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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유치원입학신청을… ‘처음학교로’ 오픈~ 지난 1일, 유치원입학지원시스템 ‘처음학교로(www.go-firstschool.go.kr)’가 문을 열었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을 원하는 아동의 보호자가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유치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입학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유치원은 입학 신청을 받아 공정하게 이를 선발하고, 그 결과를 알려줌으로 학부모의 불편 해소와 교원의 업무가 줄어드는 효과도 본다. 그동안, 유치원 입학 신청 시즌이 되면 부모들이 길게 줄을 서서 입학원서를 접수하거나 직접 추첨에 참여하는 등 불편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게다가 추첨의 공정성 시비도 끊이지 않고 있어왔다. 처음학교로 도입으로, 온라인을 통한 유치원 입학 신청 접수와 추첨, 합격 여부까지 확인이 가능해져 학부모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처음학교로’ 이용절차는 어떻게?‘처음학교로’는 어떻게 활용해 볼 수 있을까? 우선,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이후 자신의 자녀정보를 등록하고 원하는 유치원을 검색해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입학신청을 하면 된다. 아이 당 시·도 구분 없이 유치원 3곳에 지원할 수 있다.유치원에 대한 정보는 ‘유치원 알리미’ 사이트와 연계해 유치원 현황과 영유아 및 교직원 수, 교육·보육과정, 보육료, 위생환경, 평가 등의 기본적인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유치원별로 모집요강이 수록돼 있어 이를 확인하기도 편리하다.처음학교로 사이트는 구성이 그리 복잡하지 않다. 메뉴도 단순하다. 단, 자녀관리나 원서접수 관리, 선발결과 등의 정보는 공인인증서를 통한 개인 확인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있다.1일 오픈 후, 11월 6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6일~8일까지는 우선모집대상자 원서접수 기간이다. 우선모집대상자는 특수교육대상자, 법정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가정 자녀와 다문화, 다자녀, 한부모, 장애부모 가정의 자녀 등이 포함된다. 이후 13일에 우선모집 대상자 추첨이 이뤄지며, 14일에 결과발표와 등록을 진행하게 된다.일반모집의 원서접수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이뤄진다. 마감시간은 오후 5시까지. 29일에는 일반모집 대상자의 추첨이 이뤄지며, 빠르면 29일 저녁부터 합격자를 알 수 있다. 발표 후에는 12월 7일까지 유치원 등록을 마치면 된다.한편, 사이트 내에는 쌍생아 추첨 방식 안내와 주의사항 등도 수록돼 있어 확인해 보면 좋다. 안양지역 유치원, 국공립 위주로 신청 가능작년 서울과 충북, 세종에서 시범 운영된 ‘처음학교로’는 학부모들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올해는 전국으로 확대됐다. 국공립유치원의 경우, 내년도 신입원아 100%를 ‘처음학교로’로 모집한다. 따라서 국공립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고 싶은 학부모라면 미리 회원가입을 해두고 자녀정보를 등록하는 등 원아모입 일정을 확인하고 대비해 두면 좋다.하지만, 사립유치원의 참여가 극히 저조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유치원 전체 중 반 이상을 차지하는 사립유치원의 참여가 저조하면서 학부모들은 국공립은 온라인에서, 사립유치원은 예년과 같이 발품을 팔며 입학신청을 해야 한다. 따라서 어느 때보다 유치원별 입학 신청 방식을 꼼꼼하게 챙기고 대비해야 한다.안양지역 유치원의 경우도 국공립유치원은 전부 ‘처음학교로’에서 원아모집을 한다. 하지만 사립유치원의 경우는 안양 동안구에 위치한 3곳 정도만 이곳에 등록돼 있다. 의왕시와 군포시는 국공립외에 참여한 사립유치원이 단 한곳도 없다.학부모 김보람(안양 평촌동)씨는 “온라인 신청이라서 이제 발품 팔일 없겠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사립유치원이 거의 참여하지 않아 많이 아쉽다”며 “국공립유치원에 가는 발품이라도 줄일 수 있게 된 것에 만족하며 향후에는 사립유치원도 모두 다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17-11-08
- 일산동고 주엽고 백신고 정발고 과학중점학교로 운영 후기 일반고의 원서접수는 12월에 진행되지만 11월 말경 학교 선택에 대한 초안을 작성하게 된다. 올해는 외고, 자사고 폐지 정책에 대한 시동이 걸리면서 일반고 선택에 더욱 심사숙고하는 분위기이다. 일반고의 경쟁력으로 손꼽히는 교육과정 중 하나는 바로 과학중점학교이다. 수학 및 과학 과목의 심화된 교육과정과 다양한 교내 활동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에 한결 유리하기 때문이다. 일산지역에서는 일산동고와 주엽고, 백신고와 정발고가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일반고의 경쟁력으로 손꼽히는 일산지역 과학중점학교를 살펴보았다.(참고자료 : 학교알리미 및 학교별 홈페이지)전체 수업 이수 단위 45% 이상 수학, 과학 과목으로 채워져과학중점학교(이하 과중)는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일반고 중에서 과학 및 수학 교육과정을 특성화한 학교로 이공계나 자연계로 진로방향이 결정된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한 과학체험 활동이 40시간 이상 진행되며 수학 및 과학 과목의 이수 비율이 일반고에 비해 높다. 일반고의 수학, 과학 이수비율은 전체 교과 이수 단위의 30% 정도지만 과중은 45% 이상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4과목을 Ⅰ과정과 Ⅱ과정까지 배우고, 심화 과목과 특별 교과(과학 교양, 과학 융합)를 이수할 수 있어 수학 및 과학 분야의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 또한 실험실습과 과제 연구에 참여해 희망 전공과 관련된 심화 학습이 가능하다. 이런 과중의 장점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에 단연 유리하다는 평가다. 우리 지역의 경우 주엽고와 일산동고가 2010년 교육부 지정 과중으로 선정됐다. 두 학교는 재지정 과정을 거쳐 2021년까지 과중 과정을 운영한다. 백신고와 정발고는 2016년 경기도교육청 지정 과중으로 선정됐고, 2020년까지 과학중점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부 지정 과중과 경기도교육청 지정 과중 과정에 큰 차이는 없다. 과중의 경우 1학년 때는 공통과정으로 진행되며 선발을 통해 2학년부터 과중반을 편성한다. 2학년부터 문과와 이과, 과중으로 나눠 반이 편성되는데 현재 주엽고와 일산동고, 백신고와 정발고는 각 2학급씩 과중반을 운영한다.과중 장단점과 학생의 특징 파악해 신중한 선택해야과중은 후기 일반고 모집 방식에 따라 학교를 지원하며 중학교 때의 성적과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누구나 과중 학교를 선택해 지원할 수는 있으나 과중반 선발에는 학교별 규정이 정해져 있다. 과중반에 선발되기 위해선 고교 1학년 때부터 내신 성적 관리와 교내에서 진행하는 수학 및 과학 관련 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대부분의 과중에서는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 자소서 등을 토대로 학생을 선발한다. 과중반 선발 시기와 규정은 학교별로 다르며, 이를 홈페이지에 공지한다.일산동고의 경우 학생잠재력평가 10%와 교과우수성평가 50%, 포트폴리오 40% 비율로 학생을 선발한다. 주엽고의 과중반 선발 기준은 교과 50%, 비교과 45%, 심층면접 5% 비율이다. 정발고는 교과우수성평가 60%, 학생잠재력평가 10%, 포트폴리오 30% 비율로, 백신고는 진로적합성 70%, 교과 30% 비율로 학생을 선발한다.과중의 내신 성적은 1학년 때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산출하고, 2~3학년 때는 과중반만 따로 배우는 심화과목을 제외하고는 자연계 학생들과 같이 내신을 산출한다. 과중반 선택이 내신 성적 관리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의견도 있다. 