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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지자체들, ‘청렴도 높이기’ 안간힘 수원 '청렴혁신팀' 신설 … 안성 '청렴의 날' 운영경기지역 지자체들이 공직사회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예 조직 내에 청렴도 제고를 위한 전담팀을 신설하는가하면 매월 '청렴의 날'을 정해 캠페인에 나서는 곳도 있다.경기도는 올 상반기에 과장(서기관)급 이상 공무원 206명(실국장급 31명, 과장급 175명)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는 상위·동료·하위직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설문조사와 계량지표에 의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설문평가는 직무 청렴성, 사회적 책임 솔선수범, 조직문화 향상노력 등 23개 항목으로, 계량평가는 징계, 음주운전, 세금체납 등 3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도는 5월말쯤 나올 예정인 평가결과를 인사위원회에 제공, 고위직 인사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수원시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감사담당관실 내에 청렴혁신팀을 신설했다. 시 관계자는 "민선5기 들어 부패척결과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에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기존 시정혁신팀을 없애는 대신 청렴도 제고를 위한 전담팀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시행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수원시는 3년 연속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는 청렴혁신팀을 신설, 청렴도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용인시는 '청렴도 향상대책'을 마련,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우선 직무관련 업체 설문조사와 공직부조리 신고자 포상, 청탁등록시스템 운용 등의 청렴도 제고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와 올 들어 시와 계약한 건설업체 및 관내 인·허가대행업체를 대상으로 '반부패 청렴에 대한 무기명 설문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공직사회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해 '청렴 용인 선포식'과 전 직원 청렴 온·오프라인 교육, 청렴 취약분야(공사관리·감독) 담당자 교육, 부서별 청렴도 평가 등도 추진한다.안양시도 청렴 안양 만들기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4월 공사관리·감독, 주택·건축·토지개발, 공중위생·환경단속 등 인허가 부서를 대상으로 청렴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공사감독·공중위생 등 4개 분야에 대한 시민만족도를 모니터하는 '해피콜 센터'를 연중 운영하기로 했다. 7월에는 5급 이상 고위공무원 101명을 대상으로 직무청렴성, 준법성 등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다. '클린 신고센터'와 '공직자 부조리 신고창구'를 연중 운영하고 공직비리 신고자에게는 최고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이밖에 청렴교육 의무 이수제와 청탁등록시스템, 고객참여 엽서제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해 안양시 청렴도는 도내 6위, 전국 10위로 상위권이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최고수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성시도 고강도 대책을 추진한다. 안성시는 도내 31개 시·군 청렴도 평가에서 최근 2년간 27위로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매월 첫째주 수요일을 '청렴의 날'로 정해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감사팀장이 월례조회에서 감사적발 사례를 설명하는 교육도 실시한다. 도시정책과 개발민원팀은 매일 오전 9시 팀원 7명이 모여 청렴서약문을 낭독하고 선서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하고 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청렴의 날에는 캠페인과 청렴연극, 청렴수(水) 나눠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공직자의 자발적 참여와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5
- 지역소식 송파강동광진 소식▶ 송파구, 아름다운 졸업 문화 앞장송파구가 졸업식 문화 개선에 발 벗고 나섰다. 올해로 2번째를 맞은 ‘졸업식 문화개선 프로그램- 위풍당당’은 관내에서는 처음으로 졸업식이 시작되는 지난 7, 8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방산·석촌중학교·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 등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졸업식 뒤풀이 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은 물론 학교 주변 유해시설 지킴이활동 및 졸업식 당일 봉사활동까지 이어졌다. 구는 또한 2004년 2월 구청 앞 지하보도에 개설된 헌교복은행을 통해 관내 44개 중·고등학교와 함께 교복물려주기 운동을 확산시키는 등 교복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도 변함없이 구는 중학교 26개, 고등학교 18개 등 관내 44개 중·고등학교에 교복물려주기운동 참여 협조공문을 보냈다. 매년 졸업·입학시즌을 맞아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자원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조치. 