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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솜씨’ 어때요? 이정도면 예쁘죠! 손을 놀려 무엇을 만들거나 어떤 일을 하는 것을 우리는 ‘솜씨’라고 한다. 솜씨 좋은 사람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이 칭송하고 부러워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이들은 타고난 눈썰미와 오랜 기간 노력으로 한 분야에서 입지를 다진 사람들. POP와 꽃꽂이에서 남들이 인정하는 솜씨를 발휘한 이은미(사동), 김경춘(장하동)씨도 그런 사람들 중의 한명이다. 이들은 얼마 전, 안산의 손재주 많은 사람들의 경연대회(안산여성기예경진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수상을 한 이력의 소유자들. POP로 자신감을 찾은 이은미 씨이은미 씨에게 POP는 단순히 ‘예쁜 글씨쓰기’가 아니라 세상 밖으로 나오는 통로였다. 우여곡절 많은 개인사와 병마로 지친 그녀에게 자신감과 힘을 준 도구다. 밝고 명랑했던 그녀는 재혼과 갑상선암으로 대인관계 없이 혼자 힘들어 했다. 마음의 병인 우울증도 왔다. 그나마 위로가 됐던 것은 가족과 종교. 집과 교회를 시계추처럼 오갔던 그녀의 눈에 오래된 교회 환경이 잡혔다. 게시판 등에 있는 글자만 바꿔도 새로운 분위기가 되겠다 싶어 이미 POP를 배우고 있던 교인에게 글씨를 배웠다. 그러다 인근 주민자치센터에 POP과정이 개설된 것을 알고 등록했다. “잘 쓴 글씨도 아닌데, 열심히 갔다 부쳤어요. 나중엔 온통 교회가 알록달록 했어요. ‘유치원 같다’고 말씀하는 교인도 있었는데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전혀 개의치 않았어요.” POP를 배우면서 어릴 적 그림을 좋아했던 자신이 생각나 가슴이 뭉클한 순간도 있었고, 점점 발전하는 것을 보면서 성취감도 느끼게 됐다. 글씨에 느낌을 주고 생동감을 주는 POP가 점점 더 좋아졌다. 좋아하니까 더 노력하게 되고, 주위 사람들의 칭찬을 들었다. “선생님이 숙제를 하나 내 주면 2~3개를 해 갔어요. 일러스트의 머리결과 표정도 다양하게 표현하는 등 시도를 많이 했어요. 잘하는 것 보다는 노력하는 모습을 좋게 봐 준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그녀의 표정은 예전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 POP는 이번 경연대회에서 처음 신설된 부문. 2시간 동안 제시된 글씨와 그림을 적절하게 표현해야 했다. 밝은 노랑바탕에 ‘행복도시 안산’을 큰 제목으로, 부제 ‘행복이 넘치는 살기좋은 행복도시, 안산으로 오세요!’를 바람체로 썼다. 안산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생동감과 활기가 느껴지는 바람체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선택은 적중했다. 다른 참가자들의 예쁘거나 귀여운 글씨 사이에 그녀의 글씨는 눈에 띄었다. 과감한 색 선택도 시선 끌기에 충분했다. “최우수상이란 결과가 나왔을 때 눈물이 쏟아졌어요. 글씨를 쓰다가도 몸이 아파 누운 적이 많거든요. 무엇보다 저 자신에 대한 대견함이 가장 커요. 앞으로 있을 도(道)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요.” 꽃향기 나는 플로리스트 김경춘 씨꽃꽂이의 미덕은 아름다움과 절제가 아닐까? 여성기예대회 꽃꽂이부문에서 최우수상을 탄 김경춘 씨의 작품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꽃꽂이에 문외한 사람이 봐도 아름다움 속에 담긴 절제미가 느껴진다. 항아리에 풍성하게 담긴 꽃이 제일 예쁘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사라져 버린 것. 꽃 하나하나의 특성을 살리고, 각각의 어울림을 도모하는 것이 꽃꽂이라는 그녀의 설명이 이해가 간다. “꽃꽂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멀쩡한 꽃을 자른다고 말하지요. 저도 예전에는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꽃꽂이를 배우면서 자기의 아픔을 감내하고 아름다움을 또 다른 미(美)로 승화하는 꽃의 힘을 알게 됐어요. 도도한 장미꽃도 때로는 다른 꽃의 아름다움을 위해 키를 낮추고 향을 잠재워요. 믿겨지지 않으시죠? 꽃꽂이를 하면서 내가 빛나는 삶도 중요하지만 남을 돋보이게 하는 조력자의 삶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워요” 경연대회 작품의 제목은 ‘무한의 아침.’ 직선의 ‘무들’과 곡선의 ‘알륨’을 이용해 아침이 주는 희망과 소중함을 표현했다. 화기(화분) 안에 현무암의 작은 화기를 넣어 작가의 상상력을 더했고, 작게 꽂은 꽃들은 부지런히 일상을 일구는 모습을 표현했다. 