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급' 검색결과 총 65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진로진학지도의 핵심은 부서·교사 간 유기적 팀워크 전체가 하나로 움직이는 교사들의 팀워크 4년제 대학교 진학률 51.9%. 2013학년도 상일여자고등학교(학교장 이덕구)가 이뤄낸 대입 실적(대교협 제공)으로 강동지역 일반고 최고 진학률이다. 영어특성화 교육과 교환학생 프로그램, 영재학급운영, 고교-대학 연계프로그램 등의 우수 교내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되어 있는 상일여고. 여기에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진로진학 지원 시스템’이 더해져 최고의 입시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상일여고 이창진 교사(진로진학부장), 인선미 교사(1/2학년 진로진학지도), 양일 교사(3학년 부장)를 만나 상일여고 진로진학의 핵심에 대해 들어봤다. 진로 분석이 우선, 진로지도 활성화“진학지도보다는 진로분석이 우선입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알아가고 또 개척하기 위한 진로지도를 구체적으로, 또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이창진 진로진학부장의 설명이다.상일여고는 여러 번에 걸친 직업적성검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을 알아가고 진로직업과 진학에 대한 탐색을 하는 동시에 정보를 얻게 된다. 1학년 3~4회, 2학년 3회 정도의 직업적성검사가 실시된다. 여러 번에 걸쳐 얻어진 적성 정보는 이론에 그치지 않고 진로체험과 대학과 연계된 전공체험을 통해 구체화된다. 상일여고는 서울여대, 숙명여대, 건국대, 이화여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등의 전공체험 탐색프로그램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또한 상주하는 진로상담교사와의 1대 1 진로상담도 수시로 이뤄진다.인선미 교사는 “다양한 진로체험으로 학생들의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모든 체험은 학생 전체에 공고, 원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다 참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교프로파일 입력 가능한 다양한 교내프로그램상일여고는 특히 수시전형에서의 높은 합격률을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은 지난해 180여명(중복)의 합격자를 낼 만큼 탄탄한 저력을 갖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강점은 바로 다양하고도 특별한 교내 프로그램. 교과와 비교과 특색사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이 운영되고 진행되고 있다. 전경렬 교감은 “영어특성화 교육과 교환학생프로그램, 진로검사와 멘토링제도, 영재프로그램 등 우리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들이 대교협이 제시하는 고교프로파일 입력기준에 해당한다”며 “특히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우리 학교 대표 특색사업이다”고 설명했다. 상일여고에서 진행하고 있는 불가리아 윌리엄 글래드스콘 스쿨과의 교환학생프로그램은 다른 학교에선 거의 찾아볼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9월 불가리아 학생들이 상일여고를 방문,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과학·미술·인문사회 영재학급도 창의적인 포트폴리오로 학생부종합전형에 유리하다. 교내 활동과 프로그램 참여 내용은 학생들의 포트폴리오에 고스란히 저장되어 성적과 함께 입시자료로 활용된다. 맞춤별 진학지도, 성적과 교내활동 한눈에 파악 상일여고의 모든 학생들은 입시와 상관없이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과 체험·심화학습에 참여한다. 하나하나 모여진 개인 포트폴리오와 3년간의 성적추이를 반영해 진학지도가 이뤄진다. 진학지도를 위한 가장 핵심이 되는 프로그램은 개인별 성적산출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의 개인별 자료에는 학생들의 성적(등급, 백분율, 표준점수)은 물론 이제까지의 활동내용이 모두 포함되어 진학지도에 매우 요긴하게 이용된다. 양일 교사는 “개인별 성적산출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적합한 입시전형은 물론 진학을 위해 학생들이 개인별로 보강해야 할 영역까지도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다”며 “프로그램의 정확한 분석을 위해 워크숍도 따로 진행, 프로그램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정시전형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도 최고를 자랑한다. 학교별내신산출프로그램을 기반으로 3학년 담임교사와 진로진학부가 한 팀이 되어 프로그램 활용도를 최대로 올리고 있다. 양 교사는 “반 중심이 아닌 학교 전체가 성적을 공유하며 정시전형에 대비하게 된다”며 “상시토론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교사들의 팀워크를 통해 학생들을 위한 입시‘ 전체의 상’을 그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뛰어난 정보력, 교사들의 열의와 단합도 최고 진학자료 개발과 진학결과 분석 등 정보력에 있어서도 상일여고 진로진학부는 전문가 집단임을 자부한다. 수시와 정시 워크숍 자료들을 일일이 개발하고 그를 공유하기 위한 워크숍도 연중 진행하고 있다. 이 교사는 “100여개 대학교와 관련된 입시 자료를 교사들이 직접 간추려 자료집을 만들고 있다”며 “상반기, 하반기 진학자료집 또한 직접 개발해 진학지도에 이용한다”고 설명했다.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자료는 3학년부와 진로진학부 교사뿐 아니라 1, 2학년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모두 제공된다. 교사들의 땀과 열의로 만들어진 진학 자료는 학생들에게 제1의 동기유발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교사들 간 단합 역시 특별하다. 진로진학부와 3학년부와의 연계는 물론 전 교사진들이 자발적으로 입시에 참여하고 있는 것. 학생들의 모의면접을 위한 교사 모집에 60여명에 가까운 교사들이 지원하는 적극성을 보여줬다.양 교사는 “입시를 준비하며 ‘자소서팀’과 ‘모의면접팀’을 꾸렸는데 많은 교사들이 자원해 인원을 추려야할 정도였다”며 “모든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활동하며 점차 분야 좁혀가야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입시 전형은 미리부터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학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착실히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입시 전략.“1학년 때에는 자신의 적성을 알아가며 주어진 많은 활동에 참여하고 학업 역량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2학년이라면 자신의 적성을 고려, 활동의 범위를 좁혀 심도 있게 집중하는 게 필요하겠죠. 입시를 치러야 되는 3학년은 관심 있는 부분에 대한 심화가 필요하고 그 동안의 자신의 학업, 활동에 맞춘 가장 적합한 전형을 파악해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학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또 끊임없이 교사와 상담하고 소통해야 할 것입니다.” 인 교사가 상일여고 학생들에게 제시하는 입시를 위한 로드맵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7
