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11 단원미술제 개막 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단원전시관에서 ‘2011 단원미술제’를 개최된다.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단원미술제는 조선시대 천재화가 단원 김홍도의 예술혼을 기리고 역량있는 미술작가 발굴을 위해 1999년부터 지금까지 개최됐다.2011 단원미술제의 미술부문은 공모방식으로 작품을 모집, 총 574점이 출품되어 260점이 입상했다. 특히 이번 단원미술제는 안산시와 중국 연태시의 자매결연을 기념하는 연태시 미술작가 초대전, 다문화 가족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의 특성을 살리고 실력있는 외국인들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위한 다문화가정 사랑 나눔전 등도 개최된다.공개부스로 마련되는 미술체험 행사는 연령에 제한 없이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코너로 진행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2
- 안산시, 학생공공디자인 공모전 개최 안산시는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안산시 학생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에 10월 한 달간 접수를 받고, 30여명의 학생들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시정에 함께 참여하는 폭넓은 기회 제공을 위해 참여 대상을 관내에 소재하는 고교생 및 대학생까지로 확대했다.이번 공모전은 안산시의 디자인 산업 발전과 관·학이 연계해 실시되며, 올해의 주제는 ‘우리 안산시 알리기 관광상품 디자인 공모전’이다. 안산시를 알릴 수 있는 창작인쇄물 광고안, 제품 및 판매가능 상품, 특산물 포장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와 아이디어로 참여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2
- 가을...산 호수 길 미술관 리포터 추천, 가을 나들이 장소어디론가 떠나야만 할 것 같은 10월이다. 하늘은 높고 하루가 다르게 나뭇잎은 옷을 갈아입는다. 더 짙게 더 화려하게. 멀리 떠나고 싶지만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집 근처라도 좋다. 바쁜 걸음 멈추고 계절이 주는 기쁨을 만끽해 보자. 단풍 절정 가을산안양시 인근에는 산이 많다. 관악산, 삼성산, 수리산, 모락산 등 휴일이면 등산객들이 쉬지 않고 오르는 산은 이제 단풍철과 함께 절정을 이룬다. 여러 산 가운데 특히 수리산은 전문 산악인이 아니어도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가볍게 오르기에 부담이 없는 산이다. 한가한 휴일, 따뜻한 가을 햇살과 선선한 바람을 등에 업고 산에 올라보자.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일순간 사라질 것이다.수리산은 안양시 안양동과 군포시 산본동, 속달동 그리고 안산시 반월동, 장상동에 걸쳐 있는 산이다. 해발 489m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빼어난 산세를 지니고 있으며 X자 형태로 뻗은 능선을 따라 여러 산행코스를 이루고 있다. 안양시에서 오르는 수리산은 전철역 1호선 안양역을 중심으로 병목안을 거쳐 산의 입구인 삼거리마트에서부터 시작된다. 병목안은 마을의 지세가 병목처럼 마을초입은 좁으나 마을에 들어서면 골이 깊고 넓어 붙여진 안양9동의 옛 지명이다. 차를 가지고 간다면 병목안시민공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이곳은 철도용 자갈을 채취하던 폐채석장 부지에 마련한 공원으로 안양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 가운데 하나이다. 계곡이 길고 경치가 수려하며 맑은 물이 흘러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수리산을 따라 오르다보면 길옆에는 계곡을 따라 두부, 보리밥, 막걸리 등을 파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외곽순환도로 밑을 지날 때쯤이면 수리산 성지순례지 성당이 보이고 멀지 않은 곳에 안양시 제5경인 최경환 성지가 있다. 이곳 성지는 전국 각지에서 연간 3만 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성지순례를 위해 찾아오는 곳으로 초기 한국교회의 역사와 순교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수리산 등산로는 총4코스로 구분되어 있는데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병목안시민공원-석탑-한마음놀이터-수리천약수터-상록마을(거리 7.6km)코스가 가장 짧고 3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병목안시민공원-석탑-백영약수터-관모봉-태을봉-수암봉-병목안시민공원(거리13.4km)코스가 가장 길다.