학교별 자체적인 교복물려주기 행사 후 잔여교복은 구가 운영하고 있는 헌교복은행에 기증돼 필요한 학생 및 학부모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구는 수거된 교복을 세탁해 상의, 하의, 조끼 등 점당 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작아진 교복은 물물교환도 가능하다. 헌교복은행 (02)2147-3744▶ 송파, 전국 지자체 최초장애인 인권보호위원회 운영송파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장애인 인권보호위원회를 운영한다. 또한 장애인 직업훈련을 위한 작업과정에서 만들어진 푸딩, 빵, 쿠키 등을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한편 대기업 대상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도 가시화된다. 구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총 4개 분야 16개 지표에 따른 장애인복지정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민간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될 장애인 인권보호위원회는 주로 장애인 보호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 인권보호 및 직원에 대한 인권교육, 장애인보호시설 모니터링 등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및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활동을 벌인다. 2월중 인권보호위원회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구립 송파장애인보호작업장은 장애인 직업훈련을 위한 작업과정에서 만들어진 푸딩, 빵, 쿠키 등을 대형마트에 납품하기로 했다. 해당 업체와 이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사업발생 수익금 전액은 작업에 참여하는 장애인의 인건비를 비롯 장애인을 위한 사업에 모두 재투자 된다. 이밖에도 장애 청소년의 재활을 돕고, 저소득·맞벌이 장애인 부모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애청소년을 위한 방과후교실을 운영한다. 2009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작된 장애청소년을 위한 방과후교실은 올해도 곰두리체육센터가 맡아 방과후 보호 및 각종 재활치료, 비만관리운동 등 장애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구립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 장애인운전연습장, 시각장애인축구장, 미래형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 시각장애인정보문화센터 등 특화된 장애인 복지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한다. 강동보도1. 인토외식산업 이웃 나눔 실천 강동구가 추진하는 ‘기업봉사 365’에 참여하는 (주)인토외식산업(대표 이효복)의 직원들이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자원봉사자로 나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지난달 28일 와바 길동직영점으로 나래지역아동센터와 강동지역아동복지센터 어린이 43명을 초대해 직접 마련한 돈가스와 스파게티 등으로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또한 아이들과 어울려 천연비누를 만들고 케이크와 문화상품권을 선물한데 이어 100만원 상당의 책을 기증해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주)인토외식산업은 길동에 본사가 있는 ‘와바’ ‘맥주바켓’ ‘카르보네’ 등의 외식전문점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생태보전 봉사활동과 알코올 중독자들의 재활, 소외가정 어린이를 위한 지원 등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 학교폭력 해결 모색하는 토론회 열려 지난7일 강동구청 5층 대강당에서 학교와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린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는 ‘즐거운 학교, 따돌림 없는 교실, 어떻게 만들 것인가’로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된 학교폭력에 대해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 토론회에는 혁신학교인 선사고등학교의 권재호 인권문화부장과 좋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 박신연숙 사무국장, 강동구청 윤용철 교육지원과장이 각각 발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이광석 강동송파지회장과 강동경찰서 생활안전과장, 강동교육청 중등지원과장, 강동위센터 기획운영실장, 교육발전협의회 위원도 자리에 함께해 심도 깊은 얘기를 나눴다. 지난해 1월부터 강동구는 사회의 큰 이슈나 지역의 주요정책 등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와 현장 담당자들이 한자리에서 대화하는 ‘열린토론회’를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시농업의 차별화 방안’ ‘강동그린웨이 활용방안’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정책’ 등 다양한 주제로 700여명의 전문가와 주민이 참여했다. 3. 강동 생활불편사항 우리가 해결 동네의 사정을 잘 아는 각 동의 통장 120명으로 구성된 ‘강동살피미’의 발대식이 지난 10일 있었다. 이들은 불법 주·정차, 도로파손, 쓰레기 무단투기, 가로등 고장, 공원시설 파손 등 우리 주변의 크고 작은 생활불편 사항들을 신속하게 개선하는데 앞장서 지난해 2583건의 생활불편사항을 개선시켰다. 즉, 지난해 서울시 ‘120시민불편살피미’ 우수구로 선정되는데 기여한 것. 발대식에서는 신규 살피미에 대한 위촉장 수여 및 다짐문 낭독을 통해 살피미로서의 각오를 다지며 강동구의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조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4. 대학생자원봉사단 ‘사랑이’ 모집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단 ‘사랑이 6기’ 회원을 17일까지 모집한다. 2009년 조직된 사랑이 봉사단은 현재까지 총 5기수, 60명 정도의 봉사자가 활동했다. 이번에 선발된 봉사단들은 강동구정신보건센터에서 매주 1회씩 정규봉사활동을 참여하게 되고 정신질환 편견해소를 위해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정신질환자 사례관리 및 동아리활동 지원, 알코올 자조모임 지원, 아동청소년 학습지원 및 멘토링 프로그램 등에 연계된다. 강동구정신보건센터 홈페이지(www.happygd.or.kr)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은 후 오는 10일까지 이메일(gdgmhc@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면접을 거쳐 2012-02-15
