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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Talk 2015년 새해소망
2015년은 을미년, 청양띠의 해입니다. 공동체 생활을 하는 온순한 양처럼 양띠 해에 태어난 이들 중에는 평화주의자가 많다고 해요. 순수하고 친절한 양띠 생들은 느긋한 천성이 있어 행운이 저절로 따른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지난해와 달리 2015년 청양띠 을미년에는 양처럼 평화롭고 푸른 하늘처럼 속이 시원해지는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라봅니다. 우리 동네 내일신문 독자들은 지난해를 어떻게 보냈고 새해에는 어떤 소망을 품고 있을까요? 리포터들이 찾아가 들어보았습니다.내일신문 리포터 공동취재
풍동 숲속마을 전병윤씨 가족남들과 비교하기보다 하루하루 충실하게“선생님이 무서워 보였는데 지내고 보니 친절하시고 친구들도 좋았다”는 보경(10)이의 말처럼 이 가족의 2014년은 ‘겪고 보니 괜찮았던’ 한 해였다. 준영(15)이도 “중학교 입학해 적응하느라 힘들었고 내년에는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특별한 날에 의미를 두기보다 하루하루 충실히 사는 것이 더 좋다”는 전병윤(43)씨는 새해에도 늘 해오던 일을 꾸준히 하려고 한다. 아이들 공부나 가정, 직장에서도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길게 갈 계획이라고. 송상희(42)씨는 지난해 해독주스로 장이 건강해져 기쁘고 내년에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바람이다.고양소방서 재난안전과 예방팀 박상철 씨 2014년은 세월호 사고부터 고양종합버스터미널 화재, 분당 환풍구 사고 등 각종 사건 사고가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다가오는 2015년에는 모든 분들이 조금 귀찮더라도 생활 속의 안전규칙을 잘 지켜 올해와 같은 대형재난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재난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출동하는 우리 소방대원들이 순직하는 안전사고가 단 한건도 없는 한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새해 가장 큰 바람은 지금 계획 중인 둘째 아이가 얼른 생겨 내년 이맘때는 저와 저희 집사람을 꼭 닮은 아이 둘이 사이좋게 놀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싶습니다.풍동 성원5차 김승원 관리소장올해 바라는 첫 번째 소망은 서로 신뢰 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고, 두 번째는 스스로 직분을 다하고 거기에 맞는 대가를 지불하고 받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와 우리가족 그리고 저희 아파트 주민들 모두 건강하시기를 소망합니다. 2014년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2015년에는 지켜봐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성원 5차 아파트 주민들께 드리고 싶습니다. 고양시청소년교향악단 최영주 음악감독올해는 어울림대극장, 아람음악당 등 큰 공연이 많았습니다. 특히 차이코프스키콩쿨 수상자를 초청해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황제’를 협연했을 때 합창석까지 모두 매진돼 성황을 이뤄 고양시청소년교향악단이 발전하는 모습을 확인하는 순간들이었죠. 2015년에도 세계적인 바이얼린주자를 초청해 연주를 가질 예정이고 아울러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연주할 계획입니다. 지난 해 단원들이 서로 배려하며 감성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새해에도 모두 아름다운 선율같이 예쁜 말과 생각을 많이많이 하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단편 다큐멘터리 제작하는 정병숙 어르신
나이 여든 다섯이 되고 보니 예전엔 미처 몰랐던 감성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지난 가을엔 처의 79번째 생일을 맞아 ‘건강을 빈다’는 사랑의 마음을 담아 생전 하지 않던 흑장미 꽃바구니를 선물했어요. 예전에 없었던 나의 감성의 변화가 행동으로 보여주는 날, 둘이 눈물을 흘렸던 2014년의 그 날이 평생을 통해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2015년에도 변함없이 매주 목요일마다 나를 기다리는 일산노인종합복지관 클래식 팬들을 위해 열심히 촬영하고 작업해서 새로운 영상과 Classic 음악을 많이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고양시청 일자리센터 박갑순 수석상담사 빨갛게 타오르는 새해의 희망이 보입니다. 반가운 취업소식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하고 때로는 안타까운 사연에 가슴 시려하며 함께했던 분들이 계셨기에 행복한 한해였습니다. ‘2015년 을미년 청양의 해!’ 초원을 뛰어다니는 건강한 청양처럼, 일자리센터는 언제나 시민들의 곁에서 일자리를 발굴하고, 채용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새해에는 우리들의 끊임없는 움직임이 기적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햇님! 저희의 소원입니다. ‘취업 축하드립니다!’ 라는 말을 매일 외치며 살게 해주세요! 낙민초등학교 정희정 교장 선생님새해 아침에는 우리 교육가족들의 건강과 꿈, 소망하는 일들이 모두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또한 각자 맡은 일에 대한 긍지와 책임을 다하는 모습으로 지난해처럼 세월호 사건, 성남 공연장 붕괴사건과 같은 안전사고 없이 좋은 소식들로만 가득했으면 합니다. 따스한 마음으로 이웃과 나누는 삶 속에서 그야말로 살맛나는 세상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正義가 무엇이며, 남을 배려하는 삶이 무엇인지, 교육 가족들과 함께 생각하고, 기초 기본에 충실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하나의 밀알이고 싶습니다.고양국제고등학교 2학년 박세리 학생
2015-01-05