산 정상에 오르면 안양시 전경이 한 눈에 보이는데 주변에는 관악산, 수암산, 군자봉 등이 있다. 수리산 중에서 산세가 관머리 같다고 해 붙여진 관모봉은 안양 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로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또 제1, 2, 3전망대는 장소별로 각기 조망이 달라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데 특히 제1, 2전망대의 목재 전망테크, 발지압장, 연장 25m의 출렁다리와 임간교실 등은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면 더욱 좋다. 이밖에 안양7경으로 선정된 병목안 산림욕장 석탑은 주변의 돌무더기를 이용해 자연의 조화와 인공의 미를 살린 점이 엿보인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잔잔한 물결에 가을정취가 가득울긋불긋 색동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한 주변 풍경에서 가을이 성큼 곁에 왔음을 실감한다. 드높고 푸른 하늘과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햇살, 시원스레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하는 가을나들이에 빼놓을 수 없는 곳이 호수다. 가을 호수의 매력은 오색 단풍을 손으로 눈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산과 달리 잔잔한 물결 속에 비춰진 가을풍경을 바라보는 한가로움이 아닐까? 의왕시 학의동에 위치한 백운호수는 청계산과 백운산 그리고 모락산에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보는 위치에 따라 호수에 비춰진 가을 산의 모습도 달라지는 곳이다. 호수를 가로질러 불어오는 바람의 방향대로 잔잔한 물결이 일고 그 속의 가을산은 춤추며 가슴에 와 닿는다. 호수를 따라 정비된 산책로를 걷다보면 갈대 숲을 만나고, 제멋대로 피어난 코스모스 무더기, 한가로이 노니는 잠자리 떼...가을정취가 물씬 느껴진다.호수를 따라 늘어선 맛집과 라이브 카페는 백운호수 가을나들이의 정점이다. 진한 커피 향을 타고 흐르는 통기타 반주와 노래는 7080세대들에게 옛 추억과 마주하게 하고, 한식, 양식, 중화요리, 파스타 등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가족들에겐 즐거움을 선물한다. 한편 자연의 선물인 달빛, 바람, 안개 등이 일시적으로 어우러지고, 사람이 빚어내는 조명의 아름다움이 더해진 야경은 드라이브를 통해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군포시 둔대동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반월호수는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 군포 8경 가운데 제3경으로 불릴 만큼 산으로 둘러싸인 경관을 따라 호수에 비춰진 노을이 장관이다. 원래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였던 것을 2008년부터 군포시가 시민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찾는 이들의 발길도 늘어났다. 넓게 트인 인근지역의 백운호수나 왕송호수와는 달리 소박함이 매력인 곳. 빨간풍차를 시작으로 산책로를 걷다보면 호수에 비춰진 산그림자가 단풍구경을 대신해주고, 주홍빛 낙조는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사가 절로 튀어나오게 한다. 잘 조성된 잔디광장은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게 단장을 맞췄고, 시에서 호수 가운데 조성한 수상공원도 눈 여겨 볼만한 볼거리다. 반월호수 나들이와 더불어 즐길 수 있는 명소는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군포시 물박물관과 납덕골의 벽화마을이 바로 주인공. 특히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벽화마을은 옛 추억을 새록새록 생각나게 하고, 길가에 늘어선 국화, 쑥부쟁이 등의 들꽃과 이름 모를 풀들이 드높은 파란 하늘과 어울려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낸다.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 길 위에서 만나는 가을 아름다운 길 ‘학의천’, 고목이 주는 신비함 ‘당 숲’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에 선정되기도 한 학의천. 자연과 함께 하는 학의천길에서 만나는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졸졸졸 흐르는 하천길을 따라 걸어보자. 언제 자랐는지 갈색 억새풀이 장관이다. 걷다보면 하천을 가로질러 돌다리가 나온다. 폴작폴짝 돌다리를 건너는 것이 재미있는지 아이들 웃음소리가 정겹다. 돌다리 아래 하천에는 붕어도 보이고 송사리, 피라미도 보인다. 걷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생태체험 나온 아이들의 모습이 시냇물, 억새풀과 어울려 그림처럼 아름답다. 