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社告 브런치교육강좌 2회차 안내 ■일시 : 2월22일(수) AM10:00~PM1:50■장소 : 신세계센텀시티 9층 문화홀■대상 : 학부모 500명·1교시 학부모가 놓치지 말아야 할 영어교육의 맥강사 윤정호 ▷EBS 외국어영역 강사▷연세대학교 영문학 강사▷EBS 윤정호의 fun fun한 입시상담진행·2교시 일찍 준비할수록 성공하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강사 조영혜 ▷서울 국제고등학교 교사▷서울대 입학설명회 자기소개서 담당강사▷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차량 이용시수강생은 주차무료. 반드시 지하3층 1번 엘리베이트(주차번호 H7옆)만 이용가능.▶대중교통 이용시신세계센텀시티와 롯데백화점 사이 샛길로 걸어 들어오시면 엘리베이트 이용가능.※수강신청자 본인 외에는 입장하실 수 없습니다. (자녀 및 아동 입장 불가)※3회차는 3월7일(수)에 진행됩니다.(시간, 장소 동일)(주)내일신문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7
- 학교폭력 근절 위해 뭉쳤다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해운대구는 해운대교육지원청, 해운대경찰서와 16일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최근 학교폭력으로 청소년 자살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해운대구는 지역사회의 역량을 총동원해서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이번 협약식을 마련했다. 3개 기관과 유관단체들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 안전하고 즐거운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구 관계자는 “학교폭력 문제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할 우리 미래가 걸려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우리 자녀가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구와 교육지원청, 경찰서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7
- 2012 상반기 평생교육강좌 개강 부산시내 각 도서관에서는 3월부터 시작하는 2012 상반기 평생학습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부산광역시립해운대도서관에서는 지역주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자기계발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2년 상반기 해운대도서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반을 대상으로 인문, 어학, 악기와 미술등의 강좌와 유아와 학생을 위한 영어, 논술, 숲체험교실, 미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수강신청은 해운대도서관 홈페이지(www.haeundaelib.or.kr)를 통해 2월 21일 화요일 09:00부터 2월 29일 수요일 24:00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접수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원활한 접속을 위해 프로그램별로 접수기간이 세분화되어 있으며, 1인 2개 프로그램까지 접수가능하다. 프로그램 참가에 따른 수강료는 무료이나 교재비 및 재료비는 본인부담을 원칙으로 한다.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학부모지원센터)에서는 55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위한 2012년 시니어 대상 상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3월부터 5월까지 운영한다. 운영 프로그램은 스포츠댄스, 컴퓨터 및 웰빙요가 등 3개 프로그램으로 2월 13일부터 29일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접수할 계획이다. 방문접수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며 진행과정에 따른 필요 물품 구매는 개인부담으로 한다. 