- 636호 양천구 소식 2015년 안양천 철새탐조교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해 가까운 안양천에서 겨울철새를 관찰하는 ‘2015년 안양천 철새탐조 교실’을 개설, 참가자를 모집한다. 철새탐조 교실은 내년 1월 7일부터 2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총 7회에 걸쳐 숲 해설가 안내에 따라 안양천변의 여러 포인트를 돌며 철새 탐조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겨울 철새가 안양천을 찾는 이유와 종류, 생태 등에 대한 재미있는 스토리텔링과 텔레스코프, 망원경 등을 활용한 철새 탐조활동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초등학생 및 중학생은 참가 희망일 2주 전에 양천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 02-2620-3588 2015년 우리동네 보육반장 모집 양천구에서는 내년 1월 11일까지 적재적소의 동네 보육자원 정보를 알려 주는 ‘우리동네 보육반장’을 모집한다.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내 아이 보낼 적당한 어린이집 찾기, 떼쓰기·배변훈련 등 발달단계에 따른 육아상담, 우리동네 나들이 장소, 놀이터, 도서관, 체험관, 소아과 등의 정보를 알려주고 상담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원자격은 18세 이상인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보육교사 3급, 사회복지사 2급, 유치원 정교사 2급 이상의 자격이 있을 경우 우대된다. 근무기간은 1월부터 12월까지며 주 5일 하루 2~3시간(주 총 14시간)이고, 월 급여는 약 55만원(4대 보험 본인부담금 포함) 수준으로 지급받는다. 안양천 추억의 썰매장 개장양천구는 안양천 신정교 피크닉광장에 썰매장을 설치하고 24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양천 제방 정비과정에서 발생한 흙을 쌓아 만든 이 썰매장은 약 7m 길이로 가운데에서 양쪽으로 동시에 내려갈 수 있다. 이 썰매장에서는 비료포대에 볏짚을 넣어 만든 썰매가 제공된다. 썰매장 주변에는 캠프파이어장, 톱질체험장 등이 함께 마련됐다. 캠프파이어장에서는 개인이 가져온 고구마, 감자 등을 현장에서 구워먹을 수 있다. 톱질체험장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폐수목에 톱질을 하며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다. 비료포대 썰매는 무료로 빌릴 수 있다. ☎ 02-2620-3591 양천구 등산연합회 송년의 밤 개최양천구 생활체육 등산연합회(회장 이석용)는 지난 19일 목동 CBS 19층 웨딩홀에서 2014년 정기총회 및 송년회 밤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3대 이석용 회장이 대의원 전원 찬성으로 2015년도 4대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또한 이상봉 감사도 유임됐다. 태원그룹 신월종합복지관에 의류와 쌀 기증 태원그룹은 지난 12일 신월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동호)에서 사랑의 이웃돕기 전달식을 가졌다. 태원그룹이 후원한 이 행사는 사회적 취약계층 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역량과 자원을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의류 2000여벌과 쌀 50포대를 신월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후원품은 신월종합사회복지관, 한빛종합사회복지관, 신정종합사회복지관, 양천어르신종합사회복지관, 양천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양천구 지역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31
- 검도로 하나 된 ‘동인재’ 가족검객들 부모와 자식이, 남편과 아내가 상대를 노려보면서 칼을 겨눠 힘껏 소리 지른다. 소위 말하는 콩가루 집안이 아니다. 오히려 ‘칼싸움’이 끝난 뒤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서로 다독이는 손길에서 사랑이 묻어난다. 가족 간 대화는커녕 얼굴 한번 제대로 보기 힘든 요즘, 검도를 통해 끈끈한 애정을 과시하는 가족들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mmail.net 존중과 배려, 운동으로 배우다머리! 손목! 허리! 얍! 머리~잇! 쩌렁쩌렁한 기합소리와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동인재’. 유치원생과 성인이 함께 구령에 맞춰 기본동작을 익히고 대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검도장에 들어와 깔깔거리며 장난하던 아이들이 운동시작과 동시에 표정마저 달라진다. 검도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대등하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죽도를 이용해 상대방을 가격함으로써 승부를 겨룬다. 호구를 착용하고 십분만 대련을 해도 땀이 흠뻑 나는 강도가 센 운동으로, 한참 대련을 한 뒤 호면(머리보호장비)을 벗으면 젖은 머리카락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올 정도다. 검도는 예(禮)를 중시하는 무예다.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없으면 어떤 운동을 하든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검도에서는 예를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덕목이라 강조한다. 동인재의 박재환 관장은 “신입관원이 들어오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도복착용과 정리하는 법을 도와주며 자신보다 어린 아이들을 잘 챙겨준다”며 검도의 효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검도를 하면 건강하고 적극적인 성격이 형성돼 사회성이 높아지고, 신체적으로는 집중력과 근력이 강화됩니다. 아파트에서 까치발로 다니는 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마음껏 뛰고 소리 지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지요. 뛰는 동작, 순서대로 익혀야 할 동작이 많아 특히 주부들의 다이어트와 노화방지, 노년층의 기억력 향상에 좋은 운동입니다.” 가족, 검도로 하나 되다!요즘 가족들은 대화가 부족하다. 일과 학업에 치여 하루에 얼굴한번 보기 힘든 가족도 많다.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마땅한 방법을 찾기 어렵다면 같이 검도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검도라는 공통관심사를 통해 자연스레 대화를 풀어나가고 건강도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이은경씨는 검도를 배우기 시작한지 7개월째다. 사춘기 딸과 사이좋은 모녀로 지내는 그녀는 아이들이 검도를 하고 난 뒤 몸과 마음이 단단해지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입단하게 됐단다. 죽도를 잡는 순간 검도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는 그녀는 승급심사를 앞두고 설거지를 하면서도 국자를 들어 빠른머리치기를 연습할 만큼 열정적이다. 4학년 아들 찬서는 엄마의 잘못된 자세를 지적하며 몇 번이고 시범을 보여준다. 집에서는 귀엽고 착한 아들이지만 검도장에 오면 선배노릇을 톡톡히 한다. 이은경씨는 “이제 겨우 4학년인 아들에게 초콜릿복근이 생겼답니다. 저도 검도한지 5개월 만에 11자 복근에다 팔 근육까지 단단해졌어요”라며 뿌듯해했다.양천소방서 소방관으로 근무하는 이용주씨는 운동을 시작한지 10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탁월한 운동실력과 남다른 배려로 신입관원의 대련상대를 자처하고 있다. 