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모두가 차별 없이 행복하게, 자전거 탈 수 있는 세상을 꿈꾸다!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청소년자전거캠페인동아리 ‘두바퀴.’ 모두가 차별 없이 행복하게 자전거 탈 수 있기를 소원하며, 자전거를 무료로 정비해주고, 캠페인을 벌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심지어 폐자전거를 수거*정비한 후 저소득계층에 기부까지, 대체 두바퀴에게 자전거는 무엇이길래 이런 열정으로 달리고 있을까. 기특하고 당찬 이 녀석들이 무척이나 궁금해졌다. #1. 2014년 봄. 청소년자전거캠페인동아리 ‘두바퀴’ 결성세상에 너무나 많은 자전거동호회에서 벗어나 뭔가 의미 있는 걸 해보자는 생각이 청소년자전거캠페인동아리 ‘두바퀴’를 만들게 했다. 창단멤버는 기장 김민재(17세)를 비롯해 5명. 처음엔 그저 함께 자전거 타는 게 좋아서 어울렸는데, ‘자전거캠페인’이라는 의미가 부여된 후엔 묘한 사명감 같은 게 느껴졌다고. “기본적으로 동아리 회원들이 자전거정비를 잘 하니까, 자전거 무료정비 부스나 기초정비 교실은 충분히 가능했다”는 민재는 두바퀴는 화성시 나래울청소년문화의집 동아리로 선정돼 시설이용은 물론 필요한 부품을 지원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준호(예당고1)는 자전거 무료정비교실에 관심을 갖고 찾아오다가 두바퀴 페이스북(www.facebook/teenbikeclub)에서 회원모집공고를 보고 합류했다. “자전거정비사가 꿈이라 배울 것도 많겠다 싶었고, 비교과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였다”는 게 솔직한 이유. 한 달도 채 안된 수습생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오래 알고 지냈던 사이처럼 허물없고 친근해 보이는 풍경, 역시 그들에겐 ‘자전거’라는 공통분모가 있었다. #2. 자전거 무료정비교실 운영을 통해 미처 몰랐던 세상 배우기부모님도 자전거동호회에서 활동 중인 자전거가족 여진수(반월고1)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자전거 타기를 좋아했다. 자전거가 조금씩 업그레이드되면서 더욱 자전거 전문가가 됐고, 거의 매일같이 드나드는 자전거가게에서 민재를 만나 동아리회원이 됐다. 현재 두바퀴 회원들 대부분은 자전거 분해 후 조립도 가능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진수나 준호는 자전거 무료정비교실에서 정비를 담당하는데, 뜻하지 않은 상황과 마주할 때가 많다고 했다. 예를 들면 유모차를 고쳐달라거나 30~40년 된 자전거를 정비하러 오거나 도색을 위해 자전거분해를 해달라고 찾아오는 경우 등이다. 민재는 “부품이 없어 정비를 못한 채 돌려보내야 했던 할아버지의 오랜 자전거는 참 아쉬웠다”고 했다. 그래도 정비를 잘 받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전거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더없이 흐뭇하다. #3. ‘행복한 자전거타기’ 위해 SNS 등 다양한 채널로 ‘두바퀴’ 알리기세상도 이처럼 예측하지 못하는 일들이 가득할 터, 특히 민재는 두바퀴를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세상을 배우고 있다. 이렇게 열심인 이유에 대해 민재는 “자전거는 취미뿐만 아니라 이동 수단이다. 자동차가 자전거와 도로를 공유해야 한다는 캠페인(ShareTheRoad), 헬멧 착용 등의 자전거안전캠페인을 통해 자전거에 갖는 인식을 개선하고, 부족한 인프라 확보 등으로 누구나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똑 부러지게 답한다. 메일을 보내 성사된 화성시국회의원과의 만남에선 황구지천의 자전거도로 확보 등을 언급하며, 현재 진행 중인 자전거에 관한 사안들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현재 두바퀴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전거안전캠페인을 진행하고, 리싸이클프로젝트로 아파트의 도움을 얻어 폐자전거를 받아서 수리, 저소득층에 보내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엔 2대를 보냈고, 올해엔 5대를 기증할 예정이다. #4. 갈등을 극복하고,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연합동아리 되기2주 뒤쯤 화성시복합복지타운 세미나실에서 무료정비교실을 계획 중이라는 진수는 “기장 없이는 아무 일도 추진이 안 된다. 민재는 영원한 기장(웃음)”이라며, 민재의 추진력에 적극 공감한다. 무료정비교실도 밀어붙이지 않으면 언제 하게 될지 모른다고. 총무, 홍보, 행정, 디자인 등 모든 분야를 커버했던 민재는 “이젠 수능공부도 해야 하고, 안되겠어서 파트별로 회원을 선발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능력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다른 친구들처럼 자전거정비를 하는 편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장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 동아리 안에서 갈등도 있다.