심사위원은 그녀의 작품을 다음과 평했다고 한다. ‘오아시스(꽃을 꽂기 위해 화기 안에 넣는 초록색 스티로폼)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주어진 소재를 활용했고, 꽃의 특성을 잘 살펴 표현했다. 화기 안의 작은 화기로 공간성을 확보하면서 뒤처리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2005년, 꽃이 좋아 무작정 시작한 꽃꽂이가 취미가 되고 직업이 됐다는 그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고객도 만족하고 작가도 흡족한 창의성 높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꽃처럼 향기 나는 사람이 되는 것.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1
- “역시 이문세” 15년 티켓 파워 입증 ‘전국투어 포문’ 뮤지션 이문세가 경산서 15개 도시 전국투어 포문을 열고 15년 동안 정상의 티켓파워를 확인시켰다.지난 26, 27일 양일간 경북 경산시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2011 이문세 붉은노을'은 4천 관객이 객석을 메워 그 열기를 더했다. 2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이문세는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과 화려한 입담으로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날 오프닝곡으로 이문세 대표 히트곡 '옛사랑'이 흘러나오자 객석에서는 탄식이 쏟아져 나왔다.또 관객들은 '빗속에서', '조조할인', '사랑이 지나가면', '소녀', '가을이 오면', '붉은노을'등 주옥같은 히트곡이 계속되자 탄성과 박수갈채로 화답했다.이후 이문세는 앵콜곡으로 '광화문연가'와 '이별이야기'를 열창했고, 연이은 관객의 앵콜 연호에 '난 아직 모르잖아요'로 화답했다. 그는 이날 주옥같은 25곡의 레파토리를 섬세하고 밀도있게 전달했다. 이번 경산공연에는 가수 김장훈이 게스트로 나와 관객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문세의 '붉은노을' 공연은 2009년 가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시작해 3년째 베스트셀러로 자타가 인정한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문세는 지난 6월부터 캐나다, 미국, 일본, 호주 4개국 7개 도시(벤쿠버, 샌프란시스 코, LA, 뉴욕, 워싱턴DC, 오사카, 시드니)에서 총 9회 월드투어 공연을 통해 교민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월드투어 공연을 끝내고 곧바로 전국투어에 돌입한 이문세는 지난 1996년부터 자신의 공연을 브랜드화 하면서 공연계의 마이더스로 각인시켜왔다.이번 '2011 이문세 붉은노을'은 경산을 시작으로 안양, 광주, 김해, 포항, 대전, 의정부, 안산, 춘천, 고양, 이천 등 15개 도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9
- 올 가을, 우리 집이 확~ 달라진다 북구 진장동에 들어선 ‘울산가구갤러리’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2일 개장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이곳은 울산을 물론 전국 최대 규모의 밀집형 가구전문단지로 벌써부터 명성이 자자하다. 전국 최대 규모 밀집형 가구전문점 울산가구갤러리는 많은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인 계획형 갤러리 샵으로 다양한 최신 상품들이 진열 되어 있다. 이뿐만 아니라 명품 수입가구 전문점은 물론 인테리어가구 전문점, 소품 위주 가구 전문점, 사무용 맞춤 가구점까지 다양한 가구 전문점들이 모여 있다.침장에서부터 커튼, 소파, 침대, 식탁, 소품 등 집안 꾸미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전시, 판매한다. 또 짧은 동선 내에 필요한 가구점이 다 모여 있기 때문에 발품을 많이 팔지 않아도 쇼핑을 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지상 4층, 총면적 1만6500㎡(5000평)에 달하는 대규모 가구점에 현재 입점이 확정된 가구점은 14곳으로 3곳은 입점을 서두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울산가구갤러리 상가번영회 강수복(56) 회장은 “약 6개월의 철저한 준비기간을 거쳐 가구점을 열게 되었다. 군 제대 후부터 오로지 가구전문가로 일하다 보니 어느덧 32년이 흘렀다”며 한길만을 걸어온 프로의 고집스러움이 묻어난다.강 회장은 부산, 대구, 안산 등 전국을 돌며 다양한 영업 노하우와 가구에 대한 안목을 쌓으며 다른 가구점 점주들과도 친분을 쌓아왔다고 전한다.