- “성적은 능력과 됨됨이를 평가하는 유일한 기준이 될 수 없다!” 올해 수시모집 90%이상 합격하며 명문학교 발돋움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끝났다고 한다. 교육비 투자 정도에 따라 자녀교육의 성패가 결정되는 ‘금밭에서 용 나는 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이 대목에서 억울한 부모들도 많다.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자식에게 모든 것을 투자했지만 결과는 참담하다는 것이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분노해야 할 아이들은 지쳐있고, 반성해야 할 부모들은 분노한다. 그리고 교사는 나 몰라라 한다. 이대로 간다면 우리 아이들의 불행한 삶은 도대체 누가 책임져야 하는 것일까? 진정 희망은 없는 것일까? 언제나 만병통치의 해결책으로 등장하는 공교육 정상화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너무나 반갑게도 이 모든 질문에 해답을 주는 학교가 있다. 올해 수시 모집에서 90%이상의 합격률을 선보이며 명문고로 발돋움하는 ‘홍천여고’. 이 학교를 주목하자. “친구들이 대부분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 합격한 것 같아요!” 서울대 2명, 고려대 1명, 연세대 2명, 성균관대 2명, 한양대 6명, 중앙대 3명, 경희대 4명, 건국대 7명, 이화여대 1명, 숙명여대 9명, 단국대 4명... 졸업생의 90%이 이상이 입학사정관 및 수시에서 합격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홍천여고’. 과연 그 비결은 무엇일까? ‘홍천여고’ 강성일 교장의 대답은 너무나 이상적인 이야기처럼 들렸다. “물론 학교니까 면학 분위기 조성은 기본이 되겠지만,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기회를 보장하도록 노력한 점이 대입 전형 요소에 효과적으로 반영된 것 같습니다.”실제로 ‘홍천여고’는 학생들의 특기나 관심 분야 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사진이나 미술을 좋아하는 학생을 위해 개인전을 열어주고, 노래나 댄스, 연극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발표회를 열어주는 학교.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을 위해 요리동아리를 만들어주고, 학생들이 캠프를 기획해 오면 캠프를 진행해주는 학교가 과연 몇이나 될까? ‘홍천여고’ 학생들은 학교라는 든든한 지원군 아래, 관심 분야의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그리고 그 활동들은 고스란히 포트폴리오에 담기게 된다. 대학입시에서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경쟁자를 물리치고, 뒤쳐지는 점수차를 극복하게 한 강력한 무기는 바로 그 경험과 포트폴리오인 것이다. 3년 전부터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해 이 같은 특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강교장은 “적성이 중심이 된 진로진학 지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학생들은 행복하기 힘들다”며 성적 그 자체를 학생들의 능력과 동일시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했다. “우리가 선택하고 결정하면, 학교가 멍석을 깔아줘요!” 무엇보다도 ‘홍천여고’의 분위기는 밝고 활기차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나 못하는 학생이나 당당하다. 사실 ‘홍천여고’의 진정한 가치는 대학입시 결과보다 학생들의 자율성과 자기주도성,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그렇다면 그 비결은 뭘까? 놀랍게도 ‘홍천여고’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활동들은 학생들이 주도하고 있었다. 학급별테마봉사활동은 물론, 교내의 수많은 행사들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이다. 영어캠프, 영어골든벨 등의 영어 행사와 독서관련 행사 역시 마찬가지. 졸업식 역시 기존의 지루한 형식들을 벗어던지고, 부모님과 선생님이 함께 어울린 축제의 장으로 만들면서 큰 화제가 되었다. 강교장은 “하던 짓도 멍석 깔아놓으면 안한다는 속담이 있죠. 하지만 그런 사람이 리더가 되고 자기 삶의 주체가 될 수 있겠습니까”라며 학창 시절부터 자신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했다. “학생들을 믿고 기회를 줘 보세요.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참 잘해나가고 빨리 발전합니다.” 미니인터뷰 ‘홍천여고’ 강성일 교장 “오늘 선생님께 혼났는데 너무 기분 나빠요.” “우리 학교 화장실이 무서워요.” “요즘 너무 우울해요.” 이메일은 물론 SNS를 통해 학생들의 사소한 이야기까지 모두 듣고 답해주는 강성일 교장선생님. 727명의 모든 전교생과 상담하고 소통 한다는 것이 힘들지 않을까? “홍천여고에 부임한 뒤 진심으로 학생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실시한 것이 전교생과의 면담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죠. 게다가 제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면담을 통해 학생들과 빠른 속도로 친해졌고 진심어린 마음에서 이해가 가능해졌습니다.”