밤낮교대근무를 해야 하는 직업특성상 건강관리를 위해 검도를 시작, 고혈압이 떨어지고 생활에 활력이 넘치는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초등학생 아들에게 권유해 두 달 전부터는 함께 운동하며 부자간의 정을 돈독히 하고 있다.동인제 관원들은 검도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이 ‘가족애’라고 입을 모은다. 검도이야기로 대화의 물꼬를 터 학교생활이나 친구관계, 선뜻 말하기 어려운 내용도 스스럼없이 이야기 한다. 가까이서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가족이 함께 건강해져 더 좋다고 한다. 미니인터뷰이은경씨 검도를 한 후 소심한 딸아이가 많이 밝아지고 적극적으로 바뀌었어요. 사춘기 아이와 왠지 서먹서먹해졌다면 같이 검도를 배워보세요. 엄마와 아이가 서로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김찬서(초4), 진희(중1)남매얼마 전 열린 승급심사에서 둘 다 초단을 땄어요. 우리가족은 검도에 푹 빠져서 집에서도 검도연습을 해요. 대련할 때 잘못 맞으면 아프지만 다른 운동보다 훨씬 재미있고 죽도와 목검으로 운동하는 것이 멋져요. 김용주씨 업무가 힘들지만 즐거운 검도가 있어 매일 기분 좋게 생활합니다. 원래 아들과 대화를 많이 했지만 같이 운동하고 난 뒤 사이가 더 가까워졌습니다.김지우(초5)전에 한 운동들은 혼자해서 지루했어요. 지금은 아빠랑 같이 다니니까 훨씬 재밌고 아빠가 멋져 보여요. 양석진(중1), 은정(초3)남매검도2단인 아빠의 권유로 초등 1학년 때부터 배우고 있어요. 우리남매는 같은 시간에 운동하며 서로 잘 챙겨줍니다. 3단까지 따는 게 목표고 언젠가 아빠와 대련해서 꼭 이기고 싶어요. 김수명(64세)씨11년 째 마라톤으로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 나이가 드니 한계가 느껴지더군요.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을 찾다 검도를 시작했습니다. 검도를 하면서 제 성격이 상당히 급하다는 것을 알게 됐지요. 검도는 자신의 성격을 다스리면서 집중력과 체력까지 키울 수 있어 참 좋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31
- 모임 _ 양천구 주부 기타동호회 ‘여섯줄사랑’ 자신보다는 가족을 위해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주부들이지만 체계적인 모임활동을 통해 취미를 즐기면서 봉사활동까지 하는 슈퍼우먼들도 있다. 기타를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밝히는 훈훈한 만남의 장인 양천구 주부 기타동호회 ‘여섯줄사랑’을 찾아가 만났다.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공연봉사 통해 느끼는 보람과 무대에 서는 희열로 함께 하는 모임화요일 오후 3시, 양천구 평생학습관에는 기타를 둘러맨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이들은 양천구 기타동호회 ‘여섯줄사랑’ 회원들. 여섯줄사랑은 양천구민체육센터 통기타수업을 듣던 수강생들이 모여 만든 기타 동호회로 회원들은 모두 양천구에 거주하는 주부들이다. 2010년에 창단한 여섯줄사랑은 이들을 지도한 박정애 강사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자신들이 배우고 즐긴 기타를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한 이웃들에게 나누자는 취지였다. 대부분 기타 초보자였던 이들은 수업과 연습을 성실히 해 이제 웬만한 곡은 연습하지 않아도 연주하는 실력파들로 변모했다. 이소영 총무는 “통기타 초보였는데 이제 각종 지역 행사 공연을 다니고 있네요. 매년 요양원 정기공연 봉사는 6차례 정도 하고 있고 그 외 공연들을 소화하다보니 벌써 올 한해도 다 갔네요”라고 말한다.13명의 회원으로 이뤄진 여섯줄사랑은 구성원 변동이 거의 없이 유지돼 왔다. 비슷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부이다 보니 공통의 관심사가 있고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해 육아의 부담이 줄어든 것도 이유다. 2014년 9월부터는 양천구 이웃만들기 마을공동체로 선정돼 더욱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오현미 회원은 “맘이 맞는 주부들의 모임이라 팀웍이 좋고 내가 빠지면 기타소리에 구멍이 나기 때문에 열심히 참여한다”며 “공연봉사활동을 통해 느끼는 보람과 무대에 서는 희열 때문에 오랫동안 모임이 유지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한다. 회원들의 나이는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기타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각각 다르지만 기타를 배워 타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는데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는 공통점이 있다. 오현미 회원은 “연령차가 10년 이상 나도 허물없이 지내고 모든 회원이 약속시간을 잘 지키고 성실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자랑한다. 서로 배려하고 챙겨주는 따뜻한 분위기이소영 총무는 젊은 시절 사회복지사로 양천구 자활센터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 결혼을 하고 전업주부가 된 이후 취미로 배우게 된 기타를 통해 봉사활동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박 단장의 제안으로 기타 동호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기타를 처음 배울 때는 3개월이면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배울수록 어렵더라구요. 혼자 배웠다면 금방 그만 두었을 텐데 동호회에 속해 있다 보니 오랫동안 지속하게 된 것 같아요. 보기보다 성실성이 많이 요구되는 게 기타거든요. 공연을 위해 수업 후 따로 연습을 하면서 실력이 향상된 것 같아요.” 이 총무는 남다른 노력으로 기타지도사자격증을 취득하고 중학교의 방과후학교 기타 강사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정용숙 회원은 “제 나이가 60세인데도 기타를 연주하니 젊어지는 것 같아요. 서로 배려하고 대화가 잘 통해 맘이 편해져요. 제가 배운 좋은 음악과 연주를 다른 사람과 나누는 봉사활동으로 생활의 큰 기쁨을 얻어요”라고 자랑한다. 이선예 회원은 “단순히 기타를 배우기 위해 만난 사람들이 아니라 서로 대화하고 어려운 부분은 서로 도와 가르쳐주는 분위기가 좋아요. 공연 연습을 위해 모이면 집에서 만든 음식을 싸 가지고 와 나누기도 하는 등 서로 배려하고 챙겨주는 분위기 때문에 오랫동안 모임이 유지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미니인터뷰>박정애 단장 (양천구민체육센터 통기타 강사)기타와 함께 한 16년, 공연봉사와 강의를 통해 더 큰 기쁨 얻어요전업주부로 생활하다가 아이들이 크자 학창시절에 못 배웠던 기타를 1999년부터 배우기 시작했어요.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고 취미삼아 배운거죠.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공연봉사에 나가서 맑고 고운 기타소리로 아프고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알게 됐죠. 