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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학년도 고입전형 길라잡이 - “진로목표에 맞는 학교 선택하라” 본격적인 고교 입시가 시작됐다. 특목고, 특성화고, 자율고, 자사고 등 고교유형이 다양해지면서 중학교 학부모들의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고민이 크다. 15일 대전시교육청에서 발표한 ‘201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가이드북’을 통해 2016학년도 고입전형을 살펴봤다. 전기전형 학교 1개만 지원 가능고등학교 입학 전형은 크게 전기와 후기로 나뉜다. 전기전형 학교는 특성화고, 특수목적고, 마이스터고, 자율형 사립고, 자립형 사립고가 있다. 전기에 포함되지 않는 일반계 고등학교와 자율형 공립고는 후기전형 학교이다. 대전시교육청 중등교육과 민한식 장학사는 “2016학년도 고입전형은 예년과 비슷하다. 고교 선택은 학생 스스로 진로에 대한 목표를 갖고 공부할 수 있는 학교에 지원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올해는 2000년에 태어난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시기여서 지난해보다 중학교 졸업생이 500명이나 많다. 대전시내 고등학교는 한정되어 있는데다 택지개발로 신규아파트 입주가 계속되고 있는 노은지구의 경우 인근 고교가 포화상태여서 고민이 많다”고 밝히기도 했다.대부분의 고등학교는 광역단위로 학생을 선발한다. 외국어고와 과학고도 광역단위로 선발한다. 출신 중학교가 있는 광역시나 도내 고등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중학교가 속한 지역에 외국어고나 국제고가 없을 경우에는 다른 지역에 있는 외국어고나 국제고 지원이 가능하다. 마이스터고나 농업·공업·수산·해양·예체능계열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 영재학교는 대부분 전국단위로 학생을 선발한다. 고입 전형의 기본 자료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선발고사이다. 전기전형 학교의 경우 학교별로 실기고사와 적성검사, 실험·실습과 면접을 추가해 선발한다.전기전형 고등학교는 1개 학교를 선택해 지원해야한다. 전기전형 학교에 합격하면 후기전형 학교에는 지원할 수 없다. 하지만 마이스터고의 경우 다른 전기전형 학교보다 먼저 전형하므로 불합격한 경우에는 다른 특성화고등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전기고와 후기고로 구분되더라도 전형기간이 겹치면 지원할 수 없다. 전형기간은 원서 접수부터 최종합격자 발표까지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대전외고에 지원하면 전국단위 자율학교인 공주사대부고나 한일고에 지원할 수 없다. 전기전형 학교 원서교부 본격화전기전형 학교의 원서교부는 지난 8월 동신과학고를 시작으로 10월에 본격화했다. 전국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해 지역 학부모들의 관심이 많은 전주상산고와 천안북일고는 13일 원서를 마감했다. 26일부터는 전국의 마이스터고가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마이스터고 전형은 교과 성적 반영 비율을 최소화하고 학생의 직업흥미와 적성, 성장가능성을 고려해 취업을 원하는 인재 선발이 원칙이다. 인기 있는 마이스터고의 경우 입학생들의 내신 성적 커트라인이 상위 20~30%대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대전 지역에는 동아마이스터고와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가 있다. 두 학교 모두 입학생의 50%는 전국단위, 나머지 50%는 지역에서 선발한다. 26일부터 28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서류전형에 통과한 학생을 대상으로 심층면접과 직업기초소양평가를 실시해 11월 12일 합격자를 발표한다.28일부터는 대전외국어고, 지역 자사고인 대성고와 대신고가 원서를 교부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교사추천서 등을 활용해 학생의 자기주도학습능력과 인성을 평가하고 검증한다. 대전외고는 영어과와 독일어과, 프랑스어과, 스페인어과, 중국어과, 일본어과, 러시아어과에서 남녀 250명을 뽑는다. 1단계에서 영어내신과 출결점수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와 면접을 반영해 12월 4일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세종국제고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지난해와 다르게 일반전형에서 지역우수자 15명을 우선 선발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1단계에서 영어내신과 출결점수를 합산해 모집정원의 1.5~2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서류와 면접 평가를 거쳐 1단계점수(160점)와 면접(40점)을 합산한다. 12월 2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고입전형 큰 틀은 예년과 비슷 자율형 공립고와 일반고는 동일한 방식으로 배정이 이루어진다. 내신 성적으로 선발하며 고등학교별로 희망배정 60%, 평준화배정 40% 비율로 정원을 맞춘다. 19일 현재 교육부로부터 자사고 지정취소절차에 대한 동의를 얻고 있는 서대전여고는 일반고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민 장학사는 “일반고와 자공고는 학생들이 희망 순위에 따라 5개 학교를 지원하면 학생 희망과 지리정보를 활용해 거주지 인근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추첨으로 배정한다”고 설명했다.원서접수는 12월 21일부터 24일까지이며 중3 재학생과 졸업자는 각 출신중학교에서 접수하면 된다. 타시도 졸업자와 검정고시 합격자는 대전시교육청에서 원서를 교부한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15일이며 학교 배정 발표는 1월 29일이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21
