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7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상황버섯 대량생산 체제 구축 전국 최대규모의 버섯 종균배양사가 준공됐다. 인공상황버섯 재배로 잘 알려진 류충현씨가 임하면에 총사업비 10억여원을 들여 200여평의 종균배양실과 150여평의 생육실험을 갖춘 1만1천500여평규모의 종균배양사를 준공했다.상황버섯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공급량이 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했다. 특히 류 씨가 재배하는 상황버섯은 세계최초로 원목에서 인공재배해 품질이 타제품보다 월등히 뛰어나 하루에도 수십통의 문의전화가 온다.상황버섯의 대량생산체제가 완비되면서 늘어나는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은 물론 고가로만 인식되어온 상황버섯을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수익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류 씨는 지난해 판매수익이 3억여원이었지만 올해에는 배 이상이 늘어난 7억여원정도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류 씨의 상황버섯은 현재 직거래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대도시의 유명백화점 및 대리점, 대형식당 등지로 보내져 소규모지만 전국적인 유통망도 확보하고 있다.현재 연구실장을 비롯해 3명이 상근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수확기인 11월초가 되면 버섯을 캐러오는 일용직 근로자들로 북새통을 이룬다고 한다.신축된 종균배양사 부지는 가뭄에도 끄덕없을 정도로 지하수량이 풍부하고, 토양도 상황버섯이 자라기에 적합한 사직토라 최적의 장소이다. 현재 상황버섯을 엑기스로 가공하는 작업이 한창이며 조만간 시판할 예정이다.류 씨는 앞으료 상황버섯뿐만 아니라 개발되지 않은 버섯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상품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한다. 2000-10-30
- 1조5000억 급전이 ‘외자유치’ 둔갑 정현준 게이트에 이어 금융·사정당국이 코스닥 등록기업인 리타워테크놀로지스이하 리타워텍)에 대해 외화유치 및 해외 재투자, 주가 시세조종, 공무원들의 연루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돼 금융시장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은 30일자 머릿기사를 통해 리타워텍이 지난 7월 21일 13억5000만달러(한화 1조5000억원 상당)를 제조업 투자 등의 명목으로 해외에서 들여왔으나 불과 3시간만에 해외재투자 명목으로 다시 빠져나갔고 이때를 전후해 주가가 이상급등 현상을 보여 불공정거래 및 탈세 등의 혐의로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리타워텍은 미국계 투자회사 리먼 브러더스로부터 하루 0.3%짜리(연109.5%) 초단기 외화자금을 끌어들이면서 이를 ‘외국인 직접투자’로 포장했다. 리타워텍이 버뮤다에 있는 아시아넷을 인수하기 위한 것이라며 외국인 직접투자로 신고한 이 돈은 리먼브러더스→ 아시아넷 버뮤다법인→ 씨티은행 서울지점→ 리타워텍→ 그레이하운드룩셈부르크 소재 특수목적 법인,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 리먼 브러더스의 경로를 거쳐 불과 3시간만에 한푼도 남기지 않고 해외로 빠져나갔다. 그러나 리타워텍의 해외자금 유치설은 주식시장에 유포된 후 수개월 동안 이 회사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호재로 작용, 5월 18일에는 주가가 최고 362만원(액면가 5000원 환산)까지 폭등했다. 1월 26일 2000원(액면가 500원)에 불과하던 주가가 무려 3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181배나 뛰어 오른 것이다. 현재 금감원과 서울지방국세청, 산업자원부 등 관련당국이 이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10-30
- 뉴스단신 인터넷방송대표 국보법 구속서울경찰청 보안과는 26일 인터넷방송 ‘청춘’대표 윤 모(27·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씨 등 방송 관계자 2명을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이 인터넷 방송관계자를 국보법 위반혐의로 사법처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경찰은 윤씨 등이 ‘청춘’사이트를 통해 이적표현물을 제작하고 한총련의 이적활동을 선전·선동하는 등 찬양고무와 관련된 국보법 제 7조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청춘’은 자칭 자유민주통일의지를 표방, 지난 8월 설립된 이래 아셈반대 투쟁 및 매향리 투쟁을 비롯해 한총련 대의원대회 출범식 등 각종 집회, 시위와 관련된 자료 및 동영상을 제공해왔다.