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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날인 광문고 김준재(2학년) “중학교 때까진 놀기를 좋아하고 뚜렷한 목표와 꿈이 없었어요. 그러다 고등학생이 됐고 진지하게 ‘꿈’에 대해 생각하게 됐죠. 평소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IT 분야로의 진로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전자공학 분야를 공부해 세계적인 정보보안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김준재(2학년)군이 전자 공학도로의 진로를 정하게 된 이유를 들려준다. 교내 커리큘럼에 포함된 진로 시간과 진로 탐험 프로그램 전공탐색 활동, 미래자동차 설계 진로직업 체험, 동문선배 초청 직업·학과 설명회 등에 참여하면서 꾸준히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준재군의 생활을 들여다봤다. 전자공학도로서의 주춧돌 진로가 뚜렷이 생겨나면서 교내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수학 영재반과 과학 영재반, 그리고 실험 탐구반을 두루 접하며 정규 교과에서 접할 수 없는 심도 있는 과학적 사고의 기틀을 마련했다. 과학 교과 수업에도 집중했다. 수업 시간에는 자연 과학에 대한 이론과 과학적 사실들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창의력과 과학적 사고력으로 실험 설계 및 실험들을 수행해 나가려 노력했다. 또한 과학의 기본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 주어진 문제들을 해결하고 또 각 주제들을 융합하여 해결해 나가는 연습을 통해 과학의 내공을 쌓아갔다. 이과 학생으로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수학 역시 도전에 도전을 거듭, 자신감을 쌓았다. “고난도 사고력 문제들을 접했을 때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끈기 있게 도전해 문제를 해결하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수학적 기호를 사용하여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수학적 의사소통 능력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선생님들께 칭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선생님께 ‘집중력이 최고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자신감이 한층 상승한 것 같아요.” 학교에서 직접적으로 IT와 관련된 실험을 할 수 없었던 점은 그가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 하지만 예비공학도로서 갖춰야 할 기초적인 과학, 수학 등에 관한 고난도 이론들을 접해본 것만으로도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준재군이다. 화이트해커(White-Hacker)의 대들보 ‘전자공학’이란 포괄적인 전공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 자신의 꿈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제가 전자 공학을 전공하려고 하는 것은 사이버 경찰 즉, 정보보안전문가라는 구체적인 꿈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도 해킹이 사회적 문제가 되었고, 국가적으로도 사이버 공간에 대한 보안이 강조되는 추세라 정보보안 전문가가 향후 국가 기간 전략 사업 직종이 될 수 있다고 준재군은 예측한다. “지금도 국가 간 해커들의 해킹 전쟁이 사이버 공간에서 드러나지 않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해커들은 두뇌가 뛰어난 프로그래머 또는 나름대로의 목적과 이상을 추구하는 은둔형 천재 정도로 인식되었으나, 지금 해커들은 범죄 수준을 넘어 사이버 ?전쟁을 주도하는 조직으로 진화되어 국가 기관에 대해 보이지 않게 사이버 공격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의 사이버 공격은 자신들의 능력과 존재를 과시하는 성향을 넘어 국가 간 또는 공익을 해치는 무서운 존재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정보보안전문가(화이트해커)가 되어 대한민국 사이버 공간을 굳건히 지키고 싶습니다.” 다양한 활동으로 환경 파수꾼 자처 준재군은 사이버 공간 뿐 아니라 우리 주위의 환경 문제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과학의 발달이 우리 사회에 정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그 엄청난 발달로 인해 야기되는 환경오염과 생태계 훼손 등에 대한 관심과 변화를 위한 노력 또한 우리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준재군이 환경과학 실험부 동아리에 가입하게 된 이유기도 하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주변의 환경 상태를 제대로 알아가고, 환경과 과학의 상호 보완적인 발전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늘 고민하는 준재군. 동아리 환경 탐사 활동을 하며 한 달에 두 번 한강(가래여울) 수질 상태를 측정하며 수질 변화 양상을 체크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환경청소년연맹 단원으로 활동하며 환경 현안 문제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학교 주변 식생을 관찰하기 위해 학교 주변에 코스모스, 해바라기, 옥수수를 심어 성장과정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있다고.또 흥릉 국립 삼림수목원, 길동 생태공원 등을 탐사하며 주변의 환경 상태를 체크하고 강동구청의 지구 환경교육, 에너지 수호천사단으로 활동하며 환경 보호 파수꾼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24