수학 및 과학 관련 다양한 활동과 내신 성적 관리를 병행하는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4과목을 Ⅰ과정과 Ⅱ과정까지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점도 학업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과중반에 진학하고 나면 일반 학급으로 변경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과중의 장단점과 학생의 특징을 잘 파악해 신중한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 <학교별 과학중점 과정 선발 규정> ■ 일산동고 : 2학급 총 72명 모집평가준거학생잠재력평가(10%)담임/과학/수학교사 평가(10%)※ 각 평가준거에 따른 내용과 배점 및 기준은 추후 학교홈피를 참조교과우수성평가(50%)내신성적(50%)포트폴리오(40%)자기소개서(20%)봉사활동시간(10%)교내 동아리 활동 및 교내 대회 참가(10%)■ 주엽고 : 2학급 총 70명 모집영역세부영역비율비고교과(50%)교내 종합성적(1학기)30%※ 심층면접 불참 시 과학중점과정 선발에서 자동 탈락 됨.전국연합학력평가(6월)20%비교과(45%)자기소개서5%교사 추천서10%포트폴리오 및 학생연구발표대회15%수상 및 비교과영역 활동 실적 평가15%심층면접(5%)과학·수학 관련 문항에 대한 발표5%계100%■ 백신고 : 2학급 총 58명 모집단계평가 영역평가 내용1단계진로 적합성(70%)과제 연구계획서(30점 만점)-탐구 주제가 적절한가?-탐구 계획이 구체적인가?-학생의 창의성이 탐구과정에 나타나있는가?-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가?-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해 관련 문헌에 대한 공부가 충분한가?자기 소개서(30점 만점)-학생이 과학중점과정 이수를 적극적으로 희망하는가?-학생이 수학․ 과학에 흥미를 나타내는가?-학생이 과학과 수학에 흥미를 나타내는가?-수학ᐧ과학 관련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는가?-수학ᐧ과학 관련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는가?교사 추천서(10점 만점)-수학․과학 교과의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가?-과학중점과정이 학생의 진로와 밀접한가?교과(30%)교과 내신측면(30점 만점)-수학·과학 교과 내신 성적(1학년 1학기 말 점수)2단계합격/ 불합격개인별 비교과 체험활동포트폴리오-교내·외 수학․과학 체험활동의 참가 실적-교내·외 수학․과학 대회 참가 실적 등■정발고 : 2학급 총 60명 모집구분세부영역비율교과우수성평가(60%)내신 성적(1학기 수학, 과학성적)60%정의적영역학생잠재력평가(10%)담임/과학/수학교사 평가10%포트폴리오(30%)자기소개서10%비교과 체험활동, 동아리 활동, 교내대회 참가 등20%계100%참고 : 선발규정은 학교별, 시기별 변동될 수 있음 2017-11-05
- 고교 선택 기획③ 전략적 고교 선택 사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고교 선택 시점을 앞두고 고교 선택 기획기사를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818호(10월 13일자)부터 매주 ‘고교 선택의 기준’, ‘강남 고교들의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력’, ‘자녀 성향 맞춤 고교 선택’ 등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이번호에서는 강남의 선배 학부모들 중 전략적으로 고교를 선택해 재학 중 만족도나 입시 결과 또는 고교 졸업 후 만족도가 높았던 사례들을 모아봤습니다. 때로는 발상의 전환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으므로 고교 선택 시점에서 다각적인 검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최선보다 차선 선택해 역량 발휘청담동에 사는 J씨 아들 A군은 중학교 3학년 때까지 학급회장도 여러 번 했고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던 학생이었다. 특히 수학 과목을 좋아하고 성적도 우수해 심화학습도 이루어진 편이었다. 학업성적이나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성향을 고려해 자율형사립고인 H고에 지원했으나 아쉽게도 떨어졌다.후기고 선택에서 고민이 된 것은 집에서 가까운 학교가 K고, C고, Y고 세 곳이었고 과학중점과정이 있는 K고를 가장 선호했지만 집에서는 C고가 가장 가까웠다. K고를 지원해 배정을 받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C고로 배정될까봐 걱정스러웠다. 그래서 후기고 선택에서 1순위로 선택한 학교가 Y고. 아무래도 K고 보다는 Y고의 지원 경쟁률이 낮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고교 선택 전에 Y고를 미리 방문해 상담도 해보고,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프로그램을 검색해보니 아들에게 적합한 과정들도 있었다.결국 A군은 Y고로 배정돼 학업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학교 영재 프로그램과 다양한 비교과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입시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학생이 가고 싶었던 학교를 떨어져 낙심하고 있을 때, 부모는 중심을 잃지 않고 발품을 팔아 아들에게 적합한 차선의 학교를 열심히 찾아 나섰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은 아닐까.학교 프로그램 꼼꼼히 살펴 어학 강점 발휘반포동에 사는 Y씨 딸 C양은 해외 체류 후 한국으로 돌아와 국제중학교에 다녔다. 고교 선택을 앞두고 중학교 친구 대부분이 특목고나 외고를 선택하지만, Y씨는 집 근처에 있는 강남지역 자율형사립고 S여고와 강남지역 일반고 B고를 두고 고민이 생겼다.선배 학부모들의 조언을 들어왔던 터라, 굳이 집과 먼 고등학교를 고집하지 않기로 했다. 특목고의 장점도 잘 알고 있었지만 집과 가까운 강남지역 고등학교의 진학 성과와 입시 경쟁력도 그에 못지않다는 판단에서다. C양은 활동적이고 자기주도적이며 적극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S여고도 고민했다. 하지만 집과 더 가깝고 영어 관련 프로그램과 해외 자매학교와 국제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B고에 관심을 가졌다.후기고 지원 전,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들어가 지원하고자 하는 고교의 교육과정을 일일이 확인했다. 더 궁금한 점은 학교에 직접 전화를 걸어 문의하고, 최종적으로 어학 강점이 있는 아이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이라는 판단으로 B고에 진학했다.1학년 때부터 어학 관련 교내대회 및 동아리 활동, 모의 UN, 교내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특기자전형을 목표로 가장 자신 있는 외부 대회를 선정해 출전해 대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C양은 교내·외 활동 중 수상 가능성과 어학 스펙을 쌓는데 주력했고, 주요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치열한 내신 경쟁 피해 실리 추구 일원동에 사는 주부 K씨는 아들 둘의 고등학교 진학에 차이를 두었다. 첫째는 자율고에 진학시키고, 둘째 아들은 유명 일반고에 진학시켰다. 첫째 아들은 어려서부터 신동 소리를 달고 살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각종 영재원은 물론 경시대회, 과학 캠프 등 이과형 두뇌를 뽐낼 수 있는 곳에서는 늘 선두를 차지했던 아이였다. 뜻밖에 과학고등학교 입시에 실패했지만 강남 자율고인 인근 J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다. 당시 자율고는 내신 50% 이상의 학생들에게만 지원 자격을 주던 시기라 실제 지원자들은 각 중학교 내신 20~30%의 학생들이 모인 곳이었다. 뛰어난 학생들이 모인 곳에서의 경쟁은 생각보다 치열했고, 3년을 힘겹게 보낸 후 Y대에 합격할 수 있었다. 주위에서는 축하가 이어졌지만 정작 엄마와 첫째 아들은 만족스럽지 않았다.둘째 아들이 고등학교에 지원해야 할 시기가 왔다. 둘째 아들 역시 수학과 과학 분야에 총명함을 보이고 영재원 이력도 갖춘 아들이었다. 하지만 둘째 역시 과학고등학교 진학에 실패했다. 주위에서는 둘째도 자율고에 진학할거라고 생각했으나 K씨의 선택은 달랐다. 뛰어난 아이들과 경쟁하다가 고등학교 생활도 못 즐기고, 내신이나 대입 성적도 만족하지 못했던 첫째의 기억 때문이다. 둘째는 인근 J일반고로 지원했다. 입학 후 줄곧 전교 1, 2, 3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둘째 아들. 아직 대입 성적표를 받지는 못했지만 엄마도 아들도 일반고 선택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쌍둥이 자녀, 성향에 적합한 고교 선택역삼동에 사는 L씨 딸 Y양은 쌍둥이 자매다. 한 명은 경쟁을 즐기면서도 도전적인 성향이 강하고, 다른 한 명은 상대적으로 경쟁을 싫어하고 묵묵히 제 할 일을 하는 성향이었다. 두 자녀의 성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고교 선택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 같은 학교에 다니면 서로 의지하고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지만, 정반대의 성향을 고려해 각기 다른 학교에 지원하기로 마음먹었다. 