그렇다면 학생들을 만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일까? “저에게는 100점 맞는 학생의 행복이나 20점 맞는 학생의 행복이나 행복은 모두에게 똑같이 소중한 것이라는 교육적 소신이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공부를 잘하는 대로, 요리를 잘하는 학생은 요리를 잘하는 대로, 자신이 놀고 싶은 물,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당당하게 선택하여 갈 수 있도록 해준다면, 사회에 나가서도 더욱 행복해지고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에 다가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더라도 결코 쉽지 않았던 일들을 오로지 학생들을 위해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알게 되면 남은 것은 그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입니다. 아직 해야 할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홍천여고 선생님들이 함께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셔서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5
- 자기주도학습의 구체적인 접근방법 진짜 공부는 ‘예습’을 통해 내가 무엇을 모르는가를 알아 ‘수업’을 통해 그 내용을 통찰하고 정교화 하여 ‘복습’을 통해 그 지식이 재구성되는 과정이다. 이 공부가 학습자 스스로가 자신의 학습과 행동을 스스로 점검하고 조절하는 능력 즉, 메타인지 능력이 키워져 있는 학생이 하고 있는 공부이다. 이러한 메타인지능력을 기반으로 하는 공부가 진정한 의미의 자기주도학습이며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학생은 스스로가 자신의 학습 스타일에 맞는 전략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고차적 사고능력을 키워 갈 수 있다. 하지만 기존 플래너나 학습 기술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는 획득하기 힘든 공부법으로 한차원 높은 접근이 요구된다.이를 위한 접근법으로는1.비전수립 및 진로탐색 -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비전수립과 이에 따른 구체적인 진로 설정이다. 체계적인 비전교육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비전과 진로 탐색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2.메타인지능력 강화 - 학습자 스스로 자신의 학습과 행동을 점검하고 조절하는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메타인지능력을 강화시켜 줘야 한다. 메타인지능력의 강화는 학습자 자신의 이해력과 구체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높여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탐색하게 한다.3.일반 인지능력 강화 - 학습에서 필수 능력인 이해와 기억에 대한 원리를 이해시키고, 예습과 복습 과정에서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교육해야 한다.4.통합전략 교육 - 공부를 한다는 것은 예습과 복습을 수행하는 것이다. 문제는 예습과 복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제 수행되지 않는 것이다. 이는 예/복습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과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5.습관 및 행동 관리능력 강화 - 부모가 자녀들을 점검하고 통제할 때 많이 하는 것이 잔소리인데 잔소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가중시키는 것이다. 자녀 스스로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생겨 스스로 철이 들어야 한다. 6.검사 및 동기 강화 - 검사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게 한다. 정확한 문제인식과 대안 제시는 학생들에게 동기를 강화시켜 준다. 02-487-1004 메타러닝센터 박형원 소장www.zlgong.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5
- 투자·출연기관 감사 전담부서 신설 서울시, 부패근절 종합대책 발표 … '감사2담당관' 구성보조금 받는 1252개 단체도 감사 … 주기도 2년으로 단축서울시가 지속적인 부패근절대책에도 비리가 끊이지 않던 17개 투자·출연기관에 대해 1년 365일 '현미경 감사' 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이를 전담할 별도 부서를 신설한다. 이 부서는 시 보조금을 받는 1252개 단체에 대한 감사도 병행한다.서울시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희망서울 부패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상시 감시체계를 갖춰 조그만 비리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종합대책에는 △전 공직자 의식개혁 △시민 감사 참여 확대 △감사시스템 전환 △감사관 조직혁신 등의 방안이 들어 있다. 시는 최근 서울산업통상진흥원, 농수산물공사 등 시 투자·출연기관의 잇따른 비리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이들 기관 감사를 전담할 별도 부서를 신설해 365일 상시 감사 체제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신설 전담부서는 '감사2담당관'으로 3팀 체제로 운영하며, 시의 보조금을 받는 1252개 단체에 대한 감사도 병행한다. 시는 또 기존 3년이었던 투자·출연기관에 대한 행정감사주기도 2년으로 단축해 감사를 강화할 계획이다.시는 또 전국 최초로 현대판 '서울시 공직자 목민심서'를 제정한다. 임용장을 받는 순간부터 퇴직 이후까지 법률에 정할 수 없는 세세한 행동강령과 규칙, 바람직한 공무원 행동윤리규범을 담아 공직자들이 지켜야 할 구체적인 판단기준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행동윤리규범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윤리교육 의무이수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본청·사업소 간부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간부청렴도 평가를 투자·출연기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시는 그동안 폐쇄적이었던 감사의 모든 과정에 시민참여를 확대한다. 