중국교포 입국미끼 5억 사취서울지검 외사부(김성준 부장검사)는 27일 중국교포들을 산업연수생으로 입국시켜주겠다고 속여 초청비용 명목으로 5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최준열(62·천우상사 사장)씨를 특경가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93년말 중국 다롄시 백 모씨 집에서 피해자 최 모씨에게 “중국 교포 1인당 중국돈 1만위안씩 주며 460명을 한국에 초청해주겠다”고 속여 5만위안을 받는 등 95년초까지 19차례에 걸쳐 교포들로부터 미화 4만5천여달러와 3만9천여위안 등 한화 5억5000여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검찰은 최씨가 백씨 등 브로커들과 짜고 조직적으로 교포상대 사기 행각을 벌였을 것으로 보고 공범들의 소재를 추적중이다.헌법소원 청구기간 연장추진기본권 침해 등 헌법소원 제기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6개월 이내 등으로 돼있는 심판청구 기간이 최장 1년 정도로 늘어날 전망이다.박용상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은 26일 국회 법사위의 국감에서 헌법소원 심판청구기간이 짧아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행정소송 제기기간(처분후 1년 이내) 정도로 늘려야 할 것”이라며 “헌재법을 개정하게 되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처장은 또 헌법재판에서 반드시 변호사를 선임케하는 변호사 강제주의를 완화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헌법재판의 전문적 성격과 심판청구인의 법적 공격·방어를 도와준다는 측면에서 이 제도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주민등록번호 잘못입력엉뚱한 사람연행 물의경찰이 수사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수배자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잘못 입력, 엉뚱한 사람을 연행해 조사하다 뒤늦게 풀어줘 물의를 빚고 있다.26일 경찰에 따르면 이 모(42·여·경기 부천시)씨는 지난 1일 경기 광명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에 의해 사기혐의 기소중지자로 강제 연행한 뒤 몸 수색을 거쳐 광명경찰서내 유치장에서 하루를 보낸 뒤 이튿날 수배관서인 서울 강남경찰서로 이송됐다.이씨의 혐의는 지난 95년 서울 모 백화점에서 116만원짜리 TV 한 대를 신용카드로 결제한 뒤 갚지 않았다는 것.그러나 이씨는 “신용카드는 만든 적도 없는데 억울하다”며 거세게 항의했고 이에 강남서는 자체 조사를 거쳐 이씨가 잘못 연행돼온 사실을 뒤늦게 알고 석방했다.강남서 관계자는 “조사결과 95년 모백화점의 고소를 접수한 당시 조사계 정모 경사가 수사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이씨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한 개를 잘못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씨가 진짜 수배자와 이름과 생일이 같아 이번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2000-10-27
- 연기금펀드, 증시부양‘반짝’효과 우려 연기금 펀드가 다음주 본격 주식투자에 나서지만 침체된 장세를 돌리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지적됐다. 국민연금이 빠르면 30일부터 3000억원의 주식운용 펀드를 조성키로 한데 이어 정보통신부가 이 달 내에 2000억원을 증시에 투입키로 하는 등 증시부양에 본격 나서지만 펀드규모나 증시 주변여건을 고려할 때‘반짝효과’에 그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연말까지 총 8000억원 규모의 주식운용펀드를 6개 투신사에 조성키로 하고 1차로 3000억원을 30일 즉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체신예금 등을 운용하는 정통부가 이달내에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26일과 27일 이틀간 투신사 운용설명회를 듣고 6개 투신사에 각각 500억원씩 자금을 배분키로 했다.이에 따라 다음주부터 연말까지 연기금과 체신연금을 포함 총 1조원의 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전망이다. 특히 실제로 연기금 펀드가 본격 가동되는 다음주가 증시전환의 돌파구냐 아니면 효과반감에 따른 침체장기화냐의 기로다.◇시장 반응은 냉랭=국민연금에 이어 정통부 체신연금이 본격 주식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26일 주가는 18포인트 하락하며 이틀연속 내리막을 탔다. 특히 연기금 펀드 등 대형자금들이 주로 매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목된 삼성전자 삼성전기 전기초자 등 대형주들은 기대와는 달리 큰 폭으로 주가가 빠졌다. 이미 알려진 재료인데다 시장에서 연기금 투자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다는 반응이었다.