- 송파구 고교 동아리 창덕여자고등학교 구르는 낙엽만 봐도 까르르 웃는, 밝은 꿈과 재능 있는 여고생들이 가득한 창덕여고.학생들은 뜨거운 열정과 더불어 선후배간 끈끈한 화합으로 다양한 동아리를 활발하게 이끌고 있다. 창덕여고의 역사와 함께 흐르고 있는 대표 동아리 5개를 만나 보자. 박경숙 리포터 kitayama47@naver.com 교내 가장 오래된 문과 동아리 ‘교지편집부’ 56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교지편집부는 ‘백송’이라는 200페이지에 달하는 교지를 만든다. 창덕의 모든 행사를 맡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기 위해 대학, 직업, 문화, 연예인 탐방을 다니며 인터뷰를 진행한다. 또한 시사 이슈나 평소 관심있는 분야의 기사를 작성하여 작문 실력을 풍부하게 발전시킬 수 있다. 현재 1학년과 2학년 각 4명씩 총 8명이 활동하고 있다. 역사와 체계가 잘 잡혀 있는 동아리라 졸업 이후에도 교지편집부만의 행사를 통해 선후배간의 돈독한 만남이 이어진다. 교지편집 활동은 대학입시에서도 유리한 스펙으로 인정되기도 한다. 편집부원은 글쓰기 실력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좋은 교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려는 열정, 정해진 시간 내에 숙제를 해내는 성실성이 더 중요하다. 주민선(2학년 · 동아리 회장)양은 “1년간 공들여 취재하고 쓴 기사들이 하나로 뭉쳐 교지 ‘백송’이 나와 학생들이 재미있게 읽어줄 때 가장 뿌듯하다”고 말한다. 창덕의 든든한 목소리 ‘방송부(CDBS)'' Chang Duk Broadcasting System의 약자인 방송부(CDBS)는 45년의 전통을 가진 동아리이다. 교내의 일상적인 방송, 입학식, 졸업식, 체육대회 등의 모든 행사를 책임지고 방송하고 있다. 현재 2학년 4명, 1학년 3명이 활동 중이며 엔지니어, 카메라, 아나운서의 세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방송부는 방학기간동안 다양한 주제로 촬영, 편집한 영상들을 방송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공개한다. 또한 수능방송과 입학설명회 등의 행사를 준비하면서 방송에 대한 실전 경험을 많이 쌓고 있다. 동아리 회장인 이윤재(2학년)양은 “동아리 활동이 많아 성적관리와 병행하기 어려울 때도 있지만 오히려 책임감이 많이 생기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습관이 생겨 학업에 더 집중하게 된다”고 한다. 아름다운 하모니 ‘관현악단 루바토(Rubato)’ 루바토(Rubato)는 음악용어로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박자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연주한다는 의미이다. 현재 2학년이 6명, 1학년이 11명으로 총 17명이 활동 중인 39년 된 동아리이다. 주된 활동은 교내 거의 모든 행사에 참여하여 연주하고, 축제 공연과 연말의 소음악회 개최이다. 때로는 소수의 학생들이 모여 봉사활동을 가기도 한다. 여러 활동으로 생활기록부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작년에는 ‘베이징 국제 학생 교류 캠프’가 열리는 중국에서 세계 청소년들 앞에서 ‘아리랑 랩소디’를 연주했다. 이유진(2학년 · 동아리 회장)양은 “저희는 자율성과 즉흥성이 특징입니다. 한 학생이 피아노를 치면 한 명이 화음을 쌓고 어느새 한 명은 바이올린을 꺼내 반주를 하고 한 명은 스네어나 북을 치며 장단을 맞춰요. 그러다보면 가끔 멋진 합주가 되어 저희가 놀라기도 합니다”라며 동아리 활동의 즐거움을 말한다. 재기발랄 신명꾼 ‘풍물부 징소리’ 올해로 28년째를 맞는 풍물 동아리 징소리는 여러 학교에 흔히 있는 동아리가 아니다. 장구, 북, 꽹과리 그리고 소리를 하나로 합쳐 주는 징의 사물놀이 조화가 우리의 아름다운 가락을 하나로 뭉쳐준다. 현재 1학년 8명, 2학년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아리 회장인 엄은지(2학년)양은 “1학년 부원들은 처음 접하는 악기인 만큼 많은 연습량이 필요하고, 부원 모두 악기의 화합이 중요하기 때문에 긴장감을 갖고 개인연습과 단체연습에 임해야 해요”라며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013년에는 서울시에서 주최한 청소년 동아리 끼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고, 작년에는 베이징 국제학생 여름캠프에서 세계 여러 나라 학생들 앞에서 한국의 사물놀이를 신명나게 공연했다. 매년 중앙일보 주최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의 흥을 북돋아주기 위해 사물놀이 공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끼 있는 학생들의 집합소 ‘연극부 라온’ 1956년 연극반 창단 이래 여러 변화를 거치며 2012년 라온으로 재창단된 연극부는 1학년과 2학년 27명이 참여하고 있다. 다양한 주제로 여고생들의 열정을 담은 연극무대를 만들며 축제공연, 대회참가, 연말공연 등을 차근히 준비하고 있다. 라온은 ‘즐겁다’의 순우리말로 2014년 송파구 주최 학교폭력예방연극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동아리 부원들이 극본 구상에서 무대 연출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로 창작하고 분장팀과 의상팀이 따로 세분화 되어 있어 전문성이 높다는 점도 장점이다. 김시완(동아리 회장 · 2학년)양은 “가장 보람된 순간은 공연이 끝나고 다같이 모여서 그 날 공연을 평가하는 순간이에요. 아쉬운 기분이 드는 동시에 후련하고 뿌듯한 감정이 밀려와서 다음 공연이 기대되지요. 대입을 위해 학업분위기의 동아리를 선택하는 경향이 많이 있는데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 동아리를 하는 것이 훨씬 행복하다”고 말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24