문의 051)790-5600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에서는 지역주민의 여가 문화생활과 어린이들의 방과후 활동, 주5일 수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교양ㆍ취미ㆍ지식ㆍ창업 관련 17개 강좌를 개설하여 지역주민 360명을 평생교육의 배움터로 초대한다. 성인대상으로 고색한지공예, 서예기초, 스마트폰 아카데미, 생활사진, 예쁜 글씨 POP아트, 마음을 치유하는 독서치료, 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부산근대역사알기 등과 초등학생 대상으로 어린이 독서치료, 영어, 종이접기, 클레이교실 등이 운영되며 강좌 기간은 3월-6월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나 재료비 및 교재료는 본인이 부담하여야 한다. 강좌 신청은 2월 21일(화)부터 3월 9일(금)까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joonganglib.busan.kr/)를 통해 받으며 어르신과 장애우를 위한 전화 및 방문접수도 가능하다. 문의 051)250-0322~4부산광역시립 부전도서관에서는 지역주민의 평생학습의 기회와 정서함양을 위하여 2012년도 상반기 평생학습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자녀학습코칭전문과정, 한자교실, 부동산 재테크, 수채화, 디지털카메라 활용과정, 어린이 북아트 지도자과정, 독서·문학치료, 서예교실, POP 예쁜 글씨, 중국어 등으로 독서관련 강좌 및 실용적인 자격증 과정으로 구성하여 지역주민들의 취업대비 자격증 취득과 정서함양을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접수는 2월 22일(수)부터 29일(수)까지 부전도서관 홈페이지(www.bjl.go.kr) 및 자료봉사과 선착순 방문접수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문의 051)802-3096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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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플렉스, 중·고교간 현격한 공부차이 ‘자기 주도적 학습’으로 극복하자
고등학생 되기 전부터 7가지 공부습관에 맞춰 충분한 학습역량 배양해야
봄방학 시즌이다 곧 신학기가 시작된다. 학부모 입장에선 이번에 우리아이 내신 성적이 지난 학년에 비해 얼마나 향상 될 수 있을까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시기이다. 하지만 공부를 제대로 잘했다는 궁극적 판단 결과는, 마라토너로 비유한다면 결승선 직전의 8부능선 통과 코스라고 할 고3 수험생이 돼서 수능을 치를 무렵 비로소 윤곽이 나타날 것이다. 그 때 가서 본인이 희망했던 진로대로 무난히 입시에 성공 하려면, 초, 중학생부터 쌓아온 평소 학습 역량 및 학습 습관이 얼마큼 형성 되어 있느냐 여부에 따라 사실상 최후의 우승자가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한다.
그동안 상담을 통해 중학교 때 우등생이었던 친구가 고등학교에 들어간 뒤 열등생으로 바뀐 사례를 자주 접해왔다. 그 근본 원인 중 하나가 ‘중학교와 엄연히 다른 고등학교 공부 차이에 대한 확실한 인식 및 준비 부족’ 때문이라고 본다.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내신성적은 중상위권인데 학습 코칭을 해보면 진짜실력은 별로 못 갖춘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과목과 분량이 많지 않던 중학시절은 별 기반 학습 없이도 머리가 좋거나 시험 기간에만 벼락치기로 단기간 집중해서, 내지는 사교육 의존해서 억지 공부 시켜도 그럭저럭 버티기가 가능한 공부였다. 하지만 고등학교 입학 후 수시로 치러보는 수능형 모의고사에서는 그런 식의 몰아치기 스타일 공부는 절대 통하지 않게 된다. 그러다 보니 갑자기 성적이 급락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뒤늦게 찾아오시는 고1 학부모들을 흔히 만날 수 있다.
그럼, 훗날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최상위권 우등생이 되려면(적어도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 저학년부터 늦기 전에 올바른 공부방법 및 학습자세를 기르기 위해선) 어떻게 공부를 하면 될까? 모범적인 학습태도 변화를 위해선 어떤 방향으로 지도함이 가장 바람직 할까?
에듀플렉스에서 생각하는 ‘7가지 공부 습관’의 내용을 토대로 조언 드리고자 한다.