특히 정통부에 이어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도 조만간 투자방침을 정하고 투신사 선정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역시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재정경제부가 주도가 돼 연기금들의 주식투자를 종용하고 있다는 소식은 되레 시장의 반감을 샀다.또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뮤추얼펀드인 ‘박현주 자산배분형1호’를 준개방형으로 전환하는 주주총회를 개최했지만 대부분의 주주가 반대해 부결됐다. 분위기는 험악했다고 전해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측이 30%가까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전환을 권했지만 투자자들은 “빨리 청산하고 잊고 싶다”는 입장이었다. ◇외국인 하루 순매도 2000억원=전문가들이 증시부양을 위한 연기금펀드 주식투자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규모다. 국민연금 체신연금 공무원 연금 등을 합쳐야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규모는 기껏해야 1조원 대를 갓 넘는 수준이다. 외국인은 하루에 많을 땐 3000억원 적을 땐 1000억원 안팎의 순매도 공세를 펼치고 있다. 때문에 이 정도 규모로는 적게 잡아도 외국인이 10일 간 순매도하는 물량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정도다. 또 연기금펀드가 일시에 증시로 유입되는 것을 기대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연기금이든 투신운용사든 최근 장세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무차별적으로 주식을 매수하기는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투자자들의 준개방형 전환 반대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 할 수 있는 사건이다.◇증시 전망 갈수록 불투명=이상진 제일투신증권 팀장은 “연기금 펀드가 증시로 들어오면 단기 효과는 기대할 수 있지만 하루 이틀 정도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또 내달초 은행권의 퇴출기업 확정으로 퇴출대상에서 제외된 기업을 대상으로 일반인들의 매수세가 일시 모이는 시점에서 연기금 펀드가 일시 상승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역시 오래가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일부 개별주들의 이상 급등 재료나 이유로 연기금 유입이 거론 될 수 있을 정도라는 얘기다.또 이번주 들어 제2의 한국디지탈라인 종목들이 많다는 루머가 나돌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옥죄고 있다. 특히 다음주중 일부 코스닥등록 기업의 부도설이 도는 코스닥시장은 투자심리가 흉흉하다. 투신사 한 펀드매니저는 “지금도 투신권에 주식을 살 수 있는 실탄은 충분하다. 투신사들이 돈이 없어 못 사는 것이 아니다. 증시전망이 워낙 불투명하기 때문에 쉽게 들어 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외국인이 줄기차게 사주지 않은 한 정부가 제시한 연기금펀드라는 증시부양 카드는 분위기 띄우기에 그칠 전망이다. 2000-10-26
- 외부변수 영향 클 땐 데이트레이딩 활용 주식시장이 침체국면에 빠져 있고 미국시장과의 동조화도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에서는 포지션 트레이딩 (Position Trading)보다 데이트레이딩(Day Trading)이 더 안전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데이트레이딩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적지 않으나 외부변수에 의해 시장이 즉흥적으로 반응할 경우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포지션 트레이딩은 그날 산 주식을 당일 모두 파는 데이트레이딩과 달리 주식을 사서 그 다음날까지 계속 보유하는 매매방식을 말한다. 동원증권 동향분석실 정동희 연구원은 26일 데일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데이트레이딩에 활용할 수 있는 투자전략을 다섯 가지로 요약해 제시했다. ◇종목선택 전략=종목선택에서는 낙폭과대 논리에 따른 ‘길목 지키기 전략’을 피하고, 주목받는 종목을 우선 고려한다. 예를 들어 코스닥의 서두인칩처럼 낙폭과대 논리를 따르다가 몇 달째 길목만 지키는 상황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한다. 오히려 LG텔레콤이 등록될 때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 등이 시가총액 경쟁을 벌였던 현상, 또 당시 LG텔레콤 지분 수혜주가 같이 부상했던 현상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언론에 거론됐거나 전날 미국 증시에서 상승한 주식과 비슷한 주식, 제도권 안팎에서 추천된 종목 등 세간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종목을 검토한다.