- 빛날인] 홍승완 영동일고 2학년 누구에게나 소리 소문 없이 다가오는 기회. 움켜잡아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도 흘려보낼 수도 있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홍승완군은 ‘학교 기숙사’란 행운을 꽉 잡았다. 기숙사에서 180도 달라지다 “입학식날 바로 기숙사에 들어갔는데 선배들이 신입생 모아 놓고 고교생활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조언해줬어요. 내신 공부, 동아리 선택법, 선생님들 스타일까지 꿀팁들을 짚어줬어요.” 신선한 충격이었다. 열심히 학교 생활하며 후배들까지 챙기는 선배들의 모습이 자극제가 됐다. 그 당시 홍군은 과학고 지원했다 떨어진 뒤 상실감에 시달렸고 공부 방향성까지 잃어버린 상태였다. 갈피를 못잡고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야겠다는 결심이 그제야 섰다. “다들 기숙사 자습실에 붙박이처럼 앉아 책을 파고드는 모습을 보며 무작정 나도 책을 펴들었습니다.” 중학 시절 수학, 과학에만 집중하다 소홀히 한 영어, 국어 공부가 급선무였다. “영어는 어휘력이 취약했어요. 단어장 한 권을 예시문까지 달달 외울 정도로 여러 번 반복해서 봤어요. 학교 방과후 수업도 어휘력 부분에 집중했고요. 단어 테스트를 매주 보며 실력 점검을 해나갔습니다.” ‘백지복습’으로 영어의 벽 넘다 단어 실력이 느니까 독해가 수월해졌다. 허나 노력을 쏟는다고 당장 점수가 오르지 않았고 늘 영어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래도 끈질기게 파고들었다. “내신 시험 범위 영어 지문이 대략 60개쯤 되는 데 매번 달달 외웠어요. 시험 전날에는 흰 종이에 암기한 모든 지문을 다 써보며 ‘백지복습’을 했습니다.” 홍군은 특유의 꼼꼼함으로 완벽주의 공부법이란 정공법을 택했다. 서서히 효과가 나타났다. 국어도 교과서, 자습서, 프린트물을 꼼꼼하게 훑으며 개념을 잡아나갔다. “모의고사, 수능 기출문제를 다양하게 풀며 유형을 익혔어요. 어차피 학교 내신시험도 수능 스타일을 변형해 출제하는 거라 이 같은 공부법이 유용했습니다.” 고1 첫 중간고사에서 전교 11등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난생 처음 받아든 등수라 깜짝 놀랐어요. ‘하니까 되는구나’란 경험을 맛보았죠. 자습실에 앉아 내게 맞는 공부법을 고민하고 실천하고 실패하고 재차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이뤄낸 성과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후 성적은 우상향 곡선을 탔고 최상위권을 줄곧 유지하고 있다. 그는 성적 향상의 비결로 환경, 사람을 꼽았다. “기숙사란 닫힌 공간에 나를 반강제적으로 몰아넣은 게 주효했습니다. 공부는 실천이 중요하잖아요. 너나 할 것 없이 책상 앞에 공부하는 주변 분위기가 나를 바꾼 거죠.” 롤모델로 삼을 선배를 만난 것도 행운이다. “공부든 동아리활동이든 참여하는 모든 거에 최선을 다하는 형과 친해졌어요. 내게 조언을 많이 해줬어요. 꼭 닮고 싶은 선배죠.” 과학 공부하며 찾은 화학공학의 꿈 홍군의 꿈은 화학생명공학 분야 엔지니어. 중학교 시절 과고 준비를 위해 과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서 관심 분야를 발견할 수 있었다. “물리, 생물, 지구과학 보다 화학이 훨씬 재미있었고 화학Ⅰ·Ⅱ까지 훑고 나니 이 분야를 전공해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희망 전공 때문에 고민 중인 고교생들이 있다면 관심 분야를 집요하게 파고들라 권하고 싶어요. 나도 하루 10시간씩 과학만 집중한 덕분에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를 찾았지요.” 카이스트에서 주최한 캠프에 참가해 희망 전공을 탐색하는 행운도 얻었다. “화학과와 화학공학의 차이 같은 대학의 세부 전공 분야를 깊이 있게 알게 됐어요. 덕분에 순수 연구보다는 실용학문인 공학 분야가 내 성격에 더 맞는다는 결론을 내렸지요.” 이를 계기로 화공분야 엔지니어를 인터뷰하거나 관련 책을 찾아 읽으며 진로 탐색도 꾸준히 해나가는 중이다. 공부에 탄력이 붙고 진로가 정해지니 학교생활에 자신감이 생겼다. 교내 경시대회, 팀별 탐구활동, 프로젝트 학습발표대회까지 힘닿는 대로 참가했다. 동아리 활동에도 열심이다. “수학문제 만드는 동아리인데 다들 열정적으로 참여합니다. 기발한 문제를 출제하려고 기를 쓰고 공부하며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분위기죠. 우리가 만든 수학 문제는 해답지까지 만들어 필요한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어요.” 대입 마라톤 경주에서 지치지 않기 위해서 페이스 조절도 영리하게 한다. 공부 슬럼프가 찾아오면 좋아하는 게임을 하며 잠시 숨고르기를 한다고. 고교생활 비법을 묻자 홍군에게서 재미있는 답이 돌아왔다. “인사를 잘하는 게 중요해요. 선생님이든, 선배든, 친구든. 인사를 잘하면 누구나 호감을 갖지요. 내 경험상 뜻밖의 기회도 찾아옵니다. 인사부터 열심히 해보세요.” 곱씹어볼 한마디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22
