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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정고시 출신 수능만점자 강래준 “고등학교 1학년때 자퇴, 독학으로 수능만점 받았어요!” 2015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만점자는 인문계열 8명 자연계열 21명으로 총 29명이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학생은 바로 검정고시 출신 강래준 군이다. 고등학교 1학년 5월에 성남 동광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줄곧 혼자 공부해 온 강 군. 올해 초 분당 청솔학원 10개월을 다닌 것이 강 군이 사교육을 받은 전부여서 주위를 더욱 놀라게 했다. 수능시험 하나를 잘 보기 위해 3년에서 6년 많게는 12년을 공을 들이는 현실을 생각하면 강 군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허탈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정말 공부가 그렇게 쉬웠을까? 강군을 만나 들어보았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천체물리학 독서에 빠진 천재 소년, 학교를 떠나다중학교때부터 유명한 독서광이었던 강 군은 천체물리 관련 책을 읽으면서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워왔다. 읽고 싶은 책을 자유롭게 마음껏 읽고 싶은 강 군에게 학교는 지루할 수밖에 없었다. 졸업 후 일반고인 성남 동광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곧바로 자퇴를 결심한다.“사실 학교가 싫어서가 아니라 더 빨리 많은 것을 알고 싶은데, 그럴 수 밖에 없지만 학교 진도는 많이 느렸어요. 수업시간은 늘 지루했고 머릿속에는 저 만의 생각으로 가득찼죠. 이대로 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했고 부모님께 진지하게 말씀드렸습니다. 4월에 수학여행을 다녀 온 직후에 그만 두었으니까 제주도로 간 수학여행은 유일한 고교시절의 추억이네요.”학교를 그만두고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자유인이 된 강 군은 집에서 독학생활을 시작했다. 우선은 검정고시를 준비해야 하기에 혼자 서점에서 책을 사서 공부했고 1년 후 평균 96.5점으로 검정고시를 무난하게 통과한다. 그 다음 목표는 수능이었다. 사실 올해 수능에 만점을 받았지만 강 군에게도 수능은 그리 만만한 공부는 아니었다. “2014년 수능은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 공부했기에 문득문득 막막함도 없지 않았어요. 수학과 과학은 제가 워낙 좋아하는 과목이어서 해볼 만 했는데, 국어와 영어가 문제였죠. 그렇게 불안정하게 공부한 결과 첫 수능에서 현실의 벽에 부딪혔습니다.” 원리와 개념 다지고 응용하는 습관 키우며 취약점 극복친구들보다 1년 빠르게 본 2014년 수능에서 국어 3등급, 수학 1등급, 영어 5등급, 물리 2등급, 지구과학 4등급이라는 성적을 받았다. 천문학과를 목표로 공부했지만 고배를 마실 수밖에 없는 성적이었다. “그래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조금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집과 가까운 분당 청솔학원을 찾게 되었습니다.”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부모님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의 말에 귀를 잘 여는 것은 강 군의 큰 장점 중의 하나다.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루 14시간 빡빡하게 돌아가는 학원 프로그램이 자신을 잘 통제해주는 원동력이었다고 강 군은 말한다.“딱 10개월 동안 정말 꽉 짜여진 생활에 충실했어요. 특히 제게 부족한 국어와 영어를 잡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성적이 눈에 띄게 올랐으니까요.” 강 군에게 국어는 영어보다 어려운 과목이라고 한다. 특히 관심없는 분야의 글을 읽을 때 생각없이 글을 읽는 습관을 버리고 등장인물의 상황이 되어보거나, 작품의 배경 속으로 들어가는 등 좀 더 적극적으로 글의 행간을 읽어내는 훈련을 통해 국어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강 군은 말한다. 우리나라 세계적인 과학기술강국 만드는데 보탬되고파 “비문학의 경우 제가 좋아하는 과학지문은 재미있는데, 철학 등 인문지문은 쉽게 독해가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것도 글의 논리적 구조를 파악하면서 주제를 찾는 훈련을 하니 극복이 되더군요.”영어는 지문은 긴데 글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 늘 시간이 부족한 것이 문제였다. EBS교재를 중심으로 속도를 높이는 훈련을 했는데, 단어 하나 하나에 집착하기 보다는 글의 구조를 파악하면서 글쓴이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중심생각을 찾는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지금에 와서 말하니까 쉬운 것 같지만 정말 힘든 과정이었어요. 다행이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와주어서 다행이었죠. 하루 14시간을 꼬박 공부했는데, 제가 시간을 쓴 만큼 성적이 보답한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10월에 치른 사설모의고사에서 400점 만점에 연속 398점을 받으면서 잘 하면 만점을 받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이번 수능에서 강군은 물리Ⅰ과 지구과학Ⅱ를 선택해 서울대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했다. “수능 만점을 받으니 주변 분들이 의대에 지원하라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행복하니까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과에 원서를 넣을 생각입니다. 어릴적 천문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꿈이 바뀌었어요. 우리나라 IT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과학기술 강국이 되는데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에 와서 말하니까 쉬운 것 같지만 정말 힘든 과정이었어요. 다행이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와주어서 다행이었죠. 하루 14시간을 꼬박 공부했는데, 제가 시간을 쓴 만큼 성적이 보답한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5