학의천은 백운산에서 발원해 안양천을 거쳐 한강으로 흐르는 대표적인 도심하천이다. 한 쪽은 흙 길 한쪽은 자전거 길로 되어 있어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기에 좋다. 자전거도로는 의왕시 백운호수부터 안양 광명 금천 구로를 거쳐 밤섬 여의도 잠실 탄천 양재천으로 연결돼 있다. 계절별로 노랑창포꽃 붓꽃 등 다양한 꽃이 피고 물새 개구리 풀벌레소리를 들으며 산책할 수 있어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학의천과 더불어 안양시 석수동에 위치한 안양예술공원도 가을, 하루코스 나들이로 추천할 만하다.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고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에 안성맞춤인 곳. 전망대, 1평타워, 하늘다락방, 물고기의 눈물이 호수로 떨어지다 등 세계 2011-10-11
- 아이돌에 열광하는 삼촌팬들의 미스터리 코미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일본 특유의 오타쿠 문화를 대중적인 소재로 경쾌하게 풀어낸 ‘키사라기 미키짱-우리만 사랑해’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일본 감성에 대한 색다른 접근으로 한국 관객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코미디 연극. 최근 아이돌스타와 함께 탄생한 팬덤은 ‘누나팬’, ‘오빠팬’, ‘이모팬’, ‘삼촌팬’ 등의 등장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 현상에 착안한 ‘키사라기 미키짱’은 ‘삼촌팬’들의 엉뚱하지만 진실한 열정이 시종일관 함께한다. 유쾌하고 독특한 연극인만큼 정작 공연에는 팬덤의 주인공 ‘키사라기 미키짱’이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은 채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미키짱 1주년 추모식에서 제기되는 그녀의 죽음에 관한 진실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묘한 긴장감 가득한 서스펜스가 엉뚱한 추리로 이어져 웃음을 자아낸다. 배우 김남진이 3년의 공백을 마친 컴백작으로, 박카스 CF의 라이징 스타 박정민도 데뷔연극으로 미키짱을 선택해 눈길을 끈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개성파 명품 배우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변신하며 특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공연일시 9월24일~25일(토 오후3시·7시/일 오후2시·6시) 공연장소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관람료 미키짱석 4만원/R석3만5천원/S석2만원(청소년30%할인)공연문의 080-481-4000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풀뿌리 시민정치운동 ‘기지개’ 수원·부천·대전 등 곳곳서 모임 결성 … 유권자운동 등 지속적 정치활동 모색오는 10월 재보궐선거와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풀뿌리 시민정치운동이 시작되고 있다. 시민단체와 종교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정치콘서트, 메니패스토운동 등 생활정치운동부터 민주·진보진영 후보단일화까지 폭넓은 정치활동을 벌일 예정이어서 현실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경기도 수원지역 민주·진보 활동가들은 지난달 23일 '민주·진보 대통합과 2012 승리를 위한 수원시민정치행동 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황인성 전 참여정부 시민사회수석 등 9명을 고문으로 추대하고 김칠준 전 인권위원회 사무국장, 유문종 한국지방자치매니페스토연구소 소장 등 9명을 공동대표로 위촉했다.준비위는 앞으로 민주진보세력 대통합으로 유일후보를 내 2012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승리로 이끌고, 민주·평화·생태·복지 등 진보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주승리를 위한 수원시민 1만인 실천캠페인-1만1111마리 종이학 날리기 △야권후보단일화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하는 민주진영 유일 후보자 선출행사 △풀뿌리 매니페스토 토론회 △우리 동네 진보정책 경진대회 등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준비위는 "그동안 시민단체는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면서 제한적 선거활동만 벌였으나 지난 몇 년간 민주·평화 등의 소중한 가치가 훼손되고 역사가 후퇴하는 것을 보면서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객의 자리에만 머물지 않겠다는 의지로 준비위를 결성했다"고 밝혔다.