- 강동 300인 공감토론회 현장의 목소리 교육은 대한민국의 단골 이슈다. 다들 할 말은 넘쳐나는 데 허심탄회한 공론의 장은 잘 펼쳐지지 않는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된 강동구가 작정하고 교육의 3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사를 한자리에 모았다. ‘300인 공감토론회’ 현장에서 나온 생생한 발언들을 지상 중계한다. ‘강동 혁신교육의 내일을 말하다’를 주제로 지난 6일 천호중 강당에 모인 340명은 진로직업교육, 동아리·봉사활동, 청소년 자치활동 활성화, 학부모의 교육 참여에 대해 평소 하고 싶었던 말들을 원탁 모둠별로 쏟아냈다. 교육의 당사자이면서도 정작 정책 수립 단계에서는 소외됐던 청소년들도 제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었다. 진로직업교육 _ 내실 있게 체계적으로 미래지향적 직업체험까지 자유학기제 이슈가 뜨거웠다. 3~4시간 직업을 경험해보는 겉핥기식 진로체험 행사에서 더 나아가 내실 있으면서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며 참석자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학부모들은 고입을 앞둔 중3의 당면 과제가 진로 결정이기 때문에 자유학기제가 실시되는 중1부터 중3까지 연계성 있는 진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진로진학설명회가 유명 특목고 중심이 아닌 특성화고 등 다양한 고교의 전문 교사, 재학생들을 초대해 폭넓은 고입 정보를 제공해 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강동 전교1등과 강남 전교1등의 실력 차는 분명이 난다. 이 때문에 자사고, 특목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은데 자소서 쓰기, 면접대비법 같은 학생, 학부모에게 필요한 고입 강의를 공교육에서 제공해 주면 사교육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학부모의 요청도 있었다. 현재 학교에서는 진로, 적성, 다중지능 등 각종 검사를 학년별로 실시하고 있는데 검사에만 그치지 말고 결과지를 교사들이 공유하며 학생 성향에 따라 맞춤식으로 지도하는 연계 활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진로 교육 담당 교사들은 진로직업체험장이 지역 내 만들어지고 있으나 공간이 협소하고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으며 특히 이색, 신생 직업, 미래지향적 직업들을 접하기 힘들다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사회, 주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학업이 뒤쳐진 학생이 너무 빨리 공부를 포기하지 않도록 상급학교에서도 부진 과목을 배울 수 있는 상시교과과정(예_중학교에 초등수학 과정 개설)을 개설하는 한편 담당 교사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격려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는 건의사항도 나왔다. 봉사활동_ 시간 때우기, 부모가 대신 해주는 봉사 NO 점수 따기 위한 시간 때우기 식 봉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학생들은 타이핑, 뜨개질 봉사를 신청한 뒤 정작 부모들이 대신 해주는 경우를 주변에서 목격한다며 무엇을 위한 봉사인지 비판했다. 봉사활동처가 다양하지 못해 아쉽다는 지적이 많이 나왔으며 가급적 학생의 진로와 연계된 봉사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는 건의도 있었다. 반면 봉사 기관 관계자는 요양센터 등 봉사 활동처 홍보를 위해 학교를 찾아가면 정작 학생들은 엎드려 자거나 스마트폰만 보는 등 귀 기울이지 않는 학생들의 수업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교내동아리_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학생과 성인 동아리 연계 필요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해 학사 일정을 짤 때 학생들의 의견도 반영해 달라는 의견과 학생 주도로 진행되는 바자회, 음악회 등 모범적인 사례는 다른 학교들과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가 있었다. 교내 동아리는 시대 변화에 맞춰 학생들이 선호하는 동아리들을 추가로 개설하며 멘토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지역 내 성인 동아리와 연계해 활동의 전문성을 기를 수 있게 도와달라는 요구가 학생들로부터 나왔다. 학교와 지역 사회 연계_ 마을교사 학교 활동 교과 과정에 포함돼야 학생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컴퓨터, 노래방기기, 신간 도서를 갖춘 청소년 휴카페를 마을 곳곳에 마련해 달라는 주문도 나왔다. 현재 강동구 내에서 양성되고 있는 학부모, 주민이 주축이 된 마을교사들이 학교와 원활히 연계돼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교과 내용, 창의적체험활동 등 정규 교과 과정 속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016년 강동구 교육사업의 방향성을 잡기 위해 마련된 토론회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한자리에 둘러앉아 심리적 벽을 허물고 각자 입장에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대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호응이 컸다. 강동구 이해식구청장,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정정옥 교육장도 함께 참여해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교육 행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토론회를 통해 공교육 발전에 열정과 재능을 쏟을 주민, 교사를 발굴해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간다는 강동구의 실천의지는 돋보였다. 씨앗은 뿌려진 상태. 강동구는 주민 104명으로 구성된 마을교사를 양성했고 현재 자발적인 스터디 모임을 진행중이다. 내년부터 다양한 경력을 가진 마을교사들을 학교 프로그램과 연계할 방안을 모색중이다. 오미정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22
