 이런 원칙들을 말로만 하지 말고 실천으로 옮기는 예들을 많이 보여줘야 한다. 시장에서는 이른바 빅3를 없애면 우리 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훨씬 크다고 얘기하는 쪽도 있다. 하지만 부실기업을 시장이 떠 안고 감으로써 해당 주거래은행이 맡아야 할 비용 역시 엄청나다. 지금 당장은 고통이 따를 수 있다. 하지만 기대되는 효과는 훨씬 클 것이다. 선진국이 이런 구조조정 원칙을 잘 지켜왔기 때문에 선진국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하더라도 ‘외국인들의 투자가 다시 밀물처럼 들어올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지금은 남아 있는 것만이라도 안 빠져나갈 수 있도록 지키는 게 최선일 것이다. ◇제일투신운용 김기호 팀장 =현대건설 문제가 최악의 상황에 터져나와 시장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시각과 가장 큰 불확실성이 제거돼 시장에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시각이 팽팽하다. 굳이 나누자면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쪽에 50.1% 비중을 두고 싶다. 31일 장에서도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이해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시장이 빠지는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단 현대건설을 부도 처리하는 것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고통스러운 시간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다. 또 현대건설 추가부실을 금융권이 감당할 수 있는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태광투신운용 이승호 팀장 =만일 채권은행들이 현대건설을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으로 몰고 가면 정부의 구조조정 원칙이 확고하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은 단기적으로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현대건설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정부가 2000-10-31
- '그래도 우유가 최고'<353호/외신> 미국의 우유 소비량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약물남용방지의사회'가 1992년 '우유는 송아지에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아동에게 우유를 먹이지 말자고 주장하고 나선 후 전국낙농협회는 어떻게 해서든 우유 소비를 늘려보고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 미국 농무부가 미국인을 위한 식단지침에 두유를 우유의 일종으로 추가하기로 결정하자 우유의 이상적인 식품 여부를 놓고 논쟁이 계속 심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우유가 청소년 당뇨, 심장질환, 암, 소화이상, 귀의 감염, 가래 그리고 유아에게는 알레르기, 복통, 철분결핍증 등을 초래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며 약물남용방지의사회는 칼슘이 풍부한 우유가 골다공증을 방지하기는 커녕 도리어 유발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우유에 관해서 현재까지 밝혀진 몇 가지 사실들로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심장질환우유 뿐만 아니라 다른 낙농제품도 많은 양을 그대로 섭취하면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나 로우팻(저지방) 또는 팻프리(무지방) 우유나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치즈 등을 2세 이상의 아동에게 먹인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실제로 우유에 들어있는 어떤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도 한다. 암난소암이 우유에 들어있는 당분과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에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러나 보다 정밀히 진행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난소암 환자는 다른 여성에 비해 우유를 적게 마신 걸로 나왔다고 한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로우팻 또는 팻프리 낙농제품은 유방암 폐암 대장암에 걸릴 확률을 줄일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당뇨청소년 당뇨 또는 인슐린에 의존하는 당뇨를 지칭하는 제1형 당뇨는 자기면역질병으로서 이 질병이 나타나는 사람에게는 우유에 들어있는 단백질에 대한 항체가 혈액 속에 상당량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는 증거가 있다. 유아용 우유(포뮬라)는 가열하여 단백질을 변화시켰기 때문에 유아의 몸 속에 항체가 생길 위험을 감소시켰다. 게다가 단백질의 양이 모유에 들어있는 단백질과 거의 비슷하여 그냥 우유의 절반 이하이다. 미국소아과학회는 유아가 태어난 지 1년 동안은 그냥 우유 또는 그냥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나 요구르트를 먹이지 말 것을 권유하고 있다. 유아의 소화기관이 좀 더 발달된 후에 우유를 먹이는 것이 우유 알레르기를 일으킬 위험을 덜어준다. 우유 알레르기는 아동이 초등학교에 갈 나이가 되면 저절로 사라진다.가래그냥 우유는 입이나 식도 표면을 일시적으로 덮어 싸기 때문에 마치 가래가 낀 것같은 느낌을 준다. 성악가라면 공연 전에 우유를 마시지 않는 것이 기분상 낫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우유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굳이 그런 느낌이 싫다면 팻프리 우유를 마시면 된다.골다공증낙농제품의 소비가 미국보다 덜한 아시아에서 골다공증 환자가 미국보다 훨씬 적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들 아시아인들은 칼슘이 풍부한 야채 종류를 많이 섭취하고 단백질을 덜 섭취한다는 것 역시 사실이다. 미국인이 많이 섭취하는 단백질이 칼슘을 제거하고 운동을 적게 하고 콜라를 많이 마시기 때문에 칼슘의 작용이 방해를 받는다. 우유 등 낙농제품은 현재까지는 미국인 식단에서 뼈 생성에 필요한 성분인 칼슘과 비타민 D등을 함유하고 있는 최고의 식품이다. 소화이상미국인의 약 사분의 일이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우유에 들어있는 자연당분(락토스)을 소화시키지 못하여 가스가 차고 설사를 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아메리칸 인디언, 흑인, 동유럽계 사람 그리고 아시아계 사람 순으로 심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있다 하더라도 음식과 함께 먹는다면 한 컵 정도의 우유는 문제가 없으며 락토스를 줄인 낙농제품도 많이 있으니 전혀 우려할 게 없다.우유, 왜 마셔야 하나우유에 들어있는 칼슘 등의 성분은 뼈를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고혈압을 예방하여 심장질환이나 중풍 발생을 방지하고 유방암 또는 대장암을 예방한다. 우유에는 그 외에 비타민 A, 비타민 D, 리보플라빈, 단백질, 인과 같은 필수영양분과 구리 아연 망간 등의 미량원소가 포함되어 있다. 최근 전국적인 연구에서는 야채와 과일 등으로 이루어진 저지방 식단과 함께 로우팻 낙농제품을 하루에 세번 먹으면 혈압을 낮춰주고 심장질환의 또다른 요인인 호모사이스타인의 혈관내 양을 낮춰 준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미국 뉴욕 타임즈 홈페이지에서)천행욱 리포터 chunlim@netsgo.com 2000-10-03