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보니, 의견다툼이 있고, 서로 시간조율해서 날짜를 잡았는데 정비교실 당일에 못 온다고 통보하는 등 무책임한 행동을 보이기도 해 잠시 활동이 멈칫해졌다. 두바퀴의 바람은 동아리가 언제까지나 건재한 것이다. “가만 보면 연합동아리는 오래 못가더라고요. 기수별로 동아리가 죽 이어져 우리가 사회에 나가서도 흐뭇하게 두바퀴를 바라볼 수 있기를 꿈꿔봅니다.” 자전거의 매력을 얘기하라니까 아이들 눈이 유독 반짝 반짝인다. 모두가 차별 없이 행복하게 자전거 탈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두바퀴는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먼 미래에도 달릴 것이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5
- “우리는 아마추어 천문학자, 계절별 별자리 관측 재밌어요” 우리는 별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있다. 어린 시절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촘촘히 박혀 있는 별을 세곤 했다. 그렇게 가만히 들여다보면 마치 별들이 움직이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다. 우리 지역에도 별과 우주에 대한 원초적인 호기심으로 천체관측에 나선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이 있다. 그들은 빡빡한 학교생활에서도 별을 보고 달도 보며 우주의 신비를 풀어가고 있는 백신고등학교의 천체관측 동아리 ‘YAK’다. 백신고등학교(교장 김택윤) 운동장에서 천체관측 동아리 ‘YAK’를 만나보았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22년 전통 이어온 별지기들 ‘YAK’‘YAK’(Youth Astronomy Korea)는 백신고등학교의 천문 동아리다. 1994년 개교 직후에 만들어져 지난 22년 동안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동아리 단장인 김도현 학생(2학년 11반)은 “다른 학교에는 없는 희소성 있는 천문 동아리”라며 “남들이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 조금 더 알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YAK는 이름뿐인 동아리가 아니라 실제 천체를 관측하는 동아리다. 단원들 대부분 천체에 대해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 전국학생 천제관측대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동아리 축전에서도 늘 주목받는 동아리다. 동아리 활동은 주로 천문이론과 천체관측 활동으로 이뤄진다. 정규 동아리 시간은 낮이라 천체관측보다는 주로 망원경 조립방법이나 스텔라리움(천체 시뮬레이팅 시스템) 조작방법에 대해 공부한다. 또한 플레네타리움(천체투영기구)을 이용한 수업을 하기도 한다. 천체관측은 따로 날을 잡아서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된다. 김승회 담당교사는 “동아리 시간의 이론수업은 단장인 김도현 학생이 맡는다”며 “꾸준히 공부해서 깊이가 있기 때문에 단원들이 잘 따른다”고 칭찬했다. 동아리 단원은 30명이다. 1학년과 2학년이 활동하는 YAK1은 22명이고, 3학년이 활동하는 YAK2는 8명이다. 별보며, 달 보며, 스트레스 해소 YAK 단원 대부분은 우주와 별에 관심이 많다. 꼭 천문학자가 꿈이 아니어도 별을 보며 생활의 활력을 얻고 있다. 강상원 학생(3학년)은 천제관측 시뮬레이팅 앱인 ‘스텔라리움’을 깔아서 틈틈이 천체관측을 할 정도로 관심이 많다. “어릴 때부터 천체 관련 학습만화를 즐겨 봤어요. 천체관측부터 별자리 신화까지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됐죠. 한 때는 천문학자를 꿈꾸기도 했지만 이론보다는 천체관측이 더 좋아서 취미로 남겨두기로 했어요. 별을 보면 한 순간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는 거 같거든요.”김도현 학생은 천제를 연구하는 천문학자를 꿈꾸고 있다. “미 항공 우주국(NASA)에서 일하며 외계행성에 대해 연구하고 싶어요. 지금은 천제 이론 교육을 맡고 있어서 천문학을 계속 공부하고 있는데요. 천제 망원경이 있어서 시간이 날 때마다 개인 관측을 해요. 이론과 비교하면 재밌어요.”(김도현 학생)올해는 유독 습도가 높고 흐린 날이 많아서 관측회를 자주 하지 못했다. 아쉽게도 요즘 하늘은 행성 관측이 끝나서 관측회를 수능 이후로 미뤄 놨다. 지금은 경기도 과학 기술 연구원에서 주최하는 행사를 준비 중이다. “천제는 겨울에 볼 것이 많기 때문에 겨울에 최대한 자주 모이는 걸로 했어요. 여름철에는 주로 대삼각형으로 불리는 베가(거문고자리), 알타이르(독수리자리), 데데브(백조자리)를 볼 수 있습니다.”(이재형 학생) >>>미니인터뷰김승회 담당교사입시에 지친 아이들이 별을 볼 때는 꼭 어린아이 같아요. 함께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별자리를 찾아보고, 별자리 신화를 이야기하는 걸 보면 너무 좋아요. 