뒤이어 부천에서도 정치개혁연대가 출범했다. 부천지역의 진보적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종교계 인사들은 지난달 31일 '2012 민주진보 승리를 위한 부천시민정치개혁연대'를 출범했다. 이들은 "정치·통일·경제·여성·생태 등 각 분야에 걸친 진보적 의제를 발굴하고 무분별한 낙하산 공천거부 등 지역 정치환경의 혁신, 지방자치의 존중과 독립성 보장을 통한 자치역량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우선 과제로 오는 10월 26일 치러질 2곳의 부천시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후보자 공개 검증, 시민공천, 야권연대 실현 등에 나서기로 했다.대전에서도 풀뿌리 정치운동이 시작될 전망이다.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해 9월부터 2012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대전풀뿌리정치포럼'을 준비 중이다. 정완숙 대전풀뿌리정치포럼 준비위원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계기로 전국적 정당정치에서 벗어나 지역에 기반을 둔 풀뿌리 정치를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조만간 공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수원 부천 대전 이외에도 안산, 성남 등 경기지역 곳곳에서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풀뿌리정치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충북지역에서도 '내가 꿈꾸는 나라'의 지역단위 조직결성 등 지역정치활동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문종 한국지방자치매니페스토연구소 소장은 "일상적인 생활속 정치활동을 통해 제대로 된 정치를 지역에서부터 실천해 보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지역별 모임이 만들어지면 전국적인 연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학원, 난 이래서 옮겼다! 그만뒀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외면할 수 없는 것이 ‘사교육’이다. ‘태어나서 할머니, 할아버지 집 보다 먼저 가는 곳이 학원’이라는 말처럼 우리 사회에서 학원은 부모와 아이에게 뗄 수 없는 단어가 됐다. 그 만큼 한 가정의 지출 중 단일품목으로 상위권에 있는 학원비. 높은 투자만큼이나 고효율을 내기 위해 부모는 좋은 학원 정보를 찾고, 아이는 학원 버스에 몸을 싣는다. 문제는 다 내 마음 같지 않다는 것. 심사숙고해 보낸 학원인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가 다니기 싫다고 하거나, 부모의 시선에 ‘하자’가 잡히면 아이와 부모는 그야말로 진퇴양난. 안산의 학부모들은 언제 학원을 옮기고, 옮길 생각을 하는지 알아보았다. CASE1. 아이가 학원을 옮기고 싶다고 말한 경우 올해 처음 영어 학원을 다니기 시작 한 4학년 최 군. 그 동안은 영어학습지를 꾸준히 해 왔고, 방학을 이용해서는 두 번이나 어학연수도 다녀왔다. 나름 자기주도 학습 능력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새로 바뀐 학습지 선생님이 이전만 못하고, 아이도 학원 다니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고심 끝에 모 영어전문학원에 등록을 한 것이 3개월 전. “형제가 없어 늘 조용히 공부하던 분위기에서 왁자지껄 친구들과 함께 수업하는 것이 좋았는지 처음 1~2개월은 재미있게 학원을 다녔어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슬며시 ‘학원이 싫다’, ‘선생님이 나를 싫어한다.’는 말을 종종 하기에 이유를 물어봐도 구체적으로 답을 안 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동안 아이가 힘들어한 것을 가볍게 여긴 것이 정말 후회돼요.” 한 달 전, 아이는 학원을 다니지 않겠다고 했다. 이유는 학원 담임선생님의 폭언. 무언가에 집중하면 푹 빠지는 아이는 간혹 수업시간에 엉뚱한 질문을 했고, 대답이 성에 차지 않으면 혼자서 골몰했던 모양. 선생님은 그런 모습을 ‘바보’라고 하거나 ‘크레이지 보이(crazy boy!)’라고 하면서 놀렸다고 한다. 상처를 받은 아이는 끝내 학원 가방을 베란다에 던져 놓고 말았다. CASE2. 엄마가 학원을 옮기기로 결정한 경우6학년인 김 양은 5학년 2학기가 되면서 수학을 어려워했다. 다른 과목처럼 2학기 수학은 1학기보다 내용이 어려워지고 심화된다. 그래서 겨울 방학 시작과 함께 수학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무난한 성격의 아이는 숙제가 많네, 어쩌네 하면서도 잘 다녔다. 선생님도 ‘아이가 머리가 좋다’, ‘수업을 잘 따라 온다’며 칭찬했고, 심지어 자기가 맡고 있는 아이 중에서 손꼽히는 뛰어난 아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리고 몇 개월 뒤. 