기타라는 매개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돼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어요. 이소영 총무기타는 타인을 위한 봉사의 도구죠단장님의 기타 수업을 통해 기타를 알게 됐고 봉사활동도 나가게 됐어요. 기타가 배우기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 실력을 키우려면 꾸준하고 성실하게 연습을 해야 돼요.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저만 즐기기 위한 기타가 아닌 타인을 위한 봉사의 도구로 기타를 계속해서 연주해 나갈 생각입니다. 오현미 회원젊은 시절 추억을 되살리는 악기에요2010년 여섯줄사랑 창단 멤버예요. 기타란 악기가 낭만적이고 젊은 시절을 떠올리는 추억의 도구인 것 같아요. 봉사공연을 나가면 저희들의 연주소리에 옛 기억을 떠올리는 세시봉 세대들이 가장 많이 호응을 해 주세요. 기타의 여섯 개 현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세상을 밝혀주는 빛이 됐으면 하는 소망입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31
- “고전을 읽고, 삶을 변화시키는 지혜를 얻었어요” 오마초등학교(교장 장미진) 6학년 윤서연 학생이 ‘제 23회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 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윤서연 학생은 2만 8000여명의 참가자 가운데, 150명을 뽑는 본선에 올라 대상을 수상했는데요. 고전을 읽으며, 삶을 변화시키는 지혜를 얻었다는 오마초등학교의 윤서연 학생(6학년 4반)을 만났습니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Q. 제 23회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 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는데요. 어떤 대회인가요.A. 고전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대회에요. 예선에서는 자유롭게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썼어요. 본선은 서울에 있는 창덕여자중학교에서 열렸는데, 현장에서 주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야 했어요. 초, 중, 고, 일반을 모두 합해 150명 정도 본선에 올랐는데, 저는 그들 중에서 초등부 1등을 했어요. Q. 본선에서는 어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썼나요.A. 조선후기 실학자 연암 박지원의 한문소설 양반전(兩班傳)이에요. 양반전은 현실에 뒤떨어진 양반들을 꼬집고, ‘양반다운 양반’으로 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는데요. 그 시절 양반의 삶은 오늘날 신분이 높으신 분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거 같았어요. 그래서 그들의 삶을 인도의 카스트 제도와 관련해 현실 비판적으로 썼어요. Q. 고전을 읽는 이유가 있나요. 고전에서 얻는 교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고전에는 옛날 사람들의 삶의 해학이 담겨 있어요. 오늘날 과학기술이 발달해서 사는 모습이 달라졌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인간성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추구를 우선시하는 것은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지 않았거든요. 고전을 읽다보면 이렇게 사람이 가진 인간성을 파악할 수 있어요. 그것은 앞으로 21세기를 이끌고, 변화시킬 수 있는 좋은 지혜가 되지요. 또한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유추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해요. Q. 독서와 글쓰기가 취미라고 들었는데, 언제부터 책 읽고, 글 쓰는 재미를 알게 됐나요.A. 집에 항상 책이 많았어요. 얼마 전에도 부모님께서 200여권의 책을 새로 사주셨는데요. 한국 단편소설, 세계문학, 사회 과학 등 다양한 책을 즐겨 읽어요. 요즘도 숙제를 끝내고 나면 하루에 한권 정도 읽는 편이에요.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 된 작품들을 읽고 있어요. 글쓰기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시작했어요. 우연히 ‘줄넘기’, ‘연필’ 이라는 시를 지었는데, 엄마가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 뒤로 글 쓰는 게 즐거웠어요. 전체구상, 배경설정, 인물설정을 자세하게 정하면 글쓰기는 쉬워요. Q. 책과 친하지 않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준다면A. 요즘 책읽기를 억지로 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책은 강압적으로 읽기보다 시간이 날 때 스스로 읽는 게 좋아요. 분야에 상관없이 좋아하고, 눈길 가는 책을 시리즈로 시작해보세요. 그렇게 읽다보면 책 내용에 빠지고,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도 알게 될 테니까요. 그리고 책을 통해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올 겨울 방학에는 좋아하는 책을 찾아서 차근차근 읽어나가길 바라요. Q. 윤서연 학생의 꿈은 무엇인가요.A. 어려서부터 외교관이 되고 싶었어요. 지금은 생명과학 연구원이 꿈이에요. 최근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드는 최재천 교수의 ‘과학자의 서재’라는 책을 읽고 냉동인간, 유전, 복제와 같은 생명과학에 관심이 생겼거든요. 생명과학 연구원이 돼서 루게릭(Lou Gehrig) 환자나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감염자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31
- 남성 갱년기, 어떻게 극복할까 나이가 들면 직장에서 은퇴하듯이 성과 사랑에서도 은퇴해야 하는 걸까? 의학의 발달로 수명이 연장되고 고령인구가 많아진 오늘날, 노인이 되면 성생활이 없어진다는 편견과 달리 실제로 대다수의 황혼 남녀들은 성과 사랑을 중요하게 생가하며, 절반 이상이 성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진료실에서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접할 수 있다.파파스남성의원에서 2012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2년간 남성수술을 한 60대이상의 환자수를 조사한 결과 241명으로 나왔으며, 6개월마다 총 4분기로 나누어 확인한 결과 매 분기마다 증가추세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나이가 들면 남성의 경우는 성욕감소와 발기부전을, 여성의 경우 폐경을 성적 자아를 상실하는 시점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성에 대한 관심과 욕구는 사라지지 않으며, 노화로 인한 성적 변화나 성 기능의 감소는 의학의 힘을 빌어 해결할 수도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남성 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휴식이 필요하다. 