첫째, 목표를 명확히 하고 늘 계획을 세워 공부해야 한다. 고등학교 공부는 중학교 같은 단거리 승부가 아닌 장거리 레이스인 만큼, 오랜 시간 장래 목표에 맞는 체계적 계획 수립 하에 똑같은 페이스로 꾸준한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2-02-16
- [신문로] 경제민주화와 재정혁명 이정희 회계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경제민주화가 화두이다. 우리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목소리가 높다. 득표 전략을 떠나 신자유주의와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성찰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다보스 포럼도 같은 논의를 했다. 이런 흐름이 세계사적 전환의 계기가 될 지는 두고 볼 일이나 대안 체제를 향한 논의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19세기 국가는 야경국가로 법질서만 유지하고 경제는 시장에 맡겼다. 시장이 완전자유 상태로 방임된 것은 아니지만 국가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그러다가 1929년 대공황을 계기로 자본주의 개혁과 국가 역할의 재정립 논의가 일어났고, 이는 대중민주주의와 연결되어 경제민주화가 진척되었다. 이후 선진국에서는 사회복지강화로 소득분배의 형평성이 크게 제고되었고, 이러한 수정자본주의는 전후 안정적 성장의 기초가 되었다. 그러나 8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가 득세하면서 규제완화와 시장개방 등으로 정부역할이 축소되고 시장기능이 확대되면서 금융자본이 세계경제를 지배하는 체제로 급격히 전환되었다. 이는 분배정의의 약화로 이어져 사회불안과 금융위기가 빈발했고 급기야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 발생으로 이어졌다. 각국은 재정확대로 대응했으나 경기회복은 신통치 않고 재정악화는 또 다른 문제를 낳는 악순환에 빠져들었다. 현재의 경제위기는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는 체제적 위기로 경제민주화만이 해결책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으며 월가에서 벌어진 "점령하라"(Occupy)시위는 이러한 견해의 정치적 표현이다. 우리도 60년대 이래 관치금융, 경제력집중, 노동권보장, 분배정의 등이 경제민주화 담론으로 등장하였고, 87년 6월항쟁의 성과로 등장한 현행 헌법에 경제민주화 원칙이 담기게 되었다. 헌법 제119조 제2항이다. 조세 형평성 요구, 직접세 비중 높여야"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 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해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 경제민주화는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으나 대체로 공정경쟁, 참여경제 및 분배정의 등을 핵심 가치로 들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기회균등, 금융개혁, 경제력집중 규제, 중소기업 지원, 공평세제와 재정규율, 노동권보호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증세가 주요 공약으로 등장할 것 같다. 재정적자와 복지확대 요구를 감안할 때 증세는 불가결한 것 같다. 문제는 증세의 내용이다. 우리 세제의 근간은 60년대에 만들어졌다. 당시에는 경제개발 재원의 효율적 징세가 유일한 관심사였다. 당연히 간접세 위주의 세제가 채택되었고 이 틀은 지속적 개정에도 불구하고 유지되었다. 이제는 세제의 효율성을 넘어 형평성이 요구되고 있다. 직접세 비중을 높이는 세제 개편이 필요한 이유이다. 조세는 과세물건에 따라 소득세, 재산세 및 소비세로 나눈다. 이 중 소득세 및 재산세는 납세자의 부담능력에 비례해누진 과세하는 직접세로 조세 형평과 소득재분배 기능에 충실하다. 이에 비해 소비세는 역진적 성격의 조세로 형평성이 약하다. 따라서 향후 증세 논의는 직접세 비중을 높이는 방향이 바람직하고 이런 점에서 최근 제안된 법인세와 소득세의 세율 인상과 최고세율 과세구간 조정 등은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대적으로 조세부담 수준이 낮은 재산제세의 정상화와 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의 확대 및 자본소득 과세전환도 반드시 검토되어야 할 사안이다. 세제개혁과 더불어 중요한 것이 재정규율이다. 한정된 재원을 제대로 배분하려면 국가 과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일관성 있게 시행하는 경세가적 지혜와 경륜이 필요하다. 