그렇게 전국 각지를 돌면서 사업을 하며 알게 된 가구 점주들과 뜻을 모아 울산 최고의 가구전문단지를 표방하면서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을 자랑하는 이곳에 둥지를 틀게 된 것. 자유로운 쇼핑 가능, 넓은 주차 공간 확보울산가구갤러리 최대의 장점은 한 곳에서 무궁무진한 가구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편안함이 느껴지는 원목가구에서부터 고풍스러우면서 고가구, 앤틱가구, 유아와 아이들 전용 키즈가구, 수입가구 등 원하는 가구를 얼마든지 비교하면서 볼 수 있다.주문제작도 가능한 가구점이 많아 나만의 독특한 가구를 구입할 수도 있다. 특이한 모양의 실용적인 디자인의 가구들이 많아 개성 있는 가구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 다녀가기를 권한다.이곳의 또 하나의 장점은 자유롭게 가구쇼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느 일반 매장에는 직원들이 손님을 일일이 따라다녀 불편함을 주는 것이 대부분인데 울산가구갤러리에서는 그런 일은 절대 없다.편안하게 쇼핑을 하다가 고객이 물어보면 친절하게 답해주는 것이 전부다. 물건을 강매하거나 물건을 사지 않는다고 불쾌감을 주는 일은 없다.또한 2, 3, 4층까지 약 250대의 주차가 가능하며 고객들의 편리를 위해 엘리베이터는 물론 에스컬레이트도 운행 중이라 더욱 편리한 쇼핑을 돕고 있다. 각 가구점마다 특색 있는 디자인 눈에 띄어강수복 회장은 “전국 어디를 가도 이렇게 다양한 가구를 볼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면서 원스톱 가구 쇼핑이 가능한 것이 이곳의 최고 매력으로 꼽는다”라고 말한다.또한 “집안 전체 인테리어는 물론 사무실 등의 실내 공간 코디까지 모든 것을 이곳에서 해결 할 수 있다”면서 인테리어 상담도 가능하다고 전했다.가구점의 규모는 작게는 20평에서 크게는 140평까지 다양한 크기의 가구점이 들어서 있어 쇼핑하는 동안 지루함은 찾아보기 힘들다. 각 가구점마다 특별한 디자인에 다채로운 색깔이 접목된 이색적인 가구들이 전시돼 있어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즐거워진다. 또한 상상을 초월하는 아이디어제품이 많아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최근에는 소파 하나를 보더라도 침대와 겸할 수 있거나 온 몸이 밀착될 정도로 편안하게 늘어질 수 있는 것들이 선호되는 편이다. 디자인 또한 심플하지만 탄탄하고 편안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강 회장은 “요즘에는 환경 의식이 높아지면서 꼭 친환경 소재로 만든 것만 찾는 고객도 있지만 특정 디자이너의 작품을 선호하는 분들도 많은 편이다. 한 가지 트렌드가 있다기보다는 각자의 취향이나 기호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고루 거래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개장 축하 화한 대신 쌀 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특히 지난 2일에 열린 울산가구갤러리 개업식에서는 축하 화환을 받지 않고 대신 20㎏짜리 쌀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가구갤러리에 입점한 점주들이 뜻을 모아 개업식 선물로 화환을 받는 통상적인 공식을 깨고 이웃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쌀을 받은 것이다.강 회장은 “개업식 때 잠시 쓰고 버려지는 화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쌀이 훨씬 더 낫다고 생각했다”며 “가구갤러리의 홍보와 동시에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개업식에 참여하는 손님들도 기꺼이 ‘쌀 기부’에 동참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20㎏ 쌀 한포대씩을 가져왔다. 쌀을 들고오지 못한 손님들은 쌀을 사라며 업주들에게 직접 현금을 건네기도 했다. 개업행사가 열린 4일까지 총 200여포대가 넘는 쌀이 번영회로 들어왔다. 이렇게 모인 쌀은 북구청에 기탁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강 회장은 “지역사회 주민들의 도움으로 가구갤러리가 운영되는 만큼 우리 상가도 지역사회를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집에 미리 맞춰보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울산가구갤러리에서 가장 효율적인 쇼핑법은 “개인의 취향에 따르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 가구점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내 눈에, 내 생활패턴에 가장 잘 맞는 가구를 사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특히 인테리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디자인이 예쁜 품목을 우선시하는 것보다 집안과의 전체적인 어울림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강 회장은 “품목에 따라 매장에 전시된 가구를 집의 평수나 형태에 맞게 미리 맞춰보는 것이 가능하다”고 귀띔한다.