- 용인시청사에서 자유학기제 체험학습 하세요 용인시는 ‘자유학기제’의 2016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체험학습의 하나로 용인시청사 견학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한다고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한 학기 동안 교육과정을 소폭 축소해 수업하고 오후에는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진로탐색, 동아리 활동 등 자유학기 활동을 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체험학습의 수요가 대폭 늘어나게 되며, 용인시는 시청사 견학프로그램을 학생 눈높이에 맞는 진로탐색 체험 위주로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시청사를 시민 품 안으로 돌려주어야 한다’는 정찬민 시장의 의지에 따라 사계절 시민광장, 사람들의 중앙로비 등 청사 공간을 개방 운영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왔다. 현재 용인시청사 견학 프로그램은 청사 내 CCTV통합관제센터, 콜센터, 일자리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의 시설 탐방으로 짜여졌다. 특히 매 회 정찬민 시장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시정 운영과 시장의 역할, 질의응답 등 대화를 나눈다. 청사 견학은 지난 4월 서룡초등학교 1학년~4학년 전원(330여명)을 대상으로 첫 운영, 지금까지 5개 초·중·고등학교(600여명)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난 9월 22일에도 상갈중학교 1학년 150여명의 학생들이 인솔교사와 학부모 자원봉사단과 함께 청사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 4개 조로 나눠 다양한 시설을 탐방했다. 용인시청사 견학 프로그램은 연중 운영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 및 단체는 용인시 평생교육과 학교교육팀(324-2481)으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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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그램으로 삶의 물음 풀어가요
‘나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에니어그램 성격유형론을 공부하는 파주시 주부들의 동아리다. 에니어그램은 우주를 설명하는 상징으로 오랜 옛날부터 비밀로 전해오다가 20세기 초 G.I. 구르지예프가 세상에 전파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성격유형론으로 알려져 있다. ‘나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에니어그램 강사인 도임방주씨를 초빙해 2011년부터 매주 화요일에 공부하고 있다. 목요일에는 한국사, 가족 세우기, 글쓰기, 미술사 등 다양한 주제로 배운다. 회원들은 삶의 고비에서 만난 절박한 물음을 에니어그램으로 하나씩 풀어왔다.
왜 남의 애보다 내 아이에게 함부로 할까‘나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 시작된 건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끊이지 않는 물음이 있어서였다. 2010년 즈음 도은주씨는 ‘왜 남의 아이에게는 잘 하는데 내 애한테는 함부로 할까’를 고민했다. “남한테도 잘해야 되고 우리 가족한테도 잘하는 게 맞는데 그러기에는 너무 힘든 거죠.”심리학을 함께 공부해보자고 에니어그램 강사를 모시고 다섯 명의 주부들이 처음 시작했던 모임이었다. 고민 하나가 풀리면 또 다른 고민이 생겨났다. 도은주씨는 “공부하면서 아이나 남편 문제에서 관대해졌어요. 이제는 남한테도 가족한테도 잘 하게 됐는데 나한테는 어떻게 대할지가 남았네요. 왜 나는 나한테 잘하지 못하나, 이렇게 물음이 오는 거죠.”
부모와 자녀, 배우자와 관계 풀기나와 부모, 부모인 나와 자녀, 아내와 남편 사이에 얽힌 문제들을 절실하게 풀고 싶을 때 에니어그램은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곽지은씨는 아이와 소통을 위해 에니어그램을 공부했다. 7살이 되면서 달라지는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서였는데 정작 열쇠는 자신에게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은 제가 먼저 보여줬던 거죠. 그동안 나만 인식하지 못했을 뿐 아이만 나쁘다고 다그쳤던 나를 보게 됐어요.”4년이 흐른 지금 아이와 관계는 파란불이다. “대화를 많이 하고 마음의 여유도 생겼어요. 어릴 때 제 모습과 비교하면 아이가 더 낫던걸요.”분명 똑같은 아이인데 예전에는 걱정되던 모습이 이제는 스스로 잘 할 거라는 믿음을 갖고 지켜보게 됐다. 엄마가 먼저 내면 여행을 시작한 덕분이다.