- 재주 많고 솜씨 좋은 세 자매의 바느질 이야기 대화도서관에서 성저공원 쪽 골목길에 공원 풍경을 앞마당처럼 품은 예쁜 가게들이 하나 둘 들어서면서 이곳을 찾는 주부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 이곳에 지난 3월 문을 연 바느질공방 ‘달빛정원’도 그중의 하나. 이곳의 공방지기는 어릴 적 어머니가 만들어 주던 옷을 입고 자란 세 자매 문정원, 문미원, 문소원씨다. 세 자매의 바느질, 어릴 적 옷 만들어주던 어머니의 영향남자 형제 없이 딸만 셋인 이들을 ‘바느질’이라는 공통분모로 뭉치게 한 것은 아마도 어머니가 아니었을까 입을 모으는 세 자매. “어릴 적 어머니가 우리들 옷을 즐겨 만들어주셨어요. 예전에는 무릎이 헤진 바지를 기워 입기도 했잖아요. 그럴 때 어머니는 그냥 깊지 않고 과일이나 동물 모양을 만들어 일부러 그렇게 만든 바지처럼 만드셨어요. 늘 어깨 너머로 그 모습을 보고 자라서 바느질이 낯설지 않았을 거예요.” 맏언니 정원씨의 말에 미원씨는 “참 신기한 것이 각자 또 전공은 다 다르거든요.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 자매가 모두 바느질에 취미가 있고 재주가 좀 있는 것 같더라고요”라고 한다. 미원씨의 말처럼 첫째 정원 씨와 미원씨는 바느질과 무관한 중국어와 신문방송학과를 전공했고, 막내인 미원씨만 디자인을 전공했다고. 각자의 전공도 그렇거니와 바느질의 분야도 다른 이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바느질 이력이 모두 만만치 않다는 것.첫째 정원씨는 15년 넘게 그랜드문화센터를 비롯해 다수의 문화센터에서 양재강좌를 맡고 있는 베테랑 강사, 둘째 미원씨도 전공을 살려 직장생활을 할 때부터 취미로 퀼트를 배우기 시작해 지금까지 18년 째 바느질과 연애(?)중이라고. 막내 미원씨는 디자인을 전공하고 유학을 다녀온 후 패션관련 회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디자인전문가다. 각자 따로 활동하던 자매들, 달빛정원에서 일내다~셋 다 바느질에 취미가 있었지만 양재, 퀼트, 패브릭스타일링이라는 각자의 분야에서 나름대로 자리를 잡고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같이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는 이들. “어머니가 일산에 자리를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자매들이 일산으로 모여들었죠. 일산신도시 초창기에 엄마가 사시는 아파트 가까이 살기 시작했고 둘째, 셋째도 같이 모여 살면서 어머니를 중심으로 함께 텃밭도 가꾸고 똘똘 뭉치긴 했지만...둘째 미원이가 성격이 씩씩하고 적극적이라 계획과 실행에 둘째의 힘이 컸어요.”첫째 정원씨의 말에 막내 소원씨는 “저는 엄마와 언니들이 있는 일산으로 덩달아 이사를 오는 바람에 2년 동안 서울로 출근하느라 고생 좀 했어요.(웃음) 그러다 꽉 얽매인 직장에서 여유롭게 나의 작업을 해보고 싶던 차에 함께 작업실을 내보자는데 의기투합하게 된거죠”라고 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세 자매의 바느질공방 ‘달빛정원’은 큰언니의 이름 ‘문정원’에서 문(Moon)은 달빛이 되고 큰 언니의 이름이자 꽃 좋아하는 그녀들의 ‘정원’이란 의미를 담아 지은 것이라고. “저희들 블로그 이름이 문에서 딴 ‘달빛’과 세 자매의 가운데 이름자를 딴 ‘정미소’를 합쳐 ‘달빛 정미소’거든요. 그런데 정미소란 어감이 바느질공방이랑 다소 어울리지 않아 세 자매가 궁리해 낸 이름이 달빛정원인데 이름이 예쁘다고들 하시니 괜히 뿌듯해요.(웃음)” 세 자매의 작업실이자 주부들의 문화 아지트가 되었으면~‘달빛정원‘의 첫째 문정원씨의 양재 강좌는 기본재봉틀 다루기부터 자신에게 맞는 패턴 만들기, 재단하기, 옷 만들기, 아이 옷, 수선하기, 강아지 옷 등 양재 기초부터 고급과정까지 배울 수 있으며 양재강의를 위해 공업용 재봉틀과 오보록이 구비되어 있다. 둘째 문미원씨의 퀼트강좌는 손바느질 기초부터 자수 기본스티치 초급 중급 고급 과정과 소품반이 있다. 셋째 미원씨의 홈소잉은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온갖 소품들을 만들 수 있으며 재봉틀 기초강의부터 초 중고급과정의 소품반, 그리고 신생아 태교반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생아 태교반은 유기농 천으로 아이 배내저고리, 발싸개부터 이불까지 배우고 만들 수 있어 젊은 주부들 뿐 아니라 손자를 위한 아가용품을 만들려는 주부들도 수강문의가 많다고. 달빛정원에서 강좌도 열지만 각자의 작업과 강의로도 바쁜 이들은 자매가 함께 해서 좋은 것도 있지만 늘 함께 하다보면 또 부딪히는 일도 많아 나름 운영의 묘를 짜냈단다. “함께 작업실 겸 공방을 운영하지만 세 자매가 함께 모이기 힘들어요.(웃음) 함께 있는 것보다 하루씩 돌아가면서 공방을 맡기로 했거든요.” 이들 자매는 달빛정원이 자신들의 작업실이자 주부들의 또 다른 문화 아지트, 사랑방 같은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 2015-06-19
- 대구 남구청 대명3동 공무원 메르스 확진 이동경로는? 대구에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대구시 남구청 대명 3동에 근무하는 A씨(52)는 지난 13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여 집에서 휴식하다 15일 남구보건소를 방문해 받은 1차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됐고 16일 새벽 질병관리본부의 2차 검사에서도 양성이어서 대구 최초의 메르스 확진환자로 판정됐다. A씨는 남구청 공무원인 부인(47)과 아들(16), 장모와 처남 등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데 A씨의 나머지 가족 4명은 1차 메르스 검사에 음성으로 나왔고 특별한 증상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어머니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제 2응급실을 방문해 병원 복도에서 하루밤을 보냈다. 또 28일 오후에는 어머니의 병실을 구하지 못해 현대아산병원 응급실을 방문하기도 했다. A씨는 같은 달 29일 출근해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나기 시작한 13일 이전까지 정상 근무를 했다.