- 노인 하루 5.7명 교통사고 사망 하루 5.7명의 노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70명이 부상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바른 운전자들의 모임’(공동대표 설재훈 최재수)이 노인의 날(2일)을 맞아 노인 교통사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이 모임은 “지난 10년간의 경찰청 통계를 분석한 결과, 14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65.7%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노인은 5.0% 증가했다”면서 “노인들의 특성을 고려한 교통사고 안전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노인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연간 2066명, 부상자수는 2만5462명. 노인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67.9명으로 영국(8.5명) 노르웨이(10.4명) 독일(10.7명) 스웨덴(11.1명) 오스트레일리아(12.7명) 등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국 평균의 6배에 달한다.설재훈 공동대표는 “노인들의 걸음 속도는 일반인(1.2m/초)의 3분의 2에 불과, 노인 보행자 사고의 70%가 횡단보도 후반부에서 발생한다”면서 “보행자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운전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0-10-03
- 온라인 취업 박람회 인기 본격적인 취업시즌을 맞아 인터넷 취업박람회가 인기를 끌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크루트 잡코리아 등 취업사이트들이 개최한 인터넷 취업박람회가 구직 네티즌과 구인 기업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직장을 구하는 사람은 박람회장을 방문하지 않고서도 동시에 여러 기업에 관한 채용 정보 등을 알 수 있고, 사원을 구하는 기업 역시 적은 비용으로 채용공고에서 합격자 발표까지 모든 과정을 한곳에서 해결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10월 한달간 제2회 인터넷 채용박람회 2000을 개최중인 인크루트(www.incruit.co.kr 대표 이광석)는 사이버박람회장에 하루 평균 2만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박람회를 개최하기전에 비해 50% 정도 늘어난 수치로 약 9000여건의 구직이력서가 등록됐고, 35개 기업이 구인등록을 했다고 밝혔다.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은 벤처보다는 안정적인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도 세계화 추세에 발맞춰 해외영업이나 마케팅 분야에서 인력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벤처기업중 IMT-2000 관련 기업, GIS 분야, 게임 등에 구직자들이 몰렸다. 반면 증권이나 금융권에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은 지난해에 비해 큰폭으로 줄어 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2달간 e-비즈니스 인터넷 채용박람회를 진행한 잡코리아(www.jobkorea.co.kr 대표 김화수)는 행사 이전보다 구직 이력서 등록이 2배 이상 늘어난 총 24만명으로 늘어났으며 , 기업회원들의 채용공고도 이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1만6000여건에 달했다고 밝혔다.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구직난이 심한 정보통신 분야의 채용 규모는 예전에 비해 줄어들었다”면서 “고전하고 있는 벤처기업들은 최근 수익모델을 찾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마케팅영업이나 기획영업을 담당했던 경력자들에게 높은 연봉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야후!코리아와 공동으로 인터넷 취업박람회 코젝스(KOJEX)2000을 진행중인 잡링크(www.joblink.co.kr 대표 한현숙)는 행사 10일만에 총 2만5000여명의 구직자가 사이버박람줄어들회장을 찾았으며, 구인 회사도 예상보다 많은 600여개 업체가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인쿠르트 이광석사장은 “사이버 채용박람회는 오프라인 박람회에 비해 구인기업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구직자에게는 취업문이 넓어지고, 기업들은 적은 비용으로 인재를 뽑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00-10-31
- 시장개척단, 태국서 상담 행사///2000만달러 수출계약 체결 12개 IT업체, 유관 기관, 정부 관계자로 구성된 민·관 합동 시장개척단(단장 손 홍)이 지난 31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시장개척 활동을 벌여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 진출 기반과 마케팅 네트워크 부족으로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소프트웨어, 디지털 콘텐츠, 정보통신 장비업체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하여 정통부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한국측에서 12개 업체 30여명, 태국 측에서 엄선한 40여개 업체 200여명 등 총 250여명이 참가했다.이날 한국의 Koam 그룹이 태국의 3대 IT업체중 하나인 사이리와 그룹과 연간 2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키로 하는 협정을 체결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을 비롯하여 많은 업체들이 실질적인 수출 및 투자상담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행사에서 손 홍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국장은 오라이랏 태국 과학기술환경부 장관과 태국의 정보통신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태국 양국 정부 및 기업들이 상호 협력하여 동아시아 지역이 지식정보사회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제의하였다.태국은 동남아 지역에서 정보기술 발전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하고 투자 환경이 어느 정도 준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행사는 당초 하루동안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태국 과학기술환경부 산하기구와 공동으로 주관하면서 태국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 1일까지 연장한 것이다.행사에는 오라이랏 장관을 비롯 히란프록 소프트웨어파트 원장, 파이라쉬 챠예퐁 국립과학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한편 올해부터 각국 순회 시장개척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 기구는 지난 1월의 실리콘밸리, 6월의 중국, 8월의 말레이시아 활동을 통하여 24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하고, 5000만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1억달러 이상의 수출 및 투자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