가족 아닌 내 문제 직면하면 풀려김환이씨는 주부로서 가정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면서 에니어그램을 공부했다. “전에는 주부와 엄마의 역할을 잘 하고 싶었고 열심히 했어요. 어느 순간 그 역할이 힘들어지고 가족들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것 같았죠. 제 스스로 빠져나와야 되는 걸 모르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얽매여 있었어요. 그게 갈등으로 커지고 가정불화를 만들었죠.”자신에게서 잘못을 찾기보다는 받아들이지 않는 가족을 탓했다는 김환이씨. “내 어려움이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찾아보니 어린 시절부터 풀어지지 않았던 것들이 보였어요. 처음에는 부모님한테 뭔가 사과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공부를 통해서 누구에게도 원망을 돌리지 않고 소화할 수 있는 나로 바뀌었어요.”문제를 직면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피하거나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풀어나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나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파주시 동아리로 소속돼 지원을 받고 있다. 모임 장소는 금촌 주공 5단지 관리사무소 2층에 있는 작은 도서관이다.문의 도은주 010-8872-8694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나와 함께 떠나는 여행’ 회원들과 풀어보는 부모 고민 QnA
Q. 무기력한 중학생 아이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A. 아이 유형 파악하고 대화로 풀어가세요.(김환이씨)중학교 3학년 아들이 무기력해 고민하던 때가 있었어요. 학습이나 장래 고민도 자꾸 제가 주려고 했죠. 내 아이만의 성격 유형을 알면 도움이 돼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 중심으로 대화를 하다보면 관심사를 알고 꿈을 찾아 가게 되던걸요.
Q. 엄마 차지하려는 아이들 다툼으로 힘들어요.A. 각자의 마음 알아주는 게 약이죠.(배영자씨)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저도 공부하기 전에는 아이들을 많이 밀어냈어요. 하지만 안아주는 것도 타이밍이 있잖아요. 사춘기에 접어들면 엄마 손에서 떨어져나가니까요. 아이들의 마음을 각각 알아주는 게 중요해요.
Q. 수학 못하는 아이의 엄마 역할은?A. 아이의 선택과 결정 존중하고 기다려주세요.(곽지은씨)3학년이 돼서 아들의 수학 점수를 보니 마음이 급해졌죠. 문제집을 하루 한 장씩 풀자고 하니 아이는 한 쪽만 풀겠다고 고집 부려 우울했어요. 그래도 아이를 이해하고 존중했더니 몇 달 후 한 장을 푸는 날이 오더라고요. 처음에 한 장만 고집했다면 지금도 싸우고 있었을 것 같아요. 아이 얘기를 끝까지 듣고 이해하면서 극복하게 도와주세요.
Q. 형제가 싸울 때 엄마는 어디까지 개입하나요?A. 따로 들어주고 안아주세요.(윤소라씨)10살, 12살 형제를 키우고 있어요. 전에는 제 틀 안에서 큰애를 혼내고 작은애는 마냥 귀엽다고 봐줬더니 어느 순간 형을 무시하는 경향이 생기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죠. 지금은 따로 불러서 얘기를 들어 주다가 안아줘요. 그러면 둘 다 감정이 수그러들어요.
Q. 외동아이 사회성 고민돼요.
2015-10-17
- 학교와 마을 손잡고 고양형 마을 교육공동체 모델 제시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이 아프리카 속담은 간결하지만 마을을 잊고 사는 도시인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아이가 잘 자라나기 위해선 가족뿐 아니라 이웃,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사실 본래 학교는 마을 안에 있었다. 하지만 입시 위주의 교육 현실에서 학교담장은 높아만 갔고, 학생들은 학교 밖 마을을 살펴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이제 학교와 마을이 손을 잡고 마을 교육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한걸음을 내딛었다. 일산 대진고(교장 정하근)에서는 ‘소통과 나눔의 무한도전’이라는 소나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양형 마을 교육공동체, 그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분주한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봉사의 진정한 의미 경험대진고에서는 지난 5월엔 문촌7종합사회복지관(이하 복지관)과 9월엔 대화노인복지관, 대화도서관 등과 마을 교육공동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육을 오직 학교에만 의존하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전체가 교육에 관심을 갖고 교육공동체로서 협력하자는 취지를 공유했다. 학교 동아리 중 활동범위를 학교 밖까지 확장할 수 있는 동아리를 선별해 마을 교육공동체를 구성했고 제일 먼저 문촌7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밴드부 동아리인 ‘수시아’는 봉사활동과 연계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악기 연주를 가르쳐주고 있다. 그동안 연습실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수시아’를 위해 복지관에서는 복지관 내의 동아리 연습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줬고, 복지관과 함께하는 연대 공연도 기획 중이다. 패션디자인 동아리인 ‘3D’는 의미 있는 옷 만들기에 대해 고민하다가 복지관의 실버 합창단을 위한 합창복을 디자인했으며, 실버 합창단의 공식 서포터로 활동하기로 약속하고 사업을 기획 중이다. 실버 합창단 또한 대진고의 교내 합창대회에서 초청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처럼 학교와 마을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면서 학생들에게 또 다른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간 채우기가 되기 쉬운 형식적인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누군가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나눔으로써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경험하는 시간이 됐다. 