특히 유산소운동은 심장과 폐를 튼튼히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므로 스태미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남성호르몬의 감소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지만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그 속도를 얼마든지 늦출 수 있으며,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호르몬의 변화를 주시하고 적절한 시기에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주입 치료를 받는다면 남성호르몬 감소에 따른 삶의 질 저하를 예방하여 윤택한 삶을 즐길 수 있다.최근에는 미용뿐 아니라 남성의 자존심까지 주사 한 방에 조루와 발기부전을 간단히 해결해준다고 한다. 또한, 남성들의 고민인 길이와 크기를 동시에 해결하는 ‘메가필 약물 음경확대술’이 나와 있다.메가필은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에서 유일하게 승인 받은 음경확대주사로, 메가필을 음경에 주입하면 스스로 콜라겐이 생성케 되어 자연스럽게 자기 살처럼 유착된다. 다만 반드시 인증된 메가필 주사제를 시술 받아야 하는 만큼 숙련된 전문의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인간의 성은 종족 보호 본능이나 자기 보존 본능으로 설명될 수 없다. 오히려 단 하루를 살아도 죽음에 대한 불안 없이 그것을 이겨낸 희열을 맛보고 싶은 것이 더 인간적인 성의 모습에 가깝다.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처방을 통한 치료를 받는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대구 파파스남성의원 김도형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8
- 2015 세종·한성과학고 입시분석 지난 12월 4일에 세종·한성과학고등학교의 합격자 발표를 끝으로 올해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고의 입시가 모두 마무리됐다. 8월 1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장장 4개월간 진행되었던 과학고 입시는 일반전형에서 세종 3.8:1, 한성 6.8:1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금까지 내신 반영이 까다로운 학교였던 만큼 성취평가제 도입이 입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던 바였다. 입시정책의 변화 속에서 그 어느 특목고 입시보다도 까다롭고 치밀했다는 올해 세종·한성과학고 입시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임준희 리포터 jjuni1613@naver.com도움말 : 미래탐구학원 이성우 과고팀장 / 미래영재학원 유성구 원장 1단계는 서류제출과 방문면담 올해 1단계 전형에서는 8월 1일부터 13일까지 시작된 인터넷 원서접수와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교사 추천서의 서류 제출을 바탕으로 8월 25일부터 11월 5일까지 지원자의 학교를 방문해 면담이 실시되었다. 지원자의 학교로 사전에 공문을 보내 방문 날짜를 알려주고 두 명의 면접관이 지원자의 학교를 직접 방문해 지원자, 추천교사, 담임교사를 차례로 면담하며 주로 자소서와 추천서의 진위 여부를 묻는 질문으로 이루어졌다. 한성과고는 지원자가 지금까지 수학·과학 공부를 어떻게 해왔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과 창의적인 발상을 묻는 질문이 추가되었고, 세종과고는 자소서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내에서 사실여부에 초점을 맞춘 질문을 주로 했다. 면담 시간은 20분 내외였고, 올해 1단계에서는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게 예년과는 다른 큰 변화였다. 11월 7일, 1차 발표에서 1.5배수를 합격시켰다. 자기소개서 비중 확대 1단계에서는 자소서에서 당락이 결정됐다는 평이다. 수학·과학에 관해 심도 있게 공부한 내용을 자신의 꿈과 연결지어 자소서에 잘 담아냈고 방문면담에서 답변까지 잘 해냈다면 대부분이 합격했다고 한다. 반면 자기가 공부한 양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했거나, 공부한 내용을 잘 풀어 쓰지 못하고 중구난방으로 쓴 경우 면접관의 날카로운 질문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불합격되기도 했다고. 또한 올해는 성취평가제 도입 첫해였는데 실제로 내신은 당락의 결정적 요소는 아니었다는 반응이다. 미래탐구학원 이성우 과고팀장은 “과고입시에서는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수학, 과학 내신 성적만을 보는데 B가 하나라도 있는 경우 대부분 합격이 어려웠고, B가 있지만 합격한 경우 자소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2단계는 수학·과학 구술면접 11월 29일 실시된 소집면접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하루 동안 오전·오후조로 나뉘어 세종·한성 공동출제로 수학·과학 구술 면접이 진행되었다. 학생 1명을 각 학교의 수학·과학교사 3명이 면접관으로 15분 동안 면접했다. 단편적인 지식을 묻기보다는 중등과정 내에서 배운 수학·과학 내용과 일상에서 습득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확인하는 유형의 면접 질문과 자소서를 토대로 한 질문이 주어졌고, 20분 정도의 답변 구상시간이 미리 제공되었다. 수학은 기하 문제였고 과학은 실험설계와 일상에서 나타난 과학상식을 응용한 것으로 물리위주의 문제였다. 전반적으로 문제가 쉬웠다는 학생들의 반응이 많았으나, 난이도 체감의 편차가 있어 마냥 쉽지는 않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짧은 시간 안에 여러 문제를 풀어내는 훈련이 안됐거나, 당일 심리적 긴장감으로 아는 문제도 놓친 학생도 의외로 많았다고 한다. 미래영재학원 유성구 원장은 “대체적으로 수학에서 변별력이 생긴 것으로 보이는데 쉬운 문제인 듯 했지만 의외로 완벽한 답을 내지 못한 경우가 많았고, 수학 문제를 풀었느냐 못 풀었느냐에 따라 최종 당락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정 학교에서 다수의 합격생 배출.. 이례적인 일 올해부터 성취평가제의 적용으로 내신 성적이 변별력을 잃을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었다. 거기다 원점수마저도 기록하지 않기 때문에 100점 A냐 90점 A냐가 중요치 않았다. 사실상 정확한 판단이 힘들기 때문에 학교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면접을 강화해 우수한 학생을 최대한 가려내는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강남권 몇몇 학교에서는 많게는 8명까지도 과고에 합격한 경우가 있다. 