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배워서 남주는 평생학습동아리 축제 강남구는 오는 16일 구청 주차장에서 축제의 계절을 맞아 지역 내 학습동아리의 활동 결과를 알리는 강남구 평생학습동아리 축제「Going, Doing, Learning」을 갖는다.‘배움을 통한 지역사회 나눔’을 주제로 하는 본 행사는 30개 학습동아리 300여 명의 회원들이 학습 참여를 통해 얻은 역량을 활용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어우러진 지역 축제인 제2회 강남구 평생학습동아리축제「Going, Doing, Learning」는 학습동아리의 수묵화·한지그림·사진 전시, 난타·아코디언·k-pop댄스 등의 공연, 디퓨져·에코백 만들기, 압화공예, 전래놀이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또 학습을 통해 구성된 지역사회 실천 공동체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강남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 원우회가 먹거리 장터를 마련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풍성하게 북돋을 예정이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주민의 평생학습 인식 제고와 학습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 학습동아리에 감사장 수여와 강남구의 대표 학습동아리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어린이책 시민연대 외 4개 학습동아리에게 2015 학습동아리 인증서를 수여한다. (문의: 강남구 교육지원과 02- 3423-5282~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19
- ‘서초 청소년 영어 골든 벨 대회’ 열려 지난 10월 6일(화) 서초구청에는 서초구 24개 초등학교에서 내로라하는 영어실력을 가진 학생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또래 친구들과 최고의 영어실력을 겨뤄보는 ‘2015 도전! 서초 청소년 영어 골든 벨’을 개최했다. 2008년부터 시작해 벌써 8년째 이어오고 있는 ‘서초 영어골든 벨’은 학생들이 즐겁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영어를 배움으로써 영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자리이다. 각 학교의 대표로 뽑힌 학생들은 학교의 명예를 걸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였는데,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6학년 중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 101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 문제는 총 55문항으로 초등 교과 내의 영어 시사·상식과 서초구 지역 일반 상식으로 구성되었다. 식전 축하 공연에 청소년 스트릿 댄스 동아리 ''ReverseMind'' 가 무대에 올라 파워풀한 공연을 선보였고, 초반에 탈락한 학생들은 ‘부모님과 함께하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부모와 머리를 맞대고 답을 찾아내는 특별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19
- “가을, 사랑 품은 정기연주회에 초대합니다” 중구 중촌동 위보이스 합창단(단장 김명자, 지휘자 고명재)은 지난 9월 우송예술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회 대전마을합창축제에서 우수상에 해당하는 ‘화목한 이웃상’을 수상했다. 제2회와 3회 대전마을합창축제에서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 위보이스 합창단은 17일 오후 3시 30분 세이백화점 본관 7층 대강당에서 ‘가을, 사랑을 품다’를 주제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정기연주회 앞두고 연습 열기 후끈쌀쌀해진 가을밤 중촌동 주민센터 3층에는 환하게 불이 켜져 있다. 계단을 오르는 동안 남녀 혼성 합창소리가 흘러나온다. 연습실에 들어서니 30여명의 단원들은 지휘자 고명재씨의 지휘와 피아노 반주자 정예슬(29)씨의 반주에 따라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기에 열심이다. 밤늦은 시간임에도 다가온 정기연주회 연습에 한창인 단원들의 표정에는 피로한 기색 대신 노래에 빠진 기쁨이 보였다.‘위보이스(We voice)’라는 이름에는 우리의 목소리로 우리의 노래를 하자는 뜻이 담겨있다. 단원들 대부분은 40~50대이며 60대 이상도 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어 정기 연습은 직장인들이 가장 약속이 적은 월요일 저녁시간에 한다. 정기연주회를 앞두고는 월요일과 수요일 주2회로 연습시간을 늘렸다. 주민들의 자발적 마을 활동이 활발한 중촌동은 마을합창단 활동에도 단원들 각자가 나서서 일을 맡아하는 두드러진 참여도를 보인다. 단원들 대부분 중촌동에 거주하지만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간 경우에도 활동을 계속하는 단원들도 있다. 대부분 여성합창단인 마을합창단 중 흔하지 않은 혼성합창단을 찾아 다른 지역에서 온 남성단원들도 있다. 단원들은 합창단을 통해 같은 동네에 살면서도 서로 잘 모르던 이웃들 얼굴을 익히고 특히 파트별로 돈독한 관계를 가지게 된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입을 모은다. ‘열정, 헌신, 지원’ 삼박자 맞아 부부가 단원으로 함께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합창단 활동으론 막내라는 박기익(테너)씨와 송영옥(소프라노)씨는 단원들 사이에 소문난 잉꼬부부다. 박기익씨는 “둘이 공유하는 것을 좋아해서 시작했는데 집에서 연습도 같이 할 수 있어서 좋다”며 부부애를 과시했다. 활동한지 2년 반이 되었다는 류시정(테너)씨는 “오늘 연습에 집사람은 일이 있어 못 나왔다. 혼성합창단이라 부부가 함께 활동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소프라노를 맡고 있는 민양운(51)씨는 “합창의 즐거움은 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때 온다. 