특정 정파의 독단에 의한 국책사업 추진이나 교육 등 인적 투자보다 사업성과가 의문시되는 대규모 토건사업에 재정을 쏟아 붓는 것은 재정규율 차원에서 지양되어야 한다. 법인세 소득세 인상 등 세제개편 필요우리 사회가 추구할 복지의 시기별 수준과 내용, 그리고 이를 담보할 중장기적 재원 규모의 합리적 추산과 이를 조달하기 위한 세제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다.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한국의 미래를 경영하기 위한 필요재원의 조달방안과 구체적 집행 분야와 우선순위에 대한 합리적 전략과 제안이 제출되어 국가적 차원의 치열한 토론과 합리적 선택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그것이 재정혁명을 통한 경제민주화 성공의 요체이기 때문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6
- [이용원의 세상탐사] 학교폭력, 교사에게도 책임있다 이용원 언론인, 동국대 신방과 겸임교수학교폭력에서 교사가 책임져야 할 몫은 어느 정도인가. 최근 서울 양천경찰서가 S중학교 교사인 안모(40)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한 뒤로 학교폭력 문제는 새로운 관점에서 뜨거운 이슈가 되었다. 경찰은 담임을 맡은 학급에서 지속적으로 폭력 사태가 벌어진다는 사실을 알고도 방치했다면 그 교사에게 형사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해석했다. 반면 교육계는 사상 초유의 형사 처벌이 교권을 침해하고 앞으로 교육현장에서 학생지도를 더욱 어렵게 만들리라고 우려한다. 학교폭력의 책임을 교사들에게만 떠넘기려 한다는 반발 또한 작지 않다. 안 교사가 형법상 직무유기에 해당하는 잘못을 저질렀는지는 예단할 이유가 없다. 그의 혐의가 사실이고 아니고를 떠나 우리 사회는 이 기회에 '교사가 학교폭력에서 떠안을 책임' 영역을 어떻게 설정할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학교폭력이 오늘날처럼 심각해진 데는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했을 터이다. 청소년기의 신체·정신적 특성, 가정교육의 부재, 내 아이만 잘되면 된다는 부모들의 이기심, 극심한 성적 경쟁이 부른 인성의 황폐화, 사교육 기승에 따른 교사 권위의 하락, 미성년자 처벌 법규의 허점 등등 그 요인은 복잡다기(複雜多岐)할 수밖에 없다. 더 크게는 약육강식의 논리가 횡행하는 이 사회 분위기가 아이들 세계조차 오염시켰다고 봐도 되겠다. 따라서 학교폭력을 일거에 뿌리뽑는 묘책이란 애당초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사회 각 분야에서, 사회구성원 누구나가 다 함께 노력해야 그 폐해가 최소화할 뿐이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마땅히 교직사회여야 한다. 교사에게는 학습·생활 지도말고도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든 학생들을 보호해야 하는 기본 책무가 있기 때문이다. 사회구성원 모두 나서서 같이 노력해야안 교사가 입건된 뒤로 교육계는 발칵 뒤집혔고 교원단체들은 바쁘게 돌아간다. 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교장·교감 등 학생 생활지도 책임을 맡은 교원에게 '학교폭력 조사권'등 준사법권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14~15일에는 담당 경찰서와 관할 검찰지청을 방문해 수사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도 "학교폭력 발생의 모든 책임을 교사에게 전가하는 것은 교권침해를 넘어 교사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이같은 교원단체들의 움직임을 보면서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교사들이 학교폭력을 막고자 온갖 노력을 했는데도 준사법권이 없어서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 현재 시스템에서는 학교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조사해 처리하는 일이 불가능할까? 그들이 검'경에 요구한 것이 '신중한 수사'일까, 교권을 빌미로 한 면책 요구일까? 불행히도 대한민국 교직사회는 비리와 범법 행위로 얼룩진 지 오래 됐다. 촌지받기는 물론이고 성적조작에 성범죄, 교재 채택과 수학여행지 선정, 졸업앨범 제작에 따른 뒷돈 거래에 이르기까지 그 목록은 일일이 나열하기가 힘들 정도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건이 줄지어 발생해도 교사집단이 스스로 나서서 해결하려고 애쓰는 사례를 본 기억이 없다. 