대진고 마을 교육공동체 사업을 담당하는 윤신혁 부장교사는 “단순히 실적을 쌓는 봉사활동은 학생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사람과의 관계에서 출발한 봉사활동은 학생들에게 봉사의 본질과 책임감을 깨우치게 해 준다”며 “학생들이 하는 봉사가 다른 누군가에게 어떻게 전해지는가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마을과 학교, 학생들이 만드는 소통과 나눔매주 수요일 오후 대진고의 시사토론 동아리인 ‘비바체’는 대화도서관에서 동아리 활동을 한다. 그동안은 학교에서만 활동을 진행했는데 이제는 도서관을 활용해 책과 자료를 찾아보고 우리 지역 현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갖는다.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토론하는 것이 좋아 모인 학생들은 거시적인 사회 주제를 다루며 토론의 한계도 느꼈다고 한다. 2학년 박서영 학생은 “주로 시사적인 사회현상을 주제로 다루다보니 토론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역이나 마을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의견을 모아보면 마을에 도움이 되는 실천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2학년 박진형 학생 또한 “동아리에서 2년 동안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해왔는데 한 주제에 대해 깊이 다뤄본 적은 없었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고양시나 마을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우리는 마을에 거주하며 그 속에서 다양한 삶을 살고 있다. 나와 우리 가족만 바라보는 울타리를 조금만 벗어나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학교와 마을 간의 징검다리만 놓아줘도 학생들은 성큼성큼 마을을 활보했다. 마을과 학교, 학생들이 만드는 소통과 나눔 덕분에 마을살이가 조금 더 풍성해지길 기대해본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16
- ‘목일중학교 다크 엔젤스 여자농구 동아리’ 우리 학교 동아리 ‘목일중학교 다크 엔젤스 여자농구 동아리’ 환상적인 팀워크로 골도 넣고 성적도 레벨 업 마지막 부저가 울리고 손을 떠난 공이 골대로 쏙 들어간다. 1초간의 적막 후 터지는 함성 소리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저절로 풀리는 경험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목일중학교(교장 최승애)여자농구 동아리 ‘다크 엔젤스’의 아드레날린 터지는 농구 연습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2015-10-20
- 이주의고양소식 안곡습지공원에 유아숲 체험원 조성 안곡습지공원(일산동구 중산동 1712)에 유아숲 체험원이 조성됐다. 유아숲’이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느껴지나 북유럽국가에서는 20세기 중반 스웨덴을 시작으로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숲 교육이 왕성하게 진행 중이다. 어린이집, 생태전문가 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인위적인 시설은 최소화해 조류관찰원, 곤충관찰원, 숲속 교실, 삐약이 체험숲 놀이터, 생태미로 공간을 구성했다. 유아숲 체험원은 10월 중순 개장 예정으로 유아숲에 흙 놀이터, 밧줄건너기 등 각종 체험시설물을 도입해 어린이들의 모험심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숲에 대한 친숙함을 가지도록 마련됐다. 제5회 고양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고양시는 공공디자인의 필요성과 가치를 발견하고 디자인 도시로서의 역할을 위해 ‘제5회 고양시 공공디자인공모전’을 개최한다. 경기도 소재 중.고등학생은 모두 참여 가능하다. 길거리에 흔히 볼 수 있는 ‘가로화분’을 주제로 하며 고양시의 정체성, 독창성, 실용성 등을 고려해 심사할 예정이다. 공모전 상금은 총 300만원. 오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접수하며 자세한 공모 요강은 고양시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고양시 도시재생과 경관디자인팀(031-8075-3186)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시, 제7회 경기도 주민자치대회 대상 수상 제7회 경기도 주민자치대회에서 고양시가 경기도 최초로 3년 연속 최우수상에 이어 ‘대상’을 수상했다. 고양시는 주민자치교육, 마을자원조사, 자치공동체사업, 주민자치회의 순환적 자치공동체 시스템에 대한 우수사례를 가지고 풍산동 최효숙 주민자치위원장의 발표와 함께 주민자치위원들의 상황극을 선보여 창의성을 인정받아 심사위원은 물론 청중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고양시는 지난 8월 27일에도 2015 경기도 주민자치센터 우수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행주동 주민자치센터 ‘솔메무용단’이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17
- 고양고등학교, 세경고등학교, 일산고등학교 역사와 전통 갖춘 생활문화특성화고 ‘고양고등학교’미래 생활과학 분야를 선도할 인재 양성의 요람 1947년 정식 개교(1938년 고양공립채소실습학교로 출발)한 고양고등학교(교장 박원기)는 역사와 전통을 갖춘 생활문화특성화고교(2012년 선정)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취업률과 진학률은 각각 43.4%, 34.46%(올해 2월 기준). 특히 취업률은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고양 지역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역 학생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 전공학과는 총 4학과. 조경관련, 화훼관련 업체, 농업직공무원으로 진출할 수 있는 ‘조경인테리어과’, 식품관련업체와 농업직·보건직 공무원, 제과 제빵, 조리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식품생활과학과’가 있다. ‘애완동물관리과’는 동물병원과 애견미용 숍, 애견유치원, 사육사, 애견용품 관련업체로의 진출이 가능하다. 반도체, 전자통신 관련 업체, 시스템 프로그램 업체 등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스마트 광 전자과’가 있다. 각 학과는 취업 외에도 관련 대학 학과로 진학할 수 있는 길도 열려 있다. 