또 “매장에서 점원이 고객의 인테리어를 고려해 직접 상담해주기 때문에 충분히 함께 고민해 보고 크기나 구성 등을 맞춰 본 뒤 구매를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10월말부터는 울산가구갤러리 전체 가구점이 할인행사에 돌입할 예정이며 앞으로 명품브랜드 입점을 앞두고 있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믿을 수 있는 우수한 제품과 철저한 A/S를 기본으로 친절한 미소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울산가구갤러리는 품격 높은 가구를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울산 최고의 가구단지로 힘찬 날개짓을 서두르고 있다. ▶위치 : 북구 진장동 자동차등록사업소 맞은편▶문의 : 052-287-9313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코레일 부채, 부동산 개발로도 해소 어려워 투자 늘리고 부실 커져 … 용산역세권개발·민자역사도 짐덩어리용산 철도정비창 일대 56㎡를 국제업무시설 및 상업·문화·주거시설로 변모시키는 용산역세권개발은 단군이래 최대 부동산개발사업으로 꼽힌다. 애초 이 사업은 철도공사화되면서 부채가 급증한 코레일의 자금 사정을 해결할 최고의 카드였다. 하지만 지금은 실현가능성에 대해 어느 누구도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2008년 말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부동산시장은 급속도로 위축됐고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은 난항을 거듭했다. 최근 랜드매크 빌딩 시공사를 선정한 뒤 곧 기공식을 열 계획이지만 코레일 부채 해소에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다.참여 업체들의 비협조와 추가 자본 확충이 어려운 상황에서 코레일은 용산에 추가로 투자했다. 땅주인이자 주요 주주로서의 책임있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다른 참여사들의 부담을 줄인채 코레일 부담만 가중됐다.코레일은 용산역세권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SPC)인 드림허브프로젝트에 25%를 투자한 대주주다. 이는 2500억원에 달한다.코레일은 분양수입이 들어올 때까지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4조1632억원짜리 랜드마크 빌딩을 선매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올해 4163억원, 내년 1분기말 4163억원을 낼 예정이다. 잔금인 3조3304억원은 2016년 말까지 낸다.코레일은 지난해 드림허브가 토지대금을 제대로 내지 못하자 토지계약대금의 분납기간을 연장해주고 계약금액 및 분납비율을 연장할 수 있도록 사업협약을 변경했다. 당시 코레일은 랜드마크 빌딩 선매입 조건으로 건설투자자들의 지급보증 1조원과 출자사 유상증자 3000억원을 내걸었다. 하지만 지난 7월 출자사 유상증자 4000억원으로 후퇴했다. 이와 함께 토지주가 내야 하는 토지대금 중 17개월간의 분납이자를 면제해줬다.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이 됐지만 코레일의 부담은 상대적으로 커진 것이다. 부채난에 허덕이는 코레일이 추가 사업을 위해 다시 돈을 쏟아붓는 형국이다.이와 함께 코레일이 '블루오션'으로 기대했던 민자역사 개발 사업도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코레일은 전국 100여개 역사 부지를 민자역사로 개발해 수익을 거둘 계획을 세웠다. 이미 수도권에서만 19개 민자역사가 운영중이거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은 현재 진행중인 민자역사 사업의 지분을 최소 9.9%에서 최대 30.1% 보유하고 있다.문제는 이들 민자역사 절반 이상이 법적·재무적인 위기에 처해 있다는 데 있다. 우선 자본잠식이 6곳이고, 건설이 중단된 것만 2곳이다. 소송과 고발이 진행중인 곳 등을 포함해 10곳이 정상운영되지 않고 있다. 