앞으로 과학고 입시에서는 학생부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학교마다 학생부 내용이 천차만별이라는 게 문제다. 과고뿐만 아니라 특목고 입시 실적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국제중의 경우 대부분 학생부 분량이 10장을 넘는데 반해, 일반적인 보통의 학교들은 그 보다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점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사실상 올해 입시에서는 자소서 분량이 반으로 줄은 데다 자기주도학습과 관련해 자소서에 쓸 항목이 줄었기 때문에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들이 지원자를 어필하는데 주요 요소였음을 간과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만만치 않은 과고입시…내실 기하는 전략으로 입시가 진행되는 동안 영재고 캠프 참여와 올림피아드 실적이 암암리에 반영될 것이라는 ‘카더라’ 통신이 유행했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떠도는 소문에 불과했고, 실력을 갖췄더라도 각 학교에서 요구하는 인재 상에서 벗어난 경우 탈락하기도 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친 평가라기보다는 학생의 다면적인 모습을 보고 선발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영재고 입시는 지필시험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시험 당일의 운이 작용할 수 있는 등 당락의 변수가 많지만, 과고입시는 당락의 변수가 적으나 필요한 요건이 다양해서 충족시키기가 까다로워 과고입시가 결코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다. 그러므로 자신의 스펙을 믿고 준비를 소홀히 하기보다는 과고입시에 맞춰 모든 과정을 성실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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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ㆍ용인 우리 동네 겨울 놀이터 모여라
12월의 끝자락, 매서운 추위가 한겨울을 실감케 합니다. 어른들이야 추위가 귀찮고 싫지만 아이들에게 겨울은 온 세상이 하나의 놀이터가 된 듯 반갑습니다. 눈이라도 내리면 코 끝 빨개지도록 찰방찰방 겨울을 만끽하는 아이들이니까요.온 세상이 꽁꽁 어는 겨울에도 아이들의 동심은 푸르게 자라납니다. 두툼한 모자와 장갑, 목도리가 있다면 말입니다. 방학을 맞는 아이들에게 겨울놀이의 즐거움을 누리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성남과 용인의 겨울 놀이터들을 모아보았습니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 용인시 겨울 놀이터>
* 용인시 청소년수련원 눈썰매장 -설원 속 하얀 눈썰매장 인기용인시청소년육성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수련원은 사계절 온가족 놀이터로 인기 만점인 곳이다. 특히 겨울이 오면 이곳의 진가가 더욱 발휘된다. 겨울시즌 ‘눈꽃축제’가 펼쳐지기 때문. 2014년 12월8일부터 2015년 2월 28일까지 새하얀 설원 위에서 마음껏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눈썰매장은 최대 슬로프 길이 150m, 폭 30m로 한번에 32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 규모를 갖췄다. 1,000개의 고무튜브 썰매도 준비돼 있어 하루 평균 700~800명의 대규모 인원도 이용이 가능하다. 유아를 위한 슬로프도 별도 마련돼 있어 연령별로 눈썰매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인공제설기를 가동해 눈이 오지 않아도 최상의 슬로프를 유지하고 있으며 산 속에 둘러싸여 있어 마치 알프스 숲속 같은 주변 경치를 선사해 주기도 한다.눈썰매장 바로 옆에는 천막과 난로를 설치해 몸을 녹일 수 있도록 했고 매점에서는 뜨끈한 국물과 간식도 판매하고 있어 출출한 뱃속을 채우기에도 안성맞춤, 도시락을 싸와서 먹을 수 있도록 휴게실도 마련돼 있다.특히 이곳엔 따끈한 휴게방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노약자나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짬짬이 쉴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돋보인다. 온가족 겨울 놀이터로 별점 5개가 충분한 곳.여기에 응급상황을 대비해 간호사가 상주하고 있으며 긴급 수송체계도 마련돼 있어 안심이다. 유치원이나 학교 수련활동 등 단체연수 이용객들은 숙박도 가능하다.이용 요금은 15세 이하는 4,000원 16세 이상은 4,500원, 25세 이상은 5,000원이며 20명이상 단체 는 500원이 할인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고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위치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죽양대로 2071번길 50 문의 031-328-9871~5
* 용인시 원삼면 내동마을ㆍ학일마을-체험마을에서 즐기는 겨울놀이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두 마을이 얼음썰매장과 눈 놀이장을 만들어 지난 12월 20일부터 겨울 방문객을 맞고 있다.내동마을은 약 4,500㎡ 면적에 눈 놀이장과 얼음 썰매장을 조성하고 가족들이 쉴 수 있는 인디언텐트 7동을 설치하는 등 따뜻하면서도 즐거운 겨울체험을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을 마련해 놓았다.내동마을은 지난 2010년부터 시민들을 위한 동계체험 시설로 얼음 썰매장을 만들어 운영해 왔으며, 2012년에는 인공눈 제조기를 이용해 눈 놀이장을 만들어 겨울철 시골에서 즐길 수 있는 포대미끄럼 타기, 눈으로 벽돌 만들어 이글루 만드는 체험도 진행했다. 올해에도 얼음썰매와 눈 놀이장에서 포대 썰매타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추위를 대비해 만들어 놓은 인디언텐트 안에서 가족들이 둘러앉아 장작을 피우고 숯에 고기도 구워먹을 수 있도록 마련돼 있어 겨울체험의 또 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다. 숯과 그릴이 제공되는 인디언텐트는 텐트당 20,000원이며 얼음썰매와 포대썰매 이용 대여료는 2,000원이다. 내동마을에서 멀지 않은 학일마을에서는 약 1,800㎡ 면적에 얼음 썰매장을 조성하고 썰매대여료 2,000원으로 하루 종일 썰매를 탈 수 있다. 학일마을 체험장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어 썰매를 탄 후 몸을 녹일 수 있으며 준비해 온 먹을거리도 체험장에서 먹을 수 있다.내동마을과 학일마을 모두 용인농촌테마파크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마을 겨울체험을 맛 본 후 설경이 아름다운 용인농촌테마파크를 산책하면 알찬 하루코스로 제격이다. 내동마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내동로 23번길 / 문의 내동마을 010-2900-3188 학일마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학일로 117 문의 010-3775-0617