둘 다 어학과 외국어에 강점이 있었기에 한 명은 외고 지원을, 한 명은 후기고인 강남지역 J여고에 지원했다.J여고에 진학한 Y양은 차근차근 자신의 진로진학 계획을 세워 1학년 때부터 내신과 학생부 관리를 철저히 해 1점대 후반 등급을 유지해나갔다. 국어와 영어 내신 1등급을 계속 유지하면서 다른 과목에도 학업 동기부여가 돼, 2~3학년 때는 거의 모든 과목에서 최상위 성적을 이뤄냈다. 성적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자신감이 생긴 Y양은 2학년 때부터 차츰차츰 자신 있는 교내대회에 출전했고, 영어 수업시간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영어원서를 읽고 발표하는 등 세부능력 특기사항도 풍성하게 채워 학생부를 관리한 덕분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주요 명문대 국제학부에 합격할 수 있었다. 또한, 외고에 진학한 또 다른 Y양은 외고의 특수성을 살려, 주요 명문대 국제학부에 특기자전형으로 합격했다.이렇듯 L씨는 두 자녀의 전혀 다른 성향을 고려해 과감히 일반고와 외고를 선택한 덕분에, 성공적인 입시를 치를 수 있었다. 대학입시 유리함보다 고교생활 만족도에 초점역삼동에 사는 K씨는 아들 C군의 고교 선택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 적극적인 성향에 교우관계도 좋아 친구들도 많은 편인데, 성적은 늘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중상위권을 유지했다. 더구나 주요 과목 심화학습도 전혀 되어 있지 않아 내신 경쟁이 치열한 자율형사립고를 보내면 어지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한 유지하기도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그렇지만 아들이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너무 컸고 집에서도 가까운 편이라 지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학교에서 여는 설명회에 참석해보니 교육과정도 차별화되는 점이 있었고, 강남 입시 명문고라는 타이틀로만 보면 학업에만 매진하고 규율도 엄격할 것 같았는데 자율적인 분위기도 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열심히 설명해주시는 선생님들의 전문성에서 신뢰감이 느껴졌다.자율형사립고에 입학한 C군은 예상대로 1학년 처음 성적부터 기대치에 못 미쳐 충격을 안겨줬지만 다양한 교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교생활을 즐거워했고 교우 관계도 좋았다. 2학년부터는 학업에 좀 더 몰입해 점차 성적도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입시는 내신 경쟁력이 떨어져 수시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수능에서 의외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정시 2017-11-03
- 서울외고 입학설명회 현장스케치 외고· 자사고의 우선선발권 폐지, 일반고 전환 등 불확실한 환경 속에 고교선택에 대한 학부모의 고민도 깊어지는 가운데 지난 10월 21일 서울외국어고등학교(도봉구 덕릉로66길 22)의 최종 입학설명회가 본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그동안 3차에 걸쳐 진행되어온 서울외고 입학설명회에는 현 수능방식 유예로 2015 개정교육과정과 수능 과목이 불일치하는 상황에서 대입과 직결되는 고교선택에 신중해진 중3 학부모들이 매회 설명회장을 가득 메웠다. 설명회에 앞서 서울외고 교사들과의 1:1 진학상담도 이루어져 학부모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김태원 입학담당관의 진행에 따라 진행된 설명회는 김상겸 교감선생님이 ‘서울외고 학교생활의 실제’, 김태원 입학사정관이 ‘전년도 입학전형 분석 및 전년도 자기소개서와 면접질문 예시 소개’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주요내용을 정리했다. SCENE1 : 서울외고 학교생활의 실제_ 김상겸 교감서울외고의 특목고 재지정 평가 통과는 2년 전 ‘2년 지정 취소 유예’ 조치를 받은 이후 학교와 교사들의 노력이 서울외고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서두를 열었다. 현 정부의 대선공약으로 인해 ‘외고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이 논란이 되고 있지만 서울외고의 경우 3년 후 재평가를 실시해 일반고 전환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고지되어 있다. 그러나 반대 여론으로 인해 쉽지 않을 것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개편 역시 유예되어 현 중 3은 현재 상대평가의 수능 방식(영어/한국사 절대평가)이 그대로 유지된다.그렇다면 좋은 학교의 조건은 무엇인가? 1994년 서울지역 외고 중 가장 늦게 출발한 서울외고는 800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가장 중요한 장점으로 ‘좋은 친구와 좋은 교사’, 안전한 교육환경, 철저한 학생관리 등을 꼽았다. 이어 학교생활기록부에 명시되는 10가지 세부항목을 중심으로 7개 학과의 특색 있는 활동을 소개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에 발맞춰 학생들의 학업능력, 지적성취도, 창의적 체험활동 등 고교생활에 대한 충실도와 자기주도성, 열정을 담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교내 경시대회 65개, 상설동아리 33개, 자율동아리 42개 외)2017학년도 대학 진학률 70.4%, 서울시 평균 60.5% 넘어서!서울외고의 이런 노력은 2017학년도 입시결과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2017학년도 졸업생 진학현황을 살펴보면 진학률 70.4% (4년제 대학 67%, 전문대 0.7%, 국외진학 2.6%)로 서울지역 평균진학률 60.5%를 상회한다. 상위 15개 대학 진학은 179명 (67%)로 서울시 진학률 40.8%보다 훨씬 앞선 결과이다. <표1 참조>구체적으로는 서울대·연대·고대 수시 36명, 정시7명,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수시 50명 정시10명, 중대·경희대·외대·시립대 수시 112명, 정시10명 홍익대·동국대·숙대·건국대 수시51명 정시9명, 경찰대·육사·공사·해사 교대 등은 수시5명 정시3명으로 수시 합격률만 50.6%에 이른다. 김 교감은 “중학교 내신 1-3등급 (상위 23%) 학생이 서울외고를 거쳐 상위 15개 대학 진학을 하고 있다. 특히 상위 15개 대학 문이과 모집인원 44000명이라는 점에서 서울외고의 진학률은 문과학생만으로 얻은 놀라운 결과”라고 자부하며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플랜과 환경을 갖춘 서울외고를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표1> 2017학년도 서울외고 졸업생 진학현황 구분졸업생 (명)진학자취업자기타대학교전문대국외진학계남(명)72400040132여(명)19513927148047합계26717927188179비율(%)67.00.72.670.40.229.6구분 진학률대학교전문대학국외진학률취업률기타전국76.954.522.20.22.021.1서울특별시60.540.819.50.31.637.9도봉구59.541.117.90.52.338.1* 출처 : 학교 알리미SCENE2 : 전년도 입학전형 분석 & 전년도 자기소개서 및 면접질문 예시 소개_ 김태원 입학사정관서울외고에는 강북지역의 우수한 인적 자원(상위10%내외)이 서울외고에 입학한다고 강조하며 지난해 일반전형 지망생의 합/불 사례를 통해 진학희망 학생이 알아야 될 주의점도 정리해주었다. 영독과 학생의 경우 AA12 학생이 면접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서 AA22 학생에 밀려 불합격한 반면 AA11 학생의 경우는 최근 몇 년간 불합격이 없을 정도로 확실한 합격을 장담했다. 실제 1단계 전형 영어내신 성적 (160점 만점)과 2단계 면접 점수(자기주도 학습영역 20점 + 인성영역 20점) 합산으로 합격점수가 정해지며 면접관은 1단계 영어내신 성적을 모르는 상태에서 학생을 평가한다. 면접대비로 부족한 성적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 지난해 일반전형은 200명 모집에 325명이 지원하여 1.63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각 전형별 학과별 경쟁률 분석과 동시에 각 학과별 최종합격자의 등급평균도 제시했다. <표2, 표3 참조> 또한 영러과의 경쟁률이 2:1로 가장 높았으며 등급평균은 AA23 이었고, 영어평균등급이 가장 높았던 학과는 AA12였던 영스(스페인)과로 1.5:1의 경쟁률을 보였다. <표2> 2017학년도 서울외고 학과별/전형별 경쟁률 (일반전형)구분모집전형모집인원지원인원경쟁률정원 내일반전형200명325명1.63:1사회통합50명22명0.44:1정원 외보훈자자녀전형7명1명0.14:1특례입학대상자전형5명8명1.60:1외국인전형20명--<표3> 2017학년도 서울외고 학과별 경쟁률 및 최종합격자 영어평균등급 (일반전형)구분영/독영/스영/러독어프랑스어중국어일본어경쟁률 1.60:11.50:12.00:11.65:11.60:11.45:11.70:1영어평균156.8158.6154.6156.4157.6156.0155.6등급평균AA22AA12AA23AA22AA22AA13AA13출처 : 서울외고 입학설명회 서울외고 진학을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가?1단계 평가기준인 영어내신의 경우 중2는 AA를 목표로 실수를 최소화하고, 중3은 1~2등급을 유지하여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을 조언했다. 주요과목(국어,수학,사회,과학) 역시 서울외고 진학 후 학습 경쟁력이 되는 만큼 기초 실력을 탄탄히 해두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진로목표 달성에 필요한 자기주도 학습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단계 평가기준도 간략하게 소개했다. 첫째 전 학년 출결관리를 통해 학생의 성실성을, 창의적 체험활동(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을 통해 진로 목표에 맞춰 일관성 있는 활동을 했는지를 평가한다. 독서활동의 경우도 전공적합성, 관심 2017-11-03