코레일이 투자한 금액 중 58%를 회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현재운영중인 민자역사 중 현대아이파크몰(-660억7800만원), 신촌역사(-113억원), 동인천역사(-106억8000만원) 등이 2010년 회계결산 결과 자본잠식으로 드러났다. 노량진역사와 창동역사는 각종 소송에 휘말려 공사가 중단됐으며, 성북역사와 안산중앙역사도 인허가와 검찰 수사 등으로 진행조차 되지 않고 있다.실제 부지 소유주는 다르지만 판교역이나 광명역 등 역세권 개발도 답보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건설 및 금융시장이 극도로 침체돼 있어 코레일의 부동산개발 사업중 중단기적으로 수익이 발생할 곳은 손에 꼽기도 힘들 정도"라고 지적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6
- ‘애물단지’ 교각 밑 음지의 변신 안산은 문화공간, 부천·용인은 식물원 조성지방자치단체들에게 고가도로와 철도 등 교각 밑 공간은 애물단지다. 무단 투기된 쓰레기와 버려진 차량, 각종 적치물이 쌓여있는 숨기고 싶은 공간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경기도내 곳곳의 교각 밑 '음지'가 생태와 소통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안산시는 최근 지하철 4호선 상록수역 교각 아래 빈터를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조성했다. 시는 국·도비 등 15억3000만원을 투입해 상록수역 교각 밑 4만㎡, 연장 400m 구간에 산책로와 스포츠존, 만남의 광장을 만들었다. 스포츠존은 체력단련장, 게이트볼장, 족구장 등을 갖추고 있다. 만남의 광장에는 자전거보관소와 의자, 화장실 등 휴게시설을, 산책로에는 황토길과 야외무대, 의자그네, 지압로 등을 설치했다. 시는 이곳에서 무료급식 제공 등 다양한 사회공헌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환경개선이라는 1차원적인 접근보다 주민이 참여하는 소통의 공간, 역사성을 반영한 사업이라는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부천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에 음지식물원인 '해그늘 식물원'을 만들었다. 외곽순환도로 부천구간은 지난 1999년 개통된 후 16만5874㎡에 달하는 광활한 공간이 방치돼 왔다. 쓰레기와 각종 시설물의 불법점용이 계속됐다. 급기야 지난해 12월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부천시는 화재사건 이후 도로공사로부터 하부공간 관리권을 이관받아 신속한 정비와 공간 활용방안을 마련했다. 첫 작품이 바로 '해그늘 식물원'이다. 총 면적 3500㎡에 맥문동 옥잠화 비비추 등 72종 10만6800본을 식물의 특성, 개화시기 등을 고려해 나눠 심고 휴식공간도 만들었다. 시는 앞으로 남은 공간에 게이트볼 경기장, 족구장, X게임장 등 체육시설과 문화광장을 설치할 계획이다.용인시는 도시 한복판을 고가로 가로지르는 경전철 교각과 주변 경관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녹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우선 역사 주변 5곳의 유휴지 1만2400㎡에 가로화단과 목재데크, 쉼터 등을 조성했다. 사업 대상지는 △구갈역(백남준아트센터)~강남대역 구간(역사주변 등) △지석역 인근 구간 △상하동 강남마을 앞 경전철 교각 하부 △삼가역~동백역 구간의 42번 국도변 △포곡읍 둔전역사 주변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향후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해 시민 건강증진과 경전철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5
- 안산시, ‘녹색성장 메가시티’로 이미지 변신 안산시가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성장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조례 제정, 출연재단인 에버그린21의 가정·학교기업에 대한 환경인증, 10월 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 완공 등을 추진, 구체적인 녹색성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하고 있다.1986년 시로 승격된 안산시는 반월신도시 조성 등의 도시개발로 현재 75만여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2020년까지 93만명의 인구가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안산시의 시가지 녹지율은 74%,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은 전국 평균의 64% 수준으로 우수한 폐기물관리 시스템을 구축·운영 중이다. 