함께 호흡하고 화음을 맞춰 아름다운 합창을 만들 때 즐거움이 크다”고 합창의 묘미를 말했다. 마을합창단 활동에는 주민센터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도 큰 힘이 되었다. 주민센터의 공간을 합창단 연습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준 점을 비롯해 창단 초기부터 꾸준하게 물심양면으로 각종행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고명재 지휘자는 대전시립합창단에서 테너로 활동하는 전문 음악인이다. 고 지휘자는 “나보다 나이 많은 단원들이 내말을 따라주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받을 때가 많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이 보인다. 창단 초기에는 마을합창제 참가가 목표였지만 지금은 대통령배 전국합창대회 출전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을 밝혔다. 창단 초기부터 단장을 맡아온 김용자(소프라노)씨는 “단원들의 열정과 참여, 지휘자와 반주자의 헌신적인 노력, 주민센터의 지원과 협조가 서로 잘 맞아떨어져 지금의 위보이스를 만들었다. 개인적으로는 마을 합창단 활동을 통해 좋아하는 노래를 계속 부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 ♬ 대전마을합창단은? 2012년 대전시의 ‘대전을 합창의 도시로’라는 슬로건 아래 노래와 음악을 좋아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꾸려진 동 단위 아마추어 음악동아리다. 5개구 42개로 시작해서 현재 51개 동이 활동 중이다. 2012년부터 해마다 대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대전광역시와 대전합창축제위원회가 후원하는 합창축제에 참가하여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고 노래와 음악을 통한 소통과 화합을 꿈꾸는 축제의 장을 펼친다. 지원자격은 19세 이상으로 합창에 관심이 많고 음악을 사랑하는 대전시민으로 주1회 이상 연습에 꾸준히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 문의 대전문화재단 합창축제팀 042-480-107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14
- 강원대학교 클래식기타 음악연구회 정기연주회 10월17(토) 저녁 7시 클래식기타 연주회가 강원대학교 실사구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클래식기타 대학생 동아리(회장 김건우, 부회장 고하영, 악장 용태현)의 제51차 정기연주회로 1978년부터 꾸준히 연주회를 해 왔다. 졸업생 합주단이 특별 출연하여 합주, 듀오, 솔로곡을 연주하게 되어 더욱더 풍성하게 꾸며진다.문의: 010-4933-6108제목: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 교실 참가자 모집춘천시보건소는 아토피, 천식 예방교육을 10월 31일 오전10시 ~ 12시보건소 2층 보건교육실에서 한다.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가족, 개인은 누구나 참가 할 수 있다.민경애 한림성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우리아이 건강 밥상’을 주제로 강의한다. 천연간식 만들기 실습도 한다. 참가비 무료. 선착순 30명. 시 보건소 방문 또는 전화 접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14
- 배움이 축제가 된다 ‘수성구 평생학습주간’ 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이 오는 12일까지 ‘수성구 평생학습 주간’을 운영한다. 이 행사는 수성구 전역에서 개최되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특강, 체험, 전시회 등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올해는 성우 배한성, 구글 코리아 김태원, 영화평론가 김중기, 소설가 김영하, 평론가 진중권, 작가 김진명 등 명사들의 무료 특강이 도서관, 평생학습관, 구청 대강당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개최돼 눈길을 끈다.9일에는 수성구 시지동 노변초등학교에서 ‘세대통합 한글사랑 골든벨’과 문해학습자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렸고 오는 10일에는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지역사회복지서비스 기관과 시설들을 홍보하고 참여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희망 수성 복지 한마당’행사가 열린다.11일에는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수성구 40개소 평생교육기관들이 주민들을 위한 평생학습 관련 무료체험 프로그램, ESD 포스터 그리기 대회, 수성못 스토리 여행, 수성구민 퀴즈대회, 13개의 평생학습동아리들의 발표회가 개최된다.문의 : 수성구 평생학습알림터 053-666-321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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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고교 진학지도부 탐방_ 영일고등학교 진학지도부
우리 지역 고교 진학지도부 탐방_ 영일고등학교 진학지도부
자율동아리 및 논술 심화 과정 등 체계적 진학 프로그램 운영
최근 입시 키워드가 학생의 다양한 면모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좁아지면서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의 창의성과 인성,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학생부’가 중요해졌다. ‘학생부’의 모든 자료는 학교생활에서 채워진다. 핵심은 꿈과 진로, 전공적합성 등이어서 학교의 진학지도부 프로그램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린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진학지도부를 찾아 입시전략 프로그램과 다양한 활동을 소개한다.