특히 A씨는 삼성서울병원을 함께 방문했던 누나(대전 거주)가 지난 3일 발열증세를 보이다 10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는데도 보건당국에 삼성서울병원 방문 사실을 알리지 않고 태연하게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구시가 정부의 감염병원 공개 후 실시한 삼성서울병원 방문자 조사에도 신고하지 않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A씨가 최소한 누나가 메르스 증상을 보인 3일 전후나 확진자로 판정된 10일에는 보건당국에 신고를 했어야 했는데 왜 무책임하게 행동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A씨가 근무한 대명3동 주민센터를 폐쇄하고 14일 갔던 대명 5동의 공중목욕탕을 임시휴업하도록 했다. 대구시 보건당국은 A씨 가족 4명, 대명 3동 주민센터 공무원 14명과 목욕탕 직원 2명, 회식을 한 직원 10여명 등을 자가격리조치했다. A씨가 방문한 이 목욕탕에는 당시 1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돼 탐문 등을 통해 찾고 있다.A씨는 대명 3동 주민센터에서 경로당 관련업무와 청소년 후원 및 결연업무 등의 업무를 맡고 있어 메르스에 취약한 민원인과 많은 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나 대량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A씨는 발병이전 동료직원과 사회지인들의 모임에서 회식을 하며 술잔을 돌리는 등 여러 사람들과 밀착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나 메르스 확산의 진원지가 될 가능성도 높아 대구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대구시는 A씨가 13일 이후에는 공중목욕탕을 간 것 이외에는 휴가를 낸 15일 오전까지 자택에 머물렀다는 점을 주목해 지난달 29일부터 12일까지 A씨의 행적을 복원해 밀착접촉자를 찾고 있다.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A씨가 13일 이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스스로 건강을 점검하고 있었다고 말하고 있어 12일까지 A씨와 접촉한 민원인과 지인 등을 추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1차 음성 판정된 가족 4명은 자가격리조치했지만 48시간 후 2차 검사 결과를 보고 추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9
- 거침없이 쏴라, 사격 기대주 넘어 고교 최강자로 우뚝! 스포츠 꿈나무요즘 스포츠 뉴스를 자주 챙겨보게 됩니다. 연일 해외에서 들려오는 우리 선수들의 희소식에 어깨가 절로 들썩입니다. 과거 외환위기가 닥쳤을 때도 박세리 선수의 눈부신 활약은 우리에게 많은 위로와 힘이 됐습니다. 이후 등장한 박찬호, 박지성, 박태환, 김연아, 추신수, 류현진, 손연재 선수 역시 우리의 큰 자랑이자 기쁨입니다. <스포츠 꿈나무>에서는 하루하루 고된 훈련을 견뎌내며,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스포츠 꿈나무를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주엽고등학교 사격부 이건국 학생의 돌풍이 거세다. 중학교 1학년 때 사격선수로 선발된 이건국 학생은 탄탄한 기본기와 피나는 노력으로 마침내 고교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금메달을 휩쓰는 건 물론이고 대회신기록을 세우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사격 기대주를 넘어 국가대표를 넘보고 있는 주엽고등학교의 이건국 학생을 만나보았다. 연구하는 사격선수, 이건국이건국 학생(3학년 7반)은 한수중학교에서 사격을 시작했다. 신입생 모집에서 탄착이 좋고 명중률이 높아서 선발됐지만 처음에는 사격선수로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중학교 때는 성적이 좋지 못했어요. 그땐 어려서 지금처럼 구체적인 꿈을 꾸지 않았던 거 같아요. 큰 그림 없이 그냥 훈련하고 대회에 나갔던 거 같아요.”그래도 한번 시작한 일은 끝을 보는 성격 덕에 기본기는 누구보다 탄탄했다. 실력이 차곡차곡 쌓이고 근성이 더해지면서 조금씩 명중 본능도 살아나기 시작했다.“고등학교에 와서 이를 악 물고 총을 쐈어요. 고생하시는 어머님 생각에 철이 빨리 든 거 같아요. 총 값이라도 벌어보자는 마음이 간절했거든요.”이건국 학생은 훈련이 끝난 다음에도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애썼다. 평소 ‘연구하는 사격인이 되라’며 노력을 강조하는 노기중 감독의 말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어서란다. 전국체전 2관왕, 대회마다 승승장구이건국 학생이 두각을 나타낸 건 지난해부터다. 경기도 대표로 참가한 전국체전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돌풍을 예고했다.“공기소총 10m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어요. 예선을 8위로 통과했는데 결승에서 2위를 0.3점 차로 따돌리고 1등을 했어요. 꿈만 같았죠. 욕심을 버리고 평정심을 잃지 않았던 게 중요했던 거 같아요.” 올해 성적도 여전히 좋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 고교 최강자로 우뚝 섰다. 특히 2015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와 제45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는 남고부 50m 소총 복사와 3자세를 잇달아 석권해 다관왕에 올랐다. 앞으로 그는 훌륭한 사격선수로 성장하는 게 꿈이다. 국가대표를 넘어서 자랑스러운 사격선수가 되고 싶다고 한다. “사격하면 누구나 이건국을 떠올릴 수 있도록 좋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물론 어머님께는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고요.”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9