평소에 말이 없던 아이들도 이때는 수다쟁이가 되거든요. 어른이 되어서도 좋은 취미를 계속 이어가기를 바라요. 오랜 전통이 있는 동아리라 체계가 잘 잡혀 있답니다. >>>학생 미니인터뷰 강상원 학생(3학년 14반)계절별 별자리를 찾아보는 걸 좋아해요. 겨울에는 주로 다이아몬드 별자리를 볼 수 있어요. 큰개자리의 시리우스, 오리온자리의 리겔, 황소자리의 알데바란, 마차부자리의 카펠라, 쌍둥이자리의 폴룩스, 작은개자리의 프로키온을 이으면 됩니다. 김도현 학생(2학년 11반) 심난할 때면 천체 망원경을 들고 옥상으로 올라가요. 보통 밤 11시에서 새벽 1시 사이에 별보기가 좋은데요. 별을 보고 나면 기분이 좋아져요. 우주의 근원인 별을 보면 마음이 순수해지는 거 같거든요. 이재형 학생(2학년 10반) 하늘을 나는 비행기 조종사가 꿈이에요. 그래서 밤하늘을 보는 걸 좋아해요. 도심에서는 밤에도 꺼지지 않는 조명들 때문에 별보기가 싶지 않아요. 불빛이 없는 한적한 시골로 여행가서 별을 관측하곤 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5
- “이런 영어공부 어때요?” 초등 고학년이 되면 자녀의 영어공부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중학교 내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세계화 시대를 맞아 영어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커지기 때문이다. 영어는 언어를 공부하는 일이라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단번에 완성될 수는 없다. 영어를 접하고 배우는 길이 많아진 요즘 일찍부터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즐겁게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을 만났다. 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영어 뮤지컬 동아리에서 재미와 자신감 얻었어요” 이다희 학생(대화초 6)다희 학생에게 영어공부에 재미와 자신감을 불어넣은 것은 영어 뮤지컬 동아리 활동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주엽어린이도서관 영어 뮤지컬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 영어뮤지컬 동아리(JEM)에서 꾸준히 공연연습을 하고 무대에도 서면서 점점 더 영어가 좋아졌고 자신감도 생겼다. “영어 뮤지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은 영어공부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것도 있었지만 아이가 좀 내성적인 성격이라 친구들과 그런 활동을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였죠. 아이가 책을 좋아해서 그간 영어로 된 책들을 꾸준히 읽기는 했어요. 영어 뮤지컬을 시작하면서 영어를 더 재밌어하고 그러면서 자신감을 많이 느끼게 됐죠. 그런 자신감이 학교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더라고요. 의욕은 많지만 앞에 나서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제는 하고 싶은 일들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편이에요”라고 말하는 엄마 이경숙씨. 다희가 영어 뮤지컬 동아리 활동을 한 지는 올해로 4년째. 그간 15편이 넘는 공연에 참여했다. 그러면서 다희에게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친구들과 같이 재밌게 영어를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또 많은 무대 경험을 통해 영어를 말할 때 좀 더 자신 있고 적극적으로 하게 됐다는 것이다. “영어는 억지로 외운다고 잘 되는 게 아니거든요. 뮤지컬로 영어를 접하다 보니 새로운 단어와 문장(대사)도 자연스럽게 외우게 되고 노래로 하다 보니 ‘어렵다’는 생각보다는 ‘재밌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도움이 많이 됐죠. 지금까지 영어를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즐겁게 해왔는데 내년에 중학교에 가서도 재미있게 영어를 할 수 있는 활동들, 그런 동아리가 있다면 많이 참여하게끔 하고 싶어요.” “국제학교 영어캠프로 자연스럽게 언어와 문화 배웠죠” 김주찬 학생(하늘초 5) 방학마다 등대 국제학교에서 열리는 캠프에 참가한다는 김주찬 학생은 캠프를 통해 원어민 강사와 다른 참가 학생들과 소통하며 영어는 물론 다양한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웠다. 3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올 여름방학까지 5차례 캠프에 참가했다는 김주찬 학생이 캠프를 통해 얻은 것은 거부감이나 두려움 없이 자신 있게 영어를 말할 수 있게 됐다는 것, 그리고 원어민 선생님, 친구들과의 소통으로 단순히 영어만이 아닌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에는 싱가포르 영어캠프에 보냈고 겨울방학에는 인도 국제학교 영어캠프에 보냈습니다. 