- 2015학년도 고등학교 진학 가이드 ➀ - 과학중점학교 과학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 등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015학년도 입시 일정이 시작됐다. 조희연 교육감의 당선으로 고교선택제 폐지 및 변경 안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지만 올해도 학군에 관계없이 학생이 원하는 고등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고교선택제가 시행된다. 고등학교의 선택이 다양해진 만큼 ‘어떤 고등학교를 선택할 것이냐’는 현재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의 최대 관심사일 터. 고교입시에서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은 아이의 학습능력과 성향, 진로다. 이를 꼼꼼히 따져 대입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고교 선택제의 가장 핵심이다. 내일신문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적합한 학교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양천 강서 영등포 구로 지역의 전후기 고등학교를 소개한다. 과학고 못지않은 심화수업과 특화된 비교과 활동 과학중점학교인 명덕고등학교(교장 윤형탁) 생명과학 교과교실. ‘육종과 유전공학’이라는 주제로 수업이 진행 중이다. “육종은 교배나 유전자 조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 내거나 기존 품종을 더욱 좋게 키우는 것을 말합니다.” 육종에 대한 이론이 끝나면 세계적으로 유전자 변형 작물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황금쌀’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현재 주로 개발되는 작물은 제초제와 병해충에 잘 견디는 품종이며, 특정 영양성분을 함유하게 만든 것도 나옵니다. 영양성분을 강화한 것으로 황금쌀이 있는데 2000년 스위스에서 개발한 것으로 비타민A가 대량 함유됐죠.”이론 수업이 끝나면 팀을 나누어 실습으로 이어진다. 배양과 순수분리, 중탕 화학 실험 등 실험실이 갖추어진 공간에서 이론 및 실험 수업이 병행된다. 과학중점학교, 과학소양 겸비한 인재양성과학중점학교는 과학중점학급을 운영하는 일반계 후기고등학교로 학교 교육과정에서 수학과 과학 교과 시수를 대폭 증대하고 특별프로그램을 도입해 이공계 대학으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내실 있는 교육을 시켜줄 수 있는 준과학고등학교 시스템이다.지난 2010년 교과부로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된 명덕고등학교는 과학과 수학의 집중 교육을 통해 창의성과 인성을 두루 갖춘 미래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과학중점반을 운영 중이다. 현재 1,2,3학년 모두 3개 학급씩 중점교육 과정이 운영되고 전 교육과정 중 46% 이상을 수학, 과학 과목으로 편성했다. 중점반의 과학 수업은 과학 보통교과 8과목(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명Ⅰ·Ⅱ, 지구과학Ⅰ·Ⅱ), 과학사 등의 전문교과와 융합과목 3과목, 수준별 수학 수업이 진행된다. 수학은 수학 Ⅰ.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자연수학, 고급수학까지 38단위를 이수한다. 1학년 과정에서는 수학 과학 창의적 체험학습을 60시간 이상 이수한다. 대덕연구단지 등 각종 연구소 방문 견학, 여수엑스포 및 나로우주센터 체험활동, 순천만 일대 생태체험캠프, 서울과학축전 체험활동, 교내 수학과학 부스 체험, 수학자 과학자 초청 강연, 수학 과학 골든벨, 과천 과학관 견학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연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또한 블록타임제를 활용한 탐구 수업으로 과제 연구, 물리 화학 실험, 교양과학 등 집중 이수한다.탐구활동으로는 ‘학생탐구대회’와 최근 이공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R&E 활동, 과제연구 등이 있고 아우라(물리), 헤르메스(생명과학) 과 같은 수학 과학 탐구동아리가 활성화 돼 있다. 과학중점학교는 기본적으로 4개의 과학교과교실과 2개의 수학교실, 과학 수학 관련 최신 전문기초서적(대학교재), 교양서적 및 간행물, 잡지 등을 비치한 리소스센터 등의 시설을 구축하고 1학년부터차별화 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특히 명덕고는 수학 과학 통합영역으로 운영되는 영재학급을 강서구 양천구 전 지역 단위로 개설했다. 무학년제로 운영되는 영재학급은 선행 학습에 의한 수학 과학 성적 우수자가 아닌 창의력과 통찰력을 가진 영재를 선발하고 육성함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우덕상 명덕고 교감은 “대학도 과학중점학급에 대한 관심이 높다. 중앙대는 과학중점과정 이수자 특별전형도 마련돼 있고 이공계 대학은 과학을 Ⅱ과정까지 수료하고 고급수학을 이수한 학생을 높게 평가한다”며 “수학 과학에 관심이 많거나 심화 과정까지 공부할 마음이 있는 학생이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한다. 오세철 과학중점학교 부장은 “과학중점과정은 이공계 대학에 진학하거나 이공계 분야에 진출하고 싶은 학생들이 과고에 가지 않아도 심층적인 과학·수학 수업을 받을 수 있다”며 “학습자 중심의 탐구활동, 개인별 창의 활동 위주로 실험 실습 토론 발표 프로젝트 수업 STEAM 수업 등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한다. 미니 인터뷰 명덕고 신준섭 학생(2학년) “과학, 공부하면 할수록 유기적으로 알아갈 수 있어요” “중학교 3학년 때 과학중점학교 설명회에서 처음으로 중점과정을 알게 됐어요. 과학고는 수학과학에 관심이 있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선행이 되지 않은 학생이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곳은 아니잖아요. 하지만 중점학교는 일반고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체험활동도 할 수 있고 과학 수학 심화 수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공계를 지원하려는 학생은 일반고보다 중점학급을 지원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물리 화학 생물 지리 등 전 과학 과목을 Ⅱ까지 배우는 것이 쉽지 않지만 과학은 서로 연계된 과목이라 공부하면 할수록 유기적으로 알아갈 수 있고 폭넓은 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명덕고 박재민 학생(1학년) “학급 분위기도 좋고 입시 결과도 좋아요” “컴퓨터 정보보안에 관심이 많아 특성화고등학교를 준비했지만 이과가 적성에 맞는 것 같아 과학중점학급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주변에 있는 과학중점학교 중 명덕고를 선택한 이유는 학급 분위기도 좋고 입시 결과도 좋다는 평가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학교에 입학해서 보니 동아리도 과학 수학 관련 활동이 많고 탐구대회나 R&E 등 이과 관련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고 탐구하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후원해줍니다. 중학교 때 과학을 좋아하고 잘 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심화과정까지의 수업이 힘들지만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 과학중점학교는 어디?과학 중점학교는 그 이름에서 특목고를 떠올리기 쉽지만 시험도 치르지 않고 내신도 반영하지 않는 오로지 추첨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후기 일반고에 속한다. 수학, 과학을 수업단위의 60%로 채우는 과고와 달리 과학중점과정은 과학 수학이 45% 정도 차지한다. 일반계 고등학교는 30% 정도다. 과학중점 고등학교 학생들은 1학년 때 연간 60시간 이상의 과학체험활동과 함께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제작한 과학교양, 과학융합 과목을 추가로 이수하게 되고 2학년 때부터 과정에 따라 실험, 탐구 중심의 교육을 받는다.현재 서울에는 20개 고교가 과학중점반을 운영하고 있고 2014-09-24