- 전문분야로 취업 지원, ‘기회의 문 열린다’ 출산과 자녀양육을 위해 직장을 그만둬야했던 여성들의 재취업 문턱은 높기만 하다. 하지만 여성 취업지원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여성인력개발센터를 활용하면 취업이 가능하다. 지난 5월 여성가족부로부터 경력개발형 새일센터로 지정받아 신설된 대전배재대ICT융합새일센터는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여성들에게 취업성공 창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청년여성·경력단절여성 ICT전문가로 양성대전배재대ICT융합새일센터는 양질의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해 매년 뛰어난 취업실적을 올리고 있는 대전광역새일센터의 직속기관이다. 두 센터의 지역 내 역할을 비교하면 확실히 세분화·차별화됐다.기존 새일센터는 40~50대 경력단절여성 중심의 보편적 일자리 제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대전배재대ICT융합새일센터는 ICT(정보통신기술) 융합분야로 진출할 고학력 전문직 경력단절여성과 청년여성층을 위한 맞춤 취업지원센터다. 이경림 총괄팀장은 “ICT융합새일센터는 대전충남에서 유일하게 경력개발형으로 지정받아 배재대학교에서 위탁 운영한다. ICT분야는 성장가능성이 커서 일자리 창출이 많을 것”이라며 “대학의 전문성과 체계성으로 지역 기반산업과 연계해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의 역량강화와 맞춤취업관리를 한다”고 설명했다.직업교육프로그램 등 취업지원도 기존의 새일센터보다 세부적이고 전문적이다. 향후 국방ICT융합산업의 중심지가 될 지역 특성과 여성구직자들의 특징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직업교육은 배재대학교 대덕밸리캠퍼스에 있는 ICT융합분야 전공학과인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사이버보안학과, 전자공학과와 연계해 실시한다. 과정마다 교육생을 15명으로 제한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시킨 것도 장점이다.이 팀장은 “지역의 경력단절 구직여성 중 전문학사 이상이 59.4%에 달한다”며 “대전배재대ICT융합새일센터 개소를 계기로 양질의 일자리가 공유되고 신기술중심의 테크노밸리에 고학력 여성들의 취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취업성공 돕는 집단상담프로그램대전배재대ICT융합새일센터에서는 직업상담, 직업교육, 직업훈련, 취업알선, 사후관리 지원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력 3년 이상의 직업상담사가 상주해 양질의 구인업체를 발굴하고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들의 취업을 돕는다. 일대일 맞춤 취업정보제공과 취업알선, 동행면접, 멘토링이 대표적이다. 실무집중관리를 위해 현장실습 기회 제공, 취업동아리 운영, ICT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한다.9월부터는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이 구직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해 원하는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교육내용은 MBTI 등 성격검사를 통해 나의 마음 이해하기, STRONG 흥미검사를 통해 나의 스타일 발견하기, 나에게 맞는 직업 찾기, 취업 로드맵 설계와 이력서 작성, 자기소개서 작성과 모의면접이다. 하루 4시간씩 5회 프로그램이며 취업을 원하는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하고 교육비는 무료다. 집단상담에 참여하면 맞춤형 일자리 알선과 취업연계, 전담 직업상담사의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대전배재대ICT융합새일센터 070-4659-1982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웹&앱 프로그램개발 전문가반 교육생 모집대전배재대ICT융합새일센터에서는 정보기술 분야에 특화된 직업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3D MAX 실무전문가와 웹&앱 프로그램 개발전문가 과정을 개설한다. 3D MAX 실무전문가반은 9월 21일에 개강했고 웹&앱 프로그램 개발전문가반은 10월 5일 시작한다. 웹&앱 프로그램 개발전문가반에서는 JAVA 프로그래밍,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을 교육받고 조별 프로젝트를 통해 기안서 작성, 보고서작성, 포트폴리오 제작·발표를 한다. 직무소양교육과 현장실습도 있다. 배재대학교 대덕밸리캠퍼스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4시간씩 총 240시간을 교육한다. 현재 교육생을 모집 중이며 경력단절여성 및 미취업여성, 특히 ICT(정보통신기술)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면 참여할 수 있다. 10만원의 예치금이 있는데 교육 수료 시 5만원, 1년 이내 취업 시 5만원이 추가 환급된다. 수료 후 직업상담사가 3회 이상 취업상담과 취업 알선을 도와줘 전문직종으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30
- “영어 역사 상황극으로 첫 단추 제대로 끼웠죠!” 지난 8월 22일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원이 주관한 영어 역사 상황극 공연이 열렸다. 그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대송중학교(교장 소복례) 영어 뮤지컬 동아리 학생들. 2015 고양문화원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역사 영어연극 프로그램에 지원, 수많은 학교들을 제치고 대송중 영어뮤지컬 동아리가 뽑혔다. 올여름 ‘영어 역사 상황극’ 공연이라는 첫 도전을 멋지게 해낸 그들을 만났다.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대송중 최초의 영어 뮤지컬 동아리 탄생‘The Fabulous(이하 더 페뷸러스)’는 올해 초 만들어진 대송중학교 영어 뮤지컬 동아리다. 