◇매수 주문 시기=데이트레이딩의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매수주문은 되도록 오전 10시 이후에 낸다. 개장 초 1시간동안은 선택한 종목의 사이클폭등을 관찰하면서 그날 예상되는 사이클 하단을 파악한 후, 그 가격대에 주문을 내는 방법이다. ◇매도주문시기=적은 수익률을 내겠다는 생각으로 기계적으로 매도주문을 낸다. 매수주문이 체결되자마자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수수료를 제외한 수익률 1∼2%정도를 목표로 잡고 주문을 내는 것이다. 종목의 사이클이 하향 이탈할 위험을 피하는데 유리하다. ◇매매횟수를 엄격하게 제한=주 5일 가운데 최소 2일은 매매하지 않는 각오가 필요하다. 또 전업 데이 트레이더가 아니라면 하루에 두번 이상 매매하지 않는 등 매매횟수를 엄격히 제한한다. 쉬는 동안 분석에 신경을 쓰고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손절매 판단과 실행=수수료를 포함해 3% 이내에서 손실을 보는 선에서 과감하게 손절매한다. 감정이나 본전생각을 버려야 한다. 손절매한 경우 미련 없이 시세판을 보지말고 다음날 하루는 쉬는 전략이 필요하다. 2000-10-26
- “봉사는 이렇게 하는 것이야” 23개 민관 봉사단체 300여명 참가500여가구 1400여명이 거주하는 하청면 칠천도는 지난 21일 하루동안 자원봉사자들로 북적됐다. 이날 거제시가 후원하고 거제시자원봉사협의회(회장 설계현)가 주관, 대우희망2000자원봉사단(단장 백길태), 삼성사회봉사단(단장 이해규) 등 23개 봉사단체 300여명이 참가한 제5회 거제사랑페스티벌이 칠천도에서 봉사활동에 나선 것.봉사단체와 참가인원도 많지만 봉사 종목도 없는 게 없을 정도다.방 도배에서부터 장판교체, 보일러 수리, 지붕교체, 밑반찬 지원에서부터 헌혈 등 봉사자들은 몸을 아끼지 않았다.거제병원(원장 이건영) 9명의 의료진들은 75명의 노인들에 대해 무료로 각종 진단과 처방했다. 삼성 가위손 사랑 회원들은 30여명의 노인들에게 이용봉사를 했고, YMCA참사랑 봉사단은 그동안 수집한 의류 장난감 책 등 500여점의 중고품을 필요한 세대에 무상 배부했다.발지압과 수지침도 동원됐다. 재거 영광향우회는 생활이 어려운 11세대에 쌀을 지원했고, 신현읍 부녀의용소방대는 인력이 없어 가을걷이를 못한 논 500여평에 대해 벼베기 지원을 했다.이밖에 대우, LG서비스센터는 고장난 TV에서부터 보온밥솥, 안마기 가스렌지까지 40여건을 깨끗이 수리했다. 한 주민은 이 대가 아니면 언제 고치겠냐며 고장난 선풍기 수리를 맡기기도 했다.거제시 농업기술센터도 관리기 분무기 경운기 등 37건의 농기계를 수리해 농민들의 고민을 말끔이 해결했다. 대곡마을회관 등 공공시설 2개소도 수리와 도색을 거쳐 깨끗한 주민 휴식공간으로 변했다.25일 거제시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모두 54세대, 150여명의 독거노인, 모부자세대, 생활이 어려운 세대, 일반주민 등이 봉사의 손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두 5000여 만원의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이는 봉사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부담한 금액이다.효과적인 봉사를 위해 시 자원봉사협의회측은 행정의 지원을 받아 1개월간 수혜대상자에 대한 사전 파악을 벌였다.이날 행사본부가 마련된 칠천도 출장소에는 봉사단체들이 찾아온 지역주민들에게 점심과 음료수를 제공해 화합 분위기속에서 봉사가 펼쳐졌으며 이 행사는 오전 9시시작해 오후 5시 마무리됐다.거제사랑페스티벌은 지난 99년 남부면을 시작으로 매분기별로 시소재지 원거리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체계적 자원봉사를 위해 민간 봉사단체들이 지난 99년부터 추진하는 봉사활동이다. 현재까지 남부, 둔덕, 거제, 일운면지역에서 행사 때마다 200-300여명이 참가해 4회까지 행사를 마치며 대표적인 거제시 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원종태기자 jtwon@naeil.com 2000-10-26
- <증시산책> 긍정적 징후 넓어지는 장세 25일은 뉴욕발 악재로 하루를 시작했다. 반도체주가 하락으로 미국 나스닥지수가 하락했을 뿐 아니라 나스닥 선물도 70포인트 정도나 빠지면서 우리 증시가 개장 시간을 맞았다. 미국 증시는 노텔사의 4분기 매출실적 예상치가 40% 줄어들 전망이란 소식에 이 회사 주가가 20%나 폭락했고 이 때문에 나스닥 선물 폭락을 불러왔다. 이 영향 탓에 에릭슨 시스코시스템 인텔 오라클 등의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대외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날 우리시장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 현상이 뜻하는 바는 무엇일까. 우리 증시가 이제는 안정을 찾아가기 위해 옆걸음을 하는 과정으로 해석하고 싶다. 24일도 외국인이 선물에서 과도한 매수세를 보여줘 향후 장세에 대한 좋은 징후로 생각했는데 그대로 진행되는 것 같다. 앞으로 어떤 모멘텀만 주어진다면 장은 상당히 호전될 수 있는 준비를 갖춰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 이날 장 마감 무렵에 지수가 갑작스럽게 상승했는데 그 배경은 현대전자의 10억불 외자유치설이었다. 