단순히 영어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문화를 접하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하고 싶었죠. 처음 보냈을 때 좀 염려스러웠지만 생각보다 적응을 잘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방학마다 해외캠프를 보내는 것은 비용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크기 때문에 국내에 있는 국제학교 캠프를 생각하게 됐죠. 일산으로 이사와 보니 등대 국제학교란 곳에서 캠프가 열리더라고요. 기존에 갔던 국제학교의 커리큘럼 그대로 진행돼 맘에 들었고 아이가 캠프생활을 재밌어 해서 방학마다 보내고 있습니다”라는 아빠 김수환씨. 평소에는 해야 할 일도 있고 학교생활 외에 친구들과 많이 놀기를 바라는 마음에 학기 중에는 영어공부를 특별히 따로 시키지는 않는단다. 다만 영어책 읽기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해왔던 거라 주찬이가 스스로 하는 편이라고. 평소에 영어책을 읽으며 캠프에서 배웠던 것을 떠올리고 캠프에서는 선생님과 대화할 때 평소에 읽었던 책 내용을 활용하기도 한다. “교실 안에서 단순히 영어를 배우게 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즐겁고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상황에서 영어를 배우고 캠프생활을 통해 언어 외에 다양한 것들을 접하게 해주고 싶었죠. 주찬이가 즐겁게 다니는 이상 적어도 초등학교까지는 계속 캠프에 보내려 합니다.” “다양한 영어 활동 통해 수월하게 말하기 익혔죠” 김규원 학생(대송중 1)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김규원 학생에게 영어로 말을 하는 것은 어렵고 두려운 일이 아니라 재밌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영어를 사용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나갔기 때문이다. 규원이에게는 7살 때 엄마가 읽어주는 영어 동화책이 영어공부의 시작이었다. 일하는 엄마가 계속 책을 읽어주지는 못했지만 그렇게 영어 동화책을 접한 후 스스로 CD를 들으며 책을 읽었고, 본인이 읽는 것을 녹음해 듣는 활동을 이어나갔다. 그 후에도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특히 영어를 말하고 상대방과 소통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규원이 할아버지께서 교사셨고 영어를 좋아해 교회에서 영어성경을 가르치셨습니다. 규원이에게 틈나는 대로 영어성경 구절을 가르쳐 주시고 외국인 교회에 데리고 가셔서 아이들과 같이 놀게 하셨죠. 그것이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영어를 말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엄마 문혜정씨. 규원이는 특히 영어로 자기 생각을 말하고 상대방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학원도 책으로 공부하는 곳이 아닌 게임과 토론 수업으로 영어를 배우는 곳에 다녔다. 또, 외국인 친구와 메일을 주고받고 게임을 하고, 인터넷으로 외국인 친구를 사귀어 대화를 나누는 등 꾸준하게 영어를 사용하는 활동을 했다. 그러면서 영어는 더 즐거워졌고 말하기는 더 자연스러워졌다고 한다. 중학교에 올라가서도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았는데 바로 ‘영어 역사상황극’.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에 오디션을 보고 뽑혀서 지난 4월부터 연습, 8월에 공연을 올렸다. 많은 대사를 외워야 했지만 그간 해왔던 활동들 덕분에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단다. “저는 그다지 아이를 위해 많은 것을 해주진 못했어요. 아이가 호기심이 많아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인데 최대한 그 질문에 잘 대답해 2015-09-15
- 2015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 중4동 ‘뱅뱅뱅+Fighting’ 수상 원미구의 2015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중4동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총 12개 동아리팀 200여명이 참가했다. 분야별 참가현황을 보면 국악, 댄스, 합창, 기타 등 다양한 동아리팀이 출전했다. 특히 올해는 최우수상 1개팀, 우수상 2개팀, 장려상 9개팀 등 참여한 모든 동이 수상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0