- 고교 선택 기획③ 자녀 맞춤 고교 선택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고교 입학을 앞두고 고교 선택 기획기사를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다. 지난 818호(10월 13일자)에서는 ‘고교 선택의 기준’에 대해서, 819호(10월 20일자)에서는 ‘강남 고교들의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력’에 대해서 살펴봤다. 이번호에서는 자녀를 제대로 이해하고 자질과 성향을 고려해 고교를 선택하는데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자녀 성향 맞춤 고교 선택’에 대해서 다뤄봤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로 진로적합성과 발전가능성 등은 대입에서 중요한 평가기준이 되고 있다. ‘친구 따라 고교 선택’이 아니라 자녀의 진로, 자질, 성향 등을 고려해 가능한 한 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고교를 선택하도록 돕는 것이 이 시대의 또 다른 부모 역할일 것이다.내 자녀 과연 제대로 알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질문강남 부모들은 타 지역에 비해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그 교육열은 강남·서초 지역 안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대치동 한복판은 자녀가 고교를 다니는 3년간은 부모의 관심이 온통 ‘대입을 위한 바람직한 자녀교육’ 쪽으로 쏠린다. 특히 교육을 위해 중요한 선택적 결정을 내려야할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 고교 입학도 그 중요한 선택 중의 하나다. 이때 제일 먼저 생각해봐야할 것이 ‘내 아이 과연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나?’가 아닐까. 이 질문이 막연하다면 구체적인 질문 하나하나를 떠올려보면 좋을 것이다.진로와 학업적인 측면에서는 진로희망은?, 중학교 3학년 현재 성적은?, 잘하는 과목과 그렇지 못한 과목은?,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은? 학습 성향이나 태도는 적극적인가 소극적인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는 어느 정도인가? 등에 대해 생각해보고 하나하나 정리해보자.그 외적인 측면으로는 체력은 어느 정도인가?,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성실한 편인가?, 평소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친구관계나 이성에 대한 관심은?, 부모나 형제 등 가족과의 관계는 원만한가?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내 자녀에 대해 이러한 질문을 던져본다면 막연했던 자녀의 자질과 성향을 좀 더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다.중학생 자녀 고교 성적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중고등학생들은 발전가능성이 무한하다. 갑자기 특별한 계기로 동기가 부여돼 성적이 급상승하기도 하고, 어떤 일을 계기로 학업에 대한 의욕을 상실하고 다른 쪽으로 관심을 갖기도 한다. 따라서 중학교 때 성적만으로 고교 성적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이러한 변화만 생각해 지나치게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판단을 하거나 아무런 기준 없이 고교를 선택할 수도 없다. 가능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냉정하게 내 자녀의 고교 성적 변화를 예측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그렇다면 중학교 성적과 고교 성적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휘문고 우창영 교사(진학지도부장)의 분석에 따르면 인문계열 학생들은 상관관계가 높은 편이고, 자연계열 학생은 상관관계가 낮은 편이라고 한다. 특히 중학교와 고등학교 성적의 상관관계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낮아지는데, 이는 중학교 성적은 고교 1학년까지는 영향을 미치지만 그 이후에는 본인의 학습 자질과 노력, 성실성 등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중학교 3학년 현 시점에서 고교 성적을 예상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는 주요 과목의 성적, 심화학습 정도, 성실성 등일 것이다. 고교에서 단위수가 많고 꾸준한 학습량을 요구하는 주요 과목의 성적에 강점이 있는 학생들은 성실성이 바탕이 된다면 고교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학습 성향에 따라 대입 전형 살펴보기대학입학전형은 수시는 크게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실기전형(특기자) 등 네 가지로 구분되고 정시는 수능 중심의 전형이다. 학생부 위주 전형(교과/종합)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고, 특히 서울권 주요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특정 전형 하나만을 준비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그렇다고 고1부터 모든 전형을 같은 비중으로 준비하는 것은 입시부담이 너무 크고 강점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물론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면서 교내활동에도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모든 전형에 적합하다. 그렇지 않다면 학생의 성향별로 어떤 전형이 적합할지 고민해봐야 한다. 자녀의 자질과 성향이 뚜렷하다면 목표 전형을 선택해 좀 더 비중을 두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학습 성향을 내면적인 요소인 ‘성실성’, 외면적인 요소인 ‘적극성’의 두 가지 축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성실성과 적극성을 모두 갖춘 학생들은 모든 전형을 고려할 수 있으며 교과 및 모의고사 성적, 교내 활동 결과 등을 종합해 고3 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면 된다. 이런 학생들은 주요 대학의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적극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적극성보다는 성실성이 뛰어난 학생들의 경우 교과 내신을 잘 확보할 수 있다면 학생부교과전형,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하다면 논술전형과 정시에 보다 적합하다. 성실성보다는 적극성이 뛰어나 다양한 비교과 활동에 참여해 특기를 확보할 수 있다면 실기(특기자)전형에 적합하다.내 자녀 자질과 성향 분석해 고교 선택 적용해보기자녀의 중학교 성적, 그동안의 학습 성향, 강점과 약점, 체력, 교우관계 등을 분석해봤다면 이를 근거로 자녀의 성향에 적합한 고교를 선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주지를 기준으로 지원 또는 배정받을 확률이 있는 고교들이 어떤 특성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이때 필요한 것이 부모의 적극적인 고교 탐방이다. 고입설명회를 여는 학교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 학교의 교육과정과 비교과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살펴보고, 학풍이 어떠한지, 교사진의 마인드는 어떠한지 체험해봐야 한다. 