- 상일여고 최하늘 “제 장점이요? 음, 열정이 있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 뭔가 부족함을 느끼면 푹 빠져들어 결국 극복해내죠. 앞으로 국어교사가 되는 게 꿈인데, 저의 많은 경험과 국어교사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열정을 느끼게 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교내 다양한 활동과 더불어 성적향상, 그리고 꾸준한 성적관리까지 모두를 이뤄낸 최하늘(3 문과)양. 미소가 예쁜 하늘양을 만났다. 자기주도학습, 성적향상의 힘 “제가 1학년 때 내신은 2.5등급이었는데 지금은 1.07등급까지 올랐어요. 특히 수학은 성적이 가장 많이 오른 과목이죠. 1학년 첫 수학 시험은 100등 안에도 못 들었는데 2, 3학년 땐 1등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최양의 성적 향상은 철저하게 자기주도적 학습에 있다. 수업을 ‘정말’ 열심히 들었다는 하늘양. 선생님들을 좋아하고 따른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선생님이 좋아서 수업에 집중하고 열심히 대답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예습과 복습도 더 철저하게 하게 됐다. 야간자율학습도 큰 도움이 됐다. 2학년 때부터 꾸준히 참가해온 야간자율학습은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키우는 알토란같은 시간이었다.하늘양은 “수업에 열심히 집중하다보니 필기도 거의 녹취수준으로 했는데, 수업시간 공부한 내용을 다시 한 번 되돌려보는 것처럼 복습하기가 수월했다”며 “야간자습시간에 교과서와 필기한 내용을 읽으며 완벽 복습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부족한 부분들은 학교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수학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면 교내 수학심화반 강좌를 신청했고, 영어나 다른 과목에의 자신감 부족도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으로 극복해나갔다. 외국에서의 경험이 전혀 없었던 하늘양은 영어로 유창하게 말하는 친구들을 보며 기가 죽곤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영어연극반(SEDC). 처음엔 영어 말하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입했는데, 그 외에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1학년 땐 스태프로 활동했고, 2학년 땐 조연출을 담당했어요. 스태프로 영어연극에 참여하며 팀원으로서의 역할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성격 또한 더 적극적인 된 것 같고요. 직접 무대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진 못했지만 많은 노력들이 모여 큰 성과를 이뤄낸 데에 대해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영어 구사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영자신문활용학습반에도 참여했다. 영자신문을 읽고 자신의 생각과 견해를 영어로 발표하는 수업. “문법이 틀리거나 말하는 게 서툴러도 선생님께서 나무라지 않으셔서 영어로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그는 말한다. 동아리활동에 방과후 학습, 그리고 꾸준한 자기주도학습까지 하늘양은 좀 더 체계적인 시간활용을 위해 학습플래너를 활용하고 있다. 징검다리 플래너를 꾸준히 작성하며 버려지는 시간을 최소화한 것이 빠듯한 고등학교 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 관심 분야 연구, 사회변화에 일조하고파 학습 외의 활동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했다.우리 주변에서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하늘양은 인문사회영재학급에도 참여했다. 친구들과 팀을 이뤄 ‘다문화 가정’에 관한 연구도 진행했다.“사회 소수계층인 다문화 가정에 대한 차별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저희들의 노력이 그 변화에 일조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연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또래 학생들의 인식부터가 궁금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생각을 조사한 결과 흥미로운 부분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나는 차별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학생들 중 상당수가 ‘은연중 차별하는 것 같다’는 대답을 한 것.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아니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차별의 마음을 은연중에 갖고 있었던 것이다. 인식개선이 절실한 이유기도 했다. 인식개선을 위한 동영상을 만들었다. 그리고 학교학생들과 동영상을 공유했다. 하늘양 팀은 이 연구로 학교 산출물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열정 가득한 교사 되고 싶어 그의 꿈은 국어교사다. 하늘양이 국어교사라는 꿈을 키우게 된 데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시각장애인이면서 늘 하늘양에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준 아버지. 하늘양을 무릎에 앉혀놓고 공부하던 아버지 덕분에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습관이 됐다”고 그는 말한다.책 읽는 습관은 자연스럽게 국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성적 또한 좋았다. 하늘양은 “많은 책을 읽으며 문학은 재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숨겨진 ‘뜻’을 찾아내야 된다는 걸 알게 됐다”며 “학생들에게 제대로 ‘읽는 법’을 알려줘 문학 속에 숨겨진 속뜻을 알게 해 주고 있다”고 했다. 상일여고 ‘열정적인 선생님들’의 모습에서 자신의 미래모습을 찾고 있다는 하늘양. 자신이 학교 선생님들에게 느끼는 그대로 자신 또한 “학생들에게 열정을 느끼게 하는 국어교사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
- 우리 선생님_ 수명중학교 양관승 과학교사 학창시절,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생님, 그런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축복이자 행운입니다. 때로는 의도와는 다르게 오히려 쓴소리를 들을 때도 있지만 여전히 사랑과 애정을 쏟아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우리 선생님> 코너에서는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더 잘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참된 가르침을 전해주시는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교직생활 30년차, 창의·인성과 교실수업개선활동으로 교사의 전문성, 학생의 학력 신장에 대해 연구 중인 수명중학교(교장 조용훈) 양관승 과학 교사. 요즘 제일 겁 없고 무섭다는 중학교에서 과학교사로 근무하면서 핵심성취기준에 따른 교육과정에서의 내용성취기준을 재구성해 학생들을 재미있는 과학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학교에서 공교육을 신뢰할 수 있는 교육으로 교육인적자원부장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 외 다수 수상한 경력이 있는 양관승 과학교사를 만나본다. 염경중에 이어 수명중학교 개설요원으로 양관승 교사는 85년 신월중학교에서 첫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양동중, 성재중, 공진중에 근무하다 2006년 염경중학교에 개설요원으로 발령받았다. 양 교사는 “개설요원은 신설학교가 개교하기 전 미리 학교에 파견되어 학생들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를 가꾸는 일을 한다”고 밝힌다. 염경중학교에서 양 교사는 과학실을 현대화된 모습으로 꾸며 놨고 그 결과로 정보과학영재교육원이 염경중학교에 신설됨에 따라 서울시교육청 최초로 강서교육지원청 정보과학영재교육프로그램 협력학교로 지정, 2년간 정보과학영재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팀장으로 활동했다.2년 만에 다시 수명중학교 개설요원으로 초빙됐다. 