- 단원사랑농장 도시텃밭대상 ‘어울림상’수상 슬픔을 치유하기 위해 텃밭을 가꾸고 있는 단원고등학교 졸업생 재학생 학부모들이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주최한 ‘도시텃밭 대상’ 어울림상을 수상했다. 단원사랑봉사단은 단원고 졸업생학부모, 단원고 재학생학부모, 단원고 전재직교사, 단원고 졸업생 및 재학생 그리고 가족단위(아동 20명, 성인 30명), 현단원고 TOP 동아리(20명) 총 7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다. 단원사랑봉사단은 안산시 단원농장 내 70평을 분양받아 채소와 작물을 가꿔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눠 먹는 활동을 진행했다.지난 1일 경기농림재단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단원농장 정명숙 대표는 “봉사의 작은 실천이 ‘나비효과’가 되어 지역공동체로 확산됨으로써 우리 사회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또 세월호 사고로 인한 고통스러운 상처를 텃밭 가꾸기 아픔과 고통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0
- 군포시 청소년 연합 아웃리치 ‘한여름 밤의 꿀잼’ 실시 지난 8월 28일 군포 관내 청소년 유관기관이 연합하여 위기 청소년 발굴 및 청소년 기관 홍보를 위한 야간 연합 아웃리치를 진행했다. 연대 기관은 군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군포시청소년쉼터 하나로, 군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당동청소년 문화의 집, 군포탁틴내일, 군포경찰서 총 6개 기관이다. 실무자들이 기획회의와 행사 준비를 함께했고, 행사 당일에는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청소년지원네트워크 학교사회복지사와 군포시지역복지협의체 아동청소년분과위원들도 참여했다. 이번 아웃리치는 늦은 밤 9시부터 2시간 동안 청소년 유동 인구가 많고, 위기 청소년 발굴이 용이한 산본중심상가에서 진행했다. 각 기관의 청소년 사업 홍보 및 참여형 부스운영팀, 청소년 기관 홍보 및 위기 청소년 구조를 위한 발굴홍보팀, 두 개의 팀으로 나눠 운영했으며 군포 시내 청소년 발굴 및 지원의 장을 마련했다. 1388청소년 전화 홍보, 청소년 앙케이트(가출, 자퇴, 활동, 학교밖), 청소년 성 OX 퀴즈, 페이스북 이벤트, 키링 체험, 상품 추첨 등의 다양한 부스를 설치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청소년들은 성교육OX 퀴즈를 풀고 설명을 들으면서 우리사회의 잘못된 성 통념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설문에는 321명의 응답자 중 65명(20.2%)이 ‘문화/여행체험’으로 응답하여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자격증 취득’(55명), ‘취업 및 진학’(48명), ‘검정고시’(46명) 순이었다. 그 외에도 전문상담, 직업체험, 동아리활동, 학습 멘토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청소년쉼터 하나로에서는 청소년들이 ‘가출하고 싶을 때’와 ‘자퇴하고 싶을 때’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가출하고 싶은 이유 중 ‘구속받기 싫어서’라는 응답이 응답자 170명 중 78명(45.9%)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어른들의 잔소리 때문에’가 25.8%, ‘집안문제’가 24.2%, ‘친구 때문에’가 4.1%를 차지했다. 자퇴하고 싶은 이유에 대한 설문에는 전체 응답자 176명 중 84명이 응답한 ‘나의 진로와 맞지 않을 때’가 47.7%로 가장 많았다.위기청소년 발굴 홍보는 산본 중심상가 내 PC방, 노래방 등의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상가를 중심으로 방문하여 행사의 취지를 알리고 청소년 기관 홍보를 진행했다. 또한 거리에서 배회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간식 및 홍보물 700여 개를 배포하며 청소년전화 1388과 각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에게 필요한 지원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다.2012년부터 청소년유관기관들이 매년 3~4회 연합 아웃리치를 가지고 있으나 이번 연합 활동은 가장 많은 기관이 참여하고 분수대에 참여형 부스를 설치하고 군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계와 함께 유해환경감시 및 발굴아웃리치를 함께 진행한 행사이다. 다양한 청소년 유관기관이 연합해 필요한 전문영역별 역할 및 업무분장으로 청소년에게 보다 통합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으며 연대체계를 견고히 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추후 평가회의를 통해 좀 더 효율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연합활동을 모색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0