- 숨겨 왔던 여성 흡연, 이젠 당당하게 치료하세요! 매년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흡연자의 비율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국민영양조사(2014)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98년~2012년) 전체 남성 흡연율은 약 20% 감소한 반면, 여성은 1.4%로 소폭이지만 증가했다. 특히 20~30대 여성 흡연율의 상승폭이 더욱 컸다. 설문 답변보다 소변 니코틴 검사가 3배 이상 높게 나온 결과를 보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흡연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많아 흡연율이 집계된 수치보다 약 2~3배 많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사회적 관심에서 소외된 여성 흡연의 위험성과 효과적인 금연 방법에 대해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도움말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금연클리닉 천은미 교수 흡연도 남녀유별? 같이 피워도 여성이 더 위험해실제 연구에 따르면 담배의 독성 물질은 대부분 지용성이기 때문에 남성보다 지방이 10% 정도 많은 여성의 몸에서 잘 녹고, 오래 축적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천은미 교수는 “여성은 남성보다 폐가 작고 노폐물을 분해시키는 능력도 약해 같은 양의 담배를 피워도 더 해롭다. 폐포의 변성도 빨라 폐암으로 사망할 위험 또한 2~3배 높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흡연자들은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흡연으로 인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도 병원 진료를 하지 않는 경향이 높으며 정기검사도 하지 않아 페기종이나 폐암의 조기 진단이 어렵다”고 덧붙였다.보다 큰 문제는 여성은 니코틴 대사에 관여하는 ‘CYP2A6’이라는 효소의 활성도가 남성보다 커서 니코틴 중독이 심해 담배를 끊기가 더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여성의 특성상 생리 전에 나타나는 세로토닌의 변화로 기분이 우울해지고 충동성이 강해져 흡연의 유혹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기도 한다. 비흡연 여성에 비해, 부인 질환 발병률 더 높아흡연을 하면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각종 여성암의 발생 위험이 커지는 등 부인 질환의 발병률도 높아진다. 담배를 하루 1갑, 최소 10년 이상 피운 여성은 담배를 피우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약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고, 흡연이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5년 이상 담배를 피운 여성은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이 무려 36배나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여성의 흡연은 특히나 본인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다. 흡연 중인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성장 후에도 암, 행동장애, 선천성 심장병, 청력 손실, 생식 능력과 폐 기능 저하까지 나타날 수 있다. 스웨덴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 하루 1~9개비의 담배를 피운 여성은 유아 돌연사로 자녀를 잃을 확률이 비흡연 여성에 비해 2배나 높고, 하루 1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울 경우에는 3배나 높다고 밝혀졌다. 또한 담배 성분이 수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됨으로써 아기는 담배 맛에 대한 경험을 일찍 하게 되고 그 자녀가 커서 높은 흡연율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금연클리닉 천은미 교수는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보지만, 흡연도 니코틴에 의한 만성질환인 만큼 흡연에 대한 갈망은 몇 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며, “한 대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순간적 판단에 의한 흡연은 재발의 위험이 크므로, 지속적으로 마음을 다잡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도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가 제안하는 금연법1. 서서히 줄이지 말고 한 번에 끊어라!대부분의 흡연자들이 금단 증상을 걱정해 서서히 줄이는 감연법을 선택하곤 하는데, 실제로 금연 성공률은 담배를 한 번에 끊는 단연법이 높다.2. 흡연을 대체할 습관을 만들어라!흡연을 대체할 다른 습관을 만들어 보라. 초조, 불안, 손 떨림 등이 나타나면 명상, 찬물 마시기, 심호흡, 산책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커피와 술 대신에 녹차나 생수를, 그리고 껌이나 은단을 복용하면 좋다. 가장 추천할 수 있는 습관은 규칙적인 운동이다. 3. 함께 금연할 친구나 조력자를 만들어라!같이 금연할 동반자를 만들면 좋다. 다만 주변에 금연에 동참할 지인이 없다면, 본인의 금연 계획을 응원해주고 가끔 쓴 소리도 해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4. 담배 구매 비용을 아껴 스스로를 보상해 주어라!금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자신 스스로에게 보상을 해주는 것도 시도해 볼만 하다. 금연으로 아낀 비용으로 본인이 가지고 싶은 물건을 구매한다거나 평소 해보지 못한 취미 생활을 시작해 수도 있을 것이다. 5. 금연 클리닉을 적극 활용하라.하루 1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웠거나 니코틴 의존도가 심한 경우, 과거 여러 번 금연 시도에 실패했다면 금연 클리닉을 방문해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받아야 볼 것을 추천한다. 최근에는 여성 전용 금연 클리닉을 운영 중인 곳도 많다. 흡연은 단순한 습관이 아닌 만성 질환이므로, 본인의 의지만으로 담배를 끊기 어렵다면 적극적인 금연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웅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8