현대전자는 올 연말께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규모가 6000∼7000억원이라 해외에서 자금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때에 증권가에 외자유치설이 번져 일반인의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막판에 지수가 힘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직은 증시가 게걸음을 하는 단계라 무조건 장세호전을 속단하기는 이르다. 최근 오름폭과 하락폭이 둔화되어 가는 데 과연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아갈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선물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포지션이 많아 백워데이션이 다시 생겼다. 비록 원만한 모습은 아니지만 좋은 징후라면 미국증시가 몸살을 앓았는데도 우리 증시는 감기가 스쳐간 정도의 모습을 보였을 뿐이란 점이다. 앞으로 외적변수의 급격한 악화가 없다면 우리증시도 서서히 침체를 벗어나 고개를 들려고 긍정적 방향으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지금은 이제까지와는 달리 긍정적 측면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장세를 바라봐도 괜찮을 만한 시점이라 생각된다. 2000-10-25
- 조직보호 급급 25일 금융감독원이 서울 동방상호신용금고 등의 불법대출 사건에 대해 추가 발표를 했지만 사건 의혹을 풀기는커녕 더욱 더 증폭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금감원은 동방금고와 대신금고가 출자자인 정현준 한국디지털라인 사장에게 불법대출한 자금규모는 637억원(동방금고 607억원, 대신금고 30억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중 494억원이 정 사장에게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나머지 143억원은 최종 기착지가 불투명해 추적을 계속중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금감원의 발표는 바로 하루전 발표와는 너무 다르다. 금감원이 밝힌 1차 조사결과에서는 정 사장의 불법대출규모는 514억원이지만 이중 400억원은 정사장 계좌에 입금되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다. 하루만에 123억원이 차이가 나고 불법대출의 주연이 이경자 동방금고 부회장에서 정 사장으로 바뀐 것이다. 이는 정 사장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장내찬 국장(대기발령중)의 뇌물수수 사실을 밝히자 금감원이 이를 조기 진화하기 위해 서둘러서 발표하는 과정에서 나온 문제점이라는 지적이다. 서울지검 이기배 3차장검사는 “금감원이 자체조사를 하다 일이 터지니까 황급히 검찰로 가져온 것 같다”고 말해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정 사장도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금감원이 조사를 시작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서둘러 불법대출사건을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금감원이 이 사건 관련자 정 사장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하면서도 양 기관의 공조는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상당히 많은 양의 방증자료가 필요한데 금감원이 왜 안 보내는지 모르겠다”며 “24일 금감원이 검찰에 정현준씨 등 3명을 고발할 때 고발장 분량이 3장뿐이었다. 추가자료를 요구했는데 겨우 금감원이 10여장 정도 더 보냈다”고 말했다.한편 금감원 노조는 25일 성명을 내고 “금융감독정책을 담당하는 막중한 책임기관으로서 국민앞에 정중히 사죄한다”며 “그러나 금감원 전체를 싸잡아 직무유기 또는 도덕적해이 집단으로 매도하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범현주기자 hjbeom@naeil.com 2000-10-26
- 농수산물유통공사 공판장 전대 의혹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김동태)가 소유한 양재동 화훼공판장 매장의 상당수가 2억원내외의 프리미엄이 붙어 전대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농림해양수산원회 소속 장정언(민주당·북제주) 의원은 “화훼공판장의 분화온실 임대점포 120곳중에서 절반인 61곳이 원계약자와는 다른 사람이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공사와 임대업자가 3000만원대에 임대 계약한 점포가 최소 1억5000만원에서 2억원까지 불법으로 전대되고 있다. 게다가 충격적인 사실은 화훼공판장 관계자도 불법전대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한 인사도 120곳의 점포 중에 61곳(사진 참조)의 주인이 원래 임대업자와 다르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라고 확인해줬다. 