또 전국 최고수준인 97%의 상수도 유수율과 생활체육, 문화시설을 구축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산업단지에서 배출된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시화호 수질오염과 악취와 같은 대기오염문제로 한때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기도 했다. 위기를 기회로, 저탄소 녹색성장 발판 확립안산시는 주거환경정비 및 도시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 및 계획하고 있다. 노후 되고 에너지효율이 낮은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에너지 다소비 산업은 구조고도화를 통해 지식기반 및 친환경 업종으로 전환시키는 중이다. 또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 등에서 발생되는 높은 열량의 폐열을 지역냉난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운영하고 있다. 대부 누에섬 풍력발전소, 시청사 및 사회복지시설에 설치한 태양광, 연간 5억5270만kwh 전력생산 용량을 가진 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 준공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거점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원 발굴 및 확대 보급현재 신재생에너지 보급실적은 2010년 0.2%, 2011년에는 4.6%로 경기도 최고다. 이는 세계 최대 24만5000kw급 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가 준공되고, 상용운전 중인 누에섬풍력 2250kw와 방아머리풍력 3000kw, 태양광 1,353kw, 등 총 108개소로 신재생 발전용량 26만1000kw의 보급률 때문이다. 청정에너지 발전량 5억6000만㎾h는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이며 연간 32만톤 CO₂감축효과가 있다.김철민 안산시장은 민선 5기 공약사항으로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 조성’을 추진, 2015년까지 보급률을 국가목표치 4.3%보다 높은 6%까지 확대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안산시 이미지를 공단 배후도시인 공해도시에서 친환경 녹색에너지 생산도시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5
- 상록수역 교각 하부, 시민 쉼터로 재탄생 상록수역 일대 교각 하부가 공공디자인을 통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체육공간으로 재탄생했다.안산시는 상록수역 일원 4만㎡ 연장 400m 구간에 산책로, 스포츠존, 만남의광장 등을 조성하는 ‘상록수역주변 문화체험공간’ 사업을 2009년 8월 착공, 지난 9월 28일 준공했다.‘상록수의 역사와 이야기’를 테마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국토해양부 환경디자인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국·도비지원금 6억5000만원 등 총사업비 15억3000여만원을 들여 2년에 걸쳐 추진했다.스포츠존(면적 3200㎡)에는 농구장, 게이트볼장, 족구장, 인조잔디풋살장, 체력단련장 등이 설치돼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만남의 광장’은 전철 아래 교각바닥을 점토블럭으로 포장하고 전철교각도색과 자전거보관소, 조명시설, 화장실 휴게의자 등을 설치, 주민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2010년 8월부터 조성한 상록수역 산책로는 황토산책길 400미터, 야외무대, 조형물, 의자그네, 놀이시설, 자기발전자전거와 파도타기, 지압로 등이 설치돼 있다.‘상록수역주변 문화체험공간’은 환경개선이라는 1차적인 접근보다는 지역적인 특성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의 공간, 역사성을 반영한 공간 조성이라는 데 의의가 크다.상록수 광장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상록수 늘 푸른 광장’도 지난 9월 28일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상록수 늘푸른광장 프로그램은 상록수 광장 유휴공간을 어르신들의 일상생활과 연계되는 여가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 이곳에서는 발마사지, 이·미용, 장수사진촬영, 무료검진, 심폐소생술, 심리상담, 청소년자원봉사체험, 기체조, 무료급식 등의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이곳에서 지난 9월 21일부터 오찬서비스도 시작됐다. 앞으로 주 3회(월·수·금) 정기적으로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후원금으로 ‘사랑의 밥차’를 구입했고, 상록구청 구내식당에는 1000명분 식사를 조리할 수 있는 주방시설도 갖췄다.공연 프로그램으로 사물, 민요병창, 섹소폰 연주, 하모니카연주, 민속무용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5