동아리를 이끄는 백은신 영어교사는 지난 겨울방학 파주 영어마을에서 3주 동안 영어 뮤지컬 교사 연수를 받고 동아리 창단을 결심했단다. “3주간 합숙하면서 수업을 듣고 연수에 참여한 다른 선생님들과 ‘오즈의 마법사’ 공연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 영어교사로 지내면서 ‘어떻게 아이들에게 영어를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늘 고민하던 차에 이번 연수를 받으면서 ‘아, 이게 정말 살아있는 영어공부다!’라는 확신을 갖게 됐고 바로 영어 뮤지컬 동아리를 만들게 됐죠” 백 교사의 말이다. 3월 공고를 통해 모인 학생들은 모두 28명. 영어에 관심이 있거나 혹은 음악을 좋아하는, 그리고 그림을 잘 그리는 1, 2, 3학년 아이들이 모였다. 첫 공연으로 만난 역사 상황극동아리가 만들어지고 공연을 위한 기초훈련 수업을 받던 중 ‘더 폐뷸러스’에게 좋은 기회가 생겼다. 바로 고양문화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선정돼 청소년 영어 역사 연극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백 교사는 ‘고양시에서 한 학교를 선정, 무료로 예산을 지원해 영어 역사 상황극을 진행 한다’는 교육청 공문을 보고 아이들에게는 좀처럼 얻기 힘든, 더없이 좋은 기회라 생각해 주저 없이 신청했단다. 4월부터 동아리 학생들로 공연 팀이 꾸려졌고 개인 사정으로 참가할 수 없는 학생들 자리에 몇 명의 외부 학생이 합류했다. 공연할 작품은 ‘숙종의 항변’. 제목 그대로 숙종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공연을 위한 준비는 고양문화원에서 온 2명의 강사로부터 고양시의 대표적인 역사 인물 ‘숙종’과 상황극의 배경, 의도 그리고 역사적 사건 등에 대한 수업을 듣고 영상물을 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주요인물을 분석, 상황극 인물을 선정하고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 작성에도 참여해 배역을 나눠 실제 연습에 들어가기까지 두 달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7월 각자의 배역이 정해지면서 대본 읽기와 연습, 발성과 발음 수정 등 공연을 위한 본격적인 연습이 시작됐다. 하나의 목표 위해 함께 달린 그들공연준비가 처음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었다. 각 학년의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학생들이 모였고 첫 공연으로 맞은 역사 상황극은 새롭고 흥미로웠지만 배워야 할 것도, 어려운 점도 많았다. 학생들은 연기뿐 아니라 대본 작성부터 무대배경, 음향과 조명, 포스터 제작까지 공연을 위한 전반적인 작업에도 참여해야 했다. 처음 해보는 작업이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공연’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서로에게 힘이 되고 도움을 주며 각자 맡은 역할을 잘해낼 수 있었단다. “처음에는 선배와 후배 사이에 거리감도 있었고 학원 등 기타 개인 일정으로 시간을 맞추지 못하는 등 힘든 부분이 많았죠. 때로는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도 보였고요. 하지만 그런 것들이 연습하면서 많이 다듬어진 것 같아요. 공연을 2주 앞두고는 정말 똘똘 뭉쳐서 연습했죠. 공연 끝나고 ‘다시 이 구성원 그대로 공연하자’고 할 만큼 아이들이 느낀 성취감과 소속감은 정말 컸습니다.” 공동 작업 속에서 배려하고 성장하기를 백 교사는 ‘영어 뮤지컬의 장점은 공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어 동기부여가 확실하고 서로 대사를 외우다 보면 자신의 대사뿐 아니라 상대방의 대사도 저절로 외우게 되는 플러스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또한 ‘대사 자체도 교과서에 나오는 대사가 아닌 문맥 안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문장들이라 더 자연스럽게 상황을 이해할 수 있고 실제로 생활에서 말하는 살아있는 영어를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런 과정들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을 배우며 성장하는 것’이라고 전한다.“연기를 통해서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을 배우고 무대장치와 소품 등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할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동아리에 참여하는 친구들에게 영어를 잘할 수 있는 계기, 몰랐던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해요.” >>>Mini Interview“아이들이 영어와 역사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배우는 기회가 됐습니다. 저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힘들 때는 ‘아, 내가 이것을 왜 한다고 했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그것을 통해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고 ‘다음 공연에는 이러한 점들을 보완해야겠다’는 아이디어도 얻었죠.”(백은신 영어교사)“영어 뮤지컬 동아리에 들어온 이유는 연극배우가 되고 싶은 제 꿈을 위해서였습니다. 이번 역사 상황극을 연습하면서 연극에 대해 배울 기회가 됐고 함께 하면서 재밌고 즐거웠습니다.& 2015-09-22