- <영화산책> 엘리펀트 송 영화 <마미>의 연출로 제6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젊은 천재 아티스트 자비에 돌란이 주연을 맡은 영화 <엘리펀트 송>. 99분의 러닝타임 동안 그의 열연은 매혹적이면서도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가슴에 꽂혔다. 심오한 스토리에 잔잔하면서도 대담한 연출, 그리고 자비에 돌란의 매혹적인 연기가 어우러진 스크린 속으로 어느 순간부터 저절로 빠져들게 된다. 진실게임 다룬 미스터리 드라마하루아침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 동료 정신과 의사 로렌스를 찾기 위해 그린 박사(브루스 그린우드)는 로렌스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병원의 환자 마이클(자비에 돌란)을 만난다. 마이클이 그린을 보고 처음 던지는 질문은 “코끼리에 대해 얼마나 아나요?”였다. 이어서 그는 “코끼리는 모계사회에서 생활하며 임신기간도 21개월로 포유류 중 가장 길다”는 설명과 함께 실종 사건과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코끼리 이야기를 계속한다. 그린은 매사에 완벽함을 추구하는 정신과 의사지만 알 수 없는 수수께끼와 같은 마이클에게 단서가 있다고 확신하고 진실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의사와 환자의 진실게임 속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결말을 향해 하나하나 단서를 쌓아가는 정교한 구성이 돋보인다. 강렬함과 우아함의 연기 앙상블마이클 역의 자비에 돌란과 그린 박사 역의 브루스 그린우드, 두 배우의 연기는 한 마디로 강렬함과 우아함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자비에 돌란은 실종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미스터리 소년 마이클 역을 광적인 연기로 보여준다. 섬뜩할 정도로 약삭빠르고 교묘한 것 같으면서도 내면의 상처로 괴로워하는 예민한 소년의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묘사했다. 반면 연기파 배우 브루스 그린우드는 절제된 원숙함으로 감정의 변화를 잔잔하게 드러내며 품격 있는 연기를 선보여 자비에 돌란의 연기와 절묘한 앙상블을 이룬다. 지속될 수 없는 희망의 소리, ‘엘리펀트 송’우리는 때때로 상대방의 말과 표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만 읽어내 마음대로 해석하고 그 진정한 내면을 들여다보지 못할 때가 있다. 부모 자식 간이든 친구나 동료 간이든 소통의 장벽이 쌓이는 원인일 것이다. 영화를 보며 제목 ‘엘리펀트 송’에 대해 내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코끼리 울음은 인간의 귀로는 감지할 수 없는 저음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마이클은 그린에게 “난 진실을 말했어요. 당신이 제대로 듣지 않았을 뿐”이라는 말을 던진다. 영화 속에서 마이클이 치밀하게 짜놓은 시나리오 속에서 그가 진정 말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인가. “우리 엄마는 최고의 오페라 가수였어요. 모두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죠. 그런데 원치 않는 애를 낳고, 마이클이라 불렀어요. 유모와 기숙학교, 나이에 안 맞는 선물들, 다 참을 수 있었어요. 그저 엄마 노릇에 미숙한 것뿐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중요한 건 엄마의 자질이 있었다는 거예요. 엄마는 내게 희망을 줬어요. 지속할 게 아니면 애한테 희망을 줘선 안 돼요. 내가 죽였어요. 엄마를.” 우리가 더 관심을 기울여야할 지속될 수 없는 희망의 소리, 그것이 바로 ‘엘리펀트 송’일 것이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5
- 리포터가 간다 - 송파 맛있는 커피 탐방 불황이라고 하지만 식사 후 커피 한 잔을 거를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커피값이 만만찮은 게 현실. 여름 스페셜메뉴를 주문하면 밥값만큼이나 커피값을 내야 하는 상황도 펼쳐진다.큰 사치는 누리지 못하더라도 커피만큼은 맛있는 걸 먹고 싶다는 나만의 ‘작은 사치’.여기, 맛은 뛰어나지만 가격은 정말 ‘착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있다. 인심도 후해 샷 추가 비용을 받지 않거나 무한리필을 해주는 곳. 공리로스팅팩토리와 브라운칩을 다녀왔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모든 커피를 단돈 2000원에공리로스팅팩토리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에서는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사용한다. 이곳에서 보유하고 있는 로스팅 기계만 30여 대가 넘는다. 얼핏 보면 전시용인 것 같지만 사실은 용도에 따라 모두 사용하고 있는 기계들. 국내에 몇 대 없는 소장가치가 높은 기계도 많다. 커피로스팅에 관심이 많았던 이곳 대표가 ‘공리’ 문을 연 것은 2년 전.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맛있는 커피를 싼 가격에 맛볼 수 있게 한다’는 마음으로 시작된 카페다. 크지 않은 규모의 카페. 테이크아웃이 많은 만큼 7~8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에 비해 커피를 볶고 또 맛있는 커피를 내리는 공간이 더 넓다. 그만큼 커피 맛에 정성을 쏟고 있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이곳의 모든 커피(아메리카노, 카페라떼, 홍차라떼, 에스프레소 등)는 2000원. 커피 본연의 맛을 위해 2샷이 기본, 추가샷의 가격 또한 따로 받지 않는다. 아이스커피도 추가 비용이 없으며 아이스더치만 3000원이다. 산지별 다양한 원두를 구비해놓고 있는데 하루에 2가지를 엄선해 준비해둔다. 주문할 때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선택하면 된다. 원두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단골이 단단하게 형성되어 있다고. 원두는 100g에 6000원이다. 로스팅전문수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대기자가 많아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선 한참을 기다려야 할 정도.