그들은 '침묵의 카르텔'로 꽁꽁 뭉쳐 바람이 불면 다같이 허리를 숙이고, 바람이 그치면 언제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듯 툭툭 털고 일상으로 돌아갈 뿐이다. 그런 면에서 학교폭력 문제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우리의 전통에서 교사는 극히 존경받는 직업이었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 하여 교사 곧 스승은 왕조 시대의 임금, 나를 낳아주신 아버지와 동격의 존재였다. 고교생 직업 선호도 1위는 '교사'예전만은 못해도 아직 우리사회는 교사를 존중하고 그들에게 기대를 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달 공개한 '2011년 학교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보면 고교생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이 교사였다. 학부모들도 1위와 큰 차이 없는 2위로 교사를 꼽았다.학교폭력을 해결하려면 어차피 교사가 진두에 나서야 한다. 그러려면 학교폭력 사태를 외면하는 교사는 솎아내야 한다. 화재현장에서 등을 돌리는 소방관, 범행을 목격하고도 외면하는 형사를 용납할 수야 없지 않은가. 교직사회는 학교폭력의 책임을 교사에게 묻는 일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교사들이 살고 학생들이 산다.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 편집방침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7
-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3월초 분양 대우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주상복합 아파트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를 3월초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하5층~지상60층 아파트 2개동(999가구)으로 구성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4㎡ 564가구, 106~136㎡ 429가구, 210㎡ 6가구로 이뤄졌다. 분양은 3월, 5~6월 2차례에 걸쳐 1차 660가구, 2차 339가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분양가(3.3㎡당)는 최저 1000만원대부터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송도 국제업무단지 내 중심부에 있어 다양한 교육, 공원, 문화, 쇼핑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중소형을 윗쪽에도 배치해 인천대교, 서해바다, 국제업무단지 등에 대한 조망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인천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되는 센트럴파크역과 지하로 직접 통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김병국 기자 clound@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7
- 중기 지원 ‘동반성장펀드’ 결성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이 나왔다. 한국정책금융공사(KoFC), 포스코, 한화, KB금융은 16일 중소기업 및 협력사 지원을 위한 2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사모투자펀드(PEF)를 결성했다. 동반성장펀드는 한화그룹과 포스코그룹의 협력사 및 한국정책금융공사의 신성장 동력산업 등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하고 KB금융그룹이 선정한 유망 중소기업에 투자한다. 투자의 내용은 자금의 지원과 함께 기술협력, 구매·판매 협력, 교육훈련, 경영컨설팅 등을 포함한다. 또 그룹의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KB금융의 기업여신서비스와 투자금융지원 서비스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동반성장 펀드는 기존의 대출과 같은 투자방식이 아니고 지분투자를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투자는 수시납부 방식으로 중소기업의 주식 및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또 동반성장 펀드는 성과공유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박준태 한화기술금융 대표이사는 "성과공유제는 투자기업과 사전 합의된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펀드에서 발생한 이익의 일부를 투자기업에 환원하는 방식"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전략적 동반성장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에 결성된 동반성장 펀드는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최다출자자로 참여하고 한화, 포스코, KB가 일정금액을 출자해 설립한다. 