- 지역주민 사로잡은 군포, 삶의 질 만족도 전국 2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가 공동으로 조사한 ‘지역주민 삶의 질 만족도’에서 군포시는 전국 2위의 영예를 얻었다.이 조사는 전국 230개 시군구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반적 만족도와 분야별 만족도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10점 만점 기준), 군포시민들이 전반적 만족도 부분에서 2번째로 높은 점수(7.62)를 군포시에 준 것이다. 또 군포시는 분야별 만족도 조사의 12개 항목 가운데 생활인프라, 산업, 복지, 교통, 문화의 5개 항목에서 상위 3% 이내의 점수를 받았다.특히 생활인프라 만족도에서는 전국 2위를 기록(8.29)했으며, 복지와 교통 항목 만족도 부분에서는 전국 5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 시는 역점시책인 ‘책 읽는 군포’ 만들기에 따라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이 다른 도시보다 많이 지역 곳곳에 설치됐고, 철쭉동산과 골프장둘레길 같은 여가 공간이 충분하며, 평생학습원 등 평생교육 환경이 잘 갖춰져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또한, 교통 항목 부분에서의 높은 점수는 군포에서 영동·경부·서울외곽·서해안·수원~광명고속도로 출입이 편리하고, 도시 면적이 작음에도 전철역이 6개소나 되며, 시내 교통 체증 지역이 별로 없기 때문으로 이해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0
- 경기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열려 지난달 2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경기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사3동 기타 동아리 ‘뮤앙세’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경기도 우수동아리 경연대회는 시·군간 소통과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개최 희망 시?군의 공모를 통해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됐다.이날 대회는 도내 시군에서 선별된 31개 팀, 약 700여명이 참석해 7시간에 걸친 장시간 공연이 펼쳐졌고, 예년에 비해 분야가 다양해지고 작품성이 높은 걸로 평가를 남겼다.이날 대상은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공연을 펼친 광명시 주부 뮤지컬동아리팀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용인시 춤나루예술단과 화성시 봉담호수무용단에게 돌아갔다.한편 안산시는 사3동 기타동아리 ‘뮤앙세’가 출전해서 28명 전원이 추억의 교복을 입고 향수에 젖은 기타선율에 맞춰 노래를 불러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대회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매년 참가팀들의 실력과 기량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 같고, 수상여부와 상관없이 흥겹고 멋진 무대였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0
- 빛날인 강동고 유다현 “중학교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여러 단체에 후원 활동을 하며 세상엔 힘든 사람들도 많고 또 그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러다 이태석 신부님의 이야기를 담은 ‘울지 마 톤즈’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의사의 꿈을 키우게 됐죠. 신부님을 보며 정성과 사랑으로 환자들을 대하며 봉사도 많이 하는 의사가 돼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자신이 마음먹은 것은 꼭 해내고야 만다는 야무진 여학생 유다현(2 이과)양.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공부 또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다현양을 만났다. 목표 세워 100% 실천해야 다현양의 공부는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플래너에 매일, 일주일, 한 달의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어요. 미처 지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그냥 넘기지 않고 반드시 반성하고 새로 계획을 세워 실천하려 노력합니다.” 1년에 걸친 전체적인 목표 또한 빠뜨리지 않는다. ‘나만의 공부비법’ 또한 확실하다. 수학의 경우 여러 문제집을 풀어보는 대신 한권의 문제집을 풀더라도 오답노트를 통해 ‘확실히’ 점검하고 있다. “다양한 문제를 접하며 문제풀이를 연습하는 게 필요하지만, 한 문제라도 정확하게 알고 지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 학원에서 푼 문제들도 스스로 여러 번 확인하는 시간을 철저하게 갖고 있다. 