이를 담당할 조직으로 법률·회계·세무·감사 전문 민간인 7~10명으로 '시민감사위원회'를 구성한다. 위원회는 감사기본계획 수립과 징계요구, 변상 명령 등 주요 감사결과를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감사에 직접 참여할 '시민참여옴부즈만'은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등 7개 분야 3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시민감사청구사항 감사를 수행할 '시민감사관(옛 시민감사옴부즈만)'은 감사와 관련한 모든 자료 제출과 직원 면담에 관한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시는 그간 부패가 발생하면 사후에 적발 처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에 부패 원인을 분석해 비리를 예방할 수 있는 감사시스템으로 전환한다. 부조리의 원인이 되거나 비효율적인 행정에 대한 근본 원인 분석을 통해 비위 발생 원인이 되는 제도 개선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년간 감사결과 분석을 통해 업무별 '부패방지 체크리스트'를 마련한다. 시는 또 내부 직원 중에서 감사전문요원을 선발해 시장과 직접 장기근무계약을 체결해 10년 이상 업무연속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기존 감사관 직원은 3월 중으로, 전제 직원의 경우 희망자 공모를 통해 7월중에 감사전문요원을 선발할 계획이다.이밖에 성범죄자 등 파렴치 공직자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고, 시장에게 직접 내부비리를 제보할 수 있는 '내부비리신고센터'를 운영한다. 황상길 서울시 감사관은 "이번 대책의 가장 큰 특징은 감사 사각지대에 대한 감시 강화와 시민 참여 확대"라며 "시민 스스로 감시하고, 신뢰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5
- 노 스트레스, 영어를 재미있게 배우면 좋겠어요! 나이별 영어공학습 방법 강사로, 프로그램 개발자로 때로는 관리자로 영어 교육업계에 오랫동안 종사하다 보니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를 배운 학생들과 그리고 자녀 영어교육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으로 선택한 교육기관에 교육을 맡기신 학부모님들을 많이 만나 보았다. 모두들 다양한 이유와 배경을 가지고 자녀 영어교육을 시키고 계신부모님들이지만 그들의 바램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많은 학부모님들은 영어를 즐겁게 그리고 재미있게 배우기를 원하신다. 반면, 영어권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소위 미국교과서라 불리는 어려운 교재를 가지고 원어민처럼 배우고, 원어민처럼 영어를 구사하기를 원하시는 부모님께서도 계신다. 이런 다양한 요구와 기대치를 가진 학부모님들도 사실 무엇이 자녀 영어교육의 바른 길이며 최선인지 모르신 채 다른 학부모님들을 통해 혹은 교육기관이 주최하는 설명회 가서 수많은 정보를 접하시게 된다. 게다가 최근 들어 NEAT(국가영어능력시험) 같은 영어입시제도나 평가방법의 변화 역시 학부모님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재미있게 영어를 꾸준히 배운다면 실력향상으로 이어질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영어는 정말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만 배울 수 있을까? 혹은 반대로 영어사용 능력을 위한 말하기, 쓰기, 읽기 능력뿐 아니라 배경지식을 더불어 배울 수 있는 미국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하는 것은 짧은 시간에 수준 높은 영어실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영미권 학생들에게도 쉽지 않은학교 교과서를 가지고 배우는 것이 영어실력을 향상 시키는 최선의 방법일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영어교육전문가로서 일단 이 두 가지 선택 모두 오해와 허점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두 의견 모두 어느 정도는 사실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런 교육의 상반된 학습방법은 나이별 영어 학습방법으로 설명하면 좀 더 명확하게 이해될 것 같다. 미취학 아동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를 접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활동을 통해 재미를 추구하며 부담 없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연령이다. 파닉스, 영어의 4대 영역 즉,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등과 같은 랭귀지 아트 (Language Arts)는 물론동화책, 미술 및 공작활동, 프로젝트, 연극 등 활동을 중심으로 영어를 배운다면 흥미와 영어실력을 함께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다양한 방법은 영어학습자가 어릴수록 경험을 통해 배운다는 사실이기 때문이며 그리고 언어 자체는 인지적 능력만을 가지고 배워야 하는 공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언어는 직접 해봄으로써 습득되는 경험의 산물이기에 영어학습이 지나치게 기억력과 의미 없는 연습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그 이유는 어린아이에게 부담이 된다는 면에서 그리고 그다지 실력향상에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영어의 노출시간이 곧 실력향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영어에 언제부터, 얼마나 노출 되었는지에 따라 방법의 차이가 있겠지만 영어 동화책을 읽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만약 영어를 처음 배우는 아이라면 우선 파니스를 익히며 언어의 4대 영역을 골고루 접해야 한다. 