이곳에서 정보과학부장으로 일하면서 탐구실험에 적합한 과학실험실과 기자재 도입, 실험실 현대화 사업으로 수명중학교가 완전한 과학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이를 토대로 2009년 영재교육원 협력학교로 수명중학교가 추가로 지정되면서 현재까지 영재교육원 과학협력학교 팀장(담임) 및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게다가 2010년 공교육활성화 방침에 의해 서울시교육청 방과 후 형태의 영재학급이 운영되면서 강서교육청 관내(3개교, 수명중, 신목중, 덕원중) 학교에서 영재학급 운영 및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모범 공무원상 받아양 교사는 창의 인성 교육과 교실수업개선활동으로 교사의 전문성과 학생의 학력신장에 기여를 인정받아 2013년 모범 공무원상을 받았다.수명중학교가 2010년부터 12년까지 창의경영학교(사교육절감형)로 지정되었을 때 교육정보부장, 교육연구부장을 맡으면서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학교에서 공교육을 신뢰할 수 있는 교육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한 점과 수명중학교가 창의인성모델학교로 지정되었을 때 업무를 총괄하면서도 담임까지 맡아 솔선수범하는 교사로 인정을 받은 셈이다.이 외에도 94년도 교육감표창을 시작으로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 교육정보화연구대회교수학습자료분과 전국 1등급으로 교육기술부장관상 등 다수의 교육감 표창과 장관상을 수상했다.양 교사는 2012년에 올해의 과학교사상 후보로 추천을 받기도 했다. 올해의 과학교사상은 창의적인 과학·수학교육 개발을 통해 청소년의 과학· 수학 성취도와 흥미도를 높인 교사에게 주는 상이다. 공교육을 신뢰할 수 있을 때까지양관승 교사는 선생은 수업력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등 과정으로 올라가면서 과학이 어렵다는 학생들이 많다. 배워야 하는 교과의 분량이 많기도 하고 낯선 용어와 실험이 학문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과학교과에서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그래서 양 교사는 과학과 관련한 수업자료와 영재원 운영 노하우를 학교 수업 과정에 도입, 학생들이 과학을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 하나, 과학 교과서가 가르쳐야 할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핵심성취기준에 포함되지 않는 단원은 재구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교과서 분량이 너무 많아요. 이는 가르쳐야 할 내용이 많다는 뜻입니다. 교사는 핵심성취기준에 맞게 단원을 재구성해서 스팀교육 융합교육 해야 합니다.”양 교사는 3월 학기가 개강하기 전 맡은 학년의 교과과정을 미리 공부해서 가르쳐야 할 내용을 성취기준에 맞게 재구성해 이론 중심 수업에서 영상이나 파워포인트,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탐구수업 등 프로젝트 수업을 할 것을 권한다. “교사들도 노력이 필요합니다. 도서관도 활용하고 다양한 방법을 수업으로 끌어 드려야 합니다. 여러 가지 모양으로 프로젝트 수업을 하면서 그 속에서 창의성이 나오고 친구와 같이하면서 인성이 길러집니다.”4월 과학의 달 행사도 수명중학교에서는 과학 교사들이 힘을 합쳐 학생들이 과학을 재미있는 학문으로 여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른 학교들이 교육청 대회를 위해 준비한 것과는 차별화 시켜 전교생이 반드시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프로그램 내용도 SF 소설쓰기, 저탄소 녹색성장 글쓰기, 과학자에게 편지 쓰고 배경꾸미기, 저탄소녹색성장 포스터 그리기, 과학 만화 그리기, 과학 신문 만들기, 골드버그장치 그리기, 종이구조물 만들기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정규 교과과정 개선을 위해 제 7차 교육과정개정 교과서에 참여한 양 교사는 과학교사들이 쉽고 재미있게 수업을 준비할 수 있는 e-book 형태의 DVD를 제작 전국의 교사들에게 배포했다. 2학기, 교육부장으로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업무 맡아30년 교직생활을 하면서 양 교사는 “요즘 중학생들 행동이나 말투를 이해하기 힘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려한다”고 전한다. “예전에는 교사가 힘으로 아이들을 눌렀지만 요즘 아이들은 다르다”며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려고 한다”고 덧붙인다. 이 마음을 아이들도 알았는지 손을 잡고 걸기도 하고 여학생들은 살포시 ‘선생님~’ 하면서 팔짱을 끼기도 한다고.양관승 교사는 2학기부터 연구부장에서 교육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업무를 맡는다. “자유학기제의 성패는 교육과정 속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달렸다”며 “13개 정도의 프로그램을 마련, 학생이 교과나 진로와 관련해 선택권을 가지고 블록타임제로 금요일 4시간씩 운영할 계획”이라 밝힌다.“교육부장의 자리는 모든 선생님을 대표하는 자리다. 학교와 선생님, 관리자를 조율하는 위치”라는 양관승 교사는 교사로서 부끄럽지 않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6
- 올바른 학습습관 형성해 꿈 실현시키는 ‘김정수학’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대입개편안에 따르면 학생부 중심전형이 강화되면서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들의 선발을 권고하고 있다. 학생부 평가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교과 성적이다. 그럼 교과 성적은 고등학교 때 열심히 하면 최상위권까지 진입 가능할까. 어려서부터 제대로 된 학습습관이 형성돼 있지 않으면 힘든 것이 현실이다. 특히 수학 과목은 올바른 학습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학교에 진학하면 급한 마음에 내신과 선행을 어설프게 병행하기 쉽고, 정기고사만 치르고 나면 조금이라도 좋은 학원이 없나 찾아 나서게 된다. 결국, 아이는 아이대로 지치고 실력에는 공백이 생긴다. 어떻게 하면 어려서부터 올바른 학습습관을 형성하고 탄탄한 수학실력을 쌓아 입시공부까지 이어질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을까. ‘습관의 힘’을 강조하며 탁월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방배동의 ‘김정수학’을 찾아가봤다. 자기 학년 심화학습 필수로 선행학습 병행방배동 함지박사거리에 있는 ‘김정수학’은 2006년 중·고등부로 시작해 자기 학년 심화학습을 기본으로 선행을 병행해 완벽한 내신 성적과 탁월한 입시실적을 올리고 있는 수학전문학원이다. 2008년에는 초등부도 개원해 그해 말 강남교육청 영재학급 수석합격생을 배출하는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김정 원장은 “수학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다해도 자기 학년 심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자기 학년 공부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행을 진행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깊이 있는 심화공부로 내신이 완벽할 때 입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고 말했다. 완벽하게 서술하는 훈련 내신 만점·전교 1등으로 이어져‘김정수학’은 학생들을 가르칠 때 풀이과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서술형 자체교재를 제작해 제대로 풀이하는 훈련을 평소에 꾸준히 시킨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번 방학 중 2월 한 달간은 ‘서술형 정복의 달’로 정해 글씨체부터 풀이과정까지 제대로 될 때까지 훈련시키기도 했다. “시험이 쉽든 어렵든 완벽한 서술은 습관이다. 이 습관은 초등 4~5학년부터 잡아주어야 한다. 중학교 내신시험에서는 서술형 50점 만점을 받아야만 최상위권이 될 수 있다”고 김 원장은 서술형 훈련을 강조했다. 실제로 ‘김정수학’에서는 이러한 훈련으로 중등부 50~60여 명의 학생들이 정기고사마다 내신 만점을 받고 있다. 