수업 직후 수업 내용을 복습하는 것 또한 지나치지 않는다. 반에서 실시하는 수업 후 ‘3분 자습’을 활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수업 내용을 정리하고 복습한다. 또, 중요한 부분을 빈 칸으로 만들어 채워보는 방법도 사용하는데 문제를 만들면서, 또 빈칸을 채워가면서 정확한 암기가 가능하다고. 교과서나 노트필기를 직접 녹음해 복습할 때 자신의 목소리를 들으며 공부하기도 한다.“한번 읽으면서 빠뜨리는 부분 없이 내용을 정리할 수 있고, 다시 제 목소리를 들으며 공부하면 그냥 공부할 때보다 덜 지루하고 꼼꼼하게 체크할 수 있습니다.” 강동고에서 진행하고 있는 0교시 프로그램 ‘새벽깨움’은 모의고사 대비에 큰 도움이 되는 시간. 30분 일찍 등교해 모의고사를 풀어보는데 “소홀하기 쉬운 모의고사를 매일 아침 접하며 문제풀이 감을 유지할 수 있어 특히 좋다”고 했다. 과학관련 다양한 활동, 진로에 큰 도움 동아리 활동은 과학동아리 카오스를 선택했다. 화학과 생물 관련 심화학습 동아리로 수업 시간에 할 수 없는 다양한 심화실험에 참여할 수 있다. 다현양은 자율동아리로 ‘생명싹’이라는 동아리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화여대 생명학 강의를 꾸준히 듣는 등의 생명싹 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인 수리과학 영재프로그램도 큰 도움이 된다. 심화된 과학지식을 배우고 다양한 실험도 진행하는 프로그램. 다현양은 “앞으로의 공부에 큰 밑거름이 되고 수능대비에도 큰 도움이 되는 시간”이라고 프로그램의 장점을 말한다. 교내 소논문대회와 영어산출물 대회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다현양. 대회 참여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고 자신들만의 결과물을 만든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팀원들 간의 준비과정을 통해 ‘협력의 중요성’을 알게 된 것이 좋은 경험이 됐다. 다양한 교내 대회 중 그에게 가장 의미가 컸던 대회는 사회문제해결프로젝트 대회.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주제를 직접 선정해 그 해결책까지 제시·발표하는 대회로 다현양은 ‘국내 열악한 의료 현실’에 대한 주제를 선택,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의사가 목표인 제게 실제 의료현실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은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의료 현실을 다뤄보며 ‘어떤 의사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어 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사랑과 정성, 실력 지닌 의사가 꿈 중학교 때부터 의사란 꿈을 확고히 가지고 있는 다현양.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월드비전이나 유니세프 같은 단체의 공연이나 영상을 많이 봤던 게 큰 영향을 미쳤다. “세상엔 정말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공연과 영상을 통해 알게 됐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런 사람들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 또한 많다는 것도 알게 됐죠. 그때부터 힘들고 아픈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후원으로 일정금액을 매달 보내기도 하고 또 편지 쓰는 활동도 했습니다.” ‘울지 마 톤즈’ 다큐멘터리를 본 후 자신만의 확고한 꿈도 가지게 됐다. “제가 가진 능력과 기술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의사라는 직업이 정말 멋있고 가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의사로서의 실력은 물론 사랑과 봉사의 마음 모두를 갖춘 그런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0
- 노원구, 9월 12일까지 제3회 책과 함께하는 평생학습 마을 축제 개최해 노원구가 12일까지 ‘책 읽는 기쁨! 함께 하는 평생학습! 펼쳐지는 미래!’라는 테마로 “제3회 책과 함께 하는 평생학습 마을 축제”를 개최한다. 노원구청과 책읽는 노원만들기 운영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체험, 전시, 공연으로 구성됐다. 중계동 등나무근린공원 공연 무대에서는 어울림 콘서트, 북 토크 콘서트가 펼쳐지고 등나무근린공원과 중계근린공원에 설치되는 테마별 부스에서는 ▲로봇작품 전시 ▲네일아트 ▲한문서예 ▲황토염색 손수건 만들기 ▲수제 생필품 판매 등의 체험 부스와 ▲연령별 북클럽 체험, 뇌교육 체험 존 ▲진로검사, 낭독 필사 등 독서 동아리 체험 등이 운영된다. 문의 : 2116-399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