특히 동화책을 읽기는 중요한데 그 이유는 책을 통하여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문장 및 단어들을 쉽게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책 속의 줄거리와 그림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학습자의 흥미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동 스스로가 책이 재미있다고 느끼며 영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될 것이다. 또한 영어를 몰입교육으로 배운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도 역시 영어에 노출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초등학교에 다니며 영어에 할애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줄기 때문에 시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서 영미권 초등 저학년생들이 즐겨 읽는 영어 동화책을 통해 재미를 붙여야 할 것이다. 동화책과 더불어 배경지식을 갖춘 비소설(Nonfiction)이나 영자신문을 가지고 영어를 배운다면, 과학과 사회적 배경지식을 담고 있는 어휘를 익힘으로써 영어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초등 고학년 사실 더 이상 영어를 즐겁게만 배울 수는 없다. 학습적으로 듣기, 말하기, 쓰기뿐 아니라 단어 그리고 문법도 아주 중요한 영역이 된다. 즉 할 공부가 많다는 예기다. 이시기는 영어가 재미에서 학습이 되어야만 한다. 특히,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가서 영어과목에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초등 고학년에 영어실력 향상은 꼭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 최선의 방법은 학습 부담이 덜 되는 시기부터 영어의 기본기를 완성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며, 만약 시기를 놓쳐 지금부터 라도 따라가는 입장이라면 기본실력을 다지는 것뿐만 아니라 방법적 접근을 달리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예를 들자면 원어민 발음과 말하기 속도에 익숙해지기 연습/ 정확한 문법공부 및 단어외우기/ 시험 결과를 위한 실전 문제풀이 등이 방법이 될 수밖에 없다. 결론을 말씀 드리자면,영어는 즐겁게만 그리고 힘든 학습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영어를 즐기며 배울 수 있도록 보다 어린 시기에는 자연스럽게 교육환경을 제공해주며, 그 이후에는 아이 스스로가 학습을 즐길 수 있도록 꾸준히 접하는 것이 영어학습의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5
- 다큐 만화 <내 어머니 이야기> 작가 김은성 물장수로 유명한 함경도 북청의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한 만화 <내 어머니 이야기>. 작가 김은성(47세)은 자신의 엄마를 주인공으로 1백 년 전 ‘이 땅의 엄마들’ 이야기를 리얼하게 재현해 낸다. “판화 분위기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만화가 실린 홈페이지 훅(hook)에 올라온 댓글처럼 그의 그림체는 디테일을 과감히 생략한 단순한 선과 흑백의 대조가 도드라진다. 내용도 ‘만화’하면 흔히 연상되는 과장된 판타지, 멜로, 액션을 찾아보기 어렵다. 처녀시절 엄마의 풋풋한 첫사랑, 일제강점기 강제로 땅을 수용당한 후 겪어야 했던 외갓집의 고초, 성미 고약한 홀시아버지를 극진히 모신 외할머니 사연 등이 소박하면서 생생하게 그려진다. ‘엄마 인생 80년’을 만화에 담다 “일제 강점기 때 어린 시절을 보낸 엄마는 위안부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억지 결혼을 하고 전쟁으로 부모와 생이별을 하는 고통스런 삶을 살았어요. 이건 책에서 배운 대로의 역사지요. 또 한편으로는 결혼한 지 닷새 만에 해방이 되어 정이 없던 남편이 군대에 끌려 나가지 않게 됐다는 이유로 해방된 게 싫었다는 이야기도 들려줘요. 이건 우리가 아는 역사 상식과는 모순된 ‘당시 보통사람들의 삶’이죠. 이런 기록도 남길 가치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향, 가족의 정을 다룬 그의 만화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물씬 배어난다. ‘다큐 만화’란 독특한 장르를 만들어 가고 있는 그의 작품에 일반 독자 보다는 외려 만화가들이 주목한다. “디테일이 강한 그의 작품은 개성이 뚜렷해요. ‘대안 만화’라고 할까. 유럽 쪽에서도 관심 갖고 있죠. 스페인에서 그의 만화가 출판되기도 했어요.” 출판사 ‘새만화책’의 김대중 대표의 설명이다. 디자이너에서 만화가로 늦깎이 데뷔 김은성은 다소 늦은 마흔에 만화가로 데뷔했다. ‘사람의 마음’에 관심이 많았기에 고려대 심리학과에 입학, 민주화 욕구가 봇물처럼 터졌던 시절에 대학을 다녔고 졸업 후에는 사회단체에서 몸담았다. ‘그림’과 별 인연 없이 살다가 문득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화두를 품게 되었다. 중고교 시절 미술대회 단골 수상자였고 틈날 때 마다 낙서하듯 즐겁게 그림을 그렸던 기억이 떠올랐다. 주저 없이 화실로 달려갔고 서른 살에 홍대 미대 대학원생이 되었다. “원 없이 디자인을 공부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대학원생이지만 모든 학부 강의까지 청강하며 공부의 깊이와 넓이를 채워나갔죠.” 신이 나서 몰입하니 디자이너의 생명인 아이디어가 샘솟듯 나왔다. 졸업 후에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하며 실험영화제작소에서 평소 관심 많았던 영화를 공부했다. “그래픽 디자인은 ‘한 컷’에 모든 메시지를 담아야 해요. 디자이너로 일하면서도 ‘스토리텔링’에 대한 갈망 때문에 영화판을 기웃거렸죠.” 그러다 부천만화정보센터 웹마스터로 일하면서 만화의 매력에 눈 떴다. 국내는 물론 일본, 유럽의 만화까지 섭렵하고 만화가들과 교류했다. “창작에 대한 갈증을 만화로 풀면 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죠.” 