드디어 중간고사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아이의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오히려 학급 평균성적에도 미치지 못한 점수였다. 화가 나기도 하고 개운치 않은 기분이 들었지만 ‘알고서도 실수한 것이 많다’는 선생님의 말을 믿고 계속 학원에 보냈다. 학원을 그만둔 건 기말 성적이 나온 후. “중간고사보다 수학 성적이 10점 이상 떨어진 것을 보고 계속 보낼 수는 없었다. 반 성적을 보니 내 아이만 잘 못 본 게 아니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혼란스러웠다.” 아이는 학원을 안 가게 됐다며 좋아했다. 수학성적이 더 떨어진 딸을 보며 그때 그냥 보낼걸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1년을 돈 버리고, 시간 버린 것 같아 도저히 계속 보낼 수가 없었다고 한다. CASE3. 아이와 부모의 결정으로 학원을 옮긴 경우 방학 때마다 빠지지 않고 어학연수를 보낸 덕분에 영어 회화가 상당한 수준이었던 중학교 1학년 김 군. 실력에 비해 영어 성적이 안 나온다는 생각에 부모와 상의해 문법이 강하다는 학원에 등록을 했다. 학원 평판이 좋았던 것도 결정에 보탬이 됐다. 그러나 그 학원은 평판과 실력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일산, 평촌의 유명학원에서 다년간 있었다는 담당 강사였지만 교수 방법이 미덥지 않았어요. 어제 알려준 것을 다음 차시에 정정한 것도 몇 번 거듭됐고요. 시원스럽게 대답해주지 못하는 강사 대신 원장님을 찾아 갔으나, 원장은 매번 자리에 없었어요.” 기대한 실력은커녕 점점 영어에 대한 흥미만 잃어가고 시간만 낭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순간 그는 부모에게 동의를 구하고 학원을 그만 뒀다. 김 군 어머니의 얘기다.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나 몰라라 하는 부모가 되기 싫어 수강료만큼은 직접 내러 갔는데, 학원 분위기가 처음 등록했을 때와 달리 어수선 했어요. 원장실을 봐도 매번 비어있고, 프런트 여직원들도 늘 뭘 먹고 있거나, 잡담 중이었어요. 학원장의 빈번한 부재는 열정 부족으로 생각 됐어요. 1년 정도 다녔는데 설명회 때 원장 얼굴 본 게 전부라니 말이 되나요?”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안산시 쯔쯔가무시증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 주의 단원보건소는 가을철을 맞아 쯔쯔가무시증, 유행성출혈열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이와 관련한 예방수칙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보건소 관계자는 “가을 추수작업, 벌초, 도토리, 밤 줍기, 등산 등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가을철 발열성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010년 안산시 단원구에서 ‘쯔쯔가무시증’이 33명 발병했다. 그중 대부도 지역 주민이 19명(57.5%)이나 포함, 시는 상대적 위험지역인 대부동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토시 1000켤레와 기피제 2000개 등을 배부했다.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겉옷에 기피제와 같은 예방약품을 뿌리고 긴 옷과 장갑, 장화 등을 착용해야 한다. 또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는 행위, 앉거나 눕는 행위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야외 작업 및 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의 먼지를 털고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하며, 작업복은 반드시 세탁을 하고, 야외활동이 많은 주민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신토불이 안산 농산물 올 초, 우연히 들른 농업기술센터 1층의 전시대를 보고 느낀 놀라움. 전시대에는 안산에서 생산된 포도, 오이, 토마토, 쌀, 포도주, 된장, 양봉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있었다. 반월·시화산업단지를 끼고 있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인 안산에서 생각보다 많은 농작물이 재배되고 있다는 사실이 생소하지만 놀라웠다. 하지만 2009년 농가 인구는 9000명이 넘고, 농경지와 과수, 화훼, 채소 경작지가 9291ha나 된다는 시 발표에 의하면 안산은 산업도시이자 ‘농업도시’이기도 한 셈이다. 하지만 급격한 농경지 감소와 노동력 부족, 영농지도의 미흡 등은 안산의 농업이 당면한 현안이자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해풍을 마음껏 먹은 포도&포도주인간에 의해 재배된 과일 중 가장 오래됐다는 포도는 안산의 소득 작물 재배 중 가장 비중 있는 안산의 대표적인 농산물. 