- 대학입시 성공을 위한 효율적인 교육과정 마련 2015 신입생 커트라인 일반전형 194점, 지역인재육성전형 190점파주시 운정동에 위치한 운정고등학교(교장 우제정)는 자율형 공립고로 후기 일반고 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한다. 파주지역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육성전형(모집정원의 40%)과 경기도내 중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전형(모집정원의 60%)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고양·파주지역의 학생들이 대다수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지 3년차로 올해 3학년들의 대학입시 성과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시와 정시에 최적화된 교육 환경 제공운정고 1,2학년 학생들의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1학년의 경우 총 362명 중 3등급 이내의 학생 비율이 국어 90%, 수학 89%, 영어 93%인 것으로 나타났고, 2학년은 총 353명 중 3등급 이내의 학생 비율이 국어 87%, 수학 87%, 영어 90%였다. 3학년은 6월 대수능 모의평가 결과 총 396명 중 3등급 이내 학생 비율이 국어 68%, 수학 66%, 영어 51%였다. 6월 대수능 모의평가는 재수생들까지 참여하는 시험으로 실제 수능 성적을 예측해 볼 수 있는 평가다.운정고에서는 학생들의 대학입시를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어, 영어, 수학의 심화수업과 수능 대비를 위한 다양한 방과후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수리논술과 EBS 분석 강의 등 총 48개의 방과후 수업과 대학별 본고사와 수시를 대비한 24개의 심화수업이 진행 중이다.또한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글쓰기 실력을 꾸준히 기를 수 있도록 논술과목을 교과에 편성해 수업하며, 학생 중심의 토론 및 주제발표 수업을 상시 진행한다. 학생들이 강사가 돼 직접 수업을 하는 상황은 운정고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장면이다. 소논문 연구대회와 주제탐구대회 및 교과별 교내 대회를 수시로 개최해 학생들의 학업적인 성취를 결과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도 교육청과 파주시로부터 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교육활동 운영비가 지원되며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기르는 야간 자기주도학습에 전교생의 90%가 참여하고 있다. 행복지수 높이는 다양한 학교 활동운정고는 1인 1악기, 1운동을 필수로 한다. 1학년 때는 해금 수업을, 2학년 때는 기타 수업을 통해 악기 연주 실력을 다지고, 유도 수업을 개설해 학생들의 체력 향상을 돕는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치는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66개의 교육과정 동아리와 46개의 자율동아리가 있으며 자율동아리와 심화수업을 연계한 11개의 강좌가 개설돼 있다.명사 초청 강연과 공신 초청 특강, 서울대 및 연고대 대학생들과의 멘토링 프로그램 등이 연간 진행되고 특기적성 방과후 수업으로 체대입시반과 축구반, 배드민턴반, 관현악반 등이 운영되고 있다. 국토 순례와 학술문화 체험학습, 체육대회 등 학업 외에도 학생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다양한 교내외 활동 기회가 열려있다.운정고는 대학입시에 얼마나 유리한가고교 선택이 대학입시를 좌우한다는 말처럼 운정고에서는 대학입시 성공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학생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우수한 인재들을 뒷받침해줄 효율적인 학교 시스템을 마련해 학생들의 대학입시를 지원한다. 운정고를 선택하는 것은 대학입시에 얼마나 유리한지 유형별로 학교의 답변을 들어보았다.▶ 수능 성적만으로 대학에 진학하려는 경우내신 없이 수능 점수만으로 정시에 대학을 가려는 학생들도 있지만 수시 모집이나 학생부전형을 포기하는 것은 주어진 기회 하나를 버리는 것과 같은 행동이다. 운정고에서는 교과수업과 방과후 수업 등을 병행해 학생들이 수능 따로, 학교 내신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도록 했다. 또한 교사들이 수능 최신 출제경향과 EBS 교재를 철저히 분석해 수업과 내신 시험에 반영하고 있다. 수능 선택 과목에 대한 심화과정도 운영해 사교육 없이 대학에 갈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했다.▶ 내신 성적만으로 대학에 진학하려는 경우상위권 대학과 인기학과에서는 좋은 내신 성적과 동시에 수능 성적도 요구하기 때문에 학교 내신 성적만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은 의외로 많지 않다. 운정고에서는 내신에 반영되는 과목을 최대한 많이 개설해 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수업시간에 수능 심화 문제를 다뤄 학교 수업만으로 수능과 내신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논술 전형을 노리는 경우논술을 잘하기 위해선 꾸준한 독서와 토론, 글쓰기를 통해 실력을 키워야 한다. 운정고에서는 논술수업을 정규 수업에 편성해 주당 2시간씩 진행하며 독서마라톤과 토론대회, 소논문 발표 대회 등을 개최해 학생들의 논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대학별 논술 출제경향에 맞춘 논술 강좌를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개설해 놓았다.▶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리는 경우학생부종합전형은 교내 활동과 수업 등에 참여한 학생들의 특성을 중요하게 본다. 그래서 학생들이 수업과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강의식 수업만으로는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없기 때문에 토론, 발표, 역할극, 학생 강의 등을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를 유도하며, 이를 학생부에 모두 기재해주고 있다. 