곧바로 남산의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만화전문교육 과정에 등록하고 1년간 치열하게 공부했다. 박재동 화백 등 쟁쟁한 만화가들로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박 화백이 면접 당시 나의 합격 여부를 놓고 고민이 많았데요. 기획안 아이디어는 독특한데 만화의 기본기가 없어서요.” 만화 작법의 ABC부터 독하게 배웠고 ‘김은성 스타일’을 만들어 나갔다. ‘이야기꾼 열정’ 만화로 풀다 가진 걸 몽땅 내려놓고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든 그의 두둑한 배짱의 정체가 궁금했다. “진짜 내가 하고 싶을 일을 찾고 싶었어요. 돌고 돌아 여기까지 힘들게 왔지만 만화가는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여러 군데서 일한 경험이 작품의 토대가 되니까 인생을 허비한 것도 아니지요.” 김 작가의 담백한 답변이 돌아온다. ‘스토리가 빈약한 만화’를 용납할 수 없어 한컷 한컷 그리기 위해 그가 쏟는 공력은 상당하다. “엄마가 들려주는 모든 이야기를 녹음해요. 테이프를 반복해 들으며 스토리를 짜 그림을 그리죠. 대사에 이북 사투리 특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고심해요.” 꼬박 9년째 이 작업에 매달리고 있다. 작업도 컴퓨터 대신 수작업을 고집한다. “여든살 노인네의 간결한 한마디에서 인생의 진리를 발견할 때가 많아요. 어찌 보면 만화를 그리며 두 사람 인생을 사는 셈이죠.” 독신인 그는 20년 넘게 방이동에서 엄마와 함께 산다. 작품이 막힐 때마다 올림픽공원을 산책하며 스토리의 실마리를 찾는다. “<내 어머니 이야기>를 올해 안에 탈고할 예정이에요. 후속 작품으로 여성문제나 사회성 짙은 주제를 다뤄보고 싶어요. 만화로 풀어낼 수많은 이야기가 내 머릿속에서 뱅뱅 돌아요(웃음).” 상업성에 휘둘리지 않고 ‘만화 작가’의 길을 줏대 있게 걷겠다는 분명한 의지가 엿보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5
- EBS 스타강사가 콕 집어준 ‘수능 준비’ 길라잡이 광진구가 EBS와 함께 ‘2013학년도 대학입시정보 설명회’를 2월10일 세종대에서 열었다. EBS가 마련한 올해 첫 설명회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근현대사의 신화’라는 별칭이 붙은 최태성 등 스타강사 7명이 출동, 올해 입시 전망과 과목별 학습 전략을 가이드 했다. 새로운 대입전형에 따른 입시 전망“<수능특강> <수능완성> 교재 놓치지 마라. 교재 반복은 필수” 최태성(대광고 교사) ‘2013학년 수능도 지난해처럼 EBS 연계를 통한 쉬운 수능이 될 것’이라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밝혔다. 최태성 강사는 “수험생은 절대적인 공부 시간이 부족한 만큼 ‘공부해야 할 부분과 필요 없는 부분’을 따져보고 시험 준비를 해야 하는데 기준은 바로 ‘교육 과정’과의 적합성 여부다”라며 “수능 출제위원들도 ‘교육과정 해설서’를 출제 기본 가이드라인으로 삼고 있으므로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평가원은 올 수능에서 EBS 70% 연계를 공언했고 정책적으로 수능 관련 고급 정보가 EBS로 모아지고 있는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인강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EBS 교재’로 공부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하지만 교재와 똑같은 문제는 출제되지 않으므로 ‘사고의 확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개념과 개념의 연결 고리를 정확히 아는 것이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변별력이 된다”며 2월부터 차례로 오픈하는 <수능특강> <수능완성> 교재는 반드시 반복해서 보라고 강조했다.언어영역 학습전략 “EBS 교재 중 어려운 지문 신경 써라” 김기훈 (용인외고 교사) 지난해 수험생들이 어렵다고 입을 모았던 부분은 바로 비문학 지문. 비튜겐슈타인의 ‘논리철학논고’ 같은 어려운 지문이 출제됐다. 김기훈 강사는 올해도 역시 등급 간 변별력을 위해 비문학의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과학, 기술 분야처럼 어려운 지문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 출제자는 쉬운 지문은 한계가 있어 어려운 지문에서 다양한 문제를 낼 수밖에 없다. 때문에 핵심 파악, 추론 능력은 필수다. 교재에서 이해 안 되는 부분은 강의를 찾아 들으며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BS 교재를 반복해서 보되 특히 새롭게 등장한 시와 지문은 신경 써서 보라고 조언했다.“인강 듣기 전 예습은 필수” 윤혜정 (덕수고 교사)“하루에 인강 2개 이상 들으면 부모님이 막아야 한다”고 말문을 연 윤혜정 강사는 “잘 가르치는 선생님 강의를 구경만 하지 말고 꼭 예습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의를 들을 때는 습관적으로 받아 적지 말고 ‘생각’하며 듣고 새로 알게 된 내용만 필기하고 복습할 때는 스스로 강사가 되어 소리 내 설명해 보라고 조언했다. 언어는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해서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으므로 지문 분석 능력을 높이라는 말도 덧붙였다.수리영역 학습전략 “단원별 단골 유형 문제 마스터하라” 이창주 (한영고 교사) “수시에 올인 했다가 실패, 재수를 시작했다. 슬럼프에 빠지자 컴퓨터와 핸드폰까지 반납, 새벽 6시 전에 학원에 나가 새벽에 귀가며 미친 듯이 공부하더니 3~4등급 수준의 성적이 점점 올라 결국 서울대에 합격했다”는 자신의 아들 사연을 들려주며 이창주 강사는 ‘할 수 있다’는 격려와 함께 공부법을 소개했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EBS 교재와 연계해 출제될 것이며 각 단원별 단골 대표 유형은 계속 나올 수밖에 없으므로 충분히 연습하라고 당부했다. 