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수업이 진행된다. 위치 송파구 삼학사로3길 1 문의 02-416-0845 진하면서 쓰지 않는 커피를 무한리필브라운칩 송파구가 공식인증한 ‘송파형 북카페’이기도 한 이곳. 하지만 사람들이 이곳을 자주 찾는 이유는 이곳만의 아주 특별한 커피 때문이다. 이곳에서 책들보다 더 눈에 띄는 건 두 대의 로스팅 기계. 최고의 커피 맛을 고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다품종 소량 로스팅을 하고 있다는 이곳. ‘진하면서 쓰지 않는 커피’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이곳의 커피 철학이다. 나라별 커피를 종류별로 7~8회 소량 로스팅하고 있으며 하루에 1~2회 로스팅은 기본으로 이뤄진다. 생두 50여 가지를 순환로스팅하고 있다는 이곳. 맛도 정말 착하고 가격도 3000원(아메리카노)으로 착하다. 여기다 샷추가 비용을 따로 받지 않고, 리필 또한 무한으로 해준다고. 아메리카노 외 모든 커피 역시 아메리카노로 무한 리필되며, 시원한 음료는 500원 추가된다. 처음 카페를 오픈할 때 ‘메뉴, 가격,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소비자로서 느꼈던 불만족을 없애자’는 마음을 가졌다는 이곳 대표. 고객의 만족과 행복을 위해 ‘무한리필’을 이어가고 있다. 갓볶은 원두를 구입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다른 곳보다 넉넉한 120g(8000원)이 기본, 여기에 아메리카노 한잔을 무료로 서비스해주고 있다. 또한 커피마니아를 위한 에스프레소브랜드는 140g으로 더 넉넉하게 담아주고 있다. 이곳 역시 커피강좌를 진행하고 있는데, 커피의 이해에서부터 다양한 커피추출에 이르기까지 초급/중급/고급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위치 송파구 송이로31길 20문의 02-409-75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8
- 기말고사를 앞두고 단기전 승부 비법 기말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누구나 불안한 마음으로 공부를 하며 초조해하고 있다. 사실 지나친 긴장으로 밸런스를 무너뜨리기 보다는 한 글자라도 더 보고 더 외우는 것이 좋다. 하지만 효과적인 마무리를 위한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모르는 학생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위해 이 글을 쓴다. 1. 오늘부터가 아니라 시험 전날부터의 공부계획을 작성 상당수의 학생들은 오늘부터 뭔가 해보려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마지막에 꼭 정리할 내용을 누락하기 쉽고 분량 조절에 실패할 위험이 크다. 따라서 시험 전날 꼭 볼 것을 정하고 그 전에 준비할 내용을 기록해서 지금의 실력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신경을 써야한다. 하루 공부계획의 경우 자신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양의 80%정도를 목표로 정해야 진도가 밀리지 않고 안정적인 공부를 할 수 있다. 2. 첫날 망치면 회복이 어렵다.4일정도의 시험기간 중 첫날이 가장 중요하다. 첫날 성적이 나쁘면 의욕이 떨어져서 실패로 끝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조금은 오버하더라도 시험 시작3~4일전부터 첫날 볼 과목을 철저하게 준비해야한다(외우고 풀고 다시외우고...). 이 작전이 전체 시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할에 가까울 만큼 중요하다. 3. 준비가 많이 필요한 과목이 하루에 2개 이상이면 미리 대부분을 준비하자.수학과 과학을 같은 날에 그것도 역사와 같이 본다고 하자. 이런 날에 대한 사전 대비를 안 한 학생은 시험 전날 한 과목을 버리게 된다. 그렇다고 다른 두 과목도 분량이 적은 것이 아니라서 절반의 성공도 힘들다. 첫날 시험 준비에 들어가기 3일전부터 이런 날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시험 전날 과목당 3시간씩 필수 암기사항만 정리하면 될 정도로 준비해야한다. 이렇게 하면 벌써 10여개의 과목 중에 6개를 완성한 것이니 얼마나 심리적인 안정될 것인지는 충분히 예상이 되는 일이다. 4. 내용 암기 보다 문제 풀이가 더 중요하다.사회나 과학처럼 평상이 학습량이 적은 과목의 경우 내용 정리는 가볍고 빠르게 읽고 문제를 풀고 오답 정리를 한 후에 다시 내용 정리를 외워야한다. 무엇을 어떻게 묻는지 확인하지 않은 채 미리 요약노트를 작성하는 것이 가장 어리석은 방법이다. 정말 시간이 없거나 문제집을 빨리 한 권 더 풀고 싶다면 미리 빨간 볼펜으로 답을 적어 둔 후에 문제를 읽고 답은 보면서 정답과 오답이 되는 이유를 생각해봐야한다. 5. 오늘 하루, 지금 이 순간을 “내일이 시험일이라는 생각”으로 보내자.자투리 시간이 소중함을 알아야한다. 내일이 시험이라고 생각하면 잠시도 나태해질 겨를이 없다. 1년을 시험 전날처럼 살 수는 없지만, 10일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 사실 수능이 장기전이지만, 매달 모의고사를 준비하다보면 단기전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6. 시험기간 전에는 수학심화와 오답정리를 하고, 수학 시험 전날에는 무엇을?시험기간이 시작되기 4일전까지 수학공부를 꾸준히 해야 한다. 특히 마지막으로 갈수록 심화중심으로 공부하면서 심화논점을 개념과 연결하는 작업을 많이 해둬야 시험에 대한 적응력이 올라간다. 물론 틀렸던 문제를 오답노트에 다시 풀어본 후 교재에 모범답안을 잘 정리해두면 시험 전날 눈으로 보면서 마무리 할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다. 그리고 시험 전날에는 꼭 다시 안보면 큰 일 날 것 같은 문제 200~300개 정도를 꼼꼼하게 여러 번 정리해야한다. 아마도 심화문제집 3권 정도를 풀고 체크해둔 문제들일 것이다. 필자도 학생시절에 시험에 임박하면 드링크를 마시고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했지만, 그 때마다 늘 다음 시험은 미리미리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결국 평소에 공부하는 습관이 중요하지만, 단기 집중으로 더 좋은 효과를 노려볼만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은 모든 학생들이 대박을 치도록 마법을 걸어 놨으니 책에만 집중하길 바란다.수준수학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8