- 상록수 단편영화제 27일 개막 제5회 상록수 단편영화제가 오는 10월 27~30일 열린다.이번 영화제는 ‘혼(spirit), 꿈(dream), 사랑(love)’을 주제로 하고, 심훈의 소설 ‘상록수 혼’과 ‘최용신의 계몽정신’을 부제로 하고 있다. 장소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안산25시광장, 고잔신도시 씨너스극장, 외국인주민센터, 안산대학교 등이다.개막식은 10월27일 오후 7시 광덕로25시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영화제 첫날인 27일에는 개막공연, 퍼포먼스, 영화음악 주제곡 경연대회 등이, 28일에는 퓨전 국악공연 및 인디밴드 공연, 29일에는 외국인 노래자랑 및 인디밴드 공연을, 30일에는 폐막공연, 공로상 시상식, 영화음악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이밖에 안산25시광장 특설무대에서 안산시민을 위한 야외 무료 영화상영이 진행될 예정이다.영화제 참가 신청은 10월 30일까지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 홈페이지(www.evff.co.kr)나 안산예총 홈페이지(www,ansanart.co.kr)로 신청하면 되다. 영화음악 주제가 경연대회 신청은 10월14일까지이다.한편, 영화제 사무국은 중·고·대학생 및 일반 개인(2인 이상 공동작품 신청가능)을 대상으로 영화제 참가작품을 접수 받는다. 총 상금은 1900만원이고 10월 10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문의 : 031-402-632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5
- 산업은행 영암국제자동차대회 정기예금 판매 KDB산업은행은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 이어, 2011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공동가입 정기예금을 판매한다.10월 14일까지 판매되는 이 상품은 최고 4.35%의 금리가 적용되며, 3000억 한도 소진시 조기 종료될 예정이다. 이 상품은 많은 사람이 가입할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총 판매금액이 1000억원 이하인 경우 연 4.25%, 1000억원 초과 2000억원 이하는 연 4.30%, 2000억원 초과시 연 4.35%가 적용된다. 1년 만기 정기예금이고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산업은행은 판매 이익금 가운데 약 2000만원을 은행 재원으로 출연, 국내 카레이싱 유망주 육성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또 상품 가입고객 중 50명을 추첨, 대회 관람티켓 2장씩을 증정한다. 문의 : KDB산업은행 안산지점(031-412-06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5
- 연세난청센터, 무료 난청상담 및 예방교육 안산 중앙역 인근에 위치한 연세난청센터(원장 방희일)에서 10월 한 달간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난청상담과 난청예방 교육을 실시한다.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상담과 교육은 방희일 원장이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연세난청센터 방희일 원장은 17년간 안산에서 난청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 분야 전문가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방 원장은 “난청의 경우 노화로 인한 자연현상으로 치부하거나 방관해서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노인성난청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나 재활을 통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문의 : 031-413-64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