이 인사는 지하에 있는 화환점포 94곳도 “비슷한 비율로 전대가 이뤄지고 있다. 유통공사에서는 임대점포 전대 사실을 알고 있었고 오히려 양성화까지 시도했다”며 “관리책임자가 전대업자들의 전대점포를 양성화한다는 명분으로 인감관련 서류를 가져갔지만 명의이전이 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전대는 화훼공판장이 설립된 91년부터 이루어졌다. 설립초기에는 500만원선에서 프리미엄이 정해졌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수억원대로 증가했다고 이 인사는 증언했다.유통공사 내부규정에 따르면 점포와 사무실에 대한 임대차 계약은 화훼공판장 시설관리요령에 따라 매년 점포 임차인과 갱신계약을 맺고 있다.이러한 주장에 대해 농수산물유통공사 강영집 관리부장은 “일부 점포가 전대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미 전대된 점포의 양성화도 검토했다”며 “매년 계약을 하고 있고 당사자가 강력하게 부인하는 통에 밝혀내기 어려웠다. 임대를 취소했을 때 소송을 당할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화훼공판장은 1991년 6월 개장했다. 1만 여명의 화훼재배농가들이 꽃을 출하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억원어치의 꽃이 경매되고 있다. 2000-10-25
- 시스템 분석으로 본 유망주 거래소 시장은 이번주 들어서면서 전형적인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증시 관점에서 이해하면 박스권 전개는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현 실적뿐 아니라 4분기 이후 실적까지 비관론이 우세하면서 미국도 경기 정점 논란이 일 전망이라며 특히 유로화 약세 및 원유가 상승 등으로 미국 경기 둔화세가 가시화되면서 수출비중이 높은 국내기업의 실적 저하도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수비중이 높고 안정적 수익창출이 가능하며 재무구조가 우량한 중소형주들을 STOCK007에서 시뮬레이션 한 결과, 주로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한 종목들임을 알 수 있다.◇경기방어주거래소 종목으로는 BYC, 신흥, 신라교역, 메디슨, 대한제분, 성미전자, 선창산업 등이며, 코스닥 종목은 주성엔지니어, 동서, 선광, 코맥스, 진로발효, 한국알콜, 코리아나 등이 해당 종목이다. 이들 업체의 주가수준은 여전히 저평가됐으며 최근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어 단기 내지 중기적으로 이익실현이 가능해 보인다.특히 연말 자금시장 경색에 대비해 부채비율 낮고, 유보율 높은 기업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선정했다.특히 코스닥의 코리아나는 후발 화장품 제조업체로서 업계 최초로 신 방문판매 개념을 도입하여 경기 침체시에도 시장지배력을 꾸준히 확대하는 등의 양호한 외형성장세 및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기능성 신제품의 개발능력도 양호한 상태다. 코리아나의 주가추이를 살펴보면 실적이 호전을 보이면서도 계속적인 주가하락 장세에 의해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보율이 541%로 불황에 대한 기업의 적응력이 높고 무상증자의 가능성을 언제나 내재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화요일에 코리아나 관계자의 30% 정도의 현금배당 발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환율상승 수혜주대외적 변수와 연관되어 시장 불안을 한층 높이고 있는 것이 환율이다. 국제유가가 30달러를 선회함에 따른 수입증가와 DRAM 가격하락에 따른 수출불안정 등 대외교역조건의 악화로 경상수지가 예상을 밑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9월 이후 순매도로 돌아선 것도 환율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기적 관점에서 볼 때는 6개월정도 후면 이같은 악재가 해소되고 다시 원화가상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으나 하루가 달리 변하는 주식시장에서 환율급등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환율상승 변수에 큰 민감도를 보인 종목은 거래소 시장에서는 중앙염색, 근화제약, 대한제분, 금비, 동원, 대아리드선, 두산테크팩 등이며 코스닥 시장은 반포텍, 대웅화학, 동미테크, 영화직물, 한성에코넷, 선광, 청람디지탈 등이다.특히 환율변수에 민감한 코스닥 종목 가운데 택슨, 유나이티드, 청람디지탈, 일레덱스 종목은 재차 바닥을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며 거래량 증가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자료: 세리텍(주)www.stock007.com 2000-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