* 용인 두창 저수지 얼음 썰매와 빙어낚시원삼면에 위치한 두창저수지는 한겨울 저수지가 꽁꽁 얼 때면 빙어 낚시터로 탈바꿈된다. 밀리는 차를 끌고 굳이 강원도까지 가지 않고도 빙어 낚시가 가능해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빙어가 잘 잡히는 오전 시간대(7시~9시)에 일찌감치 자리를 잡으면 짜릿한 손맛을 제대로 느껴볼 수도 있다. 찌와 낚시 도구, 간단한 간식거리는 저수지 매점에서 판매한다. 경우에 따라 라면이나 간단한 요리를 즉석에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어 알싸한 겨울의 추억을 만들기에 제격인 곳이다.위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 두창저수지
<성남시 겨울 놀이터>
* 성남시청 야외 스케이트장-스케이트 천원으로 즐긴다성남시청 야외 스케이트장이 지난 12월 13일 개장했다.2015년 2월 8일까지 운영되며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성남시청 내 야외스케이트장은 3천200㎡ 부지에 한번에 30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폭 36m, 길이 60m 규모로 조성되었다.운영시간은 회당 1시간씩 하루에 모두 8회 운영한다. 방학이 아닌 기간에는 오후 7시 30분까지 하루 7회만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스케이트와 안전모 대여료를 포함해 1천원이며, 스케이트 소독장비도 마련해 놓았다. 또한 평일 오전 9시와 10시에는 각각 1시간씩 6세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주일 단위의 스케이트 강습교실을 마련했으며 강습료 또한 주 1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스케이트를 배울 수 있다. 성남시는 스케이트장의 혼잡 시간대를 피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 알림판에 현장을 실시간 영상으로 보여주는 시스템도 마련해 놓았다. 또한 야외 스케이트장 이용과 함께 청사 내 홍보관에서 어린이 영화 관람, 시장실에서 기념 사진촬영도 할 수 있고 여성휴게실, 북카페, 아이사랑 놀이터, 체력단련실도 개방해 시청사를 10배로 즐길 수 있다. 위치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200 문의 031-729-2114
2014-12-26 - 차고 건조한 날씨, 겨울 자외선에 눈 건강 적신호 - 하얀 눈에 각막 화상 입는 ‘설맹’...자외선 차단 고글 반드시 착용해야- 눈 자주 깜박이면 안구건조증에 도움돼 따뜻한 겨울이 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무색하게 차가운 겨울바람이 몸을 움추리게 만든다. 찬바람에 가장 취약한 기관이 바로 ‘눈’이다. 눈은 외부 환경에 직접 노출되기 때문에 겨울 찬바람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또한, 난방을 위해 창문을 닫고 생활하면서 건조해진 실내 공기와 겨울철 자외선은 안구 질환을 악화시킨다. <이대목동병원 전루민 교수> 겨울 산행, 스포츠 즐기려다 ‘설맹’ 발생할 수 있어겨울에는 뜨거운 태양이 힘을 잃으니 자외선 대비도 소흘해진다. 그러나 겨울철 자외선의 기세는 전혀 꺾이지 않는다. 오히려 하얀 눈과 빙판길이 자외선의 80%를 반사해, 자외선에 이중 노출될 수 있다. 또한, 겨울 등산 및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고도가 높은 산을 자주 찾는데, 고도가 1,000m 상승할 때마다 자외선에 대한 노출이 16%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아름다운 설경에 시선을 뺏겨 눈이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각막에 화상을 입어 설맹(Snow blindness)이 생길 수 있다. 설맹에 걸리면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며 부종과 함께 심한 통증이 일어난다. 눈이 빨갛게 충혈되며 눈이 부셔 눈을 제대로 뜰 수 없고 눈물이 흐른다. 보통 자외선에 노출된 후 약 6시간이 지나 증상이 나타난다. 이대목동병원 안과 전루민 교수는 “설맹 증상이 가볍다면 빛을 피하고 냉찜질을 해주며 하루 정도 눈을 쉬게 해주면 저절로 낫는다. 그러나 결막이 충혈되고 시야의 중심이 어둡고 뿌옇게 보이거나 일시적 야맹이 일어나는 경우 각막 손상과 함께 시력저하까지 일으킬 수 있다.”며 “겨울 산행 시 설맹이 발생하면 하산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스키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 설맹 증상이 나타나면 움직임이 제한되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눈이 있는 지역에서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나 고글을 착용해 주어 설맹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눈물이 흐르는데 ‘안구건조증’이라고요?겨울철 차고 건조한 날씨도 눈 건강에 치명적이다. 겨울이 되면 눈이 시리고 뻑뻑하며 따가워진다. 또한, 겨울 찬바람에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리거나 두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눈물막의 질 저하, 눈물 생산 감소, 눈물의 빠른 증발 등으로 인해 눈꺼풀과 안구 사이의 마찰이 생기는 ‘안구건조증’ 증상이다. 겨울의 찬바람과 난방으로 인한 건조한 공기는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9년부터 최근 5년간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12월 ‘안구건조증’ 환자는 전월 대비 평균 5.6%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눈물은 각막과 결막에 수분을 공급해 눈꺼풀과의 마찰을 줄일 뿐 아니라 눈물 속 여러 항균 성분을 통해 눈에 침입한 병균을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특히 혈관이 지나지 않는 각막은 눈물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이런 눈물이 감소하면 각막과 결막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안구건조증임에도 불구하고 눈물이 자주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안구에 가해지는 자극이 증가하여 반사적으로 눈물이 흐르는 것이며, 눈의 수분을 유지해 주는 기초눈물량은 줄어든 상태다. 전루민 교수는 “겨울에는 난방으로 인해 실내 공기가 매우 건조한데 이는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가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적정히 맞춰주고 눈이 건조할 때는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눈을 깜박일 때마다 눈물이 나와 안구를 촉촉하게 유지해 주므로 의식적으로라도 눈을 좀 더 자주 깜박이면 도움이 된다”며 “스마트폰,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와 콘택트렌즈 착용 등은 눈의 피로를 증가시키므로 눈이 뻑뻑하다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덧붙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4