또한 ‘김정수학’에서는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월 1회 심화문제로 구성된 ‘수학박사’라는 시험을 보는데, 이 시험에서 풀이를 잘한 학생들은 집중적인 심화 및 선행학습으로 한층 더 성장시킨다. 김 원장은 이 과정을 거치는 학생들이 결국 전교권 성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된다고 말했다. 꾸준히 공부하는 강사진, 학생들 실력향상으로 이어져김 원장은 강사를 선발하는 기준도 엄격해 선발시험을 봐서 일정수준 이상이 되어야만 선발한다. 최근에는 27명의 응시자 중 자격기준이 되는 1명만 선발했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실시해 강사들이 꾸준히 교수법을 연구하고 공부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김 원장의 역할이다. “시중의 심화 문제집을 보면 초등교재라 하더라도 풀이과정이 이해할 수 없게 돼 있는 경우가 많다. 강사의 실력은 수학적 지식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김정수학’은 강사 세미나를 실시해 학생들이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수법을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김 원장은 설명했다. 강사들의 이러한 노력은 학생들에게 수학적 흥미를 부여해 실력향상으로 이어진다. 겨울방학 기간에는 서울대, 연세대 등에 합격한 ‘김정수학’ 출신의 선배학생들이 특목고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학습법 지도 및 상담을 해주는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해 목표를 갖고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학습동기도 부여하고 있다. ‘김정수학’과 함께 꿈 키워나간다초등 5학년 때부터 ‘김정수학’에서 공부한 엄병조(중2) 군은 처음에는 시키는 대로 하는 반복학습에 익숙해 있었지만 선행학습으로 기초를 다지고 심화학습으로 깊이 있게 공부하는 법을 배워나간 결과 중1 때 연세대 영재교육원, 중2 때 세종과학고 영재교육원에 합격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3 세계청소년 수학경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엄 군은 “김정수학에서 선생님들과 공부하면서 수학으로 세계 인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덕분에 수학을 공부하는 즐거움과 함께 수학과 교수라는 꿈을 갖게 되었다. 이제 곧 중3이 되는 만큼 계획적인 학습으로 특목고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02-534-5757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7
- 빛날인 상일여고 김미지 “학교 과학영재학급에서 다양한 공부와 체험을 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의 강의를 들으며 의사로서 공부할 방향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할 수 있었죠. 외과와 정신과에 관심이 많습니다. 국경 없는 의사회 등의 봉사활동 등 정의로운 의사활동을 하고 싶은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김미지(2 이과)양이 학교생활과 꿈을 들려준다.사교육에 의지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 요즘 학교활동에 충실하며 내실을 다져가고 있는 미지양. 그의 다양한 체험활동과 프로그램 참여기를 들어봤다. 과학영재학급, 깊이 있는 과학 공부 기회 줘 고등학교 입학 성적이 뛰어났던 미지양은 상일여고 과학영재학급을 1년 간 수료했다. 다양한 과학심화활동과 학습까지 가능한 교내 과학영재학급은 그에게 큰 만족을 안겨줬다. 대학과 연계해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특히 한양대와 서울대와 함께 하는 연계 수업은 재미는 물론 과학에의 흥미까지 더해준 시간. 미지양은 “고등학교에선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실험도구들로 직접 실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대학생들과 대학조교들이 멘토처럼 실험을 도와주고 또 설명도 해 줘서 더욱 수준 높은 실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벨상 수상자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코엑스에서 진행된 노벨상 수상자들의 강의에 참석한 그는 특히 2006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앤드루 파이어 교수의 강의를 감명 깊게 들었다고.그는 “암과 치매에 관한 질환 이야기에서부터 뇌 과학에 관한 강의까지 정말 느낀 게 많은 강의였다”며 “앞으로 의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동시에 개인적으로는 의사가 되어 공부하고 싶은 분야까지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과학영재학급에서의 공동연구 또한 김양을 성장시키는 시간. 1학년 여름방학 때 대학교(고려대)와 연계해 진행한 공동연구(‘시데로포어’추출 실험)와 과학영재학급 수료과제로 진행된 그룹스터디 등이 대표적이다. 새로운 실험과 스스로 연구·완성한 리포트를 발표, 토론하는 것이 특히 흥미로웠다고 그는 말한다. 활발항 동아리 활동, 학과 공부에도 큰 도움 과학실험반 동아리인 랩인(Lab-in)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지양. 랩인은 화학과 생명에 관련된 심화 실험 주제를 선택, 다각도 고찰을 통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조를 정하고 실험주제를 선정해요. 그리고 예비실험을 해 보고 여러 자료를 찾아 이론으로 체계화하죠. PPT발표를 통해 실험과정을 공유하고 또 결론에 대해 토론도 펼칩니다.”교과부 선정 동아리로 인정받아 2012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에 참여해 부스를 운영하기도 한 랩인. ‘뜨거운 얼음’이라는 주제로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아리 내 멘토링은 ‘랩인’의 자랑이자 특징. 이론 설명이나 실험에 있어 미지양은 1학년 후배의 멘토가 되어 그들의 실험과정을 가르쳐주고 또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한다.미지양은 “후배들의 멘토로 활동하기 위해선 이론이나 지식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며 “설명하기 위해 정확하게 체크한 것이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화Ⅱ나 생물Ⅱ 공부를 위해서도 동아리 실험은 많은 도움이 됐다. 실험의 주도권을 가지게 된 2학년 때의 다양한 실험은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이 많다. 그는 ‘산염기적정실험’을 가장 성공적인 실험으로 꼽았다. 수학, 스스로 연구하는 시간 가져 중3때부터 의사의 꿈을 키워온 미지양은 학과 성적도 뛰어나다. 학과공부 또한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영어중점학교인 상일여고에서는 다양한 영어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중에서 미지양은 영어에세이반에서 영어실력을 탄탄히 할 수 있었다고.“영어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비디오나 오디오를 들으며 즐겁게 습득했어요. 그래서 원어민 강사 선생님이 진행하는 영어에세이 수업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지도 몰라요.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문장을 첨삭해준 것이 정말 좋았어요.”수학은 중학교 때 과고준비를 탄탄히 한터라 별 어려움을 겪진 않았다. 하지만 미지양만의 수학비법은 물론 있다. “정해진 풀이법에 연연하지 않고 저 혼자 연구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편이에요. 한 문제를 증명하는데 3시간이 걸린 적도 있죠. 그래도 생각한 대로 결론이 났을 땐 정말 날아가고 싶을 만큼 기분이 좋았어요,” 그는 교내 수학논술대회 최우수상과 과학경시대회 물리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중학교 때 바이러스에 관련된 영화를 본 후 한 번도 의사의 꿈이 흔들린 적이 없어요. 생명을 구하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국경 없는 의사회’같은 봉사활동에도 관심이 많아요. 정의로운 의사가 꼭 되고 싶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4