또한 과목별 교내 대회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주도하는 다양한 학생 활동을 장려해 학생부에 풍성하고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재학생 인터뷰 1학년 문이경 학생학생들이 강사가 돼 직접 수업을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학생 중심의 수업이 이뤄지는 학교답구나 느꼈죠. 확실히 중학교 때보다는 공부하는 것이 힘들지만 면학분위기가 좋고, 선생님들이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셔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업 시간에 교과서 지문 외에도 다양한 글을 접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많은 중학교 때 독서를 충분히 하고 온다면 학교 수업에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2학년 최현서 학생학교에 입학하고 제일 먼저 ‘내가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라고 깨달았어요. 일단 모든 친구들이 공부를 잘하고 열심히 해요. 그러면서도 스포츠클럽 대회나 체육대회, 동아리 발표회, 봉사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지요. 내신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쉽진 않지만 대학을 가능 방법이 다양한 만큼 학교생활을 열심히 한다면 모든 학생들에게 기회가 열려있는 학교라고 생각해요. 고교 입시를 치르기 전에 한번쯤은 본인의 진로와 진학에 대해 진진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22
- 책을 통한 봉사활동, 보람도 있고 배우는 것도 많아요~ 지난 목요일 오전 아람누리도서관에서 5주간의 독서 코칭 보수교육을 받고 있는 ‘은빛 독서 나눔이’를 만나기 위해 강의실 문을 열었다. 아람누리도서관 ‘은빛 독서 나눔이’는 경기도가 실버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친근한 독서환경을 조성한다는 목적으로 55세 이상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경기 독서도우미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아동센터와 보육기관, 소외지역의 경로당, 요양병원, 주간보호센터 등을 찾아 독서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독서 나눔이 봉사로 변화하는 모습 볼 때 뿌듯하고 행복해경기 독서 도우미 과정은 강의와 실습을 병행한 교육을 이수한 참가자 전원에게 ‘경기 독서 도우미 도지사 인증서’가 발급되고 우수 수료자에게는 교육 후 파견 독서 지도 봉사자(유급)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경기 독서 도우미는 2010년 모집 당시 공직자, 교사 등 퇴직자들의 지원이 많아 경쟁률이 상당이 치열했을 뿐 아니라 교육도 상당히 수준 높은 과정으로 이뤄져 기존의 동아리 활동과는 차별화된 봉사활동으로 이어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아림누리도서관 ‘은빛 독서 나눔이’는 현재 55세~70세의 시니어 20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2013년과 2014년 각각 10명이 선발되었으며 현재 4기까지 진행되고 있다. 2인 1조로 펼쳐지는 독서 나눔이 활동은 지역 내 작은 도서관, 요양원, 장애인시설, 지역아동센터, 보육기관 등 20여 개 기관으로 파견된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만큼 자부심과 보람이 크다는 회원들은 “봉사를 다니면서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 자신이 인격적으로 더 성숙해지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어요. 기존의 실버 교육이나 동아리 활동과는 차별성이 있다는 자부심으로 성과 위주의 보이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전문 보수교육을 통해 더 나은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이들을 담당하고 있는 아람누리도서관 최원희 씨는 “은빛 독서 나눔이는 실버라는 수식어를 붙이기가 무색할 정도로 열정적이고 보시다시피 다 젊고 아름다운 분들입니다. 사회활동을 오랫동안 하셨던 분들이 대부분이라 독서 활동 하나를 하더라도 회원 모두 사전 준비도 많이 하고 서로 정보도 교환하는 등 질적인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본받을 만한 분들이에요”라고 한다.“보통 시니어들의 독서 봉사활동 하면 할머니가 들려주는 동화구연이라는 생각이 대부분이죠. 그런데 아이들이 우리가 가면 처음엔 할머니가 아닌데 하고 의아해 하다가(웃음) 이내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 친근하게 다가오지요. 아이들을 만나러 갈 때는 우리 시니어의 경험과 경륜을 활용해 독서활동을 잘 하지 못하는 소외계층의 아동들에게 책을 통해 인성 예절 등 통합교육을 펼치려 노력합니다.” 도서관을 통해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어 행복하다는 회원들, 하지만 아쉬움도 토로한다. “독서 나눔이 활동 기한이 3년이라는 것은 좀 아쉽죠. 경력이 쌓이면 더 나은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 독서 나눔이 활동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어요.” 회원들은 이런 사업이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있어준다면 시니어들이 제 2의 인생을 보람 있게 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니인터뷰지역아동센터와 요양원, 주간보호센터를 찾아 독서 나눔이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처음에는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던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갈수록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때 뿌듯한 보람을 느낍니다. 