설명회를 열지 않거나 직접 탐방이 힘든 학교라면, 학교 홈페이지나 학교알리미 사이트 등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해봐야 한다.학생의 자질과 성향을 고려해 고교를 선택하는 방법을 예로 들어봤다. 이는 주관적인 분석이 포함돼 있으므로 반드시 적합하다고는 볼 수 없다. 고교 선택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Case1진로 미정, 중학교 성적 주요 과목 상위권, 교내 활동 적극적, 성실함, 체력 양호, 강남구 여학생- 교과 성적이 상위권이고 교내 활동에 적극적이라면 우선 자율형사립고가 적합하다. 강남학교군 자율형사립고 중 여학생이 갈 수 있는 학교는 세화여고와 현대고 두 곳이다. 두 곳 중 선택해야 한다면 성실성이 뛰어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내신 경쟁력을 확보할만한 성향이면 세화여고를, 내신 경쟁보다는 다양한 교내활동 참여를 원하는 성향이라면 현대고를 고려할만하다. 현대고는 세화여고보다 수시 학종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집과의 거리를 고려해 선택해야 하며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어야 한다.- 자율형사립고가 아니라면 강남구에서는 경기여고, 숙명여고, 중대부고, 진선여고, 은광여고 등을 생각할 수 있다. 경기여고는 서울대 수시 실적이 좋은 학종 강세 학교이며, 숙명여고에 비해 내신 경쟁은 덜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학생이 의대 진학도 희망한다면 수능과 의대 실적에서 강세를 보이는 숙명여고도 고려해볼만 하다.- 중대부고의 경우 남녀공학이므로 내신 경쟁에서 꼼꼼한 여학생이 유리한 점도 있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내 프로그램도 다양한 편이다. 또한 남녀가 함께 하는 활동으로 시너지 효과도 올릴 수 있다. 단, 이성에 관심이 많은 성향이라면 득보다 실이 많을 수도 있으므로 자녀 성향을 고려해 판단하는 것이 좋다.Case2진로 미정, 중학교 성적 주요 과목 중상위권,내성적인 성격, 교내 활동에 소극적, 성실함, 체력 저조, 서초구 남학생- 주요 과목 성적이 2017-10-30
- SW 관련 융합 수업과 동아리 활동 지원 수시 SW 관련 전형 대비에 도움 2018학년 수시부터 SW 관련 전형이 시행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 SW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20개 대학 중 15개 대학에서 올해 SW 관련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SW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SW 관련 전형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교육부에서는 지난해 기술과학 융합형(SW교육과정) 중점학교를 선정했다. 일반고에서 SW 관련 특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과정으로 우리 지역에서는 일산대진고(교장 정하근)가 2017학년도부터 교육부지정 SW 과목중점학교로 운영되고 있다.(자료 참고 : 학교알리미)정보교과와 SW교육 융합한 수업일산대진고는 2014학년도 하반기부터 SW 시범학교로 출발해 2015년 SW교육 선도학교 고등학교 부문에 선정돼 1년간 운영해 온 결과 우수교로 지정됐다. 2016학년도에도 SW교육 선도학교로 계속 지정되다 2017학년도부터는 SW교육과정 중점학교(기술과학 융합형)로 선정돼 1학년과 2학년 각 2학급씩 SW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학년의 경우 공통교육과정 13학급과 SW교육과정 2학급으로 총 15학급이며, 2학년의 경우 인문사회 교육과정 7학급, 자연과학 교육과정 6학급, SW교육과정 2학급으로 총 15학급이다. SW교육과정은 2학년까지로 3학년부터는 인문사회교육과정 7학급, 자연과학교육과정 8학급으로 편성돼 운영된다. SW교육과정 학급은 남녀 각 1학급에, 학급당 학생 수는 30명 내외이다. 1학년을 대상으로 학년 초에 신청을 받고 희망 학생 수에 따른 인원 조정이 불가피할 경우 진로계획서 50%와 심층면접 50% 비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일산대진고에서는 정보교과와 SW교육을 융합한 수업을 진행한다. 1학년 때부터 정보교과 수업을 필수 이수 단위로 편성했고, 정보교과 수업을 재구성해 블록코딩과 텍스트 코딩, 사물인터넷, 정보통신윤리 등을 배우며 이 수업을 토대로 수행평가 및 지필평가를 치른다. 이밖에도 특화된 동아리 활동과 맞춤형 방과 후 수업, SW 관련 교내대회, SW관련 진로체험 등을 지원한다. 더불어 대학 및 기업과의 MOU를 체결해 관련 분야의 전문적인 수업도 받을 수 있다. SW교육과정의 경우 1학년은 공통교육과정으로, 2학년은 자연과학교육과정으로 내신 성적이 산정된다. SW교육과정이라고 해서 내신 성적을 별도로 산정하지 않기 때문에 내신 성적이 특별히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SW교육과정 관련 동아리 운영 현황내용교과 관련 동아리 운영상설동아리자율동아리SW 관련레고 마인드 스톰, 아두이노C언어, 3D 프린팅, 로봇, 릴리패드 SW관련 교내대회내용교과 관련 교내대회 개최정보올림피아드SW 경진대회공모전SW 관련C언어 부문비버대회 부문포트폴리오 부문앱 인벤터 부문플레이봇 부문SW 캐릭터 공모전SW 홍보UCC 제작 2017-10-26
- 강남서초지역 중학교 국·수·영 학업성취도 분석(2017년 1학기) 지난 9월 말, 초·중등 교육정보공시서비스 학교알리미 홈페이지에 2017년 전국 중학교 교과별 학업성취 사항이 공개됐다. 1학기 학년별·교과별 학기말 성적 결과 중 강남구 소재 중학교(23개교, 개포중 제외-미공시)와 서초구 소재 중학교(15개교) 2학년 학생들의 1학기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의 성적을 간추려 봤다. 정리한 내용은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2017년 9월 공시 기준)된 수치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시각에서 작성했다. 다만 각 학교마다 시험 문제와 난이도 등이 모두 다르므로 A등급부터 E등급까지의 비율 차이는 학교별 비교 기준이 아니며 학교 서열화와 무관하다.자료참조 학교알리미 홈페이지강남구 중학교 학업성취도 분석▒ 평균별강남구 소재 중학교(23개교 기준, 개포중 제외) 국어 전체 평균은 77.6, 수학 전체 평균은 73.3, 영어 전체 평균은 74.2이다. 국어 평균이 높은 학교는 역삼중 84.5, 도곡중 83.6, 압구정중 83.4, 휘문중 81.9, 봉은중 80.9 순, 수학 평균이 높은 학교는 대명중 79.8, 휘문중 79.5, 역삼중 78.3, 중동중 78.1, 봉은중 77.5 순, 영어 평균이 높은 학교는 신사중 81.5, 단대부중 80.8, 휘문중 80.4, 대청중 79.8, 도곡중 79.6 순으로 나타났다. (※ 평균 점수는 소수점 두 자리 수 반올림 기준)▒ 표준편차별강남구 소재 중학교 국어, 영어, 수학 성적 평균의 표준편차는 최하 11.2(압구정중 국어 과목)에서 최고 26.6(대치중 수학, 언북중 영어 과목)의 편차 범위를 나타내고 있다. 표준편차는 평균을 기준으로 분포하는 점수 범위를 나타내며 표준편차가 작을수록 학생들의 점수대가 평균점수에 가까운 점수대에 몰려있고, 학생들의 수준별 편차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국어 표준편차가 가장 낮은 학교는 압구정중 11.2, 가장 높은 학교는 언북중 21.8,이다. 수학 과목의 표준편차가 가장 낮은 학교는 진선여중 17, 가장 높은 학교는 대치중 26.6이다. 영어 과목의 표준편차가 가장 낮은 학교는 역삼중 17, 가장 높은 학교는 언북중 26.6이다. ▒ 각 과목 성취도별강남구 소재 각 중학교의 국어, 영어, 수학 과목 모두를 놓고 볼 때 A등급 비율이 가장 높았던 과목은 국어로 나타났다. 국어 A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휘문중 54, 역삼중 52.2, 도곡중 49.6, 단대부중 44.3, 봉은중 37.3이었다. 반대로 국어 E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신구중 26.3, 언북중 25, 숙명여중 24.8 순이었다.수학 A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휘문중 46.7, 봉은중 44.1, 중동중 43.2, 역삼중 39.8, 수서중 36.6순, 수학 E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언북중 45, 대치중 34.6, 개원중 33순이었다. 영어 A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도곡중 37.6, 숙명여중 37.8, 봉은중 38.1, 휘문중 39.8, 신사중 44.4 순, 영어 E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언북중 45.8, 세곡중 32.7, 신구중 32.3 순이었다.국어 AB등급 합이 높은 학교는 역삼중 73.2, 압구정중 72.9, 휘문중 72, 도곡중 71.9, 단대부중 65.5 순, 수학 AB등급 합은 휘문중 68.5, 대명중 67.1, 역삼중 61.8, 중동중 60.9, 언주중 57.8 순, 영어 AB등급 합은 신사중 68.6, 대왕중 67.1, 숙명여중 65.7, 대청중 65, 휘문중 64.3 순이었다.