- 이종민 일신여중 과학교사 “발명에 관심 많은 내게 선생님은 각종 대회 정보를 알려주셨어요. 대학 실험실을 빌려야 할 때는 여기저기 수소문해 연결해 주셨죠.”, “서울대에서 열린 청소년 학술대회 발표자로 뽑혔을 때 PT자료와 리허설까지 꼼꼼히 코멘트 해주셨어요. 내 은인이자 멘토입니다.” 수년째 잠실여고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단골로 오르내리는 이름이 있었다. ‘아빠 선생님’으로 통하는 이종민 과학교사. 무척 궁금했다. 최근 같은 재단의 일신여중으로 자리를 옮겨 ‘과학 새싹’을 키우고 있는 그를 과학의 달 4월의 스타샘 주인공으로 만났다. 대학에서 생물학, 대학원에서 환경공학을 공부한 이종민 교사(53세)의 첫 직장은 국립환경연구원(현 국립환경과학원)이었다. 연구원으로서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6년 쯤 지나자 공부를 더 할 것이냐 공부를 가르칠 것이냐의 갈림길에서 그는 가르치는 일을 택했다. 과학의 재미를 재능으로 키워주자어느덧 교사로서 17년의 세월이 흘렀다. “학생들에게 던지는 칭찬 한마디, 격려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큰 의미로 다가가 변화의 기폭제가 되더군요. 그걸 알기 때문에 나 스스로 더 노력하게 되죠.” 그는 과학에 흥미를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늘 발 벗고 나선다.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많이 주어져요. 반면 과학을 좋아하는 상당수 학생들에게는 재미를 재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라 안타깝죠. 이 아이들에게 되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요즘은 각 대학이나 정부 산하 연구원마다 중고생 진로체험을 위해 특색 있는 캠프와 견학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중이다. 이를 잘 아는 그는 학교로 오는 공문 한 장 허투루 넘기지 않고 학생들에게 참여를 독려한다. “각 연구소의 특징, 실험 장비 현황, 캠프 프로그램의 특장점을 꿰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해요. 추천 정원이 2명이면 여기저기 부탁해 서너 명씩 보내는 식이죠.”최신 시설의 연구소를 견학하고 유능한 연구원들과 함께 실험을 해보고 온 아이들은 눈빛부터 달라지며 자신의 꿈을 구체화 시키는 걸 자주 목격했기 때문이다. 제자 위해 ‘섭외의 달인’ 자처“연구원 경험이 학생들 진로 지도에 큰 도움이 되요. 연구원, 대학에서 함께 공부했던 선후배 인맥 덕분에 학문 트렌드 관련 정보가 빠른 편이니까요. 가령 과학은 잘하는데 수학을 못해 원하는 대학 진학이 좌절된 학생이 꽤 많은데 이럴 때는 희망 분야의 대학원 진학까지 염두에 두고 대학, 학과 선택을 코치하죠.” 이를 위해서 이 교사는 늘 학생들의 특징을 면밀히 살펴 메모하며 관심 분야에 대해 속 깊은 대화를 나눈다. 과학캠프, 영재학급 운영도 그의 아이디어로 시작됐고 알차게 운영하기 위해 휴일, 방학도 반납한 채 매달렸다. 특히 그에게는 ‘섭외의 달인’ 칭호가 늘 따라붙는다. 서울대 연구소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 키스트 등 국내 내로라하는 연구소와 교수진 섭외를 척척 해내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며 진심을 담아 취지를 설명하면 대부분 OK 사인을 보내요. ‘누구나 할 수 있는데 안 하니까 안 될 뿐’입니다.”그의 바지런함 덕분에 학생들은 서울대 이병철 수의대 교수의 동물 복제 실험을 눈 앞에서 지켜봤고 경찰연수원에서는 지문과 혈흔 감식, 마약 탐지 등 과학수사의 현주소를 생생히 경험하고 실험까지 하는 호사를 누렸다. 큰물에서 놀아 봐야만 큰 꿈꾼다는 소신“중고생 수준에 맞는 과학 시험이나 하고 보고서 쓰면 족하다는 안이한 생각에 반대합니다. 큰물에서 놀아 봐야만 큰 꿈을 꾸죠.” 이 교사의 분명한 소신이 과학 실험에 재미를 붙여 제대로 된 연구 논문을 쓰고 싶어 하는 제자를 위해 국내 유수의 대학 실험실에 이메일을 보내 도움을 청하고 대학교수와 만남을 주선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 대학 탐방도 연례 행사처럼 빠지지 않고 진행한다. “모든 아이들의 꿈의 대학인 서울대, 연대, 고대를 찾아 강의를 직접 들어보도록 합니다. 특히 학생들은 구내 식당에서 대학생들 사이에 끼어 밥을 먹어보며 열광하죠. 이런 경험이 공부하라 백 마디 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특히 그는 학생 추천서, 생활기록부를 쓸 때 학생 한 명 한 명마다 공을 많이 들인다. 이런 열정 덕분에 대통령 장학생으로 뽑히거나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제자들을 여럿 배출했다. 뿐만 아니라 그도 우수 과학교사로 뽑혀 서울대 대학원으로 파견 근무를 나가는 등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여러 차례 거머쥐었다. “예전에 배운 지식만 우려먹으면 안 되고 늘 지식을 업그레이드 해야 합니다. 과학의 발전 속도는 놀랄 만큼 빠르니까요.”수년째 입시 최전선에서 씨름하느라 건강이 나빠진 그는 올해 일신여중으로 옮겨 숨고르기하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중이다.“중학생들은 입시 부담이 적기 때문에 과학적 호기심을 깨우쳐 줄 수 있는 실험을 폭넓게 할 수 있어요. 잠재력 있는 학생들이 많거든요.” 최근 시작한 토요일마다 열리는 과학실험반이 호응이 높자 자신감을 얻는 그는 중학생용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머릿속에 구상중이다.“수업만 하는 교사가 되기 보다는 아이들에게 동기유발을 해주며 재능을 끌어내 주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긴장감을 가지며 노력해야 하는 거죠.” 보람을 교사의 최고 가치로 꼽는 그는 다부지게 덧붙인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3
- 경기도 유일, 고교생을 위한 미술영재학급 운영하는 ‘봉일천고등학교’를 찾아서 서양화 한국화 조소 디자인 등 총40명 모집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진로지도로 미대입시 관통 일반고에서 미술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 다수가 사교육에 의존해야 한다. 학교 내에서 미대입시를 지원할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공교육 현장에서는 미대입시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학교 내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입시 중심의 미술반이나 창의적인 미술인재 양성을 위한 미술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봉일천고등학교(서영순 교장)는 경기도 교육청 지정 미술영재학급을 운영한다. 일반적으로 예술고에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을 위한 미술영재학급이 있다. 그러나 경기도내 일반고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영재학급은 봉일천고가 유일하다. 사교육 도움없이 미술대학 진학이라는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 봉일천고 미술영재학급을 소개한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사교육없이 성공적인 미술대학 진학을 지원봉일천고는 2007년 개교 당시부터 미술인재 양성을 위한 미술반을 운영했다. 방과후 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으로 진행된 미술반은 미대 입시를 지원하는 시스템과 노하우를 갖추면서 사교육 도움없이 미술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0년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미술영재학급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봉일천고의 미술영재학급은 일반고에서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바꿔 놓았다. 서양화 한국화 조소 디자인 등 4개의 전공과정을 운영하며, 강사진은 서울대 홍대 국민대 출신으로 현재 예고에 출강 중인 전문 강사들로 구성됐다. 