현재 4기까지 이어져오며 활동 중인데 교육이 끝나도 회원들끼리 정보도 공유하고 보수교육을 통해 더 나은 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신혜숙 강사, 60세) 2인1조로 한 기관에 일주일에 2번씩 봉사를 나가는데 무조건 책만 읽어주면 사실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잖아요. 마음을 열어야 귀를 기울이게 되니까 수업 준비에 공을 많이 들입니다. 은빛 독서 나눔이 뿐 아니라 색동동화구연가회에서 동화구연가로 10여 년 활동한 경력을 살려 주제에 맞게 손 유희, 색칠, 색종이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하고 있어요. (김춘구씨, 68세) 요양원에는 90넘은 어르신도 많은데 주간보호센터의 어르신들은 80세 전후의 연세들로 요양원보다 나이도 적고 건강도 좀 나은 분들이에요. 그래서 이곳 어르신들에겐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독서치료의 개념으로 다가갑니다. 미운 오리새끼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예전에 백조였고 또 한 번 백조면 영원한 백조라고 자신감을 갖게 해 치유의 효과를 기대하는 거죠. (천혜경씨, 58세) “소외된 곳을 찾아 독서 나눔이 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끼지만 사실 배우는 것이 더 많습니다. 또 독서활동의 힘이 크다는 것을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의 변화하는 모습에서 깨닫게 돼요. 하지만 한 가지 독서 나눔이 활동을 3년 이상 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워요. 그동안 쌓은 경력과 경험을 사장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었으면 합니다. (이경숙씨, 57세) “독서 나눔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활동이 달라지는데 아이들은 특히 만드는 걸 좋아해요. 또 노래와 율동을 하면서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요. 동화교육은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통합 교육이지요. 교육받은 것을 되살려 동화책을 읽어도 표현을 다양하게 하면서 들려주니 갈 때마다 인기 만점이지요. 아이들이 선생님 기다렸다는 말을 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박인숙씨, 64세) 2015-09-23
- 양정중학교 동아리_ 양정글터반 양정중학교 동아리_ 양정글터반 문학에 필 꽂힌 중학생… 글쓰기로 꿈과 끼 키운다 문학도를 꿈꾸는 중학생, 그것도 남학생들이 글쓰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학교와 학원에 밀려 잠시 접어뒀던 글쓰기에 대한 끼를 시와 소설을 통해 쏟아낸다. 굳이 글을 쓰지 않아도 다양한 채널이 널려 있는 멀티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오히려 아날로그 문화의 상징인 글쓰기로 존재감을 드러낸 양정중학교(교장 윤일수) 동아리 ‘양정글터반’ 2015-09-21
- 양정고등학교 진학전략부 우리 지역 고교 진학지도부 탐방_ 양정고등학교 진학전략부 입시자료집·성적 분석은 기본… 교사 진학동아리도 운영 최근 입시 키워드가 학생의 다양한 면모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좁아지면서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의 창의성과 인성,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학생부’가 중요해졌다. ‘학생부’의 모든 자료는 학교생활에서 채워진다. 핵심은 꿈과 진로, 전공적합성 등 2015-09-21
- 고양시 중학교의 70%인 29개교에서 자유학기제 시작 자유학기의 교과목 성적란은 공란으로성취 수준 및 특성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서술형으로 기재 2학기 개학과 함께 고양시 내에 있는 29개의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시작됐다.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해당 학년 학생들은 오전에는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에 참여하고, 오후에는 다양한 자유학기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자유학기 활동은 진로탐색, 주제 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 등으로 주당 10시간(한 학기 총 170시간) 이상 학교 특성에 따라 편성된다. 올해는 고양시는 70%, 전국적으로는 중학교의 80%에서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며 내년에는 모든 중학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자유학기제의 시행과 함께 학부모들의 관심이 학업과 성적 처리에 쏠리고 있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자유학기제에도 기본교과 과정인 국어, 사회/도덕, 수학, 과학/기술·가정, 체육, 예술, 영어 등의 수업은 진행된다. 다만 기본교과의 수업 시수 일부를 자유학기 활동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운영하기 때문에 기본교과 시수가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줄어든 시수를 다른 학기에 보충해 학습량이 증대하지는 않도록 했다. 시수가 줄어든 교과는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적인 성취기준을 중심으로 교과 과정을 재구성해 지도한다. 학생생활기록부의 성적 반영은 자유학기의 교과학습발달상황 교과목 성적 난에 성적 처리를 하지 않고 공란으로 두도록 했다. 