2015-10-13
- 강서·양천 고교 동아리 탐방-진명여자고등학교 [강서·양천 고교 동아리 탐방] 진명여자고등학교 “100년 넘는 전통의 명문 안에서 길러지는 창의적인 진명인” 양천구 진명여자고등학교(교장 이승무)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명문 사학이다. 진명여고에서는 창의력, 사고력의 신장과 무한한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참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201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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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각, 자식 생각하며 헤어 미용 봉사 나서요”
요양병원이나 군부대에 헤어 미용 봉사를 가면 엄마나 자식 생각이 나 남의 일 같지 않다는 사람들. 파주지역 곳곳에서 헤어 미용 봉사를 펼치고 있는 파주시 교육문화회관 자원봉사회 ‘아름다운 미용 봉사’ 사람들을 만났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파주시 교육문화회관 수강생들 모여 봉사활동평일 오후,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민들레병원에서 헤어 미용 봉사를 막 마치고 나온 파주시 교육문화회관 ‘아름다운 미용 봉사’ 동아리 회원들을 만났다. 알코올 중독, 정신 질환 등을 앓는 환자들이 많은 이곳 병원은 이들이 매주 헤어 미용 봉사를 위해 찾는 봉사현장들 중 한 곳이다. “이곳에서 봉사를 하다보면 몸을 계속 움직이려는 분이나 화를 자제하지 못하고 자꾸 일어서려는 분, 그리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는 분도 계세요.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이제는 노하우가 생겨 환자 분에게 ‘멋있다’고 자꾸 칭찬해드리며 머리를 손질해드려요.”파주시 교육문화회관의 ‘아름다운 미용 봉사’ 동아리의 회장 유지원(51)씨의 말이다. 현재 ‘아름다운 미용 봉사’ 동아리 회원들은 매주 한 차례씩 파주지역 내에 있는 요양병원, 정신병원, 군부대 등을 순회하며 헤어 미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30~50대 여성들로 구성된 이들 회원은 가정일 돌보랴, 또 어떤 이들은 경제활동까지 하랴, 하루를 쪼개 써야 할 정도로 바쁘지만 일주일에 한 번, 오전부터 낮 시간 동안 짬을 내 지역 곳곳을 함께 다니고 있다. 회원 대부분은 취·창업을 위해, 혹은 취미를 위해 파주시 교육문화회관에서 헤어 미용 관련 강좌를 들었던 이들이다. 2년여 전, 봉사에 관심이 있는 수강생 몇몇이 모여 ‘아름다운 미용 봉사’란 자원봉사 동아리를 결성해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인원이 늘어 2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누워있는 환자 많은 요양병원, 힘들지만 보람 있어 병원 봉사를 가면 환자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머리를 손질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요양병원의 경우 꼼짝 못하고 누워 있는 와상환자들이 많아 혼자서는 미용기구를 제대로 사용하기조차 어려운 경우가 태반이다. 누운 채로 목을 가누지 못하거나 허리를 다친 이들의 머리를 손질하기 위해서는 2인 1조가 돼 한 사람은 환자의 몸을 부축하고 한 사람은 머리를 손질해야 한다. 이렇게 미용 봉사를 다녀오는 날이면 체력이 바닥나고 몸살이 날 정도로 힘들다고 하니 그 어려움을 짐작할 만하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봉사하는 날이 다가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지체 없이 길을 나선다고 한다.“몸살이 나면서도 가는 이유가 어르신들이 저희를 굉장히 기다리시기 때문이에요. 오전 10시쯤에 가면 진작부터 휠체어를 타고 나오셔서 저희를 기다리고 계시죠. 머리를 깨끗이 손질해드리고 말동무도 돼드리니 활기가 생겨 많이들 좋아하세요.”(유지원씨·51세)“요양병원의 환자분들 몸을 만지면 금방이라도 부러질 것처럼 뼈만 앙상해 마음이 짠해요. 저희도 부모님이 계시고 저 자신도 나이가 있다 보니 남의 일 같지가 않더라고요. 그분들에게 도움이 돼드릴 수 있어 기분이 참 좋아요. 일주일에 몇 번이라도 더 가서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에요.”(김경미 씨·47세)“손길이 그리우셔서 그런지 머리가 짧아 특별히 손질할 필요가 없는 어르신들도 손질해 달라는 분들도 계세요.”(정용미 씨·40세)
빡빡 깎은 군인들 머리 보면 자식 생각 가득
군부대를 가면 마음이 조금 다르다. 자식 같은 군인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 한 편이 짠하기도 하면서 또 대견하기도 하다. 군부대 안에서는 이발병이 군인들의 머리를 깎아주는데, 아무래도 전문 기술을 가진 회원들이 가서 손질해주는 것을 군인들은 더 선호한단다. 그래서 자신들이 오는 날을 많이 기다리는데, 짧은 머리지만 그 속에서도 원하는 스타일이 있다는 게 회원들의 설명이다. “군인들을 보면 자식 같아요. 저희 아들도 지금 군대 가려고 신체검사를 받은 상태거든요. 요샌 머리를 빡빡 자른 군인을 보면 마음이 안쓰러워 머리 한 번 더 만져보곤 해요. 매주 봉사를 갈 때마다 몸은 힘들지만 돌아오는 발걸음은 참 가벼워요.”(김경미 씨)“군부대 갈 땐 자식 생각, 요양병원 갈 땐 엄마 생각하며 가요. 아들이 22살인데 군부대 봉사 가면 군인들이 다 자식 같이 느껴져서 어깨 다독여주고 힘내라고 하고 오곤 해요.”(차경희 씨·46세)
2015-06-12