(*비율 단위 %) <강남구 중학교 국, 영, 수 A등급 비율 높은 상위 5곳(단위 %)> 구분A등급 비율 높은 학교국어휘문중 54역삼중 52.2도곡중 49.6단대부중 44.3봉은중 37.3수학휘문중 46.7봉은중 44.1중동중 43.2역삼중 39.8수서중 36.6영어신사중 44.4휘문중 39.8봉은중 38.1숙명여중 37.8도곡중 37.6<강남구 중학교 국, 영, 수 A+B등급 비율 높은 상위 5곳>구분A+B등급 비율 높은 학교국어역삼중 73.2압구정중 72.9휘문중 72도곡중 71.9단대부중 65.5수학휘문중 68.5대명중 67.1역삼중 61.8중동중 60.9언주중 57.8영어신사중 68.6대왕중 67.1숙명여중 65.7대청중 65휘문중 64.3 *2017년 1학기 중2 성적 기준■ 개원중학교 과목평균표준편차성취도별 분포 비율ABCDE국어 77.518.52928.1198.615.4수학67.325.121.721.713.110.433영어70.823.825.822.615.48.627.6■ 구룡중학교 과목평균표준편차성취도별 분포 비율ABCDE국어 76.916.326.627.5189.918수학74.520.530.92112.911.623.6영어74.620.231.82114.26.426.6■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단대부중)과목평균표준편차성취도별 분포 비율ABCDE국어 81.516.344.321.215.87.910.8수학72.417.810.833.524.610.320.7영어74.419.118.23225.16.418.2■ 대명중학교 과목평균표준편차성취도별 분포 비율ABCDE국어 76.917.424.63218.810.214.5수학79.817.334.532.611.47.713.8영어73.122.127.426.515.47.423.4■ 대왕중학교 과목평균표준편차성취도별 분포 비율ABCDE국어 75.714.814.634.322.714.913.4수학70.421.622.417.920.312.826.6영어80.117.734.332.817.64.211 ■ 대청중학교 과목평균표준편차성취도별 분포 비율ABCDE국어 75.617.42327.61913.616.8수학72.121.423.322.217.912.224.4영어8017.333.531.515.38.511.1■ 대치중학교 과목평균표준편차성취도별 분포 비율ABCDE국어 75.720.430.32710.38.124.3수학68.426.631.415.18.610.334.6영어73.422.734.114.617.86.527■ 도곡중학교 과목평균표준편차성취도별 분포 비율ABCDE국어 83.616.749.622.312.478.7수학74.618.822.329.316.910.321.1영어78.718.837.622.316.17.416.5■ 봉은중학교 과목평균표준편차성취도별 분포 비율ABCDE국어 80.914.237.327.116.111.97.6수학77.520.944.113.613.610.218.6영어77.320.538.122.910.27.621.2■ 세곡중학교 과목평균표준편차성취도별 분포 비율ABCDE국어 72.817.618.424.11915.622.8수학73.422.131.619.711.69.227.9영어69.722.623.521.810.511.632.7■ 수서중학교 과목평균표준편차성취도별 분포 비율ABCDE국어 78.317.630.528.718.39.812.8수학74.921.436.617.710.413.422영어72.722.230.522.69.87.929.3■ 숙명여자중학교 과목평균표준편차성취도별 분포 비율ABCDE국어 71.618.115.628.91911.724.8수학74.422.231.722.2147.924.1영어7918.337.827.99.59.215.6■ 신구중학교& 2017-10-20
- 고교 선택은 대입의 시작, 학교알리미만 살펴도 고교 정보 ‘쏠쏠’ 고교 선택을 앞두고 중학생, 학부모들이 혼란스럽다. 수능 개편안 1년 유예, 자사고 일반고 동시선발까지 교육제도의 변화를 앞둔 데다 대입에서 수시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내신이 더 중요해졌고, 수시전형에 대비한 학교 프로그램, 진학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고교 선택은 대입의 시작, 학교알리미를 활용한 강서·양천지역 일반고 선택 노하우를 알아본다.도움말: 강서고등학교 권문기 진학팀장교과별 학업성취도, 학교 내신 수준 확인학업성취도평가는 학군의 우수함을 증명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과목별 ‘보통 학력 이상’ 비율과 과목별 향상도다.보통학력 이상 학생의 비율이 높은 학교는 면학분위기가 좋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향상도는 고등학교가 학생을 얼마나 잘 가르쳤나를 보여주기 위해 교과부가 개발한 지표로 향상도가 높다는 의미는 학교의 노력이 크다는 의미로 풀이되지만 향상도가 마이너스 수치라면 성적이 더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 국가학업성취도 평가는 올해부터 학교별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돼 있어 내년부터는 공개를 하지 않는 학교가 있을 수도 있다.학년별·교과별 평균과 표준편차를 보면, 내신평가에서 문제 출제의 난이도를 볼 수 있다. 평균이 높으면 내신 문제가 쉽게 출제되기 때문에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을 부각시키기가 어려워진다. 난이도 높은 문제가 출제되면 평균은 낮아진다. 표준편차도 낮을수록 평균에 밀집해 있는 분포이기에 상위권 학생들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함이 드러날 수 있다. 강서고등학교 권문기 진학팀장은 “‘성취도별분포비율’이 A~E등급으로 제시되고 있는데, 이는 학교마다 일관된 점수나 비율 기준으로 등급을 나눈 것이 아니라 그 과목별 출제교사가 인위적인 잣대로 등급 점수를 부여해서 등급 비율을 산출한 것이기에 학교간 비교 평가 기준은 될 수 없다”며 “단지 A등급이 40%를 넘지 않도록 문제의 난이도를 고려하라는 차원, 내신 절대평가로 가기 위한 평가 모형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한다. 졸업생 진로 현황, 재수생 비율 눈여겨봐야고교 선택을 앞두고 학교알리미에서 눈여겨야봐야 할 부분은 ‘졸업생 진로현황’이다. 여기에 공개된 비율은 실제로 대학에 합격해 등록한 학생이다. ‘졸업생 진로현황’에는 전문대, 4년제 대학, 국외대학 진학과 취업자, 기타로 나뉘어져 있다. 이중 주목해야 할 부분은 ‘기타’항목이다. 진학 또는 취업에 속하지 않는 ‘기타’는 일반적으로 재수생으로 분류된다.목동권 고교는 재수생을 포함하는 기타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권문기 진학팀장은 “목동 지역은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합격을 하고도 재수를 하는 학생들의 비율도 매우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점을 감안해 대학진학률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를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대학 진학률 현황은 대입 실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가장 큰 관심사일 수밖에 없지만 대학진학률이 낮다고 학업능력까지 낮다고 파악할 수는 없다. 진학한 대학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단순 진학률로 진학의 질을 단정 짓기는 어렵기 때문이다.학종 준비한다면, 계열·학년별 커리큘럼 챙겨야‘학교 교육 과정 편성, 운영, 평가에 관한 사항’에서 연간 학사일정과 학교교육과정 편성ㆍ운영ㆍ평가 계획을 파악할 수 있다. 과목별로 수행평가 비율은 얼마나 되는지 각종 교내대회 일정도 엿볼 수 있고 계열과 학년에 따른 커리큘럼도 확인할 수 있다.또한 교육운영 특색사업 계획에서 고교의 특성 프로그램을 고려해 고등학교를 선택한다면 수시를 준비하면서 진로와 관련해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 일반고는 교육과정이 대동소이하지만 학교마다 다양한 교육 활동이 시도되고 있고 이를 대학에서는 중요한 평가 자료로 삼고 있다. 그 학교가 얼마나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는지를 교육운영 특색사업 계획에서 파악할 필요가 있다.동아리 활동과 방과후학교 개설이 활발한 학교라면 비교과 관련 학생부의 기록이 풍부해질 수 있다.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돼야 진로 탐색활동, 탐구 학습, 인성 함양 등의 다양한 교육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특히 방과후학교는 학교의 내신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하는 장기적인 학습 역량을 기르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강서고 권문기 진학팀장이 알려주는 고교 선택 꿀팁“학교알리미와 학교설명회 병행해 정보 수집하세요”실제 학교알리미에서 그 학교의 내막을 제대로 파악해서 학교 선택의 잣대로 삼는다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 학교의 전반적인 사항을 파악하기에 다양한 자료가 탑재되어 있기에 유용합니다.