재배 농가의 대부분이 대부도에 몰려 있어 ‘대부 포도’라 불리기도 한다. 이곳의 포도는 바다가 가깝고 토양도 비옥한 천혜의 입지 조건으로 포도 껍질이 두껍고 타 지역보다 높은 당도를 자랑하고 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재배 농가가 늘면서 현재는 지역 경재의 중심작물로 자리 잡았다. ‘도시민 대부포도 체험장’을 운영하며 도농간의 유대 강화를 꾀하는 등의 노력도 한다. 특히 2001년 출시된 그린영농조합의 ‘그랑꼬토 와인’은 지역의 대표적 특산물로 자리 잡으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대부도의 높은 언덕에서 수확하는 포도라는 뜻의 그랑꼬토는 순하고 달콤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을 자랑하며 안산의 이미지 강화에도 한 몫하는 제품. 매년 열리는 대부포도축제에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레드와인과 로제와인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라고 한다. 넓은 본오뜰의 맛있는 쌀늦은 가을, 사동 본오 아파트를 지나 수원 쪽으로 달리다 보면 누렇게 익은 벼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풍경은 고향의 벼 익은 풍경을 연상케 한다. 본오뜰에서 나는 쌀은 바닷바람과 수리산 저수지의 맑은 물을 이용하므로 깨끗함과 청정을 자랑한다. 지역 농협과 손잡고 브랜드화 되어 출하되고 있으며, 해당 농협에서 판매도 하고 있다고. ‘본오쌀’, ‘군자 햇토미’, ‘상록미’ 등으로 출하되며, ‘군자 해토미’의 경우 감칠맛 나는 쌀을 위해 주문 즉시 도정을 한다. 깨끗한 물과 햇살을 먹고 자란 안산의 쌀로 신토불이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타 시설채소와 가공품안산의 소득작물 재배 중 면적이 가장 넓은 것은 상추. 오이와 배추, 무, 시금치가 그 뒤를 따라오고 있다. 도기근교농업으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친환경공법이 많이 도입되고 있는 분야. 토마토와 오이의 안산선학골 작목반은 2008년 안양원예농협으로부터 우수 작목반으로 선정되며 친환경농산물 생산 인증을 받아 신선한 먹거리 생산에 가담하고 있으며, 오이의 팔곡작목반 등 그 외 많은 작목반이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그 외 양봉공동브랜드 육성을 위한 양봉작목반과 국내산 콩100%, 국내산 태양초 100%로진하고 구수한 재래 된장 맛의 상록수된장마을도 안산의 바람과 햇볕으로 큰 농작물. 안산에도 우리가 모르고 있지만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가 지금도 ‘안산의 농부’에 의해 재배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내 고장에서 나는 먹거리를 즐겨 애용하는 일!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1천개의 오케스트라를 만드는 ‘뮤직홈’ 얼마 전 내한 공연을 가졌던 베네수엘라 출신의 지휘자 구스타프 두다멜은 20대 중반의 나이에 벌써 거장의 족적을 남기기 시작했다. ‘엘 시스테마’가 배출한 이 걸출한 예술가는 음악이 인간의 정신을 고양하고 감동을 준다는 보편적인 역할론에서 한 걸음 나아가 한 사회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엘 시스테마’란 베네수엘라 청소년 및 아동 오케스트라 국가시스템을 일컫는 말로, 20세기 인류가 만들어 낸 가장 혁명적인 예술교육 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빈곤 탈출의 희망이 되어야 할 청소년들이 마약, 폭력 등 범죄에 빠져 가난을 재생산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자 1975년 허름한 차고에서 11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것이 ‘엘 시스테마’의 시초이다. 30년 쯤 흐른 베네수엘라에서 ‘엘 시스테마’는 이제 새로운 국가 원동력이 되었다. 동네마다 오케스트라 연주가 넘실되도록여기 나랏님도 감히 추진하지 못하는 황당하게 들리는 꿈을 향해 돌진하는 젊은 CEO가 있다. 2014년까지 전 세계가 아니라 비좁은 대한민국 땅에 1000개의 오케스트라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주)뮤직홈소리나눔의 서동범 대표. 이미 올해 66개의 오케스트라를 만들었고, 매월 24개씩, 2012년까지 450개, 2013년 말까지 1천개 설립의 구체적 비전이 제시되어 있다. 시간은 언제나 똑같이 흐른다는 기존 법칙을 깨버린 아인슈타인이 본다면 세계에서 가장 바쁘고, 빠른 나라인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정글의 세계이다. 가장은 생존에, 주부는 장바구니 물가 걱정에, 아이들은 치열한 입시경쟁에 피곤해 한다. 그 속에서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보호막이 되는 가족의 유대는 약화되고 있다. 뮤직홈의 사훈은 ‘음악이 있는 화목한 가정이 대한민국을 살린다’이다. 