미술영재학급을 담당하는 봉일천고 김경민 미술교사는 공교육 내에서 미대입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경험이 풍부한 교사로, 다양한 미대입시 노하우를 갖고 있다. 빠르게 변하며, 학교별로 특징이 다른 미대입시를 관통하는 전략으로 학생들을 명문 미대에 진학시킨바 있다. 김경민 미술교사는 “미대입시는 학교별 특징이 뚜렷하고, 학생들의 재능이나 관심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진로지도를 하고 있다”며 “예고수준의 전문적인 실기 수업과 대학별 수업을 시행해 학생들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입시를 치를 수 있도록 교육한다”라고 전했다. 미술영재학급과 미술반, 시너지효과 낸다봉일천고는 미술영재학급과 별개로 방과후 수업인 미술반을 운영한다. 미술영재학급이 창의적인 미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반면, 미술반은 미대입시를 목표로 한다. 목표가 다른 만큼 수업방식과 시간에 차이가 있다. 그러나 미술영재학급과 미술반의 상호 연계는 입시에서 큰 시너지효과를 낸다. 미술대학에서는 기본적인 미술 표현 능력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미술영재학급과 미술반 수업에 모두 참여하는 학생들은 아침 8시에 등교해 학교 수업과 일반교과 방과후 수업을 마치고, 석식 후 저녁 10시까지 실기수업에 참여한다. 미술반의 경우 1학년 때는 전공순환 수업을 한다. 김경민 미술교사는 “자신의 적성과 장점을 발견하기 위해선 다양한 분야의 미술을 접해봐야 한다”며 “1학년 때는 전공수업을 모두 듣는 순환 수업을 하고, 2학년부터는 본인이 선택한 전공 실기 수업을 집중적으로 받게 된다”고 설명한다. 수업 외에도 미술재능 봉사활동과 교내외 작품전시회, 교내외 미술실기대회 참가 등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시야를 넓혀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파주 지역 내에 제대로 된 입시미술 교육이 전무했던 만큼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최근 3년간 서울대 홍익대 중앙대 건국대 성신여대 등 서울소재 미술대학에 다수의 학생들이 합격했다. 봉일천고 서영순 교장은 “사교육없이 학교 교육만으로 미대입시를 관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미술학원에 한번 가보지 않은 학생들이 명문 미대에 당당히 합격하는 사례가 이를 증명해준다”고 전했다. 또한 “미술 실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두루 갖춘 미술인재의 요람으로 봉일천고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봉일천고 미술영재학급 담당 김경민 교사Q> 미술영재학급은 일반고 미술반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미술영재학급’과 ‘일반고 미술반’은 교육목적이 다릅니다. 일반고 미술반은 목표가 대학진학입니다. 이를 위해 철저히 입시위주의 교육이 진행되지요. 하지만 ‘미술영재학급’은 ‘대입’이 최종목표가 아닌 ‘영재’육성이 중심입니다. 미술가는 남들이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창조해내는 능력, 즉 창의력이 가장 기본이죠. 미술영재를 교육한다는 것은 바로 창의적 사고 훈련을 통해 자신만의 미술적 개성과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본교 미술영재학급의 교육목표가 바로 ‘창의적 영재 육성’입니다. Q> 미술영재학급은 어떤 학생들을 선발하나요?학생은 ‘미술영재학급 대상자 선발 심사’를 거쳐 선발하며, 관내(파주) 고1, 2학년 전체가 지원 자격이 있어 본교 재학생 뿐 아니라 관내 타학교 학생들도 참여 할 수가 있는 지역공동체 운영 방식입니다. 현재 고양시에 거주하지만 파주시 고등학교 진학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원 가능합니다. 학원에서 다듬어졌거나 틀에 박힌 미술 표현을 하는 학생 보다 표현이 서툴고 거칠어도 창의적인 발상을 할 줄 아는 학생을 더 높게 평가해 선발합니다. 미술영재학급에 합격하기 위해 학원을 다니는 것 보다는 미술에 대한 열정과 발전 과정을 솔직히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 2014-04-10
- 과학의 달 나갈만한 교내대회 및 대회별 수상 tip 재능 입증을 위한 좋은 자료… 과학의 달 행사 수상 노하우 4월 21일은 과학의 날이다. 과학기술부는 과학의 날을 기념해 국민에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국민생활과학화와 관련된 기념행사를 한다. 학교에서도 과학의 달을 맞이해 각종 과학 관련 대회가 마련된다. 매년 치러지는 대회지만 해마다 상을 몇 개씩 휩쓰는 학생이 있는 반면 몇 년이 지나도 상을 한 개 받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다. 물론 과학의 달 행사는 대회 수상보다는 보다 많은 아이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또한 수상은 아이의 성향과 소질, 노력 정도에 따라 달라지긴 한다. 그러나 대회의 취지나 의도, 채점기준을 알고 작품을 제출한다면 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다가올 4월의 과학의 달 행사, 과학 꿈나무에 도전해볼만한 대회와 수상 노하우를 소개한다. 기계공학(과학상자)과학상자를 활용해 작품을 만들어 평가하는 대회인 기계과학대회는 다양한 기계 공학적 원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2인 1조로 참여한다. 만들기 주제는 대회당일 공지되며 주어진 시간 내에 구조물을 만들되 작품의 제작의도와 작품에 들어있는 과학적 원리의 타당성 등이 평가된다.R&G 로봇센터 강대영 팀장은 “기계공학의 원리를 제대로 탐구하고 있는지와 3가지 기어를 미션에 맞춰 적재적소에 사용했느냐가 수상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 설명한다. 심사는 주제에 대한 임무 수행 완수 정도를 평점한다. 주어진 주제에 대한 임무 수행 기회가 주어질 때 기계가 그 임무를 잘 수행해야 높은 평점을 받을 수 있다. 작품설계(20점), 작품제작(40점), 과제수행(40점)을 구분하여 채점하고 총점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작품 설계 채점은 만드는 과정을 위한 준비 단계를, 작품 제작 부분은 조립된 작품의 ▲견고성 ▲창의성 ▲일치성 ▲설명 능력 등을 확인하고 평가한다. 과제 수행 40점은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였는지, 수행하기 위한 시간이 적절하였는지 종합하여 평가한다. 탐구토론대회3명이 한 팀이 되어 발표, 반론, 평론 등 역할을 분담, 탐구한 내용으로 토론을 하는 과학탐구토론대회는 매 해 가장 이슈가 되는 주제로 정해진다. 대 주제 안의 세부적인 주제를 찾아 탐구를 진행하기 때문에 세부 주제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준비의 시작이다. 올해 초등부는 주제는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이유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것이다. 미세먼지는 마스크의 재질에 따라 먼지를 걸러내는 정도를 비교하거나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탐구해서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좋은 주제가 될 것이다.대회에 참가하려면 주제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우리 팀이 관심 있는 소재에 대한 분석은 기본. 상대편에서 나올 수 있는 소재와 주제들을 예상해서 공격 가능한 탐구 설계를 해야 한다. ‘자유탐구 과학전람회 탐구토론대회 발명품대회’ 변문경 작가는 “올해 주제인 미세먼지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일반적인 마스크로는 미세먼지 필터링이 어렵고 새로운 소재의 마스크를 개발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탐구를 진행하면 상대 팀에서 나올 수 있는 유사한 마스크 관련 소재들을 예상하고 한지 마스크나 부직포 마스크의 한계점을 우리 팀 탐구에서 검증, 일반적인 마스크 외의 창의적인 필터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맺을 수 있어야 승산이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마스크에 대해 연구할 것을 예상한다면 우회적으로 물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방향의 연구를 진행하는 방법도 좋은 해법이 될 것”이라 말한다. 