인문과정과 자연과정의 비율은 매우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이나 학교알리미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내신 평가가 9등급 상대평가이므로 과목별로 이수하는 학생이 많아야 유리하기 때문에 학교별 전체 학생 수도 고려사항이지만 과정별 학생 수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도 중요합니다.그러므로 수치화된 진학 결과의 이면을 파헤쳐 본다거나 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듣는다거나 자신의 출신학교 학생들의 진학 결과는 학교 설명회에서 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으므로 학교설명회를 적극 이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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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강동 중3을 위한 고교 선택 가이드 고교 선택을 코앞에 둔 중3. 수능과 교육과정 개편, 불투명한 외고·자사고 미래를 감안할 때 어느 고교를 가야할지 셈법은 복잡하다. 우리 지역 자사고, 일반고 진학 현황을 꾸준히 취재한 리포터 3인이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총정리했다.학생,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고교는 ‘진로와 연계된 진학 시스템이 잘 갖춰졌고 실력과 열정 있는 교사가 교과, 비교과를 알차게 진행해 입시 성과가 좋은 학교’로 정리 된다.알아야 보이는 우리 지역 고교 현 주소이 같은 잣대로 우리 지역 고교의 현 주소를 살펴보면 학교 간 편차가 크다. 특히 일반고 가운데서도 사립고와 공립고 간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수시 중심으로 바뀐 현행 입시에서는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담당 교과목의 전문성뿐만 아니라 학생들과의 원활한 소통, 학생 맞춤식 입시지도와 차별화된 생기부 기록 노하우, 진로와 연계한 차별화된 비교과 프로그램 기획, 운영 능력까지 ‘팔방미인형’ 교사를 요구한다.바꿔 말하면 교사 1인의 열정에만 기대서는 안 되고 교사들 간 팀워크와 학교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입시 지도, 고교별 편차 있나?우리 지역 고교 가운데는 자사고, 일부 사립고가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이 학교들은 교사 조직 편제 개편, 효율적인 업무 분담, 전문성 강화를 위한 내실 있는 교사 워크숍, 스타 진학지도 교사 육성처럼 자체 로드맵을 가지고 변하는 교육 환경에 맡게 수정 보완해 나가고 있다.기획 전담 교사를 두는 등 진로진학을 중심으로 교사 조직을 개편한 한영고, 학년중심제를 도입해 담임교사에게는 행정 업무를 배정하지 않고 학생 상담과 학급 운영에만 집중하도록 한 영동일고 등이 그 예다. 입시 데이터 관리와 활용도 학교 간 차이를 보인다. 진학담당 교사들마다 “교과, 비교과 영역을 두루 평가하는 학생부종합 같은 수시전형에서는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축적한 졸업생들의 합격, 불합격 누적 데이터가 고3을 지도할 때 중요한 잣대가 된다”고 입을 모은다.정신여고는 성적, 수능점수, 비교과 활동 등 정성 평가 데이터 뿐 아니라 고3 담임이 개별 학생의 합격 요인을 분석한 정성평가 자료집을 모든 교사가 공유하고 있으며 자사고인 보인고는 학교 자체 데이터와 전국·지역 단위 데이터, 컨설팅 기관 자료까지 통합한 자료 분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하지만 교사들이 순환 근무하는 공립고는 진학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어 사립고에 비해 자료 관리와 활용이 뒤쳐져 있다.반면 공립고 중에서 과학, 미술 같은 특화반을 운영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학교들은 눈여겨봐야 한다.교사 팀워크와 전문성이 차별화된 생기부 만든다‘매력적인 생기부’는 교사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에 학교마다 교사 역량 강화와 팀워크에 고심하고 있다. 모범 생기부 자료를 꾸준히 업데이트해 공유하고 자체 교사 연수를 강화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학생 한 명의 자료를 여러 명의 교사가 분석하고 코칭해 진학 상담 시 담임의 역량 차가 학생에게 유불리로 작용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학교들도 등장하고 있다.진학 상담 노하우가 풍부하고 대학과 교육청 관계자, 타 학교 교사들과 네트워크가 탄탄한 공교육 진학 전문가 그룹이 약진하고 있다. 진학 지도 에이스 교사들이 포진돼 있는 학교는 이들이 주축이 돼 진학 컨설팅을 진행하므로 관심 가질 필요가 좋다.사립 일반고인 잠실여고는 중상위권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학기말에 학생, 학부모, 담임 여기에 4명의 진학 담당교사가 밀도 있게 진학 컨설팅하고 고3 로드맵을 그려줘 호응을 얻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사례다.중학생을 위한 고교 선택 체크 리스트‘특목·자사고냐? 일반고냐?’, ‘일반고 가운데 어디를 선택할 것이냐?’로 중학생들의 고민은 모아진다. 고교 마다 자율동아리 활동 장려, 각종 경시대회와 소논문 쓰기 대회 개최 등 비교과 프로그램은 대동소이하다. 하지만 전문성, 특성화, 지도 교사의 열정, 학교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같은 질적인 차이는 고교별로 엄연히 존재한다.특히 내년 고1부터는 문이과 통합, 통합 교과 도입 등 고교 교육 체계가 대폭 바뀌는 만큼 희망 고교의 사전 준비 현황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학교별 준비 상황은 편차가 있다.고교 홈페이지, 학교 알리미 사이트 검색은 기본이고 고교 프로파일까지 확인하면 학교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교내 프로그램들을 파악할 수 있다.'특목·자사고 vs 일반고' 선택은?특목·자사고의 진학 지도가 체계적이고 비교과 프로그램이 다양하면서 학습 분위기가 좋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빛과 그림자는 공존한다. 일반고에 비해 경쟁력 있는 특목·자사고의 입시 지도가 ‘빛’이라면 지옥의 내신 레이스를 각오해야 하는 건 분명 ‘그림자’다. 사실 자사고 내신은 승부 근성, 학습 역량과 속도, 자기 관리 능력을 고르게 갖춰야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학생 스스로를 냉정하게 점검해 보고 대입에서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수시 전형이 확대되고 학종 전성시대를 맞아 내신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전략적으로 일반고를 선택하는 최상위권, 상위권 학생들도 있다. 이런 흐름과 맞물려 선호도 높은 일반고는 최상위권이 두텁고 강남권 학생들이 내신 때문에 역으로 잠실 지역 고교를 선택하는 최근 현상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남고 vs 남녀공학’, 남학생의 선택은?남녀공학에서는 여학생들이 내신과 비교과 관리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합격률 차이로 이어진다. “여학생들의 열의, 꼼꼼함을 남학생들이 따라갈 수 없다”는 게 남녀공학 교사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남학생들은 남녀공학 보다는 남고를 여학생들은 도리어 경쟁이 치열한 여고 보다는 남녀공학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중3을 위한 고교 선택 체크리스트-‘교사 열정+팀워크’ 독려 위해 학교 시스템 뒷받침 되나?- 졸업생 입시결과 누적 데이터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나?- 교사 손에 달려있는 ‘매력적인 생기부’, 교사진의 평판은?- ‘내 아이’ 기준으로 특목고 vs 자사고 vs 일반고 장점, 단점 냉정하게 파악하고 있나?- 고교별로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 알고 있나?Reporter's View ①학생 성향과 성적 고려해 고교 선택해야요즘은 고교 선택이 대입 준비로 바로 연결되는 추세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강세가 지속적으로 강조되며 학교생활에 임하는 아이의 자세, 내신관리 능력, 수능준비,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교사의 열정과 진학지도 등을 꼼꼼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해 고교를 선택해야 한다.내신관리가 힘들다고 평가받는 학교를 벗어나 고교를 선택하는 경우가 조금씩 늘고 있으며 학생부종합전형 등을 고려해 학교 특화 프로그램이 체계적인 학교를 선호한다. 일반고도 사립고와 공립고의 성향적인 차이는 있지만 학교프로그램을 체계화하기 위한 시도와 노력이 엿보였다.선사고는 혁신학교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과목별 세부능력특기사항 기록을 체계적으로 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고 성덕고 역시 젊은 교사들이 의기투합해 학생들의 대입준비를 꼼꼼하게 하고 있었다.간혹 아쉬운 점은 학생들의 우수한 역량이나 면학분위기에 비해 학교와 교사의 지원과 열정이 따라주지 못하는 A고, 교사들의 고민과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에 비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진학 결과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오는 B고였다.사실 ‘일반고다, 자사고다& 2017-10-19