그리고 KB인베스트먼트, 한화기술금융, 포스텍기술투자가 공동 업무책임사원(GP)를 맡아 오는 2020년 2월까지 운용할 계획이다.김영숙 기자 ky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7
- [향토자원이 세계명품이다 │⑤ 전남 곡성군 낙죽장도(烙竹粧刀)] 대나무칼집에 사군자·한시 새긴 선비검 6개월 말린 산대나무에 인두 달궈 한글자씩한상봉 장인 "문무 어우러진 우리만의 문화"한상봉 무형문화재 60호 낙죽장도 전수교육 조교가 아버지와 공동작업으로 만든 지팡이검을 보여주고 있다. 뒤쪽 사진에 보이는 이가 부친인 한병문 명예보유자다. 김진명 기자타닥타닥. 황토 화로 안에서 숯이 타들어간다. 뭉툭한 호미처럼 보이는 인두 끝이 발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하더니 곧 붉은 기운이 허리께까지 올라온다. 장인은 인두를 쥐고는 손과 발로 고정시킨 대나무 위로 힘주어 움직인다. 몇차례 손놀림 뒤에는 대나무에 화상자국처럼 글자가 새겨진다. 그렇게 두어번. 인두는 어느새 다시 검은빛이 된다. 작품 하나를 완성하려면 이 과정을 통상 150~300번, 많게는 500번까지 되풀이해야 한다. "온 몸으로 쓴다고 해야겠죠. 글자가 조금이라도 틀리거나 뭉개지면 망친 작업이에요."중요문화재 60호 낙죽장도. 한상봉(53) 전수교육 조교는 무형문화재 보유자였다가 지금은 명예보유자로 한걸음 물러선 아버지 한병문(75)씨 뒤를 이어 낙죽장도를 만들고 있다. 누르스름한 대나무 통은 화사하고도 소박하다. 온 몸에 새겨진 매화며 용이며 한시나 고문(古文)은 눈길을 사로잡지만 투박한 마디마디가 그대로 살아있는 대나무 본연의 기운도 그대로다. 가운데 토막 부분을 엄지로 스윽 밀어내니 대나무집 안에 몸을 숨기고 있던 칼날이 모습을 드러낸다. 쇠를 두드리고 갈아서 만들었지만 칼등에 새겨진 북두칠성과 일편심(一片心) 글귀 덕분인지 차갑지는 않다. 낙죽장도(烙竹粧刀). 손잡이와 집이 대나무로 돼있는 칼이다. 대나무만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고 더 공을 들여 표면에 시나 문장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어린아이 손바닥만한 것부터 지팡이칼까지 길이도 모양도 다양하다. 장인은 "삼국시대부터 만들었다는데 언제부터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렸는지는 모른다"며 "손재주가 있는 선비들이 만들어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낙죽장도는 선비들 기개를 상징하는 사군자와 세한삼우를 품고 있다. 대나무에 매화 그림을 그리고 마무리 장식으로 국화 모양 자개와 난초를 의미하는 녹색 사슴가죽 끈을 매다니 사군자가 되고 칼날 안쪽에 들어가는 소나무를 따지면 세한삼우가 된다.꼼꼼한 손길로 새기는 글은 고문진보(古文眞寶)에 포함된 황주죽루기(黃州竹樓記)나 양죽기(養竹記) 어부사(漁父辭)가 대부분이다. 손잡이와 칼집에 300~600자, 많게는 1000자까지 새긴다. 옛날 대나무책을 사용했던 때로 치자면 책 1권 분량이다. 낙죽장도와 한씨 부자의 만남은 우연이었다. 부친 한병문씨가 어려운 집안 살림 때문에 중학교 진학을 못하고 할아버지의 사촌 집에 들어가게 된 것이 계기였다. 당시 재종조는 형편이 비슷한 가정의 아이들을 모아 한학을 가르치고 있었다. "손재주가 뛰어난 선비셨어요. 거문고며 북을 직접 만들어 연주할 정도였답니다. 처가가 있던 마을의 서당 훈장님이 낙죽장도를 만드는 걸 보고는 할아버지 집 옆으로 모셔와 기술을 전수받으셨죠."할아버지는 그 기술을 한병문씨에게 물려주었다. 아들 손자, 함께 글을 배웠던 동문들 중 누구도 낙죽장도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씨는 "손재주를 보고 선택하지 않으셨을까 추측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일을 도우며 어깨 너머로 전수받은 기술은 8년 뒤 할아버지가 사망하면서 다시 묻힐 뻔했다. 돈벌이가 되는 일도, 낙죽장도를 즐겨 찾는 이도 없었기에 부친은 생업인 농사로 돌아왔다. 그러다 마흔이 넘은 어느날 일본에서 오랜만에 고국을 찾은 옛 동문에게서 낙죽장도 소식을 들었다. "일본의 한 박물관에서 세계 명검 전시회가 열렸는데 한국 칼은 꼭 한점 있더래요. 같은 스승에게 배운지라 할아버지가 만든 낙죽장도라는 걸 알아본 거죠. 아버지는 '잘못하면 맥이 끊기겠구나' 싶으셨대요. 