- 분당·용인 고3 위한 ‘2016년 대학입시 1년 로드맵’ - 7월 고3에게 7월은 가장 힘든 달 중 하나다. 기말고사를 잘 마무리해야 하고,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될 내용을 정리하는 것은 물론 여름방학 수능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각 대학별로 입시요강이 발표되는 만큼 목표 대학 목표 학과의 입시요강도 철저하게 살펴야 한다. 국어, 영어, 수학에 비해 늦게 시작하게 되는 탐구과목도 결정하고,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공부해야 함은 물론 제2외국어를 준비하는 학생도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할 시기다. 2016 대교협 수시박람회, 대학별 서류와 면접 조언 들어야 7월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EBS가 주관하는 ‘수시박람회’가 열리는 달이다. 보통 7월 말에서 8월 말까지 진행되며, 작년의 경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수시박람회 참가대학은 2011학년 74개교, 2012학년 95개교, 2013학년 102개교, 2014학년 109개교, 2015학년 129개교로 매년 증가해왔다. 2016 수시박람회도 참가 대학도 늘어날 전망이다.수시박람회가 중요한 이유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학사정관과 직접 대면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학생이 가져온 학생부, 자소서 등의 서류를 통해 실질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수시 직전 서류와 면접에 관한 조언을 얻고자 한다면 필히 참석해야 한다. 수능 과목 확정하고 체계적인 여름방학 학습 계획 세워야 8월에 수능 원서접수가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수능 과목, 국어A/B형, 수A/B형, 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 중 어떤 영역을 선택하고 과목을 응시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과목 선택은 평상시 모의고사나 내신 성적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최대한 유리한 과목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최근 국·영·수에 비해 변별력이 높아지고 있는 탐구과목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최상위권 학생들이 경쟁하는 한국사와 과학Ⅱ 과목을 선택하는 학생들은 공부의 양을 절대적으로 늘려야 한다.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쟁 수능 국·영·수가 쉬워질수록 대학들은 탐구과목에서 변별력을 확보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학교생활기록부 활동 기록 & 자기소개서 작성 밑그림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기말고사 이후 독서활동 기록, 봉사활동 확인서 등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될 내용을 관리해야 한다. 9월 초부터 시작되는 수시 원서접수. 8월 31일까지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을 완료해야 한다. 또한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도 작성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보통 한 달 이상 걸리는 작업으로 수없이 많은 첨삭의 과정을 거치게 되기 때문이다. 재학생의 경우 학기가 마무리 되면 본격적인 수시 준비와 수능 공부를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수시 준비하느라 수능 공부를 망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많은 대학에서 수능 최저 등급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수시 때문에 절대 수능을 소홀히 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2016년 대학입시 7월 일정 기말고사 1학기성적표 확인 : 희망 대학별 수시 학생부 성적 산출 (1) 지원전형에 따른 성적 기준 분석 (2) 1,2,3(1학기) 학년별 성적 변화 추이 확인 및 강약점 종합 분석7월 모의고사 가채점 결과 확인, 오답 정리 및 취약 부문 보완수시대비 학부모 진학설명회(교육청 & 사설기관) (1) 지원전략 정리 : 수시지원 6회 지원 계획, 유리한 전형 찾기 (2) 2016학년도 수시 지원의 특징 및 경향 파악7월 모의고사 성적표 확인: 정시지원 수준 파악, 수시지원범위 결정9월 모의수능 목표 설정 : 목표 대학에 따른 목표 설정, A/B유형(국어, 수학)확정, 탐구과목, 제2외/한문 과목 확정학생부종합전형 지원여부 결정 및 서류준비 : 자기소개서, 활동자료, 면접 준비수시 모의 지원 계획 : 지원대학, 모집단위, 모집인원, 3년간 경쟁률, 전형유형, 지원 톡톡!! 선배들의 조언 이해환(한솔고 졸업 -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2학년) “고3에게 7월은 가장 힘든 달이지…휴우” 개인적으로 7월은 가장 힘든 순간이었어. 여태껏 내가 진학하고자 하는 과에 들어가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했느냐에 따라 그 힘듦의 정도가 달라지는 달이지. 왜냐하면 수능은 가까워지고 마음은 공부한 양이 성에 안차는데 자기소개서까지 써야하거든. 대학에서는 자기소개서 안에 솔직하게! 나를 이해하고 뭐가 좋아서 이것을 배우고 싶고 이렇게 살고 싶다, 라고 적는 학생다움을 좋아할 거야. 너를 포장하지 말고 너를 보여줘. 그게 자기 소개서니깐. 자기소개서 말고 수능 공부를 하는 친구들은 거침없이 쭉쭉 해나가면 돼. 힘들어 하지 않고 그 순간을 즐긴다기보다는 이젠 다들 익숙하지? 내가 학업의 노예라는 생각보다는 부족한 점들을 채워나간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면 안 힘들 거야. 곧 얼마 안 남았잖아.” 김지현(외대부고 졸업 - 서울대학교 기계항공학과 1학년) “점점 중요해지는 과탐은 여름방학때 개념을 완벽하게 끝내야 해” 여름방학은 자기 공부량을 최대로 끌어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이 시기가 지나면 자기의 약점이나 취약부분, 그리고 어려운 파이널 문제 푸느라 정신이 없을테니까.국영수는 늘 그랬듯이 꾸준히 하고 과탐은 EBS를 다시한번 정리하는게 좋을 것 같아. 그리고 많은 양을 하려고 무리하는 것보다 이제부터는 슬슬 자기의 페이스를 찾아가는 게 중요해. 이 정도 공부량을 했을 때 내가 하루를 딱 마무리하고 다음 날에도 이 만큼 할 수 있겠구나 이런 거.... 특히 여름방학때 과탐 개념을 완벽하게 끝내놓았다는 확신이 들 만큼 복습을 해야한다. 수능에서 과탐이 점점 중요해 지니까 말이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