학생과학발명품대회생활 속에서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작품을 제작하고 간단한 설명서를 첨부해서 학생과학발명품대회에 도전해보자.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은 발명품에 속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물품 중에서 불편함을 찾아 작품으로 연결시키면 근사한 발명품이 될 수 있다.발명을 위해서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고 검색이 되지 않는 새로운 작품을 찾아 구상하고 제작해야 한다. 특허청 특허정보검색, 네이버 특허 등에서 기존에 특허출원 되었거나 출원중인 유사한 작품이 있는지 검색해 본 후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더해 작품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강서교육청 발명교실을 담당하고 있는 계남초등학교 이은영 교사는 “발명은 생활하는 가운데 불편한 점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라며 “계속적으로 관찰하고 개선점을 찾다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권한다. 단, 너무 터무니없이 허황되거나 첨단과학을 동원해야 되는 것은 지양하라고 권한다. “발명교실 수업을 듣는 학생 중 자석책갈피를 발명했다. 누구나 쓸 수 있고 실용적이고 경제적으로 거창한 비용이 들지 않는다. 이처럼 발명은 쉬운 아이디어로 출발해 생활 속에서 찾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항공 우주(물 로켓 날리기) 발사각도, 균형, 무게 등의 물 로켓에 관계되는 과학적 원리들을 배우고 로켓을 직접 날려 과녁을 맞히는 물로켓 날리기는 대회 당 일 물의 양이나 압력, 바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강서교육지원청 지역공동영재학급 ‘과학분야’를 맡고 있는 서울장수초등학교 김현일 교사는 “로켓을 쏘았을 때 휘거나 돌거나 하면 균형이 맞지 않아 원하는 만큼 날아가지 않는다”며 “로켓 날개로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 설명한다. 과녁을 맞힐 때는 물의 양이나 압력, 각도 조절이 중요하다. 2~3번 과녁을 맞혀야 하기 때문에 로켓을 튼튼하게 만들되 로켓이 앞부분으로 떨어져 과녁을 맞힐 수 있도록 탄두에 무게를 두는 것이 포인트. 단, 교육청 대회는 로켓의 무게까지 철저하게 지켜야 실격되지 않기 때문에 절연테이프로 무게를 조정하는 것도 요령이다.대회당일 바람의 영향도 중요하다. 교육청 대회는 학생 스스로 각도와 압력, 물의 양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참가자들이 로켓을 날릴 때 지켜보다 제일 잘 날아가는 로켓의 각도를 파악해 적용하는 방법도 상을 탈 수 있는 노하우가 될 것이다. 도움말: 강서교육청 발명교실 서울계남초등학교 이은영 교사서울장수초등학교 영재학급 김현일 교사R&G 로봇센터 강대영 팀장참고도서: 자유탐구 과학전람회 탐구토론대회 발명품대회(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8
- 대회도 전시도 융합형 과학교육이 대세 자녀가 학교에 다니는 가정의 4월은 바쁘다. 4월부터 시작되는 과학관련 대회와 행사들이 줄지어 열리기 때문이다. 과학의 달에 시작되는 대회들은 융합형 교육방향에 따라 창의사고력 훈련은 물론 수상을 하게 되면 생활기록부에도 기제 되어 스펙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미리 준비하고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대회와 프로그램을 살펴보았다. 대회 준비 방향은 경기융합형과학교육 ‘STEAM’과학의 달이 찾아오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 과학대회 출품작을 만드는 일이다. 그런데 과학관련 출품작들을 잘 만들어 대회 수상을 꿈꾼다면 알아둘 일이 따로 있다. 학교 과학교육의 기본 방향이다.부천시교육지원청은 올해 과학교육의 기본 방향을 경기융합형과학교육인 STEAM으로 잡았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STEAM 교육을 통한 창의 지성교육, 과학에 대한 흥미도 높이기와 학습동기 부여, STEAM 교육의 확대 등을 과학교육 목표로 잡았다.부천시교육지원청 이종민 장학사는 “이미 각급 학교에서는 과학교육을 위해 융합교육인 STEAM 관련 교육과정 재구성과 수업 컨설팅을 준비해왔다. 따라서 앞으로의 과학은 각 주제와 과목을 과학과정 속에서 융합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부천지역에서는 스팀 시범학교가 운영된다. 해당 학교는 부천서초와 석천중학교이다. 또한 일반계 고교의 우수학생 이공계 진출과 수학능력을 높이기 위한 과학중점학교는 예년과 같이 부흥고에서 열린다. 특히 과학중점학교에서는 전체 이수단위의 45% 이상을 과학·수학 교과로 이수하는 B-1유형 교과교실제로 운영하게 된다. 또한 STEAM형 운영에 따라 특별교과인 과학교양 과목과 집중이수제가 권장된다. 창의사고력과 아이디어의 결합매년 과학의 달 4월에는 과학관련 크고 작은 대회들이 열린다. 학교 단위로 시작되는 대회들은 부천시교육지원청 지역 예선을 거쳐 경기도와 전국의 학생들과 과학적 상상력을 겨루게 된다. 과학관련 대회 중 4월 초에는 초·중·고학생의 관찰과 창의력 겨루기대회인 경기도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지역 예선인 부천시대회(이하 대회)가 열린다. 먼저 대회에 참가하려면 오는 4월 11일까지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작품 분야는 생활과학1의 경우, 일상 가정생활에 직접 활용 가능한 생활용품으로 널리 보급할 가치가 있는 실내 활용용 과학 창작품이다. 생활과학Ⅱ는 실외에서 활용 가능한 생활용품이다. 또 학습용품과 과학완구분야, 자원재활용 분야에도 지원가능 있다. 경기도과학교육원 과학기획진흥부는 “작품 수상 포인트는 과학적 사고와 창의력은 물론 폐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자원 절약, 에너지 개발, 환경 보존 사업에 기여하고 보급할 가치를 지닐수록 유리하다”고 말했다.대회 출품 자격은 부천시내 초·중·고 학생이다. 또 지도교사 역시 출품자와 같은 학교여야 한다. 작품은 1인 2작품까지 가능하다. 작품규격은 가로 100cm×세로 90cm×높이 60cm 이내이다. 심사방법은 차트와 작품 심사로 하며, 학생면접 발표심사는 없다. 단 아이디어와 작품은 제출 전 반드시 네이버 특허검색 또는 키프리스검색을 통해 기존 발명품과 겹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과학아 놀자~ 부천과학페스티벌 과학을 재미와 흥미로 즐기는 축제도 열린다. ‘판타지아 부천, 과학 FestivaL’로 열리는 부천과학페스티벌이 오는 5월 1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 마련된다. 과학마인드, 스팀교육 확산,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위해 열리는 축제에서는 가족과 함께 체험하는 행사 중심으로 치러진다.축제는 과학 실험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범·시연 과학 실험부스, 유·초·중·고등학교 과학 관련 동아리와 영재학급 등이 참여하는 과학실험과 전시,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 과학과 예술이 융합된 활동을 통해 최근 과학교육의 흐름을 체험하는 갖가지 행사로 열린다.행사를 위해 부스 운영 동아리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대상은 과학동아리, 영재학급, 일반학급 등이면 가능하며, 내용은 과학과 수학 중심의 체험활동이다. 지난해에는 126개 부스에 시민, 교사, 학생 등 약 2만 여명이 참여한 바 있다.이에 앞서 정보올림피아드 지역예선인 부천대회가 오는 4월 12일 열린다. 정보통신분야 탐구와 수학적 지식과 논리적 사고능력을 필요로 하는 컴퓨터 알고리즘 구현 능력을 경시하는 이 대회에서는 지역예선대회를 거처 학교 급별 성적순에 의해 경기도 본선대회를 실시하고, 도 본선대회 성적순에 의해 전국대회 출전기회가 주어진다. Tip 과학대회 준비에 도움이 되는 곳*부천교육지원청 과학교육지원센터 032-620-0183*경기도과학교육원 과학기획진흥부 031-250-1744, www.gise.kr*정보문화포털(http://www.digitalculture.or.kr)*경기도과학교육원 영재교육부 031-250-1722*한국정보화진흥원(http://www.nia.or.kr/)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