즉 뮤직홈은 가정에서 기쁨과 웃음이 가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족 밴드 만들기와 돼지아빠 희망 콘서트 등을 진행했으며, 이제 전국에 오케스트라 열풍을 일으켜 이를 더욱 구체화시키고 있다. 악기 무료로 대여, 초보자도 오케스트라 단원 될 수 있어뮤직홈의 일명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만들기’ 프로젝트는 학생, 성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파트는 바이올린, 첼로, 플륫, 클라리넷, 색소폰과 통기타이다. 악기 초보 입문자도 신청이 가능하며, 실력과 연령에 따라 지역마다 5개의 오케스트라를 조직한다. 주니어, 성인 마이너 오케스트라는 처음 악기를 접하는 학생과 성인이 각각 대상이다. 메이저 오케스트라는 경력이 있거나 1년 이상 악기를 연습하면 올라가는 성인과 학생 혼합 오케스트라. 거기에 통기타 오케스트라와 색소폰 오케스트라에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66개가 창단되어 운영중이며, 일산, 덕양, 인천, 부천, 분당, 용인, 과천, 금천, 수원, 강동, 광진, 강서, 구로, 안산 등에서 신규 오케스트라를 조직하고 있다. 1년에 1번 이상 공연을 하는데, 지휘자들은 모두 석사와 박사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레슨을 담당하는 강사들은 모두 정규직으로 품성과 실력 등을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이 밖에 뮤직홈에서는 입단 시 고가의 악기를 무료로 임대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뮤직홈은 음악을 통한 가족의 의미 찾기 외에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도 지속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정신지체 어린이 25명을 대상으로 무료레슨을 해주어 공연을 하였는데 관객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이겨 나가기 어려운 악기연습과정을 너무나 열심히 이겨 내준 이들에게 손을 들어 관객들은 존경과 깊은 관심을 보인 것이다.메이저 오케스트라 단원인 김지민(18) 군은 “집이 가난해서 생각도 못했는데 ‘뮤직홈’을 통해 악기를 무료로 대여 받고 저렴한 레슨비로 배운지 2년 만에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어 정기연주회도 참가할 수 있어서 매우 감격스럽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서 대표는 “우리나라 각 시·도·군마다 오케스트라를 만들 계획이다. 각 고장마다 아름다운 음악이 흐른다면 우리나라는 꿈과 낭만, 소망이 너욱 풍부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1599-7017 / 02-3453-6321 / 02-3453-63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1
- 산업은행, 스포츠 마케팅 ‘박차’ 산은지주는 2일 산업은행 내에 ‘스포츠금융단’을, 지주 내에는 ‘스포츠마케팅단’을 신설한다고 밝혔다.운동선수 출신 직원 위주로 구성되는 스포츠금융단은 해당 직원들의 네트워킹을 활용해 여·수신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이익금의 일부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운동하는 선수들을 위한 ‘스포츠 꿈나무 육성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주내 스포츠마케팅단은 글로벌 스타 후원, 스포츠 금융업무 개발 등을 담당하며 현재 골프선수 박세리, 테니스 선수 이덕희 등의 후원을 추진하고 있다.산은지주는 아울러 축구, 야구 등 5개 종목을 대상으로 사내 동호인 클럽을 활성화시키고, 예술부문에서도 가수, 연주자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중이다.한편 산업은행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산업은행 공동가입 정기예금’을 9월 9일까지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최소 가입금액 100만원인 1년 만기 정기예금으로 고객의 참여도에 따라 금리가 오르는 구조를 갖고 있다. 총 판매금액은 3000억원이며 판매금액이 1000억원 이하인 경우 연4.4%의 이자가 적용되고, 1000억 초과~2000억 이하인 경우 연4.45%, 2000억 초과~3000억 이하는 연4.5%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가입 대상은 개인 고객에 한한다. 산업은행은 이 상품과 연계해 약 5000만원의 육상장학기금을 은행부담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장학금은 형편이 어려운 육상 꿈나무 10여명을 후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문의 : 산업은행 안산지점(031-412-06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