고양고가 유독 취업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데에는 학생들을 위한 교사들의 진심어린 지도는 물론 개인의 소질과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학교 내 지원 활동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바리스타자격증반 등 9개의 특성화자격증 취득반, 공사 및 지역 기능 인재 9급 공무원반, 대기업 입사를 위한 인·적성검사반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클리닉, 모의 면접반, 취업 외부강사 특강 등 특화된 취업 준비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공무원반에서는 매년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지난해에는 애완동물관리과 이원석군과 식품생활과학과 정한새양이 9급 공무원에 합격하기도 했다)전공학과와 연계된 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교실 밖 장이 되고 있다. 애견미용동아리, 애견훈련동아리(애완동물관리과)를 비롯해 블루밍, 가든인(조경인테리어과), 커피향기동아리, 브레드올인 동아리(식품생활과학과), 지능형로봇 동아리, 드론 항공촬영 동아리(스마트광 전자과) 등이 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대내외 다양한 기능경기대회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밖에 지역, 학교, 대학 산업체와의 연계 교육, 지역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미니인터뷰 박원기 교장 졸업생만 1만 3천여명,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고양고는 고양시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로서 지금까지 1만3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현재 사회 각 분야의 인재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생활문화특성화고교답게 개인과 소질에 맞는 특화된 맞춤 교육, 교사들의 열정, 바른 인성을 가진 학생들의 노력이 더해져 매년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 양질의 교육이 더욱 제대로 실현되려면 시설 보완과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시나 도교육청의 관심과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안찬우 학생(식품생활과학과 3) 선생님들의 열정이 ‘짱’, 인생 설계의 든든한 지원자 “학생들과의 소통을 중시하시고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시고자 노력하시는 선생님들도 고양고의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생활문화특성화고교로서 웬만한 대학 못지않은 전문 실습 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호텔조리 분야로 진로를 희망하고 있지요. 이를 위해 한식자격증을 획득했습니다. 바리스타 동아리 활동에도 참여했는데, 방과 후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되어 있어 정규 수업 외에도 진로 계획 설계에 큰 도움이 됩니다. 후배들에게는 1학년 때부터 취업과 진학을 두고 충분히 고민하고 준비하라고 조언해주고 싶습니다. 자신의 꿈이 무엇이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학교에서 어떠한 활동을 해야 하고 준비를 해야 할 지 일찍 계획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위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로 171 www.koyang.hs.kr문의: 교무실 02-350-5800 대한민국 행복학교 ‘세경고등학교’인성이 곧 실력, 학교 안팎의 다양한 체험으로 진짜 실력 길러 세경고등학교(교장 이준화)는 사립 특성화고등학교다. 1969년에 파주공업고등학교로 개교해 2005년에 실업계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됐다. 교명은 2010년 세경고등학교로 변경했다. 현재 세경고는 미디어콘텐츠디자인과, 반도체 디스플레이과, 건축미디어디자인과, 디지털 정보전자과, 디지털 자동차과로 총 5개 학과가 있다. 2014학년도 졸업생 가운데 43.7%가 취업했고, 47.3%가 대학에 진학했다.세경고는 특히 인성 교육 실천 프로그램을 강조한다. 성공하는 청소년의 7가지 습관 교육, 가족미술, 심리치료, 해비타트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 교육 공동체 대토론회, 사랑의 연탄 나르기 운동, 또래상담, SG 예절 교육, 월드비젼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운동, 사회참여 동아리 등 나눔과 배려,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실천중심의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동아리 사투리(전통시장 살리기)와 e-아름다운 세상, 샐러드 볼, 누리보듬, 바른말 누리단을 통해서는 사회참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2014, 2015년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 우수학교, 2015년 대한민국 인성교육 최우수모델학교에 선정된 바 있다. 진로지도에서는 꿈을 찾아가는 진로교육(꿈틀꿈틀)과 취업 역량강화 및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로 탐색 결과에 따라 직업군별 동아리를 50개 2015-10-17