- “경제학도 학습도 효율성이 중요해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는 청소년들에게 경제적 사고와 논리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전국 고교생 경제한마당을 해마다 개최해왔다.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년째로 외고나 자사고 학생들이 팀을 이뤄 참가하거나 경제학과 진학을 계획하는 학생들이 주로 참가하고 있다. 지난 1월에 열린 대회에서 저현고등학교(교장 이영철) 2학년 신재욱 학생이 은상을 받았다. 일반고 학생이자 1학년으로 참가해 은상을 받은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한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암기보다 개념 이해하고 터득하려 노력사회 변화에 관심이 많았던 재욱군은 중학교 때부터 사회학과 관련된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것을 즐겼다. 사회학을 공부하면서 관심은 자연스럽게 경제학으로 넘어갔다. 사회 변화와 경제는 서로 밀접한 관계로 경제가 사회 변화를 주도하기도 하고, 사회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고스란히 우리 생활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돈을 추구하는 이유와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면 경제 지식이 뒷받침돼야 했다. 경제 관련 책을 꾸준히 읽고 관련 용어와 개념을 공부하며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전국 대회에 참가해 자신의 실력을 확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고1 겨울방학을 앞두고 저현고에서는 전국 고교생 경제한마당 대회 준비반 수업을 개설했다. 재욱군은 수업을 들으며 그동안 공부해 온 것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는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경제 관련 개념들은 암기 이전에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그래야만 문제를 접했을 때 개념을 적용해 풀어낼 수 있다. 또한 어려운 용어와 개념이 많아 이해하지 않으면 문제가 계속 풀리지 않는 상태로 남아있게 된다. 재욱군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참고서나 인터넷 등의 자료를 참고해 살펴봤다”며 “그래도 풀리지 않는 부분은 계속 반복해 읽어보는 방법을 통해 암기보다는 개념을 터득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효율성 높이는 공부 추구재욱군은 학교의 ‘리더스경제경영 동아리’에 참여하며 경제와 관련된 현상을 탐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동아리에서 지난해부터 주식시장에 대한 연구와 체험을 하고 있어 주식투자도 해봤다. 2년 정도 주식투자를 하며 주식투자는 ‘운’이 아닌 ‘정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무턱대고 ‘묻지마 투자’를 한 친구들은 손해를 봤지만 주식에 대한 정보를 알고 투자한 친구들은 이익을 거뒀기 때문이다. 경제 관련 분야의 독서도 꾸준히 해왔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과 장하준 교수의 <이코노믹스 유저스 가이드>를 읽으며 경제에 대한 기본 개념을 다지게 됐다. 지금은 ‘기업과 무역 패턴’이라는 경제 분야의 논문을 준비 중이다. 기업이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소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으로 다양한 사례와 문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제학은 효율성을 강조하는 학문이다. 재욱군은 학습에서 이 효율성을 강조한다. 학원을 선택하는 대신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고 교과서를 활용해 공부하며 자신만의 공부법을 추구한다. 이렇게 공부 노하우가 쌓이면 여유 시간이 생기고 그 시간에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나 다른 취미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소신이다. 실제 재욱군은 학교 공부와 자신이 하고 싶은 경제 공부를 병행하며 틈틈이 운동과 여행도 즐기고 있다. “뭔가 해야 한다는 의무감보다는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을 때 하면 심적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공부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선행도 되고 심화도 되지요. 공부는 자발적으로 할 때 가장 효율이 높은 것 같아요. 부모님이 시켜서 받는 사교육은 효율성이 떨어지고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듭니다.”재욱군 또한 사교육을 받고 있다. 스스로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린 선택이다. 하지만 사교육은 비용과 시간 투자가 필요한 만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경제학자를 꿈꾸는 재욱군의 생각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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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엄마랑 학교에서 책 읽자”
모당초(교장 이우영) 어머니도서동아리 도란도란이 2015년 고양교육지원청 명예사서 지원단 ‘꿈을 주는 책엄마’로 선정됐다. 명예사서 지원단은 초등학교에서 활동 중인 학부모 명예사서 중 이웃 학교에 찾아가서 독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팀으로 구성되며 책 읽어주기,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한다.