그때부터 공예대전 출품도 하고 서울 헌책방을 뒤지면서 자료도 찾고 바지런히 움직이셨죠."한병문씨는 1993년 중요 무형문화재 60호 보유자인 장도장(粧刀匠)으로 지정됐다. 아들은 아버지 곁에서 재료 다듬는 일을 거들며 낙죽장도를 생활로 받아들였다. 1995년 전수장학생으로 등록했고 2004년 조교가 되면서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맏아들이 뒤를 잇는다며 좋아하던 아버지는 그해 쓰러진 뒤 최근 다시 건강이 악화돼 보유자 자리를 내놨다. 앞으로 낙죽장도는 한상봉씨가 주로 생산하게 된다. 그 역시 아버지처럼 맏아들에게 자잘한 심부름을 부탁하며 슬그머니 기술을 전하는 중이다."재료 구하기가 힘들어요. 마디가 촘촘하고 강한 자생 대나무는 산 속에서나 찾을 수 있거든요. 그것도 마디가 예쁘고 일곱마디 이상 쓸 수 있어야 해요. 겨울을 나기 위해 수액을 버린 대나무를 찾기 위해 겨울에만 채취하죠."대나무를 다듬어 6개월간 햇빛에 말리면서 탈색한다. 그리고 5~6년은 그늘에 말리면서 쪼개지거나 휘어지는 걸 골라낸다. 준비된 대나무에 글씨와 그림을 새기는데 한두달. 칼날 작업에 3~4일. 두차례 사골국물을 우려내 기름기를 적절히 제거한 소 다리뼈와 고목에서만 나오는 먹감나무, 100년을 간다는 민어풀 등 다른 재료준비는 상대적으로 쉽다. 대나무 채취부터 따지면 짧게는 6년에서 길게는 10년을 기다려야 낙죽장도 한점이 탄생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글씨나 그림이 있고 없고에 따라 100만~200만원에서 250만~300만원까지 값이 나가는 건 그 때문이다.아버지는 기술의 명맥을 이어왔다면 그는 한걸음 더 나가 현대화·산업화를 목표로 한다.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일반 대나무로 만든 집성목을 활용, 편지칼부터 과일칼 부엌칼 주머니칼을 다량 생산할 계획이다. 작업실 앞 빈터를 공장부지로 확보해둔 상태. 언 땅이 풀리면 공사를 시작한다. 한씨는 "칼도 기계로 깎아 4만~5만원까지 가격을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네사람 3명을 고용, 하반기부터 생산한다"고 말했다."외국에서 칼에 이름이나 생활신조 등 짧은 글을 새기기도 하지만 문학작품을 새긴 칼은 낙죽장도가 유일해요. 문(文)에 무(武)를 결합한 독특한 우리만의 문화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아름다움을 알았으면 합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7
- “장시간노동 줄이면 일자리 100만개 창출” 노동연 "OECD 수준으로 낮추면 4.2% 상승"세계 최장인 우리나라 노동시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수준으로 줄이면 적어도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 배규식 노사사회정책연구본부장 등 16명의 연구자들은 17일 발간한 '장시간노동과 노동시간단축'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현재 한국의 연간노동시간 2193시간을 OECD 평균(1749시간)으로 줄일 경우, 감소한 노동시간의 30%만 일자리로 전환된다고 쳐도 지금의 고용률 63.3%(경활인구 2380만명 기준)를 67.5%로 4.2%p 높여 98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만일 노동시간 축소분의 50%가 일자리로 전환되면, 고용률이 70.4%로 높아지고 늘어난 일자리도 169만개나 된다.연구자들은 또 OECD 34개국 자료를 이용해 2000~2010년 사이의 국가별 연간노동시간과 고용률 관계를 연구한 결과, 연간근로시간이 100시간 줄면 고용률이 1.8%p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를 우리나라에 적용해 2010년 기준으로 노동시간을 444시간 줄인다고 가정하면, 고용률이 71.3%로 높아져 190만6000개의 일자리가 생긴다.연구자들은 장시간노동 단축에 따른 고용창출을 보수적으로 예측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노동시간이 줄더라도 기업에서 추가고용을 줄이기 위한 비용절감 노력을 계속하고 여성 취업을 가로막는 '일과 가정의 충돌'이 개선하기 어려울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노동연구원 배규식 노사사회정책연구본부장은 "보수적으로 분석해도 장시간노동을 해소하면 일자리 100만개는 가능하다"며 "영세기업에서 일자리가 늘지는 않겠지만, 각종 문화활동 스포츠활동 교육 훈련 여가활동 등이 늘어 새로운 일자리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장시간노동의 원인인 기업의 인력 최소화 전략은 느슨한 규제와 관대한 법집행 때문인 만큼 법과 근로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