- “가진 것을 나누며 아이들에게 예쁜 마음, 푸른 꿈 심어주고 싶어요” 인성코칭 ‘수(秀)’는 지난 11월 경기도 북부 비전센터에서 80시간의 인성코칭 지도자 1급 과정 교육을 이수한 주부들이 모여 만든 재능기부 봉사 동아리다. 미술, 글쓰기, 상담 등 여러 분야의 재능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모여 자신의 재능을 나누며, 또 그것을 통해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삶을 살고자 열심히 달리는 그들을 만났다.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다재다능한 주부들이 모여 만든 재능봉사 동아리인성코칭 ‘수(秀)’는 경기도 북부 비전센터에서 80강의 인성코치 수업을 들은 주부들이 수업에서 배운 것을 실전에서 실천하고 활용하고자 결성한 봉사 동아리다. 수업에 참여한 주부들 대부분은 미술, 상담, 글쓰기 등 자신이 잘하는 분야와 인성코칭을 접목해 활동하면서 경력도 쌓고 봉사도 하고자 하는 이들이다. 수업이 끝난 후 뜻을 같이한 주부들과 기존의 각 분야에서 강의와 봉사활동을 하는 주부들 24명이 모였다. 이미선 동아리 회장은 ‘내가 가진 재능을 나누고 또 그런 활동을 통해 나의 재능을 더욱 발전시켜 단절된 경력을 부활시키는 것이 동아리의 목표’라고 말한다. 올 1월에서 3월까지 자체 회비로 활동하던 동아리는 4월부터 ‘고양시 1365 자원봉사센터’에서 사업비를 받아 지역 아동센터와 복지관에서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성코칭 푸른 꿈 디자이너’와 어르신을 위한 ‘어르신 행복코칭’ 수업을 시작했다. 아이들에게 소중한 관계 맺기와 꿈 찾아주기현재 5곳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리는 수업은 센터에 따라 5강에서 40강으로 구성되고, 1인 혹은 2인 1조의 팀으로 일주일에 한 번 진행된다. 수업의 큰 줄기는 공통적이지만 센터마다 강사의 역량에 따라 내용을 전달하는 구성을 다르게 한단다. 시작은 ‘나’를 발견하는, 나의 소중함을 깨닫는 수업으로 그 이후에는 ‘너’를 알아가는, 상대방과의 관계 맺기를 위한 역할극 수업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은 ‘우리’에 대해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아이들이 감독과 배역을 맡아 하나의 극을 만들거나 전시회 혹은 발표회를 갖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수업은 강사의 재량으로 바느질, 자수, 인형 만들기나 꾸미기 같은 활동이거나 책 만들기와 글짓기, 여러 가지 독후활동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주로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체험수업이다. 하지만 단기간으로 수업이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효과적인 수업이 이루어지지 못하는데 그 사실이 안타깝다는 이 대표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수업의 내용보다도 선생님과의 관계 맺기가 먼저지요. 관계 맺기가 되면 선생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어떤 수업이든 잘 따라오게 됩니다. 그때 아이들의 재능을 꽃피울 수 있게 되는 거지요. 그러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라고 말한다. 오래도록 활동할 수 있는 여건 마련되기를사업비를 받아 활동하고는 있지만 재료비, 간식과 교통비 등 회원들이 사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때때로 어려운 상황들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하지만 동아리 회원들은 서로 마음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한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단다. 활동 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아이들이 마음 문을 열고 활짝 웃어주고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는 순간’이라고 입을 모으는 그들은 일주일에 한 번 대화도서관에서 각자 계획한 수업시현을 하고 활동보고를 하면서 경험을 나누고 서로 격려를 하는 시간을 갖는다. 앞으로의 계획과 바람은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복지관 같은 곳에서 자원 봉사자로 참여해 나눔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지고 윗세대와도 소중한 관계가 형성되도록 이끄는 것이고, 수업을 마무리하면서는 아이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회를 열어 아이들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 또 동아리 회원들이 각자의 능력을 끊임없이 개발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게 되고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경제적, 환경적 여건이 잘 마련됐으면 하는 것이다. “기본 사업이 끝나는 후반기에는 동아리 활동을 계속 지속할 수 있도록 학교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죠. 저희가 가지고 있는 분노조절과 아토피 코칭, 평화 감수성, 재활용 아트 등과 같은 좋은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홍보도 하고 그것을 위해 저희의 활동을 모은 ‘재능 나눔 활동보고 기획전’을 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Mini Interview“저도 예전에 좋은 선생님들을 만났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그분들의 말 한마디로 더 열심히 공부했고,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은 기본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돈이 있으면 돈을, 재능이 있으면 재능을 나누면 되는 것처럼 나눔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또 필수라는 것을 알게 해주셨죠. 아이들에게 저도 그리고 우리 동아리 선생님들도 그런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존재로 정말 ‘마음 하나는 잘 키웠다’는 뿌듯함, 그것만은 끝까지 가지고 가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이미선 회장) “80강의 수업을 듣고 배운 것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제가 예전부터 잘할 수 있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흔쾌히 참여하게 됐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인성’을 잘 가르쳐야만 많은 사회문제들이 없어질 것 같다는 생각으로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배려, 협동, 자존감 등을 그러면서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는 마음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김미숙 부회장)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야 한다 201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