어머니명예사서로 만나 동아리를 꾸리다도란도란은 지난해 40여 명의 어머니명예사서 가운데 지원자 12명을 받아 꾸려진 동아리다. 마침 새로 부임한 이우영 교장도 학부모들의 참여를 적극 격려해 모임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독서골든벨 추천 도서를 읽고 어머니들이 수업을 진행했죠. 유치원에 다니는 동생들까지 도서관에 모여서 활동하니 아이들도 만족감을 느끼고 재밌어 했어요.” (이지혜 회장)첫 수업에서 1~2학년과 유치부는 <강아지똥>을 읽은 후 종이컵 위에 민들레꽃을 만들었다. 3~4학년은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을 읽고 과학 활동과 연계 해 시럽을 만든 후 스무디를 만들어 먹었다. 5~6학년은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고 다 쓴 캔에 캐릭터를 그려 붙여 마당을 꾸몄다.집에서 내 아이에게만 읽어주던 책을 학교에 가져와 함께 읽고 독후 활동까지 연결해 수업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함께 하는 재미에 모임은 두 번 세 번 계속 이어졌다.
독후 활동에서 그림자극 공연단으로도란도란 회원들은 공통점이 있다. 열정이 많고 책임감이 강한 성격이라는 점이다. 다소 어려운 주제의 책이라도 아이디어를 짰고, 한 번 하기로 정해지면 끝까지 수업으로 마무리 지었다. 만들기 그림그리기 책 읽기 등 각자 가진 재주가 많으면서도 누구 하나 튀는 일 없이 서로를 배려했다.그러나 평범한 어머니들이 매달 수업을 진행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다 찾아낸 것은 빛그림자극이었다. 열정적인 이 어머니들은 자비를 털어 도서관 활동가 이경희씨를 섭외해 강의를 들었다. 빛그림자극은 OHP 필름에 그림을 그려 환등기에 올린 다음 스크린에 영화처럼 장면을 비춘다. 필름을 움직여 보여주면서 목소리는 따로 연기하고 음향 효과도 들려줄 수 있어서 책보다 몰입도가 높은 것이 빛그림자극의 장점이었다. 문제는 OHP 환등기였다.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교육 현장에서 사라져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학교의 지원을 받아 중고로 구입했으나 충격에 민감해 고장이 잦았다. 부품을 구하기도 어렵고 택배를 보내기도 조심스러워 이지혜 회장은 기계를 안고 뚝섬까지 AS를 받으러 다녀오기도 했다.
내 아이에서 학교와 지역사회로 어렵게 완성한 빛그림자극 <똥벼락>과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 <며느리 방귀>는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독후 활동까지 지켜본 교사들이 수업 시간에 들어와 달라 요청했고 도란도란은 지난해 2학기부터 저학년 수업을 진행했다.올해 도란도란은 작년보다 더 바빠졌다. 4월에는 1학년 빛그림자극을 진행했다. 6월에는 3학년, 7월과 10월에는 전체 학년, 12월에는 2학년을 대상으로 빛그림자극 공연과 독후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5월 14일에는 신능초 유치원과 1~3학년 학생에게 빛그림자극 공연과 책읽어주기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꾸려진 도란도란2기에도 새로운 학부모들이 합류했다. 유현봉씨는 “동아리를 하다 보면 아이와 소통이 원활해질 거 같아서”, 김보현씨는 “학부모 동아리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엄마 교육이 이루진다는 생각에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서 가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책을 읽는 어머니들. 내 아이 뿐 아니라 학교와 지역사회 아이들에게 책을 펼쳐 꿈을 보여주는 열정적인 학부모들의 활동이 기대된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201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