- 내신 성적 중간 이하 학생들에게 기회의 문 고등학교 입시철을 맞아 부모들은 자녀의 진로에 관한 고민이 많다.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해 명문대는 물론 4년제 대학은 물론이거니와 명문대를 나와도 취직이 힘든 상황에 무조건 ‘공부해서 대학가라’라는 잔소리는 부질없다.이제는 자녀의 적성을 빨리 찾아 진로를 잡아주는 부모가 현명한 시대이다. 이러한 사회적 상황에서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남들보다 먼저 사회에 나가 경력을 쌓고 자신의 꿈을 더 구체화시켜 필요할 때 대학에 진학하면 오히려 앞설 수 있기 때문이다.분당용인내일신문에서는 분당에 비해 특성화고 진학자수가 많은 용인지역 수지와 죽전학군에 해당하는 중학교들의 특성화고 진학 상황을 알아보았다.2017년도 용인지역 수지, 죽전 중학군특성화고 진학현황중학교명2017 특성화고 진학자수졸업생수수지중23380죽전중18259용인대덕중14244상현중13263대지중11204용인신촌중10355성복중9273현암중8141문정중7190정평중7362손곡중7223이현중7353성서중5187소현중5222홍천중4294서원중3367용인한빛중2112신봉중286합계1554,515(자료참고 : 학교알리미 사이트)‘특성화고등학교’란 특정 분야 인재 및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이다. 기존 실업계 고등학교의 대안적인 학교 모형으로 만화와 애니메이션, 요리, 영상 제작, 관광, 인터넷, 멀티미디어, 원예, 골프, 공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과 소질이 있는 학생들에게 맞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지난해 용인지역 내에서 소득과 교육열이 높은 수지학군과 죽전학군에 속하는 중학교들의 특성화고 진학자수를 조사해보았다. 총 18개교 4,515명 졸업생 중에서 155명이 특성화고에 진학했다. 눈에 띄는 것은 두 자리 수 이상 특성화고를 많이 보낸 수지중, 죽전중, 대덕중, 상현중, 대지중, 신촌중은 성적 상위 학생들의 특목·자사고 진학률도 매우 높은 학교들이란 것이다. 그래서 이들 6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학지도를 담당한 3학년 부장교사들에게 학생들이 진학한 특성화고 들을 묻고, 진학지도의 방법과 최근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변화도 들어보았다. 학구열 높은 중학교 학생들특성화고에 눈 돌려먼저, 용인지역 수지,죽전학군 중학교들 중 2017학년도에 특성화고를 많이 보낸 상위 6개 학교의 최근 3년간 특성화고 진학수 변화 추이를 살펴보았다. 상현중을 제외하고 나머지 학교들이 2016년에 비해 2017년도에 상승 추이를 보였다. 수지중의 경우 매년 20명 이상 특성화고에 진학시켰고, 죽전중, 대덕중, 신촌중은 지난해 급격한 증가를 보였다.이들이 진학한 특성화고는 매우 다양했다. 주거지에서 가까운 분당경영고, 양영디지털고에 진학자 수가 가장 많긴 하지만 이밖에도 서울 및 경기도 전역, 포항까지 다양한 선택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용인지역 특성화고 진학 상위 중학교 분석>중학교명2017년2016년2015년2017년 진학 특성화고수지중232020분당경영고, 삼일공고, 여주농업고, 서울관광고,수원매향여자정보고, 대동세무고죽전중1864분당경영고, 일신여상, 서울방송고, 한국애니메이션고, 대진디자인고, 연희미용고,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용인대덕중1465분당경영고, 양영디지털고, 한국디미고, 경기자동차과학고, 서울디지텍고상현중132115삼일공고, 성남금융고, 수원농생명과고, 서울관광고, 분당경영고, 성보경영고대지중11917분당경영고, 양영디지털학교, 한국조리고, 수원농생명과학고, 용인바이오고, 서울디자인고용인신촌중1041한국디미고, 서울항공비즈니스고, 분당경영고, 양영디지털고, 포항과기고, 수원공고, 홍익디자인고<용인지역 중3 부장교사들의 특성화고 길라잡이>▶수지중 3학년 부장교사“이미 자녀를 대학교에 보낸 학부모들은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얼마나 힘든지를 아실 테지만, 중학생 부모들의 경우 아직 현실감이 부족하죠. 이미 공부를 포기하고 무기력한 학생들이 많은데 그런 애들에게 진로적성을 찾아주어 특성화고를 선택하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특성화고 교사와 재학생들을 초빙해 최근 달라진 특성화고에 대한 설명회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용인신촌중 3학년 부장인 구본영 교사“일반 고등학교를 갔을 때 중간 정도 할 것 같은 아이들은 현실적으로 인서울 대학에 진학하기 힘듭니다. 그런 애들을 대상으로 개별 상담에 들어가고 아이가 부모에게 얘기를 전했을 때 관심을 가지면 시도를 해보더군요. 중학교 내신이 130~140점대 하위권이었던 고3 선배 학생이 양영디지털고에 진학해 이미 취업을 했고, 3년 정도 경력을 쌓아 대입 취업자 특별 전형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자신이 한 선택 중 가장 잘한 것이라는 소감에 학생들이 대단한 관심을 보였어요. 특성화고에는 전공분야 해외 교류, 기능올림픽 출전 등의 기회가 많고 기업은행에 취업해 경력을 쌓고 서울시립대에 진학하면 등록금을 지원해주기도 한답니다.”▶죽전중 3학년 부장교사“해당학교 졸업생이 있는 경우 직접 와서 홍보를 하고 실질적인 질의응답을 해주면 그 학교 를 지원하고, 합격생을 배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요즘 특성화고는 옛날처럼 공부 못한다고 막 가는 데가 아닙니다. 경쟁률이 높은 특성화고의 경우 내신 커트라인이 평균치보다 높은 경우도 있고, 대부분 학교가 평균치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특히 타 지역 경쟁률 높은 특성화고에 진학하는 경우는 미리 학생들이 준비를 하고 부모님도 함께 협조하는 경우가 많죠.”▶용인 대덕중학교 3학년 부장교사“지난해부터 갑자기 중간 성적 대 아이들이 특성화고로 많이 눈을 돌렸습니다. 한국조리고는 커트라인이 너무 높으니까 차선책으로 분당경영고의 관광서비스학과나 메이크업, 항공운항과 쪽으로도 많이 지원해 7명이 진학했어요.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모색 가능하고, 크게 스트레스 안 받으면서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 하며 자격증도 딸 수 있어서 많이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저희 학교는 지난 고입설명회 때 특성화고 학교를 초빙해서 부스를 설치해 설명회를 한 것이 효과가 있었죠. 학부모, 학생들이 저런 학교도 있구나하며 발견하는 계기가 됐습니다.”▶상현중학교 3학년 부장교사“작년에 특성화고만 설명회를 했는데, 재학생 선배들이 직접 와서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받으니 실질적으로 친숙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구체적인 내신 성적 커트라인도 묻고 열의가 높았습니다. 요즘 학부모님들은 학생들이 원하면 학부모님들도 귀담아 듣는 모습의 변화가 느껴집니다.”▶대지중학교 3학년 부장교사“최근 용인지역이 고입 평준화로 바뀌면서 특성화고, 특목·자사고 등 다양한 학교로 진학하는 경향이 보입니다. 아직까지 부모세대들이 대입에 대한 강박관념 때문에 특성화고를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지만 특성화고 들의 특화된 학과 정보를 알게 되면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늘었습니다.”<2017년도 용인지역 6개 중학교 진학 특성화고 정보>학교명모집학과원서교부 및 접수기간위치양영디지털고전자제어과, 정보통신과소프트웨어개발과바이오화학과특별전형:11. 3(금)~11.8(수)일반전형:11.20(월)~11.22(수)성남시 분당구불정로한국디지털미디어고e비즈니스과,해킹방어과디지털콘텐츠과웹프로그래밍과특별전형:11.3(금)~11.8(수)일반전형:11.20(월)~11.22(수)경기도 안산시단원구 와동서울디지텍고게임콘텐츠과, VR콘텐츠과공간정보학과, 사물인터넷과게임콘텐츠과특별전형:11.27(월)~11.28(화)일반전형:12.4(월)~12.5(화)서울 이태원동수원매향여자정보고회계정보과, 금융정보과보건간호과특별전형:1 2017-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