각 단원마다 출제 문항수가 고르게 나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적분법이 미분법보다 분량은 절반이지만 지난해 수리 나형에서의 출제 문항 수는 같았고 올해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여기에 맞춰 공부 스케줄을 짜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필요한 인강만 선별적으로 들어라” 심주석 (하늘고 교사) 11년째 EBS 강의를 맡고 있는 심주석 강사는 “수험생들이 꼭 들어야 하는 언수외 <수능특강> 강의만 240개이므로 무턱대고 강의만 들어서는 실패할 수밖에 없으므로 전략적으로 인강 계획표를 짜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특히 수험생이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6월말까지는 <수능특강> 교재로 정확한 개념 이해, 핵심유형 학습에 치중하고 7월부터 9월까지는 <수능완성>으로 취약 단원과 고난이도 문제 유형에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신경향 문제도 교육과정 내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당황하지 말고 아는 문제 유형과 비교해 보고 풀이법 연구 훈련을 꼭 해나가라고 조언했다.외국어영역 학습전략 “수능교재 5권 지문 분석 완벽하게 하라” 이아영 (한광여고 교사)이아영 강사는 “지난해 수능에는 듣기 문제가 모두 EBS에서 나오는 등 쉽게 출제되었다. 5등급이었던 학생이 1등급을 맞기도 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수능특강, 수능완성, 영어독해 연습ⅠⅡ, 고득점 330제 총 5권에 나오는 지문의 어휘, 어법, 구문을 철저하게 이해하면 된다”라며 ‘지문 분석’을 강조했다. 다만 지난해처럼 만점자가 대거 나오지 않도록 난이도 있는 문제가 출제될 수 있으므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추론문제 중 지난해 모의고사에서 첫 선을 보인 빈칸 두 개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물은 100도에서 끓는다. 조급함 버려라” 윤연주 (이화여고 교사) 빠른 독해에 대한 욕심은 금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밑바탕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윤연주 강사는 “2월에 <수능특강> 강의가 오픈한다고 해서 기본 개념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조바심 내지 말고 개념강의부터 들으며 문장구조 분석 훈련부터 하라”고 조언한다. 외국어에서 만점을 목표로 처음에 지문 분석 하는데 1시간이 넘게 걸리더라도 철저하게 내 것으로 소화하고 정답과 오답을 분석해 몰랐던 구문, 놓쳤던 어법들을 정리하라고 당부한다. 올해 처음 개최한 EBS 입시 설명회에는 예비 고3생, 학부모들이 대거 참여 강의 시작 전부터 자료집이 동 나고 좌석이 부족해 강의장 바닥에 앉는 등 북새통 2012-02-15
- 수원시, 노사민정 협력모델 입증 수원시는 23일 서울 양재동 한국교육문화회관에서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2011년 노사민정 우수자치단체 시상식’에서 국무총리표창과 시상금 6000만원을 받았다. 시는 2011년에 HRD센터를 개소하고 보안네트워크(CCTV)전문 강사 양성 사업을 통해 교육생 60명중 48명을 취업시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실업난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또 치과 재직자 시킬업(Skill Up) 훈련, 한식조리사 자격취득 교육, 경력단절여성 취업·창업교육, 업종별 협의회 교육을 통해 업종이 다른 노사간의 원활한 대화와 협력의 장을 만들었다. 분쟁갈등 SOS팀을 운영해 현장에서의 노사갈등과 사회갈등 조정에도 힘을 기울였다. 이밖에 여성위원회 운영을 통한 사회공헌 사업 추진, 노사민정 연찬회, 다문화가정 교육지원, 골목경제 활성화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성공리에 추진하며 노사민정 활성화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기여한 점 등을 높게 평가 받았다.시는 “이번 시상으로 노사민정 협력사업을 선도하는 최우수 자치단체로 자리 매김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획기적인 사업 발굴, 사회갈등 해소, 실업해소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9
- 예술과 과학의 만남, 풀지 못할 수수께끼는 없다! ‘미스터리 과학탐험대- 미술관의 비밀을 찾아라’는 과학과 마술연극, 전시가 함께하는 지금껏 보기 힘들었던 멀티 체험전시회. 관람객이 탐정이 되어 탐정수첩을 받고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전시로 꾸며졌다. 적외선카메라, 레이저 등 다양한 특수 장비를 통해 살펴보는 명화뿐 아니라 디지털 액자와 각종 퍼즐, 교구를 활용한 오감 만족 체험 활동은 어린이의 감수성과 창의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할 듯. ■5개의 미스터리로 만나는 전시첫 번째 미스터리 ‘보이지 않는 비밀’은 빌헬름 뢴트겐의 X레이로 명화 속에 숨은 화가의 의도와 원형을 살펴본다. 위작을 가려내는 과학감정에 대해 알아보는 두 번째 미스터리는 ‘가짜 그림을 찾아라’. 역사적 수난을 겪었던 작품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꾸며진 세 번째 미스터리는 ‘모나리자 도난사건’을 다루고 있다. 예술과 과학의 만남인 미술품 복원전문가, 아트닥터의 삶을 들여다보는 네 번째 미스터리 ‘시간을 되돌리는 마법’은 복원의 진수를 알게 해 준다. 마지막 다섯 번째 미스터리는 물감의 화학적 역사와 화가들이 제조했던 안료이야기를 들어보는 ‘물감의 비밀’이다. ■신나는 멀티예술 체험전시주제 중 하나인 ‘물감의 비밀’을 가져와 교육형식으로 풀어낸 프리미엄 아틀리에를 하루 6회 운영한다. 옛날 화가들이 물감을 만들었던 방식 그대로 물감을 만들어보고 그림을 그려볼 예정. 또한 ‘모나리자 도난사건’을 마술연극으로 풀어내 흥미진진한 착시의 세계로 어린이들을 인도한다. 이번 전시를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으로도 만들어 전시의 열기를 더했다. 그동안 인기를 얻었던 퍼즐과 미술게임, 명화 퀴즈 등을 담은 어플리케이션은 ‘크리에이션랩알리스’로 검색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전시기간 2012년 3월 11일까지(설날 당일 휴관), 오전 10시~오후 6시 전시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빛나는갤러리관람료 1만2천원(24개월~성인)/프리미엄 아틀리에 4천원전시문의 031-230-3395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9