대신 모든 학생에 대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에 성취기준에 따른 성취 수준의 특성과 학습활동 및 참여태도, 활동 내역 등을 간략하게 문장으로 서술해 기재하도록 했다.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고입에서 자유학기제 성적을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2017학년도부터 중1 성적은 고입전형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것이 대세이며, 자유학기제로 인해 고입전형에서 성적에 따른 불이익은 없다는 게 교육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참고자료 경기도교육청 자유학기제 운영매뉴얼)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 학생생활기록부 조회 예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9
- “우리는 아마추어 천문학자, 계절별 별자리 관측 재밌어요” 우리는 별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있다. 어린 시절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촘촘히 박혀 있는 별을 세곤 했다. 그렇게 가만히 들여다보면 마치 별들이 움직이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다. 우리 지역에도 별과 우주에 대한 원초적인 호기심으로 천체관측에 나선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이 있다. 그들은 빡빡한 학교생활에서도 별을 보고 달도 보며 우주의 신비를 풀어가고 있는 백신고등학교의 천체관측 동아리 ‘YAK’다. 백신고등학교(교장 김택윤) 운동장에서 천체관측 동아리 ‘YAK’를 만나보았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22년 전통 이어온 별지기들 ‘YAK’‘YAK’(Youth Astronomy Korea)는 백신고등학교의 천문 동아리다. 1994년 개교 직후에 만들어져 지난 22년 동안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동아리 단장인 김도현 학생(2학년 11반)은 “다른 학교에는 없는 희소성 있는 천문 동아리”라며 “남들이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 조금 더 알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YAK는 이름뿐인 동아리가 아니라 실제 천체를 관측하는 동아리다. 단원들 대부분 천체에 대해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 전국학생 천제관측대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동아리 축전에서도 늘 주목받는 동아리다. 동아리 활동은 주로 천문이론과 천체관측 활동으로 이뤄진다. 정규 동아리 시간은 낮이라 천체관측보다는 주로 망원경 조립방법이나 스텔라리움(천체 시뮬레이팅 시스템) 조작방법에 대해 공부한다. 또한 플레네타리움(천체투영기구)을 이용한 수업을 하기도 한다. 천체관측은 따로 날을 잡아서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된다. 김승회 담당교사는 “동아리 시간의 이론수업은 단장인 김도현 학생이 맡는다”며 “꾸준히 공부해서 깊이가 있기 때문에 단원들이 잘 따른다”고 칭찬했다. 동아리 단원은 30명이다. 1학년과 2학년이 활동하는 YAK1은 22명이고, 3학년이 활동하는 YAK2는 8명이다. 별보며, 달 보며, 스트레스 해소 YAK 단원 대부분은 우주와 별에 관심이 많다. 꼭 천문학자가 꿈이 아니어도 별을 보며 생활의 활력을 얻고 있다. 강상원 학생(3학년)은 천제관측 시뮬레이팅 앱인 ‘스텔라리움’을 깔아서 틈틈이 천체관측을 할 정도로 관심이 많다. “어릴 때부터 천체 관련 학습만화를 즐겨 봤어요. 천체관측부터 별자리 신화까지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됐죠. 한 때는 천문학자를 꿈꾸기도 했지만 이론보다는 천체관측이 더 좋아서 취미로 남겨두기로 했어요. 별을 보면 한 순간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는 거 같거든요.”김도현 학생은 천제를 연구하는 천문학자를 꿈꾸고 있다. “미 항공 우주국(NASA)에서 일하며 외계행성에 대해 연구하고 싶어요. 지금은 천제 이론 교육을 맡고 있어서 천문학을 계속 공부하고 있는데요. 천제 망원경이 있어서 시간이 날 때마다 개인 관측을 해요. 이론과 비교하면 재밌어요.”(김도현 학생)올해는 유독 습도가 높고 흐린 날이 많아서 관측회를 자주 하지 못했다. 아쉽게도 요즘 하늘은 행성 관측이 끝나서 관측회를 수능 이후로 미뤄 놨다. 지금은 경기도 과학 기술 연구원에서 주최하는 행사를 준비 중이다. “천제는 겨울에 볼 것이 많기 때문에 겨울에 최대한 자주 모이는 걸로 했어요. 여름철에는 주로 대삼각형으로 불리는 베가(거문고자리), 알타이르(독수리자리), 데데브(백조자리)를 볼 수 있습니다.”(이재형 학생) >>>미니인터뷰김승회 담당교사입시에 지친 아이들이 별을 볼 때는 꼭 어린아이 같아요. 함께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별자리를 찾아보고, 별자리 신화를 이야기하는 걸 보면 너무 좋아요. 평소에 말이 없던 아이들도 이때는 수다쟁이가 되거든요. 어른이 되어서도 좋은 취미를 계속 이어가기를 바라요. 오랜 전통이 있는 동아리라 체계가 잘 잡혀 있답니다. >>>학생 미니인터뷰 강상원 학생(3학년 14반)계절별 별자리를 찾아보는 걸 좋아해요. 겨울에는 주로 다이아몬드 별자리를 볼 수 있어요. 큰개자리의 시리우스, 오리온자리의 리겔, 황소자리의 알데바란, 마차부자리의 카펠라, 쌍둥이자리의 폴룩스, 작은개자리의 프로키온을 이으면 됩니다. 김도현 학생(2학년 11반)심난할 때면 천체 망원경을 들고 옥상으로 올라가요. 보통 밤 11시에서 새벽 1시 사이에 별보기가 좋은데요. 별을 보고 나면 기분이 좋아져요. 우주의 근원인 별을 보면 마음이 순수해지는 거 같거든요. 이재형 학생(2학년 10반)하늘을 나는 비행기 조종사가 꿈이에요. 그래서 밤하늘을 보는 걸 좋아해요. 도심에서는 밤에도 꺼지지 않는 조명들 때문에 별보기가 싶지 않아요. 불빛이 없는 한적한 시골로 여행가서 별을 관측하곤 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