- 예비고1 수학, 수험생활 시작은 중3 겨울방학 때부터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1년 또는 3년과 그이후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는 ‘우리아이가 학교에서 어느 정도 등수를 유지해야 상위권 좋은 학교로 진학 할 수 있을까?’ 일 것이다. 그러나 중학생의 경우 대학에 대한 막연한 환상만 가질 뿐 중학교에서 어느 정도 공부해야 희망 대학에 진학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대학 모집정원과 현재 중3 재학생 인원을 바탕으로 과연 얼마나 좋은 등수를 받을 때 좋은 대학에 진학 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전국 중3학생의 1.7%만 SKY 대학진학가능대입에서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선호하는 대학은 극히 일부대학이다. 그 일부대학을 우리는 명문대라고 부르고 있다. 대학 입학 정원을 살펴보면 흔히 SKY 즉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서 총 11,216명을 선발한다. 상위 8개 대학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정원을 합쳐도 23,364명에 불과하다. 서울 주요 15개 대학(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으로 보아도 그 인원은 40,583명에 불과하다.이는 전국 중3 학생의 1.7%(11,216)만이 SKY대학에 입학이 가능하다는 말이 된다.상위권 8개 대학은 4.1%(26,364명),서울 주요 15개 대학은 6.28%(40,583명)에 불과하다. 다시 말하면 현 중3 학생 중에서 93.72%(605,465명)은 서울 주요 15개 대학에 입학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전국의 중학교는 3,153개교가 있다. 각 중학교의 중3학생수가 205명으로 동일하고 학업수준 역시 동등하다고 가정할 때, SKY대학은 전교 3등까지 진학이 가능하며 상위8개 대학은 전교8등까지, 서울 주요15개 대학은 전교13등까지 진학할 수 있다는 수치가 나온다. 서울대는 이번에 3,350명을 선발하여 중3학생 대비 0.5%에 해당되고 이는 전교1등만 지원 가능한 석차에 해당된다. 더구나 특목고나 자사고에서 40%정도 보내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서울대의 문은 정말 높기만 하다.이게 현실이다.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93.72%에 속하게 되어 소위 지방대로 갈 위험이 엄청나게 높다.?현실을 정확하게 인지하시고 확실한 정보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이번에 서울대에서 수시비중을 줄이고 수능의 비중을 키워 정시가 늘어남을 알수있다. 앞으로 특목고나 자사고의 인기가 더 높아 질것도 예상할 수 있다. 대학은 특목고 자사고 일반고를 떠나 우수한 학생을 뽑는 것이 목적이므로 어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것 보다 앞으로 어떻게 대입을 준비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기존 교육과정에서 변화가 많은 수학과정기존 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1학년 때에는 고등수학을, 2학년 이후부터 문과는 수학1과 미적분과 통계 기본을, 이과는 수학1과 수학2를 배우고 적분과 통계, 기하벡터를 학습했다. 하지만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고1때 수학1,2를 배운 뒤, 2학년 이후부터 문과는 미적분1과 확률과 통계를, 이과는 미적분1,2 확률과 통계, 기하벡터를 학습한다. 기존의 교육과정으로 선행한 학생들은 새롭게 바뀐 교육 과정에 맞춰서 다시 공부해야 한다. 단원별 내용과 순서가 많이 바뀜에 따라 나올 수 있는 문제유형도 바뀔 것이기에 그에 발맞춰 공부해야 한다. 중학교 수학 과정과는 차원이 다른 고등수학중학교 수학에 비해서 새롭게 개정된 고등학교의 수학은 단원별 내용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한 단원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문제를 해결 할 수가 없다. 특히 수능의 4점 문제들은 여러 개념들이 복합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논리적 판단력, 추론 능력 등의 수학적 사고과정을 중요시하기에 내용의 흐름을 이해하고 깊이 있게 심화해야 한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 하는가일단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새롭게 개정되는 교육과정에 맞추어 개념정리를 확실히 하고 심화과정까지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 막상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변수가 많고 내신준비와 여러 가지 학교행사를 하다보면 생각보다 공부할 시간이 많지 않기에 지금부터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최소 수학1,2 는 겨울 방학에 끝낸다는 생각을 확고히 하고 실제로 그렇게 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이면 2학년 때 배우는 미적분1과 확률과 통계 내용까지 선행을 한다면 충분할 것이다. 이제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예비고1, 즉 현 중3 학생들은 고등학생이 된다는 부담감과 함께 교육과정의 변화로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학생들의 수학적인 추론능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기 위해 교육과정은 고민하고 변형해 나가고 있다. 중학교 때처럼 수동적으로 엄마가 시켜서 하는 공부는 실패 할 수밖에 없다. 자기주도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위해 공부한다고 진취적으로 생각하고 일단 하루하루를 열심히 준비해간다면 앞으로 3년 후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진규 대표원장JK 수학학원문의 초중등관 031-925-5006고등관 031-919-991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4
- 산에서 뛰놀고 탐색하며 자라요 숲이 뜨고 있다. 아이들의 배움터로 더 이상 좋은 곳은 없다는 것이 숲 유치원들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억지로 뭔가를 덧붙이려 하지 않고, 서둘러 뭔가를 하지 않아도 때가 되면 충분해지는 그곳이야 말로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필요한 곳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 속에서 자연을 보호하고, 자연과 친해지는 법을 배운다. 친구들과 놀 거리들도 스스로 찾아낸다. 기본적인 인성을 지니고, 건강한 신체를 만들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먹는 것, 이 세 가지를 꿈꾸는 숲 유치원, 그 현장으로 가보았다. 정발산동 ‘노아자연키즈월즈’“아토피가 있는 친구들 배려하며 안전한 먹거리 먹어요” 올해로 8년째가 되는 ‘노아자연키즈월드’는 정발산 아래에 있는 유치부를 위한 자연학교다.4개 반, 4~7세까지의 아이들이 모여 매일 산을 오르고 야외활동을 한다. 황사가 심한 날에는 실내 활동을 하고, 날씨에 따라 비가 오면 우비를 입고, 눈이 오면 방한복을 단단히 챙겨 입고 숲으로 향한다. 연령에 따라 가는 코스가 다르지만 거의 매일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산에 오를 땐 그날의 간식을 싸가서 먹기도 한다. 산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 되도록 안전한 환경과 마주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먹는 것이 노아의 생활이다. 처음에는 아토피가 있는 친구들을 위해 설립된 유치원이 지금은 꼭 아토피가 아니어도 건강한 삶을 원하는 친구들에게 열려있다. 노아의 가장 큰 목표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 것이다. 또 은하수 원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소통하며, 어떤 문제든 잘 풀어나가는 그런 아이들이 됐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말한다. 특별한 입학규정은 없고 자리가 있으면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아니면 대기자로 등록해 순서를 기다리면 된다. 단지 야외활동 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고, 아이들의 옷을 매일 빨아줄 수 있는 부모라야 적응하는 데 어렵지 않다. 점심은 원에 돌아와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100% 유기농으로만 만든 음식을 먹는다. 점심 후에는 매일의 활동으로 한학을 배우거나 자연물을 이용해 만들기를 하고, 전래동요도 배운다. 6~7세는 통합반이고, 20명 안팎의 아이들로 구성된다. 원비는 연령마다 달라 4~5세는 70만원, 6~7세는 60만원선이다. 차량운행은 지역에 따라 제한적으로 제공되니 입학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위치:일산구 장항동 817-1번지 2층문의:031-9080-777 식사동 ‘행복한 아이들’“숲이 교실이고, 교실이 숲 이지요” ‘행복한 아이들’은 2015년 3월 식사동에 개원을 앞두고 있는 숲 유치원이다. 유럽의 숲 유치원을 그대로 살려 ‘자연이 교실이고 교재고, 교육내용이고 교사’라는 생각으로 세워진 곳이다. 그래서 어떤 건물이 있는 게 아니고 농장 한쪽에 비닐하우스 모양의 공간을 마련했다. 아이들의 주 생활은 비닐하우스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인 ‘능안길 산’에서 이루어지고, 비닐하우스는 아이들이 비를 피하거나 야외활동을 할 수 없을 때 사용한다. 매일 등원을 하면 산에 오르고 날씨가 허락하는 한 산에서 점심을 먹는다. 오후에는 농장의 텃밭에서 직접 먹는 야채도 기르고, 비닐하우스에 모여 하루의 수업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수업은 커다란 틀 안에서 하루하루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아이들은 숲에서 맘껏 뛰어놀며 자유롭게 탐색하고 탐구하는 생활을 한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그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또 아이들이 필요로 할 땐 언제든 아이들의 공동학습자가 된다. 유치부를 위한 기독교 대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곳은 매일 아침을 기도와 성경읽기로 시작한다. 5~7세 연령 통합으로 반이 구성되고, 한 반에는 10~12명의 아이들과 2명의 선생님이 함께 한다. 4세는 2012년 1월부터 6월 출생자만으로 소수 구성될 예정이다. 수업료는 매월 4세는 70만원, 5,6,7세는 65만원이다. 지금 선착순으로 인원을 모집 중이고, 입학원서 작성 후 입학금 15만원을 납입하면 된다. 차량은 일산동구와 서구, 덕양구에서는 원당과 화정지역까지만 제공된다. 위치:일산동구 식사로 109문의:031-969-7726 생태 프로그램 운영하는 ‘딸기봐봐’ “자연친화 교육으로 바른 인성과 창의력 키워요” 탄현동에 위치한 ‘딸기봐봐’는 각 영역별로 오감을 자극하는 생태놀이와 다양한 체험놀이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농작물 20여 가지를 직접 기르는 텃밭교육과 숲 체험, 생태 체험을 통해 자연의 변화와 순리를 몸소 느끼게 하고, 자유롭게 탐험하고 관찰하면서 그것들을 삶에 적용하는 것을 자연스레 배우게 한다. 여러 가지 자연친화 교육을 통해 인성과 창의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정규 프로그램에는 영어로 진행되는 뮤지컬, 과학, 파닉스, 롤 플레이 등의 원어민 수업이 포함돼 있다. 1년에 4권 만들어지는 딸기봐봐만의 작품집에는 아이들의 다채로운 생각과 상상력이 들어있고, 1년 동안의 아이들의 발달과정이 한눈에 볼 수 있게 돼있다. 매주 1회 진행되는 스페셜 데이와 1년에 4번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5일 동안 수업하는 Full Moon Factory가 진행된다. 일 년에 한번 딸기봐봐 페스티벌도 열린다. 4~7세 연령으로 반이 구성되고, 한 반의 인원은 10~12명이다. 연령별